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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그룹' 이다현 최대어, 여자배구 FA 개장...오는 24일까지 협상

여자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문을 열었다.한국배구연맹(KOVO)는 11일 KOVO 여자부 FA 자격을 얻은 1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선수들은 오늘(11일)부터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2주 동안 협상을 진행한다.구단 4번째 통합우승을 이룬 흥국생명은 팀과 리그를 대표하던 김연경을 떠나보낸 가운데 세터 이고은, 김다솔, 리베로 신연경,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이 FA 자격을 얻는다. 챔프전 맞상대였던 정관장은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가 FA가 됐다.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던 현대건설은 굵직한 이름들이 나온다. 역시 팀 간판이던 미들블로커 양효진,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이상 A그룹)이 FA가 됐고, C그룹인 미들블로커 이다현도 FA로 나온다. 이다현은 올해 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해외 진출을 노렸지만, 해외 리그와 V리그의 계약 시기 차이 등 여러 이유로 현대건설 잔류를 선택한 바 있다. 당시엔 샐러리캡(연봉상한제)을 이유로 9000만원에 계약했는데, 기본 연봉이 4000만원(옵션 5000만원)이었어서 이번 시장에서 C그룹에 속할 수 있었다. C그룹 선수의 경우 보상 선수를 주지 않아도 된다. 자연히 이다현의 가치도 커졌다. 다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다현이 해외 진출을 선택할 수도, 국내 구단과 계약을 선택할 수도 있다.이들 외에도 IBK 기업은행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과 미들블로커 김채연(이상 A그룹)이 FA가 됐고, 한국도로공사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A그룹)도 시장에 나온다. GS칼텍스는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 권민지(이상 A그룹)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미들블로커 하혜진(A그룹)이 FA가 됐다.FA는 그룹에 따라 원 소속팀에게 주는 보상이 달라진다. A그룹은 연봉 1억원 이상, B그룹은 연봉 5000만원~1억원 미만, C그룹은 연봉 5000만원 미만 선수다. A그룹 선수를 영입할 경우 원 소속 팀에 전 시즌 연봉 200%와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선수(해당연도 FA 영입 선수도 포함) 외 선수를 보상하거나 연봉 300%를 내줘야 한다. B그룹은ㅇ 보상 선수 없이 직전 시즌 연봉 300%를 줘야 하고, C그룹 역시 보상 선수 없이 연봉 150%를 내준다.보호선수는 FA 협상 기간이 종료된 다음날인 25일 오후 12시까지 제시해야 한다. 보상선수 선택은 그로부터 3일 이내인 28일 오후 6시까지 마감해야 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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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강소휘 승선' 대한배구협회, 2025년 남녀 국가대표 명단 발표

대한배구협회가 오는 5월 초 소집할 한국 남녀 배구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6월 4일부터 7월 13일까지 브라질, 튀르키예, 일본에서 개최되는 2025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대회'에 출전한다. 총 16명이 대표팀에 선발됐다.세터로는 김다인(현대건설), 박사랑(페퍼저축은행), 이고은(흥국생명)이, 리베로에는 한다혜(페퍼저축은행), 한수진(GS칼텍스)이 선발됐다.미들블로커에는 김세빈(한국도로공사),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IBK기업은행), 정호영(정관장)이, 아포짓 스파이커로는 문지윤(흥국생명), 이선우(정관장)가 선발됐다. 아웃사이드히터에는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육서영(IBK기업은행), 이주아(GS칼텍스), 정윤주(흥국생명), 정지윤(현대건설)이 승선한다. 한편 이싸나예 라미레즈 남자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강화훈련을 거쳐 오는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2025 AVC 챌린지컵에 출전한다. 세터로는 김주영(한국전력), 한태준(우리카드), 황택의(KB손해보험)가 나선다. 리베로에는 박경민(현대캐피탈), 장지원(국군체육부대)이 선발됐다. 미들블로커에는 박창성(OK저축은행), 이상현(우리카드), 차영석(KB손해보험), 최준혁(대한항공)이 승선했고 아포짓 스파이커로는 신호진(OK저축은행), 임동혁(국군체육부대)이 나선다. 아웃사이드히터에는 김지한(우리카드), 나경복(KB손해보험), 임성진(한국전력), 정지석(대한항공), 허수봉(현대캐피탈)이 승선했다.선발된 32명의 남녀 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은 오는 5월 초,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소집돼 2025년 국제대회를 대비한 강화훈련을 시작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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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자리를 잃었던 흥국생명 전 주장, 트레이드로 GS칼텍스서 다시 얻은 기회

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31)이 GS칼텍스로 트레이드 됐다.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과 최하위 GS칼텍스가 12일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흥국생명 김미연이 GS칼텍스로, GS칼텍스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24)이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김미연은 V리그 통산 14시즌 동안 330경기 출전한 베테랑 공격수다. 개인 통산 2329점, 공격 성공률 33.50%를 기록했다. 날카로운 서브가 강점이다. 개인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2018~19시즌 흥국생명에 처음 합류한 뒤 주전 공격수로 올라섰다. 그는 2021~2022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3시즌 동안 흥국생명 주장을 맡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줄어들더니 2024~25시즌 3경기에서 고작 2득점에 그친다. 특별한 부상도 없지만 총 4세트 출전이 전부였다. 한국도로공사 소속이던 2015~16시즌 주전 선수로 발돋움한 뒤 가장 초라한 중간 성적표다. 김미연은 신예 정윤주(21)와 김다은(23)의 성장으로 입지가 좁아졌다. 그 사이 김연경과 김수지를 제외하고 주전 선수가 대거 바뀐 흥국생명은 마치 날개를 단 듯 개막 1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달렸다. 반면 GS칼텍스는 아시아쿼터 선수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등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GS칼텍스는 최근 9연패(시즌 1승 12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 경험 있는 선수가 부족했다. 결국 GS칼텍스가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김미연을 영입해 전력 보강을 이뤘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김미연의 합류로 사이드 공격과 수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흥국생명에서 설 자리를 잃었던 김미연은 GS칼텍스로 이적함에 따라 출전 기회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반면 흥국생명은 백업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을 영입, 미래를 대비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문지윤은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로 팀 공격력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12.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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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GS칼텍스-흥국생명 트레이드, 김미연↔문지윤 맞바꿨다

여자배구 GS칼텍스가 흥국생명과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GS 칼텍스는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을 받는 대신,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을 보냈다. 2011~12시즌 3라운드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김미연은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을 거쳐 GS칼텍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구단은 V리그 통산 14시즌 동안 330경기 1085세트 출장 2329득점 공격성공률 33.50%를 기록하고 있는 김미연의 경험이 GS칼텍스 공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GS칼텍스는 "김미연은 강력한 서브와 공격력이 돋보이는 선수로 수비력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아포짓스파이커를 소화할 수 있는 점 또한 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김미연의 합류로 사이드 공격과 수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현재 재활 중인 부상 선수들의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 또한 아쉽게 떠나게 된 문지윤에게도 수고했고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문지윤은 2018~19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20년 GS칼텍스로 옮긴 문지윤은 파워풀한 공격력을 기반으로 아포짓과 미들블로커 포지션을 소화하며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된 문지윤은 "공격 면에서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문지윤은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로 팀의 공격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윤승재 기자 2024.12.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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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미래 준비하는 시간" 모랄레스호 유럽 전지훈련 떠난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유럽 전지훈련 명단을 떠난다. 대한배구협회는 7월 24일부터 8월 5일까지 크로아티아 및 루마니아 전지훈련에 참가할 여자대표팀 1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이 기간 27일부터 29일까지 크로아티아 여자대표팀, 8월 1일부터 3일까지는 루마니아 여자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활약한 기존 선수들이 대부분 발탁됐다. 세터진은 김다인(현대건설)과 박사랑(페퍼저축은행)이 뽑혔고, 미들블로커는 이다현(현대건설)과 이주아(IBK기업은행) 정호영(정관장) 최정민(IBK기업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아웃사이드 히터로는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정지윤(현대건설) 이한비(페퍼저축은행)와 함께 고교생 이주아(목포여상)가 선발됐다. 아포짓 스파이커에는 나현수(현대건설)와 문지윤(GS칼텍스)이 동행한다. 리베로는 박수연(흥국생명)과 한다혜(페퍼저축은행)가 선발됐다. 이 가운데 이한비와 나현수는 모랄레스호에 처음으로 합류한다. 모랄레스 감독 체제에서 치른 첫 국제 대회였던 VNL에서 대표팀은 2승 10패, 전체 15위(16개국 참가)를 기록했다. VNL 1주 차에서 태국을 3-1로 꺾고 대회 30연패를 탈출했고, 또한 프랑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로 이겨 2승째를 올렸다. 현재 한국의 세계랭킹은 36위다. 루마니아가 세계 30위, 크로아티아는 우리보다 한 단계 낮은 37위다. 모랄레스 감독은 "여자배구 대표팀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이번 전지훈련이 매우 기대된다. 지난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를 통해 대표팀은 많이 발전했다. 동시에 앞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부분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유럽 전지훈련과 친선경기는 내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를 비롯한 여자배구대표팀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대표팀은 당초 7월 3일부터 모여 손발을 맞출 계획이었으나 일부 구단이 전지훈련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소집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대표팀은 14일부터 흥국생명 체육과 경희대학교 체육관에서 훈련을 하다가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크로아티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4.07.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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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장충] 2-0→2-3 역전패...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부족한 것 같다"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가 2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도로공사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16, 25-17, 15-25, 21-25, 11-15)으로 패했다. 먼저 1·2세트를 잡았지만, 내리 3~5세트를 내줬다.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는 주축 선수 박정아와 정대영이 이탈로 전력이 약해졌다. 올 시즌 1라운드에서 1승(5패)에 그쳤다. 하지만 3경기나 풀세트 승부를 치렀고, 2일 상승세를 타던 정관장에 셧아웃 승리를 하며 승점 6을 쌓았다. 2승을 거둔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2일 정관장전에서 4연패를 끊고, 올 시즌 첫 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이 경기 1세트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가 공격을 이끌었고, 베테랑 미들블로커(센터) 배유나와 신인 김세빈이 제공권을 장악했다. 무려 9연속 득점을 하며 9-0으로 앞서갔고, 7점 앞선 채 15점 고지에 진입했다. 도로공사는 흔들린 GS칼텍스 코트를 마구 휘저었다. 세터 이윤정까지 서브 득점에 가세했고, 국내 아포짓 스파이커 전새얀도 득점을 지원했다. 기업은행은 한 번도 기세를 내주지 않고 1세트를 25-16으로 잡았다. 2세트도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특히 부키리치가 6-2에서 연속 에이스를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윤정은 상대 수비에 빈틈이 생긴 걸 놓치지 않고, 측면 공격뿐 아니라 중앙 공격도 시도하며 다양성을 더했다. 기업은행은 11-5에서 펼쳐진 '메가 랠리' 끝에 실점하며 잠시 기세를 내줬다. 하지만 이윤정이 13-8에서 배유나와 속공을 합작했고, 15-10에서는 문정원의 시간차 공격을 끌어내 득점으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GS칼텍스 실바의 실책까지 나오며 다시 점수 차를 7로 벌렸다. 기업은행이 2경기 연속 셧아웃에 다가섰다. 2세트 이어진 상황에서 원 포인트 서버 우수민까지 에이스를 해내며 20점에 다가섰고, 부키리치는 확보된 것 같은 득점을 계속 쌓았다. 23-17에서 부키리치가 실바의 퀵오픈을 블로킹했고, 그가 수비 성공이 뒤 이어진 공격에서 25번째 득점을 하며 다시 2세트를 잡았다. 3세트는 앞선 1·2세트와 달리 초반 흐름은 박빙이었다. 도로공사는 앞선 두 세트보다 서브 리시브가 좋아진 GS칼텍스에 밀리기 시작했고, 10점 진입 뒤 6~7점 차 리드를 빼앗길 채 끌려가며 3세트를 내줬다. 올 시즌 2위에 올라 있는 GS칼텍스의 기세가 오른 상황. 4세트 초반 승부가 매우 중요했다. 도로공사는 첫 3점 중 2점을 불안정한 연결 속에서 해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3세트 잠잠하던 부키리치도 살아났다. GS칼텍스에 서브 에이스를 2번이나 내주며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지만, 배유나가 블로킹하며 기세를 빼앗기지 않았다. 이후 15점 진입 직전까지 1점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결국 5세트 승부를 허용했다. 15-15에서 연속 6실점하며 승기를 빼앗긴 뒤 되찾지 못했다. 결국 5세트 승부. 도로공사는 배유나가 실바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선취점을 냈고, 수비 성공 뒤 만든 기회에서 부키리치가 터치아웃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바로 실바와 문지윤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부키리치의 공격까지 실바의 블로킹에 막히며 역전까지 내줬다. 이 상황에서 문정원이 터치아웃 득점을 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5세트도 살얼음판 양상이 이어졌다. 도로공사는 3점 밀린 채 코트를 바꿨다. 이후 10점 진입까지 끌려 갔다. 하지만 9-12에서 부키리치가 오픈 공격, 권민지의 퀵오픈이 라인을 벗어나며 다시 승리 불씨를 살렸다. 11-13에서 복병 김민지에게 연속 서브 실점을 하며 패하고 말았다. 경기 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솔직히 1·2세트는 상대가 흔들린 탓이다. 4세트 안에 끝내지 못한 점을 보면 아직 부족한 것 같다"라고 팀 전력을 객관적으로 바라봤다. 김 감독은 이어 이날 복귀전을 치른 주전 세터 이윤정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부상 탓에) 훈련량이 많징 않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았다. 토스 공 끝이 무뎌지는 게 보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조금 더 몸이 올라오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0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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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도 셧아웃...VNL 16연패 성적표 받아든 여자배구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지난해에 이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6연패 수렁에 빠졌다.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4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의 안탈리아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VNL 1주차 4차전 태국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0-3(17-25 26-28 21-25)으로 셧아웃 완패를 당했다.태국전 패배로 한국 대표팀은 1주 차 4경기 일정을 전패로 마쳤다. 12세트를 잃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모두 셧아웃으로 패했다. 강국으로 꼽히는 튀르키예, 미국, 캐나다 등에 패한 것에 이어 같은 아시아 국가인 태국에마저 완패했다. 참가한 16개국 중 단 한 세트조차 따내지 못한 건 한국과 크로아티아 뿐이다.강팀을 상대로 드러난 블로킹 열세는 태국전에서도 이어졌다. 블로킹 부문에서 5-13으로 태국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범실에서도 태국(15개)과 거의 비슷한 수준(14개)을 기록했다.주장인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는 블로킹 3개를 묶어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은 10점 이상을 만들지 못했다. 교체 투입된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이 9득점을 기록해 그 뒤를 따랐다. 미들블로커 이주아가 서브 1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8득점을 올렸고 미들블로커 정호영이 서브 1개, 블로킹 1개에 7득점을 따냈다.태국 대표팀에서는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가 노련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폰푼은 '예비 외국인 선수'다. 곧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올해 V리그에 도입된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 참가했고, 전체 1순위로 IBK기업은행의 지명을 받아 오는 2023~24시즌 뛸 예정이다. 전체 2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된 위파위 시통도 이날 교체 출전으로 한국 선수들을 상대하며 5득점을 올렸다.험난했던 1주 차를 지냈지만, 2주 차 일정은 더 어렵다. 한국 대표팀은 브라질로 이동해 2주 차 대회를 치른다. 오는 15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일본, 크로아티아, 독일과 맞붙게 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0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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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3-15...제공력 밀린 여자 배구, VNL 3G 연속 셧아웃 패전

한국 여자 배구가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3경기 연속 0-3 완패를 당했다. 세자르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미국과의 VNL 1주 차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6-25, 25-27, 11-25)로 완패했다. 표승주가 11득점하며 분전했지만, 블로킹 등 네트 앞 전쟁에서 밀렸다. 블로킹 기록은 3-15로 열세였다. 서브 득점도 없었다. 한국은 1일 튀르키예, 3일 캐나다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했다. 12전 전패를 당한 지난 대회부터 VNL 15연패다. 한국은 1세트 중반까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미들 블로커(센터) 라인이 급격히 제공권을 내줬고, 좌·우 공격수들의 스파이크도 무뎌지며 계속 블로킹을 허용했다. 범실도 7개나 범했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한국은 상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사이 점수 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 센터 듀오 정호영과 박은진이 서브와 네트 앞 플레이로 득점을 지원했고, 세터 김다인도 절묘한 2단 패스 페인트로 득점에 가세했다. 대회 전 백업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평가받았던 김미연은 ‘주포’ 역할을 해냈다. 한국은 세트 포인트를 앞두고 점수 차를 5점 차(스코어 23-18)로 벌리며 이번 VNL에서 첫 세트를 따내는 듯했다. 하지만 미국의 높은 블로킹 벽과 파상공세에 밀리며 연속 실점했고, 강소휘의 공격이 상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다니엘 쿠티노에게 막히며 동점을 내줬다. 한국은 다시 1점을 앞선 24-23 상황에서 문지윤이 범실을 범하며 듀스 승부를 허용했고, 25-26에서 박은진의 이동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결국 2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기세가 꺾인 채 치른 3세트도 초반부터 밀렸다. 한때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며 추격했지만, 블로킹과 서브 실점을 연달아 허용하며 다시 무너졌다. 이 경기 최다 점수 차로 세트를 내줬다. 대회 개막 전 한유미 대표팀 코치는 “매 시리즈마다 1승을 거뒀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한국은 1주 차 남은 한 경기는 강호 태국전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0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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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원·문지윤·김지원·김다인 합류...VNL 대비 대표팀 명단 발표

리그는 막을 내렸지만, 파리 올림픽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 세자르호가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은 2023 국제배구연명(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한다. 5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튀르키예·브라질·일본·태국 그리고 경기도 수원시에서 3주에 걸쳐 진행된다. 총 17개 나라가 주마다 조를 바꿔가며 경기를 치른다. 세계랭킹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대회다. 대한배구협회는 10일 대표팀 명단 16명을 발표했다. '포스트 김연경' 시대를 이끄는 박정아(한국도로공사)를 필두로 강소휘(GS칼텍스) 김미연, 김다은(이상 흥국생명) 정지윤(현대건설) 그리고 표승주(IBK기업은행)이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에 선발됐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중엔 GS칼텍스 신예 문지윤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세터는 김다인(현대건설)과 염혜선(KGC인삼공사) 그리고 김지원(GS칼텍스)가 맡는다. 미들 블로커(센터)는 KGC인삼공사 듀오 박은진과 정호영, 현대건설 주전 이다현 그리고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이주아가 합류한다. 리베로 포지션에는 신연경(IBK기업은행)과 수비형 공격수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이 합류한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된다. 세자르 감독은 소속팀 바키프방크 일정이 끝난 뒤 입국한다. 그전까지는 한유미 코치가 훈련을 이끈다. 대표팀은 다음달 21일 1주차 개최지인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출국한다. 안희수 기자 2023.04.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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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장충]목적타에 고전한 현대건설, GS칼텍스전 패배...6연승 실패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6연승에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2-25, 25-19, 25-19, 23-25, 12-15)으로 패했다. GS칼텍스의 집중 목적타에 고전했다. 앞선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현대건설은 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3패째(20승)을 당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현대건설은 시즌 57점을 마크했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흥국생명(승점 51)에 추격을 허용할 수도 있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내줬다. 초반 연속 5실점했고, 고비하다 서드 에이스를 허용했다. 20점 진입을 앞두고 거세게 추격했지만, GS칼텍스 주포 모마에게 연속 3점을 내주며 25번째 실점을 했다. 2세트부터 전력을 보여줬다. 정지윤과 황민경 그리고 황연주 등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스파이커 라인이 두루 득점에 가세했다. 특히 황연주는 12-10, 2점 앞선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하며 점수 차를 벌리는 데 기여했다. 20점 진입 뒤에는 '대들보' 양효진도 득점에 가세했다. 승부 분수령이었던 3세트. 13-11로 앞선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오픈 공격, 정지윤이 연속 득점을 해내며 5점 차로 달아났다. 다시 한번 모마를 막지 못해 고전했지만, 황민경과 양효진이 득점을 올리며 상대 상승세를 꺾었다. 양효진은 21-15, 22-15에서도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24-19에서 이다현이 세터 김다인과 속공 득점을 합작하며 3세트를 잡았다. 4세트는 내내 끌려갔다. 6점 뒤진 채 20점 고지를 내주기도 했다. 1세트처럼 다시 한번 폭풍 같은 추격전을 펼쳤지만, 23-24에서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공격권을 내줬고, 문지윤에게 퀵오픈 득점을 허용하며 25점을 내줬다.5세트도 GS칼텍스가 5점을 내는 동안 1점에 그쳤다. 상대는 서브 리시브가 약한 정지윤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그는 크게 흔들렸다. 강점인 공격력마저 무뎌졌다. 허무한 실점에 다른 선수들의 집중력도 흔들렸다. 2-7에서 서브 에이스까지 내주며 6점 뒤진 채 코트를 바꿔야 했다. 승기를 내준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분전하며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10-13에서 상대 황민경의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내줬고, 14-12에서 유서연에게 대각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장충=안희수 기자 2023.01.2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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