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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사망→이승기♥이다인 결혼.. 방송계 변화와 논란까지 [상반기 결산] ①

2023년 절반을 달려온 지금, 방송계는 스타들의 갑작스러운 죽음부터 결혼 그리고 음주운전, 끊이지 않는 학폭 논란까지 다사다난했다. 여기에 미디어 방송 환경이 급변하면서 지상파 3사에 이어 tvN도 수목극 드라마 편성을 잠정 중단했다. 팬데믹 이후 시청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콘텐츠를 볼 수 있는 OTT를 찾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유튜브 웹 예능과 넷플릭스 작품 등이 각광받고 있다. 스타들에게도 방송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2023년 상반기를 돌아봤다. ◇ 서세원, 캄보디아서 갑작스런 사망 코미디언 겸 사업가 서세원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4월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항년 67세. 유족들이 캄보디아를 찾아 장례 절차, 부검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한 끝에 시신은 현지에서 화장됐다.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던 서세원이 링거를 맞던 중 사망한 건 의료과실로 의심된다며 그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의혹들이 제기됐다. 여기에 서세원에게 프로포폴을 투여했다는 캄보디아 간호사A씨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그렇지만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현지 경찰이 이미 사건 수사를 종결하고 시신이 화장됐기에 그대로 마무리됐다. ◇ 이승기♥이다인, 세븐♥이다해 결혼.. 엄현경♥차서원 결혼 약속까지 2023년 상반기에는 연예계 공식커플이 결혼을 하거나, 새로운 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 팔방미인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은 지난 2021년 열애를 인정한 후 약 2년여 만인 지난 4월에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축복을 받아야 할 결혼이지만 이다인의 어머니인 견미리와 그의 남편을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들을 비롯해 결혼식 과정에서 PPL협찬이 있었다는 억측까지 제기된 것. 이와 관련해 이승기는 SNS에 “나는 언제나 대중이 옳다고 믿는다. 대중이 싫어하면 이유가 있더라. 그런데 가끔 억울할 때도 있다”라고 토로하며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한 매체들을 지목하며 정정 보도를 요구하기도 했다.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도 공개연애 8년 만인 지난 5월 6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두 사람은 이후 SBS ‘동상이몽2’를 통해 결혼식 현장을 공개했다. 세븐과 이다해 모두 데뷔 20년을 넘긴 스타인만큼 결혼식은 가수 태양부터 거미, 바다 그리고 방송인 조세호와 김준호, 배우 소유진 등이 참석하며 시상식 라인업을 방불케 했다. 갑작스럽게 결혼소식을 알린 예비부부도 탄생했다. 배우 엄현경과 차서원이 6월 5일 결혼 소식을 전한 것.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종영한 MBC ‘두 번째 남편’을 인연으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다가 관계가 발전했고 이 과정에서 새 생명이 찾아와 부모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의 결혼식은 현재 육군으로 군 복무 중인 차세원이 제대한 후 올려질 예정이다.◇ tvN 수목극 폐지와 KBS수신료 분리징수 논란으로 ‘위기론’ 대두 2023년 상반기에는 방송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tvN이 지난 4월 지상파 3사(MBC·KBS·SBS)에 이어 수목극 드라마 편성을 잠정 중단한 것. tvN 측은 “지상파 3사의 수목극 편성 중단 등 시청자들의 시청 패턴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드라마·예능·교양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유동적으로 편성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경기 악화에 따른 광고시장 축소와 OTT와 유튜브 등의 플랫폼들이 커지면서 방송계에 변화가 찾아온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최근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의 경우 드라마를 다 찍어도 편성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사전 약속과 달리 상황이 여의치 않아 원치 않은 시간대에 편성될 때가 많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배우 김동욱이 주연을 맡은 KBS2 새 월화극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tvN 새 월화극 ‘이로운 사기’ 편성이 겹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21일 KBS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공영방송 수신료 분리 징수 시행령 개정을 막아달라며 헌법재판소에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지상파의 위기론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앞서 KBS 수신료 분리 징수와 관련해 김희철 KBS사장이 자신의 진퇴를 걸고 철회해달라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또 다른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지상파의 위기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럴 때 일 수록 연예인들과 시청자 모두가 원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 유튜브 예능 전성시대, 시사다큐도 이젠 OTT로 2023년 상반기는 그 야말로 OTT플랫폼의 전성기가 펼쳐졌다. 유튜브 웹예능을 통해 많은 스타들이 발굴되기도 하고, 기존 스타들이 웹예능으로 넘어가 활약하기도 했다. ‘다나카’로 익숙한 개그맨 김경욱은 유튜브 채널 ‘나몰라 패밀리 핫쇼’에서 일본인 콘셉트로 ‘오이시쿠 나레’ ‘모에모에 큥’과 같은 수많은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를 계기로 김경욱은 SBS ‘라디오스타’, MBC ‘복면가왕’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다. 개그맨 이용진 또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튀르퀴예즈 온 더 블록’ ‘바퀴 달린 입’ ‘용진건강원’ 등 웹예능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지상파로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에스파, 블랙핑크, BTS 등 글로벌 스타들이 컴백과 동시에 래퍼 이영지가 MC로 있는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눈도장을 찍는 것만 봐도 웹예능이 얼마나 대세인지 알 수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웹예능의 경우 가성비가 좋고,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출 효과가 더욱 커지고 있다. 동시에 의외의 인물을 발굴하는 새로운 통로가 되기도 한다”면서 “기존 지상파와는 다른 효과가 많기 때문에 당분간 웹예능을 통한 제작사들의 시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비단 이러한 움직임은 예능뿐만이 아니다. 이젠 시사다큐도 OTT로 보는 시대가 왔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와 오대양 사건의 박순자, 아가동산의 김기순, 만민중앙교회의 이재록 등 4개 사이비 종교의 실체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는 공개 당시 3월 2주 차 굿데이터 TV-OTT 통합 화제성 비드라마 조사 결과 1위에 올랐다. 부산 최대 규모의 부전 시장에서 소매치기범을 쫓는 부산진경찰서 강력 6팀을 그린 웨이브 오리지널 ‘국가수사본부’도 지난 3월 공개된 후 회차가 거듭될수록 입소문을 타며 매주 신규유료가입, 시청시간 부분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시청자 층이 넓은 예능과 달리 시사다큐 마저 OTT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같은 제작비라도 지상파와 OTT에서 제작할 수 있는 스케일이 다르다”면서 “또 지상파는 외부 압력이 많아 제작사 입장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100%로 콘텐츠를 만들 수 없지만 OTT는 그런 점에서 자유롭다. 수위도 높게 할 수 있고 날 것 그대로를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OTT 시사다큐가 지상파에 비교해 더 진실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새론·진예솔 음주운전 → 황영웅·안길호PD 학폭논란까지 2023년 상반기에는 ‘학폭’과 ‘음주운전’으로 시끄러웠다. 지난해 5월 음주운전 사고를 냈던 김새론은 지난 4월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새론은 선고를 앞두고 생활고 논란 등으로 누리꾼의 질타를 받았다.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는 후반부 분량이 줄면서 사라졌다. 지난해 9월 제주도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적발된 곽도원은 지난 19일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그가 출연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빌런즈’와 영화 ‘소방관’은 사건 이후 공개 일정을 잡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배우 진예솔도 지난 12일 음주운전을 한 상태에서 하남 방향을 달리던 중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으로 출연작들이 계속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사회적인 경각심이 더욱 높아졌다. 올 상반기 제작사들을 힘들게 할 뿐 아니라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하는 건, 비단 음주운전 뿐이 아니었다. 트롯 가수 황영웅은 상해죄 전과부터 학폭 등으로 구설에 올라 MBN‘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을 앞두고 하차했으며,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출연자들의 학폭 의혹과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하차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여기에 학교폭력 피해를 다룬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를 연출한 안길호 PD까지 과거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또한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으면서 그가 출연한 영화와 넷플릭스 시리즈 등이 개봉이 표류되거나 배우를 교차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27 06:00
연예일반

[왓IS] ‘오아시스’, KBS 돌연변이인가…시청자 끌어당긴 매력은

KBS2 드라마 ‘오아시스’가 심상치 않다.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는 KBS 드라마들 사이에서 ‘돌연변이’처럼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요즘 방송가에서 보기 드문 시대물이라는 장르 희소성이 통했고 KBS의 고정 시청자층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배우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 주연의 ‘오아시스’(극본 정형수, 연출 한희, 제작 세이온미디어, 래몽래인)는 말 그대로 순항 중이다. 지난달 6일 6.3%(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로 출발해 평균 6%대를 유지하더니 3회 6.6%, 6회 6.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회차인 8회는 7.4%를 나타내며, 7%대를 첫 돌파했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꽃선비 열애사’가 3%대 후반을 기록 중이고 전작인 KBS2 ‘두뇌공조’가 가까스로 4%대를 유지하면서 종영한 것과 비교해 눈에 띄는 수치다.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우리나라 격변의 시기, 꿈과 우정 그리고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몸을 내던진 세 명의 청춘 이야기를 다룬다. 드라마는 그 시대에 내던져진 청춘들의 치열한 삶과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킨 운명을 속도감 있게 풀어내고 있다. 진한 브로맨스도 있고, 절절한 삼각 로맨스도 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8회에선 우여곡절 끝에 두 남녀주인공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해 이들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모으고 있다. 자칫 올드하고, 뻔할 수 있는 설정이다. 그러나 바꿔 말하면 이러한 설정이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익숙함을 주면서 작품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곧바로 몰입감을 높이는 장점이 되기도 한다. ‘오아시스’는 ‘다모’(2003), ‘주몽’(2006) 등 사극에 한 획을 그은 정형수 작가와 ‘닥터 진’(2012), ‘기황후’(2013) 등의 사극을 연출해온 한희 PD가 의기투합했다. 1980년대 군사 독재 정권, 1990년대 IMF 외환위기를 겪었던 시청자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세대를 관통하는 우정과 사랑 이야기로 흥미를 높였다. 더 나아가 기존 시대극과 달리 여주인공이 삼각관계 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것으로 그려져 지금의 시대를 반영했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시대극이 별로 없는 최근 방송가에서 분명 눈에 띄는 드라마”라며 “고전적이 내용이지만 옛날의 향수를 자극할 뿐 아니라 지금의 시대를 반영한 캐릭터들로 시청자층을 넓히려는 시도가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특히 “KBS의 고정 시청자층에 딱 맞는 드라마”라며 “중장년층에게 자신이 꿈을 가졌던, 희망을 가졌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마치 KBS에서 시청률 톱을 기록했던 배우 최수종, 이승연, 배용준 주연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한다. ‘첫사랑’의 2023년판 느낌”이라고 말했다. 16부작인 ‘오아시스’는 이제 반환점을 돌며 2막의 문을 열었다. ‘오아시스’가 월화극과 수목극이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방송가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0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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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 웃음꽃 넘치는 촬영 비하인드 컷 공개

‘굿잡’이 유쾌한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ENA 수목드라마 ‘굿잡’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로 호평을 받고 있다. 보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나오는 유쾌한 분위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 ‘굿잡’ 3, 4회에서도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투여한 다양한 장면들이 나온 가운데, 명장면 탄생 뒷모습을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먼저 배우 오아라(신고은 분) 실종 사건의 열쇠였던 장한별 역의 아역배우와 함께 사진을 찍는 정일우(은선우 역), 음문석(양진모 역)이 보인다. 극 중 역할과 달리 해맑은 아이의 미소가 편안한 촬영 현장 분위기를 대변한다. 또한 대본 탐구, 모니터링에 몰두 중인 정일우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유독 대사량이 많은 정일우는 완벽한 대본 숙지로 이를 소화하고, 액션신을 보다 자연스럽고 멋있게 만들기 위해 꼼꼼하게 모니터링을 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어 ‘굿잡’ 3회의 병원 비품실 신을 준비하는 권유리(돈세라 역)가 시선을 강탈한다. 극 중 간호사 박은정(이나라 분)에게 당해 손과 발이 함께 묶인 채 병원 비품실에 갇혔던 은선우와 돈세라. 강제로 초밀착 상태에 있었던 두 사람은 설렘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리허설부터 바닥을 구르며 열심히 준비한 권유리의 열정이 명장면 탄생으로 이어졌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비하인드 컷마다 포착되는 권유리의 밝은 미소가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굿잡’의 웃음 버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음문석의 비하인드 컷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흐뭇함을 자아내는 음문석과 송상은(사나희 역)의 투샷은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게 만든다. 더불어 3회의 풍선 인형 신과 4회의 경찰 등장 신은 비하인드 컷만으로도 웃음을 빵빵 터뜨리게 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이와 관련 ‘굿잡’ 측은 “촬영할 땐 진지하고, 카메라가 꺼지면 유쾌한 배우들의 열정과 노력이 잘 녹아들어 수목극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시청자분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현재 촬영 현장 분위기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는 은선우, 돈세라의 깊어지는 로맨스와 점점 더 실체를 드러내는 20년 전 은선우 어머니 살인 사건으로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ENA ‘굿잡’ 5회는 오는 7일 오후 9시 ENA 채널에서 방송되며 ENA DRAMA, 올레tv, seezn(시즌)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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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더스클럽' 추자현, 경찰에 꼬리 잡혔다..비극적 엔딩

경찰에게 덜미를 잡힌 추자현의 도피 생활이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수목극 ‘그린마더스클럽’ 15회 시청률은 4.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찰의 추격을 받던 추자현(변춘희)이 결국 꼬리를 잡히면서 비극적인 엔딩을 맞이했다. 앞서 남편 임수형(오건우)의 기행이 발각되면서 배신감에 휩싸인 장혜진(김영미)은 그의 범행을 증명할 결정적 증거를 제시했다. 이어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는 이요원(이은표)에게 아들 정시율(동석)의 말문을 틔우는 데 도움이 될 선물을 남기며 ‘상위동’과의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그런가 하면 ‘주사 아줌마’ 추자현을 향한 경찰들의 수사는 조금씩 진전되고 있었다. 그녀의 정체를 모르는 이요원은 이혼을 준비하는 추자현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고 얼떨결에 끼게 된 주민경(박윤주)도 그간의 오해를 풀고 다시금 관계를 회복했다. 이런 가운데 돈이 급했던 추자현의 남편 최덕문(김주석)은 결국 약물 거래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김주석과 나현우(장원태)의 거래 현장에 우연히 휘말린 추자현은 급하게 자리를 떴지만 그들이 미처 줍지 못한 약병이 이요원과 주민경의 손에 들어가면서 도피 생활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이요원과 주민경은 추자현의 실체에 심란한 반응을 보였다. 사실을 확인하겠다는 일념으로 추자현의 친정으로 향한 이요권과 달리 주민경은 고민 끝에 ‘주사 아줌마’의 정체를 형사 최재림(정재웅)에게 증언했다. 형사들의 표적이 된 추자현은 아이들의 걱정에 설움을 토해냈고 궁지에 몰린 엄마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이요원은 그녀의 간절한 외침을 뿌리치지 못했다. 이요원은 형사이자 남편인 최재림의 눈을 피해 급전을 마련해주는 것은 물론 병원에 누워 있는 친정 부모님과의 만남까지 주선하며 추자현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무사히 공항에 도착한 추자현은 뜨거운 포옹으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요원은 추자현에 대해 묻는 남편 최재림에게 태연한 반응을 보였지만 그의 의심 어린 시선을 피할 수는 없었다. 믿었던 아내가 범인의 도피를 도왔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배신감에 빠진 최재림은 서둘러 추자현의 뒤를 쫓았다. 전화를 받지 않는 추자현을 구하러 직접 출동한 이요원은 출국 수속을 밟으려던 추자현 가족을 데리고 공항을 빠져나왔다. 엄마들의 등쌀에 떠밀린 아이가 울음을 터트렸지만 턱 끝까지 쫓아온 형사들로 인해 이를 달랠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결국 경찰에게 덜미를 붙잡힌 이요원과 추자현은 제자리에 못이 박힌 듯 바쁜 발걸음을 멈췄다. 자신을 향한 남편의 실망 가득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이요원은 망연자실한 추자현을 감싸며 최재림에게 맞섰다. 과연 아슬아슬한 이들의 관계가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최종회를 향한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26 08:27
드라마

'인사이더' 강하늘, 심리전↔액션 다이내믹 역전에 쏠리는 기대

'인사이더' 강하늘이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장착하고 돌아온다. 6월 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될 JTBC 새 수목극 '인사이더' 측은 18일 사법연수생 김요한으로 분한 강하늘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나락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의 성장과 분투를 그릴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인사이더'는 잠입 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 강하늘(김요한)이 빼앗긴 운명의 패를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서스펜스다. 욕망이 뒤엉킨 게임판 위에서 펼쳐지는 치밀한 두뇌 싸움과 고도의 심리전, 화끈한 액션까지 자신을 파멸로 이끈 세상과 한 판 승부를 벌이는 한 남자의 지독하리만치 처절한 복수가 뜨겁게 펼쳐진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 민연홍 감독과 '프리스트' 문만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강하늘, 이유영, 허성태를 비롯해 김상호, 문성근, 강영석, 허동원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 역시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강하늘은 잠입 수사로 운명이 바뀐 수석 사법연수생 김요한을 맡아 열연한다. 비리 검사들의 약점을 잡기 위해 도박판으로 잠입한 그는 뜻밖의 사건에 휘말리며 교도소에 입성한다. 욕망과 불법이 혼재하는 무질서 그 자체인 성주교도소. 그는 그곳에서 정체와 목적을 숨긴 '인사이더', 즉 내부자로서 움직이며 복수를 위한 서바이벌을 시작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하늘의 운명이 송두리째 뒤집히기 직전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여느 도박판의 인사들과는 달리 욕망이 아닌 정의감으로 일렁이는 눈빛이 흥미롭다. 부패한 검사들의 흔적을 좇아 도박판까지 흘러들어온 그에게 있어, 눈앞의 게임은 목적이 아닌 수단일뿐. 그러나 수사가 녹록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 부은 얼굴과 땀에 흠뻑 젖은 모습이 그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음을 짐작게 한다. 강하늘의 잠입은 도박판을 넘어 교도소로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넝마가 된 그의 얼굴은 신념을 좇아 들어간 그곳이 다름 아닌 나락이었음을 보여준다. 흑화한 그가 돌아온 곳은 다시 게임판 앞이다. 포커페이스 너머 들끓는 복수심을 감추고 2차전에 뛰어든 강하늘. 그가 보여줄 다이내믹한 역전에 이목이 집중된다. '인사이더'를 선택한 이유로 '대본의 힘'을 꼽은 강하늘은 "마치 시나리오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뒷이야기가 너무나도 기다려지는 스토리였다”라고 부연했다. 여기에 “현장을 항상 즐겁고 부드럽게 끌고 가신다는 민연홍 감독님의 카리스마도 궁금했다. 역시나 현장에서 이를 느낄 수 있어 아주 행복했다"라고도 전하며 남다른 신뢰감까지 드러냈다. 이어 김요한이라는 인물에 대해 "이성은 냉수 같고 마음 속은 불 같은 사람이다. 불처럼 이는 억울함과 분노, 그리고 차가운 이성의 사이에서 계속 줄타기를 하는 캐릭터다. 매 장면 너무 드러내지 않되, 그의 속마음을 표현하는 데 많은 고민을 기울였다"라고 덧붙여 그가 완성할 김요한의 서사에 기대감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에이스팩토리·SLL 2022.05.18 17:38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주민경, 없어서는 안 될 유일무이 캐릭터

'그린마더스클럽' 주민경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그린마더스클럽'이 상승세를 달리며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주민경은 극 중 딸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알파맘 박윤주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박윤주의 매력은 주민경을 만나 더욱 배가 되고 있다. 특히 엄마들 사이를 겉돌며 늘 눈치 보기 바빴던 박윤주는 이은표(이요원 분)와의 공조로 점차 변해가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며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는 것.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으로 '그린마더스클럽'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주민경의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분석해봤다. #찰떡 캐릭터 소화력 주민경은 캐릭터의 색깔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안방극장에 밝은 에너지를 전달했다. 단발 펌헤어와 잘 어울리는 밝은톤 의상부터 꽃무늬 의상까지 찰떡같이 소화해 러블리 한 매력을 뽐냈다. 실제로 어딘가에 존재할법한 윤주로 몰입도를 상승시켰고, 특유의 현실적인 연기로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살리는데 한몫했다. #워맨스 '女女케미' 극 후반으로 갈수록 배우 이요원과 함께 펼치는 남다른 워맨스도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다. 윤주는 힘이 들 때 은표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물론 공감과 위로를 서로 다독였다. 또한 윤주는 다른 엄마들이 무시하지 못하도록 은표와 함께 아이들 고육시켰고, 그 결과 거성대 영재원 입학부터 수학 올림피아드 수상까지 성공시키며 열정 가득한 부모의 모습을 보여줬다. #사이다 불도저 매력 그동안 윤주는 녹록지 않은 가정형편으로 정보력을 가진 엄마들의 눈 밖에 나지 않으려 고군분투해 왔다. 그러나 은표가 동석(정시율 분)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와중에 다른 엄마들의 뒷담화를 들은 윤주는 참지 못하고, 엄마들의 유치한 점들을 지적하며 그간 참아왔던 감정들을 터뜨렸다. 이때 윤주는 옷과 머리가 엉망이 된 채 육탄전까지 벌이며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톡톡튀는 존재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주민경이 앞으로 단 4회만을 남겨둔 '그린마더스클럽'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SLL 2022.05.18 15:16
연예일반

'너가속' 박주현, 채종협 품에서 눈물 '뭉클 엔딩'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박주현이 채종협 품에서 눈물을 터트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극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 3회에서는 박주현(박태양)을 붙잡고 있는 3년 전 사건의 진실이 드러났다. 자신의 과오를 마주하고 힘들어하는 박주현의 눈물 엔딩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쌍박’ 팀은 새로운 혼합복식조로서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팀을 결성하자마자 김무준(육정환)과 유니스 훈련장에 놀러 왔다가 그의 눈에 띈 서지혜(이유민)와 경기를 펼치게 된 두 사람. 이들은 호흡이 잘 맞지 않을뿐더러, 아직 제 컨디션을 못 찾은 박주현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채종협(박태준)은 박주현을 각성하게 하기 위해 일부러 더 심하게 그를 약 올렸다. 열이 바짝 오른 박주현은 결정적인 순간 자신의 주특기였던 강렬한 스매싱을 날리며 경기를 지켜보던 모든 사람을 놀라게 했다. 오랜만에 스매싱의 감각을 느낀 이 순간은 박주현에게도 특별했다. 비록 경기 스코어는 따라잡지 못했지만, 박주현의 각성을 본 채종협은 아픈 척 경기를 빨리 끝냈다. 채종협이 박주현의 재능을 믿고 이를 끌어내 준 것처럼, 박주현도 채종협의 재능을 믿고 있었다. 채종협을 수많은 꽃씨를 품고 있는 사막에 비유한 박주현. 그는 채종협의 재능이 사막에 내리는 비와 같은 계기를 만나면 환상적으로 꽃을 피울 거라 확신했다. 그런 박주현 덕분에 채종협은 애써 외면했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며 세계 최고의 자리에 서는 꿈을 되새겼다. 이런 가운데 김무준의 아시아 제패를 기념하는 배드민턴 대회가 완도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게다가 김무준은 유니스에서 두 팀 정도 참가해달라고 요구했고, 모두가 가기 싫어하는 경기에 쌍박이들이 가기로 결정됐다. 절대로 가지 않겠다고 하는 채종협은 서울에 두고, 박주현은 혼자 완도에 가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박주현은 자꾸만 채종협 앞에서만 편해지는 자신이 불편하다고 고백했다. 잊지 말아야 할 것도 채종협 앞에서는 잊게 된다는 박주현. 그가 말하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3년 전 사건으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절친했던 국가대표팀 동료 박지현(박준영)을 다치게 한 일이었다. 박지현과 과거에 연인이었던 김무준이 왜 그렇게 박주현을 미워하는지 실마리가 풀렸다. 배드민턴 대회가 열리는 완도에서 김무준과 마주친 박주현은 그에게 “내가 평생 용서받지 못해도 난 이겨낼 거야”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무준도 과거에서 벗어나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 더 세게 나간 박주현이지만, 사실 아직 박주현도 과거에 메어 있었다. 그렇게 자신의 과거에 사로잡혀 눈물을 흘리던 박주현 앞에 체종협이 나타났다. “왜 왔어?”라고 묻는 박주현에게 채종협은 “이기려고”라 답했다. 채종협 앞에서 편해지고, 선을 넘으려는 자신이 불편하다고 말했던 박주현은 또 한 번 채종협 앞에서 선을 넘었다. 박주현은 채종협의 품에 얼굴을 묻고 펑펑 울었고, 채종협은 그런 박주현을 가만히 두며 위로했다. 가장 필요한 순간 박주현의 앞에 나타나 묵묵히 그를 위로하는 박태준의 모습이 TV 앞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두근거리게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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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더스클럽' 김규리 사망에 이요원-추자현 갈등 4% 자체 최고

아웃사이더맘 김규리의 사망으로 상위동 초등 커뮤니티에 거대한 파란이 몰아쳤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수목극 '그린마더스클럽' 6회 시청률은 수도권 4%, 전국 3.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규리(서진하) 사망 사건이 돈독했던 이요원(이은표)과 추자현(변춘희) 사이까지 갈라놓으면서 상위동 초등 커뮤니티에 분열이 시작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밤 살벌한 싸움 끝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김규리의 모습에 충격에 빠진 이요원은 죽음의 원흉이 자신인 것 같은 죄책감에 몸부림쳤다. 그런 이요원을 달래주던 추자현도 김규리와 은밀하게 접촉했던 만큼 의심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 하지만 김규리 부부와의 과거를 모두 고백한 이요원과 달리 추자현은 그녀를 만났다는 사실을 감추며 물음표를 남겼다. 아웃사이더맘 사망 사건은 두 엄마 뿐만 아니라 상위동마저 뒤흔들었다. 그녀를 향한 악플을 달던 주민경(박윤주), 추자현과 김규리의 만남을 본 윤경호(이만수)는 서로 다른 이유로 초조함에 시달렸다. 그녀의 죽음이 공동체의 이기심 때문이라고 주장하던 장혜진(김영미)은 죽은 김규리를 몰래 촬영하는 남편 임수형(오건우)을 모른 체하는 이중성을 보였다. 상위동의 모든 인물이 수상한 상황 속 이요원의 남편 최재림(정재웅)은 수사를 계속하던 중 아내가 김규리와 대학 동창이었다는 예상치 못한 사실을 접했다. 남편의 다정한 위로에도 죄의식을 떨칠 수 없었던 이요원은 김규리가 어느 누구에게도 마음 둘 곳 없는 외로운 처지라는 사실을 알고 친구에 대한 미안함에 줄곧 눈물을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규리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마주친 사람이 추자현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녀를 향한 의구심이 고조됐다. 이 사실을 들은 이요원은 자신의 집으로 잘못 배달온 추자현의 우편 속 '죽어서도 너의 악행을 잊지 않을 것이다'라는 살벌한 편지를 떠올렸다. 이요원의 추궁에 추자현은 되레 김규리가 죽기 전 남편 로이(루이)와 이요원의 불륜을 의심, 그로 인해 죽고 싶다고 이야기했다고 쏘아붙이며 그녀를 두렵게 했다. 아웃사이더맘 사망으로 온 동네가 시끄러운 가운데 상위동 엄마들의 목표인 거성대 영재원 시험 결과도 발표됐다. 죄책감에 시달리는 이요원에게 주민경은 자신의 딸 수인과 이요원의 아들 동석은 붙고 추자현의 딸 유빈은 떨어졌다는 뜻밖의 결과를 전했다. 사망 사건은 잊고 합격의 기쁨에 젖은 두 가족과 달리 추자현의 집에는 짙은 침울함이 서렸다. 집안의 경사를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를 사들고 올라가던 최재림은 여러모로 심란한 추자현과 마주쳤다. 결국 추자현은 자신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 김규리의 자살 원인을 남편과 대학 동창의 불륜 때문인 것 같다고 증언했다. 최재림이 추자현이 언급하는 대학 동창이 자신의 아내 이요원임을 알아챈 순간,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세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서로를 향한 혼란으로 가득한 이요원, 추자현, 최재림의 시선 교차를 끝으로 6회가 막을 내렸다. 과연 불륜 누명을 쓰게 된 이요원은 남편 최재림에게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절친했던 친구를 저버리면서까지 추자현이 지켜야 할 비밀은 무엇일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린마더스클럽' 7회는 2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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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한채영, 마지막까지 몰아쳤다

배우 한채영이 몰아치는 전개의 끝에서 '스폰서'의 마지막을 알렸다. 지난 6일 종영한 IHQ drama 수목극 ‘스폰서’에서 한채영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뜨거운 사랑을 갈망하는 한채린으로 분해 매회 극의 흐름을 쥐락펴락하며 깊은 잔상을 남겼다. 먼저, 한채영은 성공 가도를 달리는 능력 있는 뷰티 회사 CEO로 특유의 화려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첫 등장부터 시선을 빼앗았다. 여기에 다양하게 얽힌 관계 안에서 변모하는 캐릭터를 본인 만의 색으로 채색하며 소화력을 확인시켰다. 뿐만 아니라, 충격적이고 빠른 전개 속에서 한채영이 뿜어내는 독기 어린 눈빛부터 사랑 앞에서 한없이 무너져 흘리는 눈물은 시청자의 이입을 끌어올렸다. 특히 힘든 과거사를 안고 현재를 일군 인물이 지닌 일그러진 욕망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그런가 하면, 한채영은 구자성(승훈)과 이지훈(선우) 사이에서 위태롭게 악연과 인연을 오가는 불안한 감정 상태를 온도차 있게 표현해냈다. 무엇보다 망상 속에서 응축한 감정을 폭발적으로 표출하는 장면들을 긴장감 있게 담아내며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에 한채영은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를 통해 “촬영하는 동안 모든 스태프들, 감독님, 동료 배우들 모두 열심히 해주셨다. 덕분에 즐거운 촬영 현장이었다"라며 소회를 밝혔고, "그동안 '스폰서'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훈훈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렇듯 매혹의 대명사이자 명불허전 한 존재감을 또 한 번 확인케한 한채영은 마지막까지 '스폰서'의 아슬아슬한 텐션을 이끈 것은 물론,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앞으로 한채영이 보여줄 다음 행보에 기대와 관심이 모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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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더스클럽' 첫방 시청률 3%‥안방 입성 쾌조의 스타트

대한민국 엄마들이 모인 초등 커뮤니티 '그린마더스클럽'이 활짝 그 문을 열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JTBC 수목극 '그린마더스클럽' 1회 시청률은 3%(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그린 라이트를 켰다. 이날 방송에는 이사 첫날부터 제대로 꼬여버린 신입맘 이요원(이은표)의 수난 가득한 상위동 입성기를 통해 엄마들이 모인 살벌한 초등 커뮤니티의 첫 출발을 알렸다. 이요원의 의미심장한 악몽으로 초반부터 의문을 남긴 '그린마더스클럽'은 바쁘게 돌아가는 상위동 엄마들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빽빽한 영어 단어를 외우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경악한 이요원과 조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 컨설턴트 현장에 모인 엄마들의 분위기가 대조를 이뤄 상위동 생활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초등 커뮤니티의 실세이자 옆집 이웃 타이거맘 추자현(변춘희)과 첫 만남을 제대로 망치면서 이요원의 상위동 생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를 들은 육촌 동생 주민경(박윤주)은 "첫인상 제대로 박았네"라고 박장대소하며 아이들이 같은 반이라는 사실과 상위동 엄마들만의 특별한 규칙까지 이야기해 그녀의 심란함에 불을 붙였다. 여기에 이요원은 아이 교육 방식을 묻는 추자현을 향해 "저는 그런 쪽 엄마는 아니라서요"라며 엄마들과 선을 긋는 답으로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고 결국 외딴 섬처럼 커뮤니티에서 소외되기 시작했다. 심지어 장난꾸러기 아들 동석이 추자현의 딸 유빈의 바이올린을 망가뜨리면서 두 이웃의 사이는 점점 멀어져만 갔다. 이요원의 상위동 신고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악몽의 주인공 김규리(서진하)와 예상치 못한 재회를 한 것. 딱딱하게 굳어버린 이요원과 달리 김규리는 "어떻게 이렇게 널 만나니?"라며 열띤 포옹으로 그녀를 반겼다. 하지만 남편과의 사진을 구경하던 이요원을 향한 김규리의 싸늘한 표정은 두 친구 사이에 대한 수상한 물음표를 남겼다. 화려하고 우아한 김규리의 모습과 자신의 초라한 행색을 비교하며 자괴감에 빠진 이요원은 다시금 강의에 나가보려 고군분투했지만 이마저도 무용지물이 됐다. 이사 첫날부터 계속된 스트레스가 열병으로 번졌지만 열에 들끓는 와중에도 아이들을 학교에 등교시키기 위해 움직이는 이요원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안겼다. 흐려지는 시야 속에서 김규리의 남편 로이(루이)를 마주친 이요원은 순간적으로 그와의 뜨거웠던 과거를 떠올렸다. 갑작스레 끼어든 기억은 앞서 냉장고에 붙은 김규리와 로이 부부의 사진을 보는 그녀의 눈빛이 흔들린 이유를 짐작케 했다. 같은 시각 김규리도 이요원과 자신이 담긴 사진을 찢어버리며 서늘한 눈빛을 보내 이들의 관계에 의문을 더했다. 과연 얽히고설킨 세 남녀 사이에 숨겨진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그린마더스클럽'은 떠오르는 교육 특구 상위동에 입성한 이요원과 엄마들의 일상을 그리며 진한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엄마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조용하지만 치열한 기싸움을 그려내는 배우들의 연기 호흡과 현실감 가득한 설정, 이를 표현하는 섬세한 연출이 조화를 이뤘다. 2회는 오늘(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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