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NFL 캔자스시티 쿼터백 머홈스, 북미 프로스포츠 최대 계약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25)가 북미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대 계약 총액의 주인공이 됐다. NFL 공식 홈페이지는 7일(한국시각) 머홈스가 캔자스시티와 10년간 총액 5억300만달러(약 6000억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장액은 4억7700만달러(약 5690억원)고, 10년 동안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또 캔자스시티가 보장액을 맞춰주지 못할 경우 옵트아웃(잔여 연봉 등을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을 선언할 수 있다. 이번 계약 총액은 종전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수퍼 스타 마이크 트라우트를 뛰어넘는 북미 4대 프로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트라우트는 작년 3월 에인절스와 12년간 4억2650만 달러 규모에 계약했다. 머홈스는 자타공인 NFL 최고 쿼터백이다. 2017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캔자스시티의 지명을 받은 머홈스는 2년차인 2018시즌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MVP)를 수상했다. 올 2월 열린 2019시즌 수퍼보울(결승전)에선 우승과 MVP를 동시에 차지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24세 138일의 나이로 NFL 역대 최연소 쿼터백 수퍼보울 MVP 수상 기록도 썼다. 머홈스는 "(캔자스시티와) 함께 하게 됐다. 그것 아주 오랜 기간이다. 우리는 왕조를 세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07.07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