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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김수현 이슈로 본 리스크 매니지먼트, 반쪽의 유혹 ‘사법 감수성의 독’

높은 정상에 올라가려면 수많은 걸음이 필요하지만 낙하는 순식간이다. 이 흔한 말은 대중을 상대로 하는 비즈니스의 설계도와 같다. 호감과 판타지를 소비하는 엔터산업에서는 더욱 그렇다. 아티스트 브랜딩을 위한 고도의 전술을 짜면서도 한순간의 낙하를 막기 위한 리스크 매니지먼트도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더 까다로운 분야를 꼽자면 후자다. 사고는 언제나 예기치 못한 상황에 닥치고, 수습하는 방식에도 정형화된 답안지가 없다. 게다가 대중은 한없이 따뜻했다가도 예민해지고 무섭게 돌변한다. 굳이 음식에 비유하자면 복요리와 유사하다. 정확히 포인트를 짚어내지 못하고 섣불리 손을 댔다가는 맹독이 온몸에 퍼진다.요즘 김수현 이슈가 그렇다. 유명 배우의 사망이 있고, 그 원인의 결정적 인물로 몰렸다. 톱스타의 열애, 거짓 대응, 미성년 교제 의혹, 수억 원의 금전적 문제까지 얽혔다. 하나만 터져도 쉽지 않은 사안이 한꺼번에 뭉쳐있다. 그만큼 절체절명의 순간과 맞닥뜨린 셈이다. 두 차례 공식입장으로 상세한 사정을 전했지만 악화된 여론은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통상적인 리스크 매니지먼트에 있어 되짚어볼 지점이 몇 군데 있다. 가장 먼저 타이밍이다. 한 유튜브 채널이 유족을 앞세운 듯 자극적 폭로를 시작했는데 4일간 이렇다 할 반박을 하지 않았다. 신중하고 정확한 반박을 준비하려는 마음은 십분 이해할 수 있다. 폭풍우를 오롯이 맞은 뒤, 한꺼번에 사안별로 조목조목 따지는 것도 때론 좋은 방안이 된다. 하지만 이번 일을 그렇게 풀어가기엔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너무나 치명적이다. 불길의 확산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현실에서, 4일은 너무나 긴 침묵이었다. 그 사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은 사실처럼 인식되고, 사이버레커들에겐 아주 좋은 먹이가 됐다. 입장문의 화자도 고려해야 할 사안이다. 기왕 유족의 아픔과 위로를 전할 것이었다면 그 부분 만큼은 회사가 아닌 본인 이름으로, 그것도 가장 첫번째 일성이었다면 어땠을까. 그리고 나서 회사가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게 훨씬 도의적인 모습 아니었을까. 부정적 이슈에 아티스트를 등판시키지 않는 게 통상의 룰이라지만 때로는 역선택의 용기가 필요한 상황도 있다.민감한 상황에는 어휘 선택 역시 매우 중요하다.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는 말 때문에 시작부터 뭇매를 맞았다. ‘공식입장 티저도 있느냐’는 조롱에 휩싸였다. 같은 의미라도 “신중히 살펴보고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면, 이슈 초반 그저 상투적인 과정으로 지나갔을 사안이다. 또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면서 “사무실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는 말도 아무런 효과를 얻지 못했다. 오해를 풀고 싶다는 취지였겠지만 오히려 ‘찾아가는 게 도리 아니냐’는 거부감만 일으켰다. 없어도 될 뒷문장, 괜한 사족을 달아 진정성에 의심만 샀다.전체적으로는 지나친 사법 감수성이다. 크고 작은 법적 분쟁,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엔터사들도 내부에 법무팀을 두거나 유력 법무법인과 손잡는 게 어색한 일은 아니다. 사안이 중대할수록 그 부분에 더 중점을 둘 때가 많다. 그 과정에서 법률 대리인이 대외 메시지, 공식입장을 주도하기도 한다. 이 때 지나치게 의존하면 법정 공방 위주의 전략에만 매몰되기 쉽다. 이번 공식입장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교제 시기’였을 것이다. 광고계 손절까지 이어질 만큼 훼손된 이미지를 회복하는데 있어 매우 중대한 소재였다. 향후 사법적 이슈로 키워질 공산도 크다.그래서인지 교제 ‘시기’를 바로 잡으려다가 교제 ‘사실’을 너무 자연스럽게 말했다. 두 차례나 완강히 거부했던 해명이 거짓말로 바뀌는 순간인데, 사과는커녕 짧은 설명도 없다. 법적 문제는 없을 만하니 빠뜨렸겠으나 대중의 반감을 더하는데 일조했다. ‘언젠가 진실은 밝혀진다’는 말은 이제 게으른 몽상가의 화법이다. 밝히는 순간까지 사람들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중히 여겨야 한다. 가장 강력한 방어책이자, 훼손된 이미지를 빠르게 회복하는 길이다. 그러한 차원에서 김수현 이슈가 엔터계에 던지는 메시지는 가볍지 않다. 대형, 중소형을 막론하고 요즘 엔터사들이 지나치게 사법적 감수성에 의존하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반쪽짜리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꾸려가며 안심하고 있는 건 아닌지 신중히 살펴볼 시점이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3.19 05:40
뮤직

지드래곤 리스닝 파티, 2EN1→다니엘·해인까지 초호화 라인업

그룹 뉴진스(NJZ)가 가수 지드래곤의 신곡 리스닝 파티에서 목격됐다. 지난 25일 서울 모처에서 지드래곤 정규 3집 앨범 ‘위버맨쉬’ 발매 기념 리스닝 파티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2NE1 산다라박, 씨엘 등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 먹은 오랜 동료들도 참석한 가운데, 다니엘과 해린의 모습도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세대를 초월해 인정받고 있는 지드래곤의 주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산다라박은 26일 자신의 SNS에 “채린이(CL) 생일 축하해. 지용이(지드래곤) 앨범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셋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들 외에도 기안84, 이시언을 비롯해 김수현, 정해인, 황광희, 코드 쿤스트 등 MBC 예능 ‘굿데이’에서 동갑내기 ‘88즈’로 활약하고 있는 스타들도 대거 참석했다.한편 지드래곤의 정규 3집 ‘위버맨쉬’는 타이틀곡 ‘투 배드’가 발매 당일 음원차트 1위를 올킬하며 막강한 화력을 입증했다. 그는 오는 3월 29,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6 21:01
스타

악뮤 이수현·김보라, 故김새론과 우정 재조명…“집 비밀번호 공유하던 사이”

그룹 악뮤 이수현, 배우 김보라와 배우 고(故) 김새론과 생전 우정이 재조명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17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는 침통함에 잠겼다. 예기치 않게 떠난 고인의 비보에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빈소를 찾아 눈물로 고인을 애도하고 유족을 위로했다.이날 빈소에는 배우 한소희와 영화 ‘아저씨’로 인연을 맺은 원빈이 찾아와 고인을 추모한 가운데, 배우 김보라와 악뮤 이수현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김새론이 지난 2021년 김보라, 이수현과 JTBC 예능 ‘독립만세’에 함께 출연했던 영상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수현은 과거 고인이 YG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있을 때 친분을 쌓아 오랜 시간 ‘절친’으로 지내왔다. 해당 방송분에서 이수현은 “친해진 지 4~5년 됐다. 김새론, 김보라와는 약속 없이도 자주 만나는 사이”라며 “단체 대화방에서 집 비밀번호를 공유할 정도로 가까웠다”면서 일상을 공개했다.개인 SNS와 채널에서도 함께한 사진과 영상이 공개됐던 만큼 이날 김보라가 고인에게 보낸 근조화환에 적힌 “또 만나. 그때는 잔소리 줄일게”라는 메시지는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한편 故김새론은 16일 오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故김새론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8 08:04
드라마

악뮤 이수현, 이민호X공효진 감정 극대화... OST ‘무뎌져가’ 발매

악뮤 이수현이 이민호, 공효진의 애틋한 마음을 대변한다.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이수현이 가창에 참여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OST ‘무뎌져가’가 발매된다. ‘무뎌져가’는 미니멀한 편곡에 이수현의 청아한 목소리가 더해진 한편의 서정시 같은 곡이다. 일상의 무심함과 감정의 깊이가 대비되는 표현들이 모여 일상 속 감춰진 슬픔과 사랑의 흔적을 어루만져주는 느낌을 준다.이수현만의 표현력이 돋보이는 ‘무뎌져가’는 10화 엔딩에서 이브킴(공효진)이 공룡(이민호)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씬에 처음 삽입되어 극의 애틋한 감정을 고조시켰다.뿐만 아니라 이번 OST는 이수현과 ‘별들에게 물어봐’ 음악감독인 남혜승, 수많은 히트 드라마 OST 작업을 함께한 작곡가 박진호가 의기투합해 대중들에게 뭉클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이수현은 지난해 악뮤 세 번째 미니 앨범 ‘러브 에피소드’를 발매했다. ‘악뮤표 러브송’으로 많은 리스너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 외에도 ‘미스터 션샤인’, ‘사이코지만 괜찮아’,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 다수의 OST를 통해 감성을 자극하는 보이스로 사랑받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8 14:16
드라마

안보현-이성민-수현-하윤경…액션 멜로 사극 ‘신의 구슬’ 출연

배우 안보현, 이성민, 수현, 하윤경이 JTBC 새 드라마 ‘신의 구슬’ 출연을 확정 지었다.JTBC 새 드라마 ‘신의 구슬’은 몽골제국과의 30년 전쟁이 절정으로 치닫던 고려시대(서기 1258년)를 배경으로 한 밀리터리 액션 멜로 사극이다. 호국의 성물을 찾아 나선 호송대의 영웅적인 투쟁과 그들을 구하려는 황녀의 고군분투를 담은 작품이다. ‘재벌집 막내아들’, ‘더블유(W)’, ‘그녀는 예뻤다’의 정대윤 감독과과 ‘녹두꽃’, ‘정도전’, ‘어셈블리’ 등을 집필한 정현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배우 안보현, 이성민, 수현, 하윤경이 출연을 확정했다.먼저 안보현은 기적의 힘을 지닌 고려판 ‘성배’인 호국의 성물을 찾아 나서는 호송대 도령(특임지휘관) ‘백결’ 역을 맡았다. 열정과 순수함을 지닌 청년 장수 ‘백결’은 왕실을 지키는 친위대인 견룡군이었지만, 황제의 딸을 사랑했다는 이유로 보주 호송대 지휘관에 임명되 사지로 내몰리게 된다.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캐릭터 변주를 보여주고 있는 안보현은 백결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표현해내며 극의 중심을 다잡을 예정이다.이성민은 고려판 특수부대 야별초의 별초장 ‘최구’로 분한다. 격전지를 전전하며 살아가던 어느 날, 보주 호송대 별초장(특수부대 장수)에 발탁된 최구는 애송이 지휘관 백결을 만나게 된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존재감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이성민은 관록의 연기력을 바탕으로 베테랑 배우의 진가를 보여줄 전망이다. 백전노장 이성민과 혈기 왕성한 장수 안보현의 케미가 무엇보다 기대를 모은다.황제의 막내딸 경화궁주 ‘왕희’는 수현이 연기한다. 경화궁주는 정략결혼으로 인해 세상에 대한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다. 경화궁에 칩거하며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중 열정과 순수함을 지닌 청년 장수 백결과 사랑에 빠진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장르 불문 연기를 보여준 수현이 ‘신의 구슬’에서는 안보현과 어떤 연기 호흡을 펼칠지 이목이 집중된다.하윤경은 강화도 저잣거리의 청루 주모이자 호송대의 길잡이 ‘걸승’으로 변신한다. 잘 나가던 그녀의 인생은 보주 호송대의 길잡이를 요구하는 백결로 인해 꼬이기 시작한다. 매 작품 새로운 얼굴로 신선한 연기를 선보여온 하윤경이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신의 구슬’이 안방극장에 어떤 흥행 바람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7 10:49
영화

[단독] 배우 사업 접는 YG엔터, 차승원→손나은 개별 면담 완료…순차 계약 종료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배우 사업을 종료한다. 개별 면담을 마친 소속 배우들은 계약 시점이 종료되는 순으로 YG를 떠나게 된다.17일 YG는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본업인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재편했고, 그 일환으로 배우 사업은 철수하게 됐다는 설명이다.앞서 YG는 지난해부터 배우 매니지먼트업 정리 수순을 밟았다.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이 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1월 1일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YG는 또 소속 배우들과 한 명씩 개별 면담을 거쳐 회사의 현 상황과 향후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별 방식은 소속 배우들이 특정 시점을 기점으로 모두 YG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재계약을 하지 않는 방식이다. 기존 계약 시점까지 매니지먼트를 이행한 뒤 순차 종료하기로 했다.현재 YG 소속 배우로는 김희애, 차승원, 장현승, 유인나, 정혜영, 유승호, 수현, 이성경, 장기용, 이수혁, 경수진, 한승연, 손나은, 서정연, 진경, 갈소원, 박소이, 이호정, 주우재 등이 있다. 이중 계약 시점이 공개된 이는 유승호로, 3월을 끝으로 YG를 떠나게 된다. YG 관계자는 “그간 함께 해주신 모든 배우들과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지막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7 11:33
스타

[왓IS] 수현, 위워크 전 대표와 갈라섰다…결혼 5년만 파경

배우 수현이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수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3일 일간스포츠에 “현재 수현 씨는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수현은 2019년 12월 3살 연상인 차민근 위워크코리아 전 대표와 결혼했다. 당시 수현은 소속사를 통해 “수현 씨가 현재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분과 12월 14일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 수현 씨는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늘 최선을 다할 것이다. 따뜻한 응원과 많은 축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수현은 결혼 후 이듬해 9월 딸을 낳았다. 그러나 결혼 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며 갈라서게 됐다.모델 출신인 수현은 2006년 드라마 ‘게임의 여왕’을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도망자 플랜 B’, ‘7급 공무원’, ‘몬스터’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으로 미국에 진출했으며, 올해 ‘경성크리처’ 시즌1,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오는 27일 ‘경성크리처’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내달 9일에는 영화 ‘보통의 가족’을 통해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관객과 만난다.차민근은 한국계 미국으로, 2019년 10월까지 글로벌 공유 오피스 서비스 기업 위워크 아시아태평양 총괄이사 겸 위워크 코리아 대표로 재직했다. 현재 부동산 중개서비스 플랫폼 ‘동네’를 운영하는 프롭테크 기업 디엔코리아 CEO를 맡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3 17:08
스타

배우 수현, 위워크 전 대표와 결혼 5년 만 이혼 [공식]

배우 수현이 결혼 5년 만에 이혼했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3일 “수현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수현은 3살 연상인 차민근 위워크 전 대표와 지난 2019년 12월 결혼했다. 수현은 결혼 약 4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알리며 화제가 됐다. 이후 2020년 9월 딸을 출산했다.수현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와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 출연했으며 오는 10월 9일 개봉하는 영화 ‘보통의 가족’에 출연한다.차민근은 한국에서 출생했으나 미국 뉴저지 가정에 입양된 재미교포로 지난 2019년 글로벌 공유 오피스 서비스 기업 위워크에서 아시아태평양 총괄이사 겸 코리아 대표로 재직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3 16:11
영화

악뮤 이수현, 성덕 등극…애니메이션 ‘연의 편지’ 성우 캐스팅

가수 악뮤(AKMU) 이수현이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로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다.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2일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의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 초청 소식과 함께 성우 캐스팅을 공개했다.‘연의 편지’는 따돌림을 당하던 친구를 돕다 집단 괴롭힘을 당해 시골로 전학을 오게 된 ‘소리’가 자신과 같은 자리에 앉았던 ‘호연’의 편지를 발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2018년 네이버웹툰에서 여름 특선 10부작으로 연재되었던 조현아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웹툰 ‘연의 편지’는 연재 당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별점 9.98점을 기록하며 웰메이드 작품으로 폭발적인 호평을 끌어냈다. 연재 이후 발행된 단행본 또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던 터라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확정 소식을 알리며 수많은 독자들의 기대감을 모았던 가운데, 2024년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스페셜 스크리닝 섹션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뤄 다시 한번 한국 애니메이션의 빛나는 성취를 주목하게 한다.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애니마페스트-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애니메이션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북미지역 최대의 애니메이션 영화제다.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의 예술감독 크리스 로빈슨은 “김용환 감독의 인상적인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무척 기쁘다”라며 “‘연의 편지’는 예술성과 스토리텔링의 융합을 대표하는 작품”이라는 소감을 밝혀 기대를 높인다.한편 주인공 ‘소리’ 역으로 악뮤 이수현이 캐스팅됐다. 이수현이 맡은 ‘소리’ 역은 전학 온 학교에서 자신과 같은 자리에 앉았던 ‘호연’이 남긴 편지를 찾아가는 17살 소녀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와 풍부한 감수성으로 음악을 표현해왔던 이수현이 성우로 변신해 보여줄 깊은 감성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 이수현은 “너무 재미있게 봤던 ‘연의 편지’가 애니메이션화된다고 하니 누구보다 먼저 보고 싶은 마음이 컸고, 오리지널 목소리로 연기를 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라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라는 참여 소감을 전했다.‘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과 함께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상호 개최할 예정인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는 오는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연의 편지’는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을 먼저 만난 후 국내에서도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2 15:48
뮤직

악뮤, 日 ‘서머소닉’도 라이브로 홀렸다

악뮤(AKMU)가 일본 현지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악뮤는 지난 17일 일본 치바 조조 마린 스타디움&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서머소닉 2024’ 퍼시픽 스테이지에 올랐다. 흥겨움과 감미로움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를 구성, 밴드 라이브와 함께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하며 공연장을 낭만으로 수놓았다.‘서머소닉’은 현지 정상급 가수는 물론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도심형 음악 축제로, 악뮤의 일본 첫 공식 무대다. 그간 유수의 페스티벌을 통해 공연 강자로 군림한 이들의 출전은 공연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전쟁터’로 오프닝을 연 악뮤는 관객들을 환상적인 하모니로 초대했다. 이어 ‘다이노소어’,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기브 러브’, ‘오랜 날 오랜 밤’ 등 밴드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된 강렬한 첫 곡부터 한낮의 열기를 시켜주는 서정적인 발라드까지 고품격 라이브를 선사했다.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글로벌 사랑을 받았던 ‘러브 리’를 부를 때는 분위기가 절정을 향했다.팬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찬혁과 이수현은 일본어 실력을 뽐내며 무대 중간 중간 팬들과 가까이 소통했고, 두 사람 특유의 유쾌한 토크로 즐거움을 더했다.피날레는 아이묭의 ‘너는 록을 듣지 않아(君はロックを聴かない)’ 커버 무대였다. 공연장 가득 울려 퍼지는 이수현의 청아한 목소리와 이찬혁의 감각적인 기타 연주는 원곡과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깊이 파고들었고, 마지막까지 깊은 여운을 남기며 황홀한 여름날을 선사했다.한편 악뮤는 올해 상반기 서울·부산·광주·고양·대구·창원·수원·순천·대전·인천 등 총 10개 도시 17회에 달하는 대규모 전국 투어 ‘악뮤토피아’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10주년 콘서트 ‘10VE’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믿고 보는 공연 강자다운 저력을 입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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