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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증…작년보다 176%↑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작년 같은 달의 2배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다시 늘었다. 주택 공급지표는 인허가·착공·준공이 감소하고 분양은 증가했다.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신고일 기준으로 지난달 비(非)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9천718건으로 집계됐다.전월 대비로는 10.0%,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23.2% 각각 증가했다.수도권(3만9644건)은 전월보다 26.7%, 작년 같은 달 대비로는 58.5% 늘었다. 서울(1만5531건)은 작년 10월 대비 116.8% 증가했고 전월 대비로도 41.3% 늘었다.반면 지방(3만74건)은 전월 대비 6.2%, 작년 동월 대비로는 4.7% 각각 감소했다.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5만6363건으로 전월 대비 13.5%, 작년 동월 대비 31.3% 증가했다.서울(1만1041건)이 전월보다 62.5%, 작년 동월 대비로는 176.0% 늘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수도권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3만1220건으로 전월 대비 35.5%, 작년 대비 79.4% 늘었다.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전후 막판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 수요 등이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9만9751건으로 9월 대비 13.4% 감소했다.임차 유형별로는 전세(7만1891건)가 전월 대비 9.0%, 보증부 월세와 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12만6860건)는 15.8% 각각 줄었다.다만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는 20.3% 줄었으나 월세는 5.9% 증가했다.1∼10월 누계 기준 월세 비중은 62.7%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4%포인트 상승했다.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9069가구로 전월 대비 3.5%(2307가구) 증가했다.수도권(1만7551가구)이 14.3%(2200가구), 지방(5만1518가구)은 0.2%(107가구) 각각 늘었다.준공 후 미분양(2만8080가구)은 3.1%(832가구) 증가했다.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은 2만3733가구로 전체의 84.5%를 차지했다.대구가 3394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3326가구), 경북(3236가구), 부산(2713가구), 경기(2236가구), 충남(2146가구), 제주(1965가구) 등 순이었다.주택 공급지표 중 인허가는 2만8042가구로 전월 대비 39.8% 감소했다.수도권(1만4078가구)은 전월보다 28.7%, 지방(1만3964가구)은 48.0% 각각 줄었다.착공 역시 전월 대비 40.6% 감소한 1만7777가구로 집계됐다.수도권(1만108가구)이 38.5%, 지방(7669가구)은 43.1% 줄었다.공동주택 분양(2만4455가구)은 전월 대비 6.7% 늘어 3대 지표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수도권(1만4681가구)은 18.0% 증가한 반면 지방(9774가구)은 6.7% 감소했다.준공은 2만1904가구로 전월 대비 1.0% 줄었다. 수도권(7093가구)은 12.6% 감소했고 지방(1만4811가구)은 5.8% 증가했다.서지영 기자 2025.11.28 17:18
산업

내년 소비 트렌드 중심은 '가성비'에서 '가심비'로

내년 소비 트렌드는 가격을 중시하는 '가성비'에서 가격 이상의 가치를 따지는 '가심비'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유통시장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내년 시장을 전망하기 위해 28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2026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를 열었다. 안태희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MD파트너는 기조 강연에서 "모든 소비자는 이제 가치 소비자로 전환하고 있다"며 "가성비보다 '나만의 의미'와 '주관적 만족감'을 기준으로 하는 가심비로의 전환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한 "고물가·고금리 시대에는 유통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만큼 가격 대비 성능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업계별 결산 및 내년 전망이 논의됐다.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올해 대비 6.4% 성장한 290조원에 달하며 내년 국내 소매 유통 시장의 55%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인공지능(AI)이 추천하는 콘텐츠 노출로 구매가 이어지는 '발견형 쇼핑'의 본격화와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체 검색'이 핵심 트렌드로 부상할 전망이다.백화점은 수도권 초대형점 중심의 성장과 지방 점포 침체가 극심해지는 상권 비대칭화 속에 2000년대 초반 1차에 이어 2차 구조재편을 가속화하며 2~3%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를 위해 대형 유통시설을 하나의 복합타운처럼 조성하는 '타운화', 백화점 명칭을 바꾸는 '리브랜딩', VIP 고객 확보 등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대형마트는 식품 카테고리 격차 확보를 통해 올해 역성장(-0.5%)에서 벗어나 내년 0.8% 성장으로 반등이 기대된다.기업형 체인슈퍼(SSM)는 가맹형 출점 전략을 가속화하며 지역 상권 확대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또한 신선 카테고리의 품질 강화 및 소포장 상품 확대를 통해 근거리 쇼핑 수요를 계속해서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편의점은 처음으로 점포와 고객 수가 동반 순감하는 양적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이에 따라 식사대용품·건강기능식품·소용량 뷰티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내년은 '점포가 아닌 고객 중심으로', '단순 가격이 아닌 데이터와 고객 취향'에 기반한 전략으로 생존을 걸어야 한다"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 진출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28 14:16
산업

10월 아파트 청약경쟁률 연중 최저

지난달 전국 아파트 청약시장 경쟁률이 연중 최저치를 이어갔다.28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월 기준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7.42대 1로, 전월 대비 0.36포인트 하락해 2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전국 평균 경쟁률은 올 5월 14.80대 1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전환해 7월 9.08대 1, 8월 9.12대 1, 9월 7.78대 1에 이어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10월 경쟁률 하락은 수도권 외곽 대규모 단지들이 대거 미달을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평택 '브레인시티 비스타동원'(0.02대 1)을 비롯해 파주 '운정 아이파크 시티'(0.46대 1), 양주 '회천중앙역 파라곤'(0.17대 1),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0.72대 1) 등이 부진했다.반면 서울·경기권 규제지역 내 중소규모 단지들은 대조적으로 경쟁률이 높았다.서울 동작구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326.74대 1), 서초구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237.53대 1), 분당 '더샵 분당티에르원'(100.45대 1)로 세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의 10월 평균 경쟁률이 83.68대 1을 기록한 반면 경기도는 2.75대 1, 인천은 3.6대 1로 지역별 격차가 컸다.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수도권 외곽 경쟁률이 약화된 반면 자금 여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규제지역에서는 세 자릿수 경쟁률이 나타났다"며 "집값, 대출, 환율 등 불안 요인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서울 중심의 수요 편중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28 10:46
산업

KB부동산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5년2개월만에 최고"

KB부동산 조사 기준으로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72% 올라 2020년 9월(2.00%) 이후 5년2개월 만에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올해 최고 상승률(1.46%)을 기록한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0.26%포인트 커졌고, 18개월 연속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이번 조사는 11월10일 기준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대책 발표 이후 상황이 반영됐다.강화된 대출규제와 2년 실거주 의무 부여로 거래가 위축되고 매물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 등으로 소수 매물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지역별로는 동작구(3.94%)가 부동산 시장 상승기였던 2018년 9월(4.4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성동구(3.85%), 광진구(3.73%), 마포구(3.41%), 송파구(2.74%), 중구(2.70%), 강동구(2.35%) 등 한강벨트 권역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컸다.서울 25개 자치구 중 전월에 이어 이달에도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수도권(0.78%)은 서울과 경기(0.49%), 인천(0.02%) 모두 상승했다.경기도는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성남시 분당구(3.81%)와 수정구(2.91%), 광명시(2.36%), 하남시(2.18%), 과천시(2.00%), 용인시 수지구(1.87%), 안양시 동안구(1.50%), 성남시 중원구(1.44%)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41%로 전월(0.28%) 대비 오름폭이 0.13%포인트 확대됐다.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 단지의 시가총액(세대수X가격) 변동률을 지수화한 'KB선도아파트 50' 지수는 130.7로 10월 대비 1.19% 오르며 2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률은 10월(2.18%) 대비 약 1%포인트 축소됐다.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을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0% 올랐다.수도권(0.57%)은 서울 1.03%, 인천 0.01%, 경기 0.39%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04.1로 3개월 연속 기준점 100을 넘어서며 집값 상승 전망이 우세했다.서울은 전월 대비 16.6포인트 하락한 107.8이었고 경기는 106.5, 인천은 99.1로 조사됐다.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29% 올라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수도권 전체로 0.39% 오른 가운데 서울(0.56%)과 경기(0.37%), 인천(0.06%) 모두 상승했다.서울은 28개월째 전세가격이 오른 가운데 강동구(1.58%), 광진구(1.04%), 송파구(0.90%), 동작구(0.80%), 성북구(0.79%), 서초구(0.78%), 중구(0.64%) 등의 상승폭이 컸다.서지영 기자 2025.11.23 15:20
스타

마동석 ‘아이 엠 복서’, 첫방부터 도파민…金 밤 뒤흔들었다

‘아이 엠 복서’가 뜨겁고 치열한 복서들의 파이트로 금요일 밤을 뒤흔들었다.지난 21일 방송된 tvN ‘아이 엠 복서’가 1회부터 역대급 스케일과 온몸에 소름이 돋는 강자들의 살벌한 승부로 도파민을 자극하며 정신과 육체, 영혼까지 쏟아내야 하는 극한 서바이벌의 탄생을 알렸다.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0%, 최고 2.2%를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2.7%, 최고 3.1%로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먼저 대한민국 최강의 주먹을 찾는 ‘아이 엠 복서’를 찾아온 90명의 복서가 눈길을 끌었다. 전국체육대회 금메달리스트 국승준을 시작으로 연예계 원펀맨 윤형빈, 전(前) 킥복싱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 UDT 출신이자 ‘강철부대’ 우승자 육준서, 연예인 싸움 1위 줄리엔 강, 전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 전 슈퍼라이트급 세계 랭킹 5위 김민욱, 전국체전 14연패 복싱 귀신 김동회, 배우 장혁 등 내로라하는 강자들만 모여 탄성을 자아냈다.또한 복서들의 한계를 시험하는 다양한 파이트와 체급, 나이, 직업 구분 없이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하는 파격적인 방식을 예고해 흥미를 높였다. 무엇보다 역대급 베네핏으로 복서들의 승부욕을 끌어올렸다. 최종 우승자에게 챔피언 벨트와 최고급 SUV 차량은 물론 상금 3억 원을 지급하는 것. 이에 최종 우승을 노리는 90인의 양보 없는 경쟁을 예감케 했다.그런가 하면 첫 번째 파이트, 1 대 1 결정전부터 ‘아이 엠 복서’만의 잔인한 생존 게임을 보여주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범상치 않은 9개의 링과 시간제한 없이 마동석이 종료를 선언할 때까지 계속되는 경기, 마동석에게 호명되지 못한 복서는 그 즉시 탈락하는 방식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뿐만 아니라 베트남 프로 복서 이주영과 프로 종합격투기 선수 김민우의 대결, UDT 출신 육준서와 국힙 원탑 윤비의 대결, 연예인 싸움 1위 줄리엔 강과 130kg 괴물 피지컬 송현민의 대결, 복싱 귀신 김동회와 전 삼보 세계 챔피언 이상수의 대결, 현(現) 한국 슈퍼페더급 챔피언 김태선과 전 동양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김민욱의 대결 등 다채로운 대진과 팽팽한 접전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중에서도 이주영과 김민우는 유일하게 모두 생존하는 결과를 얻었다. 마동석은 “박빙이었고 둘 다 한 번 더 보고 싶어서 두 분 다 뽑았는데 이거 괜찮은지 모르겠네요?”라고 뒤늦게 눈치를 봐 웃음을 안겼다. 덱스는 “사실 보이진 않지만 카메라 뒤에서 전문가분들께서 같이 보고 계시거든요. 그것까지 같이 종합해서 나온 결과”라는 설명을 덧붙였다.이어진 육준서와 윤비의 대결에서는 “결과를 들고 오겠다”던 육준서가 윤비의 턱을 제대로 강타해 다운시켰다. 경기가 재개된 뒤에도 육준서는 윤비를 향해 쉴 틈 없이 강한 펀치를 날리며 TKO로 경기를 마쳐 열기를 고조시켰다.두 챔피언, 김민욱과 김태선의 대결은 공기부터 달랐다. 덱스는 “돈 좀 걷을게요 저희. 이거를 공짜로 보는 게 말이 안 되는 수준인 것 같고, 감히 말씀드리지만 제가 살면서 본 복싱 경기 중에 가장 최고였습니다”라고 감탄했다. 마동석은 남다른 여유와 날카로운 주먹으로 현역에게 밀리지 않았던 김민욱의 생존을 선언했다.한편, 방송 말미에는 최강 피지컬로 손꼽히는 명현만과 정다운의 대결이 성사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소리만으로도 압도적인 파워가 느껴져 몰입을 더한 가운데 대포알 소리와 함께 명현만에게 측두부를 맞은 정다운이 주저앉아 다음 주 공개될 경기 결과를 궁금케 했다.‘아이 엠 복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2 16:04
드라마

이정재X임지연, 중고 거래 매칭…기막힌 인연의 향방 (‘얄미운 사랑’)

‘얄미운 사랑’ 이정재, 임지연에게 운명 같은 우연이 찾아왔다.지난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5회에서 임현준(이정재 분)은 위정신(임지연 분)을 향해 진심이 담긴 사과를 건네며 한 발짝 다가갔다. 하지만 위정신의 철벽 아닌 철벽으로 두 사람의 거리는 제자리로 돌아갔다. 방송 말미 중고 거래 현장에서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은 임현준과 위정신의 관계 향방에 궁금증을 높였다.‘얄미운 사랑’ 5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6% 최고 5.5%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이날 임현준은 권세나(오연서 분)의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 5’ 합류 소식에 분노했다. 스스럼없이 과거의 일을 입에 올리는 권세나에게 “우리가 같은 작품에서 어떻게 연기를 하니”라며 반문했지만 돌아온 건 얼굴색 하나 바뀌지 않는 뻔뻔한 태도였다. 더군다나 글로벌 스타로 성장한 권세나를 멋대로 작품에서 하차시키는 것 역시 쉽지 않았다. 결국 임현준은 박병기(전성우 분), 권세나와는 선을 그으면서 ‘착한형사 강필구’ 출연 역시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조건 아래 시즌 5 출연을 최종적으로 확정 지었다.위정신은 비리 사건 증거 영상의 제보자 반수정(박해린 분)을 다시 만났지만, 어쩐지 그는 이전보다 더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다. 위정신은 울음을 참지 못하는 반수정에게 “이 일을 끝내려면 나한테 아는 걸 전부 다 솔직하게 말해줘야 해요”라며 침착하게 사건의 진상을 물었다. 반수정의 입을 타고 흘러나온 진실은 충격적이었다. 은성그룹 회장 이대호(김재철 분)가 권세나와 내연 관계이며, 비리의 현장에도 함께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위정신은 이재형(김지훈 분)이 이대호와 형제 관계임을 알게 되며 더 큰 충격에 휩싸였다.권세나가 몰고 온 나비효과에 혼란스러운 순간에도 임현준은 위정신에게 사과할 수 있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스포츠은성과의 저녁 약속이 있는 날,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해 광고 촬영을 끝낸 임현준은 위정신이 기다리고 있을 식당으로 달려갔다. 어색하게 인사를 주고받던 두 사람은 한강으로 자리를 옮겼다. 위정신은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 5’ 확정 소식과 권세나의 합류 소식을 전하는 임현준의 표정이 어딘가 쓸쓸하게 느껴졌다. 괜히 마음이 쓰여 병원에서 다친 발의 상태를 묻는 위정신의 걱정에 묘하게 들뜬 임현준은 그토록 기다리던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위정신은 “사과를 받아주는 건 받는 사람 마음이죠”라며 거절했다. 가까워진 줄 알았던 두 사람의 거리는 금세 제자리로 돌아왔다. 상대에게 괜한 기대를 품게 될까 스스로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근 위정신의 태도에 위홍신(진호은 분)은 철벽이라며 안타까워했다.방송 말미 임현준과 위정신에게 운명 같은 우연이 찾아왔다. 임선우(김현진 분)를 대신해 밥솥 중고 거래 현장에 나간 임현준 앞에 위정신이 구매자로 나타난 것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얼굴을 가린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다. “태어나서 처음이에요. 누군가를 이렇게 아무 조건 없이 좋아하는 거”라며 임현준 앞에서 임현준에 대한 팬심을 고백하는 위정신의 엔딩은 기막히게 얽힌 두 앙숙의 인연이 어디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더했다.‘얄미운 사랑’ 6회는 축구 중계로 인해 18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8 08:46
프로야구

김현수와 점점 멀어지고, 박해민은 이제 돌아왔고...LG의 FA 이상기류

LG 트윈스와 김현수(37)·박해민(35)의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기류가 심상치 않다. 차명석 LG 단장은 이달 초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현수와 박해민, 둘 다 잡는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염경엽 LG 감독도 "구단에서 FA 박해민, 김현수를 잡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나 둘과의 협상에 큰 진척이 없다. LG는 김현수 측과 몇 차례 만나 계약 조건을 건넸지만, 선수 측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던 거로 전해진다. 최근에는 양측이 점점 멀어지는 모양새다. 결국 차명석 단장이 김현수와 협상 과정을 일부 공개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LG는 2021년 종료 후 김현수와 4+2년 최대 115억원에 FA 계약한 바 있다. 이 계약 후 올해까지 4시즌을 뛴 김현수는 계약 연장을 위한 기준(성적)을 충족하지 못해 '+2년 옵션'을 실행할 수 없는 위기에 처했다. 김현수 측은 시즌 중 계약 2년(25억원) 연장을 요구했으나, LG 구단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그러나 김현수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뒤 국면이 완전히 달라졌다. 기존의 요구(2년 25억원)보다 더 좋은 대우를 원한다는 게 차명석 단장의 설명이다. 이 부분을 공개하면서 선수 측이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협상 불발에 대비한 명분 쌓기로도 보인다. 반면, 선수 입장에서는 협상 내용이 외부에 알려지면 유쾌할 리 없다. LG는 16일까지 박해민에게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 야구대표팀 주장에 선임된 박해민은 FA 승인 선수 명단 공시가 이뤄지기 나흘 전인 지난 4일 대표팀에 합류했고, 일본과의 평가전을 치른 뒤 17일 귀국했다.FA 시장에서 30대 중반의 두 선수의 인기는 LG가 예상했다는 것보다 꽤 높다. 김현수는 한 수도권 구단과 밀접하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박해민을 두고 복수 구단이 영업전에 뛰어든다는 시그널도 포착됐다.LG는 두 선수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경쟁균형세(샐러리캡)의 압박을 무시할 수 없는 처지다. LG는 최근 몇 년간 오지환(6년 124억원) 장현식(4년 52억원) 임찬규(4년 50억원) 함덕주(4년 38억원) 등에게 큰 규모의 투자를 감행한 터다. 게다가 2023년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선수단 연봉이 대폭 상승하면서 지난해 샐러리캡을 위반했다. 전년 대비 선수단 연봉이 30억원 넘게 치솟으며 경쟁균형세 상한액 대비 24억2978만원을 초과했다. 이는 10개 구단 중 유일한 샐러리캡 위반 사례로 남아있다. 차명석 단장은 "이번에도 샐러리캡을 넘길 순 없다"는 입장이다. 더군다나 내년 이후엔 박동원·홍창기와 FA 및 다년 계약도 고려 중이다. 김현수·박해민에게 나름대로 최선의 제안을 하겠지만, 계약이 불발되더라도 어쩔 수 없다는 게 LG의 내부 분위기다.LG가 두 선수를 놓칠 경우 전력 약화를 피할 수가 없다. 김현수의 타격, 박해민의 수비력·주력은 여전히 KBO리그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김현수가 2018년 합류한 후 LG에는 자발적 훈련 문화가 만들어졌다. 또 박해민이 2022년 LG에 입성한 뒤 센터라인이 강화됐다. 두 선수 모두 주장을 맡으며 강한 리더십도 보여줬다. 이형석 기자 2025.11.18 07:03
국가대표

홍명보호 ‘원팀’ 불가능한가, 월드컵 전 마지막 韓 A매치도 흥행 실패…티켓 2만 8000장 잔여 ‘씁쓸한 현실’

또 한 번 축구대표팀의 흥행 실패가 예상된다. 18일 열리는 가나전 티켓이 2만 8000장이나 남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격돌한다. 이 경기는 올해의 최종 A매치이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전 한국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내년 3월에는 태극전사가 유럽 원정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월드컵 7개월을 남겨둔 터라 부푼 기대감 속에 치러야 하는 A매치지만, 이번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꽉 차지 않을 전망이다.가나전을 하루 앞둔 17일 기준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 좌석 약 2만 8000석이 주인을 찾지 못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6만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관중 수 3만명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축구대표팀이 치르는 A매치는 사실상 흥행이 보장된 이벤트였다. 매번 매진 행렬은 아니어도 빈 좌석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팬들이 빽빽이 들어 찼다. 그러나 지난달 14일 열린 파라과이전(2-0 승)부터 기류가 확 바뀌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전에는 관중 2만 2206명밖에 현장을 찾지 않았다. 불과 나흘 전 열렸던 브라질전(0-5 패)에 6만 3237명이 경기장에 방문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완벽한 ‘흥행 참패’였다.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볼리비아전(2-0 승)에도 관중 3만 3852명이 모였다. 그동안 A매치가 수도권에서 열리다가 지방에서 열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수치였다.가장 큰 문제는 월드컵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온 현시점에 대표팀과 팬의 거리가 좀체 가까워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해 7월 논란 속 지휘봉을 쥔 홍명보 감독은 늘 ‘원팀’을 강조했다. 원팀은 선수단 안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닌, 선수단·코치진·팬의 합심을 뜻한다.팬들의 믿음을 얻지 못한 팀은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열렬한 응원을 받지 못하는 데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바라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지난 13일 볼리비아전을 앞뒀던 홍명보 감독은 “모든 구성원의 마음이 편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잘해서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오게끔 노력해야 한다. 모든 구성원이 머릿속에 알고 있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홍명보 감독의 외침은 닿지 않았고, 민심을 조금이라도 돌리길 기대했던 볼리비아전에서도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월드컵 전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A매치에서도 압도적인 응원은 기대하기 어려운 게 홍명보호의 씁쓸한 현실이다.김희웅 기자 2025.11.17 20:47
스타

‘신병3’→‘부세미’…kt 스튜디오지니, 올해 드라마 4연타 흥행

kt 스튜디오지니가 드라마 ‘신병3’, ‘당신의 맛’, ‘금쪽같은 내 스타’, ‘착한 여자 부세미’를 잇달아 흥행시키며 K-콘텐츠 제작 강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라이딩 인생’ 등 웰메이드 작품을 다수 선보이며 주목받아 온 kt 스튜디오지니가 올해 4연타 흥행이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독보적인 제작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넷플릭스, ENA, 티빙 등 유수의 플랫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로 국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는 평가다. 지난 4월 방영된 ‘신병3’는 kt 스튜디오지니의 대표 시즌제 IP로, 방영 기간 내내 티빙 주간 1위를 유지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주간 TV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하고, 자사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 약 2억회를 달성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대중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코미디 드라마로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중대장, 문빛나리, 전세계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작품의 재미와 신선함을 더했다. 특히 시즌 1, 2에 대한 다시보기 열풍까지 이어지며 IP의 높은 확장성과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신병’ 시리즈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시즌 4 제작과 영화화가 확정되며, kt 스튜디오지니의 대표 장수 IP이자 흥행 효자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착한 여자 부세미'는 첫 회 시청률 2.4%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ENA 역대 최고 첫 방송 시청률 기록을 세운 후, 최종회 시청률 전국 및 수도권 7.1%을 기록하며 2025년 ENA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ENA 드라마 역대 2위에 오르며 ‘우영우’를 잇는 히트작 반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일본 로컬 1위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에서 한류-아시아 시청 랭킹 1위, 드라마 전체 4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성공했다. 영화 '올빼미'의 현규리 작가와 드라마 '유괴의 날' 박유영 감독의 만남으로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은 ‘부세미’는 전여빈의 성공적 타이틀롤 데뷔와 더불어 장윤주의 연기 변신, 문성근, 서현우, 진영, 주현영 등 명품 배우들의 호연이 몰입감을 배가하며 ‘작감배(작가+감독+배우)' 시너지를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5년을 대표하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당신의 맛’과 ‘금쪽같은 내 스타’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kt 스튜디오지니 최초의 넷플릭스 동시 공개작인 ‘당신의 맛’은 5월 공개 직후 넷플릭스 국내 주간 TOP10 1위를 2주 연속, 글로벌 주간 TOP2를 3주 연속 유지하며 두드러진 글로벌 성과를 거뒀다. 파인 다이닝과 로맨틱 코미디의 신선한 결합, 전주 로케이션의 풍부한 볼거리를 통해 K-로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8월 첫 방송된 ‘금쪽같은 내 스타’는 엄정화·송승헌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로, 영화 ‘미쓰 와이프’ 이후 약 10년 만에 재회한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연일 화제를 모으며 최고 시청률 4.3%(전국 기준)를 기록, 호평 속 종영했다. 또한, 아시아 최대규모 OTT 플랫폼인 Viu(뷰)를 통해 공개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5개국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중년의 도전과 열정이라는 메시지로 아시아 전역에 뜨거운 울림을 전했다.한편, kt 스튜디오지니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말에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여러 플랫폼에서 선보이며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7일 첫 방송하는 ‘착한 여자 부세미’ 후속 'UDT: 우리 동네 특공대'가 지니 TV와 쿠팡플레이, ENA를 통해 드디어 베일을 벗는 것.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도, 지구 평화를 위해서도 아닌 오직 내 가족과 내 동네를 위해 다시 뭉친 예비역 특공대의 유쾌한 액션 코미디로, 영화 '범죄도시'에서 조직 보스와 조직원으로 호흡을 맞춘 윤계상과 진선규의 재회는 물론 김지현, 고규필, 이정하가 의기투합해 개성 넘치는 ‘동네 특공대’의 활약을 그릴 것으로 예고해 궁금증을 더한다.최수영·김재영 주연의 '아이돌아이'도 연말 시청자들을 찾는다.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 등을 통해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광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참신한 필력의 김다린 작가가 집필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남남’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최수영이 팬심을 장착한 스타 변호사 맹세나로, 김재영은 살인사건 용의자가 된 골드보이즈의 비주얼 센터이자 보컬 ‘도라익’으로 분해 팬심과 의심을 오가는 미스터리 법정 로맨스를 제대로 펼칠 예정이다.kt 스튜디오지니는 "2025년 4연타 흥행을 통해 독보적 제작 경쟁력을 가진 스튜디오 역량을 확실히 증명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외 제작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구축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말 공개 예정작들과 2026년 라인업까지 완성도 높은 작품성과 글로벌 보편성을 겸비한 콘텐츠로 K드라마 명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7 09:55
연예일반

‘얄미운 사랑’ 이정재, 쓰러진 임지연 구했다...맨발 투혼→여론 대반전

‘얄미운 사랑’ 이정재, 임지연이 서로에게 의외의 면을 발견했다.지난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3회에서 임현준(이정재 분)과 위정신(임지연 분)은 우연히 한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평소와 다름없는 투닥거림 속 임현준이 쓰러진 위정신을 구하며 변화가 찾아왔다. 두 사람은 강필구를 닮은 임현준의 살신성인, 위정신의 기자로서의 책임감까지 상대의 몰랐던 면을 보게 됐다. 여기에 동생들의 주선에 또 한 번 우연한 만남을 가지게 된 임현준과 위정신의 엔딩은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찾아올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얄미운 사랑’ 3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5.2%,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5.1%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이날 임현준은 위정신을 만나기 위해 스포츠은성 앞을 찾았다. 위정신은 으르렁거리던 모습은 어디 가고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며 사과하는 임현준에게 당황하기도 잠시, 합의서를 내미는 속내에 분노의 사자후를 내질렀다. 위정신의 살벌한 경고를 들은 임현준은 “내가 완전히 잘못 건드렸나 봐”라며 혀를 내둘렀다.여전히 형사 전문 배우의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해 한숨짓는 임현준에게 황대표(최귀화 분)는 망설이며 한 대본을 건넸다. 단박에 대본의 매력에 사로잡힌 임현준은 드디어 차기작을 찾았다는 생각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보다 권세나(오연서 분)가 먼저 주인공으로 확정된 작품이라는 사실에 임현준은 크게 상심했다. 절치부심한 임현준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랬다고 지금 한 번 도전해볼까 해. 나 해외 진출해 보려고”라며 의지를 다졌다.복잡하던 임현준의 머릿속은 모친 성애숙(나영희 분)이 습관처럼 털어놓은 푸념에 더욱 복잡해졌다. 결국 밤잠을 설치며 먹은 수면제가 문제가 되어 병원에 실려 간 임현준의 소식은 와전되어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우연인지 운명인지 맹장이 터져 같은 병원에 입원한 위정신은 “쓸만한 특종 10개쯤 잡아오면 책임지고 본지로 가게 해줄게”라는 윤화영(서지혜 분)의 약속을 받고 소문의 진실을 찾아 병원을 헤집기 시작했다.숨어 들어간 임현준의 병실에서 의외의 인물들이 들락거리는 것을 본 위정신은 잠시 방심한 틈에 병실의 주인에게 들키고 말았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민망함을 감추지 못하던 위정신은 “제대로 인터뷰를 해요”라며 이 상황을 해프닝으로 끝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고, 임현준은 투덜거리면서도 인터뷰에 응했다.그날 밤, 임현준의 병실에서 본 권세나의 모습을 떠올리며 뒤척거리던 위정신은 옥상 정원으로 향했다. 마침 벤치에서 생각을 정리하던 임현준이 권세나와의 추억이 담긴 노래를 흥얼거리는 위정신의 목소리에 기척을 드러냈다. 평소와 다름없이 투닥거리던 그 순간 수술 부위에 통증을 느낀 위정신이 쓰러졌고, 임현준이 깨진 유리에 발이 피투성이가 되는 투혼을 발휘했다. 그리고 이날의 구조극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임현준을 향한 여론 역시 대반전을 맞았다.임현준은 위정신이 아픈 몸을 이끌고 기사를 써줬다는 사실이 내심 고마웠지만 “누가 그런 기사 내달라고 했나”라며 투덜거렸다. 덤덤히 이게 자신의 일이라고 말하는 위정신 역시 자신을 도와준 임현준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조금씩 상대의 몰랐던 면을 알게 된 임현준과 위정신 사이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어색한 기류가 맴돌았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은 또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가지게 됐다. 동생들의 주선으로 상대를 모르고 나간 소개팅에서 서로를 마주치게 된 것이었다. 당황한 임현준의 얼굴 위로 환히 웃어 보이는 위정신의 얼굴이 교차하는 엔딩은 두 앙숙의 관계 향방에 궁금증을 높였다.한편, 스포츠은성 사장 이재형(김지훈 분)과 연예부 부장 윤화영의 과거 관계가 밝혀졌다. 한때는 서로의 이유가 되어줄 만큼 각별했지만 이제는 상대방에게 날을 세우는 두 사람이 간직한 사연은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얄미운 사랑’ 4회는 11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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