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위크
전직 토르X현직 스파이더맨 깜짝 재회, 기상천외 콜라보 인터뷰
"스파이더맨에 토르는 왜 안 나와?" 전직 토르와 현직 스파이더맨이 만났다. 12일 개봉하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크리스 헴스워스와 내달 2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톰 홀랜드가 깜짝 콜라보레이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는 전직 토르이자 현직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의 에이전트 H 역할을 맡은 크리스 헴스워스의 아시아 정킷 현장에 톰 홀랜드가 직접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두 사람은 ‘어벤져스’라는 공통된 주제와 함께 센스 넘치는 토크를 나눴고, 한 편의 영상 만으로 6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에 이어 7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까지 흥행 바통 터치를 예약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톰…히들스턴?” 이라고 톰 홀랜드의 이름을 잘못 부르며 '토르' 시리즈의 로키가 연상되는 웃음 포인트로 인터뷰를 연다. 크리스 헴스워스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는 왜 토르가 등장하지 않냐"고 묻자 톰 홀랜드는 “탑 어벤져스만 이 영화에 나올 수 있다. 오직 로다주의 뒤를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며 크리스 헴스워스의 신경을 긁는다. 하지만 크리스 헴스워스는 "그래서 내가 물어본 거다. 토르가 어디에 나오는지"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 가장 좋아하는 배우에 대해서 톰 홀랜드는 리암 헴스워스(크리스 헴스워스의 동생), 루크 헴스워스(크리스 헴스워스의 형), 인디아 헴스워스 (크리스 헴스워스의 딸)를 언급하면서도 끝까지 크리스 헴스워스를 언급하지 않아 보는 이들을 배꼽잡게 한다. 하지만 톰 홀랜드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이 정말 대박 날 것 같다"며 진심으로 응원했고, 크리스 헴스워스는 “’똑똑한 사람들의 어벤져스 같은 모임에서 이미 역대 최고의 영화다’라는 평을 받았다”며 코믹 포인트를 놓치지 않았다. 두 배우의 유쾌한 면모를 만날 수 있는 이번 영상은 톰 홀랜드 개인 인스타그램에도 업로드 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관객들은 MCU 페이즈 3의 막이 내려가는 순간에도 여흥을 놓지 않고 팬 서비스로 보답하는 배우들의 유쾌한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6.11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