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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위로와 희망 되길”…공연강행 임영웅도 취소 가수도 모두 ‘추모’ 한마음 [종합]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슬픔에 일주일간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가수들은 추모의 마음으로 공연을 취소 혹은 강행하고 있다.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이승환, 이승철, 조용필, 알리, 테이, 자우림 등 다수의 가수들이 예정됐던 공연 일정을 취소하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예정됐던 공연을 그대로 진행하면서 추모의 마음을 전하는 가수도 많다. 로이킴, 성시경, 이영현 등이 대표적. 여기에 임영웅도 사고 전 이미 진행 중이던 ‘임영웅 리사이틀’ 공연을 예정대로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31일 팬카페를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오는 1월 2~4일 총 3일간 예정된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아울러 슬픔 속에 계신 모든 분과 함께 아픔을 진심으로 통감한다”면서 “예정된 임영웅 콘서트는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 그리고 공연 준비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분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공연 관람을 원하지 않는 관객의 경우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가능하게 조치도 해뒀다. 공연 취소라는 전격적 결정을 내리는 가수들도 다수지만, 여러 사정을 고려해 취소하지 않는 것 또한 가수의 선택이다. 특히 국가애도기간 선포로 연말 시상식과 다수의 예능 방송 및 콘텐츠 공개가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는 현 시점, 공연을 강행하는 건 슬픔에 빠진 이들에게 ‘음악’으로 위로와 희망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내린 결정으로 이해하는 이들이 다수다. 임영웅 소속사 역시 “애도의 마음을 깊이 새기며, 이번 공연이 진정성 있는 위로와 희망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예계에서는 ‘멈춤’ 외에도 기부 및 재능기부로 희생자 유족을 돕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박나래, 임시완, 러블리즈 진 등 다수의 스타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희생자 유가족 지원 성금을 전달했다. 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안유성 셰프는 유가족이 머무르고 있는 무안국제공항을 찾고 있다. 이미 김밥 200인분을 말아 현장을 찾아가 따뜻한 위로를 건넨 안 셰프는 새해 첫날인 1일도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31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와 전화통화한 안 셰프는 “원래 떡국봉사를 하려 했는데 전복죽 300그릇을 준비해서 가려고 한다. ‘흑백요리사’ 셰프들도 많이 동참한다”면서 “큰 사고나 힘든 일을 당했을 때 얘기를 들어보면 국민들의 관심이 큰 힘이 된다더라. 지금 절실하게 필요한 건 국민들이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주시고 응원과 힘을 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31 19:43
연예일반

‘환불 수수료 면제→KBS 교향악단 불참’…김호중 ‘노개런티’ 출연 강행 [종합]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이 부정적 여론 속에서도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티켓 예매처가 티켓 취소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규정을 변경하고, KBS 교향악단이 공연 불참을 결정한 상황에서도 김호중 측은 출연료를 받지 않고 공연에 임한다는 방침이다. 21일 티켓 판매처인 멜론은 공지를 통해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열리는 김호중 콘서트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클래식’) 예매 티켓 환불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또 규정 변경 이전에 예매 취소를 한 관객에 대해서도 전액 환불해주기로 했다. 당초 관람 1~2일 전까지 취소 수수료는 티켓 금액의 30%였지만 비판 여론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KBS 교향악단은 이번 공연 김호중 출연 회차 불참을 결정했다. 공연은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오스트리아의 빈 필하모닉,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닉, 미국의 뉴욕필하모닉,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현역 단원들을 초청해 KBS 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하는 무대였다. 당초 공연에 KBS 교향악단 단원 10명이 객원 연주자로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김호중 사건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앞서 이 공연의 주최자로 이름을 올렸던 KBS는 김호중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이 불거진 후 대체자를 요구하고, 기존 공연대로 진행 시에는 KBS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통보를 내린 바 있다.그러나 주관사 두미르 측은 “출연자 교체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출연자를 교체할 시 거액의 환불금, 위약금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김호중도 예정대로 공연에 출연한다. 김호중 측은 이날 일간스포츠에 “이번 공연과 관련해 김호중은 노개런티 출연을 약속했다”고 밝혔다.다만 이번 공연에 출연 예정이었던 KBS 교향악단 단원들도 김호중 출연 회차에는 불참을 결정하면서 김호중 측 의지와 상관없이 공연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멜론이 공연 예매 티켓 환불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공지한 후 6000석 이상의 취소 표가 쏟아졌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사고 후 일주일 넘도록 김호중은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했으나 ‘김호중이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온 후인 20일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1 14:23
연예일반

김호중, 공연 포기 안 한다…“개런티 안 받고 출연 약속”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출연료를 받지 않고 공연을 강행한다.김호중은 오는 23, 24일 KSPO 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에 예정대로 출연한다.김호중 측에 따르면, 김호중은 이번 공연과 관련된 개런티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에 대한 여론 악화 속에서도 공연 강행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이번 공연에 출연 예정이었던 KBS 교향악단 단원들도 김호중 출연 회차에는 불참을 결정하면서 김호중 측 의지와 상관없이 공연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앞서 이 공연의 티켓 예매처인 멜론은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슈퍼 클래식’ 예매 티켓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고, 이미 예매를 취소한 관객에 대해서도 수수료 전액을 환불하겠다고 공지했다. 공연은 예매 시작과 함께 2만석 전석 매진됐었지만 환불 규정 변경 공지 후 6000석 이상의 취소표가 나오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1 13:34
연예일반

십센치, 美공연 취소 “건강 고려 않고 욕심 앞섰다…최대 보상” 사과 [공식]

십센치(권정열)의 미국 공연이 돌연 취소됐다.지난달 22일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공식 SNS를 통해 “오는 2일부터 13일까지 예정된 10CM의 미국 투어가 기획사 내부 사정으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큰 기대를 하고 기다려 주시던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콘서트 티켓 비용은 이른 시일 내 전액 환불 조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 후 팬들은 구체적인 이유 설명 없이 콘서트가 돌연 취소된 것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앞서 공연 소식이 알려진 직후 무리한 스케줄에 십센치의 건강이 염려된다는 반응도 나온 터라 비판은 거세졌다. 이에 소속사는 추가 입장을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이 모두 맞는 말이었고 적절치 못한 타이밍에 계획한 투어였다”며 “아티스트 건강을 잘 고려하지 못하고 욕심이 앞섰으며 ‘텐텐절’을 기대하셨을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리는 일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정된 일정대로 투어를 강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프로모터 측과 일정 변경을 논의해 봤으나 몇 달 전부터 준비한 스케줄을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했다”며 “그러다 최근 미국 프로모터 측으로부터 세일즈가 좋지 못하니 투어를 취소하자는 의견을 전달 받았고 부득이하게 취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투어 취소로 인해 발생한 비행기, 숙박에 대한 취소 수수료에 대한 부분은 최대한 보상해드리겠다”며 “미국 투어로 잡혀있던 모든 일정은 최대한 아티스트의 휴식을 위해 쓰겠으며 앞으로의 스케줄링 역시 팬들이 걱정하시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십센치는 오는 11월 4일 타이페이, 14일 호주 시드니, 16일 멜버른에서 투어 공연을 진행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1 16:46
IT

카카오, 모빌리티 매각 중단했지만 과제 산더미

카카오가 올해 최대 현안이었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논란을 가까스로 수습했다. 당장의 위기는 벗어났지만 과제가 산적하다. 카카오 공동체 내부에는 지우기 힘든 흉터가 남았고,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시위는 이어지고 있다. 회사의 상생 방향성을 수립하는 홍은택 각자대표의 어깨가 무겁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8일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주 구성 변경 검토를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매각설이 불거진지 65일 만이다. 당초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보유 지분 일부를 팔아 2대 주주로 내려올 계획이었다. 골목상권 침해 비판에 꽃·간식 배달과 같은 신규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사업 확장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카카오모빌리티 노사는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자 협의체를 구성한 뒤 자구책을 마련해 카카오에 전달했다. 혁신·성장·동반·공유 4개의 키워드로 모회사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민감한 내용을 다수 포함해 문서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매출 증가율과 같은 상세 목표는 설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아직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 노사 대화의 장을 마련해 구체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며 "플랫폼 노동자들의 단체행동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매각설과 별개로 2건의 단체교섭(카카오 노조·대리운전노조)을 진행 중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카카오에 갑질 이미지를 각인한 것이 모빌리티 사업이었던 만큼, 교섭에서 모두가 만족하는 결론을 도출해야 시장에서 상생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매각 철회로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모빌리티 구성원의 신뢰 회복과 근무 환경 개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플랫폼 노동자와의 갈등은 짧은 시간 안에 해결이 힘들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6년 대리운전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 소규모 사업체의 영역을 침범한다는 업계의 저항에 직면했다. 그런데 대리운전 노동자들은 수수료 부담을 기사들에게 전가하지 않고 이용자 편익을 증대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고 시장 진입에 찬성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듬해 분사한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운전 기사 전용 유료 멤버십 '프로서비스'를 내놓으며 반발을 샀다. 고객 호출·우선 배차권 등 혜택을 얻으려면 월 2만2000원을 내야 한다. 호출당 카카오모빌리티가 가져가는 수수료는 20%다. 김주환 전국대리운전노조 위원장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항의에도 사회적 약속을 어기면서 무리하게 프로그램 유료화를 강행했는지 집요하게 물었다"며 "오로지 이윤을 극대화해 시장 가치를 높이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고 꼬집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운전이 여러 업체로부터 호출을 받아 수행할 업무를 직접 선택하는 근무 형태·시장의 특수성이 있어 심도 있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대리운전노조는 오는 31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플랫폼 노동자 대회를 열어 프로멤버십 폐지 등 교섭 타결을 위한 행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매각 추진 과정에서 카카오 공동체 신뢰에는 금이 갔다. 시장 가치와 사업 성장 가능성에 따라 언제든 매각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했다. 구성원 결집을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다. 결국 키는 카카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전담하는 홍은택 각자대표가 쥐고 있다. 사회적 책임 이행과 기업 가치 제고 특명을 받은 홍 대표는 남궁훈 각자대표가 신사업과 해외 진출에 주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홍은택 대표는 지난달 취임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카카오 공동체가 이 사회에서 뿌리 깊은 나무, 샘이 깊은 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22 07:00
연예

홍진영이 폭로했던 그 소속사…가수 김수찬 "정산 0원, 빚만 2억"

TV조선 '미스터 트롯' 출신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소속사로부터 3년간 정산을 받지 못했고, 소속사에 갚아야 할 빚이 2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김수찬은 24일 인스타그램에 "내가 군 복무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동안 근 3년간의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 할 2억원이 넘는 빚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김수찬은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생활비도 못 버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제 선택은 군 복무를 시작하는 것이었다"며 "이 부분에 지식이 부족한 만큼 지금은 변호사님의 도움을 받아 1차 내용증명서를 보냈고, 그 답을 뮤직K로부터 받아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수찬은 또 "이 인스타 계정 또한 뮤직K 관계자가 함께 관리하는 만큼 이 글이 내려질 수도 있지만"이라며 "그래도 복무 기간은 돈이 나오니 감사하다. 일 그만두고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엄마"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에 뮤직K 측은 "내용 증명이 오간 것은 사실"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뮤직K는 전 소속 트로트 가수 홍진영과도 전속계약 분쟁에 휩싸인 바 있다. 홍진영은 당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모르는 광고주와의 이면 계약,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매달 수수료 명목으로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 빠져나간 것으로 의심되는 불투명한 정산 방식, 제가 원치 않았던 공동사업계약에 대한 체결 강행,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다수 누락 등 고민 끝에 저는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 통지서를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수찬은 2012년 데뷔했다. 지난 2019년 1월 뮤직K와 계약, 싱글 '사랑의 해결사' 등을 발매했다. 지난해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10위를 기록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1.06.25 09:56
생활/문화

구글 앱마켓 신용카드 매출 벌써 2조원…사상 최대 실적

구글 앱마켓의 신용카드 매출이 벌써 2조원을 넘어섰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내 7개 카드사(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하나·비씨)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올해 1∼9월 국내 3대 앱마켓의 전체 신용카드 매출액은 2조635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구글의 '구글플레이' 매출이 2조696억원으로 78.5%로 80%에 육박했다. 2016년 1598억원에 그쳤던 구글플레이 매출은 지난해 1조9753억원으로 5년새 10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에는 3분기까지 이미 2조원을 돌파하며 올 한 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앱스토어는 454억원으로 15.4%였다. 작년(980억원)과 비교하면 4배로 늘어났다. 이에 반해 국산 앱마켓인 '원스토어'의 매출 실적은 저조하다.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가 함께 만든 원스토어의 1∼9월 매출은 1606억원으로 전체 국내 앱마켓 매출액의 6.1% 수준이다. 박광온 의원은 "국내 앱 마켓 시장에서 80% 점유율을 가진 구글이 독점적 지배력을 남용해 인앱결제와 30% 수수료를 강행하고 있다"며 "구글 결제정책에 위법성이 있다면 정부가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구글의 앱 수수료 매출에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12일 정부세종2청사 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구글의 앱 수수료 매출에 과세하는 방안을 정부 내에서 협의하라는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글이 플레이스토어 앱 개발자들에게 수수료 30%를 부과한다면 수수료 매출이 급증하리라 예상한다"며 "이 매출 중 한국에서 발생한 부분에 대해선 당연히 세금을 매겨야 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0.12 18:36
생활/문화

방통위, 구글 '30% 수수료 강행' 불법 여부 조사…인기협도 “철회하라” 반발

구글의 ‘30% 수수료 강행’에 대해 국내 IT 업체들이 크게 반발한 가운데 규제 당국이 불법 여부를 조사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구글이 개발자 블로그에서 발표한 앱 장터 결제 정책에 대해 실태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날 자사 플레이스토어에서 유료 결제가 이뤄지는 음원, 웹툰 등 디지털 콘텐트 관련 앱에 대해 자사 결제시스템 사용, 결제 수수료 30% 부과 등 방침을 밝혔다. 구글플레이에 새로 등록되는 앱은 내년 1월 20일부터, 기존 앱은 내년 10월 1일부터 이런 방침이 적용될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번 실태점검을 통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살핀다는 계획이다. 10월 중 방통위 홈페이지에 앱 장터 사업자의 불공정행위 및 이용자 이익침해 행위에 대한 접수창구를 열어 이용자 피해사례를 파악하기로 했다. 앱 사업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구글 정책 변경에 따른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IT 업체들은 구글의 30% 수수료 강행에 크게 반발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인터넷 생태계의 구성원 모두가 반대하며 우려를 표했던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정책의 확대가 현실화된 오늘 구글의 정책은 절대 공정하지 않고 동반성장도 불가능함을 명확히 밝힌다”고 비판했다. 인기협은 “구글이 인앱결제 강제정책의 확대를 목표로 한 게임 외 디지털 콘텐트 서비스는 제3자의 저작물 등의 유통을 통한 수익을 주요 수입원으로 하는 음악, 도서, 웹툰 등 만화, 동영상 콘텐트 서비스이고, 이들 사업자들은 30% 수수료가 강제될 경우 자신의 수익을 모두 결제수수료로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자들은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정책 때문에 사업자체의 운영을 포기하거나, 수수료에 상응하는 금액을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요금에 전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인기협은 “구글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유튜브 프리미엄 등 경쟁서비스들은 수수료에서 자유로운 바, 경쟁사업자와의 가격 경쟁력 우위를 점해 이용자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 앱마켓의 독점이 콘텐트 서비스의 독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반발했다. 인기협은 “인터넷 생태계에서 구글만의 세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29 17:33
연예

'셜록홈즈' 8일 조기폐막 "코로나19로 공연 강행 무리"[공식]

뮤지컬 '셜록홈즈'가 조기 폐막했다.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 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 측은 9일 "유감스럽게도 8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메이커스프로덕션 측은 "최근 발생한 코로나19(COVID-19)가 현재 국가 위기 경보단계 심각으로 격상했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매 공연마다 밀접한 거리를 유지하는 배우, 스탭, 관객 여러분들 모두의 안전이 염려되어 더 이상의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 예매량은 순차적 안내와 함께 전액 환불을 도와드리겠다. 예매자분들이 직접 취소 시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예매처의 일괄 취소를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메이커스프로덕션 측은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공연 취소의 소식을 알리는 마음이 너무나도 무겁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도 웃으며 함께 열심히 달려와준 배우분들과 스탭분들, 그리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내달 19일까지 공연 예정이었다. 안재욱, 송용진, B1A4 산들, 빅스 켄, 이지훈 등이 출연했다. 다음은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 제작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 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입니다.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유감스럽게도 뮤지컬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은 3월 8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발생한 코로나19(COVID-19)가 현재 국가 위기 경보단계 '심각'으로 격상했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매 공연마다 밀접한 거리를 유지하는 배우, 스탭, 관객 여러분들 모두의 안전이 염려되어 더 이상의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되었습니다. 예매하신 분들께는 순차적으로 안내드려 취소될 예정이며 전액 환불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예매자분들이 직접 취소 시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예매처의 일괄 취소를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취소/연기되고 있는 공연들이 많아 안내가 늦을 수도 있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티켓 취소 및 환불은 순차적으로 처리될 예정입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안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공연 취소의 소식을 알리는 마음이 너무나도 무겁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도 웃으며 함께 열심히 달려와준 배우분들과 스탭분들, 그리고 뮤지컬 〈셜롬홈즈: 사라진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으로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고 종식 되기를 바랍니다.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는 메이커스프로덕션이 되겠습니다. -메이커스프로덕션 올림-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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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도 안됐다'..상표권 분쟁·강타 논란 속 H.O.T. 고척돔 공연 예정대로 강행

그룹 H.O.T.가 상표권 분쟁과 강타의 사생활 논란 속에 매진도 안 된 고척돔 공연을 강행한다.H.O.T.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를 개최한다. 앞서 H.O.T.는 2001년 공식 해체 이후 17년 만인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고 성황리에 마쳤다. 팬들의 꾸준한 요청에 1년 만에 생애 첫 고척돔 단독 콘서트 개최를 결정했지만 잇따른 논란과 구설로 공연 전 분위기는 지난해와 사뭇 다르다.이번 고척돔 공연은 매진된 회차가 없다. 3일 기준 20일 공연은 2225석, 21일과 22일 공연은 각각 1527석, 1692석이 아직 팔리지 않고 남아있다. 지난 7월 콘서트 티켓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7분만에 매진된 후 공연 주최 측은 8월 티켓을 추가 오픈했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구역을 R석 위주로 최대한 확보해 다시 2차 예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3회차 공연의 VIP석만 다 나갔을 뿐 R·S·A석이 골고루 남아있다. 추가 오픈한 구역 외에도 예매 가능한 좌석이 남아있다는 건 취소표가 발생했다는 의미다.지난 8월 강타의 사생활 논란이 이번 공연에 악영향을 미쳤다. 김경욱 전 SM엔터테인먼트 대표와의 상표권 분쟁의 경우 지난해 공연 때도 문제가 됐던 부분이다. 상표권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것에 대해 팬들은 안타까워했지만 개의치 않고 티켓 예매를 했다. 하지만 방송인 오정연가 폭로한 양다리 의혹, 전 여자친구 우주안과 찍은 키스 동영상 공개 등 강타의 데뷔 첫 사생활 논란은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팬들은 취소 수수료를 내면서까지 예매를 취소했다.일부 팬들은 강타의 공연 참석에 거부 반응을 드러냈지만, 강타는 예정대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논란 이후 강타는 뮤지컬 '헤드윅'에서 하차하고, 신곡 발매도 연기했지만 H.O.T. 콘서트엔 함께 하기로 했다. 그룹에서 메인 보컬을 맡고 있어 강타가 콘서트에서 빠지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공연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H.O.T. 멤버들은 공연 준비와 연습에 매진 중이다. 최근 멤버 토니안이 이번 공연을 위해 첫 전체 합주를 하는 모습을 찍어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H.O.T.멤버들이 열심히 준비한 공연으로 돌아선 팬들의 마음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09.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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