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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엔믹스, 믹스팝이라는 의미 있는 항해

그룹 엔믹스가 걸어온 ‘믹스팝’ 외길이 조금씩 빛을 발하고 있다. 엔믹스는 대중성과 실험성이 적절하게 포개진 신곡 ‘노 어바웃 미’로 그간 도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시켰다. ‘노 어바웃 미’는 엔믹스가 지난달 17일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Fe3O4: 포워드’의 타이틀곡이다. 이번 앨범은 자석철을 뜻하는 앨범명 ‘Fe3O4’의 마지막 시리즈면서 부제목 ‘포워드’에서도 알 수 있듯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공식 앨범 설명란을 보면 굉장히 흥미롭다. ‘소녀들은 현실 세계 ‘필드(FlELD)’에 머무르며 유토피아란 우리가 치열하게 고민하며 직접 만들어 가야 하는 공간임을 깨닫는다.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믹스토피아에 가기 위해 엔믹스는 ‘필드’에서 우리를 한계 짓고 구분 짓는 관념과 관행에 도전한다’고 적혀있다. 여기서 ‘필드’는 현실 세계고 ‘믹스토피아’는 엔믹스가 지향하는 음악적 세계로도 해석된다. 즉 단순히 세계관 속 판타지적 이야기가 아니라, 엔믹스가 실제로 음악적 행보에 대해 재고해 보는 순간을 담았다는 것이다. 2022년 데뷔하며 이른바 ‘믹스팝’이란 장르를 앞세운 엔믹스는 데뷔 앨범 타이틀곡 ‘오오’에서부터 보여준, 이질적인 요소들을 한데 섞는 실험성으로 호불호를 낳기도 했다. ‘다이스’ ‘러브 미 라이크 디스’ ‘파티 어클락’ ‘별별별’까지 엔믹스는 대중적인 노래보다 상반된 분위기의 음악적 결합을 통해 ‘믹스팝’이란 장르를 강조해 왔다.그러다 보니 대중성의 지표라 불리는 음원차트에선 아쉬운 결과가 잇따랐다. 이 때문에 “굳이 믹스팝을 해야 하느냐” “평범한 노래 해주면 안 되느냐”는 팬들의 의견도 있었다. 결국 엔믹스는 ‘노 어바웃 미’의 결과로 자신들의 뚝심을 ‘성공적’이라는 평가로 치환했다. ‘노 어바웃 미’는 몽환적인 도입부로 시작해 곡 후반부에는 과감한 래핑으로 분위기를 반전한다. ‘보컬 차력쇼’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각 멤버들의 음색이 돋보이는 게 인상적이다. 늘 강렬하고 독창적인 믹스팝을 선보였던 엔믹스가 조금 힘을 빼고 부드럽게 노래를 부르니 색다른 ‘믹스팝’이 탄생한 것이다. 그 결과 ‘쇼! 챔피언’ ‘뮤직뱅크’ ‘인기가요’에서 1위 트로피를 차지하며 음악 방송 3관왕에 올랐다. 국내외 음원차트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발매 당일인 지난달 17일과 21일, 22일 자 한터차트 일간 피지컬 앨범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육각형 아이돌답게 성숙한 노래실력에 안무는 굉장히 파워풀하다. 메인댄서 규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군무는 K팝 댄스보다 하나의 현대무용을 보는 듯 경이로워진다. 연꽃을 연상케 하는 대형이나 손을 이용한 포인트 안무로 촘촘하게 노래를 채운다. ‘노 어바웃 미’ 안무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로 이름을 알린 크루 베베의 리더 바다와 러셔, 태터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선공개한 ‘하이 홀스’부터 엔믹스의 ‘믹스팝’ 실험이 유토피아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서정적인 감성의 ‘하이 홀스’는 작곡가 이우민이 2018년에 이미 작업을 끝낸 노래였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우민 프로듀서는 과거 미니 3집 수록곡 ‘무빙 온’을 작곡하신 적 있다. 그 인연이 ‘하이 홀스’까지 이어지게 되었다”며 “또한 멤버 지우가 과거 아비어 님의 ‘탱고’를 커버했던 적이 있는데, 아비어님 역시 ‘하이 홀스’ 작곡에 참여해 주셔서 멤버에게도 더욱 반갑고 소중한 곡이 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하이 홀스’는 신비감 도는 피아노와 날 선 드럼 비트가 교차하면서 독특한 리듬감을 준다. 이질적인 사운드는 멤버들의 보컬과 만나 대화를 주고받는 것처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안무도 센터를 중심으로 군무를 펼치는 전형적인 ‘K팝 댄스’ 틀에서 벗어났다. 올블랙 의상을 입고 현대무용가처럼 다채롭게 무대를 오가는 정교한 연출에 감탄이 쏟아져나온다. 안무에는 전유경x소정, 그래이스, 아카네치, 패럼 등이 참여했고, 무대 디렉팅은 아영이 했다. 엔믹스의 항해는 ‘하이 홀스’ ‘노 어바웃 미’를 지나 ‘슬링샷’ ‘골든 레시피’ ‘파피용’ ‘오션’으로 이어진다. 수록곡들도 역동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슬링샷’은 레슬링 공격 중 하나를 뜻하는 용어다. 엔믹스는 누군가가 자신들을 끌어내리더라도 ‘슬링샷’처럼 그 힘을 추진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노래했다. 바이올린 소리와 리드미컬한 랩이 만나 묘한 중독성을 자아내는 ‘골든 레시피’, 졸음 운전도 쫓아낼 만큼 강력한 ‘파피용’, 몽환적인 인디팝 ‘오션’까지 엔믹스만이 소화할 수 있는 노래들이 이들의 유니크함을 강조한다.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음악적으로 탁월한 작품이 나왔다.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은 K팝 구성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들의 세계관을 담아냈다. 오로지 ‘믹스팝’ 장르로만 가득 차 있다”며 “세계관에 집중해서 표현하는 작가주의적 방식은 K팝 시대에 흔치 않다. 엔믹스는 멤버들이 가창도 탁월하고 그걸 소화하는 능력도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3 05:49
뮤직

제이홉, 첫 솔로투어 성공적 스타트…넘사벽 BTS·아미 파워 입증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데뷔 첫 솔로 월드투어의 막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오롯이 무대로, BTS 넘어 ‘솔로 아티스트’ 제이홉의 가치를 입증해냈다. 제이홉은 2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제이홉 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 인 서울’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이번 투어는 제이홉이 데뷔 12년 만에 선보이는 첫 솔로 월드투어로 지난달 28일부터 3일에 걸쳐 총 3만 7500여 명의 관객과 호흡했다. 지난해 10월 전역한 뒤, 올해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노랑 동전 모으기 행사의 헤드라이너로 나선 것 외엔 이번 투어를 위해 무대 노출을 자제해 온 그는 3년 동안 꾹꾹 눌러왔던 무대에 대한 열정을 남김 없이 펼쳐 보였다. 오프닝 VCR에선 박스 안의 자신을 들여다보던 제이홉이 박스 안 깊숙한 곳에서 붉은 의상을 입고 누워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그 자신이 스스로를 목도하고 있는 걸 인지한 듯, 번쩍 눈을 뜬 제이홉이 무대 위로 올라오며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된다. 공연은 ‘야망’ 스테이지로 꾸며지며 첫 무대부터 모든 열정을 태워버릴 정도로 강렬했다. 제이홉은 붉은 언덕 형상의 무대 위에 올라 첫 곡 ‘왓 이프’로 강렬하게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눈 뗄 수 없이 강렬한 분위기는 백색 박스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판도라의 상자’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감탄을 자아냈고, 이후 ‘방화’와 ‘스톱’과 ‘모어’까지 첫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 수록곡들로 채워지며 묵직하면서도 제이홉 특유의 감성이 살아 있는 힙합 곡들로 분위기를 달궜다. ◇제이홉도 깜짝 놀란 아미 파워공연장은 오프닝부터 모든 무대에 한순간도 쉴 틈 없이 찢어질 듯한 함성으로 가득했다. 인이어를 빼고 현장의 열기를 확인한 제이홉 역시 “이게 무슨 일이야. 이게 아미 파워인가”, “오늘 감히 최고의 공연이 예상된다”며 거듭 놀라워했다. 제이홉은 “사실 오늘 보통은 인사가 먼저인데, 환호 소리를 듣고 너무 깜짝 놀라 바로 여러분의 열기를 확인하고 싶었다”고 함성을 유도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의 모든 것들을 다 쏟아부어 오늘 공연을 만들 예정”이라고 팬들의 환호에 무대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이후에도 현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제이홉의 무대에 뜨겁게 호응했다. 특히 최근 다수의 K팝 콘서트장의 팬들이 공연 영상을 촬영하느라 응원봉을 제대로 흔들지 못해 무대 위 가수에게 호응을 많이 보내지 못하는 데 대해 가수들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이날 제이홉의 공연장을 찾은 팬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제이홉에게 에너지를 실어 보냈다. 팬들은 또 ‘아이 원더’를 떼창으로 함께 완벽하게 완성하기도 했다.이에 공연 말미 제이홉은 “공연을 진짜 오랜만에, 3~4년 만에 하는 거라 우리 아미 여러분들의 열기와 응원이 이 정도일 줄 사실 몰랐다. 정말, 너무 자랑스럽고, 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아티스트와 팬덤이 얼마나 이렇게 잘 놀고 공연을 이끌어가고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지, 다 느끼게 해주고 싶다”며 “모든 게 완벽했다. 아미가 최고다”라고 감격했다. ◇ 팔색조 이상 담아낸 다섯 섹션 공연명 ‘호프 온 더 스테이지’는 ‘무대 위의 제이홉’을 뜻하면서도 그와 관객들이 바라는 희망, 소원, 꿈 등이 여러가지 형태로 표현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 대해 제이홉은 “말 그대로 제이홉이 무대 위에서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겠다는 의미다. 심플하고 간결하게 이같은 타이틀을 결정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실텐데, 나는 그 감정들을 무대 위에서 표현하고 표출해보겠다는 의미로 ‘홉 온 더 스테이지’라고 접근하게 됐다”고 말했다. 첫 섹션 ‘야망’에 이어진 두 번째 스테이지는 ‘드림’으로, 스페셜 앨범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1’ 수록곡의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온 더 스트릿’, ‘락/언락’, ‘아이 돈 노우’, ‘아이 원더’, ‘트리비아 기: 저스트 댄스’ 등 스트릿 댄스 퍼포먼스와 그루브 충만한 무대로 다채로움을 더했다. ‘아이 원더’ 무대의 정국의 피처링 파트 및 후렴구는 현장을 가득 메운 아미들이 함께 해줬고, 제이홉은 그에 맞춰 자유를 만끽하는 퍼포먼스로 화답했다. 세 번째 스테이지 ‘기대’ 섹션의 포문은 오는 7일 공개 예정인 신곡 ‘스위트 드림 (feat. 미구엘)’으로 시작됐다. ‘스윗 드림스 (feat. 미구엘)’는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제이홉의 진심을 담은 팝 알앤비 장르의 세레나데다. 팬들의 라이트 퍼포먼스와 함께 인상적인 무대를 완성한 제이홉은 “전역 하고 나서 어떤 음악을 해야될까를 되게 고민했다. 계속 생각을 하던 중 요즘 세상은, 사람들에게 사랑이란 감정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이홉이 제대로 된 사랑 노래를 한 적이 있나 하는 생각을 하며 작업을 했고, 열심히 써서 나온 곡이 ‘스윗 드림스’다. 진정한, 여러분을 향한 세레나데라고 보면 된다”고 말해 환호를 얻었다. 이후엔 2015년 내놓은 첫 솔로 음원 ‘아이 벌스’를 비롯해 ‘베이스 라인’, ‘항상’, ‘에어플레인’과 ‘마이크 드롭’, ‘뱁새’, ‘병’과 ‘에고’ 등 방탄소년단 앨범을 통해 선보였던 레퍼토리를 이어갔다. ‘마이크 드롭’ 무대 시작과 동시에 아미들은 고막이 터질 듯한 함성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거운 아미 파워를 입증했다.이후 제이홉은 ‘판타지’, ‘위시’ 섹션까지 그가 구현하고자 했던 순간을 적절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채우며 2시간 러닝타임을 높은 완성도로 완성해냈다. ◇ 넘사벽 퀄리티로 3년 무대 공백 지워냈다 공연은 다채로움 그 자체였고, 그 자체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제이홉의 매력과 실력을 한데 모아놓은 종합 선물세트와도 같았다. 제이홉은 첫 곡부터 마지막까지 공언대로 몸을 불사르는 수준의 열정을 쏟아 부었고, 그 결과 눈 떼는 게 아쉬울 정도의 다이나믹한 퍼포먼스로 두 시간 러닝타임을 채워냈다.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군대에 18개월이 묶였던 어느 K-팝 아티스트가 선보인, 두 시간 러닝타임의 한 편의 ‘한풀이 쇼’를 보는 듯 했다. 퍼포먼스와 어우러진 공연 연출도 풍부한 볼 거리였다. 메인 무대는 25개 리프트로 구성돼 각 곡과 퍼포먼스에 따라 다이나믹하게 활용되며 다채로운 볼 거리를 선사했다. 여기에 미디어 아트를 방불케 하는 영상 퍼포먼스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연 중간중간 한국적 색채가 가미된 문양도 공연과 아름답게 어우러져 이목을 끌었다. 공연 막바지 제이홉은 “오랫동안 앨범 좋아해주시고 제이홉 음악 좋아해주고 믿어주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저도 그렇고, 아미 여러분도 그렇고, 무대, 공연장에 있을 때 제일 행복한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노래하고 춤추고 랩하면서 무대 위에서 여러분의 좋은 희망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홉 월드’로 정식 마무리 인사를 건넨 제이홉은 이후 ‘이퀄 사인’, ‘퓨쳐’, ‘뉴런’까지 앙코르로 선보이며 끝까지 아미들을 즐겁게 했다. 제이홉은 서울 공연 이후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 시티 등 북미를 비롯해 마닐라, 사이타마,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마카오, 타이베이, 오사카까지 총 15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을 이어간다. 또 오는 7월 ‘롤라팔루자 베를린’에 헤드라이너로 출격해 다시 한 번 진가를 입증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02 19:21
뮤직

제이홉 “스트릿 댄스는 내 뿌리, 더 애착 가…진정성 있게 담고 싶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스트릿 댄스 무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2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제이홉 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 인 서울’이 열렸다. 이번 투어는 제이홉이 데뷔 12년 만에 선보이는 첫 솔로 월드투어다. 공연명 ‘호프 온 더 스테이지’는 ‘무대 위의 제이홉’을 뜻하면서도 그와 관객들이 바라는 희망, 소원, 꿈 등이 여러가지 형태로 표현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첫 섹션 ‘야망’에 이어진 두 번째 스테이지는 ‘드림’으로, 스페셜 앨범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1’ 수록곡의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온 더 스트릿’, ‘락/언락’, ‘아이 돈 노우’, ‘아이 원더’, ‘트리비아 기: 저스트 댄스’ 등 스트릿 댄스 퍼포먼스와 그루브 충만한 무대로 다채로움을 더했다. ‘아이 원더’ 무대의 정국의 피처링 파트 및 후렴구는 현장을 가득 메운 아미들이 함께 해줬고, 제이홉은 그에 맞춰 자유를 만끽하는 퍼포먼스로 화답했다. 제이홉은 “이번 공연 중 ‘홉 온 더 스트릿’ 무대들을 준비하면서, 스트릿 댄스 장르 무대로 채울 수 있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 싶었다. 나에게는 진심이 담긴 무대였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스트릿 댄스로 춤을 췄고, 나는 그 뿌리가 있었기 때문에 그 뿌리를 진정성 있게 담고 싶었고 그게 앨범으로 나왔고 그 앨범 곡들로 무대를 꾸며봤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 무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심이 단긴 무대를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건 진짜 행복하다. 더 이상 행복할 수 있을까(싶다). 이걸 즐겨주시는 분들이 없으면 과연 원동력이 생길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제이홉은 지난달 28일부터 3일에 걸쳐 총 3만 7500여 명의 관객과 호흡했다. 서울 콘서트에서 제이홉은 오는 7일 발표되는 신곡 ‘스위트 드림 (feat. 미구엘)’를 선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제이홉은 서울 공연 이후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 시티 등 북미를 비롯해 마닐라, 사이타마,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마카오, 타이베이, 오사카까지 총 15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을 이어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02 18:05
뮤직

제로베이스원, 오늘(27일) ‘엠카’ 출격… 신곡 ‘블루’ 무대 첫 공개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본격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27일 오후 6시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의 타이틀곡 ‘블루’ 컴백 무대를 처음 공개한다.‘블루’는 얼터너티브 팝 댄스 장르로, 시원한 신스 사운드와 감성적인 보컬의 대비가 미스터리한 청량감을 전해준다. ‘블루’라는 단어가 가진 양가적인 의미를 활용해 ‘슬프지만 그래서 더 예쁜 운명적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특히, 제로베이스원은 ‘블루’의 낭만적인 노랫말에 더욱 몰입하게 하는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진화된 퍼포먼스 역량을 증명한다. 신비로운 무드 속에 멜로우한 감성을 더한 제로베이스원표 ‘미스터리 청량’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타이틀곡뿐 아니라 제로베이스원은 이날 수록곡 ‘데빌 게임’ 무대도 선보인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우승팀 베베의 리더 바다가 안무 창작에 참여해 제로베이스원과 최상의 시너지를 낸다. 중독적인 신스 베이스 테마의 반복 속에 절제된 드럼 비트로 매혹적인 그루브를 자랑하는 이 곡은 ‘블루’와는 또 다른 매력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제로베이스원은 컴백과 동시에 국내외 차트 1위를 석권하며 ‘5세대 아이콘’다운 영향력을 과시했다. 이들은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로 발매 당일에만 100만 장 이상을 팔아치우며, ‘5연속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블루 파라다이스’는 또한 전 세계 12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랭크됐고, 타이틀곡 ‘블루’를 포함한 수록곡 전곡이 멜론 톱100과 핫100에 차트인하며 호성적을 거뒀다.한편, 제로베이스원은 27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잇달아 출연해 컴백 무대를 펼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7 08:56
연예일반

[단독] ‘서혜진 PD 신작’ 언더피프틴, MBN서 본다... 3월 말 방송

‘트롯 오디션 열풍의 주역’ 서혜진 PD가 론칭하는 걸 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피프틴’(UNDER15)이 MBN에 편성됐다. 15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언더피프틴’은 MBN에 편성, 3월 말에 방송할 예정이다. ‘언더피프틴’은 전 세계 70여 개국 만 15세 이하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TV조선 ‘미스·미스터트롯’으로 가수 송가인, 임영웅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한 서혜진 PD가 제작을 맡았다. 서 PD는 지난 2022년 크레아 스튜디오로 독립한 뒤 MBN ‘불타는 트롯’ ‘현역가왕’ 등을 제작했다. 또 한일 현역 가수들의 대항전인 ‘한일가왕전’이라는 신선한 포맷을 선보인 바 있다. 일명 ‘서혜진 사단’이 또 한 번 가요계를 뒤집을지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국내외 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작가 천진영도 ‘언더피프틴’에 합류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5 06:00
예능

‘임신’ 모니카 대신 립제이, ‘월드 오브 스우파’ 합류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팀 코리아 멤버가 확정됐다.13일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 측은 팀 코리아의 운명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팀 코리아로 출전을 선언한 시즌 1의 리더즈(모니카, 허니제이, 아이키, 리헤이, 효진초이, 가비, 노제, 리정)와 함께 새로운 멤버, 크루명 후보의 숨겨진 뜻까지 밝혀져 보는 이들을 흥미롭게 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세 번째 시즌인 ‘월드 오브 스우파’를 향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영상을 통해 팀 코리아의 멤버를 확정 지었다. 임신 소식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모니카의 합류 소식이 전해진 것. 매운맛 댄스 배틀을 피할 수 없는 현실을 인정하지만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존중해 모니카는 팀 코리아의 정신적 지주로 나설 예정이다. 모니카의 빈자리는 함께 프라우드먼을 이끌고 있는 또 다른 든든한 버팀목이자 '배틀러' 립제이가 채울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9인 체제로 확정 지은 팀 코리아와 함께 크루명 후보도 공개됐다. 무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수많은 반짝이는 이름들을 뒤로 하고 최종 결정된 후보는 단 세 개. 반전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GTGL(Gather Together with Global Leaders)’, 엉덩이가 들썩인다는 표현부터 범접 불가라는 중의적 활용이 가능한 ‘BUMS UP’, 리더즈들의 매운맛을 엿볼 수 있는 ‘리스파이시’ 중 팀 코리아의 크루명은 대중의 선택으로 확정될 예정이다.팀 코리아 크루명 투표는 영상이 게시된 시점부터 21일 오전 0시까지 ‘월드 오브 스우파’의 유튜브 공식 채널 ‘더 춤’을 통해 진행된다. 가장 많은 좋아요로 결정될 팀 코리아의 공식 크루명은 과연 무엇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이 밖에도 영상 말미 출전 예상 국가를 듣고 약간 위축된 팀 코리아의 모습도 그려졌다. 쟁쟁한 글로벌 댄스 크루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팀 코리아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월드 오브 스우파’에 출전한 크루 라인업에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월드 오브 스우파’는 오는 5월 첫 방송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3 20:49
예능

‘스우파3’ 제작 확정…이번엔 국가 대항전 [공식]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가 시즌3로 돌아온다.‘스우파’ 제작진은 23일 양보 없는 매운맛 댄스 배틀로 신드롬을 일으킨 세 번째 시즌의 새로운 타이틀 제목과 함께 티저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전작에 비해 한층 커진 스케일과 더 치열한 춤 싸움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월드 오브 스우파(WSWF)’는 이름 그대로 국가 대항전으로 펼쳐진다고. 각국을 대표해 최정예 멤버들로 구성된 실력파 크루들이 모여 진정한 월드 클래스 댄스 크루를 가릴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도 미국, 프랑스, 일본, 뉴질랜드, 브라질 등 쟁쟁한 국가 라인업이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을 다시 한 번 ‘스우파 앓이’하게 할 새로운 크루들은 누구일지,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크루는 어떻게 구성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Mnet은 지난 2021년 대한민국 댄스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한 ‘스우파’ 시즌 1을 시작으로, 남성 댄서부터 10대 여성 청소년 댄서, 국경을 초월한 댄스 크루들의 합류로 외연을 확장한 ‘스트릿 맨 파이터’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스우파2’ 등 댄서들을 무대 위 빛나는 주인공으로 부각하며 새로운 K컬처 아이콘을 탄생시켰다. 댄스 시리즈 제작진들이 만든 ‘스테이지 파이터’ 역시 K-클래식 무용의 대중화와 함께 최호종, 강경호 등 새로운 스타를 발굴해 호평 받았다. ‘스우파3’오는 5월 첫 방송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ㅅ 2025.01.23 10:28
스타

댄서 효진초이, 양쪽 팔에 멍 한가득... “많이 아팠다”

댄서 효진초이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효진초이는 지난 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많이 아팠던 2024, 2025에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쉼을 가진 거로 생각한다”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효진초이의 양쪽팔에는 시퍼런 멍이 들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팔에 멍은 뭐예요?”라며 걱정스럽다는 댓글을 남겼고, 이에 효진초이는 “링거 맞았다”라고 답했다.앞서 효진초이는 건강상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 자세한 병명을 밝히지 않았다. 효진초이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댄스 크루 원트의 리더로 활약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2 16:35
스타

모니카, 결혼·임신 깜짝 발표 “행복하고 소중한 기적” [전문]

댄서 모니카가 결혼과 동시에 임신 소식을 알렸다.모니카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 “저에게 정말 행복하고 소중한 기적이 찾아왔다. 저는 사랑하는 한 사람을 만나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며 “그분은 대중 앞에 서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삶을 살아가는, 평범하지만 저에게는 누구보다 특별한 사람”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의 사랑을 더욱 깊게 만들어 줄 또 하나의 기적,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며 “그동안 여러분께 받은 사랑이 너무나도 크고 감사해서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오랫동안 고민했다. 긴 생각 끝에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에 힘입어 용기 내어 이렇게 소식을 전한다”고 적었다.모니카는 “늘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와 우리 가족에게 많은 응원과 축복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새로운 삶의 시작은 제 춤과 작품에 더욱 깊고 강렬한 영감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모니카는 지난 2021년 방송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 수장으로 출연한 그는 압도적인 춤 실력과 리더십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다음은 모니카 글 전문안녕하세요.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한 해를 잘 마무리해야 할 시기가 찾아 왔네요.모두가 행복한 연말을 보내길 기대하며, 저에게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소중한 분들께 직접 제 소식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저에게 정말 행복하고 소중한 기적이 찾아왔습니다.저는 사랑하는 한 사람을 만나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습니다.그분은 대중 앞에 서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삶을 살아가는, 평범하지만 저에게는 누구보다 특별한 사람입니다.그리고 우리의 사랑을 더욱 깊게 만들어 줄 또 하나의 기적, 소중한 생명이 저희에게 찾아왔습니다.그동안 여러분께 받은 사랑이 너무나도 크고 감사해서,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긴 생각 끝에 여러분 의 따뜻한 응원에 힘입어 용기 내어 이렇게 소식을 전합니다.편지 한 장에 담을 수 없을 만큼 행복한 저의 기적 같은 순간을 여러 분과 나눌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늘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와 우리 가족에게 많은 응원과 축복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그리고 혹시 새로운 삶에 대한 설렘으로 제가 활동에 소홀해질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새로운 삶의 시작은 제 춤과 작품에 더욱 깊고 강렬한 영감을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저는 멈추지 않습니다.춤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며,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며 나아갈 것입니다.저의 여정을 변함없이 응원해 주시고, 많은 관심 보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모두 행복하세요.모니카 드림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0 22:18
예능

‘스우파2’ 베이비슬릭, 드랍과 파경설…결혼 9년만

댄스 크루 울플러의 베이비슬릭(본명 김지영)이 결혼 9년 만에 파경설에 휩싸였다.20일 한 매체는 베이비슬릭이 남편인 댄서 드랍(본명 고준영)과 협의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자녀는 없다. 보도에 따르면 이혼의 귀책 사유는 드랍에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베이비슬릭 측은 “사생활 문제로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한편 1983년생인 베이비슬릭은 대한민국 스트릿씬 1세대 댄서로 지난해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방송에서는 베이비슬릭이 드랍과 함께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과정과 함께 과거 드랍의 프러포즈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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