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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최수영 할리우드 진출작 어떨까…‘발레리나’ 8월 6일 국내 개봉

‘존 윅 유니버스’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발레리나’가 8월 6일 국내 개봉한다. 소녀시대 겸 배우 최수영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기대를 모은다.3일 배급사 판씨네마는 ‘발레리나’ 국내 극장 개봉일과 함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작품은 암살자 조직 루스카 로마에서 킬러로 성장한 ‘이브(아나 데 아르마스)’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진실을 쫓던 중 전설적인 킬러 ‘존 윅(키아누 리브스)’과 마주하고, 킬러들이 장악한 정체불명의 도시에서 피의 전쟁을 벌이는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존 윅’의 전 시리즈를 연출한 채드 스타헬스키가 제작으로 참여해 주요 액션씬 촬영을 진두지휘했을 뿐만 아니라, ‘존 윅 3: 파라벨룸’과 ‘존 윅 4’의 각본을 맡았던 셰이 해튼이 각본으로 참여해 더욱 확장된 ‘존 윅 유니버스’를 예고한다. 특히 ‘발레리나’는 ‘존 윅 3: 파라벨룸’과 ‘존 윅 4’ 사이의 타임라인을 공유하며 오리지널리티를 이어가는 작품으로, 기존 ‘존 윅’ 시리즈를 좋아했던 팬이라면 반가울 장면들이 등장해 더욱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붉은 퍼를 두른 채 총을 들고 있는 ‘이브’ 역의 아나 데 아르마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나 데 아르마스는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CIA요원 본드걸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 할리우드 스타 배우로, 탁월한 액션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발레리나’에서는 어릴 적 눈앞에서 살해당한 아버지의 복수를 꿈꾸며 킬러로 성장한 ‘이브’로 분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현상금 1400만 달러의 전설적인 킬러 ‘존 윅’ 역의 키아누 리브스를 비롯해, 기존 ‘존 윅’ 시리즈에 출연했던 콘티넨탈 호텔 지배인 ‘윈스턴’ 역의 이안 맥쉐인, 컨시어지 ‘샤론’ 역의 故 랜스 레드딕, 암살자 조직 루스카 로마의 수장 ‘디렉터’ 안젤리카 휴스턴 등 반가운 얼굴들 역시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선보일 이번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또한 ‘워킹 데드’ 시리즈의 노만 리더스와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데이비드 카스타네다, ‘우주전쟁’, ‘유전’의 가브리엘 번 등 새로운 등장인물들의 출연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기대케 한다. ‘발레리나’의 메인 예고편은 눈으로 뒤덮인 킬러들의 도시와 ‘존 윅’ 시리즈의 주요 배경이 되었던 콘티넨탈 뉴욕을 비롯한 콘티넨탈 프라하 등 더욱 확장된 ‘존 윅’ 세계관을 담아내 눈길을 모은다. 카체이싱, 총, 검, 물, 불 안 가리는 거친 액션을 선사하며 올여름 가장 뜨거운 액션 블록버스터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8월 6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3 15:26
프로야구

NC전 출격 감보아, '전임' 반즈처럼 데뷔 첫 6G→5승 겨냥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핫' 플레이어 알렉 감보아(28)가 KBO리그 입성 뒤 여섯 번째 등판에 나선다. '전임' 찰리 반즈가 해낸 기록을 재연할지 주목된다.롯데는 2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감보아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시리즈 위닝(2승 이상)을 내주고 연패를 당한 위기에 있는 롯데가 에이스 등판으로 승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감보아는 지난 5월 중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해 방출된 반즈의 대체 선수로 입단했다. 메이저리그(MLB) 명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지명을 받은 선수로 롯데와 계약하기 전까지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빅리거가 된 김혜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좌완 투수가 155㎞/h가 넘는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투심 패스트볼(투심)을 구사해 주목받았다. 감보아는 5월 27일 KBO리그 데뷔전에서 좌투수에 강한 삼성 라이온즈 타선을 상대했다. 고개를 숙이고 투구를 준비하는 루틴이 간파 당해 홈 스틸을 허용하는 등 4와 3분의 2이닝 동안 4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습관을 없애고 인터벌을 줄인 그는 이후 네 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내며 4연승을 거뒀다. 3점도 내주지 않을 만큼 위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투구 수 100개에 다가서도 150㎞/h대 중반 강속구를 뿌렸다. 마이너리그 '눈물 젖은 햄버거'만 먹었던 감보아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열성적인 KBO리그 응원 문화에 매료됐다. 그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7회 2사 뒤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원정 관중석 기립 박수를 받았고, 경기 뒤 "믿을 수 없는 광경이다. 전율이 일었다"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한국, KBO리그 문화를 존중하는 자세도 그의 연착륙을 도왔다. 여섯 번째 등판 상대는 NC다. 리그 최고의 교타자 손아섭, 박건우, 박민우가 있는 팀이다. 지난 시즌(2024) 홈런왕(46개) 맷 데이비슨도 있다. 감보아는 NC전에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전임 반즈의 그림자를 지울 수 있는 기회다. 반즈 역시 KBO리그 입성 초반 강렬했다. 첫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65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11이었다. 무려 4경기에서 7이닝 이상 소화했고, 자책점 2 이상 기록하지 않았다. 당시 반즈는 3~4월 리그 월간 최다승을 거두기도 했다. 앞서 롯데를 대표하는 외국인 투수들도 첫 6경기에서 5승은 거두지 못했다. 2012년 쉐인 유먼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04. 2015년 입성한 조쉬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는 각각 4승과 3승을 거뒀다. 2020년 첫 시즌을 치른 댄 스트레일리는 2점대 평균자책점(2.70)을 기록했지만 경기당 득점 지원이 1.33점에 불과해 1승(2패)에 그쳤다. 감보아는 데뷔전(5월 27일 삼성전)에서 4점을 내준 탓에 평균자책점은 0점대로 낮추기 어렵다. 하지만 이미 4승을 거둬 다승 부문은 반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에이스로서 팀의 연패를 막아야 하는 임무도 갖고 나서는 감보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6 13:34
프로야구

롯데 감보아, 157㎞/h 광속구 구사보다 놀라운 볼넷 관리→경기당 1.85개

157㎞/h 광속구에 가려진 기록이 있다. 롯데 자이언츠 '복덩이'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29)는 볼넷도 적다. 감보아는 KBO리그를 흔들고 있는 투수다. 롯데 '장수 외국인' 찰리 반즈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뒤 대체 선수로 영입된 그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5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고개를 아래로 숙이고 오래 멈춰 있는 습관이 간파 당해 주자 관리에 애를 먹어 많은 실점(4)을 기록했지만, 이후 세 경기에서는 모두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를 해내며 3연승을 거뒀다.왼손 투수가 최고 157㎞/h 강속구를 뿌린다. 투구 동작은 크지만, 디셉션(공을 쥔 손을 숨기는 동작)이 까다로워 상대 타자 입장에서는 타격 타이밍을 맞히기 어렵다. 무엇보다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모두 10% 이상 구사율을 기록하며 다양한 공 배합을 펼친다. 2015년 8월, 쉐인 유먼의 대체 선수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던 에스밀 로저스를 떠올리게 할 만큼 단기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감보아가 KBO리그 네 경기에서 보여준 투구 중 가장 시선을 끄는 기록은 구속이 아니다. 바로 볼넷 허용이다. 5이닝을 채우지 못했던 5월 27일 삼성전을 포함해 네 경기에서 총 5개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내준 2개가 한 경기 기준 최다였다. 네 경기에서 감보아가 기록한 스트라이크 비율은 67.4%(383개 중 258개)이다. 박세웅(63.2%)뿐 아니라 터커 데이비슨(65.1%)보다 스트라이크존 안에 꽂는 비율이 높다. 물론 이 기록으로 감보아의 제구력을 평가하긴 어렵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진다고, 꼭 제구력이 좋은 건 아니다. 미국 무대 마이너리그 시절, 감보아는 이닝(359와 3분의 2) 대비 다소 많은 170볼넷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는 감보아의 빠른 공이 통하고 있다. 더 공격적인 투구를 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다는 얘기다. 분명한 건, 우려와 달리 감보아의 볼넷 허용이 많지 않다는 것. 감보아에 앞서 롯데에서 오래 뛴 좌완 투수 브룩스 레일리(2015~2019), 반즈(2022~2024)는 KBO리그 첫 네 경기 기준으로 각각 8볼넷을 기록했다. 볼넷은 투수의 구위나 제구뿐 아니라 마운드 위에서의 성향·멘털을 두루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빠른 공을 던지는 외국인 투수라고 모두 볼넷 관리를 잘 한 건 아니다. 감보아도 스트레이트 볼넷이나 사구를 내줬다. 공이 손에서 빠질 순 있다. 하지만 공격적인 투구를 앞세워 아직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감보아는 2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유독 좌투수를 잘 공략하고, 감보아에게 '땅보아'라는 굴욕적 별칭을 안긴 상대다. 감보아가 설욕할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7 06:56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감보아, 10년 전 에스밀 로저스급 신드롬 예고 [IS 포커스]

한화 이글스는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 첫 시즌(2015)에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을 방출하고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메이저리그(MLB) 210경기 등판 이력의 에스밀 로저스를 영입했다. 로저스는 첫 네 차례 등판에서 2번이나 완봉승을 거뒀다. 최고 구속 158㎞/h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직구)와 140㎞/h를 넘나드는 슬라이더를 앞세워 KBO리그 평정에 나섰다. 당시 김성근 감독은 '국보 투수' 선동열(은퇴)의 선수 시절이 떠올랐다며 로저스의 투구를 극찬했다. 그해 한화는 뒷심이 부족해 6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지만, 로저스를 영입한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0년이 지나 로저스처럼 대체 선수로 입성해 신드롬을 예고한 투수가 등장했다. 롯데 자이언츠 알렉 감보아(28)다. 롯데와 4시즌(2022~2025)째 동행한 찰리 반스가 왼쪽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뒤 그의 자리를 대신한 투수다. 감보아는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4와 3분의 2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지난 3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7이닝 무실점,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선 6과 3분의 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롯데 승리를 이끌고 승리 투수가 됐다. 감보아는 직구 최고 구속 157㎞/h를 찍는 '좌완 파이어볼러'다. 공만 빠른 게 아니다. KBO리그 등판한 세 경기에서 스트라이크 비율 67.6%를 기록할 만큼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를 적절하게 배합해 다양한 레퍼토리로 승부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감보아는 더 좋은 투구를 보여줄 전망이다. 우선 5월 27일 삼성전에서 노출된 '루틴' 약점을 지웠다. 그는 허리를 90도로 숙이고 꽤 긴 인터벌 뒤 투구하는 습관이 있었다. 결국 삼성전 2회 말 만루에서 3루 주자 이성규에게 홈 스틸을 허용하고 말았다. 주자 견제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감보아는 이후 키움·두산전에서는 이 습관을 버렸다. 감보아는 "원래 그런 모션을 취한 건 리듬감을 갖기 위해서였다. 하지 않아도 투구 메커니즘에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리그 적응도 가속도가 붙을 것 같다. 감보아는 8일 두산전 4회 초 투구에서 2024시즌 1도루에 그친 '거포' 김재환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주자의 큰 체격 조건을 보고 경계를 풀었던 것. 감보아는 이에 대해서도 "내가 방심한 틈에 상대가 도루를 한 것 같다. 앞으로도 (2루로) 뛸 수 있는 선수, 아닌 선수를 잘 알기 위해 더 공부할 것"이라고 웃었다. 감보아는 5월 초까지 MLB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오클라호마 코메츠)에서 뛰었다. 김혜성(다저스)이 빅리그로 콜업되기 전까지 팀 동료로 소통했고, KBO리그 진출에 대해 상담하기도 했다. 당시 김혜성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한국야구는 특유의 뜨거운 응원 열기였다고 한다. 감보아는 8일 두산전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3루 쪽 원정팬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감보아는 "이런 경험을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전율이 일었다"라며 감격했다. 로저스는 한화 시절 '악동' 기질로 종종 구설수에 올랐다.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던 감보아는 한국 야구 문화에 이미 심취한 것 같다. 그는 취재진과 인터뷰를 할 때도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1 00:05
메이저리그

'팀을 바꿀 수 있는 부상 회복 20인' SF 이정후, 오타니와 함께 포함…'꼭 필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어깨가 무겁다.미국 야후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부상에서 회복돼 팀의 시즌을 바꿀 수 있는 20명의 선수'를 꼽으며 명단에 이정후의 이름을 포함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5월 중순 수비 중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했다가 왼쪽 어깨 부분을 펜스에 강하게 부딪혀 탈구 부상을 당했다.이후 관련 수술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시즌 아웃됐다. 부상 전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출루율(0.310)과 장타율(0.331)을 합한 OPS는 0.641였다. 이정후와 6년, 1억1300만 달러(1637억원) 대형 계약을 한 샌프란시스코(SF)로선 '날벼락'에 가까운 결과였다. 그의 부상 공백을 채우지 못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에 머물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3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정후는 "지금은 100% 회복했다"라며 개막전 출전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 야후스포츠는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치열한 NL 서부지구에서 현실적으로 경쟁할 기회를 잡기 위해 필요한 선수'라며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오픈시즌에 KBO 출신 스타 외야수 영입에 거액을 투자했다. 부상 전까지 엘리트 콘택트 능력과 수비력을 꽤 좋아 보였지만 출루율이나 장타율은 높지 않았다'라고 조명했다.NL 서부지구는 LA 다저스의 독주가 예상된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전력에 블레이크 스넬과 사사키 로키 등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을 더욱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사이영상 출신 코빈 번스를 수혈하며 시즌 준비를 마쳤다. 이정후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따라 샌프란시스코의 경쟁력은 결정될 전망. 거액을 주고 영입한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와 함께 이정후가 내외야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한편, 이번 순위에 이름 올린 주요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스펜서 스트라이더(이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쉐인 비버(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매트 맥레인(신시내티 레즈) 하비에르 바에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 등이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는 부상에서 회복돼 타자뿐만 아니라 투수로도 경기를 소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6 20:02
메이저리그

'1티어 당연히 소토' MLB닷컴 "김하성, FA 3티어...두 번째 좋은 유격수, 다년계약 가능"

"개막전 준비가 될지 확실하지 않지만, 29살인 전 골드글러브 수상자는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난 김하성(29)이 이번에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대형 계약이 가능한 최상급 매물은 아니어도 활약 가능성이 높다는 일관된 평가가 따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등급(tier)으로 나눠 본 MLB FA 선수들"이라며 이번 스토브리그 주요 선수들을 나눠 소개했다. '1티어' 매물은 오로지 한 명뿐이다. 최대어 후안 소토(26)다. 2018년 데뷔해 어린 나이에 FA 자격을 얻은 소토는 매 시즌 꾸준한 타격을 선보인 '안전 매물'이다. 올 시즌 타율 0.288 41홈런을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이미 투자가 필요한 구단은 모두 소토에 우선 집중하고 있다. MLB닷컴,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벌써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까지 빅마켓 구단들이 줄을 서서 소토와 만남을 잡는 중이다.MLB닷컴은 소토에 대해 "올 겨울 그는 다른 선수들보다 두 배 규모에 달하는 계약을 맺을 거로 예상된다"며 "소토는 어떤 타선이든 즉각 수준을 높여줄 수 있는 타자다. 26세 나이부터 뛰기에 (이제 막) 커리어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칭찬했다.시선이 소토에게 쏠려 있지만, 코리안리거인 김하성에 대한 평가도 나쁘진 않다. 총 9명의 선수들이 2티어로 분류된 가운데 김하성은 3티어에 묶였다. '공동 10위'인 셈이다. MLB닷컴은 "9월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윌리 아다메스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유격수"라며 "그가 다음 시즌 뛸 준비가 됐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29세 나이인 이 골드글러브 수상자는 다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하성과 묶인 3티어 선수들을 살펴보면 MLB닷컴이 바라보는 김하성의 가치를 얼추 알 수 있다. MLB닷컴은 전 사이영상 수상자로 곧 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치고 돌아올 쉐인 비버, 올해 정규시즌 부진에도 포스트시즌 활약으로 주가를 올린 워커 뷸러를 3티어로 뒀다. 뉴욕 메츠 에이스로 3년 6000만 달러(834억원) 계약 예상을 듣는 션 머네아, 10승과 평균자책점 3점대를 해낸 잭 플래허티,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된 후 10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한 기쿠치 유세이 등도 모두 3티어에 묶였다.나이는 많지만 여전히 안정감 있게 활약하는 네이선 이볼디, 불펜 투수로 활약한 카를로스 에스테베스, 제프 호프먼, 클레이 홈즈도 이 등급이다. 야수 중에도 눈에 띄는 이들이 김하성과 같은 등급에 포함됐다. 김하성의 팀 동료였던 쥬릭슨 프로파도 3티어다. 프로파는 올해 OPS(출루율+장타율) 0.839 24홈런을 쳐 외야수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한 바 있다.그만큼 김하성에 대한 현지 평가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1억 달러(1391억원)를 넘는 계약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다른 3티어 선수들에 대한 기대처럼 2~3년 동안 연평균 2000만 달러(278억원) 이상 대우도 가능해 보인다.한편 일본인 유망주 투수 사사키 로키를 비롯해 코빈 번스, 윌리 아다메스, 블레이크 스넬 등 1억 달러 이상 계약을 맺을 거로 보이는 선수 9명은 1티어인 소토와 3티어 김하성 사이로 평가 받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0 15:01
메이저리그

선수 마치고 2년 만에 최고 감독...CLE 보그트 'AL 올해의 감독상' 수상, 은퇴 후 최단 기록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지구우승을 이끈 스티브 보그트 감독이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로 뽑혔다.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로 보그트 감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보그트 감독은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현역 선수였다.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022년 오클랜드 가디언스에서 뛸 때까지 11년 10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뛰었다. 통산 타율 0.239, OPS(출루율+장타율) 0.707에 그친 수비형 백업 포수였다.하지만 감독으로는 데뷔 첫 해부터 '명장'으로 떠올랐다. 시즌 전까지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 않았던 클리블랜드는 올해 92승 69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2위로 가을야구에 올랐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보그트는 선발 등판 두 번만에 팔꿈치 부상으로 에이스 쉐인 비버를 잃었다. 전반기가 끝나기 전 또 다른 두 명의 핵심 선발 투수 트리스탄 맥켄지와 로건 앨런이 부진해 마이너리그로 강등했다"며 "불펜진도 부상 이슈가 있었으나 어린 투수들로 최고의 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 앞을 채워 MLB 불펜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클리블랜드는 포스트시즌에선 디비전 시리즈 승리 후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올랐다. 월드시리즈 진출엔 실패했으나 감독 데뷔 시즌을 박수 받으며 마무리했다.한편 보그트는 선수 은퇴 후 가장 빨리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지도자로 이름을 남겼다. MLB닷컴은 "플로리다 말린스를 이끌었던 조 지라디 감독은 2003년 은퇴 후 2006년 수상했다"며 "정규시즌 마지막 날 39세 334일 나이였던 보그트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 중 역대 5번째로 어린 감독이고, 첫 풀시즌에 수상한 10명의 감독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0 08:56
메이저리그

MLB닷컴 "김하성, 앞선 2년은 소토랑 차이 작아…기대 이상 해줄 수 있는 FA 매물"

"2022~2023년 김하성(29)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후안 소토(26)에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자유계약선수(FA)가 됐지만 대어 취급은 받지 못하던 김하성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현지 시각이 등장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줄 수 있는 FA 선수들"이라며 계약 규모 대비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꼽으면서 그중 한 명으로 김하성을 짚었다.지난 2021년 MLB에 진출한 김하성은 4년 차인 올 시즌 타율 0.233 11홈런 22도루 47타점 60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타율 0.260 17홈런 38도루를 기록한 것에 비해 타격 전 부문에서 성적이 떨어졌다. 설상가상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까지 입었다. 수술은 마쳤으나 내년 시즌 개막전까지 복귀가 불가능해졌다. MLB 진출 후 첫 FA 자격을 얻은 김하성의 가치가 깎일 수 있는 부분이다.하지만 현지에선 김하성을 충분히 값어치를 할 자원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MLB닷컴도 "김하성은 지난해 8월 어깨 관절 와순이 찢어져 남은 시즌을 결장했다. 수술을 받아 2025시즌 개막전 이후에나 돌아올 걸로 보인다"며 "김하성은 또 전통적으로 선수들의 가치를 높여온 공격력(장타력)이 부족했다. 샌디에이고에서 4시즌 동안 그는 타율 0.242 장타율 0.380만 기록했다"고 돌아봤다.매체는 그러면서도 "김하성은 고점이 높다. 피트 알론소와는 정반대 FA"라고 비교했다. MLB닷컴이 김하성과 비교한 알론소는 올해 34홈런 88타점을 기록한 거포다. 신인왕을 탔던 2019년 53홈런을 때리는 등 30홈런 이상이 보장된 타자다. MLB닷컴이 알론소와 김하성을 비교한 건 수비력 때문이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알론소 같은 파괴력은 없지만, (수비에서) 프리미엄 포지션을 소화하고 수비력도 뛰어나다. 선구안과 콘택트도 좋고 두 자릿 수 홈런도 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타격 하나만 보면 대어 FA들과 비교할 수 없지만, 결국 종합 가치에서는 고점이 상당하다는 뜻이다. MLB닷컴은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김하성이 2022년과 2023년 기록한 WAR은 야수 상위 20인 안에 든다. 이는 (최대어인) 후안 소토에도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김하성의 2022~23시즌 합계 WAR은 10.7에 달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소토가 남긴 11과 큰 차이가 없다.MLB닷컴은 "어깨 상태를 고려한다면 김하성은 FA에 재도전하기 위해 단기 계약을 노릴 수 있다"며 "장기 계약을 맺더라도 파워 히터인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의 총액엔 근접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해도 건강한 김하성이 아다메스와 비슷한 수준의 경기를 펼치더라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바라봤다.한편 MLB닷컴은 김하성 외에도 쉐인 비버, 워커 뷸러, 타얼러 오닐, 글레이버 토레스를 후보로 꼽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8 15:05
메이저리그

'변칙 투구' 달인, 콜 대신 NYY 개막전 등판...페디 밀어낸 영건은 선발 데뷔전

메이저리그(MLB) '본토(미국)' 개막전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주 서울시리즈를 치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제외한 28개 구단은 29일(한국시간) 열리는 '오프닝 데이'에 나설 선발 투수들을 예고했다. 눈길을 끄는 이름이 꽤 많다. 에이스급 투수들이 1선발을 차지하는 건 당연하다. 지난 시즌(202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1등 동신 잭 갈렌은 콜로라도 로키스 타선을 상대로 2024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MLB닷컴 선정 '선발진 전력' 1위 시애틀 매리너스는 예상대로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를 내세웠다. 트레이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은 전 밀워키 브루어스 에이스 코빈 번스도 LA 에인절스전에서 새 팀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다. 이밖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쉐인 비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스펜서 스트라이더도 소속팀 첫 경기에 등판한다. 에이스의 부상이나 전력 변화로 1선발이 바뀐 팀도 많다. 뉴욕 양키스가 대표적이다.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 개릿 콜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네스토르 코르테스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전 선발로 내세웠다. 그는 2022시즌 풀타임 선발을 소화하며 12승·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투수다. 93마일(151㎞/h) 이상 강속구를 뿌리는 유형은 아니다. 한 경기에서도 여러 투구 자세로 공을 던져 주목받은 '변칙 투구'로 주목받은 선수다. 때로는 정통파, 때로는 사이드암스로 투수가 된다. 그만큼 하체 중심축이 잘 잡혀 있다. 비슷한 퍼포먼스로 유명한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 죠니 쿠에토보다 더 변화가 많다.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으로 인해 원래 나이(30)보다 더 노련해 보이는 특이점도 있다. 에이스 딜런 시즈를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빅리그에서 선발 등판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좌완 파이어볼러 투수 개럿 크로셰를 1선발로 내세웠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도 선발 등판 경기가 13번에 불과하다. 서비스 타임도 3년 1개월에 불과한 투수다. 크로셰는 빅리그 진입 첫 시즌(2020) 100마일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렸다. 하지만 팔꿈치에 이상이 생겨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복귀 첫 해였던 2023시즌은 평균 구속이 96마일대로 떨어졌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팀 대표 유망주인 크로셰의 등판 관리를 하면서도, 그가 선발 투수로 안착할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다.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20승-200탈삼진을 기록했던 에릭 페디도 크로셰에게 밀려 개막전 등판이 불발됐다. '유령 포크볼'로 데뷔 시즌(2023) MLB에 안착한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는 최근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투구를 중단했다. 그의 소속팀 뉴욕 메츠는 좌완 호세 퀸타나를 내세워 밀워키와의 개막전을 맞이한다. 류현진이 떠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호세 베리오스가 나선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스윙맨 역할을 했던 류현진의 다저스 시절 동료 알렉스 우드를 개막전에 내세운다. 저연차 영건 투수들이 유독 많은 점도 눈길을 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빅리그 진입 4년 차 조시아 그레이, 보스턴 레드삭스는 3년 차 브라이언 벨로, 캔자스시티 로열스도 3년 차 콜 라간스를 내세웠다. 매 시즌 새 얼굴이 등장해 최고의 선수로 급부상하는 세계 최고의 야구 무대. 29일 오프닝 데이에선 그 선봉장들을 만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5 17:50
연예일반

마침내 컴백한 쿵푸의 왕 포! ‘쿵푸팬더4’ 메인 포스터 공개

드림웍스 레전드 시리즈 ‘쿵푸팬더4’가 차근차근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4일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4’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영화.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쿵푸팬더 포(잭 블랙)를 필두로 오리지널 캐릭터 및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들까지 담겨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먼저 평화의 계곡 영적 지도자로 성장해야 하지만 지금 이대로가 좋은 용의 전사 포는 시그니처 쿵푸 액션 포즈를 취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스트릿 출신의 쿵푸 고수 젠(아콰피나)도 눈길을 끈다. 또한 이번 시리즈의 새로운 빌런이자 세상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여 새로운 악의 힘으로 활용하는 빌런 카멜레온(비올라 데이비스)과 1편의 빌런이었던 타이렁(이안 맥쉐인), 쿵푸팬더의 영원한 스승 시푸(더스틴 호스만), 포의 아버지들인 핑(제임스 홍)과 리(브라이언 크랜스톤)까지 반가움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캐릭터들이 꽉 차 있다.‘쿵푸팬더4’는 애니메이션의 명가 드림웍스가 제작한 ‘쿵푸팬더’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자 시리다. ‘쿵푸팬더’는 도합 1300만 관객을 동원한 드림웍스 최고의 레전드 시리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더 커진 스케일은 물론 환상적인 새로운 도시로 보여줄 화려해진 비주얼, 풍성한 캐릭터들과 오직 ‘쿵푸팬더’ 시리즈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유머, 쿵푸 액션까지 ‘포’만감 넘치게 컴백을 예고해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쿵푸팬더4’는 다음 달 10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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