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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만나는’ 이반코비치 중국 감독의 웃음 “한국을 놀라게 할 준비됐다” [IS 상암]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도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다가오는 한국전에서 “놀라게 할 준비가 됐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반코비치 감독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경기를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중국 지휘봉을 잡은 이반코비치 감독은 이후 3경기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다만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중국은 벼랑 끝에 몰렸다. 중국은 C조 2위(2승2무1패·승점 8)이지만, 3위 태국(승점 5)에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만약 중국이 한국에 지고, 태국이 4위 싱가포르를 꺾는다면 득실 차에 밀려 최종예선 진출권을 내줄 수도 있다.중국은 역대 한국과의 A매치 전적에서 2승 13무 22패로 크게 밀린다. 7년 전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1-0으로 이긴 게 마지막 한국전 승리다. 지난해 11월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에서는 홈에서 0-3으로 대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당시 손흥민(2골) 정승현(1골)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고개를 떨군 기억이 있다. 위기의 순간에서, 한국이라는 ‘난적’을 만난 셈이다.하지만 마이크를 잡은 이반코비치 감독은 “한국은 꾸준히 월드컵을 누빈 강팀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변수는 선수단 공백이다. 귀화선수인 공격수 알란에 이어, 우레이도 출전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반코비치 감독은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장에 함께 자리한 귀화선수 페이 난두오(페르난지뉴)는 “한국이 강팀이라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온전히 팀으로서 내일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좋은 경기와 결과를 가져오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이날 중국 현지 취재진의 주요 관심사는 단연 ‘손흥민 제어’였다. 이에 이반코비치 감독은 “한국에는 개인 능력이 뛰어난 많은 월드클래스 선수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팀으로 플레이할 것이다. 조직력에 집중하고 있다. 현 단계에서 (전술에 대해) 공개하기 어렵다. 경기장에서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한편 과거 이반코비치 감독의 ‘업셋’도 조명됐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3년 전 오만을 이끌고 2022 카타르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으로 제압한 바 있다. 특히 원정에서 거둔 값진 승리였다. 중국 취재진이 ‘과거의 경험을, 내일 경기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이반코비치 감독은 “당시 오만 입장에서 큰 의미가 있던 승리였다. 우리가 어떻게 싸워야 하고,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지 배운 기억이 있다. 이번 경기에도 각 선수가 자신의 최고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깜짝 놀라게 할 준비가 됐다”라고 웃기도 했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30여 명이 넘는 중국 취재진이 합류했다. 하지만 이반코비치 감독과 페이 난두오의 발언을 중국어→영어→한국어 순으로 통역하는 과정을 거치느라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했다. <다음은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 페이 난두오(페르난지뉴) 일문일답>Q. 한국전을 앞둔 각오▶이반코비치 감독 "우선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내일(11일) 한국과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꾸준히 월드컵을 누빈 강한 팀이었다. 하지만 우리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한국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강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상황을 짚자면, 공격수 알란과 우레이 공격수가 부상을 입은 상태다. 주전 오른쪽 수비수 역시 마찬가지다.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우리의 것에 집중해서, 다음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경기장 위에서 쏟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 ▶페이 난두오 "한국이 강한 팀이라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 팀은 온전히 내일 집중하고 있다. 우리가 좋은 경기,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자신감이 있다."Q. 많은 젊은 선수가 뛰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압박을 이겨내기 위해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는지. ▶페이 난두오 "나도 어린 선수라 어떤 조언을 줘야할 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팀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돕겠다. 어린 선수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Q. 한국은 싱가포르와 태국에 비해 강팀이다.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이반코비치 감독 "현 단계에서는 공개하기 어렵다.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얘기하고, 경기장에서 보여줄 것"Q. 한국에는 개인 능력이 빼어난 손흥민과 같은 선수들이 있다. 이들을 방어할 특별한 전략 전술이 있는가. ▶이반코비치 감독 "한국에는 많은 월드클래스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팀으로 플레이할 것이며, 우리의 강점을 활용할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말이다. 우리의 조직력에 더 집중하고 있다."Q. 3년 전, 오만을 이끌고 일본 원정에서 1-0으로 이긴 기억이 있다. 어떤 걸 배웠고, 어떤 경험을 현재 중국에 전수해 줄 수 있을까.▶이반코비치 감독 "당시 의미 있는 승리였다. 우리가 어떻게 싸워야 하고, 결과를 가져오는지 배운 기억이었다. 원 팀으로 싸웠기에 이긴 것이다. 나는 이번 경기에서도 각 선수가 자신의 최선을 다해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깜짝 놀라게 할 준비가 됐다(웃음)."Q. 최종예선 진출도 중요하지만, 결국 향후 월드컵을 위한 경기력 개선이 필요할 거 같다. 중국이 발전이 해야할 부분은 무엇일까.▶이반코비치 감독 "관광을 하러 온 것이 아니다. 내일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에 더욱 집중하겠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6.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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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뿐만이 아니다…황선홍 외면 속 '탈락 고배' 마신 이들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 황선홍 감독이 대표팀 구성에 적지 않은 변화를 주면서 선수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단 선수가 세 명이나 되고,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도 적지 않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엔트리(26명)와 비교하면 무려 12명이 낙마했을 정도다.황선홍 감독이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23명의 엔트리를 살펴보면 단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주민규(울산 HD)의 승선이 가장 눈에 띈다.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 기간 이른바 하극상 논란 속 대표팀 제외 여론이 적잖았는데, 황 감독은 이강인을 발탁하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1990년생인 주민규는 33세 333일의 나이로 처음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려 역대 최고령 A대표팀 첫 발탁 새 주인공이 됐다.이밖에 이명재(울산)와 정호연(광주FC)도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김문환(알두하일)과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백승호(버밍엄 시티) 엄원상(울산) 등도 오랜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선수들이다.반면 대표팀 첫 발탁이나 오랜만의 복귀와 맞물려 황선홍 감독의 외면을 받은 선수들도 적지 않다. 특히 올 시즌 K리그 개막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오랫동안 대표팀 복귀의 꿈을 품었던 이승우는 워낙 치열한 2선 공격진 경쟁 끝에 황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 전날까지도 코치진과 회의를 진행한 끝에 이승우의 이름을 제외했다.아쉽게 이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건 이승우만이 아니다.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해 주장 역할까지 맡은 이순민은 K리그 개막 후 활약에도 끝내 황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순민은 지난 K리그 개막전 당시 전북 현대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대표팀 승선은 물론 중용 가능성까지 키웠다. 지난 아시안컵 당시엔 전 경기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려 단 1분도 뛰지 못했던 아쉬움을 비로소 털어내는 듯 보였다. 그러나 황 감독은 백승호와 정호연을 미드필더 자원으로 뽑았다. 내심 대표팀 복귀에 대한 꿈을 키워가던 송민규(전북) 역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송민규는 K리그 개막전 대전전 어시스트에 이어 울산과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선 황선홍 감독 앞에서 골까지 터뜨리며 활약했다. 그러나 송민규 역시 워낙 치열한 대표팀 공격진 사이에서 황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정승현(알와슬)과 김주성(FC서울)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지난 아시안컵 센터백 자원이 3명이나 제외되는 과정에서도 박지수(우한 싼전)는 이번에도 대표팀 복귀에 실패했다. 박지수는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 시절이던 지난해 6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기초군사훈련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을 당시 그 공백을 메우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중국 이적을 택한 이후 대표팀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황선홍 감독은 박지수 대신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멤버인 권경원과 조유민의 복귀를 택했다.이날 황선홍 감독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선수 선발이 이뤄졌다. 코치진 선임 후 그동안 쌓아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55명의 예비 명단을 정했다. 이어 2주간 코치진과 함께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를 관찰했다. 해외 선수들은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영상을 통해 컨디션을 확인했다. 이런 모든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부상 선수를 제외한 23명의 선수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황선홍호는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월드컵 예선 2연전을 치른다. 황 감독은 이 두 경기만 치른 뒤 다시 올림픽 대표팀에 전념하는 임시 사령탑이다.▲축구 국가대표팀 아시아 2차 예선 명단(23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이상 울산)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김진수(전북) 김문환(알두하일)- 미드필더 :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KAA 헨트)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토트넘) 정호연(광주) 엄원상(울산)- 공격수 : 주민규(울산) 조규성(미트윌란)김명석 기자 2024.03.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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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확 바뀌었다, 이기제·박용우·오현규 등 아시안컵 멤버 '12명 낙마'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 가운데 무려 12명이 낙마했다.황선홍 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 2연전에 나설 23명의 축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황 감독은 이번 2경기만 임시로 지휘봉을 잡는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의 색채를 지우고 새 출발에 나서야 하는 상황. 황선홍 감독은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를 택했다. 그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코칭스태프 선임 후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55명 예비 엔트리를 정했다. 2주에 걸쳐 코치진과 K리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관전했다. 해외에 있는 선수들은 영상을 통해 컨디션 등을 확인했다. 모든 걸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상 선수를 제외한 23명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4강에서 탈락한 지난 아시안컵 명단과 비교하면 무려 12명이 부상과 코치진 선택 등을 이유로 탈락했다. 대회 당시 부진한 경기력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이기제(수원 삼성) 박용우(알아인) 정승현(알와슬) 등이 빠졌다. 이기제는 부상이라 소집이 불가능한 상황이기도 하다. 아시안컵 대회 기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김주성(FC서울)과 김지수(브렌트포드) 문선민(전북 현대) 등도 이번 명단에선 제외됐다.대회 막판에야 투입돼 존재감을 보였던 양현준(셀틱)은 김지수와 더불어 23세 이하(U-23) 대표팀으로 향하고, 최근 K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이순민(대전하나시티즌)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오현규(셀틱)나 베테랑 김태환(전북) 등도 3월 A매치 기간 태극마크를 반납하게 됐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김승규(알샤밥)와 황희찬(울버햄프턴)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대신 새 얼굴들이 대거 발탁됐다. 주민규와 이명재(이상 울산 HD)는 이번이 첫 대표팀 발탁이고, 2000년생 정호연(광주FC)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클린스만 부임 이후 대표팀에서 멀어졌던 김문환(알두하일)을 비롯해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백승호(버밍엄 시티) 엄원상(울산)이 오랜만에 국가대표팀의 ‘재부름’을 받은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황선홍호는 오는 18일 고양에서 소집돼 담금질을 이어가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격돌한다. 이어 26일엔 태국 방콕으로 전장을 옮겨 태국과 재대결에 나선다.▲축구 국가대표팀 아시아 2차 예선 명단(23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이상 울산)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김진수(전북) 김문환(알두하일)- 미드필더 :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KAA 헨트)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토트넘) 정호연(광주) 엄원상(울산)- 공격수 : 주민규(울산) 조규성(미트윌란)김명석 기자 2024.03.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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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수비수’ 정승현, 선 넘는 악플과 전쟁 선포…“선처 없이 고소 진행”

국가대표 센터백 정승현(알 와슬)이 악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정승현은 9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와이프 계정과 아기 계정에 도가 지나친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선처 없이 고소 진행할 예정”이라며 “가족에게 지나친 비방 및 욕설은 하지 말아달라. 부탁드린다”고 간청했다.정승현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클린스만호 일원으로 참가했는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후 악플 테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정승현이 지난 7일 열린 요르단과 아시안컵 4강전에 김영권(울산 HD)과 짝을 이뤄 선발 출전해 실수를 범한 후 선 넘는 댓글이 개인 SNS(소셜미디어)에 달리는 등 홍역을 앓았다. 그뿐만 아니다. 클린스만호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도 악플 피해를 보고 있다. 그가 대회 기간 득점 찬스를 여러 차례 놓치면서 SNS에는 인신공격성 댓글도 달리고 있다. 도하(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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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정승현, 박용우와 라이벌전…아시안컵 탈락→UAE 알 와슬 ‘옷피셜’

국가대표 수비수 정승현이 아랍에미리트(UAE) 알 와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알와슬은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정승현이 우리 클럽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며 영입 소식을 전했다. 정승현은 대표팀에서도 달았던 등번호 ‘15’를 달고 알 와슬에서 활약한다.정승현이 둥지를 튼 알 와슬은 UAE 두바이를 연고로 둔 구단이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가 속한 알 아인과는 라이벌 관계다. 과거 오반석(인천 유나이티드)이 알 와슬 소속으로 뛰기도 했다. 한국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옷피셜’이 나왔다. 정승현은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15번 셔츠를 들고 환한 모습으로 이적 사진을 찍었다. 정승현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핵심 센터백이기도 하다. 아시안컵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손발을 맞췄다. 요르단과 4강전에서는 김영권과 호흡을 맞췄지만, 한국의 ‘완패’를 막지 못했다. 만 29세인 정승현은 4년 만에 울산 HD를 떠나 새 도전을 시작한다. 과거 사간 도스, 가시마 앤틀러스(이상 일본)에서 해외 생활을 한 정승현은 2020시즌부터 울산에서 활약했다. 2021시즌부터는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했고, 지난 시즌 울산의 K리그1 제패에 힘을 보탰다. 김희웅 기자 2024.02.0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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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알라이얀] 조규성 선발 제외…한국, 정승현·김영권 ‘포백’ 요르단전 베스트11 공개

한국이 요르단을 상대로 포백을 꺼내 들었다. 김민재의 빈자리는 정승현이 대체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클린스만호는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 황인범, 박용우, 이강인,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조현우(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앞선 5경기에서 4경기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벤치에서 시작한다.지난 요르단과 2차전과 비슷한 라인업이다. 당시 한국과 요르단은 2-2로 비겼다. 1-2로 경기 종료 직전까지 끌려가던 한국이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한국은 김민재가 호주와 8강전에서 대회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다만 요르단 역시 핵심 공격수인 알리 올완과 수비수 살렘 알아잘린이 경고 누적 징계로 한국전에서 빠졌다. ‘우승’이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요르단을 넘어야 한다. 경기를 앞둔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을 앞두고 분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는 조별리그 경기다. 요르단전에서 2실점 했는데, 그 경기를 통해서 능력이 얼마나 좋은 선수가 포진돼 있는지 잘 알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는 그런 부분이 나오면 안 된다. 수비적으로 요르단의 장점을 봉쇄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요르단보다 1골을 더 넣어야 한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알라이얀(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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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장인’ 김영권, 다시 한번 카타르에서 빛날까 [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영권(34·울산 HD)은 최근 주요 국가대항전에서 베테랑의 안정감을 보여준 주인공이다. 지난 두 차례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한국 수비를 지킨 그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든든한 수비수로 역할을 다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김영권은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돼 온 베테랑이다. A매치 108경기를 소화해냈다. 그랬던 김영권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선 잠시 흔들렸다. 클린스만호는 지난해 3월 출범 후 2023 아시안컵 개막 이전까지 A매치 11경기를 소화했는데, 이 중 김영권이 나선 건 4번뿐이었다. 부상으로 소집이 불발된 적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클린스만 감독은 주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정승현(울산) 조합을 택했다. 아시안컵 개막전에서도 김영권은 교체 멤버로 밀렸다.하지만 대회가 진행될수록, 베테랑의 존재감이 빛나기 시작했다. 김영권은 조별리그 3차전 말레이시아전을 시작으로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 8강 호주전에서 모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풀타임 활약했다. 승부차기까지 갔던 사우디전에선 2번 키커로 나서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국은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며 변칙적인 수비를 펼쳤지만, 김영권은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그간 그가 보여준 정확한 왼발 패스도 여전했다. 경기당 패스 성공 83.8개(팀 내 2위) 패스 성공률 92%(팀 내 공동 1위) 등으로 한국의 빌드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팬들은 김영권에게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 필름'을 기대한다. 그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 선제 결승 골(2-0 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전 동점 골(2-1 승)을 넣으며 대표팀의 기적을 이끈 주인공이다. 중앙수비수이지만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결정 짓는 슈팅에도 능력을 발휘한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위기 때 김영권에게 기대감을 갖는 이유다. 김영권은 이번 대회에서 뜻깊은 기록에 도전한다. A매치 108경기를 소화한 김영권이 4강전과 결승전에 나선다면, 기성용(FC서울)과 어깨를 나란히 해 역대 대표팀 최다 출전 9위(110경기)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김영권은 지난해 울산의 K리그1 우승과 함께 MVP까지 거머쥐며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당시 그는 “내 축구 인생 마지막 페이지는 아직 얻지 못한 아시안컵 우승이다”라며 아시안컵 우승이 간절하다고 힘줘 말했다. 앞서 2015년 준우승, 2019년 8강에 그쳤던 김영권은 자신의 3번째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02.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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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도하] 김민재 대체자는 정승현?…요르단에 당했던 한국, 후방 공백 메워라

‘수비의 핵’ 김민재가 요르단과 4강전에 나서지 못한다. 그의 공백을 메우는 게 한국의 당면 과제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4강 진출의 기쁨도 잠시. 한국은 김민재의 결장 확정으로 고민을 안게 됐다. 앞서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은 김민재는 지난 3일 벌인 호주와 8강전에서 또 한 번 경고를 받으며 4강전 결장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는 4강부터 옐로카드가 소멸한다. 다만 그전까지 2장이 누적되면, 그다음 경기를 쉬어야 한다는 룰이 있다. 이번 대회 수비 불안이 가장 큰 우려 점인 클린스만호는 후방의 핵심인 김민재가 빠진 상태에서 요르단과 싸워야 한다. 다각도로 김민재의 공백을 최소화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호주전을 마치고 “(김민재의 요르단전 결장이) 아주 안타깝다. 후방에서 김민재가 리더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면서도 “안타깝지만, 대안은 있다. 센터백 정승현이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를 변칙적으로 쓸 수 있다. 여러 옵션이 있다”고 말했다.지금껏 고수해 온 포백을 요르단전에서도 활용한다면, 김민재 자리에 정승현이 투입될 수 있다. 김주성, 김지수 등 어린 중앙 수비수들도 있지만, 한 차례도 경기에 나서지 않은 이들을 4강전에 투입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스리백을 가동한다면,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용우를 한 칸 내려서 쓸 공산이 크다. 정승현과 김영권을 제외하면, 당장 투입할 센터백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김민재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느냐가 요르단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조별리그 2차전(2-2 무) 상대였던 요르단은 무사 알타마리, 알리 올완 등 빠른 발과 빼어난 개인 능력을 지닌 공격수들이 위협적이었다. 이들을 잘 제어해야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는 만큼, 수비진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한국 수비진이 요르단과 2차전에서 고전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김민재의 빈자리를 메우는 게 최대 과제로 여겨진다. 불행 중 다행으로 8강전까지 김민재를 포함 10명이 옐로카드 1장씩 받은 클린스만호는 추가 결장자가 발생하진 않았다.위안거리는 요르단도 경고 누적으로 주전 선수 2명이 한국전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이다.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는 올완과 요르단 스리백의 왼쪽 센터백인 살렘 알 아잘린이 4강전에 결장한다.도하(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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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알와크라] ‘출전 불가’ 김민재 4강전 대안은 정승현?…“스리백도 활용 가능”

4강전 화두는 김민재 공백이다. 한국이 결승에 진출하려면 ‘수비의 핵’ 김민재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값진 승리였다. 하지만 잃은 것도 있었다. 이날 김민재가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요르단과 준결승전에 나설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4강 전까지 옐로카드 2장이 누적되면 그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호주전을 마친 클린스만 감독은 “아주 안타깝다. 후방에서 김민재가 리더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안타깝지만 대안은 있다. 센터백에 정승현이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를 변칙적으로 쓸 수 있다. 여러 옵션이 있다”고 말했다. 하필 다음 상대는 조별리그에서 2골을 내준 요르단이다. 측면에 발 빠른 공격수들이 포진한 요르단은 역습 때 특히 위협적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어느 때보다 후방의 안정감이 필요한데, 김민재가 빠지면서 고민이 커지게 됐다.포메이션을 유지한다면, 김민재 자리에 정승현이 나설 공산이 크다. 김주성과 김지수 등 센터백 자원이 있지만, 4강전에 투입될 가능성은 작다. 김영권과 정승현이 중앙 수비 라인을 구축하고 그 윗선에서 박용우가 보호막 구실을 할 가능성이 크다. 스리백 가동도 고려할 수 있다. 클린스만호는 사우디와 16강전에서 출범 후 처음으로 스리백을 활용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실점했지만, 전반에는 비교적 후방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다만 스리백을 쓴다면, 중앙 수비수 셋을 투입할 가능성은 작다. 클린스만 감독의 전언대로 정승현과 김영권 등 기존 센터백 둘에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용우를 내려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알와크라(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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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알라이얀] ‘조규성 골+빛현우 모드’ 한국, 승부차기 끝 사우디에 진땀승…호주와 8강 맞대결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두며 가까스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은 연장전까지 1-1로 팽팽히 맞선 채 승부차기에 돌입해 기어이 승리를 따냈다.조규성이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조규성은 한국이 0-1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경기 종료 직전, 헤더 슈팅으로 사우디 골망을 갈랐다. 결국 그의 득점으로 경기가 이어질 수 있었다. 승부차기에서는 조현우가 사우디 사미 알 나헤이의 슈팅을 막아내며 영웅이 됐다. 이날 클린스만호는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손흥민이 나섰고, 그 아래를 정우영, 이강인이 받쳤다. 중원은 황인범, 이재성이 구성했고, 양 측면 윙백으로 설영우와 김태환이 출전했다. 스리백 라인은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이 구축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지난해 3월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최초로 가동한 스리백이다. 앞선 조별리그 3경기에서 6실점을 한 터라 수비 불안을 신경 쓴 라인업으로 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두 팀 모두 수비 안정화를 신경 쓴 듯, 상대 공세를 막을 때에는 수비 5명을 세웠다. 그 탓에 양 팀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국은 간헐적인 전방 압박으로 기회를 엿봤지만, 좀체 사우디가 틈을 보이지 않았다.한국의 첫 슈팅은 전반 20분이 돼서야 나왔다. 손흥민이 역습 상황에서 볼을 잡은 후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으로 접근해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한국은 전반 26분 김태환이 후방에서 넘긴 볼을 손흥민이 쥐었고,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사우디도 발톱을 드러냈다. 전반 29분 살레 알셰흐리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우디는 전반 40분 코너킥을 통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살레 알세흐리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렸고, 연이은 알리 라자미의 헤더도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 살렘 알도사리의 헤더도 김민재에게 막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0의 균형이 깨졌다. 교체 투입된 사우디의 압둘라 라디프가 왼발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열었다. 앞서 살렘 알다우사리의 터치가 한국 골문 방향으로 흘렀고, 라디프가 이를 놓치지 않고 해결했다.한국은 결국 후반 9분 정우영 대신 황희찬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치열한 공방이 오갔지만, 사우디의 공세가 더욱 날카로웠다. 클린스만 감독은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후반 19분 이재성과 정승현을 빼고 조규성과 박용우를 투입했다. 사우디는 후반 23분 라디프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후반 40분 이후 거듭 몰아붙였다. 후반 41분 황인범의 슈팅이 수비수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이어진 슈팅도 거듭 수비벽과 골키퍼에게 걸렸다. 추가시간은 넉넉히 10분이 주어졌다. 골키퍼 조현우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10명이 모두 사우디 진영에서 공세를 퍼부었다. 결국 사우디 골문이 열렸다. 경기 종료 1분 전 조규성의 헤더가 사우디 골망을 갈랐고,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하게 됐다.사우디는 급격히 흔들렸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연장전에서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 한국은 전반 6분 이강인의 프리킥에 이은 박용우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8분 이강인이 처리한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역시 골키퍼에게 막혔다.클린스만 감독은 연장 전반 9분 황인범을 빼고 홍현석을 투입했다. 한국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좀체 사우디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연장 후반 10분 이강인이 때린 회심의 왼발 슈팅도 골키퍼에게 막혔다. 한국은 연장전 종료 직전 조현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결국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사우디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 사우디 첫 키커와 한국의 첫 주자인 손흥민이 모두 골네트를 흔들었다. 끝내 한국이 웃었다. 사우디 3, 4번 키커의 슈팅이 조현우에게 막혔고, 한국이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알라이얀(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1.31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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