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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와 비교 말도 안 돼”…‘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의 겸손함 [종합]

‘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이 송강호와 자신을 비교하는 평가에 겸손함을 보였다.2일 오전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라이브 간담회가 진행됐다. ‘성난 사람들’은 한국계 미국인 도급업자 대니 조(스티븐 연)와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에이미 라우(앨리 웡)가 로드레이지(난폭운전)로 얽히게 되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담은 10부작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 등 총 8관왕을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흥행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성진 감독과 스티븐 연이 참석했다. 스티븐 연은 글로벌 신드롬 주역이 된 소감을 묻자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이런 주제를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의 일부로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각 나라가 깊은 연결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 굉장히 기분 좋았다”고 답했다. ‘이번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배우 송강호 급의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에 스티븐 연은 놀라며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그는 “저와 이성진 감독 공통의 영웅 중 한 명이 송강호다. 비교는 말도 안 된다”라며 “비교의 의도는 정말 감사하지만 반박하도록 하겠다. 저는 정말로 제가 뭘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자신이 연기한 대니 조 캐릭터에 대해 스티븐 연은 “대니는 우리 모두가 가진 여러 가지 모습의 수치심을 집약한 인물이다. 대니의 특징적인 차별점은 그가 몹시 무력하고 통제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대니를 연기하기 위해 배우인 나 자신도 통제력을 잃고 모든 걸 내려놓는 연기를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이성진 감독은 에미상 수상에 대해 “과연 남들이 내 예술에 관심이 있을까 하다가도 어느 날은 다들 봐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무도 관심 없는 것 같다가, 어느 날은 모든 상을 다 탈 것 같다. (이번 수상으로) 그 중간 어디쯤에 도달한 것 같다”고 기쁨을 드러냈다.작품에 등장하는 로드레이지와 이민자 이야기를 연결한 배경에 대해선 “굉장히 많은 사람들과 대화한 결과물이다. 저의 개인적 경험뿐아니라 작가, 배우와 나눈 대화와 모두의 경험을 한데 모아 제3의 것으로 작품에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품에 영감을 준 난폭 운전자에 대해 “결과적으로 그 사람에게 감사하다. 그 사람이 그날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성난 사람들’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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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다음은 스티븐 연 ‘성난 사람들’..에미상 11부문 노미, 韓 파워 뜨겁네 [줌인]

‘오징어 게임’ 다음은 ‘성난 사람들’이 될까. 스티븐 연을 비롯한 한국계 배우들과 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이 에미상 석권을 예고했다.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제75회 에미상’ 후보에 따르면 한국계 배우인 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고 한국계 작가 이성진이 감독, 제작, 각본을 맡은 시리즈 ‘성난 사람들’이 11개 부문 13개 후보로 지명됐다.‘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사이에서 난폭 운전 사건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스티븐 연 외에도 한국계 배우인 조지프 리, 영 마지노 등이 출연해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성난 사람들’은 올해 에미상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이성진), 작가상(이성진),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앨리 웡), 남우조연상(조지프 리, 영 마지노) 등 다수의 주요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앞서 지난해 9월 진행된 ‘제74회 에미상’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6개 부문을 휩쓸어 큰 화제를 모았다. 에미상에서 K콘텐츠가 수상의 영광을 받은 건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었다. ‘오징어 게임’은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에서 수상하며 명실공히 K콘텐츠의 위상이 세계적인 반열에 올랐음을 보여줬다. 한국계 제작진과 배우들이 다수 의기투합한 ‘성난 사람들’도 올해 에미상에서 지난해 ‘오징어 게임’의 열풍을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편 올해 에미상의 최다 후보 지명 작품은 HBO맥스의 ‘석세션’이었다. 이 드라마는 작품상을 비롯해 2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역시 HBO맥스의 작품인 ‘더 라스트 오브 어스’와 ‘화이트 로투스’ 역시 2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HBO맥스의 자존심을 세웠다. 코미디 시리즈 부문에서는 애플TV+의 ‘테드 래소’가 2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대거 수상이 점쳐진다.‘제75회 에미상’은 오는 9월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시어터에서 열린다. 폭스 채널에서 생중계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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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스티븐연, 봉준호·이창동→아카데미行…복 받은 최고 전성기

배우 스티븐 연, 혹은 연상엽이 생애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스티븐 연은 제93회 아카데미상이 지향하는 다양성의 가치를 상징한다.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시아계 미국인이 단 한번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던 오스카에서 최초로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새 역사를 썼다. 서울에서 태어나 5살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간 스티븐 연은 1년 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자리를 잡았다. 캘러머주 대학 재학 중 처음 연기를 접하고 연극 무대에서 내공을 쌓았다. 미국에서 아시안 배우는 돈에 집착하거나, 어딘가 이상한 구석을 가진, 부정적 이미지의 캐릭터를 맡던 때였다. 스티븐 연을 향한 시선 또한 다를 바 없었다. 인종차별이 만연한 할리우드에서 그는 오랜 무명 시절을 견뎌야 했다. 그랬던 스티븐 연이 세상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계기는 2010년부터 시작된 미국 AMC '워킹데드' 시리즈에 출연하면서다. 용기 있고 영리한 글렌 리 역할을 맡아 많은 이들을 '글렌 앓이'하도록 만들었다.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워킹데드'의 인기와 함께 글렌 리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차하기 전까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워킹데드'에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 배우로 활약했다. 글렌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했던 그가 비로소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 영화계에 알리게 된 것은 '한국' 덕분이다. 거장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캐스팅되면서 생애 처음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당시 '옥자'는 넷플릭스와 극장 간 이념 다툼의 중심에 선 작품으로, 칸에서 가장 주목받은 문제작이었다. 이제는 일련의 소동으로 남은 이 사건은 '옥자' 속 스티븐 연의 존재를 알리는 데에도 큰 몫을 했다. '옥자'를 시작으로 한국 영화계와 인연을 맺은 스티븐 연은 다시 한번 거장의 부름을 받게 된다. 8년 만에 연출자의 자리로 복귀한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주연으로 캐스팅된 것. 미스터리한 벤 캐릭터로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맘껏 보여줄 수 있었다. '옥자'에 이어 또 한번 칸 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고의 영화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버닝'을 통해 상 복도 터졌다. 제44회 LA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제22회 토론토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제53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제24회 춘사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워킹데드'로 TV 부문 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영화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것은 '버닝'이 처음이었다. '버닝' 이후 스티븐 연의 첫 영화가 바로 '미나리'다. '미나리'의 제작에도 참여한 그는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에 직접 찾아가 설득했다. '미나리' 제작에 도전한 것에 관해 스티븐 연은 "미국 사람의 관점에서 한국 사람은 우리가 보는 한국인과 굉장히 다르다. 우리가 아는 진실된 한국인의 모습을 전하기 위해서는 영화 제작의 모든 공정에 한국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번뿐 아니라 앞으로도 이런 영화 제작에 참여하려 한다"고 말했다. 제이콥 역할을 맡아 한국계 미국인이나 재미교포가 아닌 순수 한국인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다. 아직 한국어가 서툴기에 그 어떤 역할보다 어려움을 겪었을 터다. 그럼에도 흰 런닝셔츠를 입은 스티븐 연은 그 시절 우리네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기 충분한 열연을 펼쳤다. 한국인이 보기에도 모자람이 없는 한국어 연기를 보여줬다. 최고의 성과를 거둔 셈이다. 이에 스티븐 연은 "한국어 연기가 굉장히 무서웠다. '버닝'의 한국인 캐릭터는 단조로운 톤의 한국어를 구사해서 어렵지 않았는데, 이 영화는 한국말을 자연스럽게 해야 했다. 우리 부모님이 말할 때 유심히 봤고, 정이삭 감독과도 많이 대화했다. 한국 이민자 이미지보다 제이콥의 내면, '제이콥이 어떻게 말할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미 '미나리'로 덴버 영화제 남우주연상, 북미 아시아 태평양 영화인 어워즈 남우주연상, 노스텍사스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끝판왕' 아카데미상까지 노미네이트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수상 여부와는 별개로, 한국계 미국인이 개리 올드만·안소니 홉킨스·채드윅 보스만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유의미하다. "너 한국말 할 수 있잖아"라는 윤여정의 장난기 섞인 일갈에 한국어로 '미나리'에 대해 이야기하던 스티븐 연. 서울 출생의 이 미국인 배우는 '한국'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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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새 역사" 아카데미 입성 '미나리' 진심의 언어 통했다(종합)

완벽한 피날레의 주인공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미나리'가 이변없이 아카데미 입성에 성공하며 파란의 중심에 섰다. 영화 '미나리'는 15일 오후 9시 19분(한국시간) 발표된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Academy Awards) 최종 후보에서 작품상(BEST PICTURE), 감독상(DIRECTING), 남우주연상(ACTOR IN A LEADING ROLE·스티븐 연), 여우조연상(ACTRESS IN A SUPPORTING ROLE·윤여정), 각본상(ORIGINAL SCREENPLAY), 음악상(ORIGINAL SCORE)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미국에서 제작(플랜B)·배급(A24) 된 완벽한 할리우드 영화로, 외국어영화상에 그쳤던 골든글로브와 달리 아카데미시상식은 '미나리'를 주요 부문에 모조리 노미네이트 시키며 오스카 레이스 내내 각종 비평가협회를 뒤흔들었던 '미나리'의 작품성을 다시금 입증시켰다. 실시간으로 후보 발표를 지켜보고 있던 국내외 영화 팬들 역시 기대 이상의 '미나리' 후보 지명 성과에 실시간으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기생충(봉준호 감독)'에 이어 2년 연속 아카데미시상식과 인연을 맺게 됐다. 몇 년간 아카데미시상식이 주요 포인트로 잡았던 다양성과도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로컬 시상식' 영역을 넘어 좋은 작품을 글로벌 무대에서 온전히 인정받게 됐다. 특히 '미나리'는 스티븐 연과 윤여정이 각각 연기상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며 누구도 밟지 못했던 최초의 역사를 완성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뿌리 내리는 미나리와 꼭 닮은 모습으로 스크린 밖에서도 특별한 여정을 보여준 팀 '미나리'. 원하고 예상했던 모든 것을 현실화 시킨 희망의 '미나리'가 대망의 오스카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그 마지막 무대에 전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93회 아카데미시상식은 4월 25일 개최된다. ◇91관왕+∝ 아카데미시상식 후보 지명에 성공한 '미나리'는 이제 수상을 향한 마지막 레이스만을 남겨두고 있다. 제36회 선댄스영화제 대상을 시작으로 78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최근 크리스틱초이스어워즈 등 전세계 91관왕을 기록 중인 '미나리'는 아카데미시상식에 앞서 추가할 트로피가 여러 개 남아있다. 막바지 수상 결과에 따라 오스카 역시 가늠해 볼 수 있기에 '미나리'를 향한 응원과 낭보는 당분간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나리'는 24일 개최되는 미국제작자조합(PGA) 작품상, 내달 4일 진행되는 미국배우조합(SAG) 앙상블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그리고 10일 열리는 미국감독조합(DGA) 감독상 후보에 모두 올랐다. 또한 영국 아카데미라고 불리는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에서도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앨런 김), 음악상, 캐스팅상까지 6개 부문 후보 지명을 받아 둔 상황. '미나리'의 역사적 행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데뷔작 칸→10년 후 아카데미…정이삭 감독 발자취 정이삭 감독이 전한 '진심의 언어'는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까지 관통했다. 정이삭 감독은 지난 1일 골든 글로브에서 "'미나리'는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고 그들만의 언어로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는 가족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 언어는 단지 미국의 언어나 그 어떠한 외국어보다 깊은 진심의 언어(Language of Heart)다. 저 스스로도 그 언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물려주려고 한다. 서로가 이 사랑의 언어를 통해 말하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는 소감을 남긴 바 있다. '미나리'는 정이삭 감독의 실화를 담아낸 작품으로 진정성을 더한다. 1978년 10월 1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태어난 정이삭 감독은 애틀랜타에 잠시 살다가 아칸소 주 링컨의 조그만 시골 농장으로 이사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예일대학교에 진학해 생물학을 전공했지만 영화에 뜻을 두고 유타 대학교에서 영화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선택은 옳았다.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영화 감독의 삶은 유의미한 족적을 남겼다. 시작부터 남달랐다. 정이삭 감독은 2007년 르완다를 배경으로 한 영화 '문유랑가보'(원제: Munyurangabo)를 데뷔작으로 제60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후보에 올라 주목도를 높였다. 2006년 미술치료사인 아내 발레리가 르완다 내전으로 상처입은 이들을 돕는 자원봉사로 르완다에 왔을 때 동행하여 수도 키갈리의 구호 기지에서 영화를 가르쳤던 경험을 토대로 르완다 학살 이후 두 소년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썼다. 두번째 영화 '럭키 라이프(2010)'는 제럴드 스턴의 시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32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새로운 시선 경쟁부분 후보에 올랐다. 세번째 영화 '아비가일'(2012)은 한국의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29회 로스앤젤레스 아시안퍼시식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 메가폰을 잠시 내려놓고 2018년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유타 대학교 아시아캠퍼스 교수로 재직한 정이삭 감독은 '미나리'를 마지막 기회로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는 후문. 그 결과는 영화계의 새 역사가 됐다 . ◇"역사에 남을 이름" 윤여정·스티븐연 '최초'의 기록 '미(美)쳤다'는 감탄사를 절로 터트린 이름이다. 2년 연속 남의 나라 시상식 후보 발표를 지켜보며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만든 장본인들. 한국 배우가 '연기'로 아카데미시상식 입성이 가능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던 지난 90여 년의 세월이다. 전세계 영화를 심사하는 칸영화제 초청이 끝판왕 무대라 각인됐지만 결국 할리우드의 심장을 정조준했다. '기생충'이 쏘아 올리고 '미나리'가 야무지게 뒤를 이었다. 아카데미시상식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한국 배우는 윤여정으로 기록됐다. 올해 74세. 연기인생 53년에 기적같은 역사의 중심에 서게 됐다. 국내에서는 이미 존재 자체만으로 살아있는 역사였던 윤여정이다. 여유를 만끽해도 충분한 시기 윤여정은 제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작품, 환경에 대한 도전을 감행했고 스스로 역사를 창조해냈다. 후배들에게는 새로운 꿈과 희망의 씨앗이 된 원더풀 배우다. 최근 몇 년간 한국 영화와 인연을 맺은 스티븐 연은 한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작품으로 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기념비적 한 획을 그었다. 스티븐 연의 노미네이트 역시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로는 최초의 기록. 봉준호 감독과 이창동 감독이라는 대한민국 거장과 호흡 맞추며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던 스티븐 연은 '미나리'로 아카데미시상식까지 섭렵, 역대급 필모그래피를 자랑하게 됐다.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 '미나리' 최종 후보 작품상 '더 파더'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맹크' '미나리' '노매드랜드' '프라미싱 영 우먼' '사운드 오브 메탈'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감독상 토마스 빈터베르그('어나더 라운드') 데이빗 핀처('맹크') 정이삭('미나리') 에머랄드 펜넬('프라미싱 영 우먼') 클로이 자오('노매드랜드') 남우주연상 리즈 아메드('사운드 오브 메탈') 채드윅 보스만('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안소니 홉킨스('더 파더') 게리 올드만('맹크') 스티븐 연('미나리') 여우조연상 마리아 바카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맨('더 파더') 아만다 사이프리드('맹크') 윤여정('미나리') 각본상 에머랄드 펜넬('프라미싱 영 우먼') 정이삭('미나리') 샤카 킹 외 1명('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다리어스 마더 외 1명('사운드 오브 메탈') 아론 소킨('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음악상 테렌스 블랜차드('Da 5 블러드') 트렌트 레즈너 외 1명('맹크') 에밀 모세리('미나리') 제임스 뉴튼 하워드('뉴스 오브 더 월드') 트렌트 레즈너 외 2명('소울')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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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과 타이" '미나리', 美아카데미 윤여정·스티븐연 등 6개 부문 후보[종합]

원더풀한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미국 아카데미도 휩쓸었다. '미나리'는 15일 오후 9시 20분(한국시간)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2021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에서 작품상, 감독상(정이삭),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정이삭), 음악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기록과 같다. 만 73세의 배우가 한국 영화계의 역사를 바꿔 놓았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를 통해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할머니 같다'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아 전 세계에서 트로피를 수집하는 중이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즈,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경쟁을 펼친다. 이번 노미네이트로 한국 영화계 최초의 사건을 만들어냈다. 아시아로 넓혀서 보더라도, 우메키 미요시(1957년 '사요나라')·아그다슐루 쇼레(2003년 '모래와 안개의 집')·기쿠치 린코(2007년 '바벨')에 이어 아시아 배우로서 네번째 노미네이트이며, 수상까지 하게 된다면 우메키 미요시에 이은 두번째다. 이미 '미나리'를 통해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워싱턴 DC·보스턴·샌프란시스코·시애틀, 뉴욕 온라인·그레이터 웨스턴 뉴욕·오클라호마·캔자스시티·세인트루이스·뮤직시티·노스캐롤라이나·노스텍사스·뉴멕시코·샌디에이고·아이오와·콜럼버스·사우스이스턴·밴쿠버·디스커싱필름·미국 흑인·피닉스·온라인 여성·할리우드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골드 리스트 시상식·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라티노 엔터테인먼트 기자협회까지 총 30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스티븐 연은 '맹크' 개리 올드만, '더 파더' 안소니 홉킨스,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채드윅 보스만, '사운드 오브 메탈'의 리즈 아메드와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워킹 데드' 시리즈, '옥자', '버닝'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난 스티븐 연이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힘을 쏟는 아빠 제이콥 역으로 분해 한국계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미나리'는 '더 파더', '유다와 블랙 메시아', '맹크', '노매드랜드', '프로미싱 영 우먼', '사운드 오브 메탈',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와 함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최고상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된만큼 지난해 '기생충'의 영광을 재현할지 기대를 모은다. 이어 정이삭 감독은 토마스 빈터버그('어나더 라운드'), 데이비드 핀처('맹크'), 클로이 자오('노매드랜드'), 에메랄드 펜넬('프라미싱 영 우먼')과 함께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비드 핀처 등 거장과 어깨를 나란히 해 노미네이트만으로도 의미가 깊다. '미나리'의 각본도 직접 쓴 정이삭 감독은 '유다와 블랙 메시아', '프로미싱 영 우먼', '사운드 오브 메탈',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과 각본상을 두고 다툰다. '미나리'는 음악상 후보에도 올랐다. '다 5 블러즈', '맹크', '뉴스 오브 더 월드', '소울'과 경쟁을 벌인다. '미나리'는 지난해 2월 36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지난 달 28일 78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에 8일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까지 휩쓸며 전 세계 91관왕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뉴욕 레인보우 룸과 LA 베벌리 힐즈 힐튼 호텔에서 동시에 개최된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가 만났다.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4월 25일에 열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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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 일어났다" '미나리' 스티븐연, 美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공식]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의 스티븐 연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미나리'는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2021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에서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정이삭), 음악상 후보에 올랐다. 스티븐 연은 '맹크' 개리 올드만, '더 파더' 안소니 홉킨스,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채드윅 보스만, '사운드 오브 메탈'의 리즈 아메드와 경쟁을 펼친다. '미나리'는 지난해 2월 36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지난 달 28일 78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에 8일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까지 휩쓸며 전 세계 91관왕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뉴욕 레인보우 룸과 LA 베벌리 힐즈 힐튼 호텔에서 동시에 개최된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가 만났다.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4월 25일에 열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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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미나리' 스티븐연·윤여정, 아카데미 후보 오를 것"

미국 뉴욕타임스가 영화 '미나리'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선전할 것이라 예측했다. 뉴욕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예측하는 기사를 통해 스티븐 연과 윤여정이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그간 오스카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아시아 영화들은 배우상 부문에서는 제대로 대우를 받지못했다. 그러나 '미나리'를 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뿐 아니라 뉴욕타임스는 '미나리'를 유력한 작품상 후보로 꼽기도 했다. 한편, '미나리'는 아카데미 투표권을 지닌 미국 감독, 프로듀서, 배우조합이 최근 발표한 최고상 후보에 올라 오스카 입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아카데미 투표권을 지닌 세 군데의 조합에게서 동시에 최고상 후보에 지목된 영화는 '미나리'와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단 2작품이다. 윤여정을 향한 기대는 최고조다. 윤여정은 영국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 부문 후보에 오르며 한국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선정됐다. 또한,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피닉스, 온라인 여성, 할리우드, 디트로이트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라티노 엔터테인먼트 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국제 온라인 시네마 어워즈까지 연기상 통산 32관왕을 달성했다. 최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로부터 오스카 여우조연상 예측 1위로 선정되며, 한국 최초 오스카 연기상 노미네이트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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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활약한 '미나리', 아역상·외국어영화상 美 크리틱스 초이스 2관왕[종합]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올랐다. '미나리'는 7일(현지시간) 열린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아역상(앨런 김),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먼저 데이빗 역의 배우 앨런 김이 아역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팔머'의 라이더 알렌, '자기 앞의 생'의 이브라히마 게예, '전혀아니다,별로아니다,가끔그렇다,항상그렇다'의 탈리아 라이더, '미드나이트 스카이'의 킬린 스프링올, '뉴스 오브 더 월드'의 헬레나 젱겔과 경쟁해 당당히 아역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웃으며 수상 소감을 시작했으나 예상치 못했다는 듯 결국 눈물을 터뜨린 앨런 김은 자신의 볼을 꼬집기도 하며 가족들과 '미나리' 팀을 향해 귀여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덴마크의 '어나더 라운드', 루마니아의 '콜렉티브', 과테말라의 '더 위핑 우먼', 이탈리아의 '자기 앞의 생', 프랑스의 '우리 둘'을 제치고 '미나리'가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크리틱스 초이스는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최하는 방송과 영화를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감독상을,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주연상(스티븐연), 아역상, 음악상, 앙상블상 후보에 올랐다. 큰 기대를 모았던 윤여정의 수상은 불발됐다. 윤여정은 '미나리'로만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피닉스, 온라인 여성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총 28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렇기에 더욱 아쉬움을 남기는 수상 결과다. 그러나 2관왕을 차지한 것만으로도 '미나리'는 충분히 활약했다. 특히 지난 1일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데 이어 또 다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아카데미 전초전인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오스카에 더욱 가깝게 다가섰다. 또한 앨런 김의 귀여운 수상 소감을 들을 수 있어 더욱 뜻 깊다. 앨런 김의 수상 소감 장면은 이번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로,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간 짧은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아카데미다.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전세계 75관왕을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의 만남은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한편, 이날 작품상은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마드랜드'에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채드윅 보스만, 여우주연상은 '프라미싱 영 우먼'의 캐리 멀리건, 남우조연상은 '주다스와 블랙 메시아'의 다니엘 칼루야, 여우조연상은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가 차지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0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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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었다" '미나리', 크리틱스 초이스 외국어영화상 영예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7일(현지시간) 열린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미나리'는 덴마크의 '어나더 라운드', 루마니아의 '콜렉티브', 과테말라의 '더 위핑 우먼', 이탍리아의 '자기 앞의 생', 프랑스의 '우리 둘'을 제치고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지난 1일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데 이어 또 다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아카데미 전초전인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오스카에 더욱 가깝게 다가섰다. 크리틱스 초이스는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최하는 방송과 영화를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감독상을,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올해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주연상(스티븐연), 아역상, 음악상, 앙상블상 후보에 올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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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앨런 김,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아역상 수상

영화 '미나리'의 배우 앨런 김이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아역상을 수상했다. 앨런 김은 7일(현지시간) 열린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아역상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예상치 못했다는 듯 결국 눈물을 터뜨린 앨런 김은 자신의 볼을 꼬집기도 하며 귀여운 수상 소감을 전했다. 크리틱스 초이스는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에서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감독상을,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올해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주연상(스티븐연), 아역상, 음악상 후보에 올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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