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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스포츠청 설립을 위한 시민연대' 1차 포럼 14일 개최

‘스포츠청 설립을 위한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왜 스포츠청을 설립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제1차 포럼을 오는 9월 14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방역단계에 따라 온라인(유튜브, 줌) 비대면 형식으로 생중계된다. 시민연대 공동대표인 이대택(국민대), 박상현(한신대) 교수는 “기존 문화체육관광부 내 하나의 「국」 단위에서 보건·교육·노동·산업·기술개발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하여 스포츠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할 수 있도록 스포츠청 설립의 필요성을 짚어보고 한국의 새로운 스포츠 거버넌스의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포럼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제1부는 임성민 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장영달 전 국회의원의 축사 영상을 시작으로 김병욱 국회의원, 이규민 국회의원, 임오경 국회의원, 전용기 국회의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신대철 한국올림픽성화회장, 김도균 한국체육학회장의 축사로 이어진다. 제2부는 연분홍(한양대) 겸임교수의 사회로 시작한다. 발제는 “왜 스포츠청을 설립해야 하는가?”의 주제로 이대택 교수가 발표하며, 이어 주성택(경희대, 겸임교수), 오연풍(군산대, 교수), 김대희(부경대, 교수), 심상보(대한체육회), 신재득(시도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 회장), 곽종배(전국 시군구체육회장협의회 사무총장)의 토론으로 이어진다. 토론의 좌장은 박채희(한국체대) 교수가 맡아 토론자 간의 활발한 토론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국회의원, 체육행정가, 체육계, 체육학계, 스포츠지도자, 체육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생 등 약 2000명이 온라인을 통해 참가할 예정이다. 이대택, 박상현 공동대표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이후 다섯 번의 분야별 포럼을 계획하고 있으며, 체육인을 비롯하여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1.09.09 10:41
스포츠일반

중국 만리장성 넘으려는 일본 탁구의 도전

탁구에는 그 누구의 접근도 불허하는 거대하고 높은 성이 하나 있다. 우리가 만리장성이라고 부르는 그 성은 바로 탁구 최강 국가 '중국'이다.중국은 그동안 말 그대로 세계 탁구계를 지배해 왔다. 올림픽은 물론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각종 오픈 대회 메달을 싹쓸이하고 세계 랭킹도 휩쓸었다. 강해도 너무 강한 나머지 자국 내 경쟁이 가장 어려운 탓에 수많은 중국 선수들이 탁구를 위해 다른 나라로 귀화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가장 최근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탁구 출전 선수 172명 가운데 44명이 중국 출신이었으니 그 위상을 능히 짐작할 만하다.그런데 최근 이 견고한 '만리장성'에 도전장을 내미는 나라가 있다. 바로 일본이다. 눈부시게 약진하는 10대 신예들을 앞세워 중국을 위협하고 있는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고 '만리장성 넘기'에 도전한다.◇ 세계선수권에서 보인 일본의 약진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보여 준 일본 탁구의 돌풍은 예사롭지 않다.일본은 5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끝난 2017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대단한 약진을 보였다. 금메달 1개·은메달 1개·동메달 3개로 2000년대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혼합복식에서 요시무라 마하루-이시카와 가스미가 금메달을 땄고, 남자 복식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챙겼다. 여자 복식에서는 이토 미마-하야타 히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17세 여자 기대주 히라노 미우도 단식에서 동메달을 따내 일본인으론 1969년 세계선수권 이후 48년 만에 이 부문 메달을 땄다.2003년생으로 올해 14세인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메달을 목에 걸진 못했으나 세계선수권 사상 최연소로 8강에 진출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본의 성과에 고무된 산케이스포츠는 "메달 6개를 딴 1975년 캘커타 대회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라고 보도했다.그동안 중국의 그늘에 가려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하던 일본이 이렇게 급격한 도약을 이뤄 낸 데는 엄청난 투자가 뒷받침됐다. 일본탁구협회의 한 해 예산은 100억∼150억원가량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가운데 20억원의 금액이 유소년 양성에 사용된다. 주니어 선수들을 성인 대표팀과 동행하게 해 직접 보고 현장 분위기를 경험하게 하는 등 일찍부터 ‘세계화’를 목표로 선수들을 키우고 있다. 생활체육으로 탁구를 즐기는 인구도 많을뿐더러 일본 용품 업체들도 앞장서서 유망주에게 연간 10억원 정도를 후원하고 있다.선수만 후원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다. 일본 용품 업체들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국제탁구연맹(ITTF) 주관 대회가 탁구공 등 일본산 용품을 사용하게끔 하고 있다. 미디어도 의욕적이다. 도쿄TV는 이번 세계선수권을 위해 ITTF에 20억 이상의 중계권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뒤셀도르프를 찾은 일본인 취재진만 200여 명에 달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부터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일본 탁구에 대한 기대감이 없다면 어려운 일이다. ◇ 2020 도쿄에서 만리장성 넘겠다일본의 목표는 역시 2020 도쿄올림픽이다.도쿄올림픽 이후 56년 만에 다시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은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격적인 엘리트 체육 육성에 나선 일본은 체육 정책을 주도하는 장관급 부처인 스포츠청을 신설하고 예산도 대폭 늘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직접 나서 "도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는 일본인 공통의 목표"라고 공언할 정도로 의욕적이다.축구, 야구 등 인기 구기 종목은 일찌감치 2020 도쿄올림픽 준비에 돌입했다. 아마추어 종목도 마찬가지다. 특히 탁구는 다가오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종목이다. 일본은 탁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 서울올림픽부터 2008 베이징올림픽까지 20년간 노메달에 그쳤다.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며 꿈틀거리더니 이젠 세계 최강 중국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일본 탁구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일본 스포츠닛폰도 "국책이 결과를 맺고 있다"며 이번 대회 성과를 중요하게 언급했다. 마에하라 마사히로 일본탁구협회 부회장은 "정부에서 나오는 지원금도 억 단위로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를 통한 육성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일본의 '밀레니엄 세대'로 불리는 2000년대생 3인방 이토-히라노-하야타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 2020 도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는 평가다.이번 대회에서 최연소 8강 진출을 이뤄 낸 하리모토 역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는 다가오는 2020 도쿄올림픽이다. 하리모토는 독일탁구연맹(DTTB)과 인터뷰에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최고의 결과를 남기기 위해 지금부터 더욱 집중적으로 훈련할 생각"이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안방인 도쿄에서 '타도 만리장성'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투자는 일본에 비하면 적지만 한국 탁구도 분발하고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보여 준 정영식의 투혼에 이어 정상은, 이상수 등이 연달아 중국 선수를 꺾는 등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커녕 일본과 비교해도 저변이 넓지 못하고 투자도 적은 상황에서 한국 탁구가 더 발전할 길을 찾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안재형 여자 대표팀 감독도 "예산 규모보다는 그 예산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는가가 중요하다”며 “일본을 거울삼아 정부와 탁구협회, 탁구인, 언론 등 모두가 한국 탁구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김희선 기자 2017.06.08 06:00
축구

[김희선의 일축톡]일본은 U-20 월드컵에서 2020 도쿄올림픽을 본다

'도쿄 올림픽 세대가 치르는 'U-20 싸움'의 막이 올랐다.'지난 20일 개막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 대한 일본 언론의 설명이다.2007년 캐나다 대회를 마지막으로 10년 동안 U-20 월드컵 무대에 나서지 못했던 일본은 이번 대회에 성인 대회 못지않게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16세의 '축구 천재' 쿠보 타케후사(FC 도쿄)의 존재도 일본에서 이번 대회가 주목받는 하나의 이유다.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3년 뒤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에 있다.◇ 올림픽 세대 가능성을 보고 싶다지금의 일본 U-20 대표팀은 '도쿄 오륜(올림픽) 세대'로 불린다. 나이대로 보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3년 뒤 열리는 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중심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1964 도쿄올림픽 이후 56년 만에 다시 안방에서 올림픽을 치르게 된 일본은 성공 개최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직접 "도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는 일본인 공통의 목표"라고 공언할 정도다. 일본이 성공 개최를 판가름할 또 하나의 조건인 '성적'을 위해 본격적인 엘리트 체육 육성에 나선 이유다.도쿄올림픽에서 종합 3위를 목표로 하는 일본은 체육 정책을 주도하는 장관급 부처인 스포츠청을 신설하고 예산도 늘렸다. 메달 숫자를 늘리기 위해 아마추어 종목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는 것은 물론 축구, 야구 등 인기 종목도 '올림픽 세대'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J3(3부리그)를 출범시켜 U-23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끔 한 것도 장기적인 '육성'의 일환이다.이번 대회에 출전한 일본 U-20 대표팀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경기장에서 만난 일본 원정 응원단도 '올림픽 세대'에 대한 기대를 품고 경기를 보러 온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직장 동료끼리 주말 휴일을 이용해 U-20 월드컵을 보러 한국에 왔다는 요시쿠라 타카노리(32)와 와타나베 다이치(27)도 마찬가지다. 요시쿠라는 "지금의 일본 U-20 대표팀 선수들은 다가오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뛸 선수들이다. 미래의 올림픽 대표팀이 U-20 월드컵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응원하고 싶어서 경기를 보러 왔다"고 말했다.경기장 밖에서 만난 또 다른 일본 팬 시라토리 유카(29)도 비슷한 소감을 전했다. 휴가를 내고 조별리그 전 경기를 보러 왔다는 시라토리는 "이번 대회는 도쿄올림픽에서 보여 줄 일본 축구의 밑그림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싶다. 나중에 올림픽에서 이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면서 U-20 월드컵을 보고 온 경험을 자랑스럽게 얘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에게 U-20 대표팀은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가늠할 '힌트'이자 일본 축구의 미래 그 자체인 셈이다.선수들도 자신들에게 걸린 기대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 남아공과 개막전에서 수문장으로 나선 코지마 료스케(20·와세다대)는 대회 전 일본 축구 전문 매체인 사커킹과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2020 도쿄올림픽까지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 일본, 신황금세대를 꿈꾼다물론 이번 대회가 도쿄올림픽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일본 전 국가대표이자 J리그 우라와 레즈의 레전드로 불리는 후쿠다 마사히로(51)는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르티바'에 기고한 칼럼에서 지금의 U-20 대표팀이 새로운 '황금세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전까지 '황금세대'라고 하면 일본에 U-20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안긴 1999 나이지리아 대회(당시 월드 유스 챔피언십) 대표팀을 칭한다.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들이 대부분으로 오노 신지와 이나모토 준이치(이상 38·콘사도레 삿포로), 다카하라 나오히로(38·사가미하라), 오가사와라 미쓰오(38·가시마 앤틀러스), 엔도 야스히토(37·감바 오사카) 등이 주축이었다.후쿠다는 이 칼럼에서 "지금의 U-20 대표팀은 3년 뒤 도쿄올림픽의 주축 선수들이자 앞으로 일본 축구대표팀을 책임질 인재들"이라며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고 경험도 있는 만큼 조직력을 중심으로 싸워 나가면 황금세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들이 '신황금세대'로서 일본 축구 역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새길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20 월드컵의 성적에 대한 기대도 분명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일단 시작은 좋다. 일본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 남아공과 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1승을 챙겨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팀의 기둥인 오가와 코키(20·주빌로 이와타)와 도안 리츠(19·감바 오사카)가 나란히 골맛을 보면서 자신감을 충전한 것도 만족스럽다.일본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 경기서 승리하면 2승 고지에 선착하며 16강 진출의 8부 능선을 넘게 된다. 반대로 패하면 와일드카드 쟁탈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신황금세대'로 갈 수 있을지 여부를 시험하는 경기가 되는 셈이다.'일본의 메시'로 불리는 쿠보는 "우루과이전에서 승리해 3차전을 여유롭게 치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김희선 기자 2017.05.24 06:00
스포츠일반

아시안게임 정부합동지원대책 종합 점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와 인천시,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수) 및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성일)는 7월 11일(금), 인천시 서구 연희동에 있는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에서 관계 부처 장차관, 국회의원, 인천시장, 일반 시민, 자원봉사자, 국가대표 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 2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및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준비 상황과 정부합동지원 대책을 보고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청년 서포터스, 운수업 종사자, 통?번역 지원자, 자원봉사자, 국가대표, 관광경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숨은 주인공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각오를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성공 개최를 위한 범정부적 지원 체계 구축 이 자리에서 문체부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역대 최고의 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부합동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 정부 부처, 공공기관과의 협조 관계를 구축을 통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홍보해 대회 인지도 향상, ▲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관계자 등, 대회 관계자의 입국 시 원활한 출입국 절차 진행, ▲ 경기 관람권을 소지한 외국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등이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티켓 구매력이 큰 중국, 일본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정부 및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하여 ‘1가족 1경기 관람하기’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이 캠페인이 민간에도 확대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45개의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전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가?민족?종교 갈등을 겪고 있는 회원국 간의 불미스러운 일이나, 원거리 이동에 따른 교통사고, 경기장 신축에 따른 안전시설 불안 등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인천시, 대회조직위원회, 경찰청, 군 기관, 소방방재청, 식약처 등의 유관 기관은 안전 매뉴얼을 수립하고, 취약 시설에 대한 점검과 안전요원 교육?훈련에 매진하는 한편, 종합상담실, 각 시설별 상황통제실을 설치해 만일의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할 계획임을 밝혔다. ◇대회 종합 2위 향한 담금질 이번 아시아경기대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만큼 아시아경기대회 2위 수성을 낙관하는 여론이 많으나 경쟁국인 일본이 ‘스포츠청’ 신설 등을 통해 체육 정책의 주안점을 개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일본 내에서도 과거 아시아 스포츠 강국의 위치를 탈환해야 한다는 여론도 많아 그 전력이 강화되었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이란 등 중동국가들도 스포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2010년 광저우 대회 때와는 상황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아시아경기대회 대표팀은 이러한 경쟁국들의 정책 변화와, 달라진 경기력을 파악하고 양궁, 사격, 태권도, 골프 등의 전략종목을 중심으로 해외전지훈련, 외국인 지도자 초청, 경기장 조기 적응훈련 등을 통해 금메달 90개 이상을 획득하여 아시아경기대회에서 5회 연속으로 2위를 수성하는 것을 목표로 지금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대표팀 또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위 자리를 태국, 일본에 내주었으나 이번만큼은 반드시 2위를 탈환하겠다는 의지로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 등에서 강화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및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진다면 12년 만에 2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고 대회 만들자" 결연한 의지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인천을 방문하는 2만여 명의 선수단, 임원진 및 미디어 관계자들을 편안하게 맞이하기 위한 방안을 보고했고, 스포츠 강국답게 물 흐르는 듯한 깔끔한 경기 운영과 예술과 스포츠가 조화된 ‘문화 아시아경기대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보고했다. 또한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신기술을 선보이고, 저탄소 친환경 아시아경기대회 운영을 통해, 아시아인들에게 국제 스포츠경기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하나 되는 아시아를 구현하고 45억 아시아인의 희망과 감동의 축전으로 승화하기 위해 대회 운영 계획,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선수·임원 수송 및 안전 대책 등을 보고하고, 일반인에게 생소할 수 있는 장애인 종목을 소개하여 이해를 돕기도 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4.07.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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