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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일반

'전 프로야구 선수 출신 코치와 아내가 불륜' 의혹 반전! A씨 "의처증으로 망상, 모두 제 잘못"

유명 프로야구 선수 출신 코치와 학부모 사이의 불륜 의혹으로 야구계가 술렁였던 사건이 전혀 다른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다. 며칠 전 파장을 일으켰던 폭로 글의 작성자가 돌연 입장을 번복하며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밝히면서다.지난달 26일, 한 온라인 카페에는 ‘불륜 조정 다녀왔습니다. 다 폭로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17년 차 가장이라고 밝힌 A씨는 “아내와 아들의 코치인 B씨가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가정이 파탄에 이르렀다고 폭로했다.A씨는 “첫 번째 불륜 당시 아이가 야구를 하고 있었고, 상대는 야구계에서 이름이 알려진 선수 출신 코치였다”며 “아이의 진로가 망가질까 두려워 모든 일을 덮으려 했고, 다시 관계를 이어갈 경우 5000만 원을 배상한다는 약정서까지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약정 이후에도 불륜은 계속됐고, 집을 비운 사이 아내와 B씨가 아이와 함께 생활하며 여행까지 다녔다”고 덧붙였다.특히 A씨는 “불륜 사실을 처음 알린 사람은 아들이었다”며 “아이는 야구를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에 진실을 숨겼다”고 주장해 여론의 공분을 샀다. 그는 “아이의 삶과 가정을 무너뜨린 대가로 제시된 합의금이 1000만 원에 불과했다”며 강한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불과 며칠 만에 정면으로 뒤집혔다.A씨는 2일, 야구선수 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 제 잘못입니다. 불편한 말씀 올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기존 입장을 전면 번복했다. 그는 “얼마 전 사설 야구장 코치와 부모의 불륜 글을 올린 사람”이라고 자신을 밝힌 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A씨는 새 글에서 “저는 수년간 우울증과 의처증 치료를 병행해 왔다”며 “저의 정신 병력으로 가정에 많은 위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취 상태에서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한 적이 있으며, 아이 또한 그 과정에서 피해를 입었다”며 “현재 법원의 판단을 받고 벌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또한 “이번 모든 일은 제 의처증으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며 “아이 엄마와 아이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어떠한 글도 올리지 않겠으며, 형사든 민사든 모든 책임을 절차에 따라 감당하겠다”고 밝혔다.한때 ‘아동과 제자의 삶을 무너뜨린 스승’이라는 프레임으로 확산됐던 사건은, 당사자의 입장 번복으로 사실관계 자체가 안갯속에 빠졌다. 폭로에서 사과와 자기 고백으로 급변한 전개에, 야구계와 학부모 커뮤니티 역시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번 사안은 향후 수사 및 사법 절차를 통해 진위가 가려질 전망이다.이건 기자 2026.02.02 16:55
야구일반

전직 유명 프로 야구 선수, 레슨 학생 엄마와 불륜! 충격 주장 제기 파문!

유명 프로야구 선수 출신 코치와 아내의 불륜으로 가정이 파탄났다는 폭로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한 온라인 카페에 '불륜 조정 다녀왔습니다. - 다 폭로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저격글이 하나 올라왔다. 자신을 17년 차 가장이라고 밝힌 A씨는 자신의 아내와 프로 선수 출신 코치 B씨의 불륜을 공개했다. A씨는 '첫번째 불륜 당시 아이가 야구를 하고 있었다. 상대 남성은 야구계에서 이름이 알려진 선수 출신 코치 B씨'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의 진로를 망칠까봐 모든 불륜을 용서하고 더 이상 관계를 이어가지 않겠다는 약정서만 받고 덮으려 했다"고 운을 뗐다.A 씨는 '하지만 이후에도 불륜이 계속됐다. 집을 비운 사이 아내는 B 씨와 집에서 아이와 함께 생활했고, 인천 바닷가 여행과 숙박, 부산 동행 여행까지 이어졌다. 쉽게 말해 아내와 아이의 스승 불륜을 아이가 모두 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아들에게 왜 사실을 알리지 않았느냐고 묻자, 당시 12살이던 아들은 '아빠가 알면 야구를 못 할 것 같아서 말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아이는 야구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유명 코치 B 씨의 눈치를 보며, 상황이 알려질 경우 자신의 야구를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입을 다물고 거짓말을 했다'고 격분했다. '코치 B씨와 아내의 불륜을 처음 제게 알린 사람은 아들이었다. 울면서 엄마가 코치랑 그러는 게 무섭다며 제게 알려줬다'고 말한 A씨는 '그런 아들이 제게 거짓말을 하며 왜 엄마의 불륜을 숨겼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오로지 야구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였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어리석게도 아들이 엄마의 불륜을 숨겼다는 배신감까지 느끼는 제 자신이 너무 싫다. 아버지로서 실격인 것 같아 또 마음이 아프다'고 마음 아파했다.A씨는 현재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불륜 발각 당시 B 씨와 '아내와 다시 불륜을 이어갈 경우 5000만 원을 배상한다'는 내용의 약정서를 작성했다'면서 '당시엔 가정을 지키고 아이가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법적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약정서는 무용지물이었다. A씨는 '약정 체결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두 사람의 불륜은 다시 시작됐고, B 씨 역시 당시 아내와 아이 둘이 있는 유부남'이라고 폭로했다.A씨는 조정 기일이라고 말한 뒤 'B 씨 측이 제시한 합의금이 1000만 원에 불과했다.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17년을 지켜온 가정과, 제자라고 불러왔던 아이의 삶을 무너뜨린 대가가 고작 1000만 원이라는 사실이 참담했다'며 '사과 한마디 없이 그게 전부라는 태도에 더 큰 상처를 받았다. 혼자 참석한 변호사는 상대측의 뻔뻔한 태도에 매우 격앙돼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추후 저같이 자격 미달의 스승을 만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그런 말도 안 되는 스승에게 인성과 운동을 배우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저는 이런 스승을 꼭 징계하고 싶다. 그런 자는 앞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건 기자 2026.01.27 12:06
프로축구

수원서 재회한 스승 이정효와 제자 정호연, 2026시즌 승격과 부활 노린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정호연(26)이 ‘스승’ 이정효 수원 삼성 신임 감독과 재회했다. 이 감독 아래서 K리그 최고 중원으로 발돋움한 그가 수원의 승격 도전에 힘을 보탠다.프로축구 K리그2(2부) 수원은 지난 24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미드필더 정호연을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호연은 이정효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다. 광주 유소년 팀 금호고 출신인 정호연은 단국대를 거쳐 지난 2022년 광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2서 데뷔했다. 이후 2024시즌까지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통산 106경기 3골 13도움을 올렸는데, 이 기록은 모두 이 감독 지휘 아래 세워진 것이다. 정호연은 이 기간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우승, A대표팀 데뷔, 2023 영플레이어상 등 대표 선수로 발돋움했다.이정효 감독은 광주FC 시절 자신의 축구를 ‘볼 소유’가 아닌 ‘공간 소유’를 정의한 바 있다. 단순히 공을 안전하게만 돌리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다양한 움직임까지 활용해 상대와의 공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중원에서 핵심으로 활약한 게 정호연이다. 이 감독은 과거 ‘사위로 삼고 싶은 선수’로 정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승승장구했던 정호연은 최근 부침을 겪기도 했다. 지난해 2월 미네소타로 이적하며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또 시즌 중반에는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으며 조기에 시즌을 마감하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 그의 미네소타 소속 기록은 공식전 6경기 출전에 그친다. 새 시즌을 앞두고 이 감독과 다시 손잡은 그는 팀 승격과 부활이라는 두 마리 과제를 노린다.정호연은 수원 입단 후 “수원이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며 “그 과정을 함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3시즌 연속 K리그2에 머물게 된 수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정효 감독을 비롯해, 그의 코치 사단까지 모두 품는 파격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정호연까지 품으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6.01.26 01:00
연예일반

정경호vs프로보노 팀 결국 법정 공방... 이유영 깜짝 등판

스승과 제자나 다름없던 리더 정경호와 팀원 소주연, 윤나무, 서혜원, 강형석이 제대로 맞붙는다.4일 방송될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10회에서는 강다윗(정경호)과 박기쁨(소주연), 장영실(윤나무), 유난희(서혜원), 황준우(강형석)가 상대 편이 되어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인다.상습 사기범 유재범(연제욱)의 등장 이후 강다윗과 프로보노 팀원들 사이에는 불편한 기류가 형성됐다. 과거 강다윗으로부터 조작 재판을 당해 복수를 꿈꿨다는 유재범의 주장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 차이가 생겼기 때문이다.유재범으로 인해 법복을 벗게 됐던 강다윗은 그의 편에 서는 듯한 팀원들의 모습에 복잡다단한 마음을 가지게 됐고 프로보노 팀은 어딘가 진실을 숨기는 것처럼 보이는 강다윗의 태도에 답답함이 쌓여갔다. 그리고 이러한 갈등은 결국 법정에서 양측이 정면으로 맞서는 전개로 이어져 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공개된 사진에는 강다윗과 프로보노 팀원들의 치열한 법정 공방 현장이 담겨 있다. 피고인석에 앉은 강다윗은 여유로운 태도로 프로보노 팀에게 등을 돌리고 있고 팀원들은 그런 강다윗을 냉랭하게 바라보고 있어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무엇보다 법정 현장을 궁금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흥미를 돋운다. 돌연 제3의 인물을 앞세운 프로보노 팀원들의 모습에서는 넘치는 자신감이 엿보이고 오앤파트너스 대표 오정인(이유영)의 깜짝 등판에 프로보노 팀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과연 강다윗과 프로보노 팀 중 법정의 주도권을 쥘 쪽은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04 15:15
배구

비자 발급 받고 돌아온 인쿠시, 최하위 정관장 반등 이끌까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에 입단한 '배구 여제' 김연경(37)의 애제자 인쿠시(20·몽골)가 비자 발급을 마치고, 출격 초읽기에 돌입했다. 인쿠시는 지난 8일 정관장과 아시아 쿼터 대체 선수 계약을 맺었다. 유학 비자로 국내에 머물렀던 인쿠시는 지난 11일 몽골로 넘어가 예술흥행(E6) 비자 발급을 마치고 16일 돌아왔다. 인쿠시는 국제배구연맹(FIVB)의 국제이적동의서(ITC)까지 발급받으면 V리그에 데뷔 예정이다. 빠르면 19일 홈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홈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쿠시는 출국 전 정관장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한 바 있다. 지난달 종영한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의 신생팀 필승 원더독스에서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한 인쿠시는 키 1m80㎝로 점프 타이밍이 빠르고 폭발력이 뛰어나다. 목표여상 시절 전국체전 준우승에 앞장선 인쿠시는 올해 목포과학대 주전으로 뛰며 한국대학스포츠협회(KUSF) U-리그에서 득점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몽골 프리미어리그 다르한 모글스에서 잠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한 정관장은 이번 시즌 선수단 변화 속에 고전하고 있다. 17일 기준으로 5승 10패, 승점 14로 최하위에 머무른다. 최근 5경기 성적은 1승 4패. 정관장은 인쿠시를 영입하며 새로운 공격 옵션을 갖췄다. 인쿠시는 아웃사이드 히터 이선우와 박혜민, 곽선옥 등과 경쟁한다. 인쿠시는 "배구를 정말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지금은 실력이 부족한 걸 알고 있다. 포기하지 않고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2.17 07:28
연예일반

사고로 하반신 마비된 댄서... 리헤이 “성실했던 학생” 울먹 (더 미라클)

댄스 크루 ‘코카앤버터’ 리더 리헤이와 ‘휠체어 댄서’ 채수민의 인연이 공개된다.오는 17일 KBS1에서 방송되는 ‘다시 서다, 더 미라클(이하 ‘미라클’)’에서는 춤을 전공하다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채수민이 대한민국을 춤 열풍으로 몰고 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했던 리헤이를 찾아간다.채수민은 20대 초반, 실용무용을 전공하며 리헤이와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맺었다. 오랜만에 리헤이의 연습실에 들어선 채수민은 금세 눈시울이 붉어진다. 리헤이는 “성실했었다.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고 뭘 해도 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회상한다.채수민은 “교수님의 수업을 더 듣고 싶어서 ‘겨울 방학에 들어야지’ 했는데, 사고가 났었다”며 울먹인다.그러면서 “알 수 없는 눈물이 가끔 흐른다. 꿈속에서는 휠체어를 안 탔는데 받아들이지 못했던 감정을 이제야 조금씩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5 12:22
스포츠일반

‘3개월 만에 또 싸운다’ 고석현, 11승 무패 스미스와 내년 2월 격돌…“충분히 이긴다”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32)이 UFC 3연승 사냥에 나선다.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고석현은 오는 2월 2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 도요타 센터 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스트릭랜드 vs 에르난데스’에서 ‘코비’ 자코비 스미스(29·미국)와 웰터급(77.1kg)으로 맞붙는다. 지난 11월 필 로전 완승 이후 3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귀국한 다음 날부터 바로 체육관에 복귀해 훈련했기에 준비는 충분하다. 고석현은 “매일 훈련하고 있었기에 언제 잡혀도 상관없어서 경기 제안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며 “빨리 또 경기가 잡혀서 좋다”며 빠르게 복귀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떠오르는 UFC 웰터급 신성 간의 대결이다. 두 선수 모두 2024년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에 입성한 뒤 2연승을 달리고 있다. 고석현(13승 2패)은 오반 엘리엇과 필 로를 연파했고, 스미스(11승)는 프레스턴 파슨스와 니코 프라이스를 피니시로 꺾었다. 여기서 이긴 자만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 고석현이 뛰어난 체력과 그래플링을 바탕으로 승리를 쟁취하는 전략가라면, 스미스는 강력한 파워로 경기를 끝내는 킬러다. 11승 중 9승이 피니시, 특히 7승은 1라운드 피니시다. 고석현은 스미스에 대해 “레슬링을 주무기로 하고, 화력이 엄청난 선수”라고 평가하며 “붙어보면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다른 그래플링 스타일이 충돌한다. 고석현은 어릴 때부터 유도를 배웠고, 2017년 컴뱃삼보 세계선수권 대회(FIAS)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스미스는 미국 전통 포크스타일 레슬러로 전미칼리지체육협회(NJCAA) 챔피언 2회,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올아메리칸(8위) 1회 입상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의 상대등과 다르게 레슬링 기반이 있는 선수이기에 고석현에게 진정한 시험이 될 수 있다. 고석현은 이전 2경기에서 10번의 테이크다운을 기록하고, 30분 경기 중 23분 25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했다. 고석현은 “당연히 레슬링 싸움은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면서도 “내가 정통 레슬링과는 다른 스타일의 레슬링을 구사하고, 변칙 무기도 많기에 스미스가 당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경기도 승리를 자신한다. 고석현은 “UFC에는 만만한 상대가 없고, 매 경기가 전쟁”이라면서도 “충분히 이기고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전 경기들에서 피니시를 못 했기 때문에 피니시를 하고 싶긴 하다”며 “시합에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면 좋지만 안 되면 판정으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고석현은 스승 김동현과 함께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무사수행을 하며 겸손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얼마 전에는 팬들의 후원금 2500만원을 전달받기도 했다. 그는 “너무 감사해 어쩔 줄 모르겠다”며 “내가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는 거라고 생각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12.15 08:55
배구

'신인선수 인쿠시'의 코리안 드림 "김연경 감독님 덕분에 프로행, 팬들이 날 알아봐서 깜짝 놀라"

'배구 여제' 김연경(37)의 애제자 인쿠시(20·몽골)가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 정관장은 지난 8일 부상 중인 태국 출신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을 방출하고, 인쿠시를 아시아 쿼터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지난 4월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던 인쿠시는 꿈에 그리던 V리그 코트를 밟게 됐다. 취업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몽골에 머무르고 있는 그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정관장 입단 테스트를 받고 실력이 부족한 것을 느껴서 뽑히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 합격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며 웃었다.인쿠시는 지난달 종영한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의 신생팀 필승 원더독스에서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했다. 김연경의 질책 속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인쿠시는 "내가 못해서 감독님께 혼난 거였다"라며 "(김연경이) 전혀 무섭지 않다.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정관장에 입단하자 김연경 감독님이 '축하한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할 수 있는 거 다 보여줘'라고 연락이 왔다"라며 "김연경 감독님을 만나 영광이다. '내가 어떻게 이 사람 옆에 있지'라며 계속 놀랐다. 전혀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쿠시는 2022년 목포여상으로 배구 유학을 왔다. 그전에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직장인이 되길 바랐다. 그의 언니도 고교까지 배구 선수로 뛰다가 현재 일본에서 직장 생활 중이다. 인쿠시는 "몽골에서 배구 선수가 돈 벌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마침, 몽골 출신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가 남자부 OK저축은행에서 뛰는 모습을 본 인쿠시의 어머니가 한국행을 권유했다. 인쿠시는 "아버지는 몽골 씨름(부흐) 선수 출신이고, 어머니도 몽골 여자 배구 대표팀에써 뛰었다"며 "몽골에선 훈련량이 적은 편이었다. 부모님과 떨어져 한국에서 합숙하는 게 정말 재밌었다"고 떠올렸다. 키 1m80㎝인 그는 점프 타이밍이 빠르고 폭발력이 뛰어나다. 목표여상 시절 전국체전 준우승에 앞장선 인쿠시는 올해 목포과학대 주전으로 뛰며 한국대학스포츠협회(KUSF) U-리그에서 득점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몽골 프리미어리그 다르한 모글스에서 잠시 활약했다. '신인감독 김연경' 출연을 통해 이미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쿠시는 "사람들이 날 많이 알아봐서 놀랐다. 내가 못할 때에도 카페에서 만난 분들이 '많이 응원하다'고 인사하더라. 지하철에서 간식이나 선물을 준 팬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인쿠시는 "김연경 감독님이 '스스로를 크게 생각하라'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마음대로 안 되면 스트레스받는 편이었는데, 기량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면에서도 많은 힘을 줬다"라며 "감독님 덕분에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열심히 훈련하고 배워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인쿠시는 통역 없이 인터뷰가 가능할 정도로 한국어를 잘한다. 그는 "(5년 이상 거주 요건이 필요한) 귀험 시험을 2년 후 응시할 수 있다"라며 "(합격해서)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나가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쿠시는 취업비자와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받은 뒤 곧바로 V리그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인쿠시는 "배구를 정말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지금은 실력이 부족한 걸 알고 있다. 기하지 않고 발전해 나가겠다"라며 "선수를 떠나 한 사람으로 리스펙트(존경) 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2.15 06:10
연예일반

유연석 “故 이순재 덕분에 10년 무명 버텨…큰 어른이자 참 스승”

배우 유연석이 고(故) 이순재를 추모했다.유연석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생전 고인과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며 “대학교 때부터 뵀던 (고 이순재) 선생님은 정말 큰 어른이시고 참 스승이셨다”고 적었다.이어 “내가 10년간 무명 시절 버틸 수 있었던 것도 선생님께서 해주신 ‘진정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적어도 10년간은 묵묵히 해 낼 줄 알아야 한다’는 한마디 덕분이었다”고 말했다.유연석은 “학교에서도 현장에서도 선생님을 뵐 때면 선생님의 식지 않는 연기에 대한 열정과 배우로서 자세에 늘 감탄하고 또다시 배우고 반성하게 됐다”고 털어놨다.끝으로 유연석은 “평생 보여주신 후배들과 제자들에 대한 가르침과 사랑 정말 감사했다”고 인사하며 “이순재 선생님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해 온 고 이순재는 25일 새벽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 측은 일반 시민의 빈소 조문은 받지 않기로 했으나 생전 국민의 큰 사랑을 받은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KBS에 별도의 분향소를 마련했다.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 엄수되며,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6 14:24
뮤직

[김지욱 저작권썰.zip]⑱-1 AI 창작 시대를 바라보는 창작자들의 이야기 : 김형석

오는 12월 16일은 국내 음악 창작자들을 대표하는 최대 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KOMCA)의 제25대 회장을 선출하는 날입니다. 이번 선거에는 작곡가 김형석, 더크로스 멤버이자 작곡가 이시하가 출마했으며, KOMCA 소속 약 900명의 정회원이 투표권을 행사합니다. 당선자는 향후 4년간 KOMCA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무엇보다 이번 KOMCA 회장 선거가 중요한 것은, K팝을 중심으로 거대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급성장한 한국 음악산업이 유례없는 ‘AI 창작 시대’라는 대전환기와 맞물리면서, 더 이상 음악 창작자들만의 문제가 아닌,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하는 사안이 되었기 때문입니다.음악산업 및 유관 산업 전반이 뒤흔들리고 있는 변곡점에서, 이제 차기 회장은 역사적 책임을 감당해야 할 자리에 서게 됩니다. 두 사람을 직접 만나 ‘AI 시대의 창작’을 주제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대담은 단순한 선거 관련 인터뷰가 아닌, AI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현 시점에서 과연 창작자들이 어떤 관점을 갖고 있는지 시대의 증언으로서 기록해 보고자 합니다.인터뷰는 4개의 핵심 주제로 나누어 4주에 걸쳐 연재됩니다.1. AI 창작에 대한 철학과 공정이용에 대한 관점그 첫번째 주제는 AI 창작에 대한 철학과 공정이용에 대한 관점으로, AI를 활용하는 음악 창작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보는지, 공정이용 논쟁과 저작권 해석에 대한 입장, 그리고 AI 시대 ‘창작’의 가치 본질과 인간 창작자의 역할에 대한 정의 및 철학적 시각을 물었습니다. ◇ 김형석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 후보 기호 1번)“음악 저작권은 음악 저작권 자체로 생존하지 못해요.”단호한 첫 일성이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음악산업의 한복판에서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그는, 음악산업과 저작권의 역사를 짚으며 ‘창작물 그 자체의 경제성만으로 시장이 유지된 적은 없었다’고 했다.“유럽 출판업자들이 악보 출판을 시작하면서 음악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생겼고, 이후 미디어가 생기고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변화된 거예요. 라디오에서 음악이 많이 나오면 레코드 업자들이 망한다고 들고 일어났지만, 결국엔 시장이 커졌어요. 불법 음원 플랫폼들 때문에 도매상들이 다 부도가 났지만 시간이 흘러 결국 음원 플랫폼들 때문에 시장이 또 커졌죠. 지금은 스포티파이 혹은 멜론 등등 다 돈을 내고 사용하잖아요?”역사의 흐름은 일관되었다. 새로운 기술은 시장을 위협하는 듯 보였으나 결국 시장을 확장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김형석은 AI 시대도 다르지 않다는 진단을 내놓았다.“지금은 진통을 겪고 있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이 커졌어요. AI는 이미 대세가 되었고 막을 수가 없어요. AI를 통해서 쓰나미처럼 음악적 창작물들이 밀려올 텐데, 쉽게 말하면 전 국민이 작사 작곡가가 된 거죠. AI는 인간 창작과 대립하는 존재가 아니라, 5살짜리 아이도 음악을 만들 수 있게 하는 시대적 도구이며, 어떻게 이 혼돈을 지나 시장을 더욱 확장시킬 것인지가 관건입니다.”뿐만 아니라 그는 “‘AI가 인간과 대척점에 있는 것인가’, ‘인간의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인가’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인간의 창작적 권리가 보장 받고 어떻게 산업을 발전, 변화시켜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음악 창작자들, 특히 저작권협회 같은 경우 이 흐름에 맞선다면 배가 뒤집어질 수밖에 없다고 봐요. 이제는 서핑을 해야 합니다. 그럼 어떤 방법으로 이 새로운 시대에 우리가 포지셔닝을 해야 되고, 수익을 창출해 내야 하는지가 숙제로 남은 거예요.”아직 초기 AI 시대의 음악 시장에 대해 그는 “근본적으로 AI라는 대세는 막을 수가 없다. 결국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트랜스포밍이 됐을 때 AI의 음원과 혹은 인간의 창작물이 결합하는 형태, 거기서 새로운 수익을 발생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AI 시대의 음악 창작이 어디까지 ‘창작’으로 인정될 수 있는가?그 기준에 대해서 묻자, 김형석은 기술적 논쟁을 넘어서 ‘예술의 본질’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저작권법은 전 세계가 똑같습니다. 인간의 창작물이냐 아니냐가 핵심이죠.”AI가 작업의 ‘기능’을 대부분 대체할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오히려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축이 ‘기능’이 아니라 ‘예술 그 자체’라고 그는 강조했다.“예전에는 아이디어가 있고 연마하면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이제 그 연마가 AI로 대체되면서 ‘기능’은 AI로 해결이 되니까, 결국 창작하는 사람의 리얼리티와 생애 아카이브, 정체성, 철학이 담겼는지가 ‘창작’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되는 거죠.”즉 누구나 포토샵을 사용할 수 있지만 사진작가의 철학, 정체성, 스토리로 만든 작품이 더 돋보이는 것처럼, 예술가가 AI라는 도구를 다루면 작품의 완성도는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므로 AI가 기술적 기능을 대체할수록, 예술은 철학과 인문학, 그리고 예술가의 고유한 서사로 더욱 깊어질 것이라는 게 그의 결론이다.이와 함께 일각에서 제기되는 ‘창작 윤리에 대한 기준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김형석은 ‘AI를 사용했는지 밝히지 않는 것’과 같은 명확한 윤리 위반은 존재할 수 있지만, 예술 자체가 윤리를 기준으로 평가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음악 저작권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인 본 사안과 관련해 김형석은 단순히 법조문이 아닌 미래 기술·산업 구조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지금은 1심, 2심이 오락가락하듯 계속 논의되고 쟁점화돼야 하는 시기입니다. 기술이 너무 빨리 변해서 지금 당장 명확한 기준을 정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요. 지금은 실험해 보며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그는 공정이용 논쟁을 ‘학습’과 ‘이용’이라는 두 관점으로 나누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하나는 ‘학습’은 사실상 ‘복제’이며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AI 음악 모델이 기존 음악을 학습하는 과정은 단순 참고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복제’에 가깝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음악 AI의 TDM(텍스트 데이터 마이닝:AI가 텍스트·이미지 등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패턴이나 규칙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기술)·LDM(레이튼트 디퓨전 모델:잠재 확산 모델) 학습 데이터는 결국 우리가 만든 저작물을 가져다 사용하는 겁니다. 저작권자 입장에서는 ‘복제’로 봐야죠. 사용료를 내야 돼요. 이미 KOMCA가 국내 선행 사업자와 20% 징수 계약을 체결했어요.”다만 이 비율이 향후 법제화 과정에서 그대로 유지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문체부는 공공성, KOMCA는 권리 보호를 우선하는 입장이기에 (문체부가) 20% 그대로를 다 들어주진 않겠지만, 10%나 15% 정도라도 학습의 사례는 무조건 비용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반면 AI가 학습한 모델로 생성한 콘텐츠, 즉 ‘이용’은 상황에 따라 공정이용이 적용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다만 AI 생성물이 원곡과 지나치게 유사한 경우, 이는 위법적 침해에 해당하므로 선별적 징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학습은 100% 징수, 이용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피력했다.‘이용’에서의 선별 기준을 어떻게 잡을 수 있는지를 묻자, 김형석은 현 기술 수준에서 완벽한 데이터 매칭은 어렵지만, 일정 비율(20~30%)을 정하고 우선 분배하는 방식이 현재로서는 현실적이라고 밝혔다.그는 공정이용 논쟁을 단순히 식별·징수의 문제가 아닌, 앞으로의 음악 소비 방식이 능동적 재창작(리메이크·오마주 등)으로 바뀌는 흐름 속에서 유연하게 대응해야 할 사안으로 보았다.“지금 KOMCA의 저작물들은 어떻게 보면 독점적이에요, 포괄신탁이기도 하고요, 우리 음악을 열어주고 사람들이 리믹스·리메이크하며 놀게 해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팬카페나 커뮤니티에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거든요. 그 과정에서 매출이 나는 구조가 되면 그 수익의 일부를 징수하는 거죠.”이와 관련해 그는 이제 ‘음악을 듣는 시대’를 넘어 ‘음악을 갖고 노는 시대’로 규정하며 처음 겪는 새로운 시장의 개척이 필요함을 역설했다.공정이용 문제는 결국 저작권 관리 방식과도 연결된다. 김형석은 현행 포괄신탁에서 분리신탁으로 전환을 언급하며 중요한 것은 하나라고 언급했다.“협회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포괄신탁이 편합니다. 그렇지만 근본적으로 고민해 본다면 중요한 건 ‘회원들 지갑에 더 많은 돈이 꽂히는가’예요. 그런 관점에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어요.”◇ AI 논란… ‘김형석이 AI로 협회를 말아먹는다?’최근 김형석이 ‘AI 업체와 계약해 협회를 위기에 빠뜨릴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그는 “사실과 전혀 다른 오해”라고 일축했다.“AI를 써보기도 했지만 AI 엔지니어가 아닌데도, 일각에서 ‘김형석은 AI로 협회 말아먹을 것’이라는 소문을 내고 다녀요. 근거 없는 앞뒤가 안 맞는 얘기들입니다.”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마트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도 그는 “AI 논란과도, 사적 이익과도 무관한 순수한 실험이자 창작자 지원 프로젝트”였다고 설명했다.“이마트 프로젝트 당시 그 음악을 송출하는 곳이 ‘플랜티넷’이라는 곳이에요. 그래서 플랜티넷에 제안을 했어요. ‘AI로 음악을 만들어서 그 음악에 대한 가치를 좀 주고 싶다.’ 예를 들면,첫사랑과 만난 곳이 이곳이고, 여기에 마케팅 비용을 받아서 그러한 사연도 모으고, 고객의 첫사랑 이야기가 음악으로 만들어지는 거죠. 그리고 몇 월 몇 일 몇 시가 1주년이라면, 그 날 몇 시에 여기서 그 음악이 나옵니다. 이것이 플레이리스트고 감성 마케팅입니다. 그러면 음원이 가치를 갖게 되는 거예요. AI든 사람이 만든 음원이든 ‘어떻게 가치를 가지게 해줄 것인가’가 음악 창작자로서 가장 중요한 숙제라고 생각해요. 그런 식으로 ‘음악 가치 생태계’를 만들고 싶은 실험이었던 거예요. 만약 돈을 벌려 했다면, AI로 2만 곡을 찍어 수억 원에 팔았겠죠.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AI든 사람이든 ‘음원에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것인가’가 핵심이었습니다.”이어 논란이 되고 있는 ‘이마트 프로젝트’에 대해 상세하게 입장을 전했다.“제가 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를 할 때, 졸업하는 제자들이 ‘교수님 우리 졸업하면 어떻게 먹고 뭐 먹고 살아요?’라고 합니다. 그럼 스승으로서 선배로서 마음이 아프잖아요. 그런데 이마트 쪽하고 제가 친분이 두터워요. 이마트는 전국에 150군데가 있으니, 그 매장 음악으로 적어도 이 친구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6개월 동안 신인 작곡가 작사가들의 곡을 매장 음악에서 프로모션할 수 있는 이마트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6개월이 끝나면 저작권협회로 등록이 되는 구조로 저작권협회랑 계약 협의를 하게 해줬어요.” 그는 저작권협회는 징수단체지 신인 키우는 단체가 아니기에 (그 당시) 교수이자 스승이고 선배로서 그러한 자리를 마련해 주고 싶었고 그들 중에 몇 명은 현재 활동하는 작가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마트 등 매장음악을 미디어, 곧 ‘가만히 있어도 들리는 미디어’로 보았고 이런 것들을 열어줌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했으며 이것이 바로 이마트 사건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프롬프트는 저작물로 인정되지 않는다?AI 음악 생성이 대중화되면서 ‘프롬프트 역시 창작자의 사상과 철학이 담긴다면 저작물성이 인정돼야 한다’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형석은 이 논의가 “AI가 만든 결과물과 인간의 창작 기여가 어디서 구분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100% AI가 만든 결과물이라고 해도, 프롬프트에 인간의 사상과 철학이 실리면 그 자체가 저작물인지, 아니면 인간의 연주·편곡·음악적 행위가 들어갔을 때 저작물로 인정해야 하는지가 지금 가장 고민되는 지점입니다.”다만 앞서 밝혔듯이, 그는 기술이 음악의 기능적 부분을 대부분 대체해버린 시대일수록 오히려 ‘인간의 리얼리티와 아이덴티티’가 더 강력한 의미를 가지면서, 음악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은 “인간의 스토리”라고 강조하였다.그는 일본 극작가 이노우에 히사시의 ‘어려운 건 쉽게 표현하고, 쉬운 건 깊게 표현하고, 깊은 건 재미있게 표현하라’라는 말을 인용하며 인간의 창작 기여를 판단할 때 고민해야 할 ‘깊이’의 기준은, 대중음악 속에 인문학적 깊이가 결합될 때 음악이 단순한 기능적 결과물을 넘어 창작자의 고유한 가치로 확장된다고 밝혔다.김지욱 ㈜메이저세븐이엔엠 대표 ▶ 저자소개=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 현재 (주)메이저세븐이엔엠 대표로 음악 저작권과 콘텐츠 현장에서의 음악 저작권 관련 업무 및 자문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JTBC ‘싱어게인’,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tvN ‘태풍상사’, ‘폭군의 쉐프’, SBS ‘우리들의 발라드’, Mnet ‘보이즈플래닛’ 등 다수 프로그램과 베이비몬스터, 변우석 등 아티스트 콘텐츠의 음악 저작권 관리 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2025.11.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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