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성균관대, 국내 최초 석박사 학위 취득 골프 전공 과정 신설
성균관대가 대학원으로는 국내 최초로 석·박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골프 매니지먼트 과정을 신설했다. 성균관대는 지난 5일 경기 용인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대학원 GA골프R&D센터에서 골프 매니지먼트 전공 과정 입학식을 열었다. 그동안 6개월~1년 과정의 골프 최고위 과정은 각 대학에서 운영해왔으나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일반 대학원 과정이 개설된 것은 처음이다. 2년 과정의 석사 학위는 30학점, 3년 과정의 박사 학위는 36학점을 이수해야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석박사 통합(57학점) 과정도 운영된다. 이 과정은 골드CC(36홀), 코리아CC(18홀) 등을 운영하며 40여 년 간 골프계에 몸담은 GA 코리아 이동준(81) 회장의 숙원 사원으로 결실을 맺었다. 지난해 성균관대 미래도시융합공학과 박사과정을 시작하는 등 만학도의 길을 걷고 있는 그는 이 과정을 위해 골드CC 단지 내에 GA골프R&D센터를 설립했다. 이 회장은 “현역을 은퇴한 선수들이 지도자로서 소양을 쌓길 바란다. 또 만학의 기회는 물론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위한 보람된 삶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1차로 사재 100억 원을 출연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골프계와 어려운 청장년 육성을 위해 후원하기로 했다. 성균관대 대학원 골프매니지먼트 과정은 크게 골프 비즈니스와 골프 티칭으로 나뉜다. 골프 티칭 이론 수업은 장경로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대 학장 등 10명의 성균관대 교수가 진행한다. 실기는 티칭 프로인 임진한 프로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활동했던 이정연 프로가 맡는다. 전 과정은 경기 수원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대학과 GA골프R&D센터에서 진행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1.03.07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