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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한지민, 코믹+스릴러 다 잡았다…‘힙하게’가 이룬 성과

한지민, 이민기 주연의 드라마 ‘힙하게’가 스릴러 장르의 긴장감과 유쾌하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로 두 장르를 절묘하게 조화시켰다는 호평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JTBC 금토드라마 ‘힙하게’는 지난 1일 최종회에서 9.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채널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체 최고인 9.6%(14회)보다 0.3%p 낮지만, 추석 연휴와 아시안게임 여파에도 높은 시청률을 유지했다.‘힙하게’는 청정 마을 무진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을 열혈 형사 문장열(이민기)과 우연히 초능력을 갖게 된 수의사 봉예분(한지민)이 함께 공조해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다. 15회에서 연쇄살인범의 정체가 무당 박종배(박혁권)로 드러났고, 납치됐던 예분의 친구 배옥희(주민경)가 가까스로 구조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문장열과 봉예분의 로맨스도 열린 결말을 맞았다. 방송 전 배우와 감독 모두 드라마의 장점을 ‘코믹’이라고 꼽은 것처럼, 방송 초반 ‘힙하게’는 작정하고 웃기겠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곳곳에 숨겨져 있었다. 동물이나 사람의 엉덩이를 만지면 과거가 보이는 봉예분의 우스꽝스러운 초능력 사용기와 서울 경찰서로 귀환을 위해 갖가지 사건에 겁 없이 뛰어드는 문장열의 분투까지 주연 배우들부터 제대로 망가졌다.조연의 비중도 코미디 장르에 더 일조했다. 일진 무리들과 무진 마을을 수호하는 배옥희의 활약, 신스틸러인 개그맨 김용명의 등장,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쉰다섯 쉰하나’로 패러디해 웃픈 로맨스를 펼친 원종묵(김희원)과 정현옥(박성연)의 투샷, 바람난 남편을 잡으러 매일 뛰어다니는 나미란(정이랑), 빙빙 돌려 말하는 충청도 사투리로 폭소를 유발하는 무진 마을 사람들까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입체적인 캐릭터와 서사를 부여하며 매 회 레전드 코믹 장면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문장열과 김선우(수호) 사이를 오가는 봉예분의 삼각관계로 설렘까지 놓치지 않았다. 후반으로 가면서는 추리와 스릴러 성향이 짙게 나타났다. BJ 시아양(최희진)을 시작으로 총 6명의 피해자가 발생할 때까지 박종배는 순진하고 착한 얼굴로 모든 마을 사람들을 속이고 있었다. 특히 15회에서 마침내 연쇄살인마라는 정체가 밝혀졌을 때 눈빛부터 말투까지 모든 게 변하는 박혁권의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소름을 돋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10회가 넘게 사건에 대한 스토리가 이어졌지만, 최종 범인에 대한 단서가 쉽게 드러나지 않은 것도 의심가는 인물을 곳곳에 배치해놓은 덕분이었다. 물론 ‘힙하게’ 전개가 전부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 시청자들은 봉예분의 조력자였던 전광식(박노식)과 끝까지 봉예분을 살리고 결정적 증거까지 남겨둔 김선우까지 죽음을 맞이하면서 불필요할 정도로 사상자가 너무 많이 나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6명이나 죽인 박종배의 결말이 그저 체포되는 데만 그쳐 더 확실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평도 있다. 문장열의 촉이 모두 빗나가며 무능한 형사로 그려졌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봉예분 엄마의 죽음과 차주만(이승준)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명확한 실체 등 회수하지 못한 떡밥도 있다. 그럼에도 ‘힙하게’는 코믹과 스릴러의 간격을 허문 흡수력, 동물들과 함께 만든 힐링 에피소드, 주연과 조연 배우들의 인상깊었던 연기로 다른 작품과는 다른 ‘힙하게’만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힙하게’는 우스꽝스러운 초능력과 각각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코믹극으로 시작해 사건이 점점 드러나는 구조”라며 “다만 무거운 분위기에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는 장르물과 달리 편안한 내용들로 사건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었다. 등장인물 또한 현실 속에 있을 법한 인물들로, 사건이 주는 메시지를 훨씬 더 밀착적으로 느낄 수 있게 됐다”고 평가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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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K콘텐트 질주에 글로벌 데뷔 무대 된 ‘한국 안방극장’

K콘텐트의 질주에 ‘한국 안방극장’이 글로벌 데뷔 무대로 우뚝 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촉발한 K콘텐트 열풍이 지속되면서 국내 창작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스튜디오 드래곤과 덱스터 스튜디오 등 국내 콘텐트 업계가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tvN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사랑의 불시착‘, ’빈센조‘ 등 국내 유수 드라마를 만들어 온 스튜디오 드래곤은 미국 제작사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함께 애플 TV+ 오리지널 시리즈 ‘더 빅 도어 프라이즈’ 공동 제작을 추진 중이다. 국내 제작사가 이미 만든 콘텐트나 리메이크 권리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미국 드라마 시리즈 제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기생충’, ‘승리호’ 등의 시각특수효과를 제작한 덱스터 스튜디오는 지난 2월 할리우드 영화 ‘나이츠 오브 더 조디악’의 VFX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섰다. 이 역시 K콘텐트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국내 VFX 시장에 대한 관심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SBS ‘열혈사제’에 이어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어느 날’을 연출한 이명우 PD는 지난 2월 미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 CAA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명우 PD는 현재 CAA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한국계 미국인의 음악적인 삶을 다룬 이야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창작업계가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으면서 나타나는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콘텐트의 자막과 더빙을 담당하는 아이유노 SDI 그룹은 넷플릭스, 디즈니+, HBO, 아마존 스튜디오 등 세계 OTT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 콘텐트 번역 시장에서 1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세계 1인자에 등극했다. 특수분장 전문 기업 CELL은 넷플릭스와의 협업으로 200편 이상의 콘텐트 제작에 참여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SBS '사내맞선‘,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JTBC '기상청 사람들‘ 등 TV에서 방영 중인 작품도 OTT 플랫폼을 통해 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방송 및 OTT 콘텐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작지원에 나선다. 특히 기획안 발굴부터 제작사와 웨이브, 티빙, 왓챠, 시즌, 딜라이브 등 국내 OTT 회사들과 협업 매칭을 돕는 OTT 특화형 부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여기에 어제(4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5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코리아 포커스’ 행사를 진행해 국내 OTT 콘텐트의 해외유통을 본격 지원한다. 기획안 투자설명회와 상영회 등으로 구성된 해당 행사는 국내 OTT 회사 및 제작사에게 드라마 홍보와 수출, 기획안에 대한 해외투자 유치 기회 등을 제공하게 된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우리나라 시리즈물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 OTT 오리지널 콘텐츠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제작사의 신규 기획안이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 마켓에서 홍보의 장을 마련한 것”이라며 “국내 OTT 플랫폼이 제작사와 협력하여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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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보나, 치열한 결전 후 눈물 포옹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김지연(보나)이 치열한 격전 끝에 서로를 끌어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김태리는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뽐내며 꿈꾸던 펜싱 국가대표로 우뚝 선 나희도 역, 김지연(보나)은 녹록치 않은 상황에도 펜싱에 대한 굳은 의지와 열정을 빛내는 고유림 역으로 진한 워맨스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지지와 응원을 얻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김태리(나희도)는 집안 사정으로 김지연(고유림)이 끝내 귀화를 결정하자 그에게 쏟아질 따가운 시선을 걱정했다. 그럼에도 김지연은 "나한테 펜싱은 그냥 수단이야. 우리 가족 지킬 수 있는 수단"이라며 결연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굳건하던 김지연이 출국하기 전 김태리에게 "사실 가기 싫어. 너랑 계속 국가대표 같이하고 싶어"라는 속내를 털어놓은 뒤 오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김태리와 김지연(보나)이 서로에 대한 그리움과 경기에 대한 긴장감을 한꺼번에 폭발시키며 목 놓아 우는, 밀도 높은 내면 연기로 여운 짙은 먹먹함을 드리운다. 극 중 두 사람이 2001년 마드리드 경기 결승전에서 재회한 장면. 우정과 연민의 감정을 잠시 내려놓고, 각자의 필살기를 내보이며 선수 대 선수로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른다. 이내 펜싱 투구를 벗은 두 사람이 땀과 눈물이 범벅이 된 얼굴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에게 다가가 부둥켜안고는 펑펑 눈물을 쏟는다. 한 치의 양보 없는 펜싱 여제들의 팽팽한 각축전은 어땠을지, 오랜만에 다시 만난 절친들의 빛나는 워맨스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날 현장에서 김태리는 대기 중인 김지연(보나)을 자신이 직접 카메라로 찍는가 하면, 촬영한 사진을 함께 살펴보면서 한바탕 해맑은 웃음을 터트리는 찐친 모드로 훈훈함을 드리웠다. 펜싱 경기를 위해 끊임없이 연습하며 준비하던 두 사람은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한 펜싱 동작을 유려하게 선보인데 이어, 무르익은 감정 연기까지 더해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김태리와 김지연(보나)이 펜싱부터 오열에 이르기까지 캐릭터와 상황에 몰입한 열연을 펼쳐 지켜보는 이들의 코끝마저 찡해졌을 정도다. 서로를 향한 우정과 펜싱에 대한 열의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두 사람의 이심전심 눈물 포옹 장면을 15회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15회는 4월 2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3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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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캐릭터 완성은 대본♥

배우 김태리의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극 중 김태리는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나희도 역을 맡아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매니지먼트mmm이 공개한 스틸 속 김태리는 대본을 향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준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촬영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대본을 읽어내려가며 꼼꼼한 대본 분석으로 보다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이는 드라마와 나희도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불어 공개된 스틸을 통해 캐릭터와의 혼연일체 된 소화력과 다채로운 감정선을 그려내며 호연을 펼치고 있는 김태리의 연기 맛집 탄생을 엿볼 수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2일 오후 9시 10분에 15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매니지먼트엠엠엠 2022.03.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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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실망한 김태리·괴로운 남주혁, 9년 후 달라진 관계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남주혁이 실망과 괴로움 속 심각한 갈등에 부딪힌 가운데, 무릎 오열 엔딩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 14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1.5%, 최고 12.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3%, 최고 11.6%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7%, 최고 7.7%, 전국 기준 평균 6.6%, 최고 7.3%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김태리(나희도)는 남주혁(백이진)과 손을 잡은 채 김지연(고유림) 최현욱(문지웅) 이주명(지승완) 앞에 등장했고, 친구들의 응원과 환호 속 첫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김지연은 "우리 희도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죽여 버릴 거야"라며 애틋한 우정을 드리웠고, 남주혁은 "나희도는 좋겠네"라며 흐뭇해했다. 이후 김지연은 아빠가 교통사고를 내는 바람에 상대 운전자의 치료비와 합의금을 마련해야했고, 김태리에게 찾아가 귀화를 결정했음을 털어놨다. 김태리는 김지연의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걱정했지만, 김지연은 "나한테 펜싱은 그냥 수단이야. 우리 가족 지킬 수 있는 수단"이라며 결연함을 드러냈다. 김지연은 속상해하는 부모님에게도 "나 귀화하면 한 번에 다 해결할 수 있어. 우리 집 빚, 합의금, 치료비, 수리비. 내가 못할 이유가 없어"라며 다부지게 말했고, "엄마 아빠 평생 나 위해서 희생했어. 그 희생 그냥 이번엔 내 차례가 된 거야"라고 오히려 부모님을 위로했다. 우연히 김지연의 귀화에 대해 알게 된 남주혁은 그를 찾아갔지만 도저히 입이 떨어지지 않아 돌아가려 했다. 하지만 김지연은 도리어 남주혁을 불러 세우고는 "준비해온 말 해. 오빤 해야 돼"라며 덤덤하게 괜찮다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김지연을 만난 후 남주혁은 선배에게 "내 편인 사람들한테 비수를 꽂고 상처를 주는 일이요. 내 편인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요. 그렇지만 할 수 있습니다"라고 눈시울이 붉어진 채 기자라는 직업의 본분을 되새기며 괴로워했다. 그 사이 이주명 집에 모여 김지연 송별회를 가졌던 4인방은 TV를 통해 남주혁이 김지연의 귀화를 단독 보도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분노한 김태리는 남주혁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꺼져있었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골목 구석에 착잡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남주혁을 발견했다. 김태리는 "남의 비극 이용해서 장사하는 것도 사람 봐가면서 할 수 없어?"라고 몰아쳤고 남주혁에게 원망을 쏟아냈다. 하지만 남주혁은 "다른 선수였으면 바로 보도할 내용을 유림이니까 덮고 갔어야 됐나? 유림이랑 친하니까?"라며 반문했고, 김태리는 "적어도 제일 먼저는 아니었어야지"라며 화를 냈다. 급기야 남주혁은 "너 나랑 계속 만날 수 있겠어? 혹시 또 모르잖아. 네 비극 이용해서 내가 장사할지도"라는 비수를 날렸고 김태리는 실망스러워하며 가버렸다. 김태리는 김지연이 출국하기 전 위기에 처한 김지연을 도와주는가 하면, 배웅 길에 "너랑 함께했던 모든 시간, 행복했어"라고 응원과 위로를 건넸다. 반면 남주혁은 특종을 했다는 동료들의 축하와 다른 매체들의 김지연에 대한 보도를 보며 참담해했다. 주위에서 김지연에 대해 쏟아지는 비난을 지켜보던 남주혁은 굴다리를 지나가다 붉은 글씨로 '고유림 매국노'라고 적혀진 걸 보고는 결국 지금껏 참아왔던 울음을 토해내며 털썩 무릎을 꿇었다. 그간의 심적 고통과 괴로움을 담아 폭발시킨 무릎 오열과 함께 낙서를 지우는 도구를 들고 나타난 김태리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엇갈린 두 사람의 행보가 애잔함을 높였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는 9년이 흐른 2009년, 3회 연속 펜싱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태리와 UBS 앵커가 된 남주혁이 현지 연결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김태리에게 금메달 수상을 축하한 남주혁은 김태리와의 인연을 시청자들에게 설명했고, 두 사람은 감회에 젖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남주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고, 김태리 또한 "제가 어디에 있든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라며 예전과 똑같은 응원을 전했다. 그러나 벅찬 감정에 휩싸인 듯한 남주혁이 결혼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지난 9년 동안 두 사람의 사연에 궁금증을 안겼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15회는 4월 2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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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지효, 데뷔 첫 OST 참여…'스물다섯 스물하나' 여섯번째 목소리

트와이스 지효가 데뷔 후 처음으로 드라마 OST에 단독 참여했다. 트와이스 지효는 최근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여섯 번째 OST 'Stardust love song'(스타더스트 러브 송) 가창자로 선정됐다. 이번 OST는 2015년 10월 트와이스로 데뷔한 이후 지효의 첫 솔로 OST로 알려져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Stardust love song'은 클래식한 분위기가 감도는 곡으로 현악 4중주의 하모니가 따스한 감정을 불어넣는다. '너는 날 다시 꿈꾸게 하는 걸/넌 내게 이미 너무도 커다란 위로' 등 가사와 지효의 따뜻하고 담백한 목소리가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7일 정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지효가 노래에 집중하며 녹음하는 모습과 함께 드라마의 명장면이 더해져 반복 재생을 자극한다. 최근 트와이스는 월드투어를 통해 글로벌 인기몰이 중이다. 네 번째 월드투어 'TWICE 4TH WORLD TOUR 'Ⅲ''(트와이스 네 번째 월드투어 '쓰리')는 지난해 12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포문을 열었다. 지난 달 1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포럼'(The Forum)에서 시작한 미국 총 5개 도시 7회 공연의 미주 투어는 지난 27일 뉴욕의 'UBS 아레나 콘서트'에서 성료됐다. 해당 미주 투어는 16일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18일 오클랜드, 22일 포트워스, 24일 애틀랜타, 26일 뉴욕까지 미국 5개 도시 5회 공연을 예정했으나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현지 팬들의 성원에 화답하고자 15일 로스앤젤레스, 27일 뉴욕 공연을 추가로 준비했고, 추가 공연 티켓까지 초고속 매진을 기록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올해 일본 데뷔 5주년을 맞이해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그 시작으로 오는 16일 일본 네 번째 베스트 앨범 '#TWICE4'(#트와이스4)를 발매한다. 신보에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 8주 연속 이름을 올린 정규 3집 앨범의 타이틀곡 'SCIENTIST'(사이언티스트)를 비롯해 'I CAN'T STOP ME'(아이 캔트 스톱 미), 'CRY FOR ME'(크라이 포 미), 'Alcohol-Free'(알콜-프리)까지 총 4곡의 한국어와 일본어 버전이 수록된다. 5월 데뷔 5주년 기념 DVD, 7월 일본 정규 4집 등 현지 데뷔 5주년 기념 풍성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내달 23일과 24일에는 '일본 공연의 성지'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현지 관객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0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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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남주혁, 흩날리는 눈꽃 아래 첫 손잡기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남주혁이 눈물과 미소가 공존하는 눈꽃 손잡기 투샷을 선보인다.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20일 방송된 4회에는 김태리(나희도)와 남주혁(백이진)이 서로를 응원하며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진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태리는 면접에서 떨어진 남주혁을 웃게 만들며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는 극복법을 안겨줬던 상황. 이어 남주혁은 국가대표 평가전에 나가게 된 김태리에게 "천천히 올라가서 원하는 걸 가져. 자꾸 욕심이 나"라는 말로 감정을 고백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26일 방송되는 5회에는 김태리와 남주혁이 아름답게 흩날리는 눈꽃송이 속에서 손을 마주 잡은 첫 손잡기 투샷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빨간 등대가 희미하게 불빛을 밝힌 바닷가 거리에서 김태리와 남주혁이 서로 눈빛을 마주하고 있다. 공중전화부스 안에서 김태리는 애써 참아내려는 듯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하늘을 올려보며 전화기를 들고 있는 반면, 남주혁은 심각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이어 하얀 눈송이를 배경 삼아 손을 잡은 채 서로에게 오롯이 시선을 고정시킨 김태리와 남주혁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과연 두 사람이 눈발 아래에서 극적인 만남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손을 꼭 잡은 사연에 주목되고 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김태리와 남주혁이 각각 서로를 통해 각별하게 애틋한 위로를 주고받는 장면이다. 마치 한 폭의 청춘 화보처럼 아름다운 케미스트리를 자아낸 두 사람의 사연이 어떻게 그려질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5회는 오늘(26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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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 신혼♥' 최태준, '스물다섯 스물하나' 특별 출연

배우 최태준이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특별 출연한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20일 방송된 4회는 3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월 3주차 TV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2회 연속 1위,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김태리와 남주혁이 2회 연속 각각 1, 2위를 수성했다. 또한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Powered by RACOI)에서도 드라마 부문 1위에 등극하는 등 방송 2주만에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거머쥐었다. 이 가운데 최태준이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펜싱 국가대표 정호진 역으로 출격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그는 비행기 안 좌석에서 뒤쪽의 누군가를 향해 고개를 돌려 미소를 지어 보이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유발하는 상황. 또 나희도 역 김태리와 나란히 앉은 채 정면을 바라보는 김태리에게 두 눈을 고정시킨데 이어 김태리가 최태준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환한 웃음으로 화답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연 최태준이 극 중에서 어떤 반전 활약을 펼치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최태준은 촬영 내내 유쾌하고 활기찬 에너지를 발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현장에 도착해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넨 최태준은 리허설에서부터 실전을 방불케 하는 쫄깃하고 맛깔스런 연기를 선보여 한바탕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특히 최태준은 장면에 맞춰 즉석에서 떠올린 애드리브를 구사하며 열정이 넘쳐나는 능청스런 열연을 펼쳤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최태준은 김태리와 관련된 인물로 청춘 서사가 몰아치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속에서 반전 키포인트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짧은 분량이었지만 강렬한 임팩트로 시선을 집중시킬 배우 최태준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5회는 26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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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남주혁, 뭉글몽글 눈맞춤 10% 돌파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남주혁이 서로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 찌릿한 극복 응원 엔딩으로 청량한 청춘의 에너지를 선사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 4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0%, 최고 12.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8%, 최고 10.8%를 기록, 3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4.8%, 최고 5.8%, 전국 기준 평균 4.6%, 최고 5.5%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나타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김태리(나희도)는 전날 격하게 대립한 김지연(고유림)과 아는 척도 하지 않고 스쳐가며 냉랭한 기류를 드리웠다. 반면 면접 후 발표를 기다리던 남주혁(백이진)은 그 회사 이사로 재직 중인 아는 형과 맞닥뜨렸고, "나사 들어가겠다던 놈이 무역회사 면접을 다오고"라는 말과 함께 안쓰러움이 섞인 10만 원 수표를 건네받고는 서글픔에 술을 들이켰다. 김태리는 술에 취한 채 대문 앞에 앉아 있는 남주혁을 목격했지만, 자신을 위로해주지 않은 것에 대한 앙금으로 그냥 지나치려 했던 터. 하지만 이내 남주혁이 "널 보니 웃게 된다"라며 회사 면접에서 떨어진 것을 털어놓자, "그 회사가 잘못했네"라며 남주혁 편을 들어 남주혁을 머쓱하게 했다. 김태리는 자신도 코치에게 혼이 났지만 놀려달라며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면 마음이 나아지거든"이라는 말로 남주혁을 다독였고, 이어 "인생에 100% 희극도 없고 100% 비극도 없는 거 같다면서도 두 사람 앞길엔 희극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겼으나 남주혁이 그대로 잠들어 당황하게 했다. 며칠 후 남주혁은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가던 중 폭주족으로부터 도망치는 김태리를 태워주며 구출했고, '오늘 면접 떨어짐. 건들이지 마시오'라는 글로 동네방네 망신을 준 김태리에게 사과하라고 타박하면서도 김태리의 방법처럼 웃고 나니까 괜찮아졌다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김태리는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는 방법을 만든 이유에 대해 "경기에서 맨날 졌으니까. 맨날 진다고 매일이 비극일 순 없잖아. 웃고 나면 잊기 쉬워져. 잊어야 다음이 있어"라며 자신만의 좌절 극복법을 건넸다. 바로 그때 소나기가 쏟아지자, 남주혁은 스포츠카 뚜껑이 닫히지 않는다고 난감해했지만, 김태리는 "비 맞는 거 엄청 좋아해"라며 즐거워해 또다시 남주혁을 웃게 했다. 그런가 하면 그 후 집으로 돌아가던 남주혁은 불이 켜진 태양고 체육관을 보고는 국가대표 평가전을 앞둔 김태리를 찾아갔다. 갑작스런 남주혁의 등장에 반가워하던 김태리는 펜싱복을 입은 자신을 신기해하며 질문을 던지는 남주혁에게 펜싱복을 입혀준 후 대련을 벌였다. 이어 김태리는 평가전에서 1등을 꿈꾼다며 "난 꿈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거든. 지고 실패하는데 익숙해서"라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남주혁은 "사람들은 그걸 정신력이라고 불러. 뺏어오고 싶을 정도로 탐나. 그래서 나도 약해질 때면 네가 보고 싶은 거겠지"라며 실패를 겁내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지닌 김태리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때 체육관 전등이 일제히 꺼지며 깜깜해졌고, 남주혁은 어둠 속에서 김태리 앞으로 걸어가 김태리의 칼로 자신의 몸을 터치해 그린 라이트에 불을 밝혔다. 남주혁이 "천천히 올라가서 원하는 걸 가져"라며 응원을 건네자, 김태리는 복잡한 표정이 된 채 자신의 엄마도 응원하지 않는데 자신을 응원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남주혁은 기대하게 만들어서 자꾸 욕심이 난다는 말로 설핏 감정을 드러냈다. 그린 라이트 아래 서로에게 눈빛을 반짝이며 미묘한 기류를 드리운 두 사람의 엔딩이 시청자들에게 심쿵한 설렘을 선사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5회는 26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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