K리그어시스트(이사장 곽영진, 이하 ‘재단’)와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올 시즌 두 번째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을 26일(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K리그 그린킥오프’의 일환으로, 앞선 11일(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K리그 그린킥오프’는 2021년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하나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K리그 경기장 내 혼합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대형 컨테이너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팬들의 분리배출을 장려했다. 또한, 경기장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팬들에게 알리기 위해 행운권 추첨 이벤트 ‘모두의 행운권’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모두의 행운권’ 이벤트는 팬들이 쓰레기 문제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했다. 행운권의 QR코드를 통해 팬들은 증강현실에서 쓰레기가 경기장으로 쏟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참여한 팬들에게는 빼빼로 선물과 더불어 K리그 교통카드를 증정했다. 빼빼로는 최근 편리한 분리배출 패키지로 친환경에 앞장서고 있는 롯데웰푸드에서 후원하였고, 분리배출함은 폐기물류 IT 스타트업인 ‘리코’에서 운영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총관중 4,147명 중 1,090명(26%)이 분리배출에 참여했다. 이 중 870명은 하프타임 및 경기 종료 후 분리배출에 참여하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팬들이 경기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에 대해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폐기물 저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좋은 계기가 됐다.
뿐만 아니라 K리그어시스트는 대전월드컵경기장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분류하고 이를 측정해 총 1,050kg 중 502kg을 재활용하여 총폐기물의 47%를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
한편, K리그어시스트와 하나금융그룹은 K리그 구단들과 함께 K리그 경기장에서 비롯되는 폐기물을 지속해서 추적하여 저감을 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