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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故 송영규 오늘(6일) 발인…삶의 무게 내려놓고 영면 [왓IS]

배우 고(故) 송영규가 세상과 영원히 작별한다. 6일 오전 7시 30분 경기도 용인시 다보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송영규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상주는 배우자와 두 딸이다. 송영규는 지난 4일 오전 8시경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봤다. 최근 음주운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은 뒤 작품에서 줄줄이 하차하며 개인적 고민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가 마련된 다보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이틀간 동료 선후배 배우 및 업계 관계자들의 조문이 이어졌고 조화도 줄을 이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고 동료들 사이 ‘좋은 사람’으로 기억됐던 고인의 비보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SNS를 통한 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배우 장혁진, 정태우, 이종혁, 이재용, 문희경, 류승수, 김민교, 고은별, 임철형 등 수많은 배우들이 자신의 SNS에 송영규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특히 이재용은 5일 “배우가 함께 공연하는 상대에게 믿음을 준다는 것은 그 경지에 이르도록 그가 얼마나 험난한 여정을 지나왔을지를 가늠케 합니다”라고 운을 뗀 뒤 송영규에 대해 “그런 믿음을 주던 ‘좋은 배우’였습니다. 밝은 미래가 보였기에 많이 아끼던 후배였습니다”라고 적었다.그러면서도 “가장으로서 그의 어깨에 놓여졌을 삶의 무게를 짐작합니다. 공감하기에 그를 보내는 마음이 더 아픕니다”라고 슬픔을 표하며 “유족들이 그를 잃은 슬픔에서 빨리 놓여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더불어 그를 아꼈던 모든 이들과 그의 평안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송영규는 1970년생으로,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한 뒤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했다. 이후 오랜 무명 시절을 거치며 카메오와 조연으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그의 이름을 대중에 본격적으로 알린 작품은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이었다. 그는 극중 최반장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같은 해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운영팀장 오사훈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드라마 ‘옥씨부인전’, ‘카지노’ 시리즈, ‘검법남녀’ 시리즈 등 다수의 작품에서 굵직한 조연으로 활약했다.승승장구하던 연기 여정은 음주운전으로 제동이 걸렸다. 그는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경, 음주 상태로 자택이 있는 용인시 처인구까지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송치됐는데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물의를 빚었다. 이로 인해 당시 출연 중이던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했으며, 촬영을 마친 ENA 월화드라마 ‘아이 쇼핑’과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서도 편집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발인을 마친 뒤 송영규는 함백산 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든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6 06:00
드라마

윤계상·김요한 ‘트라이’, 오늘(25일) 첫 방송… 관전 포인트는?

올 여름 청량 도파민을 책임질 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오늘(25일) 첫 방송된다.2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극본 임진아/연출 장영석 이하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 특히 올여름 무더위를 날릴 청량 도파민을 보장하는 단 하나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늘 베일을 벗는 ‘트라이’를 꼭 봐야만 하는 이유를 짚어봤다.◇ 청량 도파민 폭발하는 ‘원팀’ 서사불명예 은퇴 후 잠적한 럭비계 아이돌스타 주가람(윤계상)이 한양체고 럭비부 신임감독으로 부임하며 청량 도파민을 터뜨린다.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과 만년꼴찌 럭비부가 폐부를 막기 위해 똘똘 뭉쳐 폐부 추진 세력에 맞서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질 예정으로, 감독 주가람을 만나며 원팀으로 각성하는 만년꼴찌 럭비부의 기적을 향한 질주와 여정이 무더위를 타파하는 청량한 도파민을 터지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계상 표 코믹 연기 ‘웃음 폭주’18년 만에 SBS 드라마에 출연하는 윤계상이 몸 사리지 않는 코믹 열연을 예고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예측불허의 괴짜 감독으로 변신한 윤계상은 위트 있는 대사와 코믹한 표정, 똘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필드 위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를 완성한다.◇ 베테랑 X 뉴페이스 시너지 폭발‘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 역의 윤계상, ‘강철멘탈의 플레잉 사격 코치’ 배이지로 돌아온 임세미, ‘만년꼴찌 럭비부의 FM 주장’ 윤성준 역을 맡아 청춘의 패기를 보여줄 김요한을 비롯해 탄탄한 연기력의 베테랑 배우와 신선한 매력의 뉴페이스 배우진이 시너지를 예고한다. 길해연이 럭비부의 든든한 지원군 교장 강정효 역으로 출연하고, 김민상, 이성욱, 정순원이 럭비부 폐부를 추진하는 3인방으로 등장해 극중 윤계상과 대립하며 긴장감을 담당한다. 또한 김이준(오영광 역), 이수찬(소명우 역), 윤재찬(도형식 역), 황성빈(김주양 역), 우민규(표선호 역), 조한결(강태풍 역), 김단(문웅 역)이 한양체고 럭비부원으로 등장해 윤계상과의 팀워크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에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이 보여줄 유쾌한 캐릭터 플레이와 이들이 만들어낼 특급 케미스트리가 큰 웃음 득점을 올릴 전망이다.◇ 韓 드라마 최초 ‘럭비’ 소재 드라마‘트라이’는 한국 최초 ‘럭비’ 소재로 제작된 드라마다. ‘럭비’라는 소재에 인생을 투영해 신선한 웃음을, 온몸으로 부딪히며 뜨겁게 질주하는 역동적인 럭비 경기 영상으로 심장을 뛰게 하는 희열을 선사할 예정. 특히 내 앞의 장애물에 온 힘을 다해 부딪히고 돌파하며, 기어코 골라인 너머에 공을 내리꽂아 ‘트라이’에 성공할 때 짜릿하고 가슴 벅찬 카타르시스가 폭발할 것이다.◇ SBS 극본공모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스포츠물 불패 신화를 쓴 SBS가 ‘트라이’를 통해 웰메이드 스포츠 드라마 성공 계보를 잇는다. 배드민턴 소재의 청정 힐링 드라마 ‘라켓소년단’, 야구를 소재로 만루홈런 같은 신드롬을 일으킨 ‘스토브리그’에 이어 이번에는 ‘럭비’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트라이’는 SBS 문화재단 극본공모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우수 작품으로 당선된 작품으로, 임진아 작가와 드라마 ‘모범택시2’를 공동 연출한 장영석 감독이 의기투합해 무더위를 타파하는 짜릿하고 시원한 스포츠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이처럼 ’트라이’가 유쾌하고 청량한 에너지로 웃음 득점을 터뜨릴 준비를 마친 가운데, 윤계상이 홍보 요정으로 ‘SBS 8뉴스’에 출격한다. 이날 오후 8시부터 방송되는 ‘SBS 8뉴스’의 스포츠뉴스에서, ‘트라이’를 소개하고 스포츠뉴스를 전할 예정이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2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5 18:49
연예일반

시험대 오른 ‘횹사마’ 채종협, 日 신드롬 이을까 [RE스타]

‘횹사마’ 채종협이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로 여심 흔들기에 나선다.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며 ‘욘사마’ 배용준의 뒤를 잇는다는 뜻으로 ‘횹사마’라는 별칭까지 얻은 그가 한국에서도 인기에 불을 지필지 주목된다.‘우연일까?’는 지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열아홉 소년 소녀가 스물아홉 청춘 남녀로 재회해 무수한 우연 속 자신의 운명을 찾아가는 과정이 설레면서도 유쾌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채종협은 극중 수려한 외모와 명석한 두뇌를 장착한 재무 설계사 강후영 역을 맡아 배우 김소현과 로맨스를 펼친다. 일이든 연애든 탄탄대로 레드카펫 위를 걷던 강후영은 10년 만에 돌아온 한국에서 우연인 듯 운명처럼 첫사랑과 재회하며 거센 감정의 파고를 마주하는 인물로, 채종협은 첫사랑의 기억에 흔들리다가 점차 사랑을 깨달아 가는 캐릭터를 다채롭게 만들어갈 계획이다. 채종협은 “후영이라는 캐릭터가 무미건조하고 까칠하게 보일 수도 있다. 사실 후영은 감정 표현에 서툴고 다른 사람들에게 본인의 감정을 내색하지 않는 인물”이라며 “점차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닫는 후영의 변화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전했다. 채종협은 지난 2016년 웹드라마를 통해 데뷔한 후, 2019년 첫 TV 드라마인 ‘스토브리그’에서 유민호 역을 통해 얼굴을 차츰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알고 있지만’, ‘무인도의 디바’ 등에 출연하며 점차 인지도를 높였는데, 올해 초 일본 TBS에서 방영한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를 통해 차세대 한류 스타로 확 떠올랐다.채종협은 ‘아이 러브 유’에서 일본인 여성 모토미아 유리(니카이도 후미)와 사랑에 빠지는 한국인 윤태오를 연기했다. 극중 윤태오는 좋아하는 여성에게 수시로 안부를 묻고 사랑 표현에도 적극적인 인물로, 한국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의 특징을 두루 갖춘 캐릭터다. 드라마의 시청률은 방영 당시 평균 6%대로 그닥 높지 않았으나, 화제성은 폭발적이었다. 첫 방송부터 X(구 트위터) 검색 트렌드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각종 현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또 일본 넷플릭스 톱10 드라마 부문 1위를 달성하고 올해 상반기 일본 숏폼 플랫폼 틱톡의 트렌드 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채종협은 일본 내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과 맞물려, 일본 여성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는 평가다. 이 같은 인기는 채종협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최근 팬미팅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6월 1~2일 지바 마쿠하리 메세와 8~9일 고베 월드기념홀에서 열린 팬미팅에는 총 3만여 명의 팬이 참여했다. 지바 총 2만여 석과 고베 총 1만여 석은 순식간에 매진됐다. 사실 채종협의 인기는 일본과 비교해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다. ‘스토브리그’ 이후 여러 작품에 출연했으나 대부분 상대 배우들이 극을 이끌어갔고, 채종협은 주로 이들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맡았다. ‘우연일까?’는 채종협이 국내 인기를 지피고 주연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이자,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채종협은 일본에서 인기를 먼저 끌면서 국내 시청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더구나 한국은 일본에서 인기가 먼저 높아진 배우들에 대해 ‘국위선양’을 한 듯 여기며, 특히 더 관심을 갖는다”며 “다만 배우로서 연기력, 매력 등이 아직 한국에서는 제대로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작품을 통한 평가가 채종엽에겐 배우로서 향후 출연작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우연일까?’는 오는 22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1 05:46
연예일반

[오!뜨뜨] ‘레벨 문’→‘왓 이프...?’ 잭 스나이더 감독·마블의 반가운 귀환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잭 스나이더 감독의 팬이라면 주목해야 한다. 잭 스나이더 감독이 수십 년 전부터 기획해온 ‘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가 22일 베일을 벗는다. ‘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레벨 문1’)는 평화로운 변방 행성에 지배 세력의 군단이 위협을 가하자 신분을 숨기고 마을에서 조용히 살던 이방인 코라(소피아 부텔라)와 여러 행성의 아웃사이더 전사들이 모여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출연 배우 중 친숙한 얼굴도 보인다. 바로 검술사 네메시스 역의 배두나다. 뛰어난 검술 실력을 갖춘 네메시스는 갓을 쓰고 다니는데 이는 기존 SF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설정이라 새롭다. 여러 할리우드 작품에서 활약한 배두나가 ‘레벨 문1’에 어떻게 녹아들었을지 주목해도 좋을 거 같다.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파트1가장 한국적인 크리처물이 온다. 22일 공개되는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파트1에서는 옹성병원이 품은 비밀과 크리처의 탄생, 장태상(박서준)과 윤채옥(한소희)의 만남과 공조가 그려진다.드라마 ‘스토브리그’를 연출한 정동윤 감독,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를 집필한 강은경 작가의 의기투합은 물론 박서준, 한소희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경성크리처’. 믿고 보는 작감배(작가 감독 배우)가 만들어낸 몰입도 높은 서사, 생존을 향한 사투, 인연과 악연으로 얽힌 다양한 인간 군상 등은 시청자를 집중시킬 전망이다. #디즈니플러스: 왓 이프…? 시즌2마블 스튜디오 최초의 애니메이션 ‘왓 이프…?’가 22일 시즌2로 돌아온다. ‘만약에…’라는 상상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히어로들의 운명을 뒤바꾼 새로운 이야기를 그린 ‘왓 이프…?’가 이번에는 어떻게 시청자의 상상력을 자극할까.특히 시즌2에는 기존 MCU에서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던 배우들이 귀환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로키 역의 톰 히들스턴,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 브루스 배너 역의 마크 러팔로, 호크아이 역의 제레미 레너, 앤트맨 역의 폴 러드, 네뷸라 역의 카렌 길런 등은 에피소드마다 극적인 요소에 어우러진 반가운 목소리 열연으로 마블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22 05:24
OTT

박서준X한소희도 감탄한 ‘경성크리처’, 섬세한 고증으로 승부 [종합]

올겨울을 더욱 오싹하게 만들 ‘경성크리처’가 돌아온다. 19일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정동윤 감독과 배우 박서준, 한소희, 수현, 김해숙, 조한철이 참석했다.‘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 이날 현장은 스릴러 장르인 ‘경성크리처’에 맞춰 빨간색 조명으로 으스스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출연진 모두 올 블랙으로 의상을 맞춰 입고 와 시선을 끌었다. ‘경성크리처’는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구가의 서’, ‘낭만닥터 김사부’ 등 여러 흥행작을 탄생시킨 강은경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스토브리그’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입증한 정동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정동윤 감독은 “연출자로서 경성 쪽 이야기를 해 보고 싶었다. 이걸 우리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공감하고 좋아할 수 있는 ‘크리처’ 장르를 적절히 섞어서 작품을 만들면 이야기를 더 널리 전달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저에게도 ‘경성크리처’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박서준과 한소희는 ‘경성크리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와 시대적 배경에 끌렸다”고 입을 모았다. 극 중 박서준은 정의보다 돈을 우선시하는 경성 최고의 자산가 장태상을, 한소희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함께 만주와 상해를 넘나들며 실종된 사람들을 찾아오는 토두꾼 윤채옥을 연기한다. 박서준은 캐릭터를 위해 ‘의상’에 신경을 썼다고 밝히면서 “1화부터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려면 현실 고증이 담긴 ‘의상’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특히 1화는 작품의 첫인상을 좌지우지 할 수있기 때문에 멋있게 만들고자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한소희는 “제 성격과 채옥이랑은 아주 다르다. 채옥이는 여유로운 성격이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웃음을 보이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시대적 배경과 주위 인물들이 주는 영향을 많이 받았다. 또 채옥은 어머니를 찾아야 하는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집중하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스릴러 장르에서 배우들 호연 못지않게 중요한 건 몰입도를 높이는 연출이다. ‘경성크리처’는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최기호 미술 감독과 홍수희 의상 감독,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의 진종현 VFX(Visual Effets. 시각효과) 수퍼바이저 등 내로라하는 베테랑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정동윤 감독은 “VFX가 이렇게 많이 들어간 작품은 처음이다. 레퍼런스를 많이 참고하려 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저희가 도달한 결과는 ‘우리만의 크리처를 만들자’였다”면서 “크리처의 기원이 되는 기생충부터 하나씩 이야기를 만들었다. 이 기생충이 어떻게 탄생했고, 어떤 과정을 겪어서 크리처가 됐는지 히스토리를 담았다”고 설명했다.드라마 ‘마이 네임’에서 한차례 인상적인 액션신을 보여준 한소희는 ‘경성크리처’ 촬영 중 얼굴에 부상을 입어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경성크리처’ 특성상 괴물과 싸워야 하는 설정인 터라 강렬한 액션신이 요구됐기 때문이다. 한소희는 “액션하면서 저만 다치는 게 아니다. 스턴트 팀도 다치고, 액션을 참가하는 모든 배우가 다친다. 안 다치면 제일 좋았겠지만 작게 다쳐서 다행인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다만 제가 간과했던 사실은 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과 못하는 걸 구분해서 해야 했는데 이 부분이 아쉽다. 촬영에 지장을 준 것 같아 오히려 죄송스러웠다”고 전했다.이외에도 경성 일대를 호령하는 집안의 안주인인 마에다는 수현이, 전당포 금옥당의 집사 나월댁은 김해숙이 연기한다. 조한철은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실종 사건을 쫓아온 윤채옥의 아버지인 윤중원으로, 위하준은 장태상의 절친이자 독립군인 권준택으로 나선다.‘경성크리처’는 넷플릭스에서 오는 22일 파트1, 내년 1월 5일 파트2가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9 12:22
영화

박은빈부터 박효주까지… ‘1947 보스톤’ 특별출연진도 국가대표급!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로 올 추석 극장가에 뜨거운 울림을 전할 영화 ‘1947 보스톤’에 다채로운 매력의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사랑스러운 매력 발산하는 대세 배우 박은빈부터 연기파 박효주, 감초 오희준, 베테랑 서정연, 개성파 정영주까지 풍성한 특별출연과 조연진이 영화를 가득 채운다.‘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먼저 드라마 ‘연모’,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스토브리그’, ‘이상한 변호사 우영웅’ 등에서 빼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박은빈이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불굴의 마라토너 서윤복(임시완)과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는 옥림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또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2’, 영화 ‘타짜-신의 손’, ‘추격자’ 등의 작품을 통해 탁월한 연기력을 입증한 연기파 배우 박효주가 마라톤 국가대표팀의 선수이자 코치로 활약하는 남승룡(배성우)의 아내 윤서 역으로 특별출연, 묵묵히 남편의 도전을 응원하며 영화에 온기를 불어넣는다.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품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오희준이 서윤복과 오랜 시간 동고동락하며 그의 마라톤 재능을 적극적으로 응원하는 절친 동구 역으로 합류했고, 베테랑 배우 서정연이 극중 서윤복의 유일한 가족인 어머니 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인 정영주가 옥림의 모친이자 손기정 선수의 단골 국밥집 주인으로 분해 맛깔나는 연기를 펼친다.국가대표급 조연진의 활약으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는 영화 ‘1947 보스톤’은 오는 27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13 08:52
연예일반

남궁민, 이번에도 대상 예약?…KBS·SBS 이어 ‘연인’으로 MBC 구했다

“저는 자신있어요, 래원씨.” 남궁민의 장담이 현실이 됐다. 특유의 선구안이 이번에도 통했다.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7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드라마 1위에 올랐다. 6%대인 라이벌 작품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를 크게 따돌렸으며, 최고 시청률 7.5%와 5.4%를 각각 기록한 토일드라마 JTBC ‘힙하게’와 tvN ‘경이로운 소문2’에도 여유 있게 앞섰다.‘연인’은 특히 방송 초반에는 후발주자로 달리고 있다가 추월에 성공했다. 1회 5.4%로 출발한 ‘연인’은 2회에서 4.3%로 하락하더니 5회부터 8.4%로 급상승했다. 이 기세를 몰아 지난 25일 방송한 7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10.6%를 찍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2.2%까지 치솟았다. 26일 8회 시청률은 10.3%로 두자릿수를 유지했다.‘연인’은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한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드라마다. 능군리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남자 장현(남궁민)과 사대부 유교연의 첫째 딸이자 능군리 최고 미녀로 불리는 길채(안은진)의 애달픈 로맨스가 중심 스토리다. 촘촘한 서사와 개성 강한 인물, 가슴 아픈 우리 역사의 현실 고증, 아름다운 영상미, 연기 구멍이 없는 배우들의 호연 등 ‘연인’의 인기를 견인하는 비결은 여러 가지다. 하지만 안방극장에 ‘연인’ 바람이 불게 한 1등 공신은 남궁민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남궁민은 ‘연인’에서 사극의 무게감과 액션, 로맨스까지 흠잡을 데 없이 소화하는 중이다. 극중 장현은 비혼주의를 지향하며 여성과는 가벼운 관계를 유지하는 인물. 하지만 길채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되고, 아닌 척하면서 세심하게 길채를 챙기며 마음을 열어간다. 특히 “낭자가 철이 들면 내 낭자 놀리는 걸 그만두지”라는 능글맞은 말투와 길채에게 “서방님”소리를 들은 후 행복한 듯 웃는 미소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동시에 수십 명의 오랑캐군에 뒤지지 않는 검 실력과 잔혹하게 당한 백성들을 보고 분노하는 정의감까지, 매력넘치는 장현의 캐릭터와 남궁민이 만나 레전드 남자 주인공 역을 탄생시켰다는 평이다.지금은 출연만 하면 화제성을 선점하는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지만, 사실 남궁민이 주연 배우로 발탁된 시기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99년 드라마 ‘네 꿈을 펼쳐라’로 데뷔한 남궁민은 단역과 조연을 전전하면서 이렇다 할 히트작을 만나지 못했다.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1년 MBC ‘내 마음이 들리니?’로, 잘생긴 외모와 부드러운 목소리에 어울리는 수호천사 남자 장준하 역을 맡았다. 이후 최고 시청률 20%를 찍은 SBS ‘리멤버 - 아들의 전쟁’에서 철없는 악역 남규만 역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고, 2017년 오늘날의 남궁민을 있게 한 KBS2 ‘김과장’을 만나 스타덤에 올랐다. 그동안 로맨스 남주, 사이코패스역, 지질한 악역 등 작품과 배역을 가리지 않고 다작을 소화하며 쌓아온 연기력이 마침내 인정을 받은 것이다. 남궁민의 ‘구원’ 신화는 ‘김과장’을 통해 처음 시작됐다. 당시 월화드라마 부진에 빠졌던 KBS2에서 ‘김과장’이 18.4%로 종영하며 새 숨을 불어넣은 것. 당시 경쟁작이 한류스타 이영애, 송승헌 주연의 SBS ‘사임당, 빛의 일기’였기에 성과는 더욱 크게 다가왔다. 2019년에는 MBC에서 성공하기 힘들거라 판단해 제작을 거절했던 SBS ‘스토브리그’로 최고 시청률 19%를 찍으며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에는 1%로 종영한 ‘오늘의 웹툰’의 후속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최고 시청률 15.2%라는 반전을 이끌어내며 SBS를 구원했다.‘연인’ 제작발표회에서 남궁민은 “대본을 받은 지 3일 만에 감독님께 전화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작품성을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연인’은 올 한해 드라마 부문에서 참패를 겪은 MBC에 심폐소생술을 하는작품이 됐다.작품을 보는 눈이 남다를 뿐만 아니라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의 질을 높이고 있는 남궁민. 그는 “남궁민이 곧 장르다”라는 호평을 들으며 방송가의 1등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꼭두의 계절’, ‘조선변호사’, ‘넘버스’의 연속 부진으로 위기를 맞은 MBC는 ‘연인’으로 반전 드라마를 썼다. 하반기 편성 드라마가 남아있지만, ‘연인’의 파트1이 9월 초 종영하고 10월 중 파트2가 방송되기 때문에 연말에도 ‘연인’의 여운은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2023년 MBC 연기대상으로 남궁민이 유력한 셈이다. 2년 전 ‘검은태양’으로 MBC 대상을 거머쥔 남궁민이 이번에도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인’의 흥행이 파트2까지 이어진다면 남궁민을 막을 적수가 없음은 분명해 보인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남궁민의 연기는 진지할 땐 진지하고, 그 속에 개구쟁이 같은 유머도 섞여 있다”며 대사 전달력도 좋고 얼굴 표정도 풍부해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고르는 안목이 워낙 탁월해 불패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상황이 안 좋은 MBC 드라마에서 성공작을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대상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9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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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들’ 최귀화부터 김원해까지… 신스틸러 총출동!

개봉 직후 스릴러 마니아들의 취향 저격에 성공한 ‘악마들’이 화려한 주조연 라인업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장동윤)과 형사 재환(오대환), 둘의 대결을 그린 보디체인지 액션 스릴러다. 이 작품에 각양각색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먼저 장동윤, 오대환과 이름을 나란히 하고 있는 탄탄한 주연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영화 ‘부산행’, ‘택시운전사’, ‘범죄도시2’에 출연해 ‘트리플 천만 배우’에 등극한 최귀화가 책임감 강한 광수대 팀장을 연기했다. 그는 진혁과 그 일당을 잡겠다는 강한 집념과 팀원들을 챙기는 믿음직스러운 모습으로 리더의 면모를 보여준다. 또 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 ‘자백’,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를 축적한 장재호가 열정 가득한 후배 형사 민성 역을 맡았다. 그는 몸이 바뀐 진혁과 재환(오대환)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과정을 생생하게 연기해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믿고 보는 조연 라인업 또한 ‘악마들’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우선 드라마 ‘미생’, ‘스토브리그’, ‘모범형사’, 영화 ‘검은 사제들’, ‘내부자들’, ‘검사외전’, ‘늑대사냥’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한 배우 손종학이 진혁의 일당 중 하나인 노인으로 ‘악마들’과 함께했다. 그는 오랜 연기 활동을 통해 빚어진 묵직한 연기 내공으로 몸 사리지 않은 열연을 펼쳤다.영화 ‘공모자들’, ‘베테랑’, ‘군함도’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해 존재감을 알린 신승환은 석만 역으로 악랄한 진혁 일당에 합류했다. 드라마부터 영화, 예능까지 섭렵하며 만능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이어 영화 ‘범죄도시’, ‘도굴’, ‘보이스’, ‘육사오(6/45)’ 등 다양한 작품에서 특유의 맛깔나는 연기로 대중들에게 각인된 윤병희가 요한 역을 맡아 진혁 일당의 잔혹한 만행에 가세했다. 그는 극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등장, 관객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 모든 역할과 완벽하게 동화되는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김원해가 국과수 법의학자 기남을 연기했다. 우정출연으로 함께한 그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들이 모여 눈부신 연기 앙상블을 만든 ‘악마들’은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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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뭘해도 섹시한 그녀의 타투 가득한 다리 라인 '힙하네'

배우 한소희가 힙한 근황을 공개했다. 한소희는 12일 "달려라 소희"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근황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서 한소희는 흰색 시스루 의상을 입고 늘씬한 비주얼과 매혹적인 마스크를 뽐냈다. 특히 하트 모양과 독특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타투가 가득한 다리 라인을 공개해 힙한 매력을 과시했다. 어떤 패션도 자신 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는 한소희만의 매력이 돋보인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만 예쁘세요" "hip하네요" "서울 한복판 저리 뛰는 소희. 만나고 싶다" "언니 너무 아름답다. 뭘 해도 예쁘다" "날씬한데다 스타일까지 너무 좋다" 등 다양한 반응으로 뜨겁게 화답했다. 한편 한소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경성크리처'는 '스토브리그'의 정동윤 감독이 연출을, 극본은 '낭만닥터 김사부', '구가의 서'를 집필한 강은경 작가가 맡아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경성크리처’는 크리처 스릴러다. 1945년 봄, 어둠이 가장 짙었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다.박서준은 경성 최고 자산가이자,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 ‘장태상’으로 분한다. 정의보다 돈을 우선시하는 남자다. 연쇄 실종 사건을 쫓다 전혀 다른 인생을 맞이한다.한소희는 소문난 토두꾼 ‘윤채옥’을 연기한다. 채옥은 죽은 사람도 찾아내는 실력자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함께 만주와 상해를 넘나들며 실종자를 찾는다.이처럼 '경성크리처'는 한소희, 박서준의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첫 스틸이 공개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한소희, 박서준을 비롯해 위하준, 최준영, 조한철, 임철수, 연제욱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기대를 높인 '경성크리처'. 한소희의 얼굴 부상 등의 이슈가 있었지만 촬영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올해 4분기 공개될 예정이다. K-콘텐츠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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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어차피 대상은… 지상파 3사 연기대상 주인공 누가 될까?

올해 지상파 3사의 연기대상 트로피는 누가 거머쥘까. KBS, MBC, SBS 지상파 3사 연기대상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각 방송사가 한 해 동안 독보적인 연기력을 꽃 피운 배우를 선정하는 연기대상의 향방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상파 3사의 연기대상은 MBC가 30일 오후 8시 30분 첫 테이프를 끊는다. 이어 SBS와 KBS가 31일 각각 오후 8시 35분과 오후 9시, 25분 차를 두고 행사를 연다. 올해 지상파 3사에서는 복합 장르의 드라마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3사 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은 SBS ‘천원짜리 변호사’의 차지였다. 원톱 주인공 남궁민을 비롯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드라마들에서 활약을 펼친 배우들의 수상 가능성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SBS는 지상파 3사 중 시청률 지수만 봐도 가장 뚜렷한 성과를 거뒀음을 알 수 있다. 김세정, 안효섭 주연의 ‘사내맞선’은 최고 시청률 11.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김남길 주연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는 8.3%, 이준기 주연의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12%, 서현진이 나선 ‘왜 오수재인가’는 10.6%의 시청률을 찍었다. 시청률과 화제성, 작품성까지 모두 휩쓴 드라마와 배우는 ‘천원짜리 변호사’의 남궁민이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올해 SBS에서 방송한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인 15.2%를 기록했다. 지난해 ‘검은태양’으로 MBC 연기대상과 2020년 ‘스토브리그’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남궁민이 올해도 대상을 차지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반면 KBS의 드라마 성적은 아쉽기만 하다. 올해 전파를 탄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은 ‘붉은 단심’의 8.9%였다. 한 자릿수의 시청률은 타 방송사에 비하면 상당히 부진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시청률 보증수표’로 불리는 KBS2 주말드라마도 부진을 거듭했다. 윤시윤이 주인공으로 나선 ‘현재는 아름다워’는 최고 시청률 29.4%로 막을 내렸다. 후속작으로 방송 중인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10%대에 머물며 영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사극의 명가 KBS가 모처럼 선보인 ‘태종 이방원’은 11.7%로 두 자릿수의 시청률을 올렸지만, 촬영에 동원된 말의 학대 논란으로 말미암아 인기가 곤두박질치며 고개를 숙였다. 누가 대상을 받을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그나마 대상 유력 후보를 꼽자면 ‘태종 이방원’의 주상욱, 김영철을 조심스레 꼽을 수 있다. 만약 김영철이 수상할 경우 2017년 ‘아버지가 이상해’ 대상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MBC의 2022년을 대표하는 드라마는 ‘빅마우스’다. 최종회 최고 시청률이 13.7%까지 상승했고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MBC 드라마의 자존심을 세웠다. 올해 MBC 미니시리즈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후반부 갑작스러운 전개와 역대급 졸속 엔딩으로 동시에 원성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럼에도 최종회까지 이야기의 중심을 잡을 수 있던 것은 이종석의 힘이 컸다. 매회 천연덕스럽게 캐릭터를 소화하며 대중의 찬사를 이끌었다. 이종석이 올해 MBC 연기대상을 받으면 2016년 ‘W’ 이후 6년 만의 수상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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