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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생활건강 '고객만족도 1위가' 기념 70% 할인 ‘감사 축제’ 개최

LG생활건강은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 수상을 기념해 7일부터 일주일간 화장품 브랜드별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70% 할인하는 ‘럭키뷰티 그랜드위크’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LG생활건강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더후’를 포함해 숨37°, 빌리프, CNP, 더페이스샵, 글린트 등 화장품 13개 전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는 이날부터 13일까지 백화점과 면세점, 헬스앤뷰티(H&B)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과 각 브랜드 공식몰, 네이버스토어, 쿠팡 등 온라인 채널에서 진행된다. 구체적인 행사 기간은 브랜드와 유통 채널에 따라 다르다.LG생활건강은 화장품 브랜드별 대표 품목을 소비자가에서 70% 할인한 30% 가격으로 한정 수량 판매한다. 더후 비첩 순환에센스는 11만5000원에서 3만4500원, 숨37° 타임에너지 폼클렌징은 4만원에서 1만2000원, 비욘드 엔젤아쿠아 플럼핑 립세린은 1만5000원에서 4500원, 더페이스샵 미감수 쌀겨 스크럽폼(150ml)는 1만원에서 3000원 등으로 판매한다.LG생활건강은 행사 제품 구매 시 본품 1개를 추가 증정하는 ‘1+1 행사’와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제공하는 ‘파우치 이벤트’도 진행한다.대표적으로 오휘 데일리쉴드 퍼펙트선(레드/블랙)와 CNP 비타민앰플미스트(50ml), 글린트 하이라이터(일부 품목) 등을 구매하면 같은 제품 1개를 추가 증정한다. 또 ‘럭키뷰티 그랜드위크’ 행사 기간 5만~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럭키뷰티 파우치’를 제공한다. 럭키뷰티 파우치는 LG생활건강 고객들에게 행운을 전하는 의미에서 ‘네 잎 클로버’ 이미지로 디자인했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LG생활건강을 찾아주시는 고객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도록 감사 대전을 마련했다”면서 “더 많은 고객들이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앞서 LG생활건강은 한국생산성본부(KPC)가 발표한 2024년 국가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여성화장품 제조업 부문’ 1위를 수상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7 14:55
생활문화

LG생건, 창립 77주년 '엘지럭키페스타' 진행

LG생활건강이 오는 21일까지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최대 70% 할인가로 판매하는 '엘지럭키페스타' 행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에 '레드위크'로 불린 행사를 올해 LG그룹 창립 77주년을 맞아 엘지럭키페스타로 명칭을 변경했다. LG의 역사가 시작된 상호인 '럭키' 즉 행운이란 의미를 담아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으로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뷰티 브랜드 중에선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을 최대 70%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또 프로폴리스 에너지 액티브 앰플 등 'CNP' 베스트 제품을 1+1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오휘, 더페이스샵, 수려한, 비욘드, 빌리프, 숨37도 등도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생활용품에서는 샴푸, 치약,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을 최대 66%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피지오겔에서는 데일리뮨 앰플, DMT 크림을 3만원 상당의 특별 기프트와 함께 할인 판매한다. 닥터그루트도 2024년 신제품인 탈모증상집중케어 멀티퍼펙션 샴푸와 더불어 스칼프솔루션, 밀도케어 등 제품들을 최대 58% 싼 가격에 선보인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16 11:48
산업

'후'의 젊어지기 프로젝트…영미권 여왕, '레지나' 도전은 통할까?

LG생활건강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 '더히스토리오브후(이하 후)'가 조심스러운 변화를 시작했다. 오랜 시간 고수해왔던 한자 제품명과 고풍스러운 디자인을 일부 라인에 한해 없앴고, 일시적이기는 하나 모델에도 변주를 줬다. 주요 수출 창구였던 중국 시장이 위축되자 후도 달라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영미권 왕후, 레지나 LG생활건강(LG생건)은 최근 후의 신규 라인인 '로얄 레지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로얄 레지나는 트리트먼트와 세럼, 크림 등 3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레지나'는 유럽이나 영어권 등에서 두루 쓰이는 여자 이름이다. 라틴어로는 여왕과 왕비라는 뜻을 갖고 있다. 가톨릭에서는 천상의 모후로 성모 마리아를 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후가 그동안 아시아 중에서도 한국의 왕후였다면, 로얄 레지나는 영미권의 여왕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뷰티 브랜드가 신규 라인을 선보이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로얄 레지나는 유독 주목을 받고 있다.그 이유는 패키지 때문인 것으로 읽힌다. 로얄 레지나는 후가 고수해왔던 한자를 빼고 영어로 제품명을 새겼다. 새하얀 병은 자체로 세련되고 깔끔하다. 특히 LG생건은 로얄 레지나의 세럼과 크림은 리필이 가능한 패키지로 만들었다. 리필 제품을 사용하면 본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리페어 세럼은 약 68%, 리차징 크림은 약 85%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비록 일부 라인에 한정돼 있기는 하지만 로얄 레지나는 그동안 후가 선보였던 패키징을 떠올리면 상당한 변화다. 후는 궁중 문화유산을 접목해 스토리가 있는 화려한 디테일을 자랑하는 용기를 브랜드를 대변하는 상징으로 삼아왔다. 백자 태항아리를 연상케 하는 곡선미와 봉황이나 황제의 옥쇄 문양을 본뜬 금속공예까지 패키지 자체가 예술품 수준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로얄 레지나는 후의 라인 중 하나로 후 전체의 리뉴얼은 아니"라며 "더 젊은 소비자를 끌어안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봐달라"라고 했다. 변화 반드시 필요 후의 이런 패키지는 한국보다는 중국에서 더 반응이 좋았다. 한류가 거센 가운데 전통적인 미를 그대로 얼굴에 바르고 싶어 하는 중국인의 욕망을 잘 읽어낸 덕이었다.업계는 물론 LG생건은 내부적으로 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 LG생건의 영업이익은 40% 이상 떨어졌다. LG생건의 2022년 영업이익은 7111억원으로 전년(1조2896억원) 대비 44.86% 감소했다. LG생건은 지난 2018년 처음 영업이익 1조원의 벽을 넘긴 뒤 이를 4년간 유지해왔으나, 지난해 결국 영업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올해 1분기 실적도 좋지 않다. 뷰티사업 부문의 매출은 70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612억원으로 11.3% 감소했다.중국 시장의 침체가 부진한 원인이다. LG생건은 1분기에 북미 매출이 21.1% 늘었지만 중국 매출이 14.1% 떨어졌다. 주요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 11%, 북미 8%, 일본 5% 순이다.김홍기 LG생활건강 CFO 부사장은 올해 초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3년간 중국 시장에서 후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던 만큼 패키지부터 브랜드 리뉴얼을 점차 추진할 계획"이라며 "제품 및 라인업 보강에 집중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대비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고급 라인인 환유처럼 크림 위주의 고가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생건은 후 외에도 '숨37'과 '오휘'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도 장기적인 리브랜딩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숨37은 모델을 수지로 교체하며 보다 젊은 이미지를 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생건은 코로나19로 중국 시장 매출이 급감했고 회복은 더디자 영업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며 "최근 국내 20·30대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커지고 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보다 젊은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에 나설 전망"이라고 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23 07:01
산업

[뷰티 IS리포트] K뷰티 수요 폭발기...총성없는 모델 쟁탈전 후끈

K뷰티 업계가 이달 내로라하는 톱스타를 주력 브랜드의 모델로 앉히고 있다. 실내외에서 마크스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화장품 수요가 폭발하자 쏟아지는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약 2년 만에 뷰티 수요 대폭발의 시기가 시작되자, 화장품 업계는 총성 없는 모델 쟁탈전 중이다. 해외 명품 화장품 브랜드를 오랜 시간 홍보하던 톱스타를 빼오는가 하면, 할리우드 배우까지 얼굴로 내세울 정도로 과열 양상이다. 너도나도 스타 앉히기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은 지난 16일 럭셔리 브랜드 '숨37도'의 모델로 배우 수지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뷰티 업계에서는 여러모로 놀라운 소식이었다. 숨37도의 종전 모델이 톱배우이자 광고계 스타 전지현이었기 때문이다.LG생건은 과거 전지현을 모델로 앉히기 위해 공을 들였다. 전지현은 2020년 숨37도의 얼굴이 되기 전 LG생건의 경쟁사인 아모레퍼시픽(아모레)의 대표 브랜드 '헤라'의 홍보를 6년 동안 맡아왔다. 도시적인 색조 전문 브랜드인 헤라와 전지현은 대중의 이미지에 깊게 각인돼 있었지만, LG생건은 전지현을 과감하게 영입하면서서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LG생건은 전지현과 2년 만에 작별을 고하고 로레알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랑콤'의 뮤즈였던 수지와 계약을 체결했다. 수지는 2017년부터 무려 6년이나 랑콤의 얼굴로 활약해왔다.업계 관계자는 "수지의 LG생건 행이 알려졌을 때 '랑콤 어쩌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랐다"며 "LG생건이 전지현에 이어 수지까지 또 한 번 타사 화장품 모델이었던 톱 여배우를 차지하게 됐다"고 했다. 숨37도 측은 "2010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폭넓은 활동으로 점차 깊이를 더해가며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수지의 이미지가 잘 부합한다는 판단으로 모델에 발탁됐다"고 했다. 아모레의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도 지난 13일 모델진에 변화를 줬다. 앞서 설화수를 지키고 있던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함께 할리우드 배우인 틸다 스윈튼까지 새로운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틸다 스윈튼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세계적인 배우다.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설화수 측은 틸다 스윈튼이 출연한 오묘한 분위기의 광고 영상을 잇따라 공개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아끌고 있다. 틸다 스윈튼은 의인화된 인삼을 연기하며 설화수에 얽힌 스토리에 빠져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설화수는 젠지세대(Gen-Z세대, 10~20대)를 아우르는 로제에 이어 틸다 스윈튼까지 품에 안으면서 압도적인 모델진을 갖추게 됐다. 에이블씨엔씨의 '미샤'도 같은 날 트와이스 멤버 사나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사나는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를 넘나들며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미샤는 사나의 매력을 바탕으로 최근 2545 고객층으로 외연을 확장한다는 각오다. 에이블씨앤씨 관계자는 "사나가 과거 귀여운 트와이스 멤버의 이미지에서 보다 고혹적이고 성숙한 느낌으로 변화 중"이라며 "사나는 과거 젠지세대 타깃 브랜드 '어퓨'의 모델이었다가 이번에 미샤의 뮤즈로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운영하는 기능성화장품(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는 배우 송중기에 이어 K팝 보이그룹 '샤이니'를 일본·베트남 등 해외 모델로 발탁했다.닥터지는 지난 7일 보이그룹 샤이니를 해외 홍보대사로 발탁하면서 투트랙 모델 전략을 가동했다. 국내 모델은 송중기에게 맡기고, 베트남과 일본 등 해외 홍보는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샤이니에게 맡기겠다는 것이다. 지금이 홍보 적기 이 같은 과열된 모델 발탁 양상은 최근 마스크 의무 해제 및 중국의 소비 심리 상승과 맥이 닿아있다는 것이 중론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0일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다.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중국도 다시 빗장을 열면서 화장품 수출이 늘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2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한국 정부는 이달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 의무도 해제했다. K뷰티를 사들이는 '큰손' 중국 관광객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유통가는 늘어난 화장품 매출에 미소 짓고 있다. CJ그룹 계열사 CJ올리브영에 따르면 3월 들어 보름 간 색조화장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76%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2월 매출(63%)보다 높은 신장률이다. 백화점 화장품 매출도 상승세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3월(3월 1~16일) 색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신장했다. 현대백화점은 1월 전년 동기 대비 8.9%에 그쳤던 매출 신장률이 2월에는 35.5%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그동안 마스크 착용으로 외모를 꾸미는 것에 대한 관심이나 수요가 다소 한정적이었다"며 "앞으로 뷰티, 패션, 액세서리 등으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관련 상품군에 대한 행사 등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에이블씨앤씨 관계자는 "외부 환경적인 측면에서 볼 때 K뷰티 업계에 2023년은 기회의 해"라면서 "코로나19로 화장품 산업 전반이 위축된 시절을 지나 실내외 노마스크 등 정상화 단계에 완전히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24 07:01
경제

"예뻐야 잘 팔려요"…디자이너·명품브랜드 손잡은 아모레·LG생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뷰티 대기업들이 제품 용기 디자인에 힘을 주고 있다. 젊은 세대 사이에 '핫'한 명품 브랜드와 손 잡는가 하면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도 한다. 출시에 따른 실패 확률이 낮고, 고객의 소장 욕구를 자극해 판매를 늘릴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모레가 전개하는 라네즈는 지난달 27일 프랑스 패션 브랜드 '메종키츠네'와 손잡고 한정판 '네오쿠션'과 굿즈를 출시했다. 삼성물산이 자체 편집숍을 통해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한 메종키츠네는 '칠랙스 폭스'로 불리는 여우 캐릭터가 상징이다. 명품 브랜드치고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와 심플한 디자인 덕에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 인기가 많다. 지난 8월에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메종키츠네 의류를 라이브방송으로 소개하자 수 만여명의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렸고, 5분 만에 1억원 어치나 팔리면서 화제가 됐다. 메종키츠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헤이 네오! 렛츠 칠랙스!'라는 콘셉트의 이번 협업물은 네오쿠션 리미티드 에디션 2종과 에코백·파우치·스마트톡 등으로 구성됐다. 아모레 측에 따르면 파우치는 론칭 첫날 모두 팔렸고, 다른 제품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통틀어 3~4일 내 완판됐다. 지난 1일 포털사이트에서 진행한 '슈퍼뷰티위크'에서도 메종키츠네 협업 제품이 1시간 만에 43만 뷰를 기록했고, 라네즈 라이브 커머스 최다 매출 금액 기록도 달성했다는 전언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6일 "메종키츠네와 협업에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편안하고 여유로운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며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했는데,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메종키츠네와 협업이 인기를 끌면서 이번 달 출시한 '라네즈 크림스킨 X 노르디스크' 한정판도 올리브영몰에서 성과가 좋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LG생건의 럭셔리 브랜드 숨37도는 지난 5일 세계적인 드레스 디자이너 림 아크라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숨마 엘릭서 에센스 림 아크라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림 아크라는 글로벌 상류층 사이에 인기가 많은 스타 디자이너다. CFDA(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의 회원인 그는 '포브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숨37도의 전속 모델인 전지현이 2012년 결혼할 때 림 아크라의 드레스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LG생건은 이번 협업을 통해 섬세한 자수 디테일과 크리스털 장식으로 마치 드레스를 입은 듯한 고급스러운 용기를 선보였다고 자평한다. K뷰티 업계와 전문가들은 대기업이 용기 디자인에 힘을 주는 이유로 낮은 위험성을 꼽는다. 이미 충성 고객층이 있기 때문에 출시에 따른 실패 부담이 낮다는 것이다. 반면 유명 브랜드나 디자이너와 협업으로 인한 새로운 고객층이 유입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 또 대부분 한정판으로 출시 돼 소장가치가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메이크업 용기가 화려하고 특별할수록 잘 팔린다.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들 뿐더러 선물용으로도 좋기 때문이다. 그 시대가 원하는 유명 디자이너나 브랜드와 함께 제품 용기를 보강하는 것으로도 일종의 리뉴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0.07 07:00
경제

쏟아지는 리뉴얼 화장품…신제품 투자 없이 포장만 갈아 끼우기?

최근 K뷰티 업계가 리뉴얼 제품 출시에 바쁘다. 리뉴얼 제품이란 기존 인기 화장품의 포장이나 콘셉트만 다소 바꾼 신상품을 말한다. 업계는 코로나19로 뷰티 시장이 쪼그라들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길어질 경우 K뷰티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신제품 대신 리뉴얼 4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는 지난달 '개똥쑥 라인'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개똥쑥 라인은 에센스와 앰플, 크림, 폼클렌저 등 총 7종으로, 누적 판매 100만개에 달하는 미샤의 베스트셀러다. 미샤는 이번에 리뉴얼하면서 제품 포장에 '개똥쑥' 문구와 일러스트를 새로 넣었다고 한다. 또 주원료인 개똥쑥 추출 공법도 다소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숨37도의 대표 제품인 '숨마 엘릭서 에센스'를 리뉴얼해 출시했다. LG생건 측은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여신의 신전에서 영감을 받은 우아한 느낌을 포장에 새로 담았다고 했다. 탄력에 도움이 되는 펩타이드 등도 15% 고함량으로 넣었다. 아모레퍼시픽의 마몽드도 지난 7월 글로벌 베스트셀러 제품인 '로즈워터 토너'를 리뉴얼했다. 로즈워터 토너는 누적 판매량 520만개를 넘어선 인기 제품이다. 아모레는 사탕수수 유래 추출물을 30% 함유한 바이오 페트병으로 용기를 제작해 제조·유통·폐기 등 제품의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 20%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불가리아 로즈 밸리에서 자란 다마스크 장미 추출물도 넣어 업그레이드했다. 리뉴얼 제품이 쏟아지자 현장에서는 "도대체 신제품은 언제 나오나 싶다"는 자조의 목소리가 나온다. K뷰티의 장점 중 하나가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제품이 하루가 멀다고 쏟아지는 것인데 지난해부터 이런 모습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투자와 실패 부담 탓 전문가들은 리뉴얼 화장품 출시가 늘어난 배경으로 코로나19를 꼽는다. 글로벌 팬데믹으로 면세점 매출이 사실상 사라졌다. 마스크 착용으로 국내 수요까지 크게 줄어든 와중에 신제품이나 새 브랜드를 선보이기에는 여러모로 부담이 따른다는 것이다. 업체 입장에서는 실패 부담이 덜한 리뉴얼 제품을 선호한다. 리뉴얼 제품은 이미 베스트셀러로 인정받은 제품이라서 상품성과 고객층을 확보한 상태다. 더 나아가 잘 모르는 소비자에게는 마치 신제품처럼 느껴져서 돈 들이지 않고도 새로운 고객 확보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을 새로 론칭하는데 투자비가 적지 않게 든다. 개발비 외에도 홍보·마케팅 비용이 투입된다. 만에 하나 출시 후 반응이 신통치 않거나 실패하면 손해다. 더구나 요즘 같은 분위기에 신제품이나 새 브랜드 출시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현 상황이 장기화하면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진단이다.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국내 뷰티 업계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새 브랜드나 신제품을 론칭하면 많은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 최근 리뉴얼 출시가 잦아진 이유다.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고가 브랜드는 일본과 프랑스, 저가 화장품은 중국이 상당 부분 점유하고 있다"며 "리뉴얼 제품 비중만 높아지면 경쟁력이 떨어진다. 새로운 제품과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 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8.05 07:00
경제

16년 '빛나는 여정' 이영애와 LG생건…'후' 세대 교체 고민도 계속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이 럭셔리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이하 후) 모델 이영애와 16년 연속 인연을 이어간다. K뷰티 업계는 모델 전환 속도가 빠르다. LG생건이 재계약으로 이영애의 압도적인 영향력과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장수 모델' 타이틀 뒤에는 '세대교체'라는 과제가 따라붙을 수밖에 없다.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빅모델'이 드문 가운데 LG생건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후와 이영애…또 다른 역사 "빛나는 여정을 함께하게 돼 의미있고 기쁘게 생각한다." 이영애가 후 모델 재계약 발표가 있던 지난 14일 남긴 소감이다. 그의 말마따나 후와 이영애의 지난 시간은 '빛나는 여정' 그 자체였다. LG생건은 2003년 최상위 브랜드 후를 론칭했다. 당시 국산 럭셔리 화장품은 아모레퍼시픽(이하 아모레)의 '설화수'가 독식하고 있었다. 1997년 첫선을 보인 설화수는 비싼 가격에도 뛰어난 품질로 국산 명품 화장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생건은 설화수의 대항마로 후를 출시하면서 도전장을 던졌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후는 출시 첫해 매출 103억원을 기록했다. 생활·뷰티 대기업의 명품 브랜드가 거둔 성적표라고 하기에는 초라했다. 후의 반전은 2006년부터 시작됐다. 2005년 1월 부임한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이듬해 이영애를 모델로 기용했다. 이영애가 2003년 방영된 MBC 드라마 '대장금'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기 시작하던 무렵이었다. 후는 이영애를 얼굴로 맞은 뒤 비약적인 성장을 시작했다. 2006년 549억원이던 매출이 4년 뒤인 2009년 1131억원으로 뛰었다. 2016년 단일 브랜드로 매출 1조원을 넘었고, 2018년에는 2조원을 달성했다. 사실상 LG생건을 견인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생건의 2020년 매출은 7조8445억원이었다. 이 중 후의 매출은 33.3%인 2조6100억원에 달했다. 매출의 대부분이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발생했다. 특히 중국 내 인기가 뜨거웠다. 대장금의 여주인공 이영애의 피부를 보고 반한 중국인들이 앞 다퉈 후를 사들였다. 2014년에는 한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후를 구매했다는 소식이 번지면서 이 제품을 사려는 중국 보따리상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후는 '왕후' '궁중문화'를 콘셉트로 한다. 각종 한방성분을 원료에 넣었다. 또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붉은색과 금색, 화려한 문양을 화장품 용기 디자인에 담았다. LG생건 측은 대장금에서 '어의녀'로 활약했던 이영애의 역할과 후의 럭셔리 콘셉트가 잘 맞아떨어지면서 '대륙'과 아시아권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자평한다. LG생건 측은 이번 재계약 발표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후의 성장 뒤에는 이영애가 있었다. 이영애는 후가 추구하는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이 시대의 왕후'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유일한 모델이다"고 말했다. 세대교체 고민은 계속 후는 앞으로도 이영애와 함께한다. 그동안 LG생건의 전례를 볼 때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예상된다. 대기록이다. K뷰티 업계에 16년이나 단일 브랜드를 지킨 모델은 없다. 송혜교는 2001년부터 아모레의 화장품 모델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에뛰드' '라네즈' '설화수' 등 아모레가 보유한 여러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올라가면서 계약을 맺었다. 김희애는 한국P&G의 럭셔리 브랜드 SK-II를 2004년부터 2017년까지 13년 동안 맡았다. 올해 만 50세가 된 이영애는 여전히 우아하고 아름답다. 대장금이 끝없이 재방송되면서 아시아권에서도 여전히 유명세가 있다. 게다가 의욕적이다. 이영애는 오는 10월 JTBC에서 12부작으로 방영될 예정인 드라마 '구경이'의 주연으로 낙점됐다. 그동안 선보였던 캐릭터와 결이 다르다. 이번 드라마는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 구경이가 연쇄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탐정물이다. 하지만 LG생건으로서는 후의 미래도 생각해야 한다. 이영애의 뒤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가 필요하다. 문제는 대안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후는 수출이 매출의 대부분인 브랜드다. 아시아 전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스타는 한정돼 있다. LG생건으로서는 또 다른 럭셔리 브랜드인 '숨37도' 모델 전지현을 끌어올리는 방향이나 해외 모델,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얼굴을 발탁하는 쪽으로 고민해야 하는 처지다. 그러나 후보에 오른 연예인의 미래 이미지와 평판 등을 고루 따져야 해 쉽지 않다는 후문이다. 계약을 맺은 뒤 각종 루머나 사생활 이슈에 휘말려서 브랜드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모델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LG생건도 이영애의 배턴을 이어받을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후 화보 촬영 때마다 다음 주자로 누굴 선택해야 할지, 모델을 더블 캐스팅해 이미지를 바꿔 나가야 할지 등 전략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6.25 07:01
경제

달라도 너무 다르네…"돌격 세계로" 외치는 LG생건, 중국 회복 바쁜 아모레

아모레퍼시픽(이하 아모레)이 곤두박질쳤던 중국 실적을 어느 정도 회복하는 분위기다. 과감한 오프라인 매장 철수 및 구조조정,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따른 결과다. 그러나 업계는 쪼그라든 중국 시장을 만회하는 데 집중하는 아모레를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은 이미 '대륙'을 넘어 일본과 북미 등 세계로 외연을 확대하고 있어서다. 아모레, 곤두박질친 중국 실적 회복 중 아모레의 지난해 성적표는 참담했다. 전체 매출이 2019년 대비 1조원가량 줄었고, 영업이익은 4278억원에서 1430억원으로 내려앉았다. 당기순익은 220억원으로 92.2% 떨어졌다. 1000억원대 영업이익은 K뷰티 간판 기업이 거둔 성과라고 하기에는 민망할 지경이었다. 코로나19 탓만 할 수 없었다. 경쟁사인 LG생건은 지난해 매출액 7조8445억원, 영업이익 1조2209억원, 당기순이익 8131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화장품 사업부문 단일 성적도 매출액 4조4581억원, 영업이익 8228억원으로 아모레를 크게 앞선다. 증권업계는 아모레가 중국 럭셔리 시장을 잡지 못했고 중저가 브랜드 오프라인 직영매장을 늘린 결과가 저조한 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봤다. 아모레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 한때 610여 개에 달했던 중국 내 '에뛰드하우스' 매장을 전면 철수했다. 국내에서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한편 아모레 전용 판매 매장이었던 '아리따움'과 '이니스프리' 매장도 축소했다. 가맹점주와 회사 안팎에서 잡음이 컸다. 업계에서 "점잖다"는 소리를 들었던 아모레가 좀처럼 걷지 않던 길이었다. 극약처방이 먹히는 모양새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0% 증가가 예상된다"며 "고마진 카테고리인 면세와 중국 내 설화수 기여도가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아모레의 1~2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와 대중국 화장품 수출 모두 전년 대비 40% 이상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꽉 막혔던 중국 시장이 뚫리자 아모레도 숨통을 틔웠다. 배 연구원은 "아모레의 1분기 매출액은 1조2000억원, 영업이익 144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은 5개 분기 만에 성장세 전환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아모레 내부도 올해는 예년과 사뭇 다를 것이라고 설명한다. 아모레 관계자는 5일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판매로 체질을 개선하면서 성과를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디지털 시장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중국 럭셔리 브랜드 시장에서 '설화수' 반응이 전반적으로 좋다. 물론 지난해 중국 실적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기저효과 측면도 있다"고 했다. LG생건, 중국 넘어 글로벌로 아모레가 중국에 집중하는 사이 경쟁사인 LG생건은 글로벌 시장을 향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지난달 19일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사업확장에 의지를 보였다. 차 부회장은 "글로벌 트렌드인 클린뷰티·더마화장품의 대표 브랜드는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중국·일본·미주지역의 비대면 사업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자신감이 붙은 기색이 역력했다. 이미 기본 준비는 마쳤다. LG생건은 2019년 '더 에이본 컴퍼니'를 인수하고 프리미엄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미주 시장 진출의 디딤돌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대표 브랜드 '피지오겔'의 북미 및 아시아 사업권도 확보했다. 차 부회장은 한국만의 트렌디하고 차별적인 신제품으로 글로벌 3대 뷰티 시장인 미국·일본·중국 시장에서 자사 현지 법인을 활용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K뷰티 업계 관계자는 "LG생건은 중국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후'를 통해 확실하게 입지를 다졌다. 면세점이나 보따리상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현지 오프라인 매장 확대 및 백화점 입점에 비교적 유연하게 움직인 편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LG생건이 사드 후폭풍과 코로나19에도 대중국 매출이 크게 흔들리지 않자 자신감이 생긴 것 아니겠나. 최근 수년 사이 적극적인 기업 인수·합병(M&A)으로 북미 시장 진출 준비를 해왔다. 차 부회장이 주주총회에서 강조한 만큼 올해부터는 시장 공략 및 확대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직도 중국 실적 복구에 여념이 없는 아모레와 비교하는 시선도 있다. 화장품 유통사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아모레는 LG생건보다 우위였고, K뷰티 업계 상징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역전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모레가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관리를 꼼꼼하게 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는 등 나름대로 원칙을 지켜왔다고 하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며 "아모레가 뒤늦게 체질을 개선하는 사이 LG생건은 더 치고 나가고 있다"고 했다. 아모레는 중국만 바라보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말고도 아세안과 북미 공략은 계속하고 있다. 아모레에 북미와 아세안은 중국과 함께 중요한 시장이자 축"이라면서 "지난해 북미와 아세안 오프라인 판매 실적은 코로나19로 제한적이었지만 디지털 부문에서는 성과가 났다"고 강조했다. 아모레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 지역 디지털 시장 매출은 2019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아세안에서도 설화수 단일 브랜드 판매율이 두 자릿수까지 성장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중국 회복 외에도 북미와 아세안도 함께 집중하고 있다. 올해에는 이커머스 분야 강화로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4.07 07:00
경제

LG생활건강, 숨37° 시크릿에센스-인-쿠션 출시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자연∙발효 뷰티 브랜드 숨37°을 대표하는 시크릿 에센스를 그대로 담아 맑고 탄력 있게 빛나는 투명 광채 피부를 선사하는 ‘시크릿 에센스-인-쿠션’을 출시했다. ‘시크릿에센스-인-쿠션’은영양감 넘치는 시크릿에센스의 진한 한 방울을 형상화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출시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 투명 광채 쿠션은 피부에 탄력감있게 밀착돼 자연스럽게 결점을 커버해주는 동시에 마치 시크릿 에센스를 여러 번 겹쳐 바른 듯 맑고 탄탄한 피부로 연출해준다. 또한 12시간동안 보습 지속력 인체적용 시험* 완료, 오랫동안 촉촉한 윤기를 유지시켜준다. 피부의 산소 텐션을 케어하는 시크릿에센스의핵심 성분인 ‘싸이토-펌TM’을 에센스와 동일한 함량으로 담아내 매일 투명하고 맑게 빛나는 피부를 연출해준다. 또한 촉촉하면서도 탄력 넘치는 피부를 완성할 수 있도록 펩타이드와 발효 히알루론산 등 보습 및 탄력 성분을 더했다. 특히 이 제품은 두드릴수록 마치 내 피부인 듯 얇게 밀착되는 탄력 밀착 효과로 종일 마스크를 착용해도 무너짐 없이 오랫동안 화사한 피부를 연출해준다. 이와 함께 부드럽게 닿아 밀착력을 높여줘 자연스러우면서도 완성도 높은 피부 표현을 선사한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1.23 21:55
연예

구혜선, '전지적 참견 시점' 본방사수 독려 "오늘 만나요"

배우 구혜선이 '전참시'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구혜선은 7일 자신의 SNS에 "오늘 밤 11시 10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공개되는 섬세 그림들입니다. 0호 붓으로 먹을 이용하며 1mm 간격으로 선을 그리는 작업이자 고행입니다. (오늘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예고편 영상 캡처 화면과 구혜선의 작업물이 담겨 있다. 구혜선은 이날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매니저 부자(父子)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구혜선은 에세이집 출간, 갤러리 초대전, 뉴에이지 정규 앨범 '숨3' 발매,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0) 장편경쟁 심사위원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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