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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차·기아 9월 미국 판매 10.4% 줄었다…이유는

현대차와 기아가 현지 시장 침체, 영업 일수 감소 여파 등으로 지난달 미국에서 부진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12만7941대로 작년 동월 대비 10.4% 줄었다고 2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판매량이 두 자릿수로 감소한 것은 2022년 7월 이후 26개월 만이다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에 따른 수요 부진, 한국공장 근무 일수 감소 등이 판매감소의 이유로 지목된다.업체별로는 현대차가 8.7% 감소한 6만9028대를, 기아가 12.4% 줄어든 5만8913대를 미국 시장에 팔았다.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판매량도 6536대로 1.6% 감소했다.업체별로 전체 베스트셀링 모델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투싼이 1만6803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아반떼(1만1186대), 팰리세이드(8202대) 등의 순이었다.지난달에 가장 많이 팔린 기아 모델은 1만1163대의 스포티지였고, 텔루라이드(8699대), K3(7400대)가 뒤를 이었다.한편 현재까지 나온 주요 완성차업체들의 미국 실적도 부진했다.도요타의 판매는 작년 동월보다 20.3% 급감했고, 혼다도 8.6% 감소했다. 스바루(0.1%)와 마쓰다(6.5%)만 증가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02 15:25
자동차

현대차·기아, LA오토쇼서 싼타페·쏘렌토 등 대거 전시

현대차와 기아가 북미 시장에서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모델과 전기차 고성능·콘셉트 모델들을 대거 선보였다.현대차·기아는 16∼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 참가, 다양한 차종을 공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현대차·기아는 총 6302㎡(현대차 470㎡·기아 2232㎡) 규모의 전시관을 만들어 전기차를 비롯해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략 차량을 공개했다.특히 오토쇼 첫날인 16일 행사장 각 부스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조만간 북미에서 출시 예정인 주력 SUV 신형 모델 '디 올 뉴 싼타페'와 2024년형 쏘렌토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싼타페와 쏘렌토 두 모델은 한국에서 양사의 SUV 간판 모델일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인기 있는 제품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총 60여 대의 차량을 전시해 올해 LA오토쇼를 압도했다.현대차 부스에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5 디즈니 100 플래티넘 에디션, 아이오닉6, 엘란트라, 팰리세이드 등 총 29대가 전시됐고, 별도로 마련된 'N 브랜드·모터스포츠존'에서는 쏘나타 N 라인, 코나 N 라인 등이 공개됐다.기아는 쏘렌토 HEV·PHEV와 EV6 GT, 니로 HEV·PHEV·EV, 텔루라이드 등 24대를 전시했다.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인근 309평 규모의 부스를 만들어 GV80 부분 변경 모델과 GV80 쿠페, GV70 전동화 모델, GV60, G90 등 총 9대를 선보였다.현대차그룹과 견줄 만한 규모로 부스를 차린 것은 포드자동차 정도였고, 도요타와 혼다, 스바루 등 일본 업체들은 현대차나 기아보다 작게 부스를 차렸다.이날 LA 오토쇼에서는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최종 후보가 발표됐다. 현대차 아이오닉6가 승용 부문에서, 기아 EV9은 유틸리티(SUV) 부문에서 최종 후보로 각각 선정됐다. 최종 수상 차량은 내년 1월 4일 발표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17 13:41
해외축구

메시가 이끄는 낭만 축구…‘꼴찌’ 인터 마이애미, 리그스컵 결승행

리오넬 메시(36)가 다시 한번 인터 마이애미의 승리를 이끌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창단 첫 대회 결승전에 안착했다.인터 마이애미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체스터의 스바루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유니온과의 2023 리그스컵 4강전에서 4-1로 이겼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대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당 3골 이상 넣는 엄청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동시에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다가오는 2024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진출권을 얻었다.인터 마이애미 화력의 주인공은 단연 메시다. 메시는 리그스컵 6경기에서만 9골을 넣었다.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골망을 흔들며 인터 마이애미의 공격 축구를 이끌고 있다.이날 역시 메시의 왼발은 빛났다. 메시는 전반 20분 상대 골키퍼의 위치를 파악한 뒤 장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땅볼 슈팅이었지만 코스가 절묘해 골문 구석으로 꽂혔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공식 홈페이지는 “세계 최고의 선수는 30야드(27m) 밖에서 골망을 가르며 장엄한 골을 성공했다”고 조명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외 전반전 조세프 마르티네스, 알바의 골과 후반전 다비드 루이스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웃었다. 상대인 필라델피아는 최근 공식전 7경기 무패를 달리는 강팀이었다. 2023 MLS 동부 3위, 전체 4위에 오른 상위권 팀이기도 하다. 반면 인터 마이애미는 전체 29위로 꼴찌였다. 하지만 메시와 함께한 인터 마이애미는 달랐다. 이미 대회 기간 전력상 우위의 팀을 차례로 격파했다.시작은 크루즈 아줄(멕시코)과의 조별 리그 1차전이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로버트 테일러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전 동점을 허용한 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균형을 깨트린 건 후반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은 메시였다. 메시는 추가시간 종료 직전 장기인 왼발 프리킥으로 팀의 결승 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팀 동료들과 함께 환호했고, 데이비드 베컴 공동 구단주 역시 환한 미소를 띠었다. 한 달 가까이 승리가 없던 인터 마이애미의 6경기 무승 부진을 끊는 메시의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메시에겐 적응기란 필요 없었다. 이어진 애틀란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선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과거 팀 동료 부스케츠 역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바르셀로나 트리오가 모두 그라운드를 밟은 올랜도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주인공은 메시였다. 메시는 이번에도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경기 직전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넨 알바는 후반 교체 투입됐다. 바르셀로나 트리오가 모두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은 순간이었다. 이후 16강 댈러스전에선 그야말로 난타전이 펼쳐졌다. 두 팀은 90분 동안 4골씩 주고받았다. 이번에는 댈러스가 4-3으로 앞서갔으나, 메시가 후반 40분 극적인 동점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구했다.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1번 키커로 나서 가볍게 성공시켰다. 기세를 올린 인터 마이애미는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앞서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이후 메시는 샬럿,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도 1골씩 추가했다. 마지 2010년대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준 활약처럼, 매 경기 기록지에 자신의 이름을 써 내려가고 있다. 대회 9골을 기록한 메시는 이미 득점왕 자리를 예약했다. 그 아래 순위 선수들은 모두 대회에서 탈락했다. 과연 메시가 마지막 결승전에서도 웃을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미국·캐나다에서 열리는 리그스컵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멕시코 리가 MX 소속 구단이 참가하는 대회다. 47개 팀이 참가해 조별 리그와 32강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자를 가린다.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20일 내슈빌(미국)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은 아메리카 지역의 챔피언스리그 격인 2024 CONCACAF 챔피언스컵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김우중 기자 2023.08.16 15:30
연예일반

[왓IS] ‘어겐마’·‘재벌집’→‘스위치’까지 안방극장과 스크린 키워드는 ‘회귀물’

올 한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회귀물’이 스크린에도 상륙한다. 자신이 과거에 했던 것과 정반대 선택을 내린 톱스타가 새로운 인생을 1년 동안 살아본다는 내용의 영화 ‘스위치’가 내년 1월 4일 개봉을 확정하고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회귀물’은 이번 한해 드라마 쪽에서 핫한 키워드였다. 상반기에는 이준기 주연의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두 자릿수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고, 하반기엔 송중기 주연의 ‘재벌집 막내아들’이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타협 없는 수사를 하다 살해당한 검사 김희우(이준기 분)가 저승사자로부터 15년의 인생 리셋 기회를 얻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인생 2회차라는 기회를 얻고 다시 20대 시절로 돌아가 절대 악 응징에 나서는 김희우의 이야기가 통쾌하게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재벌집 막내아들’ 역시 비슷하다. 고졸 특채 사원이었던 윤현우(송중기 분)가 어느 날 살해 위기를 맞고, 이후 자신이 모시던 오너가의 일원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윤현우가 모든 정보를 알고 있는 상태로 재벌 3세가 돼 새 인생을 살면서 서민이 재벌가에 맞서는 듯한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이처럼 주인공 등 등장인물이 어떠한 계기를 통해 과거로 돌아가 인생을 다시 사는 내용을 그린 작품을 ‘회귀물’이라 한다. 이때 포인트는 과거로 간 주인공이 자신의 이전 인생에 대한 기억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 즉, 과거의 어떤 순간으로 돌아간다면 현재의 인생이 어떻게 바뀔 수 있을지를 보는 것이 ‘회귀물’의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속이 뻥 뚫리는 일명 ‘사이다’ 전개가 인기 있는 콘텐츠로 자리를 잡으면서 ‘회귀물’에 대한 관심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의 기억과 정보를 모두 안은 채 과거로 돌아간다는 건 그만큼 주인공에게 어마어마한 무기가 생긴다는 의미. 미래(현재)를 아는 주인공이 과거를 다시 살게 되면 악에 대한 응징, 즉 사이다를 선사하는 게 무척 수월해진다. ‘재벌집 막내아들’ 역시 진도준으로 다시 태어난 윤현우가 IMF 위기, 9·11 테러, 월드컵 4강 진출 등 정해진 미래 정보를 바탕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재벌가인 순양그룹 일원들을 무너뜨리는 과정이 여러 차례 그려지며 시청자들로부터 ‘사이다 전개’라는 호평을 받았다. ‘회귀물’ 붐은 이미 웹소설, 웹툰 시장에서부터 먼저 시작됐다. 2006~2007년에 걸쳐 발간된 이그니시스(곽건민) 작가의 ‘리셋 라이프’를 시작으로 ‘천하제일 이인자’(2008) 등의 소설이 2000년대 회귀물 인기를 이끌었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의사를 주인공으로 한 ‘메디컬 환생’, 요리사를 주인공으로 한 ‘요리의 신’, 법조인이 등장하는 ‘판사 이한영’ 등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등장인물이 회귀하는 내용의 작품들이 쏟아졌다. 한국과 콘텐츠적 영향을 자주 주고 받는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도 ‘회귀물’은 인기 있는 장르다. 만화에 이어 애니메이션 및 드라마로까지 제작된 ‘나만이 없는 거리’를 비롯해 고등학생 나츠키 스바루의 인생 리셋을 다룬 ‘리(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등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의 유명 칼럼니스트 겸 편집자인 이나다 도요시는 최근 저서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2022)에서 ‘회귀물’의 특징을 “현대를 사는 일반인이 다른 세계로 굴러 들어가 현대의 지식, 경험, 기술을 살려 그 세계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서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인생을 돌이키는 형태의 회귀물은 아니지만, 현대의 요리사가 과거 어느 시점을 돌아다니며 팝업 레스토랑을 연다는 콘셉트의 ‘이세계 식당’ 역시 정서적으로는 ‘회귀물’과 궤를 같이한다. 이 작품에서는 과거를 사는 사람들이 점주가 만든 현대식 음식을 먹고 감탄하는 작품이 매회 등장하는데, 이는 현대 기술로 일궈낸 식자재와 요리법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다른 인물들을 소위 계몽하는 것으로 회귀물적인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스위치’의 경우 일반적인 형태의 회귀물은 아니다.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은 과거 사랑했던 연인 대신 일을 택했다. 그 결과 커리어는 승승장구 했고, 이제 그는 다른 사람들 눈에 초심을 잃은 ‘스캔들 메이커’일 뿐이다. 초심 빼곤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한 그에게도 결핍이 있다. 지난 사랑에 대한 미련. 사랑 없는 만남만 지속하는 인생이 어딘지 모르게 텅 빈 것 같다는 느낌을 박강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받고 있었다. 그리고 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자신이 살아 보지 않은 삶을 살 기회가 나타난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진도준으로서 30여년을 다뤘다면, ‘스위치는’ 새로운 삶을 얻은 박강의 1년을 담고 있다. ‘만약 과거로 돌아가 내가 했던 선택을 바꾼다면 지금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라는 건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하는 생각이다. 이런 보편적 정서에 대한 공감대와 더불어 ‘이번 생은 망했다’ 고로 ‘답은 다시 태어나는 것뿐’이라는 MZ 세대의 정서가 맞물려 회귀물은 웹소설과 웹툰에서 드라마로, 또 영화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는 과정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회귀물’은 조금은 안전한 판타지다. 주인공이 정답을 알고 있기에 자신을 둘러싼 상황들에 보다 더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중이 가지고 있는 안전한 판타지에 대한 욕망이 회귀물에 투영돼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라 본다”고 분석했다. ‘회귀물’의 전망에 대해서도 “요즘 드라마나 영화가 웹소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회귀물’은 이미 웹소설이나 웹툰 쪽에서는 하나의 장르로 굳어져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재벌집 막내아들’과 같은 작품이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앞으로 한동안 드라마나 영화 쪽에서도 ‘회귀물’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점쳤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30 08:30
자동차

블룸버그, “머스크 미안…현대차가 전기차 시장 조용히 지배중”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차가 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테슬라를 능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 미디어 블룸버그는 미국 전기차 시장을 분석하면서 "일론 머스크 미안, 현대차가 조용히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는 중(Sorry Elon Musk. Hyundai Is Quietly Dominating the EV Race)"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핫한 전기차는 테슬라 공장에서 나오고 있지 않으며, 모든 시선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 쏠려 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블룸버그는 그 예로 올해 초 현대차와 기아가 출시한 아이오닉5와 EV6가 5월까지 테슬라 이외의 모든 전기차 브랜드 판매량을 넘어 2만1467대를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포드의 머스탱 마하E의 1만5718대 판매를 넘는 수치다. 블룸버그는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내놓은 현대차그룹의 전략이 미국 시장에서 통한 것으로 분석했다. GM 쉐보레의 볼트, 닛산의 리프 등 다른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는 중소형 차량에 집중되어 있고, 테슬라는 세단 중심이다. 현대차가 마땅한 전기차가 없던 SUV 시장을 시기적절하게 파고들었다는 것이다. 리서치 기관인 에드먼즈의 애널리스트 조셉 윤 부사장 역시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시장을 싹쓸이하고 있다”며 “솔직히 주변 딜러들이 재고를 확보할 수 있는지 모를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 현재 현대차·기아 전기차는 미국 딜러들 사이에서도 재고가 없으며, EV6의 경우 미국 기준 현재 6개월 정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로 전기차 307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2%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123조5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기존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외에 2025년 승용 전용 전기차 플랫폼 eM과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 eS를 추가 도입해 전기차 차종을 31종까지 늘릴 방침이다. 조셉 윤 부사장은 "현대차와 기아는 분명히 앞서 있다"며 "도요타와 스바루가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6.26 15:16
연예

HLG, 日오키나와 FC류큐 업무제휴…어린이전문콘텐츠 SMT 국제적 축구교실 연다

지난 6월10일 오키나와 축구회관에서 HLG(Humble Leader’s Group, 대표 황준기)는 일본 J리그 FC류큐(오키나와)구단과 업무협약 및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HLG의 어린이 교육 콘텐츠 전문 업체인 SMT에서 기획 및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유소년 및 어린이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국제무대 경험 및 국제선수들과의 교류를 통한 글로벌 시대에 준비된 선수 육성의 뜻을 가지고 마련되었다.이번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는 유소년 참가자들은 일본 프로선수들과 함께 트레이닝을 받으며 현역프로 선수들로부터 직접 축구지도를 받게 된다. 또한 이틀에 걸쳐 일본 유소년 축구단원들과도 함께 트레이닝을 받으며 친선 경기를 갖게 된다.현재 FC류큐는 작년 J3리그에서 우승을 하였고 올해 J2 리그에서 2019시즌 무패신화를 자랑하며 행진하고 있다. 또한 FC류큐에는 J리그 득점왕 스즈키 코우지(鈴木 孝司)선수가 소속되어 맹활약 중에 있다.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HLG의 이진아 부장은 “이번 “SMT오키나와 축구교실” 캠프를 통하여 유소년 어린이들이 우리나라와는 또 다른 이국에서의 트레이닝 스타일과 분위기 그리고 긴장감 있는 환경 등을 경험하고 일본 친구들과 교류를 해 봄으로서 좋은 추억과 좀더 축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이런 경험이 우리 축구 꿈나무들이 앞으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기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히며, “외국에서의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혹시나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전문 인솔자뿐 만이 아닌 경호 인원도 배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라고 말했다.프로그램에는 축구교실 외에도 문화탐방 시간도 있어 오키나와의 대표적 관광지인 츄라우미 수족관, 만자모 해변, 아메리칸빌리지, 나하 국제거리, 슈리성 등을 방문하고 스노쿨링, 일본 문화 체험, 온천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또한 이번 프로그램의 총 책임자인 HLG 황준기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 꿈나무들에게 좋은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본 프로그램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을 이러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아원의 아이들에게 수업재료 및 체육용품 등으로 전달될 겁니다” 라고 밝혀 따듯함을 전하고 있다.프로젝트의 성사를 위해 HLG와 FC류큐 간의 계약을 진행한 올인 엔터테인먼트의 부영민 대표는”예전 한국에서 프로축구 선수로서 활동할 당시 양국간의 좀더 많은 문화적교류가 있었으면 하고 항상 많은 생각을 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축구 뿐만이 아닌 한국과 일본 양국간의 문화적교류의 기회가 앞으로 더 많아 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번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올인 엔터테인먼트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사로서 한국의 유명 연예인들의 일본 팬미팅과 공연,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캠프 접수 및 자세한 문의사항은 SMT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의로 가능하다. 이소영 기자 2019.07.09 15:55
연예

현대차그룹, 美 '최고의 안전한 차' 최다 등극

현대차그룹의 12개 차종이 미국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의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현대차그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테스트 종합 결과 12개 차종이 최고의 안전한 차량에만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업체 가운데 최다 선정 기록이다.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은 차종은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쏘나타·코나·싼타페, 제네시스 브랜드 G70·G80·G90, 기아차 K3(현지명 포르테)·니로 하이브리드·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K5(현지명 옵티마)·쏘렌토 등이다.현대차그룹에 이어 스바루(7종)와 벤츠(3종), 토요타(2종), BMW(2종)가 뒤를 이었다. 혼다, 렉서스, 마쯔다, 아큐라는 각각 1개 차종이 안전한 차로 뽑혔다.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미국 자동차 충돌 시험 중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매년 출시된 수백대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시험 결과를 발표한다.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내면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부여한다. 작년부터는 기존 운전석에만 적용하던 스몰오버랩 평가를 조수석까지 확대하고 전조등 성능 시험까지 추가했다. 이를 통과해 최고의 안전한 차로 선정된 차종은 모두 30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IIHS 충돌 테스트 종합 결과를 통해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차의 높은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12.19 18:00
경제

아우디, 컨슈머 리포트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1위

아우디가 미국 컨슈머 리포트가 선정한 '2016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컨슈머 리포트는 소비자의 일상 생활에 밀접한 제품들을 비교, 평가, 분석하여 그 결과를 매 월 잡지로 발행한다.컨슈머리포트 온라인에디션이 사전에 발표한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아우디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스바루 (2위)와 렉서스 (3위)가 이었다.순위는 주행성능 테스트, 신뢰성, 고객만족도, 안전성의 총 4개 항목을 종합평가해 결정됐다.도로안전 보험위원회(IIHS)와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의 데이터가 이 평가에 사용되었으며, 모든 모델은 약 3200km(2000 마일) 이상의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소비자만족 항목에서는 23만명 이상의 운전자들의 의견을 참고했다.신뢰성 평가 항목에서의 데이터는 최고 15년이상 된 차량까지 총 74만대의 차량을 분석했다.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AG 회장은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 이는 아우디의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비즈니스와 아우디 제품에 대해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2.27 13:30
연예

신문 광고만화의 역작 ‘스바루’ 성호석 작가, 자동차 만화로 미국 진출 시동

일러스트계의 알아주는 실력자가 본격적으로 만화에 도전한다.그 주인공은 지난 2010년 자동차 '스바루' 신문 광고만화 시리즈 50편을 제작하고, 지난해 우체국 보험광고 애니메이션 CF 등으로 인기를 끈 성호석(40) 작가다. 그는 지난 2010년 '스바루' 광고만화를 그린데 이어 모 자동차 회사와 손잡고 올 여름 미국에서 스토리가 있는 자동차 광고만화를 선보인다. 시각디자인학과 출신의 성 작가는 1996년부터 일러스트·만화·애니메이션으로 광고 영상물을 제작해온 베테랑 프로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그림을 사용한 어떤 미디어든, 광고물이든 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필력을 갖추고 있다. 그의 광고영상 작업은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그는 2009년 온게임넷의 스타리그 홍보영상물에서 출전 게이머들을 데생한 듯한 질감의 실사 일러스트로 소개해 신선하다는 평을 얻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젊은이의 갓난쟁이 시절부터 직장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30초의 경쾌한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보여준 그의 2013년 우체국 보험광고는 일본의 원작자에게 허가를 얻어 진행했다. 일본 버전과 달리 싸이의 말춤 등을 등장시키며 더욱 흥미롭게 완성했다. 그가 직접 만화를 그린 첫 경험이 바로 스바루 자동차 신문 광고만화였다. 이 만화를 종합지 광고면에 실은 스바루 측은 크게 만족해 당초 20회 분량 제작 주문을 50회로 늘렸다. 성 작가가 자동차 마니아여서 표현이 더욱 실감났다. 이 광고만화를 성 작가와 함께 기획한 김재형 아크로코믹 대표는 "이 광고만화가 우리나라 종합지에 실렸을 때 자동차 마니아들이 일본에서 직접 제작돼 들어온 작품으로 오해했을 정도로 구성력·표현력이 대단하다. 성 작가의 경우 머리가 상상하는 걸 손이 그대로 따라간다"고 말했다. 성 작가는 "광고는 호흡이 짧고 압축해 결과물을 낸다. 반면 스토리 만화는 많은 분량으로 공감대를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광고와 스토리 만화는 이미지를 담아내는 프레임에서 차이가 난다. 만화 작업이 염려가 되지만 재미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 작가의 작품을 미국에 진출시키는 만화 기업인 아크로코믹의 김재형 대표는 "아크로코믹은 웹툰 비즈니스에 머물지 않고 성 작가를 계기로 만화의 글로벌 유통사업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gnang.co.kr사진 설명 1. 일러스트레이터 겸 만화가 성호석(오른쪽) 작가와 만화 기업 아크로코믹의 김재형 대표. (상단 이미지) 2. 성호석 작가가 그린 자동차 '스바루' 신문 광고만화. (중) 3. 성 작가의 재치있는 센스가 돋보인 애니메이션 CF '우체국 광고'. (하단 이미지) 2014.03.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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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륜구동 세단의 강자 스바루 레거시 2013년형 출시

사륜구동 세단의 강자 스바루 레거시가 2013년형을 출시한다. 스바루코리아는 29일 디자인을 개선하고 차세대 박서엔징을 탑재한 '2013년형 레거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바루코리아는 국내 유일 3000만원대(2.5모델) 사륜구동 세단 레거시가 가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륜구동 주행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겨울철 안전을 중시하는 고객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2013년형 레거시'는 헤드라이트, 그릴 및 앞 범퍼에 스포티한 스타일을 강화하면서 레거시만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켰다. 또한 2.5 모델은 종전 SOHC 박서엔진 대신 성능과 연료 효율을 개선한 신형 DOHC 2.5리터 박서엔진으로 교체하면서 작고 가벼워진 차세대 리니어트로닉 CVT(무단 변속기)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서스펜션을 가다듬어 민첩성과 승차감 향상시키고 새로운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차량가격은 2.5 모델 3650만원·3.6모델 4140만원이다. 또 2013년형 레거시 출시를 기념해 10월 중 '2013년형 레거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각 모델별로 차량가격의 6~7%(2.5모델은 219만원·3.6모델은 289만원)를 할인해 주고 소모성 부품 무상교환 주기를 2년에서 4년 또는 4만8000Km에서 9만6000km로 두 배 연장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스바루코리아 이호재 대표는 "하반기 수입차 시장을 이끌 패밀리 세단들 중에서 레거시 만큼 안전성과 주행 감성에서 경쟁력 있는 모델은 없다" 며 "2013년형 레거시를 통해 성능 및 안전을 중요시하는 고객들에게 '차를 아는 사람들의 선택 스바루'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2012.10.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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