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테스트 종합 결과 12개 차종이 최고의 안전한 차량에만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업체 가운데 최다 선정 기록이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은 차종은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쏘나타·코나·싼타페, 제네시스 브랜드 G70·G80·G90, 기아차 K3(현지명 포르테)·니로 하이브리드·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K5(현지명 옵티마)·쏘렌토 등이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스바루(7종)와 벤츠(3종), 토요타(2종), BMW(2종)가 뒤를 이었다. 혼다, 렉서스, 마쯔다, 아큐라는 각각 1개 차종이 안전한 차로 뽑혔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미국 자동차 충돌 시험 중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매년 출시된 수백대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시험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내면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부여한다. 작년부터는 기존 운전석에만 적용하던 스몰오버랩 평가를 조수석까지 확대하고 전조등 성능 시험까지 추가했다. 이를 통과해 최고의 안전한 차로 선정된 차종은 모두 30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IIHS 충돌 테스트 종합 결과를 통해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차의 높은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