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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차, '바다숲 조성 사업’ 참여…탄소 저감 '앞장'

현대자동차가 정부기관이 추진하는 바다숲 조성 사업에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저감에 앞장선다.현대차는 31일 울산시청에서 김동민 현대차 울산총무실장, 정호동 울산시 경제산업실장, 최성균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바다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다숲은 연안 해역에서 해조류들이 숲을 이룬 것처럼 번성한 곳으로,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확대 및 수산자원 증진 측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의 ‘바다숲 사업 성과’ 현황에 따르면 바다숲 1㎢당 연간 약 33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바다숲의 순기능에 주목하고 제주와 동해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바다숲 18곳을 새롭게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상반기 바다숲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하고, 오는 2027년까지 울산시 동구 주전동과 북구 당사동 2개 해역에 총 3.14㎢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총 20억원을 투입하고, 바다숲 조성을 통해 확보된 탄소 크레딧 활용 방안과 바다숲 블루카본 자원량 조사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해조류 이식 등 구체적인 사업 수행은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맡는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수산자원 보호 및 육성을 위해 2011년 설립됐으며,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245개소에 약 317.2㎢에 해당하는 바다숲을 조성했다.이번에 조성되는 바다숲은 해조류 직접 이식(자연 암반에 종자부착 및 고정), 수중저연승 시설(해조류 종자 밧줄을 구조물에 연결한 후 수중에 띄워서 확산), 모조주머니 시설(해조류 성체를 천연소재 주머니에 넣어 단시간 내 대량의 포자 방출 유도) 등의 방식을 활용한다.김동민 현대차 울산총무실장은 “국가 차원으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바다숲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31 17:15
생활문화

해암 하이드로·싱잉볼…가본 사람은 또 간다는 제주의 '웰니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리조트에서 푹 쉬며 내 건강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 WE호텔에서는 건강을 위한 습관부터 스트레스, 현재의 몸 상태까지 확인해주고 그에 따른 웰니스 처방을 내려주고 있었다. 병원이 눈에 보이는 곳을 치료한다면, 웰니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를 치유해준다고 했다.지난 9일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해 중문관광단지 방향을 향해 달리다 보니 한라산 자락 깊숙한 곳에서 WE호텔 제주를 마주했다. WE호텔은 한라의료재단 WE병원의 의료 서비스가 함께 운영되는 '헬스 리조트'다. 의료 서비스 '메디컬'과 몸과 마음의 휴식을 의미하는 '웰니스'가 함께 원스톱으로 제공되는 '메디웰'의 공간이다.우권영 메디웰센터장은 "상담 시간에 맞춰 센터로 오면 스트레스 측정과 혈압 측정을 하고 상담할 예정"이라고 했다. 건강증진센터에 들어가니 가장 먼저 혈압과 스트레스(자율신경균형검사)를 측정했다. 지정된 자리에 앉으면 혈압은 팔에, 스트레스 검사는 손가락의 맥박과 혈류 등을 통해 확인했다. 자세를 움직이지도, 말을 해서도 안된다고 주의를 줬다.고객의 데이터가 나오면 센터의 의료진과 상담을 한다. 당일에 잰 데이터와 함께 WE호텔에 방문하기 전 체크하는 사전 문진표가 기반이 된다. 이날 상담은 김동열 건강증진센터장과 1시간가량 진행됐다. 김 센터장은 WE호텔 웰니스센터의 시작부터 함께한 의료진 중 한 명이다.그의 앞에 앉자마자 곧장 웰니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는 문진표와 스트레스 검사 결과를 통해 현재 고객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그리고 앞으로의 건강관리 방향을 제시했다.스트레스 검사는 자율신경이 안정돼 있는지, 스트레스와 피로도가 어느 정도인지, 심장박동에 이상은 없는지 등이 결과로 나왔다.김 센터장은 검사 결과를 보고 '스트레스 해소'를 특히나 강조했다. 그는 "스트레스는 눈, 코, 입, 귀, 피부 등 오감을 통해 들어온다"며 "이를 푸는 방법은 입을 통해 뱉어야 효과적이다. 믿을 만한 사람에게 스트레스에 관해 이야기하거나, 고함을 지르는 것 같은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쉬운 방법은 심호흡이다"고 했다.집에서 넷플릭스를 보거나 술을 마시는 것으로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은 아니라고도 했다. 김 센터장은 "차에서 크게 노래를 부르거나 하는 것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건강증진센터는 이런 상담을 통해 WE호텔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개인마다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지 컨설팅해주고 있었다.몸이 찬 고객에게는 온열 테라피를, 임산부 고객에게는 산소 테라피를 권유하는 등이다. 이날 센터에서 짜준 웰니스 프로그램은 산소 테라피와 숲 산책, '아침깨움요가', '해암 하이드로', '크리스탈 싱잉볼' 등이었다.숲 산책과 아침깨움요가는 다음날 아침 9시와 10시 연달아 체험할 수 있었다. 숲 산책은 WE호텔 바로 앞에 조성된 '메가와티 가든'을 해설사와 함께 한 바퀴 도는 시간이다. 메가와티 가든은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이 이 곳에 세 차례나 방문해 그의 이름을 따서 지은 정원이다. 이날 무료 프로그램인 숲 산책에는 호텔 투숙객이 제법 모였다. 해설사의 인솔과 함께 정원에 들어가면 계절을 알리는 꽃과 나무, 제주 특유의 자연 생태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해설사는 "두 달 전부터 이미 이 곳에는 홍매화가 폈다"며 "홍매화는 벚꽃보다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이라고 설명했다.돌담을 따라 내려가는 길 오른편에는 곶자왈이 형성돼 있었는데, 곶자왈은 제주에서 볼 수 있는 자연 생태계로 빛을 받아 자라는 나무 아래의 그늘과 습기 속에서 덩굴이 함께 형성된 것을 말한다. 또 편백나무 숲에서는 삼나무와 편백나무를 구분해보고 피톤치드를 마시는 자유시간도 가졌다. 이어 진행한 아침깨움요가는 웰니스센터의 요가 강사와 함께 정원 내 잔디밭에서 진행됐다. 하기 쉬운 스트레칭과 함께 싱잉볼을 통한 명상까지 마치면 40분 가량이 흘렀다.오후에는 수중운동과 해암 하이드로를 체험했다. 최낙범 테라피스트는 "어머니의 뱃속(자궁)을 형상화한 아쿠아 메디테이션 풀의 양수와 비슷한 온도로 채워진 물속에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먼저 물 속에서 바르게 걷기, 뛰기 등 부력을 이겨내고 온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해야 했다. 하이라이트는 해암 하이드로다. 테라피스트에게 몸을 맡기면 목과 무릎 아래 부유기로 몸 전체를 물에 띄워 시작한다. 몸에 힘을 쫙 빼는 것이 포인트다. 눈을 감고 자연스럽게 호흡을 가다듬으면 테라피스트가 해암 하이드로를 시작한다. 이 때 귀가 물에 잠기게 되는데, 물속에서는 수중 스피커로 음악이 흘러나온다. 중이염이나 귀에 질환이 있어 어렵다면 귀마개도 준다. 목과 다리, 팔, 등까지 몸 전체를 테라피스트가 누르고 당기며 마사지를 해준다. 굳어있던 근육들이 물속에서 릴렉스되고 테라피스트의 손이 닿으며 부드럽게 풀린다. 해암 하이드로 프로그램은 외상성 질환(교통사고, 타박상 등)과 근골격계 질환(디스크, 오십견, 근육통, 골반통 등),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계 질환은 물론 우울증, 불면증 등에도 탁월한 효과를 준단다.이에 최 테라피스트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자는 고객도 있고 울면서 나오는 고객도 있다"고 했다. 마지막은 크리스탈 싱잉볼의 소리와 파장으로 몸을 이완시키고 치유력을 높이는 마인드 테라피다. 요가와 명상으로 접하기 쉬운 싱잉볼은 강력한 이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싱잉볼 룸에 깔린 매트에 누워 있으면 크리스탈 싱잉볼 연주를 해준다. 각자의 몸 상태에 따라 소리가 오른쪽 귀에서 왼쪽으로 나가기도 하고, 머리에서 맴돌기도 한다. 듣기 싫은 소리가 귀에 울리기도 하는데, 최 테라피스트는 "그 날의 몸상태에 따라 듣기 싫은 소리가 바뀌기도 하고 편안해 잠이 들기도 한다"고 했다.제주=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22 07:00
연예일반

[IS BIFF] 제임스 카메론 “바다에 관심 많아, ‘물의 길’ 이야기는 우리가 당면한 현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영화 ‘아바타’의 속편 ‘아바타: 물의 길’에 대해 설명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CGV센텀시티에서는 ‘아바타: 물의 길’ 풋티지 상영 및 질의응답에 화상 연결로 참여, 영화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카메론 감독은 이번 ‘아바타: 물의 길’에서는 수중신이 많을 것이라면서 “첫 번째 영화에서 우림이 광산 개발에 의해 어떻게 위협받고 있는지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물로 옮겨간다. 바다의 생태계가 어떻게 위협을 받고 있고 우리의 선택이 어떻게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바타’ 속 이야기는 판도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지만 우리가 실제 당면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면서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는, 특히 원주인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우화라고 봐 달라”고 당부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올 12월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난다. 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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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T 육준서, '공생의 법칙' 출연..수중 생태계 탐사

13일 방송되는 SBS 신년특집 ‘공생의 법칙’에 UDT(해군 특수전전단) 출신 화가 육준서가 출연한다. ‘공생의 법칙’은 생태계 교란종의 원인과 현황을 파악하고, 조화로운 공생을 위해 인간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이다. 13일 방송에는 김병만, 배정남, 박군과 함께 육준서, 최영재, 이연복 셰프가 출연할 예정이다. 강철 체력과 미술 작가로서의 예술적 감각, 거기에 훈훈한 외모까지 더해져 ‘사기캐’, ‘만찢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육준서는 우리나라 토종 생태계를 위해 ‘공생의 법칙’ 출연에 특히 열의를 드러냈다. 수중 생태계 탐사에 나선 육준서는 그런 열정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드넓은 호수 한가운데에서도 거침없이 다이빙을 하며 UDT 출신다운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그는 온몸이 푹푹 빠지는 진흙탕 속에서도 깜깜한 밤이 될 때까지 꼼꼼한 수색을 멈추지 않는 끈기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긴 시간 이어진 수중 탐사에서도 지치지 않는 열정을 보여준 육준서의 생생한 도전기는 13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공생의 법칙’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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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5주년 맞이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오는 16일로 오픈 5주년을 맞는다고 8일 밝혔다. 도심 최대 규모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장 길이의 수중 터널, 국내 최대 크기의 메인 수조창과 함께 전세계 650종 5만 5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만나볼 수 있어 지난 5년 간 55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오픈 5주년을 기념해 10월 한 달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오픈 5주년 기념 특별 생태설명회가 메인수조에서 오는 16일까지 매일 2회 진행된다. 수조 속 5주년 기념 조형물을 배경으로 전문 다이버들이 오픈 5주년 기념 깃발을 들고 해양생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생물들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한다. 오픈 5주년 기념 사진 응모 이벤트도 눈여겨볼 만 하다. 이달 말까지 아쿠아리움 메인수조를 배경으로 멋진 인증샷을 찍어 해시태그(#롯데월드아쿠아리움5주년)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5명을 추첨해 아쿠아리움 연간이용권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아기 펭귄 2마리의 출생 100일을 기념하여,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어린이 손님(13세 이하)을 대상으로 아기 펭귄 그림대회를 진행한다. 극지방존에 비치된 종이와 색연필로 자유롭게 아기 펭귄을 그려 응모하면 총 5개의 그림을 선정해 아쿠아리움 연간이용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박동기 대표이사는 “지난 5년 동안 해양생태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위해 정부기관, 민간 단체, 해외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조직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2022년 베트남 하노이에도 해양 생물 보전을 테마로 한 아쿠아리움 건립이 예정돼있는 등 더 발전해가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joongang.co.kr 2019.10.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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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블루' 최성원, 웃음·감동·교훈 선사..가슴 뭉클한 소감까지

배우 최성원이 SBS ‘그랑블루’를 통해 웃음과 교훈을 안기며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그랑블루'에서 힘든 조형물 작업을 도와줄 지원군을 찾기 위해 오스틴 강과 함께 마을로 떠난 최성원은 마을 청년들과 친해지기 위해 최성원어를 적극 사용하는가 하면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하며 농구 게임을 펼쳤다. 노력 끝에 수많은 지원군과 전기톱까지 빌려 돌아온 최성원에게 멤버들의 날카로운 시선이 쏟아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해가 진 후에야 돌아온 이들이 농구 게임을 했다는 사실에 화가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내 최성원만의 자신감 넘치는 영어로 마을 청년들과 적극 소통을 하며 작업을 시작, 한결 빨라진 작업 속도에 자신만만한 미소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청년들의 전문적인 작업 솜씨에 속도를 높인 멤버들과 최성원은 무사히 조형물 작업을 완료해 미션 성공을 향한 한 발을 내딛었다. 그는 또 샤워 도중 갑작스런 정전으로 인해 숨겨둔 근육들을 공개해 반전 매력을 뽐냈다. 전력이 부족한 카모테스 섬에서는 정전이 일상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지하수로 야외 샤워를 하게 된 것. 최성원은 갑작스런 정전에 온 몸에 비누 거품을 묻힌 채 뛰쳐나오는가 하면, 야외 샤워를 급하게 마친 후 전기가 돌아오자 억울함을 폭발시키며 폭풍 웃음을 선사했다. 다시 바다로 돌아간 최성원은 "부담감과 책임감이 들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잘 해내고 싶다"는 말로 수중 공원 만들기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버디 안형섭이 조류에 휩쓸리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기는가 하면 무거운 조형물들을 멤버들과 힘을 합쳐 옮기며 수중 공원 만들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침내 모든 작업을 마치고 바다 속 수중 공원을 소개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감격스러움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까지 뿌듯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최성원은 낯선 환경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영어로 폭풍 친화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새로운 미션을 위해 솔선수범해 나서는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특히 최성원만의 차분하고 진중한 목소리로 진행된 내레이션은 현장의 생생함과 함께 수중 생태계 오염의 경각심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 시청자들에게 교훈을 안겼다.김연지 기자 2019.07.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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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블루' 백혈병 극복한 최성원 "살아있는 걸 느낄 때 가장 좋아"

배우 최성원이 ‘그랑블루’에서 백혈병 투병기를 공개하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SBS ‘그랑블루’는 해양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박태환, 이종혁, 한석준, 오스틴 강, 최성원, 안형섭이 모여 죽어가는 바다를 살리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는 신개념 수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지난 5일 방송에서 최성원은 카모테스의 핫플레이스 ‘부호락’에서 다이빙을 즐기던 중 자신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로 눈길을 끌었다. 급성 백혈병으로 활동을 중단해야만 했던 최성원은 자신의 투병생활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최성원은 “살아있는 걸 느낄 때가 가장 좋아요”라는 말로 아픔 이후 갖게 된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신만의 모토를 전했다. 도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됐다는 미소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그만의 독특한 소통법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저녁을 사기 위해 야시장을 구경하던 최성원은 닭고기를 파는 상인에게 닭소리를 흉내 내며 닭고기인지 물어보는가 하면, 수중공원을 만들기 위한 조형물을 사러 간 곳에서 “시멘트 콸콸콸”이라는 성원어를 창조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그는 톱을 구하기 위해 상인에게 “후콱후콱”이라는 말과 톱질을 하는 행동으로 영어 없이도 완벽한 소통능력을 보여주며 새로운 예능 캐릭터를 탄생시켰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7.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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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 '그랑블루' 통해 성공적 예능 데뷔…내레이션→형아美까지

배우 최성원이 SBS '그랑블루'에서 예능 첫 도전과 함께 내레이션까지 맡으며 다채로운 매력을 빛냈다. 28일 첫 방송된 '그랑블루'는 해양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박태환, 이종혁, 한석준, 오스틴 강, 최성원, 안형섭이 모여 죽어가는 바다를 살리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는 신개념 수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는 최성원이 버디 안형섭을 챙기는 다정다감한 모습부터 내레이션을 통해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보였다. 최성원은 첫 바다 다이빙을 위해 이동하던 중 다이빙에서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버디를 정하기 위한 댄스배틀에서 막춤을 췄다. 흥을 폭발한 오스틴의 랩에 맞춰 비트박스를 하며 흥을 분출했다. 그는 방송 내내 버디 안형섭을 챙기는 다정한 형아미(美)를 폭발시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안형섭을 꼼꼼하게 챙기는가 하면 이동할 때마다 안형섭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열정 넘치는 홍보봇으로 변신하며 다정다감한 매력을 뽐냈다. 다이빙을 마친 후 이어진 해산물 파티에는 숨겨둔 먹방 본능을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다른 멤버들의 수다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새우와 게 요리에만 집중, 새로운 해산물 먹방을 선보였다. 이어 디저트로 나온 코코넛 잼까지 싹쓸이하며 고독한 대식가로 맹활약했다. 두 번째 바다 다이빙에 도전한 최성원이 버디 안형섭을 구하기 위해 무리하게 방향을 바꾸던 중 수면위로 급상승해 모두를 긴장시켰다. 수면 급상승은 잠수병의 위험을 안고 있기에 갑작스레 수면위로 떠오른 그의 안전이 위기를 맞이한 것. 결국 최성원은 안전요원과 함께 물 밖으로 이동하며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높였다. 수면 급상승으로 위기를 맞이한 최성원이 과연 어떤 상태일지 7월 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그랑블루'에서 만날 수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6.2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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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토리] SPA에 지친 패션 업계…지속 가능한 패션 고민 중

패션 업계가 '지속 가능한 패션'을 고민하고 있다. 품질은 낮고 가격은 싼 패스트 패션이 넘치면서 지구촌 전역이 헌 옷 쓰레기로 뒤덮이자 진지한 변화를 택한 것이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는 환경을 생각하는 소재를 이용해 제품을 출시하고 의미 있는 협업을 이어 간다. 심지어 동물도 생각한다. 프라다·구찌·샤넬 등 세계적 명품 브랜드는 동물 가죽을 벗긴 모피 의류를 생산하지 않겠다고 앞다퉈 선언하고 있다. 업계는 "SPA(생산·제조,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제조 회사가 맡아 싼 가격에 제품을 공급) 브랜드가 여전히 각광받는 가운데 최근 윤리적 소비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명품을 비롯한 의류 업계가 의식 있는 제품 생산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못 쓰는 제품을 예술로 재탄생시키는 글로벌 명품 최근 '에코패션(Eco-fashion·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패션)' '컨셔스 패션(Conscious Fashion·의식 있는 의류 및 소비를 뜻하는 조어)' '업사이클링 패션(Upcycling Fashion·재활용품을 사용한 패션)'이란 단어가 패션계 화두로 떠올랐다.독일 브랜드 MCM도 이 대열에 함께한다. 쓰고 남은 자투리 가죽 등 불용 자재를 활용한 제품을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멋스럽게 재탄생시킨 것이다. MCM은 지난 17일 한국패션일러스트레이션협회와 두 번째 아트 컬래버레이션 전시회인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X 플러스 MCM 전시회'를 개최했다. MCM은 이 전시회에서 불용 자재로 만든 쇼퍼 백에 마카주(표시 작업) 페인팅으로 패션 일러스트를 그려 넣었다. 사실상 버릴 제품을 협업을 통해 예술 상품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MCM은 그동안 컨셔스 패션에 다가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코카콜라 병에서 추출한 소재를 활용해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으며, 크리스토퍼 래번 디자이너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친환경 제품을 선보였다.지난해는 이화여대 패션디자인 전공 박선희 교수와 협업으로 '지속 가능한 패션'의 실천에 앞장섰다. 패턴 제작 과정에서 버리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제로 웨이스트(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것)' 방법으로 디자인했다. 반전 효과와 역동적 스타일의 의상을 선보였다. 이 캠페인으로 MCM은 재고 원단과 부자재로 다양한 소재 표현 기법을 접목시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줬다.MCM 관계자는 "이전부터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해 제품·생산·캠페인적 측면에서 환경 부문에 많은 무게를 두고 실천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깨어 있는 의식의 에코 컨슈머들을 만족시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MCM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찢어지거나 망가진 제품을 가져오면 무상으로 고쳐 주는 브랜드도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낡고 해어진 아웃도어 의류를 무상으로 수선해 주는 '원 웨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옷에 대한 추억을 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파타고니아의 원 웨어 프로그램은 일부 국가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운영된다. 친환경 인증·착한 소비 돕기도 친환경 인증을 거친 제품들을 전면에 내놓는 패션 브랜드도 느는 추세다. 최근 국내에서 패딩의 인기와 함께 '윤리적 다운 인증(Responsible Down Standard·RDS)'을 받은 다운 제품이 각광받는다. RDS는 노스페이스가 2014년 미국 비영리단체인 텍스타일 익스체인지와 친환경 인증 업체인 컨트롤유니온 등과 함께 만든 제도다.다운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쳐 거위나 오리를 학대하지 않고 동물 복지를 고려한 '착한 다운 제품'에만 인증을 부여한다. 가령 살아 있는 상태에서 깃털(우모)을 채취하거나 강제 급식 등 동물 학대와 관련된 행위를 하지 않은 원재료만 가공한다는 것을 인증한 것이다.노스페이스는 오리털과 유사한 구조의 티볼(T-Ball) 인공 충전재로 만든 패딩 재킷을 출시해 친환경 패션을 이끌고 있다. 또 드라이벤트 방수 겉감과 RDS를 받은 최상급 거위털을 적용해 무게가 1kg이 채 안 되는 ‘슈퍼 에어다운’을 출시해 롱 패딩 열풍에 앞장선 바 있다.또 착한 소비 아웃렛인 '노스페이스 에디션'을 이용할 경우 수익금 일부는 월드비전과 함께 국내 위기 아동 후원과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자립 마을을 위한 식수 개선 사업 지원에 사용한다. 미국 포틀랜드 브랜드 '나우'도 지속 가능한 소재로 만든 제품을 내놓는 데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꼽힌다.나우는 컬렉션의 70%의 제품군을 지속 가능 소재 및 공정을 사용한 제품으로 선보인다. 환경 피해를 유발하지 않고 기존의 편견과 차별에 구애받지 않은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한다.최근 출시한 '보타닉 다잉 티셔츠'는 이런 나우의 정신을 잘 보여 주는 라인이다. 단순 지속 가능 소재를 사용하는 것뿐 아니라 염색 과정까지 자연을 배려한 착한 염색 방식을 쓴다. 수중 생태계 악화를 늦출 수 있도록 염색의 모든 과정에서 자연에서 얻은 식물 성분과 염료를 고른다.색상 또한 천연 염색 특유의 은은함과 자연스러움이 느껴지는 다양한 컬러로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커피와 회화 꽃, 로그우드와 도토리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해 베이지, 옐로·그린·그레이 등 7가지 컬러로 선보여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나우 관계자는 "산업으로 인한 물의 오염 중 20%가 패션 업계의 섬유 염색에서 비롯되고, 이때 주로 쓰이는 화학적 염료가 하천과 해양 바닥에 퇴적돼 수중 생태계를 악화시킨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앞으로도 천연 염색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소재와 제작 방식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신소재 개발 '활발' 지속 가능한 신소재 개발에도 적극적이다.H&M은 2019년 지속 가능한 패션의 가능성을 보여 주는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속 가능한 신소재로는 파인애플 잎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 섬유로 만든 천연 가죽 대체재인 '피냐텍스' 녹조류로 만든 부드러운 발포 고무인 '블룸 폼' 오렌지 주스 생산 시 나오는 부산물로 제작돼 지속 가능한 실크 소재와 같은 느낌을 주는 '오렌지 섬유' 등이 있다.소재가 남다른 만큼 디자인도 탁월하다.H&M은 사막 풍경이 프린트된 튜닉 드레스와 로맥틱한 오프 숄더 코르셋 스타일 탑 등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간판 SPA 브랜드인 H&M에 이번 컬렉션은 의미가 있다. 앤 소피 요한슨 H&M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는 "특히 식물 기반의 새로운 지속 가능 소재를 선보였다. 이 소재로 만든 의상들은 기능이 뛰어나고 아름답고 '패셔너블'하다. 화려하지만 동시에 입기 쉬운 의상들"이라고 말했다.미국 패션 업체 폴로 랄프로렌은 100% 재활용 플라스틱 병을 사용한 친환경 제품 '어스(earth) 폴로' 셔츠를 출시했다.이 제품은 재활용된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화학섬유를 쓰고, 물은 전혀 사용하지 않은 채 염색했다. 어스 폴로 셔츠는 대만에서 수집된 플라스틱 병을 실과 천으로 만드는 기술을 가진 회사인 퍼스트 마일과 협력해 생산한다. 셔츠당 12개의 재활용 플라스틱 병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발 더 나아가 폴로는 어스 폴로를 출시하면서 2025년까지 쓰레기 매립지와 해양에서 최소 1억7000만 병을 제거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2025년까지 100% 환경 파괴 없는 면의 사용과 100% 재활용 또는 지속 가능한 소재로 만든 포장재를 사용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모피 사용을 금지한 명품들 모피를 이용한 의류 제작을 거부한 명품도 속속 나온다. 이른바 '퍼 프리(Fur-free)'다.이탈리아 브랜드 프라다는 2020년 2월부터 모피를 이용한 제품 생산과 디자인을 중단한다고 최근 밝혔다. 프라다의 이번 결정은 '미우미우' '처치스' '카슈' 등 모든 브랜드 라인에 적용될 예정이다.미우치아 프라다 프라다 수석 디자이너는 "프라다의 탈모피 정책은 프라다가 전념하는 사회적 책임과 혁신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샤넬은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열린 2019년 프리-폴 패션쇼에 앞서 향후 브랜드의 모든 디자인에서 악어·도마뱀·가오리·뱀 털 등을 포함한 이국적인 모피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브랜드는 농·식품 산업이 만든 소재 개발로 무게 중심을 옮길 계획이다. 버버리는 2019 가을·겨울 컬렉션부터 동물 모피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현시대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밀레니얼과 Z세대는 제품의 소유보다 경험, 브랜드보다 개성과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 따라서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실제 브랜드 제품 구매 요인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Z세대 중 54%는 윤리적 이유로 브랜드 제품 구매 여부를 결정한다고 답했다. 또 브랜드의 사회 환원 가치와 구매의 연관성과 관련된 질문에서는 응답자 중 71%가 관련성이 있다고 응답했다.업계 관계자는 "진정성 있는 행동과 실천으로 황폐해지는 지구를 살리는 동시에 환경 운동·동물 보호 운동이 얼마나 쿨하고 멋질 수 있는가를 보여 주는 것이 패션 업계의 중요한 화두가 됐다"며 "지속 가능한 패션은 모든 업계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6.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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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아쿠아리움, 여름방학 특별 이벤트 풍성

여름방학을 맞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여름방학을 맞이해 선보이는 특별 수중공연 ‘마법사와 인어가 알려주는 바다보호 이야기’가 대표 콘텐츠다. 마법사가 해양쓰레기 때문에 고통받는 인어와 물고기를 구한다는 스토리 구성으로 아이들이 더욱 흥미롭게 해양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다.특별 수중공연은 28일(토)부터 8월 5일(일)까지 하루 2회(12:30 / 17:00) 펼쳐진다.특별 수중공연을 봤다면 지하2층 정어리존 앞에서 펼쳐지는 기획전 ‘Discover Rays’으로 발걸음을 돌려보자. 국내 최다 11종의 가오리를 전시하고 있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만이 선보일 수 있는 이색 기획전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가오리의 특징들을 발견(Discover)할 수 있는 자리다.즉, 가오리 박제, 턱뼈, 독침 등의 실물을 보며 가오리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최신 미디어 장치로 리뉴얼된 해파리존도 놓쳐선 안될 공간이다. 입구에서부터 레이저로 형체를 만드는 하이퍼비전으로 형성된 알록달록한 해파리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프로젝션 맵핑 애니메이션으로 신비한 바닷속이 구현된 안쪽은 더욱 다채롭다. 바닷속에서 직접 해파리를 만나고 있다는 느낌을 선사할 뿐만아니라 전시물들을 통해 해파리의 특징, 성장과정 등도 함께 흥미롭게 배울 수 있다.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최근 대형 아쿠아리움의 역할이 단순 생물 전시에서 해양오염의 심각성,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맞춰 아이들이 아쿠아리움에서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해양생태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체험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 도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석희 기자 2018.07.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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