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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하얼빈 동계AG 메달 12개...한국 스키·스노보드의 의미 있는 발전

14일 폐막하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한국 스키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은 프리스타일 스키 이승훈,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과 하프파이프의 이채운·김건희가 금메달을 따냈고,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에서 총 12개 메달이 나왔다(13일 기준).한국 스키와 스노보드의 발전 뒤에는 롯데의 지원이 있다. 이번 하얼빈 대회에서는 롯데그룹 출신 최홍훈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이 단장을 맡았다. 설상 경기가 선수단 본진이 있는 하얼빈과 약 200㎞ 넘게 떨어져 있는 헤이룽장 야부리 지역에서 열렸기에 밀착 지원을 위해 야부리 지역에 베이스 캠프를 운영하기도 했다.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은 “롯데의 후원이 있었기에 운동에만 전념하며 세계 무대에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었다”며 “내년 올림픽에서도 꼭 메달을 따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한국의 동계 스포츠는 주로 빙상 위주로 성적을 냈다. 지형도가 바뀌기 시작한 건 신동빈 롯데 회장이 2014년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을 맡은 이후다. 롯데그룹은 10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하며 비인기 동계 종목인 스키와 스노보드의 저변 확대 및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롯데는 선수들의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뿐만 아니라 4~6위 선수까지 포상금 수여가 가능하도록 포상금 규정을 확대했다. 롯데는 2022년 11월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을 창단해 선수들에게 후원금과 국내외 개인 훈련비용, 각종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훈련 지원과 더불어 성장기 선수들을 위한 멘털 트레이닝, 영어학습, 건강 관리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2018년 평창 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이상호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동계올림픽 최초 설상 종목 메달이 탄생했다. 최가온은 2023년 12월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인 최초 챔피언이 됐다. 최가온은 지난 1월 스위스 월드컵 동메달, 지난 2일 미국 월드컵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은경 기자 2025.02.14 07:02
스포츠일반

최가온 스노보드 월드컵 또 메달 땄다…미국 월드컵서 은메달, 통산 3번째 메달

최가온(17·세화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은메달을 차지했다.최가온은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2024~25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8.75점을 획득,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91.75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그는 이틀 전 열린 예선에선 34명 중 3위로 결선에 오른 뒤, 이날 열린 결선에서 한 계단 순위를 높여 은메달을 차지했다.최가온이 월드컵에서 메달을 딴 건 지난 2023년 12월 금메달과 지난달 스위스 월드컵 동메달에 이어 이번이 통산 세 번째다.그는 지난해 1월 스위스 월드컵을 제외하고 월드컵 매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를 정도로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연스레 내년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메달 전망도 키웠다.최가온이 유일하게 결선에 뛰지 못한 스위스 월드컵은 예선을 마친 뒤 연습 도중 허리를 다친 탓이었다. 당시 현지에서 수술을 받았던 그는 약 1년 정도 재활을 거쳐 1년 만에 복귀했다. 롯데 스키-스노보드팀 소속인 최가온의 수술비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전액 후원했다.한편 이번 대회 금메달은 지난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챔피언인 클로이 김이 차지했다. 예선 2위였던 시미즈 사라(일본)는 85.25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김명석 기자 2025.02.02 08:28
스포츠일반

최홍훈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신임 회장 "동계 AG·동계올림픽 준비 만전"

최홍훈(63) 호텔롯데 롯데월드 고문이 제25대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에 당선됐다. 최 회장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한국 선수단장 역할도 맡는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최홍훈 회장이 오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리는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취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홍훈 회장은 제25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협회 선거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당선이 확정됐다. 임기는 2029년 1월까지 4년이다.최 회장은 또 다음달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제29회 동계 AG 선수단장에도 선임됐다.최홍훈 회장은 “하얼빈 동계 AG과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내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1989년 호텔롯데에 입사해 롯데월드 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까지 롯데월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2014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협회장을 맡은 이후 롯데그룹이 회장사 역할을 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5.01.21 08:53
스포츠일반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에 최홍훈 호텔롯데 롯데월드 고문, 항저우 동계 AG 단장도 역임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제25대 회장에 최홍훈 주식회사 호텔롯데 롯데월드 고문이 선임됐다. 임기는 2029년 1월까지다.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릴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최홍훈 회장이 취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제25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최홍훈 회장은 협회 선거운영위원회 심사를 통해 당선이 확정됐다. 최 회장은 오는 2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AG) 우리나라 선수단장에도 선임됐다. 최 회장은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내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1989년 호텔롯데에 입사한 최 회장은 롯데월드 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까지 롯데월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2014년 11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협회장을 맡은 이후 롯데그룹이 회장사 역할을 하고 있다.롯데그룹 지원 아래 한국 스키는 2016년 릴레함메르 동계 유스올림픽 금메달, 2017년 삿포로 동계 AG 역대 최고 성적(종합순위 2위, 금 16·은 18·동 16),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사상 첫 스키 종목 메달 획득(스노보드 이상호 은메달)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윤승재 기자 2025.01.21 08:49
산업

롯데 신동빈, 동계올림픽 메달 유망주 치료비 전액 지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6년 동계올림픽 메달 유망주 최가온의 치료비 전액을 지원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대한스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한 최가온이 최근 수술 및 치료비 지원에 대한 감사 편지를 신동빈 회장에게 보냈다. 최가온은 지난해 12월 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 한국 선수로는 2021년 이상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스키 종목 월드컵 챔피언이 된 기대주다. 올해 1월 강원도에서 열린 청소년 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스위스 월드컵 대회 도중 허리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청소년 올림픽에 나가지 못한 아픔을 겪었다. 2026년 동계올림픽 메달 유망주의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을 들은 신동빈 회장은 치료비 전액인 7000만원을 지원하며 어린 선수가 부상을 털고 하루속히 재기하도록 도왔다. 2008년생인 최가온은 스위스에서 허리를 다쳐 현지에서 바로 치료받아야 했고, 수술 및 치료비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수술을 잘 마친 최가온은 현재 다음 시즌 설원 복귀를 위한 재활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롯데그룹은 2014년 대한스키협회 회장사가 된 이후 신동빈 회장이 2018년까지 직접 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올해까지 10년간 설상 종목에 220억원 넘게 후원하고 있다. 올림픽 금메달에 3억원 포상금을 내거는 등 세계선수권과 청소년올림픽, 주니어세계선수권, 월드컵 등에 다양한 포상금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1억8000만원 정도 포상금이 선수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2 16:53
스포츠일반

롯데, 스키&스노보드팀 창단 '제2의 이상호' 직접 육성

롯데그룹이 ‘제2의 이상호’ 육성에 나선다. 롯데그룹은 13일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을 창단하고 설상종목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우선 2026년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현재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기대주 4명을 선수로 영입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채운(16)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18위를 기록했다. 이승훈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16위, 정대윤(17)은 올해 스키월드컵 프리스타일 스키 모글 종목에서 역대 최연소로 결선에 진출해 13위를 기록했다. 최가온(14)은 올해 주니어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설상 종목 최대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롯데는 계약금을 비롯해 국내외 개인 훈련비용, 각종 장비 등을 지원한다. 성장기임을 고려해 심리 훈련과 영어학습, 건강 관리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별도로 지원한다. 경기력 향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담 매니저를 두고 훈련 일정과 비자 발급, 국내외 대회 참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줄 예정이다. 롯데 스키팀 일원은 평소에는 국가대표팀에서 훈련을 받고 개인 훈련 기간에는 롯데의 지원을 받으며 해외 유명 지도자가 소속된 팀의 훈련 캠프와 합동 훈련도 병행한다. 롯데그룹이 이처럼 설상 종목 지원에 힘쓰는 것은 신동빈 회장의 남다른 스키 사랑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약했던 것으로 알려진 신 회장은 2014∼2018년 대한스키협회장을 맡아 국가대표 선수 지원에 힘썼다. 롯데는 2014년 대한스키협회 회장사를 맡은 이후 지난 9년간 총 175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받은 선수뿐 아니라 4∼6위에도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을 확대했다. 또 설상 종목 강국인 미국과 캐나다 등의 스키협회와 협약을 맺고 기술 및 정보 교류에도 앞장서 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13 16:25
스포츠일반

이상호, 한국인 최초 스노보드 월드컵 시즌 종합 우승

'배추 보이' 이상호(27)가 한국 선수 최초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낼 만한 뛰어난 성과였다. 이상호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베르히테스가덴에서 끝난 2021~22 FIS 월드컵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회전 3·4위전에서 루카스 마티스(오스트리아)를 0.14초 차로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마지막 개인 경기를 끝낸 이상호는 알파인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부 종합 순위에서 랭킹 포인트 604점으로 2위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506점)를 98점 차로 제치고 1위를 지켜내며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이상호가 출전하는 알파인 스노보드는 평행 회전과 평행 대회전의 세부 종목으로 나뉜다. 평행 회전과 평행 대회전 각각 월드컵 경기 성적에 따라 시즌 랭킹을 따지고 두 종목 성적을 더한 종합 순위에서 이상호는 1위에 올랐다. 이상호는 평행 회전에서 245점으로 안드레아스 프로메거(오스트리아·266점)에 이어 2위, 평행 대회전에서 바우마이스터(384점)에 이어 2위(359점)로 마쳐 종합 우승을 일궜다. 이날 예선 전체 2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이상호는 16강전에서 다니엘레 바고차(이탈리아)를 0.14초, 8강전에선 미할노바치크(폴란드)를 0.28초 차로 제쳤다. 준결승전에선 프로메거에게 0.06초 차로 패했으나 3·4위전에서 마티스에 역전승,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강원도 사북 출신으로 초등학교 시절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썰매장에서 스노보드를 타 '배추 보이'로 불린 이상호는2017년 3월 터키 카이세리 월드컵 2위에 올라 한국 선수 최초로 FIS 월드컵에서 입상했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남자 평행 대회전 은메달을 땄다. 한국 스키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금메달을 겨냥하고 출전한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이상호는 0.01초 차이로 8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한 달 후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혼성 단체전 1개 포함)를 따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호는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시즌 종합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너무 기쁘다. 모든 종목에서 우승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다"며 "좋은 성적을 내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신 대한스키협회 신동빈 명예회장님, 대한스키협회, 그리고 후원사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남자부 경기에선 김상겸도 예선 16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올랐으나 첫 경기에서 에드윈 코라티(이탈리아)에게 져 최종 16위에 자리했다. 남자부 결승에선 프로메거가코라티와 공동 우승을 차지, 평행 회전 시즌 랭킹 역전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정해림은 예선 27위를 기록했다. 김식 기자 2022.03.20 10:54
스포츠일반

'베이징 5위'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 포상금 3000만원 받는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27·하이원 리조트)가 포상금을 받는다. 대한스키협회는 "베이징 대회에서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5위를 기록한 이상호에게 올림픽 포상금 3000만원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스키협회는 회장사인 롯데가 2014년 11월부터 선수단 사기 진작과 국제대회 우수 성적 획득을 위한 포상금 지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호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본선 토너먼트 8강전에서 탈락, 최종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한스키협회 올림픽 포상금 정책에 따르면 올림픽 5위 포상금이 3000만원이다. 포상금 수여 소식을 들은 이상호는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이번 올림픽 결과가 아쉽긴 하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친 만큼 후련하다. 포상금 지급을 약속해 주신 대한스키협회 신동빈 명예회장님께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대한스키협회는 베이징 대회에서 이상호를 지도한 코치진에게도 포상금을 지급한다.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봉민호 감독(48·대한스키협회) 기술 코치를 맡은 지명곤 코치(40·대한스키협회) 김준영 체력전담팀(31·대한스키협회) 이종열 장비전담팀(43·대한스키협회) 황마로 의무전담팀(27·대한스키협회)까지 5명의 코칭스태프에게 선수 포상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총액 1500만원을 지급, 배분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는 이번 베이징 대회에 출전한 스키, 스노보드 선수단 33명 전원에게 롯데호텔 제주 3박 숙박권을 선물로 지급할 계획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2.21 16:18
경제

신동빈, 남다른 스키 사랑으로 '제2의 이상호' 발굴

지구촌 최대 겨울축제인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4일부터 16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설상 종목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이상호는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부문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스키협회 회장사인 롯데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한국스키의 위상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제2의 이상호 발굴’ 프로젝트 롯데그룹은 전 세계인의 겨울축제 개최를 앞두고 또 하나의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제2의 이상호’ 발굴을 위한 유망주 지원 강화에 나선 것이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24, 25일 양일간 대한스키협회와 함께 롯데캐슬배 제74회 전국종별스노보드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초등부와 일반부에 이르기까지 7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롯데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유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선수들의 실전 기회를 제공하고, 동계스포츠의 저변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또 2022년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도 담았다. 롯데는 대한스키협회와 함께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스키, 스노보드 선수들을 소개하고 자신들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는 훈련 모습과 포부를 담은 ‘2022 어메이징 레이스’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대한스키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됐다. 롯데와 대한스키협회의 인연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스키사랑에서 비롯됐다. 신 회장은 2014년 11월부터 2018년까지 대한스키협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선수들의 사기진작, 합동훈련, 전지훈련, 국제대회 참가, 장비 지원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 향상 지원에 힘써왔다. 신 회장은 학창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했을 만큼 프로급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그는 지난 2018년 1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직접 나서는 등 동계올림픽에 큰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파격적 인센티브 등 150억원 재정지원 스키마니아를 자처하는 신 회장은 최근 강원도에서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격려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2018년 올림픽을 앞두고도 스키 국가대표들의 전지훈련지인 뉴질랜드까지 직접 찾아가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롯데의 스포츠 후원은 예전부터 이어져 왔다. 롯데그룹 대한스키협회 회장사가 된 이후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등 국제적 대회에서 메달 획득 선수뿐만 아니라 4~6위까지도 확대해 포상금을 지급해왔다. 이번에도 대한스키협회와 함께 1~6위를 차지한 선수와 지도자에도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롯데는 신 회장이 대한스키협회 취임 후 한국 스키발전을 위해 약속한 100억원을 넘어 현재까지 총 150억원 이상을 지원해왔다. 신 회장은 일본 아라이리조트를 국가대표 전지훈련지로 내주는 등 선수들을 위한 아낌 없는 재정 지원을 이어왔다. 롯데는 우리 스키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설상 종목 강국인 미국, 캐나다, 핀란드 스키협회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기술 및 정보 교류에 앞장서기도 했다. 설상 종목의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 올림픽 이외에도 유스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주니어 세계 선수권 등 주요 국제대회에도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롯데와 대한스키협회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한국 스키는 2016년 2월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 금메달 획득,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과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첫 메달 획득했다. 특히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는 이상호가 설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상호에게는 평창올림픽 최대 포상금인 2억원이 지급됐다. 이상호의 코치진에도 별도로 2억원을 지급했다. 2019년 열린 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는 대한스키협회가 이상호의 이름을 딴 ‘이상호 슬로프’ 개설도 지원하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상호는 지난해 러시아 반노예에서 열린 2021-2022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알파인 평행 대회에서 한국 최초 FIS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롯데는 최대 포상금을 내걸었다. 스키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면 대한스키협회는 3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평창 축제 이후 많은 후원사들이 발길을 돌릴 때도 지속적으로 대한스키협회와 선수 지원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펼친 롯데그룹은 지난해 12월 제2회 한국 스포츠메세나 시상식에서 회장사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은 스키협회 회장사로 후원기업 공적 기간, 재정 기여도, 종목단체 발전 기여도, 국제스포츠경쟁력 강화 기여도, 경기력 향상 기여도, 종목 저변 확대 기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2.04 07:01
경제

신동빈 남다른 스키 사랑, '올림픽 국가대표 격려'

롯데그룹이 최대 겨울축제인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설상종목 유망주 발굴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롯데건설은 지난 24일과 25일 대한스키협회와 함께 '롯데캐슬배 제74회 전국 종별스노보드선수권대회'를 열었다. 롯데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를 지속해서 열어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롯데그룹이 이처럼 설상 종목 지원에 힘쓰는 것은 신동빈 회장의 남다른 스키 사랑 때문으로 알려졌다.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약했던 것으로 알려진 신 회장은 2014∼2018년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기도 했다. 신 회장은 또 2019년 이후 호텔롯데 소유인 일본 아라이리조트를 국가대표 전지훈련지로도 제공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번주 초에는 강원도에서 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직접 격려하기도 했다. 신 회장의 이런 애정을 바탕으로 롯데는 현재까지 스키협회에 150억원 이상을 지원해 선수들의 훈련과 기량 향상을 돕고 있다. 롯데그룹은 스키협회의 회장사를 계속해서 맡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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