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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IS 스타] ‘100점짜리 경기’ 찬사에도 냉정함 유지한 이우석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가드 이우석(26·1m96㎝)이 플레이오프(PO) 2연승을 질주했음에도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농구의 기본인 수비를 거듭 강조했다.현대모비스는 지난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5 KCC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2차전에서 90-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은 현대모비스의 2승 0패가 됐다. 역대 KBL 6강 PO 1,2차전 승리 팀의 4강 진출 확률은 100%(24/24)다.정규리그 3위 현대모비스는 6위 정관장과의 1차전에서 3점 차 신승을 거뒀다. 베테랑 함지훈의 승부처 활약이 없었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2차전은 달랐다. 깔끔한 수비 로테이션으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했다. 한때 33점 차 리드를 잡는 등 일찌감치 경기 균형을 무너뜨렸다. 현대모비스 가드 이우석이 공수에서 빛났다. 이우석은 공격에선 속공을, 수비에선 상대 에이스 디온테 버튼을 밀착 마크했다. 그는 최종 1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혈질로 유명한 외국인 선수 숀 롱(19점), 게이지 프림(21점)을 계속 독려하는 등 에이스다운 면모도 뽐냈다.조동현 감독은 승리 뒤 선수 개개인의 이름을 언급하며 “100점짜리 경기”라 호평했다. 하지만 이우석은 “수비력이 좋았다”라고 짧게 말하며 “격차가 벌어졌을 때, 스무스하게 경기를 끝내려는 능력을 키우면 100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경기 막판 상대의 거센 추격에 격차가 좁혀진 걸 마음에 둔 듯한 발언이었다.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자신감은 넘친다. 이우석은 “선수단 모두 1차전과 같은 마음가짐을 보여줬다. 상대가 지쳐 보였고, 우리 압박이 잘 통했다. 선수단이 합작한 승리”라고 공을 돌린 뒤 “이렇게 큰 격차로 앞설 줄은 몰랐다. 하지만 우리가 워낙 따라잡히는 걸 잘한다. 선수들한테 계속 집중하자고 얘기를 많이 했다. 수비부터 강조했다”고 했다.또 “버튼을 충분히 제어했다고 생각한다. 소통을 통해 동료들과 버튼의 돌파를 잘 저지했다. 상대가 3차전에 더 거세질 수 있겠지만, 우리의 수비에 달리지는 건 없다”라고 말했다.이우석은 대승에도 시종일관 침착하게 말했다. 취재진이 조동현 감독의 칭찬 메시지를 전하자, 이우석은 “더욱 냉정해지려고 생각하고 있다. PO는 어떻게 뒤집어질지 모른다”라고 말했다.그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 지난 2020년 입단한 이우석은 5시즌 연속 PO 무대를 밟았는데, 지난 4차례 연속 시리즈에서 졌다. 팀의 에이스로 성장한 그가 앞장서서 팀의 냉정함을 이끌고 있다.현대모비스와 정관장의 6강 PO 3차전은 17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다.울산=김우중 기자 2025.04.16 09:00
프로농구

오심·부상에 흔들리는 KOGAS 돌풍

봄농구를 벌이는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돌풍이 오심과 부상에 흔들리고 있다.한국가스공사는 올 시즌 정규리그 5위(28승 26패)를 기록, 2021~22시즌 이후 3년 만에 6강 PO 무대를 밟았다. 시즌 초반에는 강력한 백코트 수비를 앞세워 상위권까지 등극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백코트를 책임지는 샘조세프 벨란겔과 정성우는 수준급 공격과 수비력을 뽐냈다. 프런트코트 신승민은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등 이목을 끌었다.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의 활약도 여전했다. 지난 시즌 중 정식 감독으로 승격해 2년 차 시즌을 맞은 강혁 감독의 지도력도 호평받았다.하지만 한국가스공사의 PO 여정은 쉽지 않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4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정규리그 4위 수원 KT와의 6강 PO 2차전에서 71-75로 석패했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다.적지에서 1승을 안고 대구로 온 건 긍정적이다. 하지만 다수 부상자가 발생한 것이 문제다. 2차전에서만 1군 자원인 김낙현, 김준일, 망콕 마티앙이 모두 부상으로 쓰러졌다. 김낙현은 1쿼터 종료 직전 수비 중 착지하다 왼 발목을 다쳤다. 빅맨 김준일과 마티앙도 같은 부위를 다쳤다. 15일 한국가스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낙현은 사실상 ‘시리즈 아웃’이고, 김준일과 마티앙은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허리 통증으로 개점휴업 중인 니콜슨의 복귀 가능성이 위안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운될 수밖에 없다.부상만큼 뼈아픈 건 ‘오심’이다. KT와 한국가스공사의 6강 PO 2차전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여러 차례 나와 경기 흐름을 끊었다. 15일엔 KBL 경기본부가 일부 장면에 대해 ‘오심’임을 인정했다. 4쿼터 초반 KT 허훈의 8초 바이얼레이션이 불리지 않은 것이 대표적이다. 경기본부 측은 비디오판독을 적극 활용해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 전한 거로 알려졌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KBL의 2차전 오심 인정에 대해 “우리는 대구에서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한국가스공사는 16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KT와 6강 PO 3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15 18:03
NBA

정규리그 최종전서 첫 선발…전설 아들에게 호평한 사령탑 “A+를 준다”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브로니 제임스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커리어 첫 번째 선발 출전을 이뤘다. 사령탑은 루키 시즌을 보낸 그에게 “A+를 준다”며 호평했다.LA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포틀랜드에 81-109로 졌다. LA는 일찌감치 서부콘퍼런스 3위(50승 32패)를 확정했기에, 주전을 대거 제외한 채 원정 경기를 소화했다. 서부콘퍼런스 12위 포틀랜드는 시즌 36승(46패)째를 올리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의 관심사 중 하나는 LA 브로니 제임스였다.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인 브로니는 NBA 입성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그는 38분 18초 동안 4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3턴오버를 기록했다. 야투는 10개 던졌으나, 림을 통과한 건 2개였다. 3점슛 2개는 모두 림을 외면했다.브로니 제임스는 2025 신인드래프트 55순위로 LA의 지명을 받았다. 입단 초기엔 아버지인 르브론 제임스의 후광에 힘입어 발탁됐다는 차가운 시선을 받았다. 심지어 보장 계약까지 따내 여론은 악화했다. 대신 브로니 제임스는 G리그와 NBA를 오가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공격력에는 아쉬움이 남지만, 고교 시절부터 주목받은 수비력으로 자기 역할을 찾았다. 이날도 4개의 스틸을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 눈길을 끌었다. J.J. 레딕 LA 감독은 루키 시즌을 소화한 브로니 제임스를 호평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레딕 감독은 포틀랜드전을 앞두고 “나는 브로니 제임스에게 ‘A+’를 준다. 그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많은 주목을 잘 감당했다. 그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라고 말했다.이어 “브로니 제임스는 매일 같은 사람이었다. 좋은 관심에 휘둘리지 않았고, 나쁜 관심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라고 조명했다. 특히 “시즌 후반부에 그가 코트에 나설 때마다, 자신감과 편안함을 보여줬다. 나는 그에게 ‘장기적으로 로테이션 멤버가 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전했다”라고 설명했다.브로니 제임스는 정규리그 27경기 평균 2.3점 0.7리바운드 0.8어시스트 0.3스틸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G리그 평균 기록은 평균 21.9점 5.3리바운드 5.3어시스트였다.한편 LA는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정규리그 6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격돌한다. 1차전은 오는 20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4.14 16:30
프로축구

전북, 전주영생고 CB 김수형과 준프로 계약

전북 현대의 2025시즌 두 번째 준프로 선수가 탄생했다.전북은 전북 현대 U18 전주영생고의 센터백 김수형(18세/184cm/CB)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전북 U18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수형은 왼발을 사용하는 센터백 자원으로 대인 마크와 빠른 발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수비력이 뛰어나다.김수형은 수비력뿐만 아니라 넓은 시야와 패스의 퀄리티가 높아 빌드업 능력에서 더욱 돋보이는 선수다.지난해에는 이런 능력을 인정받아 U17 대표팀의 부름도 받았으며 차세대 유망주로서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전북은 김수형이 N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후 팀의 소중한 수비 자원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특히 김수형은 지난 1월 N팀의 태국 전지훈련에도 합류해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자신 기량을 뽐냈다.김수형은 태국 전지훈련에서 프로 선수들과 훈련, 연습 경기 등을 치르는 동안 당당하고 노련한 플레이에 지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김수형은 “금산중 시절부터 영생고에 진학한 이후까지 줄곧 꿈꿔왔던 준프로 계약을 하게 돼 영광이다”며 “지도자분들과 동료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스스로 제 능력을 입증하는 시간으로 만들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한편, 전북 현대 N팀은 오는 16일에 K3리그 2라운드가 예정돼 있으며 김수형은 이날 경기에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15 13:02
메이저리그

“다저스 KIM, 인상적인 수비력” MLB닷컴도 주목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김혜성(26)이 스프링캠프 중 좋은 첫인상을 남긴 모양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최근 김혜성의 행보에 주목했다.MLB 닷컴은 1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김혜성에 대한 첫인상을 얘기할 때, 대체로 일관된 반응을 보였다”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생각보다 탄탄한 체격을 지녔다”며 “캠프에 참가한 선수 중 체지방률이 가장 낮은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호평한 바 있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도 “그는 빠르고 운동 신경이 뛰어나다”고 했다.이를 두고 매체는 “김혜성은 이런 평가에 익숙하다. KBO에서 뛴 전 동료들도 비슷한 말을 했다”면서 “하지만 그의 수비 능력이 이런 얘기에 묻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는 첫 캠프에서 인상적인 수비력을 과시했다”라고 조명했다. 매체는 김혜성이 KBO에서 골든글러브 4회 수상한 이력을 짚으며 그가 어느 포지션에서 뛸지 의문부호를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앞서 “그는 수비만으로도 팀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수”라면서도 “그의 성장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포지션에 대한 답을 지금 당장 내릴 필요는 없다”라고 말을 아낀 바 있다.매체는 “만약 김혜성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2루수 자리의 주전 경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점쳤다. 마침 다저스는 오프시즌 동안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했다. 당장 확고한 주전 2루수가 없다는 분석이다. 김혜성은 이날 포지션에 대한 질의에 “나는 특정 포지션에 묶여 있지 않다. 기회가 주어지는 모든 포지션에서 연습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김혜성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2루, 3루, 그리고 중견수 포지션에서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혜성은 지난 2020년 좌익수로 활약한 기억이 있다. 수비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주목받는다. 아론 베이츠 다저스 타격 코치는 “김혜성은 위대한 선수가 될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지금은 세부적인 부분을 다듬고 있다. 그는 이미 한국에서 훌륭한 선수였다. 여기에 작은 변화를 주며, 동시에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현재 타격 궤적을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끝으로 김혜성은 매체를 통해 “이렇게 팬들에게 환영받는다는 것이 정말 새로운 경험”이라며 “팬들이 ‘김! 김!’ 하고 내 이름을 불러줄 때, 내가 이곳에서 인정을 받고 있고 팬들이 나와 소통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김혜성은 KBO에서 정규리그 통산 953경기 타율 0.304 37홈런 211도루 386타점 OPS 0.767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4일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7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우중 기자 2025.02.18 09:30
프로농구

‘켐바오 봉쇄+22득점’ 이우석 “수비에 재미 느껴, 공격에선 주춤하면 안 돼” [IS 고양]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가드 이우석(26)이 케빈 켐바오(소노) 봉쇄에 성공했다. 그는 “내가 수비를 잘하는 건 아니지만, 요즘 재미를 느끼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우석은 1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선발 출전, 33분 31초를 뛰며 3점슛 4개 포함 2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101-80으로 크게 이기며 2연승을 질주, 다시 단독 2위(24승 14패)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2연승으로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이날 이우석은 공수에서 빛났다. 특히 수비에서 상대 핵심 켐바오를 밀착 수비하며 저지했다. 필리핀 국가대표 출신 켐바오는 최근 많은 야투를 시도하는 공격력으로 화제 됐는데, 이날은 이우석의 견제에 시달리며 12개 시도(10점 6어시스트)에 그쳤다. 이우석은 공격에서도 제 몫을 하며 ‘매치업 완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냈다.이우석은 경기 뒤 “휴식기 전 연승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 전날부터 감독님께서 켐바오 방면 수비를 주문했다”며 “비디오 미팅을 통해 분석했고, 생각도 많이 했다. 상대의 패턴도 외우면서 차단하려고 많이 노력했다”라고 비결을 전했다.취재진이 ‘최근 수비력이 좋아졌는데, 본인은 팀 내에서 몇 번째 수비수일지’라 묻자, 이우석은 “김국찬, 서명진 선수보다 뛰어나다고 말은 못 할 것 같다. 다만 요즘 수비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 스스로 잘하는 거라곤 생각 안 한다”라고 몸을 낮췄다. 이날 26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숀 롱도 이우석에게 박수를 보냈다. 숀 롱은 “이우석 선수의 수비력은 팀 내 중간 정도다. 그는 공격에서 더 잘하는 선수”라면서 “신인 때도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였는데, 지금이 훨씬 더 좋아졌다. 공격, 수비에서 적극적이기도 하고, 여유로움도 갖춰서 훌륭하다”고 호평했다.한편 최근 현대모비스의 고민 중 하나인 턴오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소신 있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조동현 감독은 승리 뒤 “자신 있게 하는 건 좋다. 하지만 잘할 수 있는 플레이에서 나오는 턴오버와, 남들이 하는 플레이를 따라 하다 나오는 턴오버는 다르다”라고 말한 바 있다.관련 질의에 이우석은 “우리 팀이 젊다 보니, 수비보다는 공격이 잘 됐을 때 시너지가 나는 게 어느 정도 있는 것 같다”라며 “오히려 공격 상황에서 주춤해서 공격을 안 하게 되면, 안 풀린다고 생각한다. 턴오버가 나오더라도, 해야 할 공격은 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또 “턴오버가 나오더라도, 수비로 메꾸면 된다. 나는 공격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이우석은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에 승선,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나설 전망이다. 그는 “대표팀에 뽑혔다는 건, 굉장히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준호 감독님이 원하시는 걸 빨리 캐치하고, 동료들과 연습해야 한다. 경기에 나섰을 땐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5.02.11 22:10
프로야구

2년 연속 해외로 캠프 떠나는 SSG 2군, 박정권 감독 "수비 강화 집중"

프로야구 SSG 랜더스 퓨처스(2군)팀이 오는 10일부터 3월 9일까지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28일간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구단은 '지난해 11월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의 연장선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줄 유망주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2년 연속 해외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가고시마는 훈련 시설과 제반 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마무리 캠프에서도 선수단의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 SSG는 이번 캠프에서 선수 개개인의 루틴을 확립하고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많은 양의 훈련과 연습경기(일본 구단과 8경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속 140㎞/h 중반 이상의 빠른 공과 제구력이 우수한 투수들을 상대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정권 SSG 2군 감독은 "퓨처스팀 선수들이 1군에 올라갔을 때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한다. 특히 선수들의 수비력 강화에 좀 더 집중할 계획"이라며 "(2군 훈련장이 있는) 강화에서 훈련할 때부터 수비 훈련을 많이 해왔다. 캠프 기간에도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체크할 생각이다. 그리고 1군 투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기량 향상에 대한 지원도 디테일 하게 챙기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한편 신헌민, 박기호, 정현승, 이승민 등 4명은 상무 입단을 위해 테스트를 받고 오는 12일 이후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9 14:31
해외축구

‘리커버리만 10회’ KIM, 현지 매체 평점 2점 호평…“특별한 박수받아”

‘철기둥’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다시 한번 독일 현지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팀이 2실점 했음에도, 매체는 그가 보여준 수비력에 박수를 보냈다.김민재는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4~25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하이덴하임전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뮌헨은 리그 무패 기록을 13경기(10승 3무)로 늘리며 단독 선두(승점 33)를 지켰다.김민재는 지난 10월 이후 아킬레스 통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도 풀타임 활약했다. 뮌헨은 다요 우파메카노의 선제골, 이어 자말 무시알라(2골)와 레온 고레츠카의 득점으로 이겼다. 실점은 우파메카노의 백 패스 실수, 그리고 역습 상황에서 일격을 맞은 게 전부였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날 김민재는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7%(134/138)·공격 지역 패스 18회·긴 패스 5회·리커버리 10회·클리어링 1회·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패스 성공 134회는 이날 출전 선수 중 가장 많다.같은 날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에게 평점 2점을 줬다. 독일 매체는 1~5의 점수로 평점을 주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뛰어난 활약을 했다는 의미다. 수비진 중에선 가장 높았다. 매체는 “계속, 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그의 모토”라며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그는 안정적인 수비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에는 상대의 위협이 적었지만, 후반 35분 중요한 수비에 성공하며 팬들로부터 특별한 박수를 받았다. 뮌헨 내 그의 입지가 확고함을 보여준다. 박수를 받을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호평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 소속으로 공식전 21경기 나서 2골을 기록 중이다.매체 기준 최고 평점인 1점을 받은 건 교체 투입돼 2골을 기록한 무시알라다. 무시알라는 이날 후반 6분 투입된 뒤 팀의 추가 골을 터뜨려 리드를 안겼다. 3-2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는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슈팅으로 쐐기 골까지 넣었다.김우중 기자 2024.12.08 13:10
해외축구

“공격수들이 훈련 재미없어하더라” 김민재 수비력에 콤파니도 입이 쩍

‘명 수비수’ 출신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도 ‘제자’ 김민재의 수비력에 감탄했다. 처음 훈련한 그날을 떠올렸다.뮌헨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뮌헨은 공식전 7경기 무실점 승리를 이어갔다.경기 후 콤파니 감독은 아마존 프라임과 인터뷰에서 김민재를 향해 “첫 주에 훈련을 지켜봤는데, 공격수들이 재미없어하더라. 포워드들이 훈련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무언가 있다는 뜻”이라고 극찬했다.뮌헨은 세계 최강팀 중 하나다. 전 포지션에 기량이 걸출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다른 팀과 실전보다 자체 훈련이 더욱 어려울 만도 하다. 콤파니 감독의 말은 그중에서도 김민재가 빼어난 실력을 선보였다고 풀이할 수 있다. 콤파니 감독은 “물론 수비를 혼자 하는 것은 아니다. 해리 케인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참여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이날 김민재는 여느 때처럼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풀타임 활약했다. 김민재는 물샐틈없는 수비로 프랑스 최강 PSG의 공세를 막았다. 전반 38분 코너킥 찬스에서는 헤더로 본인의 UCL 첫 골을 만들었다. 팀은 이 득점 덕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3%(55회 성공/59회 시도)를 기록했고, 클리어링 7회, 가로채기 2회, 경합 승리 3회를 기록했다. 올 시즌 리그 개막 11경기 무패(9승 2무)를 질주 중인 뮌헨은 UCL에서 좀체 힘쓰지 못했다. 앞서 UCL 리그 페이즈에서 2승 2패를 거뒀던 뮌헨은 1승을 추가하면서 36개 팀 중 11위에 자리했다.16강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시즌부터 UCL에서는 1~8위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16강행을 위한 토너먼트를 치러야 한다. 분위기를 반전한 만큼, 뮌헨은 남은 경기에서 16강 직행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김민재는 PSG전 공식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다수 매체가 김민재를 MOM으로 꼽으며 극찬하고 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를 ‘황제’로 칭하며 “견고함의 정수다. 완벽한 타이밍의 태클, 뛰어난 포지셔닝, 깔끔하고 견고한 패스. 골은 화룡점정이었다”고 호평했다.김희웅 기자 2024.11.27 16:53
해외축구

‘6년 만의 4G 연속 무실점’…KIM 향한 현지 매체 극찬 “완벽히 적응한 모습”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빼어난 활약으로 현지 매체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6년 만에 리그 4경기 연속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이끈 두 선수의 활약을 조명한 것이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 지휘 아래 뮌헨은 6년 만에 리그 4경기 연속 클린시트에 성공했다. 이는 특히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로 이뤄진 강력한 수비 덕분이다. 뮌헨은 2018년 이후 이렇게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두 선수 덕에 변화가 나타난다”고 전했다.실제로 뮌헨은 A매치 휴식기 전까지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에 성공했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같은 기간 7경기 6승 1패. 유럽축구연맹(UEF)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3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1-4로 무너진 것을 제외하면 실점이 없다.매체는 이를 두고 “한시 플릭, 율리안 나겔스만,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끌던 시기에도 이루지 못한 성과”라고 짚었다. 특히 플릭 감독의 경우 뮌헨의 6관왕을 이끈 사령탑이다.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존재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이다. 매체는 “시즌 초반에는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프랑크푸르트(3-3 무승부), 바르셀로나전에서도 많은 실점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신뢰를 쌓았고, 수비에서의 조화를 통해 지금의 단단한 방어벽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김민재에 대해선 “지난 시즌에는 기대만큼의 안정성을 보여주진 못했다”라면서도 “그는 이제 뮌헨에 입성한 지 1년이 됐다. 새 나라와 언어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쉬운 과정은 아니었다. 현재 김민재는 완전히 적응한 모습이며,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조명했다.콤파니 감독의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매체는 “선수 시절 수비수였던 콤파니 감독은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다. 새롭게 조직한 수비진의 명확한 성공 사례”라 호평했다. 최근 우파메카노 역시 “감독님은 수비수들과 많은 비디오 분석을 함께하며 도움을 준다. 이번 시즌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힌 바 있다.조슈아 키미히 역시 같은 기간 “두 선수는 엄청난 공간을 방어해 내며, 높은 퀄리티를 보장한다. 감독이 그들을 강하게 만들었고, 선수들은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김우중 기자 2024.11.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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