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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디바’ 박은빈 “노래 레슨만 6개월… ‘우영우’ 대상은 터닝포인트” [IS인터뷰]

“2023년은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보람찼어요. 배우로서 상도 받고 목표한 게 이뤄져서 충만한 해가 된 것 같아요.”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배우 박은빈을 설명하는 데 이 한마디면 충분하다. 바이올리니스트부터 남장 여자 왕, 자폐 스펙트럼 변호사 등 매번 예상을 깨는 변신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그가 지난 3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는 가수로 변신해 다시 한번 호평을 이끌어 냈다.‘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의 디바 도전기를 다룬 작품이다. 시청률이 3.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9%로 막을 내렸다. 박은빈은 4일 서울 강남구 나무엑터스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댓글에 ‘국가대표 역할이면 올림픽 금메달도 따겠네’라는 댓글이 있더라. 노력까지 알아주시고 칭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은빈은 가수의 꿈을 꿨지만,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를 피하다 무인도에 고립돼 버린 서목하를 연기했다. 서목하는 16살에 무인도에 갇혀 31살이 돼서야 구출되는 인물. 구출된 뒤 멈췄던 가수의 꿈을 다시 꾸기 시작한다. 최종회에서는 가수의 꿈을 이룬 서목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기호(채종협)와는 친구에서 연인이 됐고 기호의 가족들과는 더욱 돈독해져 훈훈함을 안겼다.“목하는 무인도라는 공간에 떨어져 있었지만, 꿈이 유예됐을 뿐 정체된 시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모두 각자의 무인도에 갇혀있던 세월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목하는 어떻게든 꿈을 이루기 위해 희망을 놓지 않고 살고 있었을 거예요. 제가 이 작품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것도 ‘무인도라는 공간도 내 속에도 있겠구나’라는 생각 때문이었거든요.”박은빈은 서목하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시청자들에게 진정성이 전달될 수 있도록 진짜 가수처럼 노래하고 연기에 임했다. 박은빈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 1월, 노래 연습을 시작했고 하루에 3시간씩 6개월 동안 총 43번의 레슨을 받았다. 박은빈의 노력은 곳곳에서 드러났다. 2화에서 불렀던 ‘썸데이’ 영상은 조회수 180만 뷰(이하 4일 기준)를 기록했고, 원더케이에서 부른 라이브 영상은 127만 뷰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외에도 ‘그날 밤’, ‘민트’, ‘히얼 아이 엠’, ‘오픈 유어 아이즈’, ‘언틸 디 엔드’ 등 매회 새로운 곡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음이 어려운 곡들이에요. 노래 레슨을 받으면서 한계가 어디인지 알아보고 싶었어요. 원래 음역대가 높은 편이었는데 4옥타브 도까지 가능하더라고요. ‘그날 밤’ 3단 고음이 화제가 됐는데 그 곡이 3옥타브 솔# 정도예요. 그래서 어렵진 않았어요. 저는 원래 노래를 잘 못했어요. 좋아하긴 했지만 부르는 건 또 다르잖아요. 실력을 쌓을 기회가 없었는데 목하를 만나 쌓을 수 있었어요. 고되지만 즐거웠죠.” ‘무인도의 디바’는 박은빈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이후 선택한 작품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최종회에서 시청률 17.5%를 기록하며 전국에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켰다. 박은빈은 ‘우영우’를 통해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우영우’ 이후 대중의 기대감이 달라졌단 느낌은 체감하고 있어요. 대상은 터닝포인트가 됐죠. 상을 받기 위해 연기한 적은 없었지만, 큰 상을 받고 나니까 오히려 부담감이 줄었어요. 언젠가 받고 싶었던 대상을 생각보다 빨리 받게 됐으니 좀 더 즐기고 마음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영우’가 예상치 못하게 흥행했는데, 또 그만큼의 행운이 저한테 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웃음) 조급해하지 않고 할 일들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 ‘청춘시대’,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연모’ 등 박은빈은 ‘우영우’ 외에도 출연작마다 화제를 모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매번 새로운 캐릭터로 나타나 도전의 아이콘으로 불리는데, 정작 박은빈은 “사실 도전을 좋아하지 않고, 어려운 선택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다”라며 웃었다.“도전의 아이콘이요? 되고 싶은 생각 전혀 없어요.(웃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기보단 그 당시의 마음에 충실했던 건데, 지나고 나니 어려운 도전이었더라고요. 스스로 한 결정에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덕분에 캐릭터와 함께 성장한 것 같아요. 올해 잘 마무리해서 2024년에는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드리는 게 목표입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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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어차피 대상은… 지상파 3사 연기대상 주인공 누가 될까?

올해 지상파 3사의 연기대상 트로피는 누가 거머쥘까. KBS, MBC, SBS 지상파 3사 연기대상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각 방송사가 한 해 동안 독보적인 연기력을 꽃 피운 배우를 선정하는 연기대상의 향방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상파 3사의 연기대상은 MBC가 30일 오후 8시 30분 첫 테이프를 끊는다. 이어 SBS와 KBS가 31일 각각 오후 8시 35분과 오후 9시, 25분 차를 두고 행사를 연다. 올해 지상파 3사에서는 복합 장르의 드라마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3사 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은 SBS ‘천원짜리 변호사’의 차지였다. 원톱 주인공 남궁민을 비롯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드라마들에서 활약을 펼친 배우들의 수상 가능성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SBS는 지상파 3사 중 시청률 지수만 봐도 가장 뚜렷한 성과를 거뒀음을 알 수 있다. 김세정, 안효섭 주연의 ‘사내맞선’은 최고 시청률 11.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김남길 주연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는 8.3%, 이준기 주연의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12%, 서현진이 나선 ‘왜 오수재인가’는 10.6%의 시청률을 찍었다. 시청률과 화제성, 작품성까지 모두 휩쓴 드라마와 배우는 ‘천원짜리 변호사’의 남궁민이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올해 SBS에서 방송한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인 15.2%를 기록했다. 지난해 ‘검은태양’으로 MBC 연기대상과 2020년 ‘스토브리그’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남궁민이 올해도 대상을 차지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반면 KBS의 드라마 성적은 아쉽기만 하다. 올해 전파를 탄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은 ‘붉은 단심’의 8.9%였다. 한 자릿수의 시청률은 타 방송사에 비하면 상당히 부진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시청률 보증수표’로 불리는 KBS2 주말드라마도 부진을 거듭했다. 윤시윤이 주인공으로 나선 ‘현재는 아름다워’는 최고 시청률 29.4%로 막을 내렸다. 후속작으로 방송 중인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10%대에 머물며 영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사극의 명가 KBS가 모처럼 선보인 ‘태종 이방원’은 11.7%로 두 자릿수의 시청률을 올렸지만, 촬영에 동원된 말의 학대 논란으로 말미암아 인기가 곤두박질치며 고개를 숙였다. 누가 대상을 받을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그나마 대상 유력 후보를 꼽자면 ‘태종 이방원’의 주상욱, 김영철을 조심스레 꼽을 수 있다. 만약 김영철이 수상할 경우 2017년 ‘아버지가 이상해’ 대상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MBC의 2022년을 대표하는 드라마는 ‘빅마우스’다. 최종회 최고 시청률이 13.7%까지 상승했고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MBC 드라마의 자존심을 세웠다. 올해 MBC 미니시리즈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후반부 갑작스러운 전개와 역대급 졸속 엔딩으로 동시에 원성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럼에도 최종회까지 이야기의 중심을 잡을 수 있던 것은 이종석의 힘이 컸다. 매회 천연덕스럽게 캐릭터를 소화하며 대중의 찬사를 이끌었다. 이종석이 올해 MBC 연기대상을 받으면 2016년 ‘W’ 이후 6년 만의 수상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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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이 그린 ‘우영우’ 성장기 “영우는 용감한 사람 배우고 싶어” [일문일답]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연모’ 그리고 ‘우영우’. 배우 박은빈의 필모그래피에 기억하고 기록할만한 이야기가 추가됐다.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으로 남들과 다른 엉뚱한 신입 변호사 우영우 역을 맡아 대중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박은빈은 캐릭터의 세상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우영우 앓이’에 푹 빠지게 했다. 고시 공부를 하듯 연기를 준비했다는 노력과 진정성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특히 박은빈의 노력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드러났다. 표정과 몸짓, 말투까지 세세하게 신경 쓰며 극에 디테일을 더했다. 작품에 혼신을 다했다고 털어놓는 박은빈은 “다시 돌아가라면 안 돌아가고 싶을 정도”라고 했다. -‘우영우’ 신드롬을 예상했나. “지금도 여전히 얼떨떨하다. 오히려 이런 일이 일어나니까 관찰자 입장으로 관망하게 된다. 대본을 봤을 때부터 좋은 작품이 되겠다는 생각은 했다. 하지만 배우로서는 해내기 어려운 역이겠다 싶어 두려웠다.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게 돼서 다행이다.” -출연을 고사 했다고 들었는데. “좋은 작품을 내가 잘해낼 수 있을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영우 캐릭터를 처음 맞닥뜨렸을 때 이 역할을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어떤 행동을 보여줄 수 있을지 전혀 감이 안 잡히더라. 모르기 때문에 두려움을 가졌던 것 같다. 작가, 감독이 나를 생각해주시고 믿어주는 힘이 컸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한 게 컸다. 믿음에 보답해드리고 싶은 마음과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은 모험적인 마음도 있었던 듯.” -캐릭터 구축에 고민이 많았을 텐데. “장애 증상을 구현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면 방어적으로 연기하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어적으로 접근하면 오히려 인물이 가진 잠재력, 가능성을 간과하게 될까 봐 캐릭터에 있어서 다채롭게 접근해보자는 게 배우로서의 마음가짐이었다. 특히 영우의 이상하면서도 이상하지 않은 부분들을 어느 정도로 표현할 것인가가 심사숙고한 부분이었다.” -매회 다른 에피소드로 진행되는데. “매회 새로운 인물들이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 다음 회차를 보게 할 것인가가 내 몫이었던 것 같다. 새로운 인물은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는 반면 영우는 큰 줄기로 계속 함께 가야 한다. 영우에게 귀 기울이게 하고 용기를 주고 응원하고 싶게 시청자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작업이 필수라고 느꼈다. 처음엔 눈도 안 마주치고 연기하는 게 어려웠는데 나중에는 눈 안 마주치고 얘기하는 게 더 편하더라. 영우와 함께 해준 선배님들도 당혹스러웠겠지만 다들 연기를 잘해 좋았다.” -기억 남는 에피소드를 하나 뽑자면. “3회가 좋다. 영우가 피고인에게 도움이 되는 변호가 아니라고 자각하고 변호사 자리를 내려놓는 시점이 새로운 충격이었다. 그 부분에서 영우가 용감한 사람이라는 걸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우당탕탕’ 우영우 별명은 어땠나. “좋아한다. ‘우당탕탕’ 한다는 것은 그저 현상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우당탕탕’ 소란을 일으켜서라도 현 상황을 정복시키겠다는 의미도 있다고 생각한다.” -대사량이 엄청났는데. “대사를 못 외우는 편은 아닌데 매일같이 대사가 많았다. 시간을 갖고 차분히 얘기하는 게 아니라 속사포로 내뱉어야 했다. 외우는 것도 습관이라 잘 외워지긴 했다. 대신 내성을 들이는 데 시간이 들었다. 법조문이 어렵고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게 많아서 고시 공부한다고 생각했다. A4용지에 써서 원하는 구절대로 통으로 외웠다.” -좋아하는 대사가 있다면. “‘저는 흰고래 무리들 사이에 속한 외뿔고래와도 같습니다’. 16부 최종회에서 다룬 외뿔고래에 관한 내용이 ‘우영우’를 통해 하고 싶었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대본을 받은 순간 ‘이 얘기를 하기 위해 영우가 16부 동안 성장해야 했구나’ 하고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엄마 태수미(진경 분)와의 감정신과 법정신, 또 한바다 회의실에서 태수미를 설득해보겠다고 나서는 것도 영우에게는 의미 있는 신이라고 생각한다. 용기를 내서 무엇인가를 해보겠다고 일어서는 것 자체가 영우가 걸어온 길이자 용감한 모습이다. 인간 박은빈이 배우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에 만족하나. “혼신의 힘을 다했다. 그래서 종영 소감을 하면서도 오랜만에 눈물을 쏟았다. 행복하기도 했지만 너무 좋은 분들과 힘을 합쳐서 작품을 만들어간다는 것이 나에게도 성실함을 줬다. 내부적, 외부적으로 피로도 쌓이고 끝까지 잘 해내자고 악전고투 했다. 혼신의 힘을 다했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라면 안 돌아가고 싶을 정도다. 만족도와 비례하지 않을지라도 최선을 다한 만큼 불만족스럽게 여기고 싶지 않다.” -영우의 패션도 화제가 됐는데. “대본에 자세히 쓰여 있었다. 몸에 까끌까끌하지 않는 소재를 신경 썼고 편리성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펑퍼짐한 의상을 입게 됐다. 그렇기 때문에 바지보다는 치마가 더 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회차당 영우가 옷을 많이 갈아입더라. 100벌 이상은 입은 듯했다. 헤어는 작가님과 감독님, 나까지 모두의 의견을 수렴해서 단발로 결정했다. ‘연모’ 끝내고 2주 정도 영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머리도 잘랐다.” - 회전문도 의미가 있어 보이는데. “16회에서 회전문을 혼자 통과하는 영우를 보여준다. 영우의 앞에 놓인 수많은 회전하는 관문들이라고 생각했다. 회전문, 고래 각각 메타포로 작용하는 게 있다. 영우가 혼자서 시도해보는데 최수연(하윤경 분)이 도와주고 이준호(강태오 분)가 도와준다. 영우의 시도 자체가 도움 없이 자기만의 힘으로 현실을 타파해보려는 용기 있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회전문은 의미 있는 매개라고 생각한다.” -패러디가 되기도 했는데. “비하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라 믿고 싶다. 개인적으로 영우를 연기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신중히 고민하고 가볍지 않게 다가갔다. 영우는 ‘우영우’ 세계관 안에서만 존재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내 조심스러운 의견이다. 좀 더 간곡하게 말씀드리면 ‘우영우’를 사랑해주는 건 너무 감사하다. 그러나 외형을 따라 하고 말투를 따라 한다는 등의 패러디는 의도와는 달리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문제다.” -시즌2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정식으로 제안받은 바는 없다. 사랑을 받은 만큼 기대치가 높아질 텐데. 그 이상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확언을 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웃음).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뿌듯함으로 끝난 영우의 모습이 그대로 사진 찍히듯이 남아서 보물상자에 넣어주셨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을 했다. 정말 뿌듯하게 보내주고 싶었다. 그 보물상자를 다시 열어보라고 한다면 처음 영우를 마주하기로 결심했을 때보다 훨씬 더 큰 결심이 필요할 것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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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오정세, 그려낸 진짜 어른 성장기 따뜻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삽화작가 문상태로 열연한 오정세가 최종회를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이끌어냈다. 9일 막을 내린 tvN 주말극 '사이코지만 괜찮아' 마지막 회에서 오정세(상태)는 장영남(도희재)이 망쳐놓은 '괜찮은 병원'의 벽화를 복구시키고자 했다. 서예지(문영)에게 "나비는 프시케, 프시케는 치유, 치유의 나비, 착한 나비, 오빠가 그려줄까?"라고 말하며 장영남이 그린 나비 그림 위에 자신의 나비를 덧칠해 아름다운 벽화를 완성했다. 나비 트라우마를 극복한 오정세는 사람의 표정을 그려오라는 서예지의 숙제까지 무사히 끝냈다. 한 뼘 더 성장했다. 이후 오정세와 서예지는 본격적으로 동화 삽화 작업을 시작했다. 마침내 둘의 첫 작품인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라는 그림책이 출간됐다. 삽화작가로 데뷔하게 된 오정세는 동화책 초판을 손에 쥐자마자 엄마가 잠들어 있는 수목장으로 달려갔다. 엄마에게 노력의 결과물을 자랑하며 책 내용을 읽어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오정세는 병원 로비의 벽화를 완성한 대가로 김창완(오지왕) 원장에게 캠핑카 선물을 받았다. 드디어 오정세와 김수현(강태), 서예지의 오랜 바람이었던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된 것. 셋은 캠핑카를 타고 목적지 없이 전국을 떠돌며 추억을 쌓았다. 하지만 여행 중간 오정세가 일을 하기 위해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혀 김수현과 서예지를 놀라게 했다. 오정세가 다른 동화 작가들로부터 협업 제의를 받았기 때문. "나도 이제 필요한 사람이야"라며 김수현에게 "넌 네 거, 난 내 거"라고 말하며 두 형제가 비로소 각자의 인생을 찾게 됐음을 알렸다. 오정세는 전작 '동백꽃 필 무렵', '스토브리그'에 이어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며 많은 찬사를 받았다. 때로는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을, 때로는 상처로 얼룩진 아픔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했다.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해 자신의 삶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벅찬 감동까지 선사했다. 믿고 보는 연기력과 흥행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오정세는 "특별한 상태를 만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좀 더 넓힐 수 있었다. 상태는 내가 연기한 인물 중에 가장 순수하고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라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그런 상태가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울고 웃으며 응원해주신 모든 시청자 분께 감사드린다. 상태야, 강태야, 문영아 사랑해! 우리 행복하자!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너무나 멋진 스태프 분들, 연기자 분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큰 기쁨이었다"라고 애정 넘치는 종영소감을 남겼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광고계에서도 핫한 아이콘으로 떠오른 오정세. 현재 출연 중인 JTBC 월화극 '모범형사' 역시 월화극 1위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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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이신화 작가 "백승수, 편견없는 남궁민 안에서 완성" 감사편지

'스토브리그' 이신화 작가가 감사편지를 전했다. 최고 시청률 22.1%를 기록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이신화 작가는 최종회 대본 뒤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을 일일이 호명한 감사편지를 남겨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해 12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 프런트’ 세계를 리얼하게 풀어내며 “스포츠 드라마는 흥행이 힘들다”는 편견을 깨고 '야잘알'과 ‘야알못’ 모두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드라마로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로 인해 지난 14일 방송된 최종회는 마의 20%를 돌파,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첫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필력으로 ‘좋은 이야기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 이신화 작가는 전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전하는 섬세함으로 제작진을 감동시켰다. 이신화 작가는 “지금 옆에서 같이 작품을 만들어가는 여러분들입니다”라는 말로 5년간 준비했던 ‘스토브리그’가 종방을 맞게 된 고마움과 소회를 밝혔다. 이어 성공사례가 없는 야구 소재 대본에 믿음을 갖고 기다려준 한정환 본부장, 망하더라도 만들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는 말로 용기를 심어준 홍성창 EP, 다시 글을 쓸 수 있는 힘을 불어 넣어준 박민엽 대표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신화 작가는 ‘스토브리그’의 톱니바퀴를 채워준 정동윤 감독에게 “약속들을 너무 잘 지켜주신 감독님은 정말 감동님입니다”라는 센스 넘치는 인사를, 한태섭 감독에게는 “‘혹시나 어떤 일이 생겨도 작가님과의 소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이 정말 오래 오래 든든했어요”라고 진심을 표했다. 남궁민에게는 “백승수가 배우님 안에서 완성됐습니다. 편견을 가지지 않았고 이 작품을 선택하고 흔들림 없이 책임지고 끌고 나간 배우님이 바로 진짜 백승수입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고, 박은빈에게는 “(이)세영이의 진심은 늘 대본 이상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 될 수 있었습니다. 책임감으로 뭉친 배우님을 존경합니다"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또 오정세에게는 “권경민이 언젠간 바뀔 거라고 믿게 된 건 배우님이 경민이였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는 말을, 조병규에게는 “우리 드라마에서 제가 고집해야 했던 이야기들을 구현하려다 보면 생기는 큰 고민들은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재희가 씩씩하게 해내고 있었습니다”라고 다독였다. 이와 함께 이신화 작가는 손종학, 이준혁, 윤병희, 김도현, 윤선우, 김수진, 박진우, 김기무, 이용우, 조한선, 하도권 등 ‘드림즈’ 프런트와 선수를 비롯해 이대연, 송영규, 박소진, 김정화 등 ‘스토브리그’ 출연진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모두 거론하며 각각 자신의 첫 작품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그 외에 프로듀서, 촬영감독, 편집 감독, 음악 감독, 조연출, 보조작가 등 묵묵히 일해온 드라마 현장 스태프들까지 일일이 언급하며 감사의 편지를 빼곡히 채워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제작진은 “완성된 드라마를 선보이기 위해 모두가 노력을 쏟아냈던 ‘스토브리그’가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어 감개무량하다”며 “이신화 작가는 대본 속에서도 사람을 대하는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분이다. 최종회 대본 마지막에 전달한 5페이지 가량의 감사편지는 스태프들과 배우들 한 명 한 명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좋은 작품을 만들어줘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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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애정하던 '스토브리그' 특별 출연, 영광이었습니다"

배우 이제훈이 '스토브리그' 특별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제훈은 15일 자신의 공식 SNS에 "너무나 애정하는 작품에 출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백승수 단장님과 이세영 운영팀장님, 장진우 선수를 비롯한 스토브리그 식구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 잊지 못할 거예요! 최고였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제훈은 SBS '스토브리그' 주역 남궁민, 박은빈과 함께한 모습. 밝은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세 배우의 훈훈한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제훈은 지난 14일 방영된 SBS '스토브리그' 최종회에 특별 출연했다. IT기업 PF 대표 이제훈 캐릭터를 연기한 그는 백승수 단장(남궁민 분)으로부터 드림즈를 인수했다. 한편, 이제훈은 영화 '사냥의 시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2.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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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애정하는 '스토브리그' 특별출연 영광, 잊지 못할 것"

이제훈이 특별출연으로 '스토브리그' 마지막 회를 장식,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제훈은 14일 SBS '스토브리그' 최종회가 방송된 직후 자신의 SNS에 '너무나 애정 하는 작품에 출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백승수 단장님과 이세영 운영팀장님, 장진우 선수를 비롯한 스토브리그 식구분들 정말 고생 많았다.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 최고였다'고 벅찬 마음을 고백했다. 이와 함께 이제훈은 남궁민, 박은빈과 함께 찍은 촬영 인증샷을 게재, 의미있는 추억을 고스란히 저장했다. 이제훈은 '스토브리그'가 방송되는 동안 시청 인증과 함께 열혈 팬임을 드러낸 바 있다. 마지막 회에서 드림즈를 매각하는 IT기업 PF 대표 이제훈으로 분해 백승수(남궁민)와 신경전 아닌 신경전을 펼치며 존재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이제훈은 '덕업일치'의 좋은 예를 확인케 했다. 한편 '스토브리그' 마지막회에서는 드림즈가 PF에 최종 매각돼 코리아시리즈에 진출하는 역사적 순간을 시청자들에게 선물했고, 백승수는 이제훈의 요구조건에 따라 드림즈 단장에서는 물러났지만 새로운 종목의 단장으로 문을 활짝 열면서 또 다른 시작을 알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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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시청률 20% 돌파" 新인생드라마 '스토브리그'가 남긴 것(종합)

새로운 인생 드라마의 탄생이다. 시청자들의 열혈 응원 속 '스토브리그'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최종회 1, 2, 3부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20.8%, 전국 시청률 19.1%, 순간 최고 시청률 22.1%를 달성했다. 이는 마의 20%의 돌파하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금요일 예능과 드라마 포함 전체 1위를 수성하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보여줬다. 2049 시청률에서도 10.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예능을 포함한 드라마 전체 1위를 고수하며 끝까지 활활 타오른 ‘스토브리그’의 힘을 보여줬다.16회 방송에서는 해체 위기에 놓였던 드림즈를 매각하겠다고 선언한 백승수(남궁민) 단장이 PF에 드림즈를 매각시키면서 드림즈를 굳건히 지키는 장면이 담겼다. 빌런으로 활약했던 권경민은 특보였던 장우석(김기무)의 “남 방해하는 거 말고. 진짜 일을 하고 싶습니다”라는 말에 심경 변화를 일으켰고, 권일도(전국환) 회장을 찾아가 안하무인 사촌동생 권경준(홍인)의 팔을 꺾으며 “무릎 꿇고 받았던 봉투에 이자까지 쳤으니까 서서 드려도 되잖아요”라며 돈 봉투를 투척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프런트들과 선수들, 코칭스태프까지 고용 승계를 성공리에 마치며 드림즈를 지켰던 백승수는 PF 대표 이제훈의 뜻에 따라 결국 드림즈를 떠나게 됐다. 이후 드림즈는 그동안 닦아온 실력으로 ‘만년 꼴찌팀’을 벗어나 ‘한국시리즈’까지 진출, 전년도 시즌 1위 세이버스에게 상대 전적에서 앞선 유일한 팀이 됐다. 그리고 세이버스와의 경기 중 4번 타자 임동규(조한선)가 시원한 홈런을 날리는 소식과 동시에 백승수가 권경민이 소개해준 또 다른 종목의 단장 자리로 가게 되는 ‘열린 결말’이 펼쳐져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스토브리그’가 남긴 것들을 정리했다. 드라마의 영역 확장 “스포츠 드라마는 흥행이 힘들다”라는 편견을 깬 ‘스토브리그’는 선수와 감독에게 주목했던 다른 야구 드라마에서 벗어나 ‘프로야구 프런트’ 세계를 리얼하게 풀어내며 ‘야잘알’과 ‘야알못’ 모두를 만족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돌직구 오피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스토브리그’가 드라마의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이야기에 목말랐던 시청자와 언론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일으켰던 것. 특히 ‘불륜’, ‘신분 상승’, ‘배신’ 등 자극적인 소재는 물론 그 흔한 ‘러브라인’ 없이도 흥행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스토브리그’는 본방사수의 명맥이 끊겼던 요즘 시대에 ‘본방사수 붐’을 일으켰다. 이신화 작가X정동윤 감독 1회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5%에서 시작했던 ‘스토브리그’는 4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한 데 이어 16회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 22.1%까지 급상승하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바로 ‘좋은 이야기’와 ‘흡입력 있는 연출’의 힘이 존재했다. 매회 시청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 엔딩과 각종 유행어로 거듭난 맛깔 나는 대사들의 향연을 선보인 이신화 작가는 데뷔작이라고는 믿기 힘든 뛰어난 필력을 보여줬다. 정동윤 감독 또한 1회 경기 실책 장면, 락커룸의 문구, 백승수가 임동규의 재트레이드 제안 장면에서 선보인 야구공 모양 물결 연출 등 디테일하고도 살아 숨 쉬는 장면으로 열광을 자아냈다. ‘이름값’보단 ‘실력’으로 입증한 이신화 작가와 정동윤 감독은 스토브리그’가 남긴 빛나는 보석이었다. 인생캐 경신→배우들 재발견‘스토브리그’가 남긴 마지막은 바로 인생캐를 경신한 배우들과 ‘스토브리그’를 통해 재발견된 배우들이다. 백승수 역 남궁민은 합리를 무기로 싸우는 ‘돌직구 리더’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갓 남궁민’의 파워를 입증했고, 박은빈은 발랄함을 넘은 ‘사이다 면모’로 여성 최초 운영팀장을 제대로 그려냈다. 오정세는 대사 하나하나 놓치지 않는 세밀함으로 권경민의 매력을 끌어올렸고, 조병규는 한재희의 성장에 맞춰 다양한 매력을 선사하며 ‘인생캐’를 경신했다. 이와 더불어 선수 역할로 출연한 조한선, 하도권, 이용우, 홍기준, 채종협 등은 캐스팅 이후 꾸준히 했던 노력을 인정받으며 본명보다 역할 이름으로 불리는 등 ‘전 국민 과몰입’ 현상을 이끌어냈다. ‘스토브리그’를 통해 배우들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고 새롭게 메이킹 되는 ‘재발견’을 이뤄냈다. 제작진은 “2019년 추운 겨울에 시작한 ‘스토브리그’가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꽃을 피웠다. 앞으로도 ‘스토브리그’ 때마다 생각나는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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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종영 D-DAY '스토브리그' 특별출연…자이언트 카메오

우주대스타를 꿈꾸며 남극에서 온 크리에이터이자 EBS 연습생 펭수가 '스토브리그' 최종회에 특별출연한다. 지난해 12월 13일 첫 방송된 SBS 금토극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 특히 지난 15회에는 드림즈 해체를 선포한 오정세(권경민) 사장과 매각을 알린 남궁민(백승수) 단장의 극강 대립이 펼쳐지면서 최종회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유튜브를 넘어 각종 방송사는 물론 광고까지 섭렵한 대세 중의 대세 펭수가 '스토브리그' 카메오 소식을 예고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드라마 첫 데뷔'라는 펭수가 드림즈 유니폼을 입고 자이언트급 귀여움을 뿜어내고 있다. 펭수는 최근 '스토브리그' 촬영장에 등장, 열광적인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스토브리그' 열성팬이라며 "선은 네가 넘었어~!!"라는 명대사까지 완벽하게 구사,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출연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못하던 펭수는 최종회 대본을 들고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첫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 지폈다는 전언이다. 제작진 측은 "밝은 에너지가 가득한 펭수는 마지막 회를 앞두고 시원 섭섭해하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보약 같은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펭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스토브리그' 속 마지막 메시지는 무엇일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스토브리그' 마지막 회는 오늘(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줄 '스토브리그-파이널리포트'는 내일(15일)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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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스토브리그' 최종회 특별 출연

배우 이제훈이 드라마 '스토브리그' 최종회에 특별 출연한다. 이제훈은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토브리그' 포스터와 시청 인증사진을 게시하는 등 열혈 팬을 자처, 어떤 역으로 깜짝 등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 지난 1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8.2% 전국 시청률 16.8% 순간 최고 시청률 19.4%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훈은 특별 출연과 더불어 신작 소식도 알렸다. 26일 개봉하는 영화 '사냥의 시간'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위험한 계획을 설계하는 준석을 맡아 관객들과 만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2.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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