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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PC방 점령 중인 총싸움 게임 ‘발로란트’

PC방의 총싸움 게임 지형이 바뀌고 있다. 라이엇게임즈의 ‘발로란트’가 전통 강호인 ‘서든어택’과 ‘오버워치’를 밀어내고 PC방에서 가장 많이 하는 총싸움 게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다가 작년부터 상승세를 타더니 3년이 지나 인기 최정상을 달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총싸움 게임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전통 강호의 반격과 신작 총싸움 게임의 도전을 막아낸다면 세대교체에 쐐기를 박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시 3년, 역주행이 시작됐다발로란트는 라이엇게임즈가 지난 2020년 6월 전 세계에 출시한 5대 5 캐릭터 기반의 PC용 전술 총싸움 게임이다. 특히 라이엇게임즈가 글로벌 빅히트작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 IP(지식재산권) 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출시 첫해와 이듬해까지 국내 PC방 점유율(게임트릭스 기준)은 3%를 넘지 못했으며 순위도 10위 안팎을 오르내리며 힘을 쓰지 못했다. 이에 발로란트는 요란하게 나왔다가 조용히 사라진 다른 총싸움 게임의 길을 걷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들어야 했다. 그러던 발로란트가 2022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해 7월 1일 처음으로 PC방 점유율이 3%를 넘어섰으며 8월 17일에는 4.08%, 9월 3일에는 5.08%를 각각 기록하며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PC방 순위도 톱10 안으로 들어간 데 이어 9월 17일 3위(5.95%)까지 치고 올라가며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올해는 최고 일간 점유율을 세 차례나 경신했다. 지난 3월 11일 7.13%, 7월 5일 7.44%, 7월 19일 8.41% 등 연이어 신기록을 깨며 기존 강자인 서든어택과 오버워치를 제치고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지난달 말 역대 최대 규모의 ‘에피소드7’ 업데이트 이후 PC방 점유율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에피소드7 업데이트가 진행된 뒤 1주일 간 발로란트의 평균 일간활성유저 수(DAU)는 직전 1주일보다 21% 이상 상승했다”며 “이달 5일에는 7.44%의 일일 PC방 점유율을 기록하며 ‘디아블로4’와 서든어택을 제치고 게임 순위 4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발로란트는 유저층도 10대에서 20대로 확대되고 있다. 자체 설문조사 결과, 2020년 이후 2년간 20대 연령층의 플레이 비율이 34% 증가했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플레이어 수와 연령층의 확대도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계속되는 성장세에도 인당 게임 시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유의미하게 보고 있다”며 “이는 꾸준히 발로란트를 즐기는 플레이어가 늘어나고 있다는 지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대세 게임’국내 PC방을 접수 중인 발로란트는 해외에서는 이미 ‘대세’ 총싸움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글로벌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의 시청 지표를 공개하고 있는 트위치 트래커에 따르면 발로란트는 이달 19일을 기준으로 지난 7일간 평균시청자 수 14만4000명을 기록하며 총싸움(FPS) 게임의 절대강자였던 ‘카운터스트라이크’(8만6000명)를 뛰어 넘었다. 이는 10년 넘게 인기를 얻고 있는 LoL(14만4000명)과도 같은 수치다. 발로란트는 e스포츠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발로란트 e스포츠의 최고 권위 대회인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는 최대 동시시청자 수 150만명을 기록하며 작년 대비 34%의 성장을 이뤘다. 올해 열린 국제 대회인 ‘LOCK//IN’과 ‘2023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에서도 각각 140만명, 83만명의 최대 동시시청자 수를 기록했다.발로란트 e스로츠는 올해 프랜차이즈 제도를 도입해 상업적 프로 리그로 변모할 예정이다.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는 8월 미국 LA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발로란트의 글로벌 성장세는 지난 12일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시장인 중국에 출시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초심자 위한 시스템·Z세대 잡은 마케팅 출시 3년차를 맞은 발로란트의 역주행 요인으로는 초심자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전술 총싸움 게임은 1인칭으로 진행되는 시야와 미니 맵으로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 적을 쏘거나 공격을 피하는 피지컬적 요소 등으로 난도가 높은 장르다. 발로란트는 이런 부담을 요원들의 고유 스킬로 풀어냈다. 회사 관계자는 “이제 막 게임을 시작한 플레이어일지라도 아군 회복, 진입로 확보, 지역 감시 등의 스킬을 통해 팀에 기여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구조로 게임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실질적인 플레이로 게임 방식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숙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도 신규 유저 정착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발로란트를 처음 시작한 유저는 튜토리얼, 팀 데스매치, 신속 플레이 등 게임의 구조를 익힐 수 있는 간편하고 캐주얼한 모드로 게임을 접하게 된다”며 “이후 게임이 익숙해지고 나면 경쟁전, 프리미어 등 본격적으로 실력을 겨루는 단계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Z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콘텐츠도 유저층 확대에 한몫했다. 지난해 2월 가수 릴보이·미란이와 함께한 한국 요원 ‘제트’의 뮤직비디오 ‘Can’t Slow Me Down’는 유튜브에서 조회수 700만 회를 기록했다. 밈과 유행어 등을 녹여낸 패치노트나 유튜브 쇼츠로 풀어낸 신규 플레이어용 교육 영상도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타인과 공유하고 함께 하는 것을 즐기는 Z세대의 특성을 이벤트에 반영한 것도 호응을 얻었다. 친구를 발로란트에 초대하는 경우 게임 내 장식용 콘텐츠나 모바일 교환권을 얻을 수 있는 카드를 추가로 지급하거나, 친구들과 팀을 이뤄 플레이하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팀 칭호’를 임무 보상으로 주는 식이다. 발로란트는 유저가 계속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신규 콘텐츠 추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기준 요원(22명)과 맵(9개) 개수는 출시 시점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고, 게임 모드도 플레이 시간이나 실력·취향을 고려해 플레이 타임을 대폭 줄인 ‘신속플레이’, 무작위 장비를 제공하는 ‘스파이크 돌격’ 등 다양화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올여름 다양한 이벤트로 발로란트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8월 말에는 팀 기반 경쟁 시스템인 ‘프리미어’를 정식 출시한다. 게이머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직접 팀을 꾸리거나 결성된 팀에 합류해 토너먼트 방식의 경쟁전을 치르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총싸움 게임 시장에서의 발로란트 역주행은 대단한 것이다.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발로란트는 이스포츠를 꾸준히 하면서 게이머를 모아가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다고 서든어택 등 기존 게임에서 유저가 빠져나간 것은 아니고, 이들도 계속 우상향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대세 게임은 핵 문제 대응 등 서비스 운영 능력과 유저와의 소통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7.26 06:00
연예일반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 30일 공연 취소[공식]

‘2022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 30일 공연이 취소됐다. 공연 주최측은 30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핼러윈 시즌을 맞이해 페스티벌과 콘셉츄얼 스타일이 결합된 축제로 꾸려져 28일부터 진행돼 왔다. 행사를 주최하는 비이피씨탄젠트 관계자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의 희생자와 유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30일의 티켓은 모두 순차적 환불 안내될 예정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30 11:48
연예일반

핼러윈 압사 참사에 연예계도 충격… 파티·콘서트 취소 줄이어[종합]

핼러윈을 앞두고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의 여파로 연예계도 충격에 빠졌다.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치러질 예정이었던 많은 연예계 행사들이 ‘핼러윈 참사’로 인해 취소됐다. 앞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압사 사고가 발생, 3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151명이 사망했고 82명이 다쳤다. 외국인 사망자도 19명에 달해 외신 역시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핼러윈 참사를 금세기 최악의 압사 사고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목격자에 따르면 좁은 골목에 많은 사람이 모인 상태에서 서로 밀려 몇몇 사람들이 쓰러졌고, 결국 도미노처럼 많은 사람들이 겹쳐 쓰러지며 이번 참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원인 규명이 나오지 않은 데다 사상자의 수가 워낙 크다 보니 연예계에서는 핼러윈이라는 단어 자체를 언급하는 것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이 다수 참석하는 대표 이벤트인 핼러윈 파티를 취소했다. 이날 파티장 앞에서는 레드카펫 생중계가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행사 자체가 취소됨에 따라 생중계도 없던 일이 됐다. ‘판타지 핼러윈’ 콘셉트를 표방, 28일부터 진행돼오던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 역시 30일 공연을 전면 취소했다. 코로나19팬데믹 이후 약 3년 만에 개최된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은 핼러윈 시즌을 맞이해 EDM 페스티벌과 콘셉츄얼 스타일이 결합된 축제를 진행했다. 이 축제를 주최하는 비이피씨탄젠트 관계자는 “이태원 핼로윈 참사의 희생자와 유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 30일의 티켓은 모두 순차적 환불 안내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람들이 많이 모일 만한 행사들 역시 속속 취소되고 있다. 30일 오후 방송될 예정이었던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도 결방 수순을 밟았다. ‘인기가요’ 측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녹화 및 생방송 팬 입장이 취소됐음을 알렸다. 정확한 이유는 설명되지 않았으나 전날 발생한 사고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부산시는 역시 30일 오후 7시께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팝 콘서트’ 개최를 취소하기로 했다. 아시아 최대 한류 축제로 꼽히는 이 행사에는 많은 굵직한 K팝 스타들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30 11:33
뮤직

어드밴스드, 29일 12번째 싱글 ‘러브 이터널리’ 발매

DJ 겸 프로듀서 듀오 어드밴스드(ADVANCED)가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온다. 어드밴스드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열두 번째 싱글 앨범 ‘러브 이터널리’(Love Eternally)를 공개한다. 이번 앨범은 최근 미주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덤의 저력을 드러낸 올라운더 뮤지션 주니(JUNNY)가 피처링으로 힘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작사가 제이든(jxxdxn)까지 참여해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어드밴스드는 올 하반기 ‘워터밤 부산 2022’, ‘블록 파티 2022’, ‘마이크로 서울 2022’, ‘위아페’ 등 여러 공연 무대에서 활약하며 EDM씬에 활력을 불어넣은 DJ 겸 프로듀서 듀오다. 세계적인 DJ 겸 프로듀서 카슈미르(KSHMR)와 숀(SHAUN), 펑티모(fengtimo) 등 다수의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를 성사시키며 음악성을 증명한 바 있다. 어드밴스드는 새 싱글 발매에 이어 다음 달 28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되는 ‘2022 스트라이크뮤직 페스티벌’에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27 16:22
프로야구

KIA 팬 떼창하게 만드는 '테스형'

완전히 달라졌다. 방출 후보로 꼽히던 KIA 타이거즈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30·도미니카공화국)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현시점 KBO리그 최고 타자다. 5월 타율은 0.455(55타수 25안타)로 전체 1위. 홈런은 3개를 쳤다. OPS(출루율+장타율)도 1.257로 1위다. 영양가도 만점이다. 찬스 때도 꼬박꼬박 안타를 쳐 KT 위즈 박병호(22개)에 이은 타점 2위(15개)다. 1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도 소크라테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첫 타석에선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이후 두 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2-3으로 뒤지던 9회 초엔 롯데 마무리 최준용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KIA는 류지혁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3연패에 빠질 위기를 벗어났다. 소크라테스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퇴출 가능성이 거론됐다. 극심한 부진에 빠졌기 때문에 4월까지 타율은 0.227에 그쳤다. 삼진은 팀내에서 가장 많은 26개. 4월 30일 삼성전에선 5타수 1안타에 그치면서 삼진을 4개나 당했다. 직구도, 변화구도 배트에 맞추지 못했다. 그러나 5월 들어 거짓말처럼 대반전을 이뤘다. 소크라테스는 "한국 투수들의 볼배합에 적응했다. 나쁜 공에 손을 댔다. 미국과는 투수들의 스타일이 달라 적응에 애를 먹었다. 투구 리듬에 맞춰가다 보니 내 타이밍이 돌아왔고, 내 나름대로의 히팅 존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면 승부보다는 스트라이크 존 가장자리를 공격하는 투수들의 성향에 익숙해졌다는 거다. 해결책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었다. 소크라테스는 "나는 슬로 스타터다. 타격감을 회복할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또 "좋지 않을 때도 자신감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나에 대한 신뢰가 있으면 반등할 것으로 생각했다. 현재 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지원군도 있었다. 해외리그 경험이 있는 최희섭 타격코치, 경험 많은 최형우와 나성범 등 수준급 좌타자들과 대화를 통해 타격을 재정비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김종국 KIA 감독은 구단에 '버나디나 같은 선수를 원한다'고 했다. 로저 버나디나는 2017년 20(홈런)-20(도루)을 달성하면서 뛰어난 중견수 수비까지 선보여 우승에 기여했다. 실제로 KIA의 약점은 중견수였다. 지난해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 합계는 0.52로 10개 구단 중 9위였다. 뚜렷한 주전 없이 여러 선수가 돌아가며 맡았다. 권윤민 전력기획팀장이 점찍은 선수가 소크라테스였다. 소크라테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준수한 수비력과 빠른 발을 갖췄다. 타격이 살아나자 기동력도 발휘되고 있다. 4월까진 도루를 두 번 시도해 한 번 성공하는 데 그쳤지만, 5월엔 3개를 추가했다. 1루에서 단타가 나왔을 때 3루까지 추가 진루 확률은 리그 전체 1위다. 도루왕 출신인 김종국 감독은 "소크라테스의 주루 능력이 좋다. '그린 라이트(언제든지 뛰어도 된다는 사인)'를 줬다"고 말했다. 소크라테스는 "아무래도 출루할 기회가 적어서 도루가 적었다. 이제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친화력도 좋다. 팀원들과 장난을 치거나,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KIA 동료들은 소크라테스의 두상이 닮았다며 '망고'라고 부르거나 '테스형'이라고 부른다. 소크라테스가 KIA 팬의 사랑을 받는 또다른 비결은 응원가다. 외국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곡을 개사해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란 가사를 붙였다. 단순한 멜로디지만 중독성이 강하다. LG 트윈스와 대결한 지난 주말 3연전에선 KIA 팬들이 다같이 소크라테스의 응원곡을 '떼창'했다. 상대팀 팬들조차 따라부르고, 경기가 끝난 뒤에도 흥얼거리는 팬들이 많다. 소크라테스는 "응원가 덕분에 내 컨디션을 끌어올리게 된다. 집이나 숙소 등을 오가며 혼자 부르기도 한다. 원정 경기도 많이 찾아줘 홈 경기 같다.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KIA 팬들이 정말 고맙다"고 웃었다. 박동원이 영입되고, 소크라테스가 살아나면서 KIA의 성적도 상승하기 시작했다. 하위권에서 벗어나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팀이 이길 수 있게 돕고 싶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5.18 13:20
연예

'2020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코로나 19 여파로 10월로 연기

올해로 14주년을 맞는 EDM페스티벌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2020’ (이하 월디페)가 10월로 연기한다. 29일 주최 측은 "행사를 19월 9일~11일로 연기한다. 5월 30일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월디페는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연기 결정을 내렸다. 스트라이크 페스티벌과 통합해서 ‘월디페 X 스트라이크 뮤직페스티벌’로 서울랜드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두 페스티벌이 합쳐지면서 규모는 한층 더 커지고 무대는 업그레이드 된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월디페 라인업은 최대한 가을 일정으로 협의 중이며, 약 30여 팀의 해외아티스트와 90여 팀의 국내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역대급 페스티벌을 예고했다. 한국 팬들에게 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해줬던 ‘몬스터 캣 스테이지’와 ‘큐댄스 테이크오버’는 10월 9일, 11일에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주최측인 BEPC와 위메프 공연티켓은 기존 가격보다 약 40% 할인된 금액으로 파격적인 티켓 정책을 펼친다. "힘내라 대한민국 청년"이라는 일환의 캠페인으로 준비된 본 티켓 정책에 대해 "가격은 낮추지만, 모든 공연의 퀄리티는 기존과 동일하게 준비될 것이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라인업을 비롯한 구체적인 사항을 발표하겠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기존에 1week 양일권을 구매했던 관객들에게는 월디페 X 스트라이크뮤직페스티벌의 3일권으로 변경해 발송될 예정이며, 아울러 기존 예매자 중 환불을 원하는 관객은 5월 11일까지 수수료 없이 100% 환불 가능하다. 10월 티켓 예매는 5월 12일부터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 및 위메프 공연티켓에서 확인 가능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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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is]'출근길 비글돌' 이미주, '정예인에게 뽀뽀 받은 사연은?'

그간 뮤직뱅크 출근길에서 남다른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아온 러블리즈 이미주가 마지막까지 즐거움을 안겼다.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뮤직뱅크 20주년 특집’ 리허설이 진행됐다.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녹화에 KBS 신관은 팬들로 가득찬다.팬들을 지나쳐야만 입장이 가능한 독특한 구조상 아이돌들은 새벽임에도 불구 멋지고 예쁜 모습으로 입장하는 건 물론, 독특한 콘셉트로 팬들의 시선과 환호를 받는 이색적인 상황도 벌어진다.러블리즈 이미주가 대표적이었다. ‘그날의 너’ 활동 당시 섹시, 도도, 시크함을 넘어 시구 퍼포먼스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20주년 특집 녹화가 진행된 이날 역시 이미주는 출근길에 나섰다. 지난 몇 번의 출근길처럼 미리 콘셉트를 짜서 온 건 아니였는지 화려하게 시작되진 않았지만 이내 마음을 추스리고 이미주다운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하트 시구로 심장에 스트라이크''도도한 섹시 콘셉트''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출근길의 한 획을 그은 이미주의 오늘은...'....'준비가 안됐어요''시작은 조용하게~''그러나 이내...''오늘의 희생양(?)은 바로''너로정했다!''이리와봐!''지금은 웃는 타이밍이야~' '뽀뽀할테니 놓아주세요~' '미션 SUCCESS'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18.06.29/ 2018.06.29 11:30
축구

노래하고 책 내고…취미 활동으로 '투잡' 뛰는 축구선수들

그라운드 위를 누비던 축구 선수들이 색다른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다.지난 7일(한국시간) 전 독일 국가대표 루카스 포돌스키(31·갈라타사라이)가 참여한 노래가 독일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빌트지를 비롯해 영국 미러와 더 선 등 복수의 언론은 "포돌스키가 히트 송 스타가 되어 독일 차트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포돌스키는 독일의 래퍼 모-토레스, 록 밴드 캣 벌루와 함께 자신의 고향인 쾰른에 대한 애정을 노래한 'Liebe deine Stadt(Love Your City)'라는 노래를 발표했다. '쾰른 사랑'을 소재로 포돌스키가 녹음 작업은 물론이고 뮤직 비디오에도 출연한 이 노래는 발매된 뒤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독일 시장조사 회사인 Gfk마케팅은 이 노래가 지난 주말 독일 음원 가운데 최다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아이튠즈 다운로드에서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자신의 노래가 커다란 호응을 얻자 포돌스키는 지난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며칠 동안 벌어진 일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우리 노래를 지지해 준 모두에게 감사하고 싶다"며 "이렇게 인기를 얻을 줄은 예상도 못했다"고 기쁨의 인사를 전했다. 포돌스키는 빌트와 인터뷰에서 "이 곡은 고향인 쾰른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다. 쾰른과 나는 부부같은 관계"라며 뜨거운 고향 사랑이 노래를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축구 선수의 '가수 데뷔'는 포돌스키가 처음이 아니다.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75)는 꾸준히 노래와 축구를 병행해서 활동해 온 '선배' 가수로, 축구를 시작한 뒤로도 줄곧 음악을 취미로 삼아온 대표적인 선수다. 펠레는 1969년 브라질의 대 여가수였던 고 엘리스 헤지나와 함께 'Perdao, Nao Tem'이라는 노래가 담긴 음반을 냈고, 2006년에는 브라질 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질베르토 질(74)과 함께 'Pele Ginga'라는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2009년 발매된 브라질의 유명 삼바 가수 자이르 호드리게스(사망)의 데뷔 50주년 실황 앨범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왕성한 음악 활동을 해왔다.특히 2016년에는 고국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기념해 직접'Esperanca'라는 노래를 만들기도 했다. 펠레는 당시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산토스에서 뛰던 시절에는 500곡 이상의 노래를 쓰기도 했다. 그러나 축구는 하늘이 내게 준 재능이었고 음악은 오직 즐기기 위한 것이었다. 나는 대중이 축구선수 펠레와 작곡가 펠레를 비교하길 원하지 않았다"며 "지금은 음악이 미래 세대를 위해 남겨 줄 재산이라고 생각한다"고 앨범 발매의 배경을 밝혔다. 펠레의 뒤를 이어 브라질의 축구 스타로 떠오른 네이마르(24·바르셀로나)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꾸준히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고의 축구 선수로 대표팀과 소속팀 양쪽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네이마르는 평소에도 음악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장에 빈번하게 출몰하고, 뮤직 비디오에 출연해 끼를 선보이기도 했다. 단순히 즐기는 것뿐 아니라 직접 피아노를 배우는 등 가수 생활에 대한 동경을 보여온 네이마르는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작곡을 선보이며 가수의 꿈을 펼쳐 나가고 있다. 또한 직접 노래를 불러 음반을 낸 건 아니지만 지브릴 시세(35)도 2007년 자신이 선곡한 일렉트로 하우스 음악을 담은 'Music and Me'라는 앨범을 발매했고, 2015년 프랑스판 '댄싱 위드 스타'에 출연하는 등 연예 활동을 펼쳤다. 음반 말고 책을 낸 축구 선수도 있다. '로마의 왕자'로 불리는 프란체스코 토티(40·AS로마)는 로마 여행 가이드북만 2권을 출판했다. 줄곧 로마에서만 뛰어 온 '원클럽맨' 토티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책이 아닐 수 없다. 토티의 가이드북은 2011년과 2014년 두 번에 걸쳐 출판됐는데 이미 2000년대 초반 자신을 소재로 한 유머 시리즈를 책으로 엮어 판매한 뒤 그 인세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한 바 있다.볼튼 시절 이청용(28·크리스털 팰리스)의 동료로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스튜어트 홀든(31)은 반대로 취미로 하던 축구가 본업이 된 경우다. 홀든은 어린 시절 축구를 하다가 게임을 시작했고, FPS 게임인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프로 게이머로 활약하며 세계 대회에도 출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프로 게이머로서 활약하던 홀든은 대학 입학과 동시에 다시 축구를 시작, 미국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하는 등 걸출한 재능을 보였으나 지난 2월 고질적인 부상을 이유로 공식 은퇴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1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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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 톡톡 칼럼] 보콰댄스로 혈관노화 지연하기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자연현상이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안티 에이징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항노화에 대한 관심과 과학은 외모에서부터 내면까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우리 몸의 노화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피부에서 찾아볼 수 있다면 내면에는 혈관이 있습니다. 혈관도 나이와 함께 늙습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혈관의 탄력이 줄어들기 시작하는 것은 30대부터라고 합니다.혈관도 세월이 지날수록 노화가 되는데 대표적인 혈관의 노화는 혈관의 탄력성이 감소되는 것입니다. 혈관의 탄력이 감소되면 혈관이 딱딱해지고, 혈관이 딱딱해지면 혈압이 올라 고혈압이 생깁니다. 또 혈관 안쪽 내막에 상처를 입게 되면 염증이 생기고 이 사이에 나쁜 콜레스테롤 같은 이물질이 끼게 되면 동맥경화가 일어나거나 혈관이 딱딱해져 심혈관질환이 발생합니다.초기 볼티모어 노화 종적 연구(BLSA)에서 규칙적인 유산소성 운동이 노화로 인해 증가하는 동맥경직도를 어느 정도 감소시켜 줄 수 있는 발표 이래 운동이 혈관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수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습니다. 대다수 연구에서 규칙적인 유산소성 운동이 혈관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것에 일치된 결과를 제시하고 있습니다.대표적인 유산소성 운동인 조깅와 걷기는 거의 모든 질환에 있어 만병 통치약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운동만 오랫동안 한다면 지겨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보콰피트니스를 추천합니다.한국에는 2015년 런칭되었으며 ‘재미와 에너지’라는 운동 컨셉트로 남아프리카의 댄스뮤직인 콰이토 뮤직과 복싱이 혼합됐습니다. 보콰피트니스는 미국에서 탄생했고 ‘보콰댄스’ ‘펀치&스트라이크’ ‘톤&코어’ ‘스텝&업’ 등 4가지로 나눠져 있습니다.그 중 보콰 댄스는 신개념 댄스로 새로운 GX 프로그램입니다. 신나는 음악에 특이한 심볼 사인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단계의 문자와 숫자를 그리면서 춤추는 프로그램입니다.운동량도 많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가 많아 다이어트로 지방을 연소시키기에 적합한 운동이며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비교적 쉬운 동작을 반복하기 때문에 오랜시간 댄스가 가능합니다. 누구나 젊은 시절 나이트나 클럽에 가면 밤새도록 춤을 추었던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또한 회식에서도 노래방에서도 새벽까지 춤을 추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음악 속에 몸을 움직이는 흥미와 재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콰댄스는 이런 재미와 흥미를 주고 오랜시간 댄스를 가능하게 해 운동에 의지력이 약한 분들도 오랜시간 운동을 지속할 수 있게 합니다.콰이토 뮤직에 댄스를 반복하다보면 몸치인 분들도 자연히 리듬을 타는 법을 익혀 몸치 탈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는 파이팅 넘치는 즐거운 유산소 운동 보콰댄스로 혈관의 노화를 지연하시기 바랍니다. 2016.02.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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