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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런 적은 없었다, 가격 폭등·품절 사태 ‘반도체 신드롬’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반도체 신드롬’이 일고 있다. 가격 폭등·품절 사태가 일어날 정도로 사회 전반적으로 반도체 ‘초호황기’를 맞고 있다. 범용 D램 가격은 1년 새 유례 없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가격이 2024년 연말 1.35달러에서 2026년 연초 9.3달러까지 치솟으며 7배가량 급등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33% 증가율을 보이며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IT 소비자시장은 물론이고 수출시장과 증권시장 등에서 온통 반도체 이슈들로 가득하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한 품귀 현상으로 D램을 미리 사서 쟁여놓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반도체 공급에 따라 노트북·휴대폰·가전제품 등의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전례 없는 ‘신드롬’이라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범용 DDR4 가격이 9달러를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인 데다 구형 D램 생산능력(캐파)이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점점 줄어들어 품귀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메모리카드·UBS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은 지난해 3배 가까이 올랐다. 이에 D램 캐파 세계 1위인 삼성전자가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이라는 역사적인 기록도 세웠다. 이런 반도체 신드롬은 증권시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가 코스피의 ‘불장’을 주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75만원을 넘어 100만원을 향해 가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14만원을 돌파하는 등 15만원 문턱까지 진입했다. 반도체는 수출 효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처음으로 수출 7000억 달러(1033조원)를 기록하는 등 최대 실적을 냈다. 반도체 수출도 1734억 달러(약 256조원)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7~2018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때 겪어보지 못한 품귀 현상과 주가 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범용 D램보다 HBM 공급이 더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전 세계의 반도체 생산능력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2026.01.19 06:30
산업

미국 정부 식단 지침에 '김치' 포함...수출 탄력 받나

미국 정부의 식단 지침에 '김치'가 포함되면서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치 수출 증가 기대감에 9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김치 관련 주식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주 대상과 대상홀딩스가 상승 거래 중이다. 대상은 '종가' 브랜드로 김치를 판매하는 김치 시장 1위 업체다. 김치 수출시장에선 대상의 물량이 절반이 넘는다.또 미국 현지에 공장을 두고 김치를 생산하는 CJ제일제당 주가 역시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날보다 4000원(1.97%) 상승하고 있다. 식품업계는 미정부 식단 지침에 김치가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 김치 관련 기업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 정부는 지난 7일 새 식단 가이드라인(2025∼2030)에서 장 건강을 위해 채소, 과일과 발효식품이 좋다면서 김치(kimchi)와 사워크라우트(양배추를 발효시킨 음식), 케피어(우유 발효 음료), 미소(일본 된장)를 발효음식의 예로 들었다. 가이드라인은 초가공식품은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을 깨뜨릴 수 있지만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과 발효식품은 다양한 장내 미생물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줘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우리 정부와 식품업계는 미 정부의 이번 지침을 통해 현지에서 김치의 건강 효과를 인정받았다며 김치 수출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대상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김치를 대표적 발효 식품으로 제시해 김치가 건강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면서 "김치 해외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한국의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누적 기준 1억4989만 달러(약 2100억원)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김두용 기자 2026.01.09 13:01
연예일반

“中 달라졌다”…李 대통령 ‘한한령’ 개선 언급에 기대감 ‘꿈틀’ [IS포커스]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이후 한중 관계 개선을 시사하면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 조치)으로 얼어붙었던 엔터 산업에도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다만 그간 한한령 해제가 ‘설’에만 머물렀던 만큼 신중론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이재명 대통령은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한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한한령 해제는) 단순 조짐이 아니라 명확한 (중국의) 의사표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무부서에서 구체적 협의를 하라고 했기 때문에 실제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점진적이고 질서 있게, 유익하고 건강하게 잘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의 발언 후 가요, 영화, 방송 등 업계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기 시작했다. 앞선 2017년 중국은 사드(THAAD) 배치에 따른 보복성 조치의 일환으로 비공식적으로 한한령을 시행해 왔다. 한한령 해제가 현실화된다면 약 9년 만에 중국 시장이 다시 열리게 된다. 워낙 수익성이 높았던 시장인 만큼 산업 전반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가요계..환영하지만 신중한 접근가요계는 기본적으로 한중 간 우호적 관계 변화를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그간 한중 콘텐츠 교류 정상화 전망 후 원점으로 돌아가는 일이 반복된 바 있어 여전히 신중하게 관망하는 분위기다. 한 아이돌 기획사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중국의 통치 이념이나 국민 정서를 조금이라도 건드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경색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도 “정부가 중국과 긴밀하게 소통하려는 의지가 있는 만큼 공연을 서서히 풀어가며 과거보다 덜 경색적인 분위기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중소 기획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 불황 여파로 K팝 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태고, 일부 대형 기획사와 잘 되는 콘텐츠가 K팝을 대표하고 있지만 양극화 또한 심해지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가 중국 시장이 열린다고 모두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투자와 공연 측면에선 큰 기회가 되는 것은 분명한 만큼, 양국 간 실무 논의 가능성이 열린 현재의 해빙 분위기가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계..점진적 개방 기대국내 시장 침체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영화계에는 더 없는 희소식이다. 앞서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국영화의 완성작 중국 수출 및 현지 극장 개봉, 한중 공동 제작 등이 중단됐다. 실제 중국 내 한국영화 극장 개봉작은 ‘암살’(2016년 9월) 이후 약 10년간 ‘오!문희’(2021년 12월) 단 1편에 불과했다.중국은 2015년 기준 한국영화 수출액(홍콩·대만 수출액 비포함) 1위에 달하는 등 산업 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 시장이었던 만큼 타격은 상당했다. 2017년 수출액은 전년 대비 55% 급감했고, 중국 당국의 공동제작 불허 방침에 따라 양국 간 공동제작 영화도 탄생하지 못했다. 리메이크작 역시 100% 중국 인력과 자본으로 만들어졌다.업계에서는 완성작 및 기술 서비스 수출을 시작으로 물꼬가 트이지 않겠냐는 기대감 나온다. 다만 아직은 냉정한 시선이 지배적이다. 한 배급 관계자는 “중국이 큰 시장이었던 만큼 기대감이 있는 건 사실이나, 한한령이란 자체가 실체가 없었던 만큼 향후 정책 흐름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역시 “이재명 정부의 출범 이후 한한령 해제와 문화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꾸준히 형성돼 왔다”면서도 “영화에 대한 중국의 민감성을 감안할 때, 한한령이 해제된다고 해도 양국 관계, 콘텐츠의 정치성, 자국 영화산업 등 필요에 따른 일부 점진적 개방으로, 장기적으로는 제재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방송계..중국과 협업 모색방송계는 한한령 해제 시 엄청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중국에서 한국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호황을 누렸다. ‘가을동화’, ‘천국의 계단’, ‘대장금’을 비롯해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등은 중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주연 배우 이영애, 전지현, 김수현, 송중기 등도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그러나 2016년 이후 한류 스타들의 중국 내 광고 및 방송 출연은 물론, 한국 드라마와 방송 콘텐츠 수출 역시 사실상 중단됐다. 광고 수익과 판권 매출에 의존했던 국내 방송사와 제작사들은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글로벌 OTT까지 생겨나면서 경영난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생겼다.이에 방송 관계자들은 이번 한한령 개선 가능성에 반색하고 있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중국 OTT 아이치이 같은 곳에 한국 콘텐츠가 정식으로 걸릴 수 있다면, 이로 인해 얻게 되는 수익은 굉장히 클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부 제작사들은 한한령 해제를 고려해 이미 중국과 협업도 검토 중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등을 제작한 DK E&M 김동구 대표는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드라마들을 중국 스타일로 각색하거나 중국의 인기 숏폼 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중국 콘텐츠 기업들과 논의해 보려 한다”며 “현재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OTT 의존도가 높은데, 작품을 중국에 다시 제공할 수 있다면 방송사가 IP를 활용할 수 있는 길도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09 06:00
메이저리그

'대단하네' 38세 켈리, KBO 역수출→MLB 대들보 이어 가장 기대되는 이적생 톱10 선정

KBO리그의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가 새 시즌 기대되는 이적생으로 선정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이번 오프시즌에 팀을 옮긴 선수들의 개인 성적(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을 예상하면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둘 이적생 상위 10명을 선정했다. 해외 리그에서 이적하거나, WAR이 낮을 수밖에 없는 불펜 투수들은 제외했다. 켈리는 이 부문 6위에 올랐다. 이번겨울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켈리는 지난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로 팀을 옮겼다. 계약규모는 2년 4000만 달러. 올해 38세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실력과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MLB닷컴은 켈리의 올 시즌 예상 팬그래프닷컴 WAR을 2.5로 책정했다. 매체는 "잭 갤런이 FA인 상황에서, 켈리가 2026년 애리조나 최고 예상 투수다. 브랜든 파트(예상 WAR 1.9)를 크게 앞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팬그래프는 켈리가 팀 내 최다인 185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할 거라고 전망했다. 이는 2021년(4.44) 이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 될 전망이다"라고 소개했다. 켈리는 2019년 애리조나에 입단해 7년간 활약하며 선발진에 안착, 팀의 '대들보(mainstay)'라는 별명을 갖게 된 선수다. 애리조나에서 162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해 62승 50패 평균자책점 3.74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2023년엔 가을야구 마운드를 밟아 월드시리즈까지 경험한 바 있다. 켈리는 KBO리그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 2015년부터 4년 동안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하며 KBO 통산 48승 32패를 거둔 켈리는 2018시즌이 끝난 뒤 미국에 복귀,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빅리그 데뷔 꿈을 이뤘다.한편, 1위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소니 그레이(예상 WAR 3.9)가 이름을 올렸다. 딜런 시즈(토론토 블루제이스·예상 WAR 3.8) 마커스 세미엔(뉴욕 메츠·예상 WAR 3.1) 피트 알론소(볼티모어 오리올스·예상 WAR 2.7)가 뒤를 이었다.윤승재 기자 2026.01.06 08:19
골프일반

KPGA 옥태훈 KLPGA 안소현, 미니쉬테크놀로지 후원조인식 진행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프로골퍼 옥태훈(금강주택)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PGA) 프로골퍼 안소현(삼일제약)이 미니쉬테크놀로지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5일 강남구 언주로에 있는 미니쉬치과병원 본관 14층 라운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옥태훈과 안소현은 미니쉬와 후원 계약을 맺고, 올해 미니쉬 패치를 부착한 유니폼을 착용하고 출전하게 된다.2018년 KPGA 정규투어를 시작한 옥태훈은 지난 시즌 상반기 마지막 두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그리고 하반기에도 우승을 추가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상금순위 1위, 평균타수 1위, 최저타수 1위로 제네시스 대상을 거머쥐었다. 시즌 20개 대회 중 10개 대회 대회에서 톱10에 오르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KPGA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다.옥태훈은 “치아 복구 솔루션으로 세계로 의료기술을 수출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 기업인 미니쉬테크놀로지와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지난해에도 미니쉬와 인연을 맺고서 상승세가 가파랐던 기억이 있다. 미니쉬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인 만큼 미니쉬의 기운을 받아서 올해도 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6년 연속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후원하며 미모와 함께 기부천사로 알려져 있는 KLPGA 미녀골퍼 안소현은 "치아 복구 및 구강 관리로 명성이 나 있는 미니쉬와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세계 최고로 인증 받고 있는 기술력이기에 믿을 수 있는 병원으로 알고 있다. 미니쉬의 예쁜 치아로 자신감을 갖고 2026년 KLPGA 투어무대에서 활약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강정호 미니쉬테크놀로지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옥태훈 프로와 인연을 맺었다. 미니쉬 치아 복구 솔루션을 비롯한 다양한 구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게되어 무척 기뻤다”며 “올해 옥태훈프로와 안소현프로 모두 멋지게 활약하기 바라며 미니쉬와 함께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에서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6.01.05 10:27
산업

코스피·K뷰티 호황 환호, 쿠팡·이통 3사 유출 사고에 분노

이재명 정부 출범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이 조기 대선으로 당선되면서 한국 경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탄핵 정국에서 벗어나 성장과 회복에 집중했다.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내건 이재명 정부는 최고의 난제로 꼽혔던 한미 통상 협상에서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등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또 미중정상회담까지 성사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국 외교의 완전한 국제무대 복귀를 알리는 등 ‘탄핵 정국’의 악몽 탈출을 선언했다. ‘정상외교’ 회복과 더불어 ‘민생경제’에 집중하고 있는 이재명 정부는 기업들의 대규모 국내 투자 유도로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을 포함해 총 45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SK그룹은 2028년까지 최소 128조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트럼프 ‘관세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 진행된 ‘관세 전쟁’은 한국 경제를 소용돌이 속에 빠트렸다. 미국의 자국 보호주의 속 기존의 자유무역협정(FTA) 기조가 깨지면서 한국 기업들은 혼란에 빠졌다. 무엇보다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과의 관세 협상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들의 리스크가 고조됐다. 반도체와 함께 최대 수출 효자 품목인 자동차의 타격이 거셌다. 기존 무관세에서 25%, 15%로 오락가락하면서 현대차그룹이 휘청거렸다. 무엇보다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과 알루미늄 품목에 관세 50%를 부과하면서 치명타를 입었다. 철강업계 선두주자인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은 미국 현지화 전략으로 관세 정책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AI 패러다임 전환 ‘빅웨이브’ 글로벌 경제의 최대 화두였던 AI는 국내에서도 단연 최고의 키워드였다. 이재명 정부는 AI 빅웨이브 속에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선언했고, 미래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았다. AI 전환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150조원 국민성장펀드를 마련하는 등 천문학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삼성·SK·현대차·LG 등도 대대적인 투자로 AI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반도체와 모빌리티, 로봇 등 AI 관련 사업들을 경쟁적으로 투자·홍보하며 성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AI 메모리 왕좌 싸움AI 트렌드 확산으로 차세대 메모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SK하이닉스는 최대 고객인 엔비디아에 5세대 HBM3E를 선제적으로 납품하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33년 만에 삼성전자로부터 글로벌 D램 1위 자리를 빼앗았다. 4분기 왕좌 탈환이 유력한 삼성전자는 6세대 HBM4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 진입 기대감에 삼성전자는 주가 ‘10만 전자’ 시대를 열기도 했다.코스피 ‘4000’ 돌파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금융시장 체질 개선’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했다. 부동산 시장으로 쏠린 시중 자금을 증시로 유입시키기 위해 전방위적인 ‘붐업’ 정책을 펼친 결과, 지난 10월 코스피는 역사상 처음으로 4000 고지를 밟았다. ‘코스피 5000’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향한 시장의 신뢰가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쿠팡의 배신국내 이커머스 1위 쿠팡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회사의 사후 대응을 두고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다. 중국인 전직 직원이 재직 당시 발급받은 서명키를 반환하지 않은 채 보유하고 있다가 2025년 6월경부터 11월 신고 시점까지 약 5개월간 정상 로그인 절차 없이 회사 내부 전산망에 접근해 고객 개인정보를 빼돌렸다. 사측은 김범석 쿠팡 의장의 국회 청문회 출석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범정부 조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도 일방적인 결과 발표를 하며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정계 로비를 통해 여론전을 펼치며 뭇매를 맞고 있다.K뷰티의 글로벌 인기2025년 K뷰티 수출액은 102억 달러(약 14조7000억원)를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산업이 차세대 유망 수출 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코스맥스·한국콜마 등 ODM(제조자 개발 주문 생산)사와 구다이글로벌·에이피알 등 신흥 뷰티 대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의 지지 속에 K뷰티의 영향력이 아시아를 넘어 미국·일본·유럽으로 확산되며 의미를 더했다. 불닭볶음면 수출 신화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전 세계를 휩쓸며 식품업계 최초로 연간 수출 9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7억불 수출탑 수상 이후 불과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수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정수 부회장의 성과는 K푸드가 더 이상 일시적 유행이 아닌 글로벌 주류 산업으로 자리 잡았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해킹이 휩쓴 이통 3사올해 이동통신 업계를 휩쓴 키워드는 단연 ‘해킹’이었다. 지난 4월 발생한 SK텔레콤의 고객 정보 유출 사고는 최악의 해킹 사례로 꼽힌다. 2300만명 이상의 휴대전화 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등 25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역대 최대인 1347억9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1인당 10만원 상당의 조정안을 제시했는데, 전체 규모로 따지면 약 2조3000억원에 달한다. KT에서도 9월 유령 기지국을 악용한 고객 무단 소액결제 사고가 터졌다. 368명, 2억4319만원의 피해가 확인됐다. LG유플러스 역시 서버 해킹 정황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3사 모두 네트워크 인프라 관리 부실이 해킹의 원인으로 지목돼 분노를 샀다. 경제산업부 2025.12.29 07:00
프로야구

추락한 페디·하트...만만치 않았던 'KBO 역수출' 선수 재도전, 폰세는 다를까

코디 폰세(31)가 메릴 켈리 같은 행보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5 KBO리그 '투수 4관왕' 폰세(31)가 메이저리그(MLB) 재입성했다. 이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12일(한국시간) 오전 구단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피셜을 전했다. 기간은 3년, 총액은 3000만 달러(441억원)다. 1년 만에 몸값이 10배 상승했다. 2024년까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뛰었던 폰세는 2025시즌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와 10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일본 무대에서 뛸 때는 하락세였던 폰세는 상대적으로 자유스러운 KBO리그 문화에 젖어들며 반등했고, 다시 '언터처블' 투수로 거듭났다. 그렇게 2025 정규시즌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탈삼진(252개) 승률(0.944) 4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KBO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올랐다. 폰세는 2020, 2021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뛰었다. 2020시즌은 5경기(3선발) 17이닝, 2021시즌은 15경기(2선발) 38⅓이닝을 소화했다. 그저 그런 투수였다. 하지만 일본·한국 무대를 거치며 내구성을 갖춘 선발 투수로 거듭났고, 5년 만에 '화려한 귀환'에 나선다. 'KBO 역수출' 선수 중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는 메릴 켈리다. 2015~2018시즌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켈리는 2019년 애리조나 다이몬드백스와 계약한 뒤 그해 13승을 거뒀다. 2022시즌과 2023시즌도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고, 정규시즌 도중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올 시즌(2025)도 12승을 거뒀다. 2023시즌 MVP 에릭 페디도 KBO리그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MLB에 재진출했다. 2024시즌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자 카일 하트도 마찬가지. 그전에는 2019시즌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20승을 거둔 조쉬 린드블럼이 있다. 하지만 이들은 좋은 성적은 내지 못했다. 페디는 2024시즌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은 3승 14패 평균자책점 5.49에 그쳤다. 팀은 3번이나 옮겼다. 하트도 선발진에 안착하지 못했다. 린드블럼도 복귀 첫 시즌(2020)는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12승을 거뒀지만, 이듬해가 커리어 마지막 시즌이 됐다. 타자 중에서는 역대 최초 40홈런-40도루를 해냈던 2015년 MVP 수상자 에릭 테임즈가 있다. 그는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해, 그해 홈런 31개를 치며 성장한 기량을 보여줬다. 콘택트 능력에 한계를 드러내며 롱런하지 못했지만, 첫 시즌 임펙트는 강렬했다. '역수출' 사례로 보기 어렵지만, KBO리그에서 쌓은 경험으로 경쟁력을 발휘한 선수도 있다.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 원조 '좌승사자(좌타자에게 강한 선수에게 붙는 별칭)'로 불린 브룩스 레일리다. 그는 5시즌(2015~2019)이나 뛰며 구단 '최장수 용병'으로 남아 있다. 2020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 계약을 하며 다시 미국 무대로 돌아갔고, 이후 빅리그에 안착하며 A급 좌완 셋업맨으로 인정받았다. 폰세는 어떨까. 그는 KBO리그를 거쳐 다시 MLB에 입성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액수에 계약했다. 몸값은 곧 기회를 의미한다. 폰세가 켈리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2 08:46
산업

바이오 '양대산맥' 미·중 뚫은, 세계 1위 ADC 한국 기업이 있다고

바이오 양대 강국 미국과 중국 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한국의 바이오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리가켐바이오가 차세대 항암제로 꼽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규모에서 글로벌 1위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1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리가켐바이오가 모기업 오리온그룹의 지원 등에 힘입어 선순환 구조를 만들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암젠 등으로의 기술수출 계약 규모가 이미 10조원을 넘어섰다. ADC는 암세포를 탐색하는 항체와 암세포를 파괴하는 ‘페이로드’가 연결체인 링커를 통해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차세대 항암제다. 정상 세포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높은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ADC 분야는 ‘세계 바이오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20개 이상의 ADC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ADC 파이프라인의 약 10%에 해당하는 놀라운 규모다. 2006년 설립된 리가켐바이오는 한국 ADC 기술의 선두주자다. 글로벌 바이오텍을 겨냥하는 리가켐바이오는 서울·대전·미국 보스턴에 연구 거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최대 9400억원 규모의 ADC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ADC 물질 1개 발굴에 200~3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 2024년 1분기 이후 매년 200억원 이상의 기술수출에 따른 마일스톤을 수령하면서 ADC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5건의 프로젝트가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2027년까지 15건을 추가로 임상 단계까지 진입시키는 게 목표다. 공격적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단일클론항체 ADC, 이중항체 ADC, 듀얼 페이로드 ADC 등을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DC 경쟁력 강화를 위해 리가켐바이오는 다른 바이오텍의 항체 기술을 도입하기도 한다. 신규 도입 등으로 후보물질 개발 속도를 올려 연간 2개에서 4∼5개 발굴로 늘리는 전략이다. 기술이전 매출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술이전 규모를 더 키우는 선순환 구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가켐바이오처럼 자체 플랫폼을 갖고 있으면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어 신약 개발이 다소 순조롭게 흘러갈 수 있다”고 평했다. 한국의 대형 바이오기업들도 ADC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자회사 ‘에피스넥스랩’을 설립해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 사업 추진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트리오어와 5220억원 규모의 ADC 관련 플랫폼을 기술도입 계약을 맺었다. 김두용 기자 2025.12.12 06:30
프로야구

폰세·와이스는 떠났다…여기에 KBO리그 역수출, '한 발' 더 남았다 [IS 포커스]

올겨울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MLB)로 역수출되는 선수가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이상 전 한화 이글스)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대포알 강속구를 뿌리는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의 미국 무대 복귀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3일 폰세와 와이스는 나란히 MLB 진출을 확정했다. 폰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총 3000만 달러(440억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와이스 역시 1+1년 조건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해 한화를 떠났다. 두 선수는 올 시즌 각각 17승과 16승을 올리며 막강한 원투 펀치를 형성, 일찌감치 MLB 스카우트들의 영입 표적이 됐다. 함께 MLB 복귀설이 제기됐던 제임스 네일이 KIA 타이거즈에 잔류한 가운데, 앤더슨의 경우 팀을 떠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앤더슨은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156㎞/h 강속구와 수준급 변화구를 앞세워 폰세(252개)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245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지난 8월 27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139이닝 만에 200탈삼진을 돌파, 폰세가 세운 144와 3분의 1이닝을 경신하기도 했다. 9이닝 환산 탈삼진은 12.84개로 규정이닝을 채운 22명의 선발 투수 중 1위. 2024년 4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에 합류한 뒤 성공시대를 열었다. 그만큼 기량에 주목하는 MLB 구단들도 빠르게 늘어났다.마이너리그 유망주 출신인 앤더슨은 빅리그 통산 19경기(선발 2경기) 등판에 머문다. 이마저도 2021년이 마지막이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NPB)를 거쳐 KBO리그에 입성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일본인 아내와 함께 아시아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만, MLB 복귀의 꿈은 여전히 버리지 않았다. 폰세·와이스와 달리 앤더슨은 불펜 보직도 감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SSG는 앤더슨의 이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실제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빅리거와 접촉하기도 했다. 앤더슨의 잔류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이적 가능성까지 고려해 물밑에서 ‘투 트랙’ 전략으로 대안을 검토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4 11:53
프로야구

MVP 페디→삼진왕 하트→MVP 폰세까지, 최고 되면 MLB 간다 [IS 피플]

올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폰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컴백한다. 행선지는 류현진이 뛰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다.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우완 투수 폰세가 토론토와 3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3000만 달러(약 440억8500만원)로, 현재 폰세는 메디컬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 3000만 달러는 KBO리그에서 MLB로 넘어간 외국인 선수들 중 가장 큰 금액이다. 2024시즌을 앞두고 에릭 페디(당시 NC 다이노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맺은 2년 1500만 달러보다 크다. 역수출 사례를 이어갔다. 2019년 메릴 켈리(당시 SK 와이번스)가 2년 550만 달러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로 이적한 뒤, 드류 루친스키(2023년 애슬레틱스) 에릭 페디(2024년) 카일 하트(202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상 NC)에 이어 폰세까지 KBO리그를 거쳐 MLB에 컴백했다. 특히 페디는 2023시즌 20승을 거둔 KBO리그 MVP였고, 하트는 2024시즌 KBO리그 탈삼진 1위(182개) 및 골든글러브로 한국 리그를 평정한 뒤 빅리그에 복귀했다. 폰세 역시 이번 시즌 KBO리그 MVP다. 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9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한 폰세는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신기록을 세웠고, 252개 탈삼진으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폰세는 승률 0.944까지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에 오른 데 이어, 리그 MVP까지 올랐다. 해외 팀의 관심을 받는 건 당연했다. 시즌 중부터 여러 MLB 스카우터들이 폰세의 경기를 보러 한국을 찾았다. 시즌이 끝난 후에도 현지 매체에서 여러 이적설이 불거져 나왔다. 그러던 중 폰세가 지난달 30일 급하게 한국을 떠났고, 토론토와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복귀 소식을 알렸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2021년까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었던 폰세는 통산 20경기에서 55과 3분의 1이닝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후 2022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로 떠난 폰세는 올해 이적한 KBO리그에서 최고의 투수로 만개, 4년 만에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앞서 한화의 다른 외국인 선수 라이언 와이스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을 마쳤다. 와이스 역시 올해 16승을 거두며 폰세와 33승을 합작한 외국엔 에이스다. 와이스도 마이너리그를 전전한 끝에, 대만, 독립리그, 한국을 거쳐 빅리그로 돌아간 케이스다. 해를 거듭할수록 KBO리그의 역수출 스토리가 풍성해지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12.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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