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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이거 완전 ‘럭키’ 잖아! 청량 콘셉트로 日 달군다

그룹 라이즈가 ‘청량’ 콘셉트를 들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섰다. 한국에서는 ‘토크 섹시’ ‘사이렌’ ‘붐붐 베이스’ 등 강렬합 힙합 베이스를 주로 선보였다면, 일본에서는 귀여운 매력으로 팬심을 공략한다. 라이즈는 지난 29일 일본 첫 싱글 ‘럭키’(Lucky)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럭키’는 사랑의 감정을 테마로, 라이즈가 데뷔 때부터 추구해 온 이모셔널 팝 장르 음악을 담고 있다. 타이틀 곡 ‘럭키’는 리드미컬한 드럼과 ‘럭키’ 가사가 반복되는 중독적인 후렴이 돋보이는 곡이다. ‘럭키’ 속 라이즈는 한마디로 당돌한 연하 같다. One 僕が四つ葉にしたClover(내가 만든 네잎클로버)/Two 頷いて笑った君(고개를 끄덕이며 웃던 너)/Three 次はどんなLuckyをCatch it?(다음엔 어떤 행운을 만날까)/奇跡は僕次第(기적은 내게 달려있어)‘럭키’는 세잎클로버에 잎을 하나 붙이면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우연한 사랑을 마냥 기다리는 게 아니라, 당돌하게 사랑을 쟁취하겠다는 유머러스한 가사가 돋보인다. ‘럭키’ 작사가는 타카하시 시호로, 이번 라이즈 일본 데뷔를 위해 처음 협업했다. 해당 작사가는 지난해 현지에서 발매된 슈퍼주니어 예성 일본 미니앨범 수록곡 ‘프루트 오브 러브’ 작사에도 참여한 바 있다.늘 강렬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던 라이즈 표 따라 하기 쉬운 ‘럭키’ 안무도 관전 요소다. 30일 기준 ‘럭키’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공개 하루 만에 77만 회를 돌파, 인기 급상승 순위 ‘6위’에 오르며 라이즈의 일본 정식 데뷔일 9월 5일이 기다려진다는 누리꾼들의 댓글로 가득하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 ‘럭키’ 이외에도 힙합곡 ‘비 마이 넥스트’ ‘세임 키’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특히 ‘세임 키’는 일본 TV아사히 드라마 ‘얼굴에 먹칠을 하다’ OST로 공개되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본격적인 일본 데뷔에 앞서 라이즈는 ‘2024 라이즈 팬콘 ‘라이징 데이’ 재팬 홀 투어’에 돌입해 현지 팬들과 만난다. 30일 가나가와를 시작으로 8월 27일까지 오사카, 미야기, 군마, 오카야마, 히로시마 등 9개 도시에서 총 15회 공연을 펼친다. 동시에 8월 17일 도쿄와 18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뮤직페스티벌 ‘서머 소닉 2024’에 출연해 라이즈 히트곡을 선보인다. 일본에서 라이즈의 인기는 정식 데뷔전부터 뜨거웠다. ‘제 38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아시아 부문 ‘베스트 3 뉴 아티스트’에 선정됐고, 다양한 일본 뮤직페스티벌 및 음악방송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아왔다. 또한 선배 그룹 에스파가 지난 3일 일본 데뷔 싱글 ‘핫 메스’로 오리콘 데뷔 싱글 차트에서 1위(7월 6일 기준)를 기록한 바 있다. 라이즈 역시 에스파의 뒤를 이어 ‘럭키’한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3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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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뉴진스·아이브…4세대 걸그룹 도쿄돔 릴레이 입성 [IS포커스]

에스파를 필두로 뉴진스, 아이브 등 4세대 대표 걸그룹들이 잇달아 도쿄돔에 입성한다. 데뷔와 동시에 대세 ‘톱’ 그룹으로 직행한 2~3년차 걸그룹들이 일본 공연의 성지로 일컬어지는 도쿄돔을 잇따라 섭렵하면서 현지 대중음악 시장에서 K팝의 존재감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성수 대중음악평론가는 “앞선 세대에 비해 4세대 K팝 걸그룹들이 도쿄돔 입성까지 걸리는 시간이 굉장히 짧아졌다. 아직 전성기를 향해 성장해가고 있는, 데뷔 연차가 불과 2년 여 정도 밖에 되지 않는 팀들이 도쿄돔에 입성하고 있는데 이는 반짝 현상이 아니라 현지 대중음악신에서 K팝이 탄탄하게 성장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김 평론가는 “일본은 오프라인으로 입증하는 시장인데 여러 측면에서 4세대 걸그룹의 빠른 도쿄돔 입성은 고무적인 일”이라 평했다. ◇ 6월 뉴진스·9월 아이브 릴레이 입성뉴진스는 오는 6월 26, 27일 일본 도쿄돔에서 첫 일본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을 개최한다. 뉴진스의 일본 활동 데뷔를 정식으로 알리는 쇼케이스 무대로, 이들은 데뷔 1년 11개월 만의 일본 첫 단독 공연을 맞아 도쿄돔으로 직행했다.특히 뉴진스의 도쿄돔 입성은 해외 아티스트로는 데뷔 후 최단기간에 성사됐다는 점에서 하나의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일본 대표 음악 축제 ‘서머소닉’ 출연을 통해 현지 데뷔 전부터 막강한 관객 동원력을 입증했고 ‘디토’, ‘OMG’, ‘슈퍼샤이’ 등 다수의 음원을 히트시키며 ‘일본 레코드 대상’과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등 유력 음악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했다.이들은 이번 팬미팅에서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 수록 전 곡 및 5, 6월 발표 예정인 신곡 무대, 솔로곡까지 총 24곡의 무대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팬미팅보다 단독 콘서트라 할 만한 세트리스트로 기대를 모은다. ‘디토’와 ‘하입 보이’ 등 뉴진스의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서 250이 오프닝 DJ로 나선다. 아이브도 도쿄돔 입성을 확정했다. 이들은 오는 9월 4일과 5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아이브는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처음 개최한 팬콘 ‘더 프롬 퀸즈’를 통해 5만 7000 명의 팬들과 만났고, 같은 해 11월부터 펼쳐진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의 일환으로 K-아레나 요코하마, 마린 멧세 후쿠오카, 오사카성 홀에서 총 6회에 걸쳐 7만 8000 명의 관객을 만났다. 여기에 더해 아이브는 뜨거운 현지 열기에 대한 화답 차원으로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을 마련, 일본 도쿄돔에서 이틀간 더욱 커진 스케일로 현지 팬들을 만난다. 뉴진스, 아이브에 앞서 도쿄돔을 접수한 4세대 걸그룹은 에스파다. 에스파는 지난해 8월 도쿄돔에서 ‘에스파 라이브 투어 2023 ‘싱크 : 하이퍼 라인’ 인 재팬 –스페셜 에디션-’을 성료했다. 에스파의 도쿄돔 입성은 데뷔 2년 9개월 만으로, 당시 기준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 기록이었다.◇카라·소시→트와·블핑…도쿄돔 접수한 K걸그룹들도쿄돔은 약 5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K팝 아이돌 그룹은 물론 팝 스타들 사이에도 ‘꿈의 무대’로 꼽히는 장소다. 일정 수준 이상의 팬덤 동원력이 돼야 입성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K팝 가수들 중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빅뱅, 샤이니, 2PM 등 ‘한류’ 시대를 이끈 2세대 보이그룹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 엑소, 세븐틴, NCT 127, 스트레이 키즈,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보이그룹들의 공연이 수없이 치러져 왔다. 현지에서 막강한 팬덤을 형성한 걸그룹들도 도쿄돔을 K 퍼포먼스로 수놓았다. 도쿄돔에 첫 입성한 K팝 걸그룹은 카라였다. 카라는 2013년 1월 K팝 걸그룹 최초로 도쿄돔에서 4만 5000 명의 팬들과 호흡했다. 이후 소녀시대가 2014년 12월 도쿄돔에 입성하며 2세대 걸그룹 대표로 한류 붐을 이끌었다. 이후 3세대 대표 걸그룹인 트와이스와 블랙핑크도 나란히 도쿄돔에 입성하며 막강한 팬덤을 입증했다. 여기에 에스파, 뉴진스, 아이브까지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활약 중인 이들이 나란히 도쿄돔 접수에 나섰다. 하재근 대중음악 평론가는 “도쿄돔은 일본에서도 최고의 팝스타 반열에 올랐다는 걸 상징하는 공연장이다. 지난해까지 4세대 걸그룹들이 인지도를 높여가는 단계였다면 올해 도쿄돔 입성을 통해 확실하게 스타의 위상까지 올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 평론가는 “요즘 일본 내 한류 열풍이 뜨겁고 특히 일본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K팝 콘텐츠에 대한 호감도가 굉장히 높아졌다. 사실 한두 팀만 가도 대단한 일인데 여러 팀이 대형 공연을 성공시킬 정도로 국제적 위상이 엄청나졌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4세대 걸그룹들이 기존 2, 3세대와 변화한 트렌드의 음악으로 현지 리스너들을 파고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은 향후 지속성 면에서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김 평론가는 “4세대 걸그룹의 음악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팝 시장에서도 사랑받는 이유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고민을 친근하게 풀어냈기 때문”이라며 “일본 리스너들의 시선에서도 뉴진스 등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들의 음악은 굉장히 선진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친화력이 높다. 4세대 아이돌의 비기 같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5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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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음주방송 중 “학폭 가해자, XXX들” “일본 불매? X까” 욕설 [종합]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김희철이 술을 마신 상태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다 다소 거친 언사를 사용했다.지난 9일 김의철은 유튜버 겸 BJ 최군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최군과 함께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이날 김희철은 여러 주제로 토크를 이어가던 중 학교 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학교 폭력 가해자는 X쓰레기”라며 카메라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보였다. 이어 “XXX들. 그렇게 살지 마라. 다 머리에 X 맞아야 하는 거 아니냐”며 “그걸(폭력을) 가오로 삼지 마라. XXX으로 내려쳐야 한다”고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김희철은 2019년 불거진 일본 불매운동과 자신이 고소한 특정 커뮤니티에 대해서도 날선 반응을 보였다. ‘노재팬’ 운동은 2019년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진행한 이후 시작됐다. 김희철은 “일본 불매운동이 있을 때 ‘X까’라고 했던 게, 그게 너무 말 같지도…”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어 최군이 마이크 소리를 껐다가 잠시 후 다시 켰지만 김희철은 “불매운동이 그 어떤 종자들의 XX 같은 이야기 아닌가”라며 발언을 이어갔다.또 김희철은 자신을 향한 비방글을 작성해 고소까지 한 다음 카페 ‘여성시대’ 일부 회원들에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그는 기부금 이야기를 하던 중 “이슈가 되게 기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갑자기 “아무도 모르는 것은 괜찮지만 여성시대 이 XXX들이”라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놀란 최군이 제지하자 김희철은 “왜, 난 대놓고 고소를 했다”고 밝혔다.앞서 김희철은 지난 2021년 8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짜 전문가들은 초보 애견인에게 유기견을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악플을 남긴 일부 ‘여성시대’ 회원들을 직접 고소했다. 당시 김희철은 트위치 방송에서 “전문가한테 교육을 받고 풍부한 지식을 갖고 키워야 한다는 의미에서 한 말일 뿐인데 이걸 그렇게 꼬아서 듣나”라고 불만을 드러냈다.한편 이날 김희철은 각종 논란으로 인해 팀에서 탈퇴한 슈퍼주니어 전 멤버 강인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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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2년 만에 日공연…4만 5000 관객 열광

슈퍼주니어가 2년만 일본 공연에 "데뷔 때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팬 이벤트 'SUPER JUNIOR Japan Special Event 2022 ~Return of the KING~(슈퍼주니어 재팬 스페셜 이벤트 2022 ~ 리턴 오브 더 킹~)'을 열고 현지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2020년 'SUPER JUNIOR WORLD TOUR 'SUPER SHOW 8:INFINITE TIME' in JAPAN' 이후 2년 만에 일본을 찾은 슈퍼주니어는 3일 동안의 공연 동안 약 4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멤버들도 일본 팬들과 재회에 감격했다. 은혁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 처음 왔을 때처럼 두근두근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때부터 눈물을 참았는데, 무대 위에서 팬 분들이 우는 걸 보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특은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는 눈만 봐도 알 수 있다고 하는 것처럼, 그 기분을 박수로 느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응원법을 이야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둘러싼 환경은 바뀌었으나, 슈퍼주니어는 변치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슈퍼주니어는 'Black Suit', 'House Party', 'Devil' 등 히트곡과 신곡 'Callin''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月蝕-LUNAR ECLIPSE-', 'WowWowWow', '★BAMBINA★' 등 일본어 곡 무대도 펼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3일 공연에서는 슈퍼주니어-K.R.Y.의 무대를 선보였고, 4일 공연에는 슈퍼주니어-D&E의 데뷔일을 맞아 스페셜 무대를 추가로 선보였다. 2년 만에 일본 팬들과 만난 려욱은 "오랜만에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인사를 했더니 긴장해서 이제 막 데뷔한 가수 같다. 너무 만나고 싶었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특은 "올해는 슈퍼주니어 앨범과 'SUPER SHOW'로 여러분들의 희망을 이루고 싶다"며 일본 팬들과 재회를 약속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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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오늘 오후 5시 日 팬클럽 창단 10주년 기념 온라인 팬미팅 개최

슈퍼주니어가 일본 팬클럽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온라인 팬미팅을 개최한다. 슈퍼주니어는 25일 오후 5시부터 네이버 V LIVE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와 'LINE LIVE-VIEWING'(라인 라이브 뷰잉) 채널을 통해 ‘E.L.F-JAPAN 10th Anniversary ~ The SUPER Blue Party ~’(엘프 재팬 10주년 ~ 더 슈퍼 블루 파티 ~)를 전 세계 유료 생중계한다. 이번 팬미팅에는 슈퍼주니어의 재치 넘치는 입담이 돋보이는 여러 가지 게임, 토크 타임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첫 싱글 타이틀 곡 ‘U’, 정규 3집 타이틀 곡 ‘쏘리 쏘리 (Sorry, Sorry)’ 등 히트곡 무대를 비롯해 슈퍼주니어-D&E, 슈퍼주니어-K.R.Y.의 일본 오리지널 곡 무대까지 알차게 준비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특히 예성은 5월 3일 발매를 앞둔 솔로 미니 4집 수록곡 ‘Phantom Pain’(팬텀 페인)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어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앞서 슈퍼주니어는 2008년 7월 일본 첫 팬미팅 'SUPER JUNIOR 1st PREMIUM EVENT in JAPAN'(슈퍼주니어 퍼스트프리미엄 이벤트 인 재팬)개최 이래, 일본 오리지널 앨범 발매, 전국 투어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며 현지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E.L.F-JAPAN 10th Anniversary ~ The SUPER Blue Party ~’ 관람권은 현재 네이버 V LIVE와 SMTOWN &STORE, 라인 티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4.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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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M타운 라이브' 日도쿄돔 8월 개최…에프엑스 라인업 '눈길'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도쿄돔에 모인다.13일 SM타운 재팬 공식 사이트에는 '2019 SM타운 라이브' 공식 포스터가 게재됐다. 포스터에는 출연자 모습과 함께 '판타지아 익스프레스'라는 글귀가 적혀 있어, 이번 콘서트 컨셉트를 예측할 수 있게 했다.내용에 따르면 SM의 브랜드 콘서트 'SM타운 라이브'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도쿄돔에서 열린다.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태연 유리 효연, 샤이니 태민,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 NCT 127, NCT 드림, 제이민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장기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에프엑스의 완전체 사진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는 2008년부터 시작한 SM의 브랜드 콘서트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5.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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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함께해" 2년공백 동해·은혁 日팬들에 전역 후 첫인사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와 은혁이 전역 후 일본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동해와 은혁은 2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TOWN LIVE WORLD TOUR VI IN JAPAN’(에스엠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6 인 재팬)에 출연, 2년 만에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함께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공연장을 가득 채운 5만여 명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이 날 공연은 동해와 은혁이 최근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합류, 멤버들과 함께 슈퍼주니어로서 일본에서 선보이는 첫 무대라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멤버가 무대 중앙에서 거수 경례로 인사하자 현지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환영했다. 동해는 “2년 전 군대 가기 전에 인사 드리고 갔는데, 이 자리에 서 있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 설레면서 긴장도 되고, 데뷔할 때의 떨림이 있다. 여러분과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은혁 역시 “드디어 2년 만에 돌아왔다. 정말 많이 보고 싶었고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쭉 함께 하자"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와 함께 이 날 슈퍼주니어는 글로벌한 신드롬을 일으킨 메가 히트곡 ‘Sorry, Sorry’(쏘리쏘리)를 비롯해 ‘미인아(Bonamana)’ 록 버전, ‘Magic’(매직)과 ’Devil’(데빌)까지 다채로운 히트곡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슈퍼주니어의 히트곡 퍼레이드가 펼쳐지자,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함은 물론 노래마다 응원법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는 등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겨 공연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슈퍼주니어 멤버들도 재치 있는 일본어로 팬들과 가깝게 소통, 글로벌 한류 제왕다운 슈퍼주니어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공연 브랜드이자 세계적인 음악 축제 ‘SMTOWN LIVE’의 6번째 월드 투어 도쿄돔 공연은 28일까지 이어진다. 조연경 기자 2017.07.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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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상 아이돌, ‘국내냐 VS 해외냐?’ 기회비용의 경제학

'동방신기·빅뱅·소녀시대 다 어디갔어?'최정상급 아이돌이 가요계에서 종적을 감췄다. 한 해 매출만 수백억에 달하는 아이돌이 단체 휴식기라도 갖는 걸까. 슈퍼주니어 은혁, 동방신기 최강창민 등 예능 프로그램에 개별출연 중인 멤버들은 있지만 팀 활동은 전무하다. 1년에만 3~4차례 신곡을 발표하는 신인급 아이돌과 비교하면 뚜렷하게 적은 활동이다. 빅뱅은 지난해 6월, 슈퍼주니어는 지난해 8월, 동방신기는 지난해 11월, 소녀시대는 올해 1월 활동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다. 4팀 모두 올해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할 계획 역시 아직 없다.비밀은 최근 활발한 월드 투어에서 찾을 수 있다. 본격적인 투어시대가 열리면서 ‘빅 머니’는 해외에서 창출된다. 국내에서 지명도를 쌓은 뒤라면, 국내보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것이 매출에 유리하다. K-POP 시장이 활짝 열리면서 올 한해 월드 투어의 이름을 내건 팀만 줄잡아 8팀이다. 예전 영·미 팝스타들이 앨범을 내놓고 월드투어를 하듯, K-POP스타들도 투어에 줄줄이 나서고 있는 것. 동방신기·슈퍼주니어를 필두로 지드래곤·씨엔블루·비스트·소녀시대·2PM·인피니트 등이 모두 전 세계를 누빈다. K-POP 스타들의 월드투어 러시를 돌아봤다.▶아시아는 좁다, 유럽으로 남미로 진정한 의미의 월드 투어 시대가 열렸다. 아시아 투어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 정도를 추가해 '월드 투어' 이름을 내걸었던 '짝퉁'과는 거리가 멀다. 전 세계 K-POP 웨이브가 몰아치지 않은 곳이 없다. 데뷔 10년차인 동방신기부터, 4년차 인피니트까지 해외에서 강력한 팬덤만 있다면 여지없이 월드 투어에 나서는 현실. 신곡 발표보다는 투어에 집중하는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비슷한 스케줄을 소화하는 셈이다.먼저 슈퍼주니어는 지난 4월 말 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페루 등 남미 4개국 콘서트로 월드 투어 '슈퍼쇼5'의 서막을 열었다. 2008년 시작된 슈퍼주니어의 브랜드 콘서트 '슈퍼쇼'는 2012년부터 아시아 투어에서 월드 투어로 월드 투어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빅뱅은 1년 내내 투어 중이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월드 투어를 마쳤다. 전설 비틀즈가 공연했던 런던 웸블리 아레나를 빌려 2만 4000여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리더 지드래곤은 빅뱅 월드 투어가 끝나기 무섭게 솔로로 전 세계를 방문 중이다. 대성 역시 일본에서 솔로 싱글을 발표하고 아레나 투어를 마쳤다. 11월부터는 빅뱅으로 다시 뭉친다. 일본 6개 돔구장을 도는 ‘빅뱅 재팬 돔 투어 2013∼2014’를 연다. 15회에 걸쳐 총 72만1000명을 동원하는 최대 규모. 한국에서 완전체 빅뱅을 만나기는, 하늘에 별 따기다.씨엔블루는 록밴드로는 처음으로 월드 투어에 나섰다. 4월 6일 대만을 시작으로 싱가포르·태국·홍콩·호주·필리핀에서 공연을 열었다. 유럽-북남미 일정도 조율 중이다. 소녀시대는 걸그룹 중 2NE1에 이어 두 번째로 월드 투어 장도에 오른다. 9일 서울에서 '2013 소녀시대 월드투어-GIRLS & PEACE'를 열었고 7월 대만을 시작으로 아시아는 물론 미주 남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막내 인피니트도 월드 투어행 비행기에 오른다. 8월9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일본대만·싱가포르·말레이시아·중국·미국·페루·영국·프랑스로 이어진다. 인피니트 소속사 관계자는 "K-POP이 인기를 끌면서 전 세계 팬 층이 두터워졌다. 선배 그룹들이 길을 잘 닦아놔 수월하게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왜왜왜? 얼마나 벌기에 365일 외국행 비행기 탈까월드 투어의 핵심은 매출이다. 국내에서 신곡을 발표하고 활동하는 수익의 수십배에서 수백배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K-POP 인기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아시아는 물론, 유럽·남미·미주 어디를 가도 팬들이 있다. 5000만 대한민국 시장이 아닌, 수십억 K-POP시장이 열린 셈이다. 돈이 되는 국가들이 속속 늘어나면서, 투어 기간도 점점 길어지고 있다.기획사의 분기별 매출도 투어의 유무에 따라 크게 요동친다. 동방신기·슈퍼주니어·소녀시대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의 2013년 1분기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감소했다. SM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주된 감소요인으로 "2분기 이후로 콘서트 일정이 집중됐다. 공연 매출 부재로 인한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라고 설명했다. 2분기 이후 슈퍼주니어·동방신기·소녀시대의 월드 투어는 물론, 샤이니의 일본 아레나 투어 등이 계획돼 매출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2PM은 4월 열린 도쿄돔 공연으로 적어도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좌석 약 11만원의 가격에 총 11만 명의 관객이 들어찼다. 티켓 매출만 약 110억원에 달한다. 이후 공연 실황 DVD 및 기념품 판매 등의 부가 수입 역시 엄청난 수입을 거둘 수 있다. JYJ가 4월 연 도쿄돔 콘서트는 3회차에 15만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영화관 동시 상영으로도 6만여명의 관객이 시청했다. 총 매출이 5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돌았다. 매출의 전체를 가수 기획사에 차지하지는 않지만 전체 매출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월드 투어 중인 소속사 관계자는 "월드 투어를 돌면 최소 반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 기간 동안 국내 활동은 거의 포기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국내에서 각종 행사나 CF를 통해 얻어들이는 수익과 비교해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난다. 국내 지명도가 확고한 팀이라면, 국내 활동이 오히려 손해 보는 장사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신곡 발표에 따라 팀의 희비가 갈렸는데, 이제는 해외 시장이 열리면서 당장 한곡의 히트가 인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신곡을 내놓고 국내 활동 한 달 정도만 한 뒤 월드투어에 나서는 것이 안정적인 팀 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3.06.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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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올 상반기 도쿄돔 러시…왜?

올 상반기 한국 가수들의 도쿄돔 러시가 펼쳐진다. 지난 1월 카라를 시작으로 슈퍼주니어·지드래곤·JYJ·2PM·동방신기까지 도쿄돔 공연이 예약된 상태다. 한국에서 소위 A급으로 분류되는 팀들은 모두 도쿄돔 무대를 밟는 셈이다. 그런데 '도쿄돔 러시'의 시점이 참 묘하다. 지난 해부터 급격하게 냉각된 한일관계 때문에 여기저기서 일본내 K-POP위기론이 거세진 것이 요즘 분위기. 이런 상황에서 한국 가수들이 일본 공연장의 꽃인 도쿄돔을 제 집 안방 드나들 듯 한다는 건 뭔가 앞뒤가 맞지 않아 보인다. K-POP 위기론이 거짓일까, 아니면 갑자기 도쿄돔의 문턱이 낮아진 걸까. 궁금증을 풀어봤다. ▶카라부터 동방신기까지도쿄돔은 도쿄의 랜드마크 중 하나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야구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으로 수용인원은 무려 5만5000명에 달한다.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진 돔 구장이라는 점에서 일본인에게는 구장 이상의 의미를 주는 장소다. 명성만큼 그간 콧대가 높아 일부 초대형 가수들의 공연만 허용됐다. 해외 팝스타들 중에서도 고 마이클 잭슨과 백스트리트 보이즈·머라이어 캐리 등 '슈퍼급'가수들에게만 개방했다. 한국 가수 중에서는 동방신기가 2009년 처음으로 도쿄돔을 뚫었다. 이후 지난해까지는 이벤트성 합동 공연을 제외하고는 동방신기·빅뱅·슈퍼주니어만이 이 무대를 밟았다. 올해에는 도쿄돔 러시라도 불릴만큼 많은 한국 가수들의 공연이 예정됐다. 1월 카라는 한국 걸그룹 중 처음으로 도쿄돔에 섰다. 4만 5000석을 만석으로 채웠다. 이어 JYJ·2PM·동방신기·슈퍼주니어·지드래곤이 도쿄돔을 밟는다. 한국 가수들만 도쿄돔에서 70만명 가까운 관객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JYJ는 오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도쿄돔에서 3일간 총 3회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해 15만여명의 팬들을 만난다. 그간 에이벡스와 법적 소송을 벌이며 일본 활동에 제약을 받아 4년 만에 도쿄돔 무대에 다시 서게 됐다. '짐승돌' 2PM도 '꿈의 무대'에 오른다. 2PM은 오는 4월 20일과 21일 도쿄돔에서 '레전드 오브 투피엠(LEGEND OF 2PM)'이란 타이틀로 단독 공연을 펼친다. 일본에서 데뷔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단독 공연을 펼치게 되는 등 상승세가 놀라울 정도다. 동방신기는 한국 가수 중 처음으로 일본 5대 돔 투어에 나선다. 동방신기는 오는 4월 27일 부터 도쿄돔·오사카 쿄세라돔·후쿠오카 야후!재팬돔·삿포로돔·나고야돔을 도는 일본 5대 돔 투어를 나선다. 특시 도쿄돔에서는 3회 공연에 15만명 이상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빅뱅의 지드래곤 또한 한국 솔로 가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도쿄돔 무대에 오르고, 슈퍼주니어는 2년 연속 도쿄돔 무대를 달군다.▶도쿄돔 러시 왜?도쿄돔 공연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일본 시장에서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공연이 아니다. 좌석을 모두 채우지 못하면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공연을 위해서는 경비와 개런티 포함 50억원 가까운 돈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켓 값을 10만원으로 잡았을 때 5만석이 매진돼야 본전을 뽑을 수 있다. 최소 2회 공연을 해야 돈을 벌수 있는 구조다. 일본 가요 기획자이자 일본 신오쿠보에서 K-POP 전용 공연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호영 대표는 "이미 동방신기나 지드래곤 같은 톱스타들은 유료 팬클럽을 5만명 이상 거느리고 있다. 한일관계가 안좋다고 해도 실제로 팬들은 별 관심이 없다"면서 "또 한류팬들의 특징은 'K-POP'자체의 골수팬이 많다. 그래서 동방신기 팬이 2PM의 공연도 보고, 지드래곤 공연을 본다. 그래서 일본의 최고 여가수 아무로 나미에도 하기 힘든 도쿄돔 공연이 한국 가수들에게는 쉬운 것"이라고 전했다. 냉각기 전 K-POP붐을 타고 일본에 진출한 가수들이 이미 현지에서 3~4년씩 활동을 하면서 텃밭을 일궈나 최근 대관자격 심사 문턱을 수월하게 통과하는 것도 그 이유다. 이 대표는 "대관 자격을 갖춘 한국 가수들의 수가 절대적으로 늘었다. 도쿄돔 대관 심사를 할 때 공연주최사와 아티스트의 공연 실적 등을 두로 본다. 소위 '급'이 되지 않는 가수들은 웃돈을 줘도 공연할 수 없다"면서 "한국 가수들이 현지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근래들어 심사를 많이 통과하기 시작했다. 예전엔 동방신기·빅뱅 정도였지만, 이제는 도쿄돔을 채울 만한 팀이 7~8팀 정도로 확 늘었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도쿄돔은 대관료 외에도 높은 수준의 발권 수수료를 챙긴다. 티켓 가격의 20% 이상이라는 이야기도 있다"면서 "티켓이 많이 팔리는 가수라면 한국·일본 가수 관계없이 돔을 대여해 주기 때문에 대관에 차별은 없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향후에도 도쿄돔에 설 만큼 신생 인기그룹이 많이 탄생할 것이냐에 대해선 부정적인 시선이 많다. 일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한 신인그룹의 매니저는 "반한류나 정치적인 이슈 때문에 한류 분위기가 급격하게 냉각된 것은 사실이다. 일본 방송 출연도 예전만큼 쉽지 않고 출연해도 분량이 적다. 팬덤을 확실하게 잡은 팀들이야 문제가 없겠지만, 사실상 신인 그룹이 성장하기는 어렵다. 한류도 부익부 빈익빈이다"라고 전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3.03.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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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급 아이돌 가수의 ‘도쿄돔 러시’

올 상반기 한국 가수들의 도쿄돔 러시가 펼쳐진다. 지난 1월 카라를 시작으로 슈퍼주니어·지드래곤·JYJ·2PM·동방신기까지 도쿄돔 공연이 예약된 상태다. 한국에서 소위 A급으로 분류되는 팀들은 모두 도쿄돔 무대를 밟는 셈이다. 그런데 '도쿄돔 러시'의 시점이 참 묘하다. 지난 해부터 급격하게 냉각된 한일관계 때문에 여기저기서 일본내 K-POP위기론이 거세진 것이 요즘 분위기. 이런 상황에서 한국 가수들이 일본 공연장의 꽃인 도쿄돔을 제 집 안방 드나들 듯 한다는 건 뭔가 앞뒤가 맞지 않아 보인다. K-POP 위기론이 거짓일까, 아니면 갑자기 도쿄돔의 문턱이 낮아진 걸까. 궁금증을 풀어봤다. ▶카라부터 동방신기까지도쿄돔은 도쿄의 랜드마크 중 하나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야구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으로 수용인원은 무려 5만5000명에 달한다.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진 돔 구장이라는 점에서 일본인에게는 구장 이상의 의미를 주는 장소다. 명성만큼 그간 콧대가 높아 일부 초대형 가수들의 공연만 허용됐다. 해외 팝스타들 중에서도 고 마이클 잭슨과 백스트리트 보이즈·머라이어 캐리 등 '슈퍼급'가수들에게만 개방했다. 한국 가수 중에서는 동방신기가 2009년 처음으로 도쿄돔을 뚫었다. 이후 지난해까지는 이벤트성 합동 공연을 제외하고는 동방신기·빅뱅·슈퍼주니어만이 이 무대를 밟았다. 올해에는 도쿄돔 러시라도 불릴만큼 많은 한국 가수들의 공연이 예정됐다. 1월 카라는 한국 걸그룹 중 처음으로 도쿄돔에 섰다. 4만 5000석을 만석으로 채웠다. 이어 JYJ·2PM·동방신기·슈퍼주니어·지드래곤이 도쿄돔을 밟는다. 한국 가수들만 도쿄돔에서 70만명 가까운 관객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JYJ는 오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도쿄돔에서 3일간 총 3회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해 15만여명의 팬들을 만난다. 그간 에이벡스와 법적 소송을 벌이며 일본 활동에 제약을 받아 4년 만에 도쿄돔 무대에 다시 서게 됐다. '짐승돌' 2PM도 '꿈의 무대'에 오른다. 2PM은 오는 4월 20일과 21일 도쿄돔에서 '레전드 오브 투피엠(LEGEND OF 2PM)'이란 타이틀로 단독 공연을 펼친다. 일본에서 데뷔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단독 공연을 펼치게 되는 등 상승세가 놀라울 정도다. 동방신기는 한국 가수 중 처음으로 일본 5대 돔 투어에 나선다. 동방신기는 오는 4월 27일 부터 도쿄돔·오사카 쿄세라돔·후쿠오카 야후!재팬돔·삿포로돔·나고야돔을 도는 일본 5대 돔 투어를 나선다. 특시 도쿄돔에서는 3회 공연에 15만명 이상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빅뱅의 지드래곤 또한 한국 솔로 가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도쿄돔 무대에 오르고, 슈퍼주니어는 2년 연속 도쿄돔 무대를 달군다.▶도쿄돔 러시 왜?도쿄돔 공연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일본 시장에서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공연이 아니다. 좌석을 모두 채우지 못하면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공연을 위해서는 경비와 개런티 포함 50억원 가까운 돈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켓 값을 10만원으로 잡았을 때 5만석이 매진돼야 본전을 뽑을 수 있는 금액. 최소 2회 공연을 해야 돈을 벌수 있는 구조다. 일본 가요 기획자이자 일본 신오쿠보에서 K-POP 전용 공연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호영 대표는 "동방신기나 지드래곤 같은 톱스타들만 도쿄돔에서 돈을 벌수 있는데, 한국 가수 중 이 기준을 넘어서는 팀이 7~8팀 정도 되는 것 같다. 5만석을 매진시킬 자신이 없다면 대관 신청도 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류의 독특한 특징인데, 일본에는 특정 가수의 팬보다는 '한류' 자체 골수팬이 많다. 한국과는 달리 동방신기 팬이 2PM의 공연도 빠지지 않고 본다는 이야기다. 일본의 최고 여가수 아무로 나미에도 하기 힘든 도쿄돔 공연이 한국 가수들에게는 쉬운 이유다"라고 전했다.대관을 위한 자격 심사를 통과하는 가수들도 크게 늘었다. 이 대표는 "일본에서 공연을 주최하는 회사의 규모를 본다. 작은 회사거나 실적이 없으면 대관을 절대 해주지 않는다. 아티스트의 공연 실적도 본다. 소위 '급'이 되지 않는 가수들은 웃돈을 줘도 공연할 수 없다. 한국 가수들이 일본에서 3~4년 정도 활동을 하면서 이 심사를 통과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도쿄돔은 대관료 외에도 높은 수준의 발권 수수료를 챙긴다. 티켓 가격의 20% 이상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티켓이 많이 팔리는 가수라면 한국·일본 가수 관계없이 돔을 대여해 주기 때문에 차별이 없다.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인피니트는 아직 도쿄돔에 서지 못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지에 팬덤이 형성된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도쿄돔에 서기에는 공연이나 앨범 활동 실적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도쿄돔의 경우 금전적인 이익보다는 상징성이 더 크다. 무리해서 공연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근 일본에서 활동 중인 신인 그룹의 매니저는 "반한류나 정치적인 이슈 때문에 한류 분위기가 급격하게 냉각된 것은 사실이다. 일본 방송 출연도 예전만큼 쉽지 않고 출연해도 분량이 적다. 팬덤을 확실하게 잡은 팀들이야 문제가 없겠지만, 사실상 신인 그룹이 성장하기는 어렵다. 한류도 부익부 빈익빈이다"라고 전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3.03.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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