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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쟁률만 114:1…‘중증외상센터’ 주지훈→추영우, 팬미팅 성료

‘중증외상센터’가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넷플릭스는 10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도파민 충전 긴급 팬 미팅’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윤 감독과 배우 주지훈, 추영우, 하영, 윤경호, 정재광이 참석했다.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틀간 진행된 팬 이벤트 신청 접수에는 무려 2만여명의 신청자가 응모,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114: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초청된 팬들은 ‘중증외상센터’의 주역들이 등장하자 큰 환호성으로 반겼다. 배우들과 감독 역시 현장에서 ‘중증외상센터’의 열띤 호응 속에 인기를 실감하며 행복한 미소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현장에서는 ‘팀 중증’에게 직접 듣는 작품의 비하인드부터 팬들을 위해 준비한 게임과 이벤트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먼저 글로벌 비영어 TV쇼 1위 소감에 대해 주지훈은 “‘중증외상센터’​는 촬영 전부터 다 같이 12시간씩 스터디하면서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다. 공개 후 칭찬 댓글이나 배우들의 매력에 빠지는 걸 보면 뿌듯했고 행복한 2주였다”라고 밝혔다. 윤경호 역시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와주셔서 감사하다. 팬들의 사랑 덕분에 설 연휴에 축하 인사만 받았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공개 후 쏟아지고 있는 수많은 리뷰와 댓글, 밈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추영우는 “리뷰와 댓글들도 모두 다 감사히 재미있게 봤다”, 하영은 “중간까지만 보려고 했는데 8화까지 한 번에 다 봤다는 댓글이 가장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광은 “시청자들이 자꾸 마취를 시켜달라고 하시더라. 박경원을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유림핑’, ‘쁘띠유림’ 등으로 불리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윤경호는 ‘중증외상센터’의 명장면 중 하나인 한유림의 ‘닥치면 살고 안 닥치면 죽는 거야!’ 장면을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재현하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어진 팬들과의 Q&A에서는 작품을 향한 애정이 느껴지는 팬들의 다양하고 심도 있는 질문들이 쏟아졌다. 양재원의 일상을 교차 편집으로 담아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도윤 감독은 “욕심을 내서 넣은 장면이다. 극 전체를 관통하는 ‘양재원의 성장기’라는 스토리를 짤막하게 압축해서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추영우는 “실제로 촬영 순서와 극의 순서가 비슷해서 결말에서 백강혁 교수님 수술에 들어갈 때 재원이가 성장했다고 느껴 벅찼다”며 “재원이처럼 추영우도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주지훈은 ‘1호’, ‘항문’, ‘조폭’처럼 시청자 애칭을 지어달라는 한 팬의 요청에 “헬리콥터즈”라고 답하며 “우리 헬리콥터즈 여러분들이 저희를 살렸다”고 화답해 큰 호응을 받았다.N차 정주행한 ‘과몰입러’ 팬들을 위한 퀴즈와 포토타임, 럭키 드로우 이벤트까지 ‘도파민 충전’ 팬 미팅에 걸맞는 유쾌한 시간을 가진 배우들과 감독들은 행사를 마치며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주지훈은 “무엇보다 시청자분들에게 가장 감사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작품을 만든 이도윤 감독에게도 감사하다. 다들 한 팀처럼 움직이며 열심히 해준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여러분들 덕분에 많은 복을 받았다”고 인사했다. 추영우는 “한 번에 정주행하셨다는 분들이 많아 기쁘다. 함께 한 동료 배우들과 감독님, 이 자리에 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하영은 “좋은 작품 만들어주신 이도윤 감독과 배우들, 헬리콥터즈 너무 감사하다. 올 한 해 기쁜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윤경호는 “인생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캐릭터를 만나서 인기를 실감하는 요즘이다. 우리 함께 한 식구들과 여러분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으며, 정재광은 “늘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란다. 사랑한다”고 애정을 표했다.끝으로 이도윤 감독은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큰 환대와 사랑은 처음 받아보는 것 같다”며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감독이 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한편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1 14:01
예능

올 설, 토종 OTT 볼거리 넘친다...각양각색 해외 시리즈 ‘눈길’

토종 OTT들이 올해 설을 맞아 오리지널 콘텐츠는 물론, 글로벌 인기를 모은 해외 시리즈로 연휴를 더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티빙, 애플TV 인기작 내세워...화제작 ‘원경’ 프리퀄도티빙은 지난해 12월 애플TV와 협업한 후 론칭한 애플TV플러스 브랜드관을 통해 글로벌 호평작 ‘파친코’와 ‘세브란스: 단절’ 시즌 1~2를 추천작으로 내세웠다. ‘파친코’는 동명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1900년대 초 한국부터 시작해 1980년대 일본까지, 스스로에게 떳떳하게 살기 위해 낯선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어머니 선자의 시선을 통해 그려진 한국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다. 배우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등이 출연하며 지난 2022년, 2024년 각각 시즌 1,2가 공개돼 글로벌 인기를 모았다. 또 다른 흥행작인 애플TV ‘세브란스: 단절’도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는 뇌 수술을 통해 회사 안과 밖의 자아를 분리해 살아간다는 이야기다. 단절 시술이라는 독창적인 설정으로 진정한 자아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의 색다른 디스토피아를 그려내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으며 에미상과 피바디상 등 세계 유수 시상식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지난 17일 시즌2가 첫 공개됐으며, 티빙에서는 시즌1을 포함해 시즌2 최근작까지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티빙은 tvN에서도 인기리에 방영 중인 사극 ‘원경’과 ‘원경’의 프리퀄인 오리지널 시리즈 ‘원경: 단오의 인연’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3일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이자 코믹 고교 액션물 ‘스터디그룹’도 즐길 수 있다. 신드롬을 일으킨 ‘환승연애’의 출연자들이 다시 만나 새로운 시작을 예고한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도 지난 22일 공개돼 눈길을 모은다. ◇웨이브, 대표 시리즈 ‘피의 게임’→작품성 인정 해외 시리즈웨이브에서는 대표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3’부터 골든글로브 노미네이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 최종회가 공개된 ‘피의 게임3’은 방송인 장동민, 홍진호, 김경란 등 서바이벌 계에서 능력으로 유명한 레전드들이 총출동해 볼거리를 더했다. 이미 우승자를 알고 있더라도 우승자가 어떤 전략으로 최종 우승까지 도달할 수 있었는지 지켜보며 감상할 수 있다. 매회 등장하는 데스매치 게임은 색다른 재미 포인트다. 골든글로브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데이 오브 더 자칼’, ‘나의 직장상사는 코미디언’ 등도 즐길 수 있다. ‘데이 오브 더 자칼’은 10부작의 스릴러 시리즈로 지난해 11월 현지 공개와 동시에 호평을 얻으며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크리틱스 초이스 후보작에 올랐다. 제82회 골든글로브에서 2관왕을 차지한 ‘나의 직장 상사는 코미디언’의 전 시즌을 오직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드라마는 전설적인 스탠딩 코미디언 ‘데버라’와 젊은 작가 ‘에이바’의 우정을 그린 코미디다. 이 외에도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극장판 시리즈 중 6개의 시리즈를 포함해 시원한 자동차 액션과 박진감 넘치는 음악이 함께 하는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남녀노소 불문 모두가 편하게 볼 수 있는 배우 권상우 주연의 코믹 영화 ‘히트맨’도 감상 가능하다. ◇쿠팡플레이, 최신 영화 라인업…지난해 최고 흥행작 ‘가족계획’ 쿠팡플레이는 최신 영화와 정주행 하기 좋은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한다. 대한민국을 뮤지컬 열풍으로 이끈 작품 ‘위키드’와 할리우브 배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듄:파트2’, 배우 송승헌과 조여정 주연의 공포 스릴러 ‘히든페이스’ 등 최신 영화 라인업이 마련됐다. 또다른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주연으로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를 추적하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액션영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TV 애니메이션과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재탄생하며 연재 30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인기를 자랑하는 ‘슬램덩크’의 새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도 공개된다. 여기에 지난해 쿠팡플레이의 히트작 ‘가족계획’,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등도 감상할 수 있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배두 배두나, 류승범 등이 출연한 ‘가족계획’은 오프닝 스코어 대비 최고 425%의 시청량 급등 추이를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배우 이세영, 사카구치 켄타로 주연의 정통 멜로 드라마로 글로벌 호평을 받은 ‘사랑 후에 오는 것들’도 즐길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7 06:05
영화

[오!뜨뜨] ‘중증외상센터’→‘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설 연휴 첫 번째 친구는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리는 중증외상팀의 거침없는 질주와 통쾌한 활약상이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비인후과전문의 이낙준(필명 한산이가)이 집필한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와 이를 바탕으로 나온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도윤 감독과 배우 주지훈이 영화 ‘좋은 친구들’ 이후 11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주지훈을 필두로 추영우, 하영이 ‘팀 중증’으로 뭉쳐 환상의 팀워크를 펼친다. #티빙: 스터디그룹동명의 웹툰을 영상화한 ‘스터디그룹’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몰빵된 ‘힘숨찐’(힘을 숨긴 찐따) 윤가민(황민현)이 최악의 꼴통 학교에서 피 튀기는 입시에 뛰어들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스토리다.이른바 ‘코믹 고교 액션물’ 장르를 표방하는 드라마로, 공부를 위해 싸움을 선택한 윤가민을 비롯해 각기 다른 사연으로 스터디그룹을 지켜내려는 학생들의 ‘단짠’ 성장기를 골자로 한다. 관전포인트는 짜릿한 타격감의 액션. 특히 작품을 위해 8개월여간 무술 연습까지 감행한 황민혁의 연기 변신을 놓쳐서는 안 된다. #티빙: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은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시즌1~3를 총망라한 ‘환승연애’ 스핀오프이자 세계관 완성 리얼리티다. 앞선 시즌에 출연했던 이들이 제주도에서 다시 만나 새로운 시작을 하는 과정을 담는다.시즌1의 이혜선과 정혜임, 시즌2의 정규민과 박나언, 시즌3의 김광태가 첫 번째 출연자로 등장하며 이후 새로운 인물이 투입되는 구조다. 여기에 지금까지 ‘환승연애’ 시리즈를 책임져 온 ‘과몰입 군단’ 이용진, 김예원, 유라가 다시 한번 MC로 합류,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06:05
OTT

[종합] ‘중증외상센터’ 의사파업 후 첫 의드…주지훈X추영우 진심·패기가 살릴까

넷플릭스가 새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의료대란이 여전히 진행 중인 현 시점에서 생명을 살리는 의사의 참 의미를 되짚는다. 2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라나스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증외상센터’(감독 이도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웹소설·웹툰 원작을 드라마화 작품으로 주지훈, 추영우, 하영, 윤경호, 정재광 등이 출연한다. 주지훈은 극중 천재 외과의 백강혁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주지훈은 “작품이 판타지성이 짙다. 우리가 바라는 것들과 여러 가지 현실적인 고충이 있지만 상상으로는 정의롭게 바뀌어 갔으면 좋겠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작품 속에서 속시원하게 넘어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웹툰, 웹소설 원작이 있는 작품을 영상화하는 작업은 케이스바이케이스다. 원작 팬들을 만족시켜야 하고, 극적 재미를 원하는 시청자의 요구도 맞춰야 한다. 또 자칫 잘못하면 극중 위트가 사람의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을 가볍거나 등한시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도 있어 제작진과 한 번 만나면 7~8시간 스터디할 정도로 치열하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주지훈 픽으로 ‘중증외상센터’ 선장이 된 이도윤 감독은 주지훈와 극중 캐릭터의 싱크로율에 대해 “둘 다 키가 크고 잘생겼다. 재수 없는 지점도 있다. 그런 외형적인 것들이 있는 반면, 둘 다 방향성이 정확하게 있다. 이 길이 맞다고 판단이 드는 순간 주변에 걸리는 것들을 거침없이 치우고 가는데 주지훈이 연기를 하면서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극중 백강혁이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이끌었던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대해 주지훈은 “사실 한국에서 중증외상센터라는 단어만 나와도 떠오르는 인물이 이국종 교수 아니겠나”며 “다큐멘터리 등을 작품과 상관없이 많이 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주지훈은 “하지만 드라마를 보면 알 것이다. 의사의 생활을 다큐멘터리처럼 현실적으로 다루는 작품은 아니다. 저도 처음엔 원작을 읽으며 이국종 교수님이 떠올랐지만 장르가 달랐다”고 설명했다. 최근작인 JTBC ‘옥씨부인전’의 흥행으로 큰 관심을 받은 추영우는 주지훈을 롤모델로 꼽으며 시종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그는 “주지훈 선배를 실제로 존경해왔다. 극중 백강혁의 수술 스킬에 반해 첫 제자가 된 양재원의 모습이 주지훈 선배를 보는 실제 나와 비슷했다. 그 부분이 몰입을 높일 수 있을 거라 믿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지훈 선배가 소중한 시간을 많이 내줬다. 나보다 더 많이 대본을 읽어줬고, 중간중간 도움을 청하는 눈길을 보내면 편하게 손을 내밀어줬다”며 “주지훈 선배의 배려 덕분에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아직 어딜 가든 막내고 신인배우라서 긴장되고 어려움이 많은데, 선배들이 너무 잘해줘서 행복한 현장이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장에서 주지훈은 중증외상팀원들과의 팀워크를 위해 노력했다. 주지훈은 “실제로 팀이기도 하니까 강요할 순 없지만 식사라도 같이 하면서 팀워크를 쌓고자 했다”며 “하루에 한 20분 정도는 같이 밥을 먹었다. 돈을 각출하진 않았다. 제가 다 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발표회 말미, 이도윤 감독은 의료대란 이후 처음 선보이는 의학드라마라는 점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그는 “어려운 질문”이라면서도 “내 입장에서는 이 이야기가 어느 정도 현실과 관련성을 가지고 있느냐로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의사들의 고군분투만을 다룬 작품이면 조심스러울 수 있는데 이 작품은 현실적으로 시기도 모호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금은 전국적으로 중증외상센터가 있는데, 우리 작품에서는 과거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캐릭터성도 만화적으로 진행된다”며 “이 이야기를 현실을 대입해서 보시기보다 판타지스러운 히어로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중증외상센터’는 오는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1 12:34
프로야구

아끼고 아껴도 쉽지 않은 신인 투수.... 문동주는 다를까

한화 이글스 대형 루키 문동주(19)가 드디어 첫 시동을 걸었다. 문동주는 지난달 30일 서산 전용연습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26구를 던지는 동안 직구 최고 시속 155㎞, 평균 시속은 153㎞를 찍었다. 지난겨울 받았던 기대를 생각하면 다소 늦고 조용한 출발이다. 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한화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문동주는 고교 시절부터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스프링캠프에서도 강속구를 던지며 기대를 받았지만, 지난 3월 내복사근부상을 입으면서 실전 등판이 늦어졌다. 출발이 한 달 늦어졌지만 한화는 서두르지 않는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시즌 동안 문동주를 불펜으로 기용하겠다. 문동주는 고교 시절 100구까지 시속 140㎞ 후반대 구속을 유지할 수 있는 스태미나를 증명했다. 장기적으로 핵심 선발로 성장할 선수"라며 "복사근 부상으로 올 시즌 기용 방안에 대해 고민했다. 타 구단 대형 유망주 투수들의 케이스 스터디를 거쳤다. 바로 선발 투수로 기용하는 안과 불펜 적응 후 선발 전환하는 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신인 투수의 기용은 다른 구단들에게도 고민거리였다. 2020년 신인왕 소형준(KT 위즈)이 대표적이다. 그는 그 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했다. 규정이닝에 못 미치는 총 142이닝을 던졌던 그는 지난 시즌 구속 감소로 7승 7패 평균자책점 4.16에 머물렀다. 소형준과 신인왕을 경쟁했던 LG 이민호 역시 마찬가지다. 이민호는 2020년 4승 4패 평균자책점 3.69로 호투했다. LG는 그의 몸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정상적인 5선발 로테이션이 아닌 10일 로테이션으로 그를 기용했다. 그러나 지난해 평균자책점 4.3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올해도 출발이 부진하다. 한화 관계자는 "올 시즌 풀타임을 선발로만 기용한다면 100이닝 제한을 두더라도 2000구 전후의 투구 수가 예상된다. 문동주는 고교 3년간 총 1056구, 3학년 1년간 739구를 던졌다. 다른 대형 유망주 투수들보다 적은 편"이라며 "재활 직후인 데다 투구 수가 지난해와 대비해 급격하게 증가하면 과부하가 우려된다. 게다가 문동주는 12월 23일생으로 아직 신체 발달 중인 선수"라고 말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문동주의 기용 계획이 아니라 그의 몸 상태다. 첫 투구에서 건강하게 던지면 단계적으로 계획을 짜겠다"며 "1년 차 선수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던지는 게 최우선이다. 일단 1이닝부터 출발한다. 투구 수는 60~70구를 절대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차승윤 기자 2022.05.01 14:27
프로야구

복귀 문동주, 신중한 한화 "불펜에서 투구 수 차근차근 늘린다"

"문동주에게 제일 중요한 건 몸 상태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실전 복귀를 눈앞에 둔 신인 문동주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전했다. 문동주는 2022 신인 1차 지명으로 지난해 한화와 계약했다. 시속 150㎞ 중반의 강속구로 현장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시범경기 기간 중 내복사근부상을 입으면서 아직 실전 등판이 없다. 한 달 여의 시간이 흘렀고 드디어 마운드에 오를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정민철 한화 단장도 "문동주는 29일 1이닝을 던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기다렸던 얼굴이지만 한화는 서두르지 않는다.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인터뷰한 수베로 감독은 "제일 중요한 건 문동주의 기용 계획이 아니라 그의 몸 상태다. 29일 피칭하게 되는데 건강하게 던지면 그다음에 단계적으로 계획을 짤 일이다. 선수가 건강하지도 않은데 계획을 짜는 건 성급하다"고 했다. 수베로 감독은 "많은 팬분들이 문동주가 첫 라운드 픽이다 보니 많이 기대하실 것이다. 다만 팬분들이 하나 아셔야 할 건 문동주는 프로 1년 차라는 점이다. 1년 차 선수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던지는 게 최우선"이라며 "일단 한 이닝부터 출발한다. 한 이닝을 잘하면 그때는 두 이닝이다. 투구 수는 60~70구까지 절대 늘리지 않겠다. 차근차근 이닝을 늘리면서 팔 상태와 몸 상태가 어떤지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단계적으로 과정을 밟아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한화 관계자는 "문동주는 고교 시절 이미 100구까지 시속 140km 후반대 직구 구속을 유지할 수 있는 스태미나를 증명했다. 장기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으로 성장시킬 선수다"라며 "지난 3월 복사근 부상으로 올 시즌 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이에 최근 루키시즌부터 1군에 안착한 타 구단 대형 유망주 투수들의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A안(바로 선발투수로 활용)과 B안(불펜에서 1군 적응 후 선발 전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화 관계자는 "문동주의 고교 시절 투구 수는 3년간 총 1,056구였고 3학년 1년간 739구를 던졌다. 케이스 스터디에서 조사한 선수들에 대비해 적은 편이었다"며 "문동주를 올 시즌 풀타임 선발로 기용할 경우 100이닝 제한을 두더라도 2,000구 전후 투구 수가 예상된다. 재활 직후이기에 지난해 대비 급격하게 투구 수를 늘리면 과부하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문동주는 12월 23일생이라 아직 신체 발달 중인 투수다. 문동주가 최대한 잘 적응해 장기적으로 한화 선발진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것이 구단의 최우선 고려사항"이라고 밝혔다. 대전=차승윤 기자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4.28 16:52
연예

'두번째 남편' 차서원, 다재다능 매력 발산 ing

배우 차서원이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에 안착 중이다. 차서원은 현재 방영 중인 MBC 일일극 '두 번째 남편'에서 외모, 성격, 재력 무엇 하나 빠짐없는 인물 윤재민 역으로 매주 평일 저녁을 책임지고 있다. 훈훈한 비주얼만큼이나 알찬 매력들로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2013년 드라마 '상속자들'로 데뷔, '왜그래 풍상씨', '청일전자 미쓰리' 등의 작품을 거쳐 배우로서 연기력을 다져왔다. '두 번째 남편'에서는 극 중 엄현경(봉선화)의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로 활약, 리즈 갱신 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2021년 MBC 연기대상에서 일일극 남자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매체 불문한 활동을 보여주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 지도를 그려온 차서원은 연극 '나쁜 자석', '데스트랩' 등에 출연하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잃어버린 얼굴 1895' 무대에서 음악적인 재능까지 발휘한 그는 공연을 통해 드라마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며 다재다능한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차서원의 매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자신이 연기하고 있는 인물 윤재민 못지않은 영리함으로 카이스트에서 영재 교육을 받고, 유니스트에 입학했던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소속사 나무엑터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스터디 윗 미' 영상에는 수능 수학, 토익, 인적성, 그리고 본업으로 돌아와 대본 연습까지 2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 동안 열중하는 뇌섹남의 면모로 이목을 끌었다. 열정과 다채로운 매력이 더해진 차서원의 신년 활약에 기대가 더해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20 10:02
연예

"섹시 혹은 큐티" 트와이스, 반전 매력의 악동들

트와이스가 반전미를 선사했다. 트와이스는 12일 세 번째 정규 앨범 'Formula of Love: O+T=〈3'(포뮬러 오브 러브: O+T=〈3) 발매를 앞두고 오프닝 트레일러, 트랙리스트, 타임테이블, 콘셉트 이미지 등 티징 콘텐츠를 순차 공개 중이다. 2일에는 공식 SNS 채널에 새 앨범 개인 티저 사진 'STUDY ABOUT LOVE'(스터디 어바웃 러브) 버전을 게재했고 3일 오후 1시 'BREAK IT'(브레이크 잇) 버전을 추가 공개해 열기를 달궜다. 아홉 멤버는 연구실 책상에 올라서거나 보고서를 구기며 익살스러운 눈빛을 전했고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강렬한 레드립 메이크업, 독특한 양 갈래머리, 화려한 패턴의 퍼 재킷 등 파격적인 스타일링과 망설임 없이 각 잡힌 틀을 깨트려버리는 트와이스의 변화는 신보와 새로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트와이스는 2020년 10월 정규 2집 'Eyes wide open'(아이즈 와이드 오픈) 이후 약 1년 만에 발매하는 새 정규 앨범 'Formula of Love: O+T=〈3'에 이채로운 곡들을 알차게 수록해 듣는 재미를 더했다. 이들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닛곡을 비롯해 나연, 지효, 다현, 채영이 각각 작업에 참여한 곡, 지난달 20일 데뷔 6주년 기념 라이브에서 선공개한 팬송 등이 풍성하게 담겼다. 특히 10번 트랙 '선인장 (CACTUS)'은 지효의 작곡 데뷔곡으로 보다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타이틀곡 'SCIENTIST'는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를 포함한 해외 유수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프로듀싱한 토미 브라운(Tommy Brown), 영국 싱어송라이터이자 팝스타인 앤 마리(Anne Marie), K팝 스타 작곡가 심은지 등 화려한 작가진이 의기투합해 완성했다. 멤버들은 사랑 연구에 몰두해 결론 내린 특별한 사랑 공식을 노래하고 솔직 당당한 매력을 전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03 14:34
무비위크

[이슈IS] "밤 9시 이후 폐쇄" 문 닫는 영화관, 위기의 영화계(종합)

침체기 속 어떻게든 버티고 버티려는 영화계에 또 한번 위기가 닥쳤다. 서울시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긴급 브리핑에서 "지금 서울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 내일(5일) 0시부터 오후 9시 이후 서울을 멈춘다"고 공표했다. 이는 현재 2단계보다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로,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모든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이번 조치에 해당하는 상점은 업종 불문 300㎡ 이상 규모의 모든 점포로,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 일반관리시설이 전부 해당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의 주시하던 영화계는 12월 개봉 스케줄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성수기가 무의미한 시국이지만 연말 카드를 놓치기엔 아쉬운 것이 사실. 하지만 겨울 시즌을 노린 일부 대작들 입장에서는 개봉을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올 것이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무리수를 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 지난 2일 공식 시사회를 마친 '조제(김종관 감독)'는 일정 변동없이 10일 개봉을 추진할 예정이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의 한국 사업 철수로 울며겨자먹기식 개봉이 결정된 만큼, 더 이상 물러설 시기도 없다. 코로나19 악재에도 정면 승부를 내걸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제작보고회를 진행한 '새해전야(홍지영 감독)' 역시 영화 스토리가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이어지는 내용이라 12월 개봉이 아니면 사실상 무의미하다. 현재까지는 계획대로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다만 올 겨울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던 공유·박보검의 SF '서복(이용주 감독)'과, 류승룡·염정아의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최국희 감독)'는 개봉이 연기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서복'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오랜시간 내부 회의를 진행했고, 올해 개봉을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인생은 아름다워'도 방역 조치가 강화된 시기 굳이 스크린에 내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디즈니·픽사 '소울'과 워너브러더스 히어로물 '원더 우먼 1984'가 각각 23일과 25일로 일찌감치 개봉일을 확정지으면서 동기간 경쟁을 펼치는 것도 부담스럽게 됐다. 씁쓸한 연말이 현실화 될지, 더욱 싸늘한 영화계가 아닐 수 없다. 힘겨웠던 1년. 유종의 미를 내심 기대했던 올 영화계는 마지막 달까지 예측할 수 없는 고난과 맞닥뜨리게 됐다. 영화 관계자는 "2주 내에 코로나19가 조금이라도 잡힌다면 빠듯하긴 하지만 연말 골든타임의 기회는 남아있다"며 "문제는 극장으로 발걸음하는 관객들에게도 예열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악몽의 12월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0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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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 70억뷰 대기록…전세계 사로잡은 '뚜루루뚜루~'

동요 '상어가족'의 '아기상어' 댄스 영상이 유튜브 콘텐트를 통틀어 조회 수 1위를 차지했다. 70억뷰 대기록을 만들고 '동요계 BTS'로 글로벌 활약을 보여줬다. '상어가족'을 만든 콘텐트 업체 스마트스터디는 '아기상어' 댄스 영상이 2일 오후 1시 20분쯤 유튜브 조회수 70억 3700만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7년 8월부터 조회수 1위를 유지해온 가수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Despacito) 뮤직비디오를 제치고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이 됐다. '아기상어'의 총 재생 시간은 약 1만9100년, 총 시청 국가는 236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가입한 206개보다 많다. 미국, 인도, 대만, 영국, 캐나다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다. 낭보에 관련주는 급등했다. 삼성출판사가는 조회수 1위에 오르기 전인 2일 오전부터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아기상어' '핑크퐁' 등 영유아 대상 콘텐츠를 전 세계에 서비스하고 있는 스마트스터디는 김진용 삼성출판사 대표의 장남인 김민석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삼성출판사는 스마트스터디의 지분 22.98%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스마트스터디와 업무협약을 맺고 핑크퐁 관련 제휴 제품을 출시하는 토박스코리아의 주가도 올랐다. 2016년 6월 공개된 '아기상어' 댄스 영상은 '상어가족'을 영어로 부르며 춤추는 캐릭터들이 담겼다. 아이들이 따라하기 쉽고 흥 넘치는 멜로디로 구성돼 있어 미국에선 응원가로도 사용됐다. 지난해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프로 야구팀 워싱턴 내셔널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축하하는 자리를 백악관에 마련하고, 미 해병대 군악대가 '아기상어'를 연주했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기상어' 노래를 "매우 강렬하고 귀여운 곡"이라고 평했다.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32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 1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6위, 스포티파이 글로벌 바이럴 50 1위, 장난감계의 오스카 ‘TOTY 2020’(Toy of the Year 2020) 2관왕 등 명실상부 최고의 K-콘텐츠로서 전방위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개최한 '베이비 샤크 라이브' 뮤지컬 투어는 북미 33개 도시에서 9만3천명가량의 관객을 모았다. 올 상반기에도 북미 75개 도시에서 100회 공연을 예정했으나 코로나 19로 연기됐다. 한번 들으면 귀에서 맴도는 극강의 중독적 멜로디에 고문용으로도 사용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주 교도소 직원 2명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걸쳐 최소 5명의 수감자들에게 수갑을 채운 뒤 벽에 세우고 '아기상어' 노래를 두시간여 동안 반복적으로 듣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소장을 제출한 데이비드 프레이터 오클라호마 지방 검사는 "잔혹하고 비인간적인 방식으로 체벌을 했다. 이미 처벌을 받고 있는 수감자들에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가했다. 이 사건에 맞는 중범죄 법령을 찾을 수 없어 경범죄를 적용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해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 시 당국은 노숙자들이 공공 행사장 인근에서 잠을 자지 못하도록 '아기상어'를 틀어 놓았다.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매체 '롤링스톤'은 '지난 10년 간 가장 중요한 음악적 순간 50'(The 50 Most Important Music Moments of the Decade)에 아기상어의 유행을 수록했다. "곡조가 어디에서 유래했는지는 아무도 확실히 알지 못하지만 '핑크퐁'은 그것을 대중적으로 탈바꿈시켰다"고 보도했다. '아기상어'는 미국 동요 작곡가 조나단 로버트 라이트(예명 조니 온리)가 표절 의혹을 제기해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조니 온리 측은 '상어가족'이 자신이 구전동요에 고유한 특성을 부여해서 2011년 리메이크한 2차 저작물 '베이비 샤크'를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스마트스터디 측은 조니 온리의 '베이비 샤크'가 아닌 북미에서 오랫동안 구전돼온 동요를 리메이크했고 해당 동요는 작자 미상 혹은 저작권 기간이 만료된 저작물로서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스마트스터디 김민석 대표는 "핑크퐁 아기상어의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 1위 기록은 전세계 구독자 분들의 뜨거운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핑크퐁 아기상어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스마트스터디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IP를 개발해 글로벌 팬들께 폭넓은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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