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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수면 확보 비상에 맞는 베팅 전략…'인코스 비중 높여라'

올 시즌 경정은 수면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영하 17도 같은 최강 한파가 닥칠 경우 경주 수면 상태는 정상적인 경주 때와는 다를 수밖에 없다.올해 한파로 인한 안전을 위해 경주 부분 취소, 전면 취소 등으로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에서는 원활한 경주운영을 위해 오는 5회차(2월 1일)부터 한 달간 경주수를 1일 17경주에서 12경주로 축소하고 1경주 시작시간을 오전 11시 40분에서 오후 1시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경주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평소와는 사뭇 다른 환경에서 경주를 펼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경기력에도 분명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한파로 인해 수면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이에 맞는 베팅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겨울철 수면은 상대적으로 딱딱한 편이다. 이에 시즌 초반 전복이나 낙수 같은 사고가 경주일마다 빠지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휘감기나 인빠지기 선회가 크게 밀리는 경우도 종종 보이고 있어 선회에 자신이 있는 강자가 아니라면 공격적인 1턴 전개를 가져가는 것이 쉽지 않다.또 평소 불리한 아웃코스가 더욱 불리해진다. 경주수면 가장자리로부터 얼음이 얼기 때문에 심한 경우 아웃코스 선수들이 원활한 스타트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펠러가 망가질 우려까지 있는 상황이라 최상의 펠러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에 소개항주 기록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아웃코스가 불리해지는 만큼 인코스는 유리해질 수밖에 없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간격이 평소보다 좁아진 상태에서 스타트 후 1턴을 맞이하기 때문에 아웃코스의 진로가 막힐 위험성이 높다. 인코스에서 스타트만 크게 실수하지 않는다면 상당히 유리하게 경주를 풀어갈 가능성이 크다. 수면 상태로 인해 인코스와 선회가 좋은 강자들이 이점을 얻고 있어 전반적인 배당 흐름도 저배당 양상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원래 시즌 초반에는 의욕 넘치는 복병급들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대체로 이변이 자주 나오는 편이지만 최근의 흐름은 확실히 저배당 양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훈련이 종종 취소되는 부분도 경기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스타트 훈련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치명적인데 평소 플라잉 위반 경험이 많았던 이들이라면 스타트 훈련 없이 바로 실전을 치르게 된다면 분명 큰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전문가들은 “조만간 경주 수면이 정상화되겠지만 해마다 겨울철에는 반복적으로 겪어야하는 상황인 만큼 이에 맞는 베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수면이 좋지 않을 때 성급한 베팅보다는 경주 초반 어떤 코스가 유리한지, 어떤 전법이 잘 통하는지를 잘 살펴본 후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01 05:38
연예

[경정]경정 직원들의 열정…꽁꽁 언 미사리경정장 얼음 녹이다

[ 사진= 경정 직원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16시즌 경정 개막을 위해 미사리경정장의 수면이 결빙되지 않도록 아이스펠러와 모터보트로 방지작업을 하고 있다. 경정사업본부 제공 ] 최근 연일 계속된 한파로 한강은 물론 미사리경정장도 꽁꽁 얼어붙고 있다. 이 같은 한파 경보 속에 미사리경정장에는 비상이 걸렸다. 모터소리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울려 퍼지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 경정운영단 직원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경정 개막을 앞두고 미사리경정장 수면을 얼지 않게 모터보트를 가동시키고 있기 때문이다.경정 직원들은 이 추운 겨울날씨 속에서도 꽁꽁 언 경정장 얼음을 부수며 수면 확보에 사력을 다하느라 지금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2016시즌 경정은 정확히 오는 2월 3일 개막한다. 이 때문에 경정장이 얼어버리면 개막전도 수포로 돌아간다.이 때문에 경정 직원들은 최근 계속되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주야 교대로 수면 결빙 방지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루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이들에겐 쇄빙선은 없지만 매년 수면확보를 위해 터득한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다. 수년간 축척된 모터보트 조종술로 얼음을 밀어내는 기술과 바람이라는 자연의 힘을 재빠르게 이용해 얼음을 경주수면 밖으로 내보낸 뒤 펜스로 막는 방법이다.경정 측은 "아이디어 공모로 만든 아이스펠러(큰 물결을 만드는 기계) 장치까지 기상천외한 직원들의 노하우는 에디슨도 울고 갈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정 직원들은 새벽 1시,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에도 새벽 임무교대를 마다하지 않고 오로지 올해 경정의 성공적인 개장을 목표로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처럼 경정 직원들은 요즘 밤낮으로 다음달 경정 개장을 손꼽아 기다리는 경정 팬들을 위해 오늘도 힘차게 모터보트 레버를 당기며 쇄빙작업에 여념이 없다.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6.0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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