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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MF OUT’ 현지 매체 주장 “토트넘, 충격 트레이드로 수비 보강 노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수비수 피카요 토모리(AC 밀란)를 품기 위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내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밀란과 거래를 추진할 수 있다. 두 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바꿔 입는 ‘스왑딜’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가 주목한 두 선수가 바로 미드필더 벤탄쿠르, 수비수 토모리다.벤탄쿠르는 지난 2021~22시즌 중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 중인 미드필더다. 토트넘은 이 기간 여러 감독을 교체했으나, 벤탄쿠르의 입지는 굳건했다.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기간을 제외하면 꾸준히 부름을 받았다. 올 시즌에도 공식전 38경기 2골 1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에서의 통산 성적은 107경기 9골 8도움이다.하지만 매체는 “토트넘은 다른 포지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토모리가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 벤탄쿠르가 이 과정에서 이탈리아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스파지오 밀란’의 보도를 인용, 벤탄쿠르-토모리 트레이드설을 전했다. 밀란 역시 올 시즌 리그 9위에 그치며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이 과정에서 스쿼드 개편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토모리는 다른 선수 영입을 위해 방출될 수 있는 주요 후보로 떠올랐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밀란이 미드필더를 원하고, 토트넘이 수비수를 원하기 때문에 ‘스왑딜’이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토모리는 올 시즌 공식전 30경기에 나섰는데,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했다. 이전 시즌과 비교하면 출전 시간이 다소 줄었다. 토모리는 지난 2020~21시즌 중 첼시를 떠나 임대 이적한 뒤 밀란에서만 공식전 172경기를 소화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주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연결되는 등 선수 이탈 가능성이 존재한다. 수비 보강이 절실한 이유다.또 마침 벤탄쿠르와 토모리 모두 잔여 계약 기간이 길지 않다. 벤탄쿠르는 오는 2026년 6월, 토모리는 2027년 6월 현 소속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김우중 기자 2025.04.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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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005년생에 밀리나…토트넘 감독 “텔, 측면 공격수 시험대”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의 복귀와 맞물려 새로운 공격진 구상을 내비쳤다. 2005년생 임대 공격수 마티스 텔을 측면 공격수로 시험대에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무게를 두는 포지션은 ‘왼쪽 측면’. 손흥민이 붙박이 주전으로 뛰는 자리다.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마티스 텔의 활용 방안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가 완전히 회복해 팀에 합류한다면, 그를 측면 공격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티스 텔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영입된 공격수다. 그는 “처음에 팀에 합류했을 당시부터 마티스 텔이 측면에서 활약할 것으로 생각했다. 솔란케가 돌아오면 다시 그 자리에서 시험해 보고 싶다”며 “왼쪽 측면에서 첫 경기를 치렀을 때부터 그 자리에서 정말 편안해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반대편도 마찬가지다. 측면에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티스 텔은 최전방은 물론 양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지만, 그래도 주 포지션은 왼쪽 측면이 꼽힌다. 다만 토트넘 합류 이후엔 솔란케, 히샬리송의 연이은 부상 공백 속 주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소화했다. 토트넘 이적 후 원톱으로서는 이렇다 할 경쟁력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그나마 최근 솔란케가 부상 복귀전을 치르면서 공격진 기용 폭이 넓어졌다. 솔란케는 지난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통해 복귀했다. 후반 추가시간 다시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또 이탈했지만, 타박상 정도라 곧 다시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원톱 자원인 솔란케가 최전방에 포진하면 자연스레 마티스 텔도 주 포지션인 측면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마티스 텔에게 적극적으로 기회를 주겠다는 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설명이다.실제 마티스 텔은 지난달 5일 리버풀과의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교체로 출전해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고, 이어진 애스턴 빌라와의 FA컵에서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골까지 넣었다. 당시 손흥민은 최전방에 포진했다.만약 솔란케가 완전히 회복해 최전방에 선다면, 결국 측면 공격수 자리를 두고 손흥민과 마티스 텔이 경합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공교롭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손흥민을 깜짝 선발에서 제외하기도 했다.현지에선 토트넘과 손흥민의 결별설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고, 이런 가운데 마티스 텔이 손흥민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스왑딜 형태로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을 내다보는 시선도 나올 정도다. 자칫 남은 시즌 손흥민과 2005년생 공격수 마티스 텔 간 묘한 동행이 이어질 수도 있다. 김명석 기자 2025.03.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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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황당 이적설까지 등장…‘2005년생’과 트레이드 가능성 제기

손흥민(토트넘)을 둘러싼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급기야 2005년생 공격수 유망주와 트레이드설까지 현지에서 제기됐다. 예상 행선지가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지만, 거액의 이적료가 아닌 트레이드설이 제기되는 것만으로도 손흥민 입장에선 자존심이 상할 일이다. 독일 매체 TZ는 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과거에도 손흥민을 영입하려 했지만, 당시엔 이적료가 워낙 높아 영입이 불가능했다”며 “지금 시장가치는 3800만 유로(약 592억원)에 불과하다. 현재 토트넘에 임대 이적한 마티스 텔과 일종의 스왑딜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경험이 많은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고, 손흥민이 영입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를 인용해 전한 뒤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과 호흡을 맞출 공격수를 찾고 있고, 손흥민은 적응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에서 케인과 함께 뛰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 듀오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 시절 영혼의 듀오로 불리며 EPL 최다인 54골을 합작해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의 부담을 덜어줄 공격수 영입을 원하는데, 토트넘에서 좋은 호흡을 맞췄던 손흥민이 그 대상이 됐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더구나 바이에른 뮌헨은 이전에도 손흥민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TZ는 “지난 2021년 당시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그를 주시하고 있었지만, 당시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한 데다 이적료도 8500만 유로(약 2324억원)에 달해 이적이 무산됐다”면서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시장가치는 3800만 유로까지 떨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다만 바이에른 뮌헨이 1992년생으로 이제는 적지 않은 나이인 손흥민 영입을 위해 38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할 가능성에 대해 ‘의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언급한 게 현재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공격수 텔과 손흥민의 스왑딜 가능성이다. 텔은 2005년생 공격수로 반 시즌 동안 토트넘으로 임대된 상태다. 바이에른 뮌헨이 텔을 내주고 손흥민을 영입하는 협상을 시도할 수도 있을 거란 전망이다.다만 손흥민이 토트넘의 캡틴인 데다 이미 10시즌 째 헌신하고 있다는 점, EPL 득점왕 출신이라는 타이틀 등을 고려하면 트레이드설에 거론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수밖에 없다. 유망주로 주목을 받고 있긴 하지만 텔은 지난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경기(선발 6경기)에서 7골을 넣은 게 커리어하이인 선수이기 때문. 심지어 토트넘 이적 후엔 EPL 3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아직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이 트레이드 카드로 손흥민을 내줄지도 의문인 데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지도 미지수다.김명석 기자 2025.03.06 13:38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 외환매매 서비스 리뉴얼…거래 시간·금액 확대

KB국민은행은 차세대 외환매매 플랫폼 'KB스타 FX'를 리뉴얼했다고 8일 밝혔다.KB스타 FX는 실시간 시장 환율 기반으로 환전, 현·선물환, MAR(시장평균환율), 외환 스왑 거래 및 결제와 함께 전문가의 환율 예측과 기술적 분석 등 외환 콘텐츠를 제공하는 종합 외환매매 플랫폼이다.이번 리뉴얼은 거래 시간과 금액 확대, UI·UX(이용자 인터페이스·경험) 개선 및 콘텐츠 추가, 글로벌 버전 출시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됐다.외환 시장 개방에 따라 해외주식 투자 등 고객의 야간 외환 매매 니즈를 반영해 KB스타 FX 상품별 거래 시간을 저녁 11시 30분에서 새벽 2시까지 연장했다. 건별 거래 가능 금액도 기존 2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로 상향했다.UI와 UX도 전면 개선했다.쉽고 빠른 주문을 위한 '베이직' 모드와 원하는 대로 거래 화면을 구성하는 '프로' 모드를 지원한다. 뉴스 트렌드를 분석한 AI(인공지능) 환율 전망과 기업 고객을 위한 환 리스크 관리 상담 센터 등 콘텐츠도 추가됐다.이성희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부행장은 "디지털 기술과 금융 산업의 결합으로 외환 거래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하는 만큼 고객의 니즈에 맞춰 빠르게 발전하는 외환매매 플랫폼으로 KB스타 FX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8 13:56
NBA

‘빌라노바 콰르텟’ 완성…뉴욕, 브리지스 트레이드 영입

제일런 브런슨이 다시 한번 미소 짓게 될까. 미국 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가드 미칼 브리지스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이 ‘빌라노바 콰르텟’을 완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다.미국 CBS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ESPN의 보도를 인용, “브루클린 네츠 스타 포워드 브리지스가 닉스로 트레이드됐다. 반대급부는 1라운드 지명권 5장(비보호 2025, 2027, 2029, 2031, 보호 2025)과 1라운드 스왑 권리, 2라운드픽에 이어 보얀 보그다노비치”라고 전했다.이번 트레이드로 뉴욕은 ‘빌라노바 콰르텟’을 완성하게 됐다. 뉴욕에는 이미 브런슨·단테 디빈첸조·조쉬 하트로 이어지는 빌리노바대학 출신 트리오가 활약 중이다. 이들은 지난 2023~24시즌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에서 빼어난 호흡을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 중 하트는 시즌 중 트레이드돼 합류했는데, 뉴욕은 줄리언스 랜들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빌라노바 트리오의 활약으로 2년 연속 콘퍼런스 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브리지스는 이들과 함께 2016년과 2018년 NCAA 토너먼트 우승을 이끌며 황금 세대로 불리기도 했다. 뉴욕은 다시 한번 강력한 라인업을 이어간다. 랜들은 여전히 팀에 남았고, 트레이드 뒤 맹활약한 O.G. 아누노비도 여전히 재계약 협상 중이다. 매체는 “뉴욕은 이제 2025년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라고 평가했다.브리지스는 2023~24시즌 브루클린 소속으로 리그 82경기를 소화하며 평균 19.6점 3.6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했다. 2번과 3번을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일찌감치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고, 뉴욕에서 새 커리어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브루클린은 곧바로 휴스턴 로케츠와 지명권을 교환하는 트레이드도 단행했다. 매체는 “NBA 역사상 가장 자산이 풍부한 리빌딩을 시작했다. 이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만이 지명권 부문에서 브루클린과 경쟁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브루클린은 2029년까지 7장의 1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4.06.26 13:45
해외축구

충격의 스왑딜→김민재 또 벤치 머물까…“탐욕쟁이” 공개 망신 준 투헬 잔류 가능성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다음 시즌에도 벤치에 머물까.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간다면, 올 시즌보다 입지가 더욱 좁아질 가능성도 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FC바르셀로나와 뮌헨이 충격적인 스왑딜을 할 수 있다”며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를 인용 보도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센터백인 로날드 아라우호와 뮌헨의 요주아 키미히의 스왑딜이 이뤄질 수 있다. 아라우호는 이전부터 중앙 수비 보강을 원하는 뮌헨의 영입 후보에 올랐다. 최근에도 뮌헨이 아라우호를 품기 위해 거금을 투자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매체는 “뮌헨은 아라우호 영입을 두 차례나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지금도) 최고의 타깃”이라며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를 키미히 영입 제안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 시즌 잔류를 확정한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키미히의 열렬한 팬이며 그를 핵심 전력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주 포지션이 미드필더인 키미히는 올 시즌 뮌헨에서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으며 이적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아라우호가 뮌헨에 입단한다면, 김민재의 주전 경쟁은 더욱 힘겨워질 수 있다. 현재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보좌하는 백업 자원이다. 지난 1~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전까지는 혹사 논란이 일을 만치 굳건한 주전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최근 경쟁에서 밀렸다. 김민재는 지난 1일 출전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실점에 관여한 후 투헬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쓴소리까지 들었다. 투헬 감독은 당시 “김민재는 수비할 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볼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고 비판했다. 설상가상으로 올 시즌 뮌헨과 동행을 마치기로 한 투헬 감독이 다음 시즌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뮌헨이 새 사령탑을 찾는 데 애를 먹는 상황인데, 투헬 감독이 감독직을 이어갈 가능성도 현지에서 뮌헨의 선택지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5.0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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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유니폼 바꿔버리고 싶을 정도…독일 매체의 '분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레알 마드리드전 연속 실수에 독일 매체의 분노가 거세다.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상대 선수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굴욕적인 평가가 나왔을 정도다.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직후 ‘저지 스왑’ 부문에 김민재의 이름을 적었다가 지운 흔적을 그대로 남긴 채, 토니 크로스의 이름을 새겼다.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매 경기가 끝난 뒤 저지 스왑, 카이저, 마이스터 오브 더 매치 등 여러 부문에 선수들을 선정한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김민재는 황제를 칭하는 카이저로 자주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김민재의 이름이 적힌 뒤 지워진 저지 스왑은 상대팀 선수들 가운데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한다. 상대팀 선수지만, 유니폼을 바꿔 입히고 싶을 정도의 존재감을 보인 선수라는 의미가 담긴다.김민재의 이름을 적고 줄로 지운 흔적을 남긴 건 의도적이다. 상대 선수는 아니지만, 그만큼 이날 김민재가 상대 선수였으면 좋았을 정도로 부진했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또 다른 기사에서는 “김민재에게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전 2실점은 모두 김민재의 명백한 실수와 판단력 부족에서 기인했다”며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선발로 올라설 기회에서 처참한 실패를 겪었다.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대신해 선발로 출전해서는 안 될 선수”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더리흐트의 부상과 맞물려 챔피언스리그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쫓다가 뒷공간을 완전히 내줬고, 그 공간을 파고든 비니시우스에게 일대일 기회를 허용해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팀이 2-1로 역전한 후반 38분에는 호드리구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결국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이 매체뿐만 아니라 독일 빌트는 평점 최하점을 매기고,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마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 공을 따낼 수 있을 때는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수비 시에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따라붙다가 비니시우스의 방향 전환 때 역동작에 걸려 뒷공간을 완전히 내준 장면에 대한 비판이었다.특히 이날 경기는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에게 입지 반전의 기회였다는 점에서 더욱 뼈아픈 경기로 남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9일 레알 마드리드 원정길에 올라 결승 진출을 두고 중요한 4강 2차전을 치를 예정인데, 거센 비판 여론을 감안하면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한 김민재의 출전 가능성은 희박해진 상태다.김명석 기자 2024.05.01 14:44
축구일반

‘이승우 소속사’ 올리브크리에이티브, 메타버스랩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인 웹3.0 기반 콘텐츠 및 게임 혁신기업 메타버스랩스㈜와 글로벌 스포츠 M2E 플랫폼 “스포츠파이”의 모회사인 ㈜올리브크리에이티브가 3월 28일(목)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굿즈 사업과 웹3.0 및 AI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스포츠M2E 플랫폼인 ‘스포츠파이’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기술적 혁신과 창의적인 콘텐츠가 결합하여 스포츠 팬들과 이용자들에게 현실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할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제공하는 양질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고, 온라인 기반의 콘텐츠를 즐기며, 현실 세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메타버스랩스는 이승우(수원FC)의 소속사인 ㈜올리브크리에이티브가 보유한 스포츠 네트워크와 국내외 인지도가 높은 스포츠분야 IP를 활용하여 웹3.0 기반의 다양한 사업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양사는 향후 공동 마케팅 캠페인, 상호 토큰 스왑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태국,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지역과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디지털 굿즈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메타버스랩스의 이일무대표는 "㈜올리브크리에이티브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의 웹3.0 콘텐츠와 게임 개발 역량을 스포츠엔터테인먼트산업으로 확장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되는 블록체인기반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생태계가 스포츠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시장을 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 팬들과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기반의 차별화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전했다.㈜올리브크리에이티브의 정의석 대표 역시 “메타버스랩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2년 전에 출시한 축구파이의 글로벌 확장 버전인 스포츠파이 플랫폼 사업에 경쟁력을 더하게 되었다. 이런 양사의 디지털 기술력과 콘텐츠 경쟁력에 힘입어 스포츠업계에서는 최초로 K-스포츠엔터테인먼트의 세계화에 첫걸음을 뗄 수 있게 되었다” 며 “메타버스랩스와 함께 혁신적이고 양질의 스포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웹3세상에서 스포츠 소비자들이 어떻게 스포츠를 소비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은 양사가 공동으로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스포츠 산업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향후 공동 마케팅 캠페인, 상호 토큰(FNCY, PIE) 스왑 등을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며, 양사의 기술력과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들을 통해 스포츠 콘텐츠의 무한하고 새로운 가치를 보여줄 예정이다양사의 협력으로 스포츠팬들과 사용자들에게 가져올 웹3.0 시대의 미래 변화와 혁신에 업계 및 사용자들의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3.28 15:10
해외축구

SON에 밀리고 베르너에 치여 ‘불만 폭발’…3년간 1골도 못 넣고 짐 싼다

스페인에서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브리안 힐(23)과 토트넘이 결국 ‘새드 엔딩’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 윙어 힐은 출전 시간 부족으로 클럽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는 올여름 이적을 열망한다”고 전했다. 영국과 스페인 다수 매체가 올 시즌을 끝으로 힐이 토트넘과 결별하리라 전망하고 있다.힐의 토트넘 생활은 차갑기만 하다. 2021년 7월 에릭 라멜라(세비야)와 스왑딜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힐은 커리어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전에 나섰다. 줄곧 조국인 스페인에서만 뛰었던 그가 야심 찬 영국 무대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주 포지션이 윙어인 힐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같은 포지션에 손흥민이 버티고 있는 탓이다. 애초 토트넘 역시 힐을 급하게 키우기보다 미래를 위한 자원으로 여겼다. 그러나 꾸준히 뛰며 성장을 바랐던 힐에게는 출전 시간이 턱없이 적었다. 어느 감독 밑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한 힐은 결국 토트넘 입단 후 3년 사이 발렌시아, 세비야(이상 스페인) 등 임대를 전전했다. 임대 생활을 마치고 토트넘에 돌아올 때면, 늘 그의 자리는 없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힐은 이번 시즌 EPL 10경기에 나섰는데, 교체 출전이 8회다. 10분 이하로 뛴 경기만 여섯 차례다. 설상가상으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티모 베르너까지 합류하면서 설 자리가 더욱 줄었다. 토트넘이 베르너의 완전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터라 힐에게는 ‘빨간불’이 켜진 실정이다. 결국 ‘언해피’를 띄웠고, 토트넘에서 3년간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팀을 떠날 상황에 놓였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힐은 올 시즌 초반에 토트넘을 떠날 기회가 있었지만, 잔류를 선택하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 그 계획은 지금까지 잘 풀리지 않았다”며 “토트넘에서 그의 미래가 없다는 것은 분명하며 양측은 우호적으로 각자의 길을 가야 한다”고 짚었다.현재 힐은 ‘친정’ 세비야 이적설이 돌고 있다. 관건은 이적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구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힐의 현재 시장가치는 1600만 유로(230억원)다. 토트넘과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김희웅 기자 2024.03.14 15:53
산업

효성, '쪼개기 상장' 논란 피할까

효성그룹이 신설 지주회사 설립으로 2개의 지주사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1년 전 현대백화점그룹 형제의 인적분할 추진 과정과 유사해 효성가가 ‘신설 지주사 안건’ 통과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의 두 형제가 계열 분리를 통한 독립경영 체제를 구상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사 ‘효성신설지주(가칭)’을 설립하는 분할 계획을 결의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각각의 지주사를 거느린다는 게 인적분할의 핵심이다. 기존의 지주사 효성을 비롯한 섬유와 중공업·건설 부문은 조현준 회장이 이끌고, 조현준 부회장은 신설 지주 설립으로 효성첨단소재 등 첨단소재 부문을 전담하겠다는 포석이다. 이 같은 각각의 지주사 체제는 경영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고, 계열사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기업 집단들이 보편적으로 취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런 인적분할은 기존 주주들의 반발을 사곤 했다. 자신이 보유한 주식 가치의 하락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최근 대표적으로 주주들의 반발을 샀던 인적분할은 현대백화점이다. 지난해 2월 현대백화점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현대백화점 인적분할 안건이 부결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은 신설지주 설립으로 독립경영 체제를 꿈꿨지만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인적분할을 포기해야 했다. 당시 현대백화점의 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이 인적분할에 반대표를 던졌고, 소액 주주들도 대거 반대표를 행사했다. 표결에 참여했던 참여주주의 2/3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했는데 인적분할 찬성표가 1.7% 부족해 안건이 부결됐다. 국민연금의 지분은 8.03%였다. 효성은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만약 참여주주의 2/3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한다면 현대백화점처럼 인적분할이 무산될 수 있다. 주주들이 인적분할을 반대하는 이유는 ‘자사주의 마법’ 때문이다. 자사주가 인적분할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에 쓰이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 주주들도 인적분할 이전까지 자사주 소각을 내걸었던 바 있다. 효성그룹은 이런 ‘자사주 마법’을 의식해 이사회를 통해 분할 회사가 소유한 자사주 116만1621주(5.51%)에 대해서 “분할 및 재상장이 완료되기 전에 분할회사의 결정으로 전부 또는 일부를 처분하거나 소각할 수 있음”을 표기했다. 상황에 따라서 일부만 소각할 수 있는 셈이다. 효성그룹은 현대백화점의 인적분할과는 다르게 신설지주 설립과 관련한 장애물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주주들의 지배력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인적분할 추진 당시 정지선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 총합이 36.08%였다. 그러나 효성그룹은 조현준 회장 21.94%, 조현상 부회장 21.42%, 조석래 명예회장 10.14% 등 특수관계인 지분 총합이 56.10%에 달한다. 국민연금도 6.63%를 갖고 있다. 효성의 관계자는 “이번 인적분할은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주주의 지분율이 높고, 국민연금의 지분은 그다지 높은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기존 지주사인 효성의 주주들은 “쪼개기 상장 막아라”며 반발하고 있다. 효성의 주가가 인적분할 계획 공시 이후 하락 추세이기 때문이다. 6만4000원대의 효성 주가는 4일 5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조현상 부회장은 지난달 서울상공회의소 정기의원총회 참석 후 신설지주 설립과 관련해 “저희가 상장사니까 한국거래소에 신청서를 냈고, 거래소에서 승인해야 완성된다”며 “심의하는 법적인 기간도 필요하고 거래소가 저희한테 '오케이' 사인을 줘야 하므로 그게 좀 지나면 신설 지주 사업 계획 등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그룹은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분할 승인절차를 거친 뒤 7월 1일자로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 2개 지주사 체제로 재편할 예정이다.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 간의 지분스왑 및 조석래 명예회장의 지분 처리, 베트남 법인 내 사업 양수·양도 등 계열분리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액션은 긴 시간에 걸쳐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두용 기자 2024.03.0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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