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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레드벨벳 슬기→있지 채령까지 홀린 전시 ‘미나 페르호넨’

이음해시태그가 기획한 전시 ‘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기억의 순환’에 유명 셀럽과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9월 12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DDP 전시 1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기억의 순환’이 관심을 얻고 있다.국내 최초로 열린 이번 전시에는 텍스타일 기반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미나 페르호넨(minä perhonen)’의 철학과 세계관이 담겼다. 이들은 텍스타일 디자인을 바탕으로 패브릭, 패션뿐만 아니라 식기,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으로 확장, 다채로운 디자인 영역으로 개성을 펼쳐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기억의 순환’ 개최와 동시에 유명 셀럽들이 전시장에 방문했고, 인증샷과 감상평이 SNS를 통해 퍼져나가며 대중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먼저 배우 김혜수는 국내 최초 열린 ‘미나 페르호넨(minä perhonen)’ 전을 관람한 후 기업 창시자인 미나가와 아키라와 인증샷과 토끼 인형을 끌어안은 사진을 SNS에 게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김혜수는 ‘미나 페르호넨(minä perhonen)’의 철학과 세계관에 큰 감동을 하고 관람 도중 눈물을 흘렸을 뿐만 아니라 재관람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배우 서지혜는 “넘 예쁘고 좋았던 전시. 패턴과 디테일에 감동”이라고 호평을 남겼다. 윤지온 또한 “단순히 브랜드를 넘어 추구하는 가치와 어떤 마음이 담겨있는지 볼 수 있었던 ‘미나 페르호넨’의 발자취”라고 표현했으며, 김설현은 “결국,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우리다움이다”라는 소감을 남겼다.또한 김소현은 이번 전시를 “파란색의 깊이”라고, 정소민은 “자연과 순수”라고 정의해 대중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외에도 기은세, 이준호, 서효림, 한지은, 아이돌 스타인 여자친구 엄지, 있지의 채령, 트와이스 지효, 레드벨벳 슬기, 소녀시대 유리, 씨앤블루 정용화, 2AM 임슬옹과 정진운, 조권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특히 배우 이시영은 “갑자기 만난 미나 페르호넨의 전시는 만나는 순간 알 수 없는 안도감과 따뜻함을 주었다. 삶의 여정을 너무나 친절히 그리고 천천히”라며 “변치 않는 행복의 감정들을 종합예술로 풀어내는 ‘미나 페르호넨’ 전시를 보면서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는 트렌드에 허겁지겁 따라가면서 살고 있는 요즘, 많은 것을 내려놓게 되는 시간이 되어주었다”며 전시회의 감동을 전했다.이처럼 ‘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기억의 순환‘ 전은 유명 셀럽들의 호평과 감동 소감 릴레이가 이어지며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기억의 순환’은 2025년 2월 6일까지 DDP 전시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7 14:31
드라마

[IS인터뷰] ‘엄친아’ 정소민 “현장 분위기 영향 많이 받아… 정해인과 케미 좋았다”

“배우나 현장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상대 배우랑 이야기도 많이 하고 서로 편해지려고 노력해요. 열애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로코 장르이기도 하고 승효와 석류 케미를 생각 이상으로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배우 정소민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종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 배석류(정소민)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 최승효(정해인)가 벌이는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정소민은 “석류가 이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이 겪을 수 있을 법한 아픔을 겪는 지점이 공감이 많이 됐다. 석류와 승효 또래 세대뿐 아니라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까지 다루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해보고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라 좋았다”고 밝혔다. 정소민은 ‘엄마친구아들’이 방영되는 도중 계속해서 정해인과 열애설이 제기될 정도로 케미스트리가 좋았다. 이에 대해 정소민은 현장 분위기와 호흡은 그리울 정도로 너무 좋았지만 작품 내에서 배역 영향이 컸다고 열애설을 일축했다.정소민은 “‘엄마친구아들’의 장르도 있고 승효와 석류의 케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생각한다. 생각 이상으로 저희 케미를 좋게 봐주신 것 아닌가”라며 “연기 호흡은 더할 나위 없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 고마운 부분도 많고 다른 작품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 정소민은 정해인과 오랜 시간 알고 지내는 소꿉 친구 역할을 맡아 촬영 전부터 친한 관계를 유지했다며 “또래기도 해서 지온, 지은씨와 함께 네 명이서 만나는 시간을 자주 가졌다”며 “그런 상태로 촬영에 들어가서 많이 도움이 됐다. 촬영을 하면서도 많이 친해졌다. 해인 오빠도 마음을 많이 열어줬다. 친해야 케미가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워낙 많아서 더 친해졌다”고 말했다. “드라마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승효와의 관계에 대해 표현할 수 있는 스토리 진행이 아니었어요. 석류가 다른 일로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에 대해 계속 회피하면서 승효에게 직진하는 순간이 짧았다고 생각해요.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계속 했어요. 석류가 승효에게 역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이 석류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였다고 생각해요.”정소민은 정해인과 좋은 호흡을 유지한 비결에 대해서 “의견을 계속 주고 받았다.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특히 로맨스 장르를 할 때는 상대 배우랑 이야기도 많이 하고 서로 편해지려고 노력한다”며 “그래야 편하게 의견도 주고받고 결과적으로 좋은 것들이 취합돼서 좋은 장면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차가 점점 쌓여갈수록 미세하게 현장이 조금씩 더 편해지고 있어요. 정말 더디게 조금씩. 느리지만 현장에서 편하게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그려내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또 제가 재미있어서 하는 일이니까 최대한 즐기면서 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일을 하고 싶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4 05:39
드라마

‘정해인♥’ 정소민, 웨딩드레스 입었다…’엄친아’ 해피엔딩 예고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하 ‘엄친아’) 배우 정해인, 정소민이 로맨스 꽃길을 예고한다.6일 ‘엄친아’ 제작진은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최승효(정해인)와 배석류(정소민)의 알콩달콩 예비부부 모먼트를 포착했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부부이자 가족으로 또 한 번의 관계 변화를 예고한 두 사람의 마지막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지난 방송에서 최승효, 배석류는 나미숙(박지영)과 서혜숙(장영남)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 모드에 돌입했다. 다행히 엄마들의 화해로 두 가족은 하나가 될 준비를 마쳤고, 배석류는 최승효의 청혼에 쌍방 프러포즈로 답하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사랑을 확인한 만큼, 최승효와 배석류는 함께하는 매 순간 행복의 연속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도 달콤한 밤공기를 맞으며 동네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꿀 떨어지듯 애정 가득한 최승효의 눈빛과 그의 목에 팔을 두른 배석류의 미소, 그야말로 빈틈없이 완벽한 행복이 느껴진다. 여기에 배석류의 청초한 웨딩드레스 자태에 시선을 떼지 못하는 최승효의 모습도 함께 공개돼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최종회에는 혜릉동 공식 인증 커플로 거듭난 최승효, 배석류가 결혼 준비에 돌입한다. 한편, 정모음(김지은)의 남극 발령 소식을 전해 듣게 된 강단호(윤지온)는 당혹스러워 한다.제작진은 “마지막까지 유쾌하고 설레는 동네 한 바퀴 로맨스가 그려진다. 결혼을 앞둔 최승효, 배석류 커플과 이별을 앞둔 정모음, 강단호 커플의 로맨스 종착점은 어디인지 지켜봐 달라”며 “‘혜릉즈’ 4인방을 비롯한 혜릉동 패밀리도 저마다의 이야기로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가득 채울 것”이라고 전했다.‘엄친아’는 최종회는 이날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6 13:43
드라마

“몰입도 깨졌다”… 정해인X정소민, 착해도 너무 착했던 배드신 [왓IS]

결정적이어야 하는 순간에 김이 확 샜다. 배우 정해인 정소민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엄마친구아들’의 착해도 너무 착한 배드신에 일부 누리꾼들이 아쉬움을 토로했다.지난 28일 방송된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정해인(최승효 역), 정소민이(배석류 역) 동침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해당 방송 분은 오랜 친구 사이에서 남녀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이 감정의 절정을 꽃피우는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카메라는 바닥에 늘어져 있는 옷을 비쳐준 뒤 한 침대에 누워있는 두 사람을 담았다. 이들은 “왜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봐?”, “그냥 이 순간이 꿈 같아서. 믿기지 않아서”라는 대화를 약 2분가량 주고받았다. 드라마는 첫날 밤 이후의 두 사람을 연출하려 했지만, 다소 유치한 꽃무늬 모양의 이불과 어깨라인만 보이는 두 사람의 배드신이 몰입도를 깨트린다는 지적이 나왔다.그럼에도 드라마는 호성적을 이어갔다. 이날 ‘엄마친구아들’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9% 최고 6.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4% 최고 6.4%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13:12
드라마

[TVis] 정해인 “나쁜 짓 해도 되냐”…정소민 “된다” 폭풍 키스 (‘엄친아’)

정소민이 정해인의 ‘나쁜 짓’을 허락했다.22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이하 ‘엄친아’) 12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연애를 하는 배석류(정소민)와 최승효(정해인)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최승효와 배석류는 함께 영화관 데이트를 하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이어 두 사람은 배석류 방에 와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최승효는 배석류가 함께 읽으려고 준비한 만화책을 들고 일어나 방 밖으로 나가자고 말했다.이에 배석류는 “여기서 안보고?”라며 의아해 했고, 최승효는 머뭇거리며 “여기 있으면 안될 것 같다. 나쁜 생각이 든다. 하면 안 되는 생각, 되게 싸구려에 저급하고 불량한 생각”이라고 털어놨다.이에 배석류는 “나 불량식품 좋아했다. 아폴로랑 쫀드기랑 달고나”라며 “그러니까 해도 돼. 나쁜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러자 최승효는 “그럼 나쁜 짓은”이라고 되물었고, 배석류는 “그것도 해도 돼”라고 답했다. 순간 최승효는 방문을 닫고 배석류에게 폭풍 입맞춤을 해 설렘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2 22:56
드라마

‘사귄지 1일’ 정해인♥정소민…입맞춤 후 달라진 분위기

tvN ‘엄마친구아들’ 혜릉동이 핑크빛으로 물든다.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측은 12회 방송을 앞둔 22일, ‘소꿉남녀’ 최승효(정해인)와 배석류(정소민), ‘옆집남녀’ 정모음(김지은)과 강단호(윤지온)의 관계 변화를 예고하는 스틸컷을 공개했다.지난 방송에서 최승효, 배석류가 마침내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 최승효의 고백에 대답하기로 한 유통기한이 지나서야 배석류는 그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자각했다. 먼 길을 한달음에 달려온 배석류의 고백에 최승효는 입맞춤으로 대답을 대신하며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고조시켰다. 한편, 정모음은 강단호와 입맞춤 후 그를 피해 다니기 바빴다. 순간적인 감정으로 저지른 일을 사과한 정모음은 “쌍방 실수로 합의를 보자”라며 강단호에게 이를 없던 일로 하자고 약속했다.그런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은 쌍방 진심을 확인한 입맞춤 이후의 최승효와 배석류, 쌍방 과실을 인정한 입맞춤 이후의 정모음과 강단호의 모습을 담고 있다. 먼저 나란히 앉아 바나나 우유를 마시는 최승효, 배석류 사이로 어색하지만 풋풋한 기류가 흐른다. 수줍은 듯 시선을 피한 배석류와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최승효를 보기만 해도 설렘이 번진다. 특히 친구에서 연인으로 첫 데이트에 나선 두 사람의 왠지 모를 미묘한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그런가 하면 정모음과 강단호, 그리고 강단호의 딸 강연두(심지유)까지 함께한 캠핑장 나들이 현장도 포착됐다. 정모음의 쿨(?)한 사과 덕분인지 입맞춤의 후폭풍은 잠잠히 가라앉고 이전의 편안한 관계로 되돌아온 듯하다. 무엇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들의 새로운 형태의 가족 모드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해 질 무렵 단둘이 대화를 나누던 중 강단호의 놀란 표정도 눈길을 끈다. 정모음이 이번에는 어떤 말로 그를 놀라게 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22일 방송되는 12회에서 최승효와 배석류가 본격적인 연애에 돌입한 가운데, 두 사람은 더 이상 친구가 아닌 연인이라는 낯설고 새로운 관계에 적응하기 위한 시행착오를 겪는다. 제작진은 “드디어 최승효와 배석류가 ‘1일 차’ 연인으로 거듭난다. 어색하고 풋풋하지만 그래서 더 설레고 떨리는 쌍방 로맨스가 펼쳐질 것”이라며 “정모음은 강단호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진압했을지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 향방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12회는 22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2 13:36
드라마

정해인♥정소민, 입맞춤…“네가 없으니까 시간 안 가” 마음 확인 (‘엄친아’)

정해인과 정소민이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11회에서 배석류(정소민)는 최승효(정해인)의 고백 이후 뒤늦게 그를 향한 감정을 자각했다. 고백에 대한 대답을 약속한 유통기한이 지나고, 최승효의 허전한 빈자리를 느끼고 나서야 깨달은 마음을 전하러 간 배석류. 오랜 우정을 끝내고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최승효와 배석류의 로맨틱한 입맞춤이 본격 쌍방 로맨스를 예고했다.송현준(한준우)을 미국으로 떠나보낸 후, 최승효와 배석류의 유통기한은 디데이를 맞았다. 배석류는 최승효가 대답을 기다릴 것을 알면서도 차마 먼저 말을 꺼내지는 못했다. 이미 한차례 마음에도 없는 거절을 한데다, 송현준과 헤어질 때 흘린 눈물을 오해할까 걱정도 됐다. 역시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최승효는 “가뜩이나 복잡한 애 더 헝클어 놓고 싶지 않다”라며 부담을 주고 싶지도 않고, 대답을 강요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이 우유의 유통기한만 들여다보며 서로 연락을 주저하는 사이 시간은 자정을 넘어 버렸다.한편, 서혜숙(장영남)과 최경종(이승준)은 이혼을 결심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최승효는 괜찮은 척했지만 사실 전혀 괜찮지 않았다. 어린 시절 부모가 다투던 중 “승효를 낳지 말았어야 했어”라고 서혜숙이 무심결에 뱉은 말은 아직도 생생했고, 그 이후 세월이 흐를수록 가족의 균열은 더욱 깊어지고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속상함에 술에 취한 최승효는 “엄마도 아빠도 각자의 인생이 있다는 걸 아는데, 그래도 나는 여전히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며 배석류에게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서혜숙은 퇴직 권고를 받은 사실을 숨긴 채, 가족과 친구들에게는 새로운 부임지로 출국한다며 작별 인사를 했다. 하지만 그가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인을 잃은 캐리어가 터미널에서 발견됐다. 연락을 받고 경찰서에 모인 최승효, 배석류, 그리고 최경종은 캐리어의 비밀번호를 풀어냈고 서혜숙의 외교부 동기 곽세환(조승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곽세환은 서혜숙이 은퇴하기로 했다며, 그가 최근에 그 일에 대해 기억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전했다.최경종은 서혜숙을 찾아 나섰다. 곽세환과 마지막 통화에서 산에 갈 거라고 했다는 말에 라벤더 멤버들을 수소문해 어느 지방의 사찰로 향했다. ‘남편과 아들을 잊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적힌 기와에는 서혜숙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최승효, 배석류, 최경종은 어두워진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던 중 서혜숙의 신발 한 짝을 발견했다. 최경종은 비탈길 아래에 쓰러진 서혜숙에게 달려갔고, 최승효와 배석류도 두 사람이 있는 곳을 찾았다. 최경종, 최승효는 서혜숙의 무사함에 안도하며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토로했다. 세 사람의 뒤늦은 용서와 화해가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방송 말미에는 최승효가 2주의 출장을 떠나고, 배석류가 혜릉동에 혼자 남겨졌다. 배석류는 최승효가 녹음한 음성 파일에서 요리책 내용이 아닌 또 다른 문장이 기록된 것을 알아챘다. 뜻을 알 수 없는 프랑스어를 번역해 보니 ‘그 우유의 유통기한은 오늘까지다. 그런데 내일도 모레도 내 마음은 안 상할 것 같다’라는 최승효의 고백이었다. 배석류는 그제야 자신의 감정을 깨달았다. 최승효를 만나기 위해 먼 길을 한달음에 달려간 그는 “네가 없으니까 시간이 좀 안 가”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대답 대신 입을 맞췄다.이날 정모음(김지은), 강단호(윤지온)의 입맞춤 후일담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모음은 순간적인 감정에 저지른 일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강단호와 강연두(심지유)를 피해 다니기 바빴다. 그런 가운데 정모음의 엄마 도재숙(김금순)이 바쁜 강단호를 대신해 강연두를 봐주기로 했고, 두 사람은 뜻하지 않게 다시 마주했다. 정모음은 강단호에게 “지난번 일은 미안했습니다!”라고 어색한 적막을 깨며, “과실 비율이 제가 높긴 한데 그냥 쌍방 실수로 합의 보시는 게 어떠세요?”라고 그날의 ‘사고’와도 같았던 입맞춤을 실수로 치부했다. 과연 정모음이 강단호를 향한 마음을 진압할 수 있을지, 강단호는 정모음을 어떤 감정으로 대하고 있는 것인지 두 사람의 이야기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12회는 22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2 08:22
드라마

‘엄친아’ 정소민, 3년 전 위암 투병 사실 밝혀졌다…시청률 6.5%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하 ‘엄친아’) 정해인과 한준우의 신경전 속, 정소민의 비밀이 밝혀졌다.지난 8일 방송된 ‘엄친아’ 8회에서는 최승효(정해인)의 고백 그 후가 그려졌다. 오랜 시간 끝에 마음을 전한 최승효는 배석류(정소민)에게 “너도 네 마음을 들여다보라”면서 고백에 대한 대답의 유통기한을 정했다. 한편, 송현준(한준우)은 배석류와의 재회를 위한 직진을 멈추지 않았다. 최승효, 배석류, 송현준이 또다시 삼자대면을 한 가운데 배석류의 과거도 한 겹 더 베일을 벗으며 이목이 집중됐다. 8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5% 최고 7.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드디어 배석류를 향한 짝사랑을 고백한 최승효. 아주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렸던 최승효는 배석류의 대답을 재촉하지 않았다. 그렇게 고백의 대답을 나중으로 미룬 배석류는 최승효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되짚어봤다. ‘최승효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내가 먼저였다’라고 그와 얽힌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면서도, “최승효는 최승효”라며 이미 친구로 정의 내려진 관계를 다시 바꿀 수는 없을 것 같았다.고백의 후폭풍으로 밤을 지새운 두 사람은 어색하지만 아닌 척 서로를 마주했다. 배석류는 어제의 말대로 고백에 대한 대답을 나중에 해도 될지 물었다. 이에 최승효는 “충분히 고민해. 진득하게 생각하고”라면서도 대답의 유통기한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를 정하기 위해 편의점으로 향했다. 삼 년짜리 통조림부터 열흘 남짓한 냉장 식품까지, 최승효는 그중 가장 유통기한이 짧은 우유를 골랐다. 그렇게 배석류에게 11일의 시간이 주어졌고, 최승효는 디데이 카운트를 시작했다.송현준은 배석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를 썼다. 배석류 모르게 나미숙(박지영)을 만나서는 “단 한 순간도 미워한 적 없습니다. 저 아직 석류 사랑해요”라며 그에 대한 변함없는 진심을 고백했고, 마지막 식사로 끝내지 않고 첫 만남의 추억이 담긴 재스민차를 들고 또다시 나타나 “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거야. 그럼 네가 날 보고 웃어줄지도 모르잖아, 예전처럼”이라고 선언했다. 그런 그를 바라보는 배석류의 복잡미묘한 눈빛은 아직까지 직접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두 사람의 파혼 이유와 과거 사연을 더욱 궁금케 했다.한편, 배석류는 가족들에게 요리를 시작한 사실을 들켰다. 새로운 꿈을 향해 헤엄은커녕 겨우 발을 담갔을 뿐인데, 그는 나미숙과 배근식(조한철 분)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항상 동생 배동진(이승협 분)과 다른 기준으로 대하는 엄마도, 모든 일에 있어서 제 편이었지만 요리는 절대 안 된다는 아빠도, 배석류는 원망스럽기만 했다. 이번에도 최승효는 배석류의 곁을 지키며 그를 위로했다. 그리고 분식집 주방 대신 아틀리에 인 주방을 요리 연습 공간으로 쓰도록 내주었다.송현준은 그곳까지 따라와 최승효의 심기를 언짢게 했다. 최승효는 “두 사람, 이미 끝난 사이입니다”라며 배석류의 이름을 부르지도 불쑥불쑥 나타나지도 말라고 경고했다. 송현준이 배석류와 자신은 쉽게 헤어질 수 없는 특별한 연인이자 의미라고 자신하자, 최승효도 그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품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리고 배석류가 요리 연습을 하는 동안에도 두 사람의 신경전은 계속해서 이어졌다.방송 말미에는 배석류가 최승효, 송현준 앞에서 복통을 호소하며 주저앉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곧바로 달려와 부축하는 두 남자 사이에서 배석류가 최승효가 아닌, 송현준에게 기대어 병원으로 향하는 모습도 반전이었다. 무엇보다 응급실을 찾은 배석류가 “3년 전 미국에서 수술받았어요”라며, 과거 위암 진단과 항암 치료를 받은 사실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아무것도 모른 채 망연자실하게 홀로 남은 최승효, 그리고 또 하나의 새로운 비밀을 드러낸 배석류가 교차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연 최승효와 가족들도 모르는 ‘그녀의 비밀’이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엄친아’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9 08:42
드라마

짝사랑 고백한 정해인, 정소민과 밤 산책 데이트…셀레는 투샷 (‘엄친아’)

tvN ‘엄마친구아들’ 혜릉동 청춘남녀의 관계가 한층 깊어진다.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측은 8회 방송을 앞둔 8일, 드디어 짝사랑을 고백한 최승효(정해인)와 배석류(정소민)의 밤 산책 데이트부터 갯벌맨의 정체를 안 정모음(김지은)과 강단호(윤지온)의 구급대원 신고식까지 ‘혜릉즈’ 4인의 스틸컷을 공개했다.지난 방송에는 서로의 진심과 진실을 마주한 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승효는 배석류의 전 약혼자 송현준(한준우)의 등장을 견제하고 질투했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자신의 감정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더는 미루지 않겠다며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정모음은 첫눈에 반했던 현실판 히어로 갯벌맨이 강단호였다는 사실에 갑자기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뜻밖의 순간에 찾아온 두 사람의 변화에도 이목이 집중됐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가로등 불빛 아래 산책로를 걷는 최승효와 배석류의 투샷이 왠지 모르게 설렌다. 스페셜 선공개 영상에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어야 하는 순간”을 위해 알아둔 곳이라면서, 무슨 일인지 울적해 보이는 배석류와 함께 발맞춰 걸어주던 최승효. 고백 이후 그를 대하는 눈빛과 말투, 달달한 분위기까지 완전히 달라진 최승효가 배석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기대를 더한다.또 다른 사진에는 강단호가 정모음이 소속된 혜릉119 안전 센터를 찾아와 눈길을 끈다. 지난 방송에서 딸 강연두(심지유)와 함께 그의 구조 현장을 본 강단호가 기획 기사 취재를 위해 일일 구급대원 체험을 지원한 것. 다짜고짜 맨바닥 푸시업으로 의지와 열정을 어필하는 강단호와 어쩔 줄 몰라 하는 반응의 정모음이 대비를 이루며 웃음을 자아낸다.8일 방송되는 8회에서는 최승효, 배석류가 고백에 대한 대답의 유통기한을 정하기로 약속한다. 그동안 송현준도 배석류와의 재회에 대한 미련을 놓지 않는다. 최승효가 배석류의 주변을 맴도는 송현준과 거듭 부딪히는 가운데, 또다시 새로운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엄마친구아들’ 제작진은 “최승효, 배석류에게 어색하지만 설레는 변화가 찾아온다”라며 “특히 최승효의 고백으로 배석류도 그에 대해 더욱 깊숙한 감정을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오랜 친구 사이였던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8회는 8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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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뜻이냐면, 내가 널 좋아해”…정해인, 정소민에게 온전히 고백 (‘엄친아’)

tvN ‘엄마친구아들’ 정해인이 정소민을 향한 오랜 마음을 고백했다.지난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7회에는 배석류(정소민)와 미국에서 파혼한 전 약혼자 송현준(한준우)의 등장으로 또 한 번의 격변이 일었다. 돌연 송현준이 배석류를 찾아온 이유가 궁금하고, 혹시 두 사람이 재회할까 걱정하는, 최승효(정해인)의 신경은 온통 배석류에게로 향해 있었다. 이제껏 마음을 전할 순간을 미루고 놓쳤던 최승효는 드디어 온전한 고백으로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7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0%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자신도 모르게 숨겨왔던 감정을 터뜨린 최승효. 그 말이 무슨 뜻이냐는 배석류에게 용기 내 대답하려는 순간 뜻밖의 불청객이 나타났다. 배석류와 결혼을 약속했지만 끝내 헤어진 옛 연인 송현준이었다. 최승효, 배석류, 송현준의 삼자대면도 모자라 나미숙(박지영)과 배근식(조한철)이 모이면서 분위기는 더욱 심상치 않았다. 배석류의 가족들이 송현준을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고, 덩그러니 남겨진 최승효는 정모음(김지은)을 만나 ‘그냥 친구’라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짝사랑의 무력함을 토로했다.송현준은 후회와 미련으로 가득했다. “나 너 찾으러 왔어. 나 아직 너 사랑해”라는 그에게 배석류는 이미 끝난 사이라며 더 이상 찾아오지 말라고 했다. 예고도 없이 나타나 자신을 흔드는 송현준도, 무엇보다 “너 때문에 돌아버릴 것 같다”라는 말로 혼란을 안긴 최승효도 신경 쓰여 잠 못 이루는 밤이었다. 그리고 다음 날, 배석류는 또다시 최승효와 송현준을 동시에 마주했다. 자전거를 끌고 나온 최승효는 보란 듯 배석류를 태우고 송현준을 지나쳤다.흩날리는 벚꽃잎 아래 두 사람을 태운 자전거에는 어색한 듯 묘한 설렘이 흘렀다. 하지만 최승효는 송현준과 무슨 대화를 했는지 물으며, 배석류에게 괜한 질투심에 은연중 비꼬고 빈정대는 말들로 속을 긁어댔다. 그날 밤 혼자 산책을 하러 나가던 배석류는 최승효를 무시한 채 외면했다. 으슥한 골목길로 접어들자 누군가 뒤에서 따라오는 느낌이 들었고, 배석류는 최승효였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도 화를 냈다. 서로 책임을 미루고 변명을 찾으며 말다툼을 하던 중, 최승효는 “우린 이게 문제”라며 “그때 그 말, 무슨 뜻이냐고 물었잖아”라고 미처 답하지 못한 마음을 말하려 했다. 그러자 배석류는 그의 말을 막으며 그 고백을 나중으로 보류시켰다.그런 가운데 최승효, 배석류, 장태희(서지혜), 송현준은 뜻밖의 사자대면을 했다. 하필이면 같은 장소에서 각자의 전 연인과 식사를 하게 된 것. 최승효와 배석류는 서로에게 온 신경을 곤두세웠다. 특히 최승효는 송현준과 다시 만나지 않을 거라던 배석류의 말과 다른 행동에 화가 났다. 배석류도 송현준을 다시 만나지 않기 위해 마지못해 마지막 부탁을 들어준 것뿐이었다. 그렇게 오해와 갈등이 깊어지던 찰나, 최승효는 배석류가 자신보다 더 자신의 설계 공모 당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그 순간, 지금이 놓쳐선 안 될 타이밍임을 깨달았다.최승효는 배석류가 요리 연습 중인 분식집으로 향했다. 배석류를 향해 달리는 동안 최승효는 이제껏 용기가 없어 미루고, 기회를 놓쳐버린 수많은 순간들을 떠올렸다. 그렇게 배석류 앞에 선 최승효는 “나 더 안 미룰 거야. 이번엔 꼭 말할 거야”라고 말문을 열며, “너 때문에 미치겠다는 말, 너 때문에 돌아버릴 것 같다는 말, 그 말이 무슨 뜻이냐면… 내가, 널 좋아해”라고 오래도록 혼자 간직했던 마음을 전했다. “짝사랑은 자력 탈출”이라는 정모음의 이야기대로, 길고 길었던 짝사랑을 끝내는 최승효의 고백이 시청자의 가슴까지 벅차게 만들었다. 과연 최승효의 직진 고백에 배석류는 어떤 대답을 할지, 어느 때보다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엄마친구아들’ 8회는 8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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