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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스타벅스 굿즈, 오늘부터 받는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2일 '2023 서머 e-프리퀀시 이벤트'의 1차 증정품 수령이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여름 e-프리퀀시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매해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사은 행사이다. 지난달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하여 e-프리퀀시를 완성한 스타벅스 회원 고객에게 증정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올해 여름 e-프리퀀시도 고객의 현장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운영한다. 앞으로 총 5회차에 걸쳐서 예약과 증정이 진행될 예정이다.올해에는 헬리녹스와 협업한 ‘스타벅스 사이드 테이블‘ 3종과 네오플램과 협업한 ‘스타벅스 팬앤플레이트’ 2종 등 총 5종의 증정품을 선보였다. 증정품을 교환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는 스타벅스 회원은 예약 기간 일정에 맞춰 스타벅스 모바일 앱의 ‘증정품 예약하기’를 통해 원하는 아이템과 수령 차수, 수령 매장을 선택한 후 예약한 차수의 수령 기간 동안 지정한 매장을 방문해 모바일 예약증 바코드를 보여주면 된다. 사전 예약한 차수에만 증정품 수령이 가능하며, 반드시 신청한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해야 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12 13:07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LCK 서머시즌 아이템 이벤트

우리은행은 LCK 서머 시즌 개막을 맞아 LCK 경기를 기다리는 많은 팬들을 위해 실시간 경품 추첨 이벤트인 ‘LCK 우리 머신’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슬롯머신 형태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즉석 추첨으로 진행되는 ‘LCK 우리 머신’ 이벤트는 우리WON뱅킹의 LCK 전용페이지인 ‘WON하는 LCK’에 가입한 고객에게 응모기회가 1회 제공된다.우리WON뱅킹에 신규로 가입하거나, 6개월 이상 미이용 고객이 우리WON뱅킹에 다시 접속할 경우 1회의 응모기회가 추가로 제공된다. 또 우리은행 첫거래 및 우리WON뱅킹에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2회의 응모기회가 추가로 제공돼 최대 3회까지 이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LCK 우리 머신’ 이벤트는 ‘LoL템’과 ‘일반템’ 중 하나를 선택해 응모하면 즉석에서 당첨 확인이 가능하다.‘LoL템’을 선택하고 응모할 경우, 총 다섯 종류의 LoL 관련 경품에 응모가 가능하며 LoL 명품상자와 열쇠세트, LoL 스킨 메카 말파이트, LoL스킨 뿔보 코스프레 베이가, LoL스킨 전투고양이 징크스, 전투 토끼 미스 포츈 피규어를 경품으로 제공한다.‘일반템’을 선택하고 응모할 경우에는 총 다섯 종류의 일반 경품에 응모가 가능하며, 에어팟 맥스·TT 포로 쿠션·BBQ 황금 올리브 치킨세트 쿠폰·설빙 인절미 빙수 쿠폰·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즉석 추첨으로 제공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5.08 16:10
산업

긴장감 흐르는 식품·외식업계…올해 줄줄이 국감 증인 채택

식품·외식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다음 달 시작되는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국감)에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기 때문이다. 이번 국감에서는 식품 가격 인상에 따른 서민 물가 부담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쌀값 폭락, 유해물질 검출 등에서도 강도 높은 공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오뚜기·오리온·SPC 가격인상 추궁 29일 국회 및 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내달 4일 국감에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이사, 박상규 농협미분 대표이사,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 등을 각각 증인석에 세우기로 했다. 이번 국감에서는 물가 상승 심리에 편승해 제품의 가격을 과도하게 올린 것 아니냐는 질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임형찬 부사장의 경우 쌀값이 하락했음에도 햇반 가격을 인상한 경위, 덮밥 등에 미국산 쌀을 사용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 추궁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이사와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이사는 쌀값 폭락과 관련해 쌀 수급 안정 방안 등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농협은 오리온이 간편대용식을 만들고자 농협과 손잡은 합작법인으로 ‘마켓오 네이처’ 브랜드로 쌀가루 소비가 많은 업체다. 농심미분은 글루텐프리 제품을 위해 습식 쌀가루를 생산하는 업체다. 임금옥bhc그룹 대표, 정승욱 제너시스BBQ 대표, 권원강 교촌에프엔비 이사회 의장 등 치킨 프랜차이즈 수장들도 국감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치킨 가격과 관련한 정부의 외식 물가 정책의 효용성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박현종 bhc그룹회장과, 윤홍근 제너시스BBQ 이사회 의장이 각각 증인에 채택됐지만, 치킨 업계 현황 질의가 주요 사안인데 그룹 회장과 이사회 의장의 참석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받아들여졌다. 권 의장 역시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대표로 교체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발암물질', bhc '가맹점 납품 수수료' 논란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는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출석한다. 송 대표는 ‘2022 여름 e-프리퀀시’의 기획상품(MD) 중 서머캐리백에서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국감 증인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송 대표가 이번 국감장에 출석하게 되면 2020년,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 국감 증인석에 서게 된다. 송 대표는 2020년 환노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고객에게 폭행을 당한 직원에게 점장이 사과를 강요한 사건과 관련해 매장 파트너 직원들의 감정 노동 실태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리유저블 컵(다회용컵)’ 이벤트를 친환경인 것처럼 홍보했지만, 실제 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논란과 관련해 국정 감사에 출석한 바 있다. 다음 달 6일 열리는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국감에는 윤종하 MBK파트너스 대표이사(부회장)와 윤진호 교촌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신청됐다. 윤종하 대표는 프랜차이즈에 진출한 사모펀드의 투자이익 확보로 인해 골목상권과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 대해 질의를 받는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와 치킨 프랜차이즈 bhc에 투자했다. 윤진호 대표는 가맹점 납품 수수료 등을 과도하게 걷어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추궁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여당은 박현종 bhc 회장의 증인 출석 요구를 검토 중이다. 참여연대 및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시민단체들은 bhc가 자사 가맹점에 '해바라기유'를 필수 거래 품목으로 지정해 다른 업체보다 최대 60% 비싼 가격에 판매했다며 '가맹점 갑질 기업'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외식업계 논란의 경우 생활과 밀접하기 때문에 소비자를 비롯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며 "매년 업계 이슈가 국감 현안으로 거론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30 07:00
산업

'발암물질' 스타벅스 가방, 자발적 리콜

스타벅스코리아가 1군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여행용 가방(서머 캐리백)의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3일부터 진행하던 회수조치를 공식화하고,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해 자발적 리콜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날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2달 동안 자발적 회수가 진행된다. 회수 대상은 사은품 106만2910개, 판매품 1만6200개를 포함한 107만9110개다. 현재까지 교환된 물량은 전체 물량의 36%인 38만개다. 이번 리콜과는 별도로 스타벅스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7개의 e-스티커를 적립한 후 캐리백을 교환한 고객 대상으로 보상 신청과 접수를 진행 중이다. 해당 고객은 데스크 모듈이나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3만원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리워드 카드 3만원권은 신청 후 3일 내로 수령할 수 있다. 보상 증정품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증정해 나갈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현재 캐리백을 지참해 매장 방문 시 무료 음료 쿠폰 3장을 제공하는 교환 일정을 기존 8월 31일에서 리콜 종료 기간인 10월 11일까지로 확대한다. 택배를 통한 무상 회수도 병행해 진행한다. 스타벅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택배 수거를 신청하면 택배 기사가 접수한 주소로 방문해 회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할 예정이다. 무료 음료 쿠폰 3장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무상 택배 도입 등 신속한 후속 절차를 통해 회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품질 관리 조직 확대 및 전문 인력 채용, 검증 프로세스 강화 등 품질 관련 부분에 대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11 10:16
산업

스타벅스 발표에도 입 나온 고객들 "중고거래는요?"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에 발암성 물질이 검출된 것을 알면서도 행사를 계속한 스타벅스코리아가 사과와 보상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소비자의 불만이 줄어들지 않는 분위기다. 일부 소비자는 "중고거래나 선물로 서머 캐리백을 산 이들은 보상받을 방법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달 28일 국가전문 공인시험 기관에 의뢰해 시험한 결과, 서머 캐리백에서 1급 발암성 물질인 포름알데하이드가검출됐으며, 제조사에서 전달받은 시험 성적서에 발암성 물질이 포함된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 보상 차원에서 총 17잔을 적립 후 캐리백으로 교환 완료한 고객에게 새로 제작한 굿즈를 지급하거나 리워드 카드 3만원 권으로 지급한다고 약속했다. 이와 별도로 캐리백을 증정받은 고객이 이를 반납하면 무료 3잔을 제공하기로 했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서머 캐리백을 구매한 소비자가 제기한 불만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포름알데히드가 나오는 서머 캐리백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1만9000원 이상에 구매했는데, 보상은커녕 제품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판매자만 승자'라는 푸념도 한다. 이미 스타벅스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캐리백을 중고거래를 통해 되팔아 이득을 챙겼는데, 새로 제작한 굿즈를 지급하거나 리워드 카드 3만원권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서머 캐리백을 판매한 이들도 마음이 불편하다고 호소한다. 중고거래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일부 구매자들이 스타벅스의 보상을 대신 받아달라고 연락해오기 때문이다. 서머 캐리백을 판매한 한 네티즌은 구매자가 "원교환자에게 보상 혜택이 주어진다. 문자 등에 (스타벅스의) 공지가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메시지를 계속 보낸다면서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의 서머 캐리백 논란과 관련해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업무방식에 대한 전반적 검토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중고거래 등에 대해서는 보상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스타벅스 측은 "자사 앱을 통해 서머 캐리백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 이력 조회를 통해 보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보상 범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다. 만약 중고 거래를 통해 서머 캐리백을 산 소비자들은 별도의 보상이 없다는 뜻이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8.01 07:00
산업

스타벅스 “발암물질 알았다” 공식 사과…보상은 새 굿즈나 3만원

증정품에 발암성 물질이 검출된 것을 알면서도 행사를 계속한 스타벅스코리아가 사과문과 사건 경위, 포름알데히드 검출 결과를 발표했다. 스타벅스코리아(스타벅스)는 28일 "이번 이슈로 인해 스타벅스를 사랑해 주신 수많은 고객분에게 큰 우려와 실망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고객분들이 단 한 순간이라도 스타벅스와 관련된 불편과 불안감을 느꼈다면, 그 어떤 경우라도 변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지금 저희에게 부여된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밝혔다. 포름알데하이드 검출과 관련한 일련의 과정도 모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제조사에서 전달받은 시험 성적서에 발암성 물질이 포함된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또 지난 22일 국가전문 공인시험 기관에 관련 시험을 의뢰했고 역시 동일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먼저 논란이 된 이른바 '오징어 냄새'라고 알려진 악취 원인을 찾느라 이런 결과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스타벅스 측은 "제조사로부터 전달받은 시험 성적서 첨부 자료에 포름알데하이드가 포함되어 있었으나 이취 원인에 집중하느라 이를 인지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22일에 국가 공인 기관에 직접 검사를 의뢰하였고, 앞서 언급된 검출 결과를 받게 됐다. 그러나 포름알데하이드가 가방류에는 다른 의류나 침구류와는 달리 안전 요건 적용 사항이 아님을 인지해 교차 검증을 하는 과정이 이벤트를 강행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며 더 큰 실망과 심려를 드렸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가 진행한 포름알데하이드 검출 시험 결과에 따르면 서머 캐리백에서 개봉 전 제품의 외피에서는 284mg/kg~ 585mg/kg (평균 459mg/kg) 내피에서는 29.8mg/kg~724mg/kg (평균 244mg/kg) 정도의 수치가 검출됐다. 또 개봉 후 2개월이 경과한 제품은 외피에서 106mg/kg~559mg/kg(평균 271mg/kg), 내피에서 미검출~ 23.3mg/kg (평균 22mg/kg) 정도의 수치가 각각 나왔다. 스타벅스 측은 "서머 캐리백은 직접 착용하지 않는 가방, 쿠션, 방석 또는 커튼과 함께 기타 제품류로 분류된다. 유해물질 안전요건 대상 제품으로 적용되지 않아 시험 결과 수치의 의미를 해석하는데 시일이 지체된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사적인 개선 의지도 보였다. 스타벅스 측은 "어떠한 대책일지라도 고객님의 신뢰를 단기간 내 회복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이벤트 기간 중 17개의 e-스티커 적립 후 서머 캐리백으로 교환을 완료한 고객에게 동일한 수량으로 새롭게 제작한 굿즈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제품을 원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3만원 적립 또는 동일 액수의 기프트 카드 주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사적 차원에서 품질 관련 부분에 대한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품질 관리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전문 인력을 채용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타벅스 브랜드로 출시되는 모든 상품에 대해서 국가 안전 기준 유무와는 상관없이 보다 엄격한 자체 안전 기준을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정립해 나간다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28 15:26
산업

국가기술표준원,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조사 시작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스타벅스에서 증정품으로 제공한 '여행용 가방(서머 캐리백)'에서 포름알데하이드 검출의혹에 대해 조사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표원은 사업자 대상 자료제출 요청, 유해물질 관련 제품 시험 실시 등 제품 사고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조사결과에 따라 제품안전 자문위원회 등 전문가 검토를 거쳐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 과정에서 불법 등 제품 결함이 확인되면 즉시 제품 리콜과 소비자 안전사용 안내 등 조치를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국표원 측은 "조사 과정에서 불법 등 제품 결함이 확인되면 즉시 제품 리콜하고 소비자 안전사용 안내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28 14:24
산업

발암물질 알고도 이벤트했다고…스타벅스 '손절' 움직임도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코리아가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성 물질이 검출된 것을 알면서도 고객에게 나눠줬다는 지적이 나와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이커머스업계는 문제의 서머 캐리백 판매 중지에 나섰고, 고객들은 스타벅스 자체에 대한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을 만든 중국 상하이 소재 제조사는 제품 일부에서 발암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는 사실을 스타벅스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이 사실을 알고도 가방을 계속 나눠주며 여름철 행사를 이어나간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일고 있다. 스타벅스는 "가방에 적용되는 포름알데히드 허용 수치가 정해진 게 없어 검출 사실을 알고도 회수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며 해명에 나섰다. 포름알데히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1군 발암성 물질로 분류하는 위해성 물질이다. 설령 허용 수치가 제대로 정해져 있지 않았더라도, 스타벅스 정도의 규모와 소비자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라면 이를 소비자에게 바로 알렸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커머스업계는 선 긋기에 나섰다. 롯데온과 티몬 등 이커머스 업체들은 자사 플랫폼에서 문제가 된 서머 캐리백을 판매 중지하거나, 판매 중지를 검토 중이다. 롯데온은 25일 "(서머 캐리백의) 안전성이 입증된 후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이나 환불 처리 등 관련 문의사항은 스타벅스 또는 당사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해달라"는 공지와 함께 서머 캐리백의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티몬도 같은 날 해당 제품의 판매를 금지했고, 신세계 계열사인 SSG닷컴과 지마켓(지마켓·옥션)까지 발암물질 파문이 일자 판매를 모두 중단했다. 온라인상의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스타벅스의 무심한 일 처리에 대한 불만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맘카페에는 "(서머 캐리백을) 가지고 오자마자 아기가 가방에 들어가서 놀았다" "우리 아이에게 줬는데 진짜 스타벅스 손절해야겠다" "스타벅스 17잔을 마셔서 받았는데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것인가"라는 게시글이 차고 넘친다. 스타벅스는 국가공인 시험기관에 자체 성분검사를 의뢰한 상태로 8월 중 가방 검사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 성난 고객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예약자를 대상으로 2만~3만원 안팎의 스타벅스 카드 지급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가 잇따른 논란으로 충성심 있는 고객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특히 안전문제는 한순간에 기업이 흔들릴 수 있는 사안"이라며 "스타벅스코리아가 면밀하게 내부 시스템과 철학에 대해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28 07:00
산업

가습기 살균제에 발암 물질까지…유통가, 유해 물질 검출 공포

유통 업계가 잇따른 '유해 물질' 검출 논란에 몸살을 앓고 있다. 유아용 물티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된 데 이어 고객용 증정품 가방에서는 발암 물질이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사태가 심각하다는 게 업계의 한 목소리다. 하지만 해당 업체들이 늦장 사과와 빈약한 보상 등 부실한 초기 대응으로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물티슈·가방에서 잇따라 유해 물질 나와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4일 LG생활건강(LG생건)의 유아용 물티슈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에서 살균 보존제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혼합물이 검출됐다. 이 두 성분은 과거 90여 명의 사상자를 냈던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로 쓰였던 성분이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1월 주문자 상표에 의한 제품 생산(OEM) 방식으로 한울생약을 통해 생산됐고,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업체를 통해 약 8개월간 판매됐다. 이에 식약처는 즉각 회수 명령을 내렸다. 지난 21일에는 스타벅스코리아의 고객용 증정품 '서머 캐리백'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FITI시험연구원 직원이라고 밝힌 이용자는 "(서머 캐리백에 대한) 시험을 했고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FITI시험연구원(옛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은 섬유 패션·소비재·산업·환경·바이오 분야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다만 FITI시험연구원 측은 "해당 익명 커뮤니티 게시물 내용은 우리 연구원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밝혔다. 폼알데하이드는 자극적인 냄새와 독성을 가진 물질로, 각종 건설 자재에서 발생해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폼알데하이드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앞서 서머 캐리백은 증정 초기에도 역한 냄새가 난다는 후기들이 올라와 스타벅스가 해명에 나선 바 있다 안일한 대처에 소비자들 불만 문제는 해당 업체들이 이번 사태가 소비자의 건강과 직결된 심각한 문제임에도 안일한 대처로 소비자 불만을 키우고 있다는 데 있다. 먼저 LG생건은 지난 4일 식약처로부터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은 뒤 2~4일이 지난 뒤에야 이 사실을 홈페이지에 알려 논란이 됐다. 또 해당 알림 글을 홈페이지에 공개한 뒤 3년 전 만든 화장품 관련 공익광고 등 게시물 5개를 무더기로 올려 첫 화면에서 해당 제품의 회수 알림 글이 눈에 띄지 않게 만들어 ‘소비자를 상대로 꼼수를 폈다’는 비난을 샀다. 이에 소비자시민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 21일 “식약처의 회수·폐기 명령 이후에도 LG생건이 보인 늑장·꼼수는 소비자의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기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자, LG생건은 사태 발생 19일 만인 지난 22일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어린이용 물티슈 전 품목 회수를 결정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3일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머 캐리백에 대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며 "불안한 고객들은 음료 무료 쿠폰 3장으로 교환해주겠다"고 공지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서머 캐리백을 받기 위해서는 음료 17잔을 마시고 치열한 예약 경쟁도 벌였어야 했는데, 같은 가치의 교환도 아닌 음료 쿠폰 3장은 너무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스타벅스 측은 이벤트 행사 기간이 끝나 다른 증정품 교환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료 3잔 교환’은 캐리백을 받으려고 쓴 돈에 비해 적다” “미션 음료까지 합치면 최소 5만원 이상 쓴 고객들인데 비슷한 가격대 보상이 필요하다” 등의 비판이 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유해 물질 논란과 관련해 미온한 대처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철저한 원인 분석과 더불어 적절한 보상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25 07:00
연예

[#여행어디] 인도어족이라면 '호캉스', 아웃도어족이라면 '캠핑'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올해 여름휴가에 '프라이빗'이라는 키워드의 비중이 커졌다. 시원한 물놀이와 맛있는 요리가 함께하는 호캉스(호텔+바캉스)는 인도어(indoor)족에게, 더위 속에서도 자연을 느끼고 직접 굽는 BBQ를 맛볼 수 있는 캠핑은 아웃도어(outdoor)족에게 선택받는 휴가 방식이 됐다. 사람이 붐비지 않는 곳, 개인적인 공간이 있고 오롯이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면 코로나19 속 여름휴가라도 안심이다. 수영장 즐기는 '풀캉스', 객실서 호텔 요리 '먹캉스' 1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발표한 '2021 여름휴가 계획' 조사한 결과에서 '호캉스'(34.2%)가 여름휴가지 2위에 올랐다. 이는 안전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호텔을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는 의미다.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한 호텔에서 프라이빗한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고, 마스크를 벗어야 해 불안한 식사 시간은 객실에서 즐기며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 수도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과 객실을 모두 이용해 오롯이 휴식과 즐거움에 집중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는 객실 패키지를 내놨다. 특히 다른 사람과 마주치지 않고 물놀이를 즐길 우 있는 오아시스 카바나 패키지가 인기다. 카바나는 온수 시설이 설비된 미니 풀이 있어 앞에 펼쳐진 대형 수영장을 바라보며 개인적인 물놀이가 가능하다. 또 널찍하고 푹신한 침대형 소파와 다이닝 테이블이 구비돼 있어 딱 우리 가족끼리만 수영장을 즐길 수 있다. 이 패키지에는 객실 1박에 오아시스 디럭스 카바나 1일 이용권, 과일 플래터, 샴페인 1병, 소프트 드링크와 간식 등으로 구성된 웰컴 테이블, 조식 2인 등이 포함돼 있다. 호텔 객실에서 호화로운 음식을 즐기며 '먹캉스'를 즐기는 것도 시원한 휴가를 나는 방법이다.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는 친구들과의 여름 호캉스를 오직 객실에서 즐길 수 있는 스위트룸 패키지 ‘가이즈 나이트 아웃’을 준비했다. 4인 이하의 고객이 객실 내에서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는 콘셉트가 입소문을 타며, 이미 인기 있는 패키지로 자리 잡았다. 안다즈 서울 강남의 이번 패키지는 스위트룸 또는 발코니 스위트룸에서 그레이구스 보드카 1병과 맥주, 숙취 해소제와 프렌치프라이 등으로 구성된 주류 바스켓을 저녁에 즐길 수 있다. 또 아침에는 해물라면과 강남버거, 계란후라이, 바닐라 쉐이크, 아이스아메리카노 등으로 구성된 속풀이 룸서비스 조식 세트를 준다. 롯데호텔 서울의 '썸머 피크닉 인 룸' 패키지도 쾌적한 객실에서 친구끼리 룸캉스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양갈비, 훈제연어 등으로 구성된 패밀리플래터 세트와 클라우드 8캔을 친환경 보냉백인 롯데호텔 야미백에 담아 인룸 다이닝 서비스로 제공된다.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도 오는 9월 26일까지 시티 바캉스를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서머 앳 더 파크’를 내놨다. 이 패키지에는 룸 서비스 혹은 호텔 전 레스토랑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이닝 20만원 크레딧을 포함, 방을 나가지 않고도 객실에 머물며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자연+BBQ 즐기기…박나래도 푹 빠진 '캠핑' 지난 9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개그우먼 박나래가 친구들과 함께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방송됐다. 박나래는 지난해 10월부터 한 캠핑장에서 장기 숙박을 하며 캠핑을 하고 있었다. 박나래는 저녁 식사로 한우 스테이크를 만들었고, 친구들은 "얘 요리사 아니야?"라며 박나래의 요리실력에 감탄했다. 또 박나래는 랍스터 요리에 마지막 붕장어탕도 만들어 캠핑 만찬을 제대로 즐기며 행복해했다. 박나래 외에도 개그우먼 김숙, 배우 유연석 등 연예인들도 푹 빠진 캠핑은 자신만의 공간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캠핑 인구는 약 600만명, 올해는 700만명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10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국내 캠핑 산업 규모는 2016년부터 매년 30%씩 성장해 올해는 4조원 대를 넘어섰다. 숙박예약관리 플랫폼 '온다'의 지난 5월 한 달간 매출 분석에 따르면 2년 전인 2019년 동기 대비 캠핑장은 118.3%의 평균 매출 상승이 있었다. 야외 숙박으로 쏠쏠한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캠핑은 118%, 글램핑 114%, 카라반 130%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눈에 띄는 성장이 계속되자 각 지자체에서 문을 여는 캠핑장들도 늘고 있다. 전북 부안군에서는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변산해수욕장 야영장을 조성하고 지난 1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2019년 4월 산불로 소실된 동해시 망상 오토캠핑리조트는 복구사업에 속도를 내며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기업들도 캠핑 인구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의 각종 캠핑 굿즈는 말할 것도 없고, '먹거리' 산업에서도 캠핑은 공략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5월 축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했고, 롯데마트는 같은 달 안심·채끝·등심 프라임 등급 상품 매출액이 전월 대비 139.8% 성장했다. 이에 롯데온은 캠핑족의 수요를 잡고자 캠핑족이 선호하는 다양한 육류 상품을 강화하고, 캠핑에서 바비큐를 넉넉히 즐길 수 있도록 대용량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또 엑셀비프엑셀컷은 캠핑 시즌을 맞아 쿠팡 전용 냉장 커플팩을 내놨다. 인기 많은 정통 스테이크 부위를 한 팩에 400g 이상씩 포장하고, 부채살, 살치살, 척아이롤을 원육과 허브솔트 시즈닝 제품으로 추가한 제품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후 캠핑이 대중화되면서 바비큐용 고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캠핑족을 겨냥해 커플·패밀리팩 등 가성비 좋은 대용량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마케팅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7.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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