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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대병원 교수들 전체휴진 결의...17일부터 예정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전체휴진을 결의했다. 17일부터 전체휴진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휴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비대위는 "정부가 모든 전공의에 대한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을 완전히 취소하고, 자기결정권 박탈 시도로 현 사태가 악화된 것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전면 휴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4일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소속 수련병원에 내린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 각종 명령을 철회하고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정부가 전공의들의 숨통을 틔워주면서도 행정처분 취소가 아닌 '중단'을 통해 전공의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하려고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공의들이 다시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이에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정부의 행정처분 절차 '중단'은 행정처분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보고 '완전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개원의 중심인 대한의사협회(의협)도 7일 자정까지 회원 13만명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해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시작한 '전체 휴진' 결의가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할지 여부가 주목된다.전날 오후 6시 기준 의협의 투쟁 지지·집단행동 참여 여부 투표에서 유효 투표 인원 12만9200명 가운데 5만8874명(45.57%)이 참여했다.20개 의대 소속 교수들이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이날 오후 온라인 총회를 열고 전공의 행정처분과 사법절차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전의비는 앞서 '전체 휴진'을 논의할 계획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휴진 결정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해 휴진 가능성을 열어뒀다.한편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장들은 이날 서울역 인근에서 회의를 열고 전공의 사직서 수리 허용과 관련된 대응 방안과 병원 재정적자 해결 방법을 논의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07 11:00
사회

'처벌 데드라인' 앞두고 전공의 294명 복귀, 서울대병원장은 '복귀 호소'

병원을 이탈했던 전공의들 가운데 294명이 지난 27일 밤사이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공의 294명이 복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50개 병원의 복귀 규모는 181명이었다. 수도권 소재 A병원은 24명, 서울 소재 B병원은 37명이 복귀했고, 호남권 C병원에서도 66명이 돌아왔다.28일 밤사이 병원으로 복구한 전공의 규모는 아직 공식 집계 전이다.대통령실과 정부는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있는 '복귀 데드라인'이 이날 자정까지인 만큼 복귀하는 전공의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이달 안에 돌아오는 전공의들에겐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고 정부는 약속한 바 있다.대통령실은 "의사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길 모든 국민이 바라고 있다"며 "기한 내에 복귀해주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서울대학교병원장 등은 소속 전공의들에 복귀하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주요 대형병원의 병원장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 '공식적으로' 돌아오라고 호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김영태 서울대병원장과 송정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이재협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장은 전날 오후 소속 전공의 전원에 '서울대병원 전공의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이들은 글에서 "전공의 여러분, 병원장으로서 저희는 당부드린다"며 "이제 여러분이 있어야 할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했다.이어 "여러분의 진심은 충분히 전달됐다"며 "중증 응급 환자와 희귀 난치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많은 환자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돌아와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 원장 등은 전공의들과 함께 필수의료 체계와 수련환경을 개선하겠다고도 약속했다.이들은 "대한민국의 왜곡된 필수의료를 여러분과 함께 정상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여러분의 일터를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탈바꿈시켜 보다 나은 의료를 제공하고, 보다 나은 수련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어 "여러분 모두의 목소리를 담아 선진국형 의료를 만들어가겠다"며 "전공의 여러분의 꿈과 희망은 환자 곁에 있을 때 빛을 발하고 더욱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음을 믿고 있다.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끝맺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9 11:06
사회

전공의 78.5% 사직서 제출…집단 행동 주동자 구속 수사 적극 추진

정부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행동에 나선 의료계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국민 건강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법적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저녁 10시 기준 주요 94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인턴·레지던트)의 약 78.5% 수준인 8897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 소속 전공의의 69.4%인 7863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이 확인됐다.또 교육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12개 대학에서 49명이 휴학을 신청했고, 1개 학교 346명이 휴학을 철회했다.1개 대학 1명에 대해 유급으로 인한 휴학 허가가 있었으며 이는 학칙에 따라 요건과 절차를 준수해 진행된 것으로 '동맹 휴학'에 대한 허가는 1건도 없었다.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1개 대학으로 파악됐고,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다.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부처별 의사 집단 행동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교육부는 40개 의과대학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의대생 집단 행동 관련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학의 엄정한 학사 관리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법무부는 불법 집단 행동 주동자는 물론 배후에서 조종하고 부추기는 사람들까지 철저하게 수사해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고, 업무 개시 명령을 불이행한 전공의는 의료법 위반죄로 구공판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한다.경찰청은 엄정한 법 집행과 사법 처리로 불법 분위기 확산을 차단할 예정이다.의사 집단 행동을 주도하는 단체나 중요 인사 등에 대한 사건은 시·도경찰청이 직접 수사하고, 범행 주동자 및 배후 세력 등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진료 거부나 수술·진료 지연으로 사망 등 위해 발생 시 시·도경찰청 형사기동대가 직접 수사하고, 불법 행위자는 구속 수사 원칙으로 엄단한다.위해 발생을 방임하는 의료기관 책임자에게도 상응하는 책임을 묻고, 진료 기록이나 전자 의무 기록 등을 변경·삭제하는 등 훼손해 병원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까지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다.업무 미복귀 개별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고발 접수 즉시 출석 요구하고, 불응 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하는 등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해치는 집단 행동은 그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정부는 진료 차질을 최소화해 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23 12:22
사회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전공의 이탈 가속

정부가 의대 증원 반대로 의사들이 집단 행동에 나서 의료 공백이 현실화하자 위기경보를 상향 조정했다.보건복지부의 결정에 따라 23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다.복지부는 지난 22일 제2차관 주재로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한 단계 올리기로 했다.전공의 집단 행동에 따른 의료 현장 이탈이 심화되고, 의사 단체가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 개최를 예고하는 등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대한 피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전공의 대부분이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지난 21일까지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체 전공의 규모는 1만3000명이다. 10명 중 7명 이상이 사직서를 낸 셈이다.이들 100개 병원에서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8024명으로, 하루 전보다 211명 늘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23 09:49
사회

사직서 제출 전공의 9000명 넘어...의대 휴학생도 1만명 훌쩍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9000명을 넘어섰다. 이들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의 수도 8000명을 넘어섰다.보건복지부는 21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소속 전공의의 74.4%인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000여명의 약 95%가 근무한다.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64.4%인 8024명으로 하루 전보다 211명 늘었다.복지부는 현장점검에서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038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5230명을 제외한 808명의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 센터에 신규로 접수된 환자 피해사례는 21일 오후 6시 기준 57건이었다. 수술 지연이 44건, 진료거절이 6건, 진료예약 취소가 5건, 입원 지연이 2건이다. 기존에 접수된 92건과 합치면 환자 피해사례는 모두 149건에 달한다.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전공의 단체가 성명서를 통해 제안한 '열악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대책 제시' 등 요구 조건의 많은 부분을 수용할 수 있으니 정부와의 대화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말했다.한편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국 의대생이 동맹휴학을 결의한 가운데 21일 하루에만 3025명이 넘는 의대생이 휴학을 신청했다. 전체 휴학 신청은 1만명을 훌쩍 넘어섰다.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 수는 3025명으로 집계됐다. 19일 1133명, 20일 7620명에 이어 사흘간 총 34개 의대에서 1만1778명이 휴학을 신청한 것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과대학 재학생 1만8793명 가운데 62.7%가 휴학 신청을 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2 11:50
사회

'병원 이탈' 831명에게 업무개시명령, 전공의들은 향후 대응 논의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의 집단 이탈 사태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사직서를 내고 근무를 중단한 전공의 대표들이 향후 대응방안 논의에 나섰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20일 낮 12시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2024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번 총회에는 박단 대전협 회장과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이들 중 대부분은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날부터 근무를 중단했다. 박 회장은 세브란스 응급의학과 전공의였지만 전날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박 회장은 "오늘 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빅5' 병원 소속 전공의들은 전날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날 오전 6시 이후 진료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보건복지부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전날 오후 11시 기준 이들 병원 소속 전공의 55% 수준인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인 1630명은 근무지를 이탈했다. 각 병원은 이들이 낸 사직서를 수리하지는 않았다.복지부는 이 가운데 728명에 대해 새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기존에 이미 명령을 내린 103명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총 831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이 발령됐다.복지부는 그동안 각 수련병원에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의협 등 의사단체에는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각각 내렸다. 또 진료를 거부한 전공의 개인에 대해 개별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박민수 복지부 제2 차관은 진료유지명령에 대해 "말 그대로 현재 하고 있는 진료를 유지해 달라는 명령"이라며 "필수의료 유지명령이 기관에 대해 응급과 중중, 수술 의료기능을 유지해달라고 기관장에게 내린 명령이라면, 진료유지명령은 의료인 개인에 대해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복지부는 이날 50개 병원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장기간 근무지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전공의에게는 다시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예정이다.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는 경우 면허 정지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0 14:32
사회

전국 1.3만명 전공의 이탈 행렬, '의료대란' 시작됐다

20일 예정대로 전공의들이 병원 현장을 떠나면서 '의료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빅5' 병원을 비롯한 전국 수련병원에서 전공의들이 이미 대거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날부터는 본격적으로 병원 이탈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0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했다. 전날 이미 1000명이 넘는 '빅5' 소속 전공의들이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5개 병원에는 전공의 2745명이 소속돼있다.'빅5' 병원 외에도 분당서울대병원 110여명, 아주대병원 130여명 등 이미 전국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전공의가 수천 명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복지부가 전날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의료현장을 떠나지 말라는 취지의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했지만, 전국 1만3000여명에 달하는 전공의의 집단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병원을 빠져나간 전공의들은 이날 정오 서울 용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연다. 회의에서 전공의들은 향후 대응 방안 등 본격적으로 '병원 밖 행동'을 논의할 예정이다.병원 응급·당직 체계의 핵심인 전공의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곳곳에서 환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쌍둥이 출산을 앞두고 제왕절개 수술 연기를 통보받았다는 사연, 오래 기다린 부모님의 목디스크 수술이 무기한 연기돼 당황스럽다는 보호자의 성토, 당장 분만을 앞두고 출산 시 무통 주사가 불가능하다는 통지를 받았다는 임신부 등 피해 사례가 확산하고 있다.전공의들이 몸담은 병원들은 당장의 의료 공백을 피하고자 스케줄 조정에 바쁜 모습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달 16일 전공의 공백에 대비해 진료과별로 수술 스케줄 조정을 논의해달라고 공지했다.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 부재로 수술을 절반 이상 감축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도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인한 혼란이 가중하지 않도록 수술과 입원을 어떻게 조정할 수 있을지, 대체인력을 어떻게 배치할 지 등을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하루 200∼220건 수술하는 삼성서울병원은 전날 10%가량인 20건의 수술이 연기됐다. 이 병원은 이날 약 70건의 수술이 미뤄질 것으로 예상했다.정부는 공공병원과 군 병원 등을 총동원하고 비대면 진료 확대를 추진하는 등 의료대란에 대비하고 있다. 또 언제든지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의사단체들의 집단행동 자제를 촉구했다.한편 복지부와 의료계는 이날 밤 11시 30분 MBC '100분 토론'에서 처음으로 공개토론을 벌일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0 09:40
경제

의사협회 오늘 집단휴진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14일 하루 집단휴진에 들어갔다. 이번 집단휴진은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 업무에 종사하는 인력은 제외하고 동네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와 대학병원 같은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가 참여한다. 임상강사로 불리는 전공의들의 선배 의사인 전임의 일부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추진 등의 정부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의사가 부족한 게 아니라 진료과와 지역에 따른 불균형한 인력 배치가 문제라고 지적하며 의사 수 확대를 반대하고 있다. 이날 의협의 집단휴진에 따라 일부 병·의원에서의 진료 차질은 불가피해 보인다. 단 필수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기에 당장 응급환자나 중환자들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의료계의 중론이다. 또한 종합병원 소속 교수급 의료진들은 휴진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의료 대란 수준의 혼란은 없을 전망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사진=연합뉴스 2020.08.14 08:32
연예

대한비뇨기과학회, 14일 비뇨기과 위기 토론

대한비뇨기과학회가 1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비뇨기과의 위기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비뇨기과 위기 대책 국회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수년 전부터 이어져 온 전공의 수급 위기의 원인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 실제 최근 발표된 2014년 수련병원 전공의 지원현황에서 비뇨기과는 역대 최저인 25%를 기록했다.한상원 대한비뇨기과학회 회장은 "전문분야는 골고루 균형 있게 발전하고, 적절히 인력이 수급돼야만 정부가 원하고 국민이 바라는 의료체계가 확립될 것"이라며 비뇨기과와 의료계의 균형 있는 발전을 기대했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4.02.14 10:57
연예

[라이프 단신] LG 휴대폰 3년만에 흑자 外

○…LG 휴대폰 3년만에 흑자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이 3년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LG전자는 30일 오후 2012년 매출액 50조9600억원, 영업이익은 1조13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3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특히 휴대폰 사업에서 LG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2조7793억원, 영업이익 553억원을 기록해 2009년 이후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와관련 LG전자는 '옵티머스 G', '옵티머스 뷰2' 등 프리미엄 LTE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와 'L시리즈' 등 3G 스마트폰의 견조한 매출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LTE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판매량이 860만대를 기록해 처음으로 피쳐폰 판매량을 추월했다. ○…공정위, 양악수술 부당광고 아이디병원에 경고아이디병원이 양악수술과 관련해 부당 광고를 해 경고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양악수술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게 '양악전문 원장 1명당 양악수술 1000회'라고 광고한 아이디병원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양악수술은 턱 교정술의 일종으로 윗턱인 상악과 아래턱인 하악을 함께 수술하는 경우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치과의사 또는 정형외과 의사에 의해 시술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아이디병원은 '양악전문 원장'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양악 전문의가 있는 것처럼 오인하게 하고 수술 횟수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의료법상 '양악 전문의'는 존재하지 않음에도 양악 과목에 대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것처럼 양악 전문 원장이라고 광고한 것이다. 의사로서 '전문의'가 되려면 수련병원 또는 수련기관에서 총 5년의 수련 과정을 거친 후 보건복지부장관이 실시하는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이랜드 천안에 국내 최대 물류센터 착공이랜드그룹이 충남 천안에 국내 최대의 패션·유통 물류센터를 짓는다. 이랜드는 30일 박성경 부회장과 구본충 충남 부지사, 이성호 천안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천안 물류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2014년 2월에 1차완공되는 천안 물류센터는 패션 구역(19만3210㎡)과 유통 구역(21만3418㎡) 등 2개 구역으로 나뉘어 진다. 패션 물류센터는 하루에 11t 화물차 150대가 동시에 들어가 최대 15만 박스의 물류를 처리할 수 있다. 유통 물류센터도 주요 차량인 5t 차량 240대가 하루에 20만 박스의 물류를 처리할 수 있다.이랜드 측은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하루에 처리하는 물류의 양이 2배 증가하고 인건비와 임대료 등 운영생산성에 따른 물류 비용은 연간 100억원 이상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엄 유아가구 블룸, 국내 론칭미국 프리미엄 유아 가구 브랜드 블룸(Bloom)이 정식으로 국내에 론칭한다. 그동안 블룸제품은 병행 수입 형태로 판매되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공식파트너인 이도컴퍼니를 통해 블룸의 전 제품 라인이 정식으로 출시된다. 블룸은 오는 2월 4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3회 베이비페어’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블룸은 유아와 부모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실용적 기능과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미국과 유럽의 부모들 사이에서 프리미엄 유아 가구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연예인 부부들이 사용한 하이-체어 ‘프레스코’가 ‘블룸’의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특히 블룸은 아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영유아들에 유해한 납, PVC, 중금속 등의 화학 물질을 일제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가공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3.01.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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