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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빗썸, 사내 복지로 임직원 심리·체력 관리…요가·필라테스 클래스도

빗썸은 사내 복지 프로그램을 강화해 임직원 건강·마음 챙기기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빗썸은 올해 4월 임직원들의 사전 선호도 조사를 기반으로 호응이 높은 활동들로 구성한 맞춤형 사내 복지 프로그램 '브라보 빗썸'을 도입했다.현재 브라보 빗썸은 임직원 심리·피지컬 케어 프로그램부터 요가 및 필라테스 등을 함께 배우는 그룹 클래스, 팀워크에 도움을 주는 조직 단위 소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먼저 빗썸은 임직원의 마음 건강을 위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직장 생활 및 대인 관계 등 업무와 관련된 사항뿐만 아니라 개인 정서, 가족 관계, 성격 등 심리 영역 전반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다.또 직원들의 건강 장해 예방을 위해 물리치료사, 스포츠 의학 전공자 등의 근골격계 전문가가 방문하는 피지컬 케어 공간을 마련했다. 업무 시간 중 1일 1회, 약 30분의 안마로 재충전할 수 있다.평일 오전과 오후에는 요가·필라테스 그룹 클래스를 마련했다. 최대 20명의 직원들과 함께 집중 스트레칭과 요가 클래스, 소도구를 활용한 근막 이완 테라피 등을 진행한다.매주 금요일 오후에는 팀원 간의 소통을 위한 '팀빌딩' 활동을 펼친다. 컬러 성격 분석(CPA) 검사로 인적성, 직무 능력, 상호 관계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이호성 빗썸 조직문화실장은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개인은 리프레시할 수 있는 시간을, 팀은 결속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5 14:33
해외축구

獨 언론 비웃듯…‘괴물’ KIM 상복 터졌다! 팬 선정 분데스 베스트11, 김민재·케인 뽑혔다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무대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는 팬들이 뽑은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휴식기까지 16라운드의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지금까지 최고의 선수 11명이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팬들에게) 물었다. 여러분이 뽑은 2023~24시즌 베스트 11을 소개한다”며 영광의 얼굴 11인을 공개했다.김민재가 4-3-3 포메이션의 중앙 수비수 한자리를 꿰찼다. 분데스리가는 “지난해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시즌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는 독일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며 지금까지 바이에른의 리그 1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한국 국가대표인 그는 90분당 평균 볼 터치 횟수(113회)가 리그 내 다른 선수들보다 많고, 경기 수는 적지만 패스 횟수(1,402회) 2위에 올랐으며 경합 성공률(65%)에서도 바이에른 내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조명했다.이어 “‘괴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민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2023년 대한민국 올해의 축구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와 함께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의 이름값은 엄청나다. 최전방에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이상 뮌헨)가 포진했다. 중원 세 자리는 사비 시몬스(RB라이프치히) 그라니트 자카, 플로리안 비르츠(이상 바이엘 레버쿠젠)가 차지했다.포백 라인에는 김민재를 비롯해 알렉스 그리말도, 제레미 프림퐁(이상 레버쿠젠) 마츠 훔멜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름을 올렸다. 수문장은 그레고어 코벨(도르트문트)이다.뮌헨에서는 3명을 배출했다. 자타공인 분데스리가 최고의 팀인 뮌헨은 리그 15경기를 치른 현재, 2위를 질주 중이다. 선두 레버쿠젠(승점 42)을 4점 차로 추격 중이다.돌풍의 팀인 레버쿠젠 선수 4명이 베스트11에 든 게 눈에 띄는 대목이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지휘하는 레버쿠젠은 개막 16경기 무패(13승 3무)를 달리고 있다. 자연히 베스트11에 가장 많은 4명을 배출했다. 이번 베스트11은 어느 때보다 가치가 크다. 팬들이 직접 선정한 11명이기 때문이다. 물론 팬심이 들어가는 터라 객관적이지 못할 수도 있지만, 선수가 팬에게 인정받았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김민재 개인에게도 의미가 크다. 지난해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한 김민재지만, 뮌헨 이적 후 치열한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보란 듯 이겨냈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 곧장 주전을 꿰찬 김민재는 ‘혹사 논란’이 나올 만치 매 경기 투입됐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늘 김민재를 중용했다. 그만큼 뮌헨 후방에서는 없어서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하지만 독일 언론의 평가는 차가웠다. 독일 키커, 빌트 등은 김민재에게 유독 박한 평가를 하는 일이 잦았다. 김민재가 공개적으로 패배의 원흉으로 꼽히는 일도 적지 않았다. 독일의 전 국가대표 수비수 토마스 헬머는 지난달 빌트TV에 출연, 프랑크푸르트에 1-5로 진 뮌헨 수비진에 대해 쓴소리를 남겼다. 특히 헬머는 김민재를 콕 집어 “개인 기량은 뛰어나지만, 팀으로 뭉치지 못했다”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몇 번의 달리기 대결에선 이겼지만, 실수를 꽤 많이 했다. 그는 노련하지만, 겁먹었다. 프랑크푸르트가 몇 번 그에게 압박하자, 그는 공을 놓쳐버렸다”라고 혹평했다.독일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도 지난해 10월 “김민재는 우리가 바랐던 정도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선수를 비난하려는 건 아니지만, 이탈리아에서의 명성을 바탕으로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분데스리가에 먼저 익숙해져야 한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불안 요소”라고 비판했다. 김민재는 실력으로 세간의 우려를 잠재웠다. 유럽과 한국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차츰 안정감을 되찾았고, 지난달에는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독일 무대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당시에는 콧대 높은 독일 언론도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을 부여하며 자세를 바꿨다. 자연스레 상도 따라왔다. 국제축구연사통계연맹(IFFHS)이 지난 5일 선정한 '월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3-4-3 포메이션에 가운데 수비수로 뽑혔다. 팀 동료인 알폰소 데이비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후벵 디아스와 함께 스리백을 구축했다.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모두 월드클래스다. 공격수는 ‘득점 기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유럽 무대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1위 해리 케인(뮌헨)이 스리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이상 맨시티)가 자리했다. 골키퍼는 에데르송(맨시티)이었다.그야말로 ‘상복’이 터졌다. 김민재는 지난 2일 KFA 2023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KFA 올해의 선수는 축구대표팀과 소속팀에서 한해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나폴리와 뮌헨, 그리고 축구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모두 인정받은 것이다. ‘선배’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쟁쟁한 동료들을 제치고 받은 터라 더욱 의미가 컸다. 독일 무대에서도 ‘최고’로 우뚝 선 김민재의 시선은 이제 아시아 정상으로 향한다. 무대는 한국이 64년간 우승 갈증을 해소하지 못한 아시안컵 본선이다. 김민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의 핵심 자원이다. 수년간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한 김민재지만, 아시안컵에서 클린스만호 후방의 중심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의 체력, 컨디션 관리를 위해 이번 국내 소집 훈련에 그를 선발하지 않았다.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에서 아시안컵을 거머쥔 한국은 이후 번번이 고개를 떨궜다. ‘아시아의 호랑이’란 별명이 무색하게 이후에는 아시안컵 준우승만 4회 차지했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김민재에게도 동기부여가 크다. 김민재는 지난 2019 아랍에미리트(UAE)에 나서 활약을 인정받으며 ‘토너먼트의 팀’에 뽑혔지만, 한국은 8강에서 카타르에 무릎을 꿇었다. ‘역대급 멤버’라는 평을 받는 클린스만호에서도 김민재는 팀의 중심이다. 후방을 지키는 방어막 구실을 함과 동시에 그라운드 위 리더 역할을 겸한다. 아울러 아시안컵처럼 단기 토너먼트 대회에는 수비의 중요성이 큰데, 기량이 물오른 김민재가 ‘세계 최고’임을 뽐내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4.01.06 13:54
생활문화

곤지암리조트, 심신 회복 돕는 웰니스 프로그램 오픈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힐링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는 '곤지암 웰니스' 프로그램을 오는 22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곤지암 웰니스는 리모델링한 힐링 전용 공간에서 쾌적한 웰니스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프로그램별 특성에 맞춰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강사가 지도한다.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패밀리 프로그램'과 부부·연인·친구와 함께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패밀리 프로그램에서는 실내 GX 공간에서 남녀노소 가볍게 체험할 수 있는 스트레칭 프로그램인 '패밀리 요가'와 무더운 여름 심신의 회복에 도움을 주는 한방 차 체험 프로그램 '티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웰니스 프로그램은 안정감을 주는 아로마 향과 함께 스트레칭 동작을 배우는 '아로마 요가'와 평화로운 싱잉볼의 울림을 오감으로 느끼며 심신을 이완하는 '싱잉볼 명상'을 준비했다.웰니스 프로그램은 곤지암리조트 앱에서 예약할 수 있다. 진행일 7일 전부터 확인할 수 있다. 오픈 기념으로 한 달간 1만원에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8 10:08
IT

"유료 회원 100만·매출 5000억" LG, SM과 홈 피트니스 확 키운다

LG전자가 자사 디바이스 역량에 K콘텐츠를 더해 홈 피트니스 사업을 확 키운다. 스포츠를 넘어 라이프스타일로 영역을 넓힌 골프만큼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이유에서다. 3년 뒤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LG전자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홈 피트니스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날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 사장은 "그동안 가전 패러다임이 기능과 성능 중심의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LG전자는 고객 경험 중심의 스마트 가전 패러다임으로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삶을 위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모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피트니스캔디는 단순히 TV에서 트레이닝 영상을 틀어주는 것을 벗어나 올바른 자세를 알려주는 인공지능(AI) 카메라 등 보조 디바이스를 도입해 실질적인 운동 효과 증대에 주력한다. 더 나아가 오프라인 모임·커뮤니티까지 포괄해 홈 피트니스 생태계를 활성화한다. 피트니스캔디는 이르면 오는 9월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다양한 스마트폰·스마트TV OS(운영체제)에 탑재한다. 스마트밴드·카메라·운동기기와 데이터를 연동하는 양방향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선보인다. 근력 운동·코어 강화·댄스·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스트레칭·명상 등 6개 카테고리로 콘텐츠를 구성한다. 각 콘텐츠는 10~40분 분량으로 매주 업데이트한다. 향후에는 AI·빅데이터·디스플레이·모터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한 근력 강화 기구·실내용 자전거·스마트밴드 등의 개발을 검토할 방침이다. 피트니스캔디는 월 2만~3만원을 내는 구독형 서비스로 나올 전망이다. 대표 경쟁 서비스는 애플의 '피트니스플러스'(월 9900원)다. 애플이 운동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데 집중한다면, 피트니스캔디는 K팝과 댄스를 결합한 전에 없던 콘텐츠를 보장한다. 심우택 피트니스캔디 대표는 "애플과 펠로톤을 어떻게 이길 거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 우리가 가진 디바이스와 콘텐츠의 결합으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가장 큰 목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끊임없이 연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이벤트는 클래스별로 과금하는 형태로 진화할 예정이다. 정기구독한 고객에게는 전용 스마트밴드를 뒷받침한다. 피트니스캔디는 매년 5배 이상의 성장을 자신했다. 김비오 피트니스캔디 부대표는 "유료 회원·매출은 2023년 5만명·100억원에서 2024년 30만명·1000억원, 2025년 100만명·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연히 해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심 대표는 "K컬처가 이미 글로벌로 음악·드라마·영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우리가 만드는 콘텐츠도 국내에 제한할 생각은 없다"며 "LG전자가 현지화 작업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피트니스캔디의 핵심 요소는 K팝과 K댄스다. 보아부터 에스파까지 SM의 IP(지식재산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재미있는 운동을 유도한다. 여러 아티스트·프로듀서가 참여하는 오리지널 음원도 준비 중이다. 복잡하고 전문적인 K팝 댄스는 시그니처 동작과 포인트 안무 위주로 누구나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피트니스 요소도 놓치지 않고 가미한다. 이 과정에서 피트니스캔디만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심우택 대표는 "골프가 의류와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면에서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은 체육관과 용품 등에 국한됐지만 피트니스 시장도 지금보다 5~10배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7.01 07:00
연예

'나혼자산다' 곽윤기·김아랑, 시청률도 꽉 잡았다

메달리스트의 일상이 공개됐다. ‘나 혼자 산다’ 곽윤기와 김아랑이 웃음은 물론 시청률까지 꽉 잡았다. ‘쇼트트랙 시조새’ 곽윤기는 후배들을 위한 노하우 전수에 나서고, 동네로 돌아와서는 팬심을 휩쓰는 초통령에 등극하며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김아랑은 단 한 번의 경기를 위해 휴일에도 오직 훈련에만 매진하고, 아버지의 자랑이자 ‘아랑스러운 딸’로서 진심을 전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22 동계올림픽’ 특집으로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곽윤기와 김아랑의 일상이 공개됐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9.0%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5.5%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뽐냈다. 최고의 1분은 곽윤기의 ‘실전 같은 계주 훈련 장면’으로 올림픽 은빛 신화의 주인공이자 ‘쇼트트랙 캡틴’ 다운 포스를 뽐내며 10.1%까지 치솟았다. ‘쇼트트랙 맏언니’ 김아랑은 소속팀 숙소 생활을 최초 공개했다. 영양제 폭탄으로 아침을 맞이하는 모습을 본 코드 쿤스트는 “저 정도면 인간 한 명 더 만들 수 있지 않아요?”라며 놀라워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괄사 마사지와 스트레칭 등 각종 건강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물론, 쇼트트랙 경기 필수품 개구리 장갑을 손수 만들며 올림픽 3연속 출전 베테랑 선수다운 관리법을 보여줬다. 김아랑은 휴일 아침부터 체력단련실로 직행, 빙판 위 단 한 번의 코너링을 위한 수백 번의 연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워밍업부터 ‘밸런스의 정석’을 보여주던 그는 코너 벨트 운동과 80kg 데드리프트까지 단숨에 해내며 국대 클래스를 뽐냈다. 이어 “한창 웨이트 할 때는 125kg까지 들어봤다”고 고백, 곽윤기는 “저도 비슷하게 드는 것 같다“며 허세를 부렸지만 시범 요구에 “죄송하다 지금은 안될 것 같다”며 급선회해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김아랑과 아버지의 1년 만의 애틋한 재회는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아버지의 근무지에 깜짝 방문한 그는 입구부터 자신을 반기는 플래카드의 습격에 차마 얼굴을 들지 못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김아랑은 “힘든 시련이 많았다. 똘똘 뭉쳐서 원팀이 되었기에 은메달도 원 없이 기뻐할 수 있었다”며 더욱 뜻깊었던 이번 올림픽 여자 계주 경기 뒷이야기를 들려주고, 메달을 아버지의 목에 가장 먼저 걸어 드려 훈훈함을 선사했다. 아버지는 딸의 노력을 짐작하듯 한참 물끄러미 메달만 바라보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그러나 훈훈함도 잠시, “주문받아 놨다. 사인 몇 장 해줘”라며 빼곡한 사인 숙제를 안기는 현실 부녀 케미도 빛을 발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맏언니로서 마음의 짐을 잠시 내려 두고, 딸랑구로 돌아가 마음껏 어리광 부리며 미소를 자아냈다. 또 동생의 대학 등록금 SOS에 계주 결승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세 번째 올림픽을 버틴 비하인드를 최초로 들려줘 그의 경기마다 함께 울고 웃었던 시청자들을 함께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김아랑은 “계주 결승 전날 울컥했다. 무릎이 아파도 버틸 수 있을 줄 알았다”, “한 번 울고 나니까 마음이 후련하더라”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놓다가도, 아버지의 걱정 어린 눈빛에 밝게 웃어 보이거나 특별 용돈까지 드리는 등 남다른 효심을 보여줬다. “아버지는 늘 같은 자리에서 저를 든든히 받쳐 주시는 존재다. 굳건한 믿음 덕분에 용기를 얻는다”며 아버지의 끝이 없는 사랑에 감사함을 표했다. 또 “혼자 사는 삶이란 완성으로 가기 위한 미완성의 단계”라며 앞으로 더 성장할 모습을 예고해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곽윤기는 9년 차 소속팀 기숙사 생활을 공개했다. 올림픽 전 보냈던 ‘나혼산’ 러브콜이 마침내 성사되자 “윌슨을 만나기 위해 8년을 기다렸다”며 기쁨을 마구 분출했다. 벙커 침대부터 기린 머리띠, 메달리스트의 컬렉션까지 주인을 닮아 핫 아이템으로 가득 찬 숙소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그는 올림픽,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만 가질 수 있다는 금색 스케이트를 조립하더니 “하루라도 쉬면 감이 달라진다”며 곧바로 빙상장으로 향해 공복 훈련에 매진, 실전 같은 계주 훈련 장면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곽윤기는 빙상장에서 은퇴를 대비해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모두 알려주고자 선수 생활과 소속팀 플레잉 코치까지 겸임, 날카로운 모니터링으로 레전드 선수다운 포스를 발산했다. 이어 스케이트 날도 직접 관리하고 “운동의 가치를 성적에 두지 마. 그 생각만 버려도 편해질 거야”라는 조언으로 쇼트트랙 장인 다운 면모를 자랑했지만, 장비실을 나오자마자 본연의 ‘깝윤기’로 돌아와 웃음 짓게 했다. 여기에 주차비 1300원에 절망하고, 후배들과 식사에서도 더치페이를 고수하는 등 국가대표급 절약 정신의 이유로 ‘내 집 마련’의 꿈을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곽윤기는 동네 핫가이의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는 숏다리”를 외치며 눈물의 바지 수선을 맡기는가 하면, 동네 단골 마트에서 초등학생들의 팬심을 사로잡으며 초통령에 등극해 무지개 스튜디오를 폭소로 물들였다. 또 배달료를 아끼려 직접 분식을 사러 나서고, 단골 국화빵집 사장님께 축하와 격려를 받으며 행복함을 만끽하는 등 리얼한 일상은 올림픽 스타를 향한 호기심을 넘어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꿀잼을 선사했다. 쉴 새 없이 움직이며 부지런함을 뽐낸 곽윤기는 폭풍 면치기로 군침도는 먹방을 선보이며 침샘을 자극했다. 방바닥에 드러눕기만 하면 3초 만에 딥슬립에 빠져드는 모습은 웃음 폭탄을 안겼다. 코로나19로 인해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가족을 만나러 가지 못한 사연이 밝혀지며 “가족을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없다. 상황이 야속하다”는 속마음을 들려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곽윤기는 남자 계주팀이 한 몸처럼 뭉쳐 지냈던 올림픽 기간이 끝나자 외로움이 더 커졌다며 “숙소가 넓은 편이 아니니까 정적인 하루를 보내게 된다”, “혼자 오래 있다 보니 혼자 있기 싫어요. 외로워요”라고 9년 차 독립러로서 소감을 고백, 윌슨과 꼭 붙어 앉아 함께외로움을 달래며 끝까지 웃음을 전했다. 한편,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허니제이의 ‘해피 마마 벌스데이’와 전현무의 무무 강아지 유치원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05 08:45
연예

'라스' 선예, 9년 공백기 극복한 걸그룹 레전드 클래스

24살 걸그룹 원더걸스를 떠나 결혼을 선택한 선예부터 첫 출연에 김구라를 휘어잡는 예능감을 자랑한 새소년 황소윤까지 소리꾼 5인이 '라디오스타'에 모여 국보급 매력으로 수요일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소현, 이영현, 선예, 송소희, 황소윤과 함께하는 '소리꾼 도시 여자'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소현은 '라디오스타' 레전드 장면으로 꼽히는 "자네는 신촌 가서 먹게"를 만들어준 MC 유세윤에게 10년 만에 "덕분에 먹고 산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남편 손준호가 Y대 학교 축제에 가서도 "'신촌 가서 먹게' 손준호입니다"라고 소개 멘트로 활용한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아들 주안이도 짤을 봤다. S대와 Y대 중 어디가 더 좋은 지 묻더라"라고 후유증을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김소현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뮤지컬 배우를 하게 된 일화를 꺼냈다. 유학 준비 중 '오페라의 유령' 오디션에 참여해 500대 1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됐다며 "커튼콜 하면서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과장된 몸짓부터 아파트 단지에 울려 퍼지는 성량 때문에 손준호와 메시지로 음소거 부부싸움을 하게 된 일화까지 공개, 뮤지컬 배우 직업병(?)을 털어놔 웃음을 선사했다. 이영현은 12년 만에 빅마마의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고 전했다. 최근 SNS에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노래방 영상에 대해 "10대 친구들이 요리하는 빅마마냐고 묻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는 가수다' 출연 후 무대에 대한 압박감이 커져 가수를 그만둘 뻔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그는 남편 몰래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땄다며 "진짜 요리하는 빅마마가 될 뻔했다"라며 이야기했다. 이어 이영현은 인생곡 '체념'의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처음 공개했다. 그는 20살 때 53일 간 연애했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에 썼다고 밝혔다. 이후 남편과 전 남친이 운영하는 휴대폰 판매점에 우연히 방문해 영화 같은 삼자대면을 했다며 '라디오스타'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국민 걸그룹 원더걸스의 리더에서 현재는 딸 셋 엄마가 된 선예는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 9년 만에 연예계에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현실점검 무대가 너무 떨렸다며 "10년 동안 스트레칭도 안 했다. 모든 근육이 다 빠졌다"라며 안무를 배울 때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선예는 '엄마는 아이돌'의 '우아힙' 무대부터 아이유의 'Love poem'까지 변함없는 보컬과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국민 걸그룹 클래스를 입증했다. MC 안영미는 "그래서 여권 뺏어야 한다는 댓글이 많았다"라고 감탄했다. 선예는 지난 2013년 24살의 나이에 깜짝 결혼을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는 "엄마가 되고 싶었다. 행복한 가정에 대한 꿈이 있었다. 일찍 결혼한 게 아니냐고 했는데 자유로운 시기였다"라고 말했다. 캐나다 현지에서 겪었던 생생한 출산일기와 남편에 대한 불만을 거침없이 털어놨다. 그는 지하까지 들리는 남편의 코 푸는 버릇 때문에 환상파괴 됐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최근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뛰어난 축구실력을 자랑하며 황소윤과 함께 '쌍소 투톱'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악 소리꾼 송소희는 축구 동호회에서 1년째 활동 중이라며 "'골때녀' 하면서 한복 이미지가 지워졌다"라면서 자신의 새로운 재능을 발견했다. 또 "머리로 토트넘, 마음은 맨시티를 좋아한다"라며 해외 리그까지 챙겨보며 축구에 사랑을 드러냈다. 황소윤은 '라디오스타' 첫 출연을 앞두고 "아티스트부터 독설가까지 다양한 자아가 있어서 어떤 캐릭터로 와야 할지 고민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한 MC 김구라를 움찔하게 만드는 예능감과 입담으로 '구라 잡는 소윤'으로 등극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SNS 메시지를 통해 한 팀이 된 밴드 새소년의 독특한 결성 비하인드부터 BTS RM, 아이유, 류이치 사카모토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원픽이 된 스토리까지 방출했다. 송소희와 황소윤은 "원더걸스는 국가였다"라며 선예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송소희는 히트곡 'So Hot'을 민요로 재해석해 한의 정서를 최대치로 담아내면서 귀염 뽀짝한 시그니처 안무로 심쿵하게 만들었다. 황소윤은 감미로운 보컬과 기타 연주로 '2 Different Tears' 무대를 장식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를 본 원곡자 선예는 흐뭇한 미소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훈훈함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지석진, 지상렬, 남창희, 박재정이 출동하는 'N년째 유망주' 특집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2주 뒤인 23일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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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 이동국 딸 재아, 세계랭킹 52위 권순우와 맞대결.."지지 않아~"

이동국X김병현X이형택 ‘스포츠 DNA’ 부녀의 ‘리얼’ 일상과 ‘찐’ 케미가 시청자들을 완벽 사로잡았다. 10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첫 회에서는 이동국X재아, 이형택X미나, 김병현X민주 부녀의 ‘쿵짝’ 혹은 ‘티격태격’ 케미와 일상, 남다른 교육법이 낱낱이 소개돼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2.1%(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또한 각종 포털사이트와 SNS 이슈를 대거 장악하는 등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피는 못 속여’의 주인공은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 중에서도 ‘레전드 of 레전드’로 꼽히는 ‘라이언킹’ 이동국, ‘테니스 황제’ 이형택, ‘MLB 월드시리즈 2회 우승자’ 김병현과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 박찬민, 그리고 이들의 2세들이었다. 이들 스포츠 스타들은 MC 강호동X김민경X장예원과 스튜디오에서 만나, 시끌벅적한 ‘육아 수다’를 펼쳤다. ‘레전드 스타’ 3인은 평소에도 워낙 절친해 남다른 케미로 ‘불꽃 입담’ 대결을 선보이는 한편, 리얼한 ‘깐족’ 리액션으로 서로를 견제해 쉴새 없이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스포츠 육아 상식’에 대한 대화도 끊이지 않아 교육법에 관심이 많은 부모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해소해줬다. 우선 이동국의 딸 재아의 일상이 VCR을 통해 공개됐다. 재아는 ‘주 6일’ 훈련하는 ‘성인 선수급 일상 루틴’으로 아빠 이동국마저 놀라게 만들었다. 이동국은 혼자 다 하는 재아의 일상을 바라보며 눈가가 촉촉해졌다. 이와 관련, 이동국은 “어릴 때부터 아빠의 모습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일상 루틴이 잘 잡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재아가 물려받은 ‘슈퍼 DNA’로 “꾸준함, 노력형, 집중력, 피지컬”을 꼽고, “운동하기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고 인정했다. 또 7세 때부터 16세인 지금까지 달려온 재아의 ‘테니스 한 길’에 대해 그는 “제가 테니스를 워낙 좋아해서 딸이 태어나면 테니스를 시키려고 했다”고 솔직 고백했다. 재아 역시 “7세 때 테니스를 처음 쳐보고 ‘아, 나는 테니스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 놀라운 ‘DNA 운명론’을 실감케 했다. 특히 이날 재아의 훈련장에는 이형택 이후 18년 만에 ATP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랭킹 52위’를 기록한 대한민국 테니스계의 간판 권순우 선수가 깜짝 등장해, 재아와 맞대결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재아는 권순우와의 대결에서도 선취점을 따내는 등 범상치 않은 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아빠 이동국X재아 VS 권순우’의 2:1 복식 경기에선 찰떡 호흡을 과시해, 권순우 선수를 기진맥진 하게 만들었다. 경기 후 권순우는 재아를 향해 “훨씬 늘었다”고 칭찬하는 한편, “스텝 훈련을 더해야 한다”는 ‘칼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뒤이어 이형택의 딸 12세 미나의 일상이 공개됐다. 러블리한 매력으로 스튜디오 및 랜선 이모-삼촌들의 마음을 단박에 훔친 미나는 누가 봐도 ‘이형택 붕어빵’이었다. 귀여운 외모부터 ‘축구-테니스-골프’를 섭렵한 완벽한 운동신경, ‘꽁냥꽁냥’ 말투까지, 꽉 찬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형택은 “3세 때부터 테니스 라켓으로 놀게 했다”며 12세 미나의 ‘운동 인생’이 벌써 9년째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축구에도 소질을 보였는데, 남자 아이들과 하는 경기에서 혼자 2골을 몰아넣으며 팀을 ‘2:1’ 승리로 이끌었다. 미나의 ‘풀파워 킥’에 강호동도 “클래스가 다른데”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동국은 “(축구를) 1~2년 배운 솜씨가 아니다. 발바닥 쓰는 게 남다르다”고 평했다. 연이어 테니스장으로 향한 미나는 힘찬 스윙 실력과 공처럼 ‘통통’ 튀는 탄력으로 코치의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정작 아빠인 이형택은 딸을 향한 잔소리를 멈추지 않아 이동국X김병현으로부터 “징글징글 하다”는 공격을 당해 웃음을 안기기도. 미나도 이형택의 ‘잔소리 어택’에 일부러 노래를 부르거나 딴소리를 하는 등 도를 닦는 듯한 익숙한 리액션으로 일관,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이형택은 테니스 훈련까지 마치고 해가 져서야 집으로 향하는 미나에게 “미나가 테니스 선수를 하면 좋겠지만 강요는 아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미나는 “배드민턴은 어떠냐? (나는) 개그우먼도 잘할 것 같다”고 응수해 센스 넘치는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VCR의 주인공은 김병현의 ‘슈퍼 DNA 2세’인 첫째 딸 민주였다. 12세 민주는 태권도장에서도 줄넘기 2단 뛰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등 한눈에 봐도 튀는 운동신경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태권도, 수영, 육상, 골프, 리듬체조 등 각종 스포츠를 섭렵 중인 민주는 “힘들어도 (운동) 열심히 해서 아빠한테 인정받고 싶다”고 털어놔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집에서도 민주는 매트를 꺼내 마치 놀이하듯 쉽게 리듬체조 동작을 연발했다. 김병현은 민주의 허리 꺾는 고난도 스트레칭 동작이 계속되자 “너무 무리하지 말라”며 걱정을 폭발, 일순간 ‘딸바보’로 변신했다. 그러면서도 김병현은 “골프를 해서 호텔을 살 것”이라는 민주의 야망에 “역시 나를 닮아 ‘승부사 기질이 있구나’란 생각이 든다”며 나름 뿌듯해 했다. 그런가 하면 김병현은 민주가 물려받은 ‘슈퍼 DNA’가 무엇인 것 같냐고 묻자 “집중력이 좋다. TV를 같이 봐도 10시간을 계속, 끝까지 보고 있다”고 엉뚱한 ‘딸바보’ 멘트를 시전했다. 이에 이동국이 “책으로 바꿔주면 안 되냐”고 지적(?)하자, 김병현은 “책을 보면 자더라. 민주한테 ‘너무 공부 열심히 하지 말라’고 하면 ‘응~ 그럴 일 없어~’라고 한다”고 솔직히 밝혀 웃음을 더했다. 이어진 다음주 예고편에는 ‘사격선수’로 급부상 중인 박찬민 딸 민하가 등장해 일상 공개를 예고해,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과연 민하가 어떻게 전국 사격대회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어떤 훈련을 받고 있는지, 또한 아빠 박찬민은 어떤 교육법과 보양식으로 민하를 키우고 있는지에 궁금증이 쏠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스포츠 스타의 슈퍼 DNA를 제대로 실감했네요”, “이형택 딸 미나 양, 김민경도 인정한 개그맨의 자질이라니 대박이네요”, “모처럼 시간 순삭한 관찰 예능! 신선하고 알찼습니다”, “다음주 등장할 박민하 양의 일상도 기대됩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이동국X김병현X이형택X남현희X박찬민 등 ‘레전드 스타’ 5인과 ‘스포츠 2세’의 ‘피-땀-눈물’ 서린 일상과 특별한 교육법을 공개하는 리얼 관찰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2022.01.11 07:20
스포츠일반

[스포츠 우먼 파이터] ①손연재 "리듬체조의 생활 체육화, 내 평생 프로젝트"

각 종목에서 한 획을 그은 여성 스포츠인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애환을 나누고, 먹성 좋은 개그우먼이 다이어트 대신 타고난 운동 능력으로 화제를 모으는 시대가 왔다. 중앙일보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3회에 걸쳐 '스포츠 우먼 파이터'를 연재한다. '몸매'가 아닌 '몸'을 위해 땀을 흘리는 여성들의 현실과 변화, 희망을 짚어보는 시리즈다. 첫 번째로 만난 사람은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인 손연재(27) 리프 스튜디오 대표.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린 그는 은퇴 후 '생활 체육'으로서의 리듬체조를 널리 알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손연재 대표는 2019년 초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리듬체조 아카데미 '리프 스튜디오'를 열었다. 처음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리듬체조 학원'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성인 클래스와 지도자 과정까지 프로그램의 폭을 넓혔다. 손 대표는 "리듬체조도 충분히 더 많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생활 운동'이라는 확신이 들어 2년 전부터 성인들을 위한 클래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발단은 아이의 손을 잡고 온 '어머니'들의 푸념이었다. 손 대표는 "어머니들과 면담을 하다 보면, '어릴 때 리듬체조를 해보고 싶었다. 이제 나는 하기 어려우니 우리 아이라도 시켜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오신 분이 많았다"며 "어렵지 않고 어머니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운동인데, 왜 배울 곳이 없을까 싶어 안타까웠다. 그래서 내가 한번 해보기로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최근 성인 여성에게 가장 친숙한 운동은 요가, 필라테스, 발레 등이다. 손 대표는 이 리스트에 '리듬체조'가 추가되기를 바랐다. "요가와 필라테스는 꽤 오래전 대중화됐지만, 성인이 발레를 일상에서 접하게 된 건 몇 년 되지 않았다"며 "리듬체조도 지금은 '올림픽에서나 볼 수 있는 종목'으로 여겨지는데, 언젠가는 발레처럼 활성화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었다. '보는 운동'이라는 선입견을 깨는 게 나의 숙제"라고 강조했다.서서히 늘어가는 성인 클래스 회원을 보며 보람도 느낀다. 손 대표는 "회원분들이 자연스럽게 리듬체조 슈즈를 신고, 가방 속에 리본을 넣어 다니는 모습을 발견했을 때 마음이 참 좋았다"고 했다. 리듬체조 선수 출신인 리프 스튜디오 김민지(21) 강사도 "저녁에는 퇴근하고 오는 직장인 수강생이 많지만, 오전 시간에는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낸 뒤 리듬체조를 배우러 오시는 어머니 수강생이 주를 이룬다"며 "처음에는 다들 쭈뼛쭈뼛 어색하게 수업을 시작하시지만, 4주 정도 배우고 나면 '생각보다 재밌고 쉽다'며 주변 친구들에게 추천하시기도 한다"고 귀띔했다.손 대표도 이런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어린이반만 운영하던 다른 리듬체조 학원들이 성인반 수업을 하나둘 도입하는 모습을 보면 더 그렇다. 손 대표는 "30대 중후반 이후의 여성들이 20대보다 더 많이 리듬체조를 배우고 있고, 아이와 함께 와서 성인과 키즈 클래스를 나란히 수강하는 모녀도 늘었다"고 했다. 김민지 강사도 "6~7명이 한 클래스에서 한 달간 하나의 안무를 완성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그다음 클래스 음악을 적극적으로 제안하시기도 한다"며 "비인기 종목인 리듬체조를 생활 스포츠로 즐기는 분이 많아지는 걸 보면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손 대표는 리듬체조가 "내 몸을 알아가고, 내 몸의 선을 찾을 수 있는 운동"이라 많은 여성에게 권하고 싶다고 했다. "근력도 좋아지고, 다이어트도 되고,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을 키우는 점도 중요하겠지만, 리듬체조를 하는 그 시간 자체도 의미 있는 것 같다"며 "거울로 내 모습을 보면서 바른 자세를 살피고, 내 손끝과 발끝까지 모두 신경 쓰는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온전하게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했다.'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를 상징하는 이름이다. 한국 선수 최초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종합 금메달을 땄고, 2016 리우올림픽 개인종합 4위에 올라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냈다. 그래서 손 대표의 어깨가 더 무겁다. 그는 "리듬체조는 비인기 종목이라 선수 때 종종 '너무 작은 세상에 머무는 느낌'을 받았다"며 "많은 사람에게 인기 있는 종목은 대부분 '내가 할 줄 아는' 스포츠다. 어른과 어린이 모두 리듬체조를 직접 해보면, 자연스럽게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리프 스튜디오가 전문 선수 육성에 나서지 않고 '리듬체조 인구 확대'에 집중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손 대표는 "엘리트 선수 한 명을 키우는 것보다 리듬체조 저변을 더 넓히는 게 내 진짜 목표다. 시간은 아주 오래 걸리겠지만, 나의 '평생의 프로젝트'로 삼았다"며 눈을 반짝였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11.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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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김정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 제일 중요해"

배우 김정은의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최근 MBN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에서 완벽한 아내 역할로 인기를 모은 김정은이 최근 Style Chosun과 패션 화보 촬영을 진행 했다. 화보에서 김정은은 어떤 캐릭터에도 국한되지 않은,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김정은’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강렬한 올 레더(all leather) 룩부터 매니시한 슈트, 로맨틱한 레이스 드레스 룩까지, 다양한 무드의 의상을 소화해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관리 비결에 관해 "우리는 이제 정말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 피부과를 일주일에 한번씩 열심히 다닌다"고 답했다. 이어 "요즘은 정말 시술이라든가 성형이라고 부를 수 없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레이저나 토닉이 많이 있지 않은가? 요즘 흥미를 느끼는 것은 텔로미어(인체의 노화와 수명을 결정하는 DNA)를 연장시키고 그 수명을 늘리는 시술법이다. 물론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부지런하게 고압산소치료까지 받으러 다니진 못하겠지만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그에 관한 여러 정보들을 공부하는 중이다.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너무 빨리 늙지 않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 아닐까"라고 말했다. 또 "운동은 요가를 좋아한다. 근력P.T., 필라테스 등 여러가지를 해봤지만 나의 종착지는 요가였다. 요가는 홍콩에서 더욱 집중해서 배웠는데 정말 다양한 요가 클래스와 각 나라에서 온 다양한 인종의 선생님들이 있다. 마음과 호흡까지 매우 중요하게 다스리는 게 마음에 들고, 마지막에 ‘사바하사나’ 라는 몸에 힘을 빼고 누워있는 동작이 너무 좋다. 깜빡 졸기도 하고"라면서 "평소에 스트레칭이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이번 드라마 찍으면서 몸을 써야했던 씬들이 매우 많았다. 그래서 요가매트를 가지고 다니며 대기실에서 몸을 웜업하고 촬영을 한적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집중해서 몸을 막 쓰게 되고, 긴장한 상태에서 다치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까. 홍콩의 경우엔 다들 하이킹을 많이 한다. 나 또한 주말에 신랑 회사 안가는 날 주로 하이킹을 많이 다녔다. 올라갈 땐 힘들지만, 정상에 도달하면 뷰도 너무 좋고 아름답다"고 이야기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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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원정대' 최여진, 화끈한 샛노랑 패션…마네킹 몸매 과시

최여진이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뽐냈다. 21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더 비기닝’(이하 ‘요트원정대’) 9회에서는 마지막 항해를 앞둔 장혁 허경환 최여진 소유의 모습이 담긴다. 이와 관련 방송에 앞서 안마도 앞바다에서 정박한 채 모닝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요트원정대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사진 속 최여진은 멤버들 앞에서 스트레칭 자세 시범을 보이고 있다. 장혁, 허경환, 소유, 김승진 선장도 한쪽 다리를 들고 열심히 최여진을 따라하는 중이다. 어딘가 기이해 보이는 이들의 단체 동작이 벌써부터 웃음을 예고한다. 이날 최여진은 시선을 강탈하는 의상을 입고 등장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멤버들은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샛노란 색상에 한번, 몸에 딱 달라붙는 과감한 스타일에 또 한번 감탄을 쏟아냈다. 등장부터 요트를 뒤집어 놓은 최여진은 남다른 텐션을 발산하며 멤버들의 혼을 쏙 빼놨다. 본격적인 스트레칭 클래스가 시작되자, 멤버들의 끙끙 앓는 소리가 연이어 들렸다. 허리를 유연하게 꺾는 최여진과 달리, 멤버들은 처음 접하는 동작에 허우적거리며 진땀을 뺐다. 점점 난이도를 더해가는 스트레칭 클래스와 이를 따라잡지 못하는 멤버들은 괴상한 동작들을 펼치며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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