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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아성 “‘한국이 싫어서’, 나의 한 시절 담은 영화” [IS인터뷰]

“어릴 때부터 커가는 모습을 관객분들이 지켜봤기에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어요. 다들 봐주셔서 든든한 마음이고 더더욱 실망시키고 싶지 않습니다.”아역 시절부터 ‘괴물’(2006)로 천만 관객을 만난 배우 고아성은 차분히 눈을 빛내며 마음가짐을 밝혔다. 28일 개봉한 그의 새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평범한 20대 후반 여성 계나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전 만난 고아성은 “전작 ‘항거’처럼 어느 나이대가 아니면 찍을 수 없는 역할이 있는데, 직장생활을 수년간 해 온 지친 청춘상을 표현할 기회라고 생각해서 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영화는 2015년 발간된 동명의 장강명 작가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고아성은 시나리오를 받고 서점에서 곧장 책을 구매했는데 매료되어 그 자리에서 단숨에 다 읽었다고 말했다. “책을 먼저 읽고 시나리오를 읽으니 장건재 감독님이 영화적으로 추구하는 부분을 파악할 수 있었어요. 소설 속 계나가 한국 사회 피해자라거나, 착하고 이타적인 주인공이 아니라서 좋았고요. 자존심도 세서 가끔은 무너지는 모습들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자필로 빼곡히 수놓아진 그림엽서 4장도 꺼내 보인 고아성은 “시나리오에 표현되지 않았지만, 원작 기저에 깔린 계나의 감정을 적어봤다. 소설을 한번 쭉 읽으며 대목들을 적다 보니 마음이 좋아져 뉴질랜드 현장까지 가지고 갔다”며 웃었다. 극 중 계나가 싫어한 추운 한국과 따뜻한 뉴질랜드의 모습이 교차로 담기기에 외형을 달리하고자 한 주안점도 밝혔다. 배우로서 흰 피부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은 인생 첫 태닝을 통해 덜어내고, 의상도 뉴질랜드 현지의 옷을 공수해 입거나 교포 메이크업을 했다고도 설명했다. 무엇보다 계나의 입장에 관객이 공감만 하기를 바라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고아성은 “의견이 반반 갈렸으면 했다. 저는 시나리오를 계나 입장에서 읽었지만, ‘괜히 외국 나가서 힘들게 다시 시작할 필요 없다’는 남자친구 지명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시사 후 지인들과 뒷풀이를 하는데 계나와 지명 입장으로 토론이 이뤄졌다. 결론이 안 났다”고 부연했다.계나의 입장에 이입하다 보니 한국을 떠나, 자연과 가까이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는 그는 “지친 것은 아니다. 여름에 겨울 나라 가고, 겨울에 여름 나라 가고 싶은 것”이라는 말로 걱정은 일축했다. “이제 20년 배우 해보니, 제 페이스를 알아서 힘이 빠질 것 같을 땐 파악 해서 휴식을 취하는 편이에요. 열심히 일하는 건 늘 좋지만, 오래 일하고 싶어서요.” 그럼에도 어릴 적부터 탁월한 연기력으로 높인 대중의 기대치에 부담은 없을까. 그는 “얼마 전 ‘한국이 싫어서’ 리뷰를 찾아보다가 어떤 글을 봤다. ‘고아성이 나오는 영화를 믿고 보는데, 고아성이 좋다기보다는 고아성이 귀신같이 내 취향의 영화를 고른다’는 거다. 만나본 적도 없는 그분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욕심이 생겼다”는 말로 대신했다.극장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주연으로서의 책임감에 대해서는 “최근에 알게 됐는데 제가 여성 원톱 영화 수익률 1등이라더라. 워낙 작은 영화를 많이 촬영하다 보니 수익이 많이 났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노력하겠다”라며 “수치에 연연하면 힘들고, 저는 제 할 일을 하겠다”라고 ‘근거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제 한 시절을 이렇게 담을 수 있는 영화에 참여해 기뻤고요, 많은 분들에게 공감과 작은 위로가 될 작품이 됐으면 합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8 06:04
금융·보험·재테크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 7월 개최…1위 상금 1BTC

두나무는 7월 3일부터 16일까지 총 10비트코인(BTC) 규모의 혜택을 건 제1회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두나무는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업비트 고객 확인(KYC)을 마친 내국인(개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는 고래리그(리그 시작일 기준 보유한 원화 및 가상자산의 원화 환산 추정 값이 1000만원 이상)와 새우리그(리그 시작일 기준 보유한 원화 및 가상자산의 원화 환산 추정 값이 1000만원 미만)로 나눠 운영한다.업비트에서 거래 지원 중인 모든 마켓의 가상자산이 대상이다. 대회 기간 중 신규 거래되는 가상자산도 포함한다.업비트는 누적 수익률을 평가해 높은 성과를 낸 200명(리그별 상위 100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최고 상금은 1BTC로, 고래리그 1등에게 주어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8 16:32
연예일반

'자본주의학교' 윤후 "이상형은 권나라"

‘자본주의학교’ 윤후가 이상형으로 배우 권나라를 꼽았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에서는 수익률 1등을 위해 저마다 다른 노력을 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적자를 기록 중인 윤후는 재미 삼아 타로점을 보러 갔다. 라면 신메뉴 개발, 음원 발매 등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다양한 일들을 벌이고 있는 윤후지만, 아직 그렇다 할 수익이 없었던 것. 점괘에 불과하지만 윤후의 운세는 밝았다. 윤후가 뽑는 타로 카드마다 긍정적인 의미를 나타내며 좋은 결과를 예고했다. 특히 윤후의 재물운 풀이가 시청자들의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윤후가 뽑은 카드는 당장 수익금 역전이 충분히 가능한 것은 물론, 나중에는 아빠에게 용돈 1억 원씩 줄 만큼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용돈 1억 원을 줄 만큼 돈을 버는 데에는 윤후 미래의 아내 역할이 중요하다고. 이에 윤후는 애정운도 점쳐봤다. 아직 썸만 10번 넘 게 타 봤다는 모태솔로 윤후는 올해 여자친구가 생긴다는 말에 활짝 웃었다. 이어 이상형은 권나라라고 밝힌 윤후. 과연 윤후가 점괘대로 수익률도 역전하고, 권나라 닮은 여자친구도 만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시간이었다. ‘자본주의학교’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23 09:29
e스포츠(게임)

위메이드,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년보다 76% 줄어

게임사 위메이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줄었다. 위메이드는 1분기 매출은 약 1310억 원, 영업이익은 약 65억 원, 당기순이익 약 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4분기에 비해 3% 증가했고, 전년 동기보다는 72%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 보다 75%, 전년 동기보다 7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작년 4분기에 비해 100%, 전년 동기보다 98% 급감했다. 위메이드는 매출은 ‘미르4’ 국내외 매출 안정화 및 위메이드플레이(전 선데이토즈) 연결 편입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위믹스 플랫폼 온보딩 게임 지속 출시, ‘위믹스 3.0’ 공개 등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연내 100개 게임 온보딩을 목표로 꾸준히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 ‘열혈강호 글로벌’ 등 총 9개의 게임이 위믹스 플랫폼에서 순조롭게 서비스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6월 15일에는 ‘위믹스 3.0’ 글로벌 쇼케이스를 열어 신규 메인넷 정보와 스테이블 코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신작 모바일 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를 선보이며, 오는 19일부터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우리는 위믹스를 1등 블록체인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오픈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 NFT 기반의 DAO, 모든 금융을 가능하게 할 디파이(DeFi) 서비스인 탈중앙화 메인넷 위믹스 3.0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20% 수익률 프로토콜을 출시하겠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5.11 09:37
연예

시청률·호평 두마리 토끼잡은 '자본주의학교' 정규편성 될까

벌써 정규 편성이 보인다. KBS 2TV ‘자본주의학교’가 프로그램의 취지와 의미를 살리며 시청률과 호평을 모두 잡는데 성공,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자본주의학교'는 10대들의 기상천외한 경제생활을 관찰하고 자본주의 생존법을 알려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까지 담는 신개념 경제 관찰 예능이다. 정동원, 고(故(신해철 딸 신하연·아들 신동원, 현주엽 아들 현준희·현준욱 형제, 현영 딸 최다은이 ‘자본주의학교’ 10대 입학생으로 진짜 돈 공부를 배웠다. 1일 방송된 ‘자본주의학교’ 2회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기준 시청률 6.2%를 나타내며 전회 대비 수직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순간 시청률은 8%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들에게는 시드머니 100만 원이 주어졌다. 아이들은 100만 원으로 각자 다양한 경제활동을 했다. 경제 삐약이 정동원은 생애 첫 주식 투자를 했고, 현준희·현준욱 형제는 먹지니어스답게 닭꼬치 푸드트럭 영업에 나섰다. 신하연·신동원 남매는 다양한 재능을 살려 재능 판매 상점을 열었다. 막내 최다은은 똑 소리 나는 주식 투자로 수익률 창출에 도전했다. 먼저 정동원은 진성, 설운도, 이찬원 등 선배 가수들을 만나 시드머니 불리기에 돌입했다. 직접 만든 마스크 스트랩을 판매한 것. 그렇게 확보한 130만 원 시드머니로 60%를 주식 투자에, 40%는 외화 통장에 분산했다. 생애 첫 주식 투자인 만큼 정동원은 작은 등락에도 일희일비하는 초보 개미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내가 사면 떨어져”를 외치던 정동원은 큰 이익을 위해 특정 종목에 많은 투자를 결정했다. 그러나 결과는 마이너스 수익률이었다. 현준희·현준욱 형제는 먹보스 아빠의 DNA를 물려받은 먹지니어스 재능을 활용했다. 고기 굽는 소리만으로도 고기 종류까지 맞춰 돈스파이크를 놀라게 한 형제는 닭꼬치 푸드트럭 영업에 나섰다. 하필이면 영하 15도의 한파가 불어닥친 날 푸드트럭을 열게 된 형제. 하지만 형제는 추위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닭꼬치를 팔고 또 팔았다. 진정한 노동의 가치를 깨달은 형제는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1등을 차지했다. ‘자본주의학교’ 막내 최다은은 11세 주식 영재에 등극했다. 스스로 분할 투자 방식을 깨우친 최다은은 난관 속에서도 직접 주식 거래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동생 생일에 장난감이 아니라 주식 1주를 선물로 주는 똑 소리 나는 모습으로 어른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최다은은 ‘자본주의학교’ 모범생, 우등생이라는 칭찬도 들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최다은은 수익률 3위를 차지했다. 마왕 주니어 신하연·신동원 남매는 자신들이 가진 다양한 재능을 활용해 경제활동을 했다. 신하연은 직접 그린 이모티콘으로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직접 그린 그림을 담은 머그컵, 이모티콘으로 만든 그립톡 판매에 나섰다. 무엇보다 아빠 고 신해철을 기억하고 찾아준 팬들을 위해 직접 살아생전 아빠 영상들을 편집한 영상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남매는 수익률 2위를 차지했다. 수익률 1위를 기록한 현준희·현준욱 형제는 자신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을 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기부금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3주 동안 소중한 경험을 한 아이들은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보여줬다. 돈의 소중함, 노동의 소중함을 깨달은 아이들의 모습은 학부모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뿌듯하고 흐뭇하게 만들었다. 아이들에게 진짜 돈 공부, 자본주의 생존법을 알려준다는 ‘자본주의학교’ 기획의도가 정확하게 이뤄진 것이다. 웃음, 정보, 공감, 감동까지 다 잡은 경제예능 ‘자본주의학교’. 단 2회 만에 경제예능으로서 필요성과 저력을 완벽 입증한 ‘자본주의학교'를 정규 편성으로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2 17:03
연예

빅뱅 승리, 295억 투자유치 받은 ㈜소셜네트워크에 사장 취임

빅뱅 승리가 이번엔 IT기업 사장이 됐다.5일 국내 AR·VR 대표기업인 ㈜소셜네트워크(대표 박수왕)에 빅뱅 승리가 VR부문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승리는F&B에서 IT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VR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헤드락(HEAD ROCK)VR'을 오는 7일 론칭한다. 이날 열리는 행사에서는 승리가 신사업부문 사장 취임식과 VR프렌차이즈 사업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승리는 ㈜소셜네트워크의 VR부문 사장으로 취임함과 동시에 수익률1위의 헤지펀드 알펜루트 자산운용(대표 김항기)과 하나금융투자(대표 이진국) 로부터 295억원의 펀딩을 유치하며, VR사업 확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힘을 실었다. 소셜네트워크는AR/VR 기업으로는 아시아 최초로 천 억원 이상의 가치평가를 받은 유일한 기업이다.하나금융투자 이진국 사장은 “한국의 두 청년인 빅뱅 승리 사장과 국내 벤처스타인 박수왕 대표가 글로벌 VR대표사를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리딩투자를 진행하였다"며, 4차산업혁명의 글로벌 유니콘이 되리라 믿고 하나금융투자 그룹차원에서 백방으로 돕고 키워내겠다”고 말했다.헤드락VR의 '헤드락(HEAD ROCK)'은 VR체험시 머리에 쓰는 기어에 착안해 머리를 즐겁게 한다는 ‘樂’의 의미를 담은 브랜드명으로 즐거움을 주는 사업가라는 수식어답게 브랜드의 컨셉부터 로고 디자인까지 승리가 직접 참여하며, 이번 사업에 대한 그의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1월 15일 싱가포르 최대규모이자 해외1호점을 센토사섬 유니버셜스튜디오에 오픈을 시작으로 연내 멕시코, 일본, 라스베가스, 중국, 서울, 부산 등 국내·외 8개 지점을 오픈, 이미 글로벌 브랜드로의 준비를 마쳤다.한편 ㈜소셜네트워크는 국내 1위의 AR기업으로, 세계 최초의 AR트릭아이 뮤지엄, 뽀로로AR뮤지엄, 아이스뮤지엄 등 글로벌에 10여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근, 국내 VR 1등 기업인 ㈜미디어프론트와 합병하며 아시아 넘버원 AR·VR전문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1.05 14:42
경제

[돈 만지는 사람]토지전문가 이진우 오비스트 대표 "통일되니 지뢰밭 땅 사라? 비상식적 로또 투자다"

남북 화해 무드가 조성되면서 접경 지역 토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한쪽에서 지뢰가 심심치 않게 발견되는 군사 구역과 민통선(민간인 통제선)까지 "언젠가 오르니 무조건 사 두라"며 묻지 마식 투자를 부추기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에 따르면 도라산역이 위치한 파주시 군내면은 2008년 3.3㎡당 평균 9만5000원 선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12만3000원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무조건적인 민통선 투자는 비정상적이며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진우 오비스트 대표는 토지전문가로 실전 토지 투자 및 강연과 강의로 업계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이 대표는 "통일될 테니 민통선 인근을 사라면서 투기를 조장하는 세력을 주의해야 한다. '언젠가 오른다'는 식의 토지 투자는 '환금성'을 1원칙으로 하는 투자의 기본에서 크게 벗어나는 '로또식 투자'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 '묻지 마식' 민통선 땅 투자… "잘못됐다" -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민통선 인근 지역 토지 가격이 급등했다."대단히 걱정스럽고 잘못됐다. 지금 개발도 할 수 없는 민통선 지역의 토지 경매가가 3배 이상 급등하는 등 이상 현상이 나오고 있다. 접경지대 투자는 남북 화해 무드가 조성됐다고 해서 무조건 사야 한다는 식으로 조장하고, 접근하면 안 된다." - 남북이 경협을 하면 민통선 지역 땅이 개발되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문재인 정권 들어서 동해선 연결,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정상화 등 힘을 실어 주는 '포인트'는 있다. 하지만 국토 개발은 정권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제4차 국토종합계획, 광역도시계획,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어떻게 개발할지 여부가 장기적으로 잡혀 있다. 접경 지역 개발 역시 이에 따라 지도가 달라진다. 현재 2020년까지 국토종합계획에 남북 협력 시대를 대비한 계획이 있고 이 틀 안에서 움직여야 한다. 여기에 입각하지 않은 개발 계획 같은 건 없다. 남북 화해 분위기를 탔으니 '접경 어느 지역이 좋다. 무조건 사라'는 식의 투자는 문제가 있다." - 그래도 갖고 있으면 언젠가 오르지 않을까라는 기대 심리가 있다. "'풀리면 좋아지겠지'라는 말은 세 살배기 아이들도 할 수 있는 소리다. 100억원이 있는 사람이 1억원을 투자해 두고 '내 손자 때는 오르겠지'라고 하는 거라면 괜찮다. 그러나 보통 투자자라면 정상적 투자로 볼 수 없다. 민통선은 우리가 지켜야 하는 소중한 자원이 있는 곳이고, 군사 지역이어서 개발이 쉽지 않다. 군사분계선을 따라 2㎞는 지뢰가 나오는 비무장지대다. 이후 10㎞는 민간인 출입 금지 구역, 15㎞는 통제 보호구역, 10㎞는 제한 보호구역이다. 모두 합치면 40㎞에 달하고 면적이 넓다. 현 법에 따르면 통제 보호구역은 개발 행위를 전혀 할 수 없는 지역이다. 50년 이상 대치 상황이 이어진 지역의 군사시설 구역이다. 부동산 피해 상당수가 민통선 인근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문제는 과거 정부에서도 반복됐다." - 역대 정부에서 반복된 현상이라면."2000년 김대중 정부, 2007년 노무현 정부 당시 남북 정상회담을 할 때마다 파주의 땅값이 들썩였다. 공시지가 기준이었으나 2000년 분기 단위 상승률이 7.1%에 달했다. 이런 현상이 반복된다는 건 달리 생각하면 피해자가 양산된다는 뜻이다. 개미 투자자가 피해 중심에 있다. 현장에서 일하다 보니 정말 슬픈 사연을 많이 듣는다."- 민통선 투자에 얽힌 슬픈 사연이라는 것은."내 방송을 보는 시청자가 토로한 실제 법원에 계류하고 있는 사연이다. 과거 남북 화해 무드가 조성된 시기였는데, 중견 기업에 다니던 시청자의 아들이 대출을 받아서 민통선 인근에 땅을 대거 사들였다고 한다. 중간에 부동산을 중계하는 모 업체의 추천이 있었다. 그런데 건실하던 아들 회사가 갑자기 부도가 났다. 개발된다던 민통선 지역의 땅값은 곤두박질쳤다. 남북 경제는 다시 경색됐다. 이자 상환은 해야 하고, 직업은 잃고. 결국 그 가정은 술과 폭력으로 물들었고 일가족 4명이 사망하는 비극으로 끝났다. 남북 화해 무드를 틈타 막연한 기대감을 부추기고, 사지 않아도 될 것을 유인해 사도록 한 뒤 나몰라라식으로 대응하는 업체가 많다. 그 업체가 정말 개발될 땅이 아니라는 걸 몰랐을까. 얼마나 사회적으로 큰 손실인가."- 묻지 마식 민통선이나 파주 땅 투자를 어떻게 봐야 하나. "그건 정상적 투자가 아니다. 일종의 로또다. 투자는 '수익을 올리는 행위'를 개념으로 한다. 내가 칼의 손잡이를 잡는 것이지 날을 잡는 것이 아니다. 내 마음대로 처분되지 않고 시장에 끌려다니고, 팔아 달라고 사정해야 하고, 나중에는 팔아 줘서 고맙다고 하는 상황이 어떻게 투자인가. 로또 1등 당첨을 바라는 비상식적인 투자다."- 남북 경협주가 아니라면 어떤 토지에 투자해야 하나."국토종합계획을 근간으로 기업 활동이 일어나거나 발생하는 지역이다. 토지 투자의 원칙은 우선 사람이 유입되고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는 지역이어야 한다. 판교를 보자. 2006년만 해도 '로또'로 불렸고 지나치게 비싼 가격으로 분양돼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국토종합계획에 장기적으로 '아이티 밸리'가 조성된다고 명시돼 있었다. 이에 따라 신분당선이 확충되고, 제3의 테크노밸리까지 들어선다는 단계가 마련돼 있었다. 부동산 투자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중·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10년 단위로. 일부 언론이나 업체에서 '접경지대를 빨리 사라'고 부추기는 것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 지금 투자할 지역을 추천한다면."평택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기업 생산 활동이 있는 곳을 좋아한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로 산업 활동이 일어나는 곳이다. 수서 평택 간 KTX 등 교통망도 형성된다. 또 평택항 주변 해안을 매립해 항만도시 건설이 예정돼 있고, 중국 등과 직항을 연결한 물류 부도심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5만여 명의 미군이 이전하면서 외교와 문화 활동 등도 기대된다. 이외에 LG디스플레이 단지가 있는 파주를 비롯해 원주·마곡·상암도 주목한다." - 파주에 투자하라고? 거긴 접경지 아닌가."절대 통일 때문에 추천하는 것이 아니다. 원래 파주는 기업과 인구 유입 면에서 수년 전부터 관심이 뜨거운 곳이었다. 남북 화해 때문이 아니라 투자의 축이 움직이는 타이밍이 온 것이라고 봐야 한다. 만약 접경 지역에서 투자를 원한다면 경의선과 경원선이 단절된 인근인 파주와 철원·연천을 투자처로 본다. 연천은 약간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기존 개발 사업들이 뒷받침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씀드리는데 당장 내가 쓰지 못하는 땅에 지분 투자 식으로 들어가서 이윤 창출을 기대하는 것은 로또 당첨 수준이다. 개발이 안 될 경우를 대비해 뭐라도 활용할 수 있는 땅을 사야 한다." ◇ '기획 부동산' 사기에 우는 소액 토지 투자자들- 민통선 투자 뒤에 사기성 '기획 부동산'이 있다는 말이 있다."1980년대 새만금 지역 개발부터 시작된 기획 부동산은 쉽게 말해 토지 도매 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토지 투자는 기획에서 출발하는 것이 맞다. 정상적인 개발 업체는 땅을 사서 기획한 뒤 가분할도(건축사 또는 토목 측량 설계 사무소에 의뢰해 작성된 지적도), 개발행위허가, 분할까지 모두 책임지고 한다. 이 과정이 완료돼야 땅 주인도 처분권을 얻는다. 그러나 사기성 업체는 임의로 가분할도만 만든 뒤 나중에 분할까지 할 수 있는 것처럼 기만한다. 허가까지는 받아 주는데 토지 지목변경은 하지 않고 도망치는 경우가 있다. 갈수록 수법이 지능적으로 변한다."- 지능적 변화라면."나무 한 그루도 벨 수 없는 '비오톱 1등급'인 그린벨트, 길이 없는 산 따위의 가분할도를 뜬다. 당연히 지자체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는 걸 알면서도 연로한 분들이나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근저당 채권을 설정해 주겠다. 허가 신청이 나면 소유권을 이전해 주겠다'며 돈을 걷는다. 이외에도 펀딩과 공증 형태가 있다."- 기획 부동산에 넘어가 피해를 본 사람이 적지 않다. "지능적인 사기성 기획 부동산 업체들은 개인당 3000만~5000만원 정도 받는 걸 좋아한다. 액수가 지나치게 크지도 작지도 않아서 고발될 가능성이 비교적 낮고 사기당한 투자자들이 '나중에 나 죽고 손자나 손녀 주지' 하면서 체념한다. 주변에 기획 부동산을 권하는 이들 역시 업체에 완전히 경도돼 자신들이 사기꾼인지 모르고 그 일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주변의 흔한 어머님, 아버님들이 친지들에게 전화해 '좋은 땅이 있다. 무조건 되니 투자하라'고 설득하는 식이다. 본인은 자기가 기획 부동산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른다. 이런 기획 부동산 업체는 사회의 나쁜 축이다." -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여러 평가가 있다. 어떻게 평가하나."실기하는 측면이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공급'인데 귀를 기울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 서울은 지금 집이 모자란데, 자꾸 왕복 3시간 이상 걸리는 외곽 지역에 아파트를 짓고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라고 하면 그건 공평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지금 서울엔 공급이 필요하다. OECD 국가들의 복지 모델은 잘 차용하면서 부동산 부분은 유독 그렇게 안 한다. 용적률을 대폭 높힌 싱가포르 등 다른 나라의 좋은 부동산 정책 차용도 고려해 볼 만하다." - 토지전문가의 길은 어떻게 걷게 됐나."1999년 재미 삼아서 경매 학원에 들어갔다가 3년 뒤 공인중개사가 됐고 이후 토지 분야에 입문했다. 20년 동안 양평과 평택 등지 대규모 토지 개발과 수익형 부동산, 영등포 시장 오피스텔 분양 사업 등을 진행했다. 전문가 집단 세미나, 교육, 방송,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강의했다." - 토지 투자자들이 유념해야 할 점이 있다면."토지에 투자할 때는 제발 '잃지 않는' 투자를 하길 바란다. 수익률보다 안정성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 토지 투자는 시간과 목적이 필요한 분야다. 지나치게 일희일비하지 말고 일부 선동에 흔들리면 안 된다." - 언제 가장 뿌듯한가. 또 언제 낙담하나."고객이 내가 권한 땅을 사고 수익을 봤을 때다. 나는 학사 출신인데 대학원에 들어가 실물 부동산에 대해 강의할 때도 보람 있었다. 나는 정책이 일관성 없이 흔들릴 때 분노한다. 국민의 권리인 주거권이 지속적인 정책이 아니라 때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 안타깝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10.26 07:00
경제

국민 방탄소년단 vs 신한 워너원… 아이돌 내세운 리딩뱅크 경쟁

은행권에서 1·2위를 다투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최정상급 아이돌 그룹을 홍보 모델로 선택했다. 국민은행이 방탄소년단을 발탁하자 신한은행이 워너원을 내세웠다. 은행권에서 최정상급 아이돌 그룹을 비슷한 시기에 홍보 모델로 내세운 것은 이례적이다. 양측의 리딩뱅크 경쟁이 아이돌 모델 경쟁으로 번졌다. 국민·신한, 홍보 모델로 최정상급 아이돌 기용 신한은행은 22일 남자 아이돌 그룹인 워너원을 홍보 모델로 내세운 모바일 통합 플랫폼 '신한 쏠'을 출시한다. 신한 쏠은 신한은행의 기존 금융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이다.신한은행은 신한 쏠 홍보에 워너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신규 적금 상품인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 출시 기념으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워너원 멤버가 직접 적금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또 오는 3월에 개막하는 '2018 신한 마이카 한국프로야구'의 온·오프라인 홍보 때도 워너원을 적극적으로 내세울 방침이다.국민은행은 지난 1월 방탄소년단(BTS)과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국민은행은 방탄소년단을 앞세워 자사의 모바일 뱅킹 앱 '리브' 이용 고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20일 리브에 방탄소년단 전용관을 개설하고 12초짜리 CF 티저 영상을 앱 내에서 먼저 공개했다. 방송이나 웹이 아닌 자사 앱에서 티저를 공개한 것은 금융권에서 국민은행이 처음이다. 또 리브 고객 유치를 위해 각종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벌써 홍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티저 영상의 조회 수는 5만8000뷰를 넘어섰다. 리브 앱 가입자는 티저 영상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6579명을 기록했다. 2016년 6월에 출시된 리브(현재 누적 가입자 295만6754명)의 일평균 가입자 3000명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디지털 리딩뱅크 경쟁 불붙어 은행들이 아이돌을 홍보 모델로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정상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두 은행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는 최정상급 아이돌을 홍보 모델로 각각 내세운 것은 이례적이다. 여기에는 양 사의 리딩뱅크 경쟁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신한은 올 한 해 안에 리딩뱅크를 탈환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9179억원으로, KB금융의 3조3119억원에 뒤처지며 리딩뱅크 자리를 뺏겼다. 2008년 이후 9년 만의 일이다. 신한을 제친 KB금융은 올 한 해 동안 실적을 다져 1등 자리를 지켜야 한다.두 은행의 리딩뱅크 경쟁의 첫 격전지는 디지털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 모두 아이돌 그룹을 자사의 디지털 플랫폼 홍보에 앞세웠다.워너원이 홍보하는 신한 쏠은 지난해 3월에 취임한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내놓은 첫 번째 디지털 야심작이다. 특히 신한 쏠은 신한S뱅크·써니뱅크 등 은행 관련 6개 앱을 통합하면서 금융권 내에 앱이 너무 많아 복잡하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개선했다. 위 행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를 디지털 영업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디지털 부문 혁신을 강조했다.KB금융도 이에 뒤질세라 리브 플랫폼을 강화하고 나섰다. 리브에 경조사비를 간편하게 보내는 기능이나 더치페이 기능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대화형 뱅킹 플랫폼 '리브똑똑'에 입출금 계좌나 펀드 수익률 확인 등의 기능을 넣었다.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두 은행이 홍보 모델로 정상급 아이돌을 기용해 젊은층을 겨냥한 디지털 플랫폼의 주도권을 가져가려고 하는 것 같다"며 "올해 리딩뱅크 경쟁이 여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8.02.22 07:00
연예

희소성 높은 마곡지구 오피스텔, 수익률도 남다르네

- 강서구, 서울 25개구 중 평균연간임대수익률 상위 4위 기록... 마포, 강남보다 높아- 오피스텔 용지 공급 잠정 중단으로 희소성까지 높아져... 내년부터 대기업 본격 이주 수익형부동산에 투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속에서도 나홀로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 있다. 대기업 R&D센터·주거시설·쇼핑, 문화 편의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서며 자족도시 조성사업이 한창인 마곡지구가 그 주인공이다. 마곡지구는 강남권에 편중된 개발 중심을 분산시키고, 자족성이 부족한 서울 서남권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이 시작됐다. 내년 개통 예정인 공항철도 마곡역을 포함하여 이미 완공을 마치고 정상 운행중인 지하철 노선만 3개가 지난다. 인천공항·김포공항을 비롯해 강남 등 서울 3대 업무지구로 이어지는 교통망도 우수하다. 조성 초기단계부터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의 유치에 성공한 마곡지구는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된 오피스텔, 오피스와 상가 등 수익형 상품들이 모두 완판행진을 이어가며 투자가치를 인정받고 있다.특히 오피스텔의 경우 공급과잉을 우려해 서울시에서 추가 오피스텔 용지 매각을 올해까지 보류한 상태다. 이에 현재 잔여물량을 공급 중인 오피스텔을 제외하고는 향후 1년여간 오피스텔 분양이 없을 전망이다. ▶ 평균연간임대수익률 서울 내 4위, 내년 LG사이언스파크 비롯 대기업 입주 시작 마곡지구가 자리잡은 서울 강서구는 임대수익률도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서울 25개구의 오피스텔 평균연간임대수익률은 5.2%다.강서구는 금천, 강북, 동대문구에 이어 5.72%를 기록해 상위 4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표적인 오피스텔 투자처로 꼽히는 마포구(5.14%), 강남구(5%) 등이 서울 전체 평균보다 낮은 반면 강서구는 평균 대비 0.5%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마곡지구는 내년부터 대기업들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투자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마곡지구 인기의 1등 공신으로 꼽히는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연구소인 LG전자 서초R&D캠퍼스의 약 9배, 그룹 사옥인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2배 크기로 내년 1차 입주, 2020년 2차 입주가 진행된다.개발이 마무리되면 상근 종사자수만 3만여명, 관계사와 바이어 등을 포함하면 훨씬 많은 유동인구를 확보하게 되는 대형호재다. ▶ 분양물량 남아있는 오피스텔, 계약률 꾸준히 증가하며 대부분 완판 앞둬마곡역 초역세권에 LG사이언스파크와 200m거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 오피스텔은 현재 잔여분을 선착순 분양 중으로 계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내년 12월 입주 예정으로 LG사이언스파크의 1차 입주시기와 겹치며 완공과 동시에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이 오피스텔은 지하철 5호선 마곡역 신설 출입구(공사중)가 내년 완공되면 단지 바로 앞으로 마곡역을 이용 가능하다.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과 공항철도 마곡역(내년 개통예정)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올림픽대로, 김포한강로 등 주요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권 및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전용면적 기준 19~42㎡, 총 475실로 구성으로 최저 1억 4000만원대부터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됐다. 계약금은 10%,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마곡지구 부동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공급과잉 논란 등 오피스텔 투자에 대해 우려도 있지만 당장 내년부터 대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되고 LG사이언스파크가 입주하는 마곡지구에서는 오피스텔 공실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수익형상품의 특성상 입주 시점의 개발호재를 따져보고 투자하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 657-4에 위치한다. 문의 1566-7868온라인 일간스포츠 2016.01.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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