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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왼쪽 눈 실명 호주 골프 선수 "투어 생활 계속하겠다" 의지

왼쪽 눈 실명 호주 골프 선수 "투어 생활 계속하겠다" 의지 프로암 경기 도중 골프공에 눈 부위를 맞아 왼쪽 눈 시력을 잃은 호주 골프 선수가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일 "지난 9월 호주 프로암 경기 중 골프공에 왼쪽 눈을 맞아 실명한 제프리 관이 '골프 선수로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관은 9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베이트만스 베이에서 열린 프로암 대회 도중 아마추어 참가자가 친 티샷에 눈 부위를 맞아 다중 안와골절상을 입었다. 이후 두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왼쪽 눈 시력을 잃은 그는 앞으로 6개월 정도 대회에 출전하기 어려운 몸 상태다. 20세 유망주인 그는 9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 PGA 정규 투어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곧바로 호주로 이동해 프로암 행사에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호주골프협회와 호주 스포츠재단은 온라인 모금으로 관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관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지금은 저나 가족들에게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그동안 나의 노력과 가족의 희생이 모두 쓸모없어진 것 같은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최근 한 달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지만 골프 선수로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정신적으로 더 강해져서 닥쳐올 어려움들을 이겨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4.11.02 10:56
해외축구

‘레스터 이끌고 EPL 우승’ 라니에리 "국가대표팀 감독 제안 기다리고 있다"

레스터 시티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으로 이끌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73·이탈리아) 감독이 현장 복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선지는 클럽팀이 아닌 ‘국가대표팀’이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지난 5월 축구계에서 은퇴한 라니에리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며 “라니에리 감독은 레스터 시티의 우승뿐만 아니라 첼시, 인터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지도한 바 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라니에리 감독은 최근 AS로마 감독 복귀설과 관련해 “앞서 여러 제안을 거절했다. 다시 감독직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며 “그러나 AS 로마는 아니다. 국가대표팀에서 감독직 제안 연락이 올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매체 이탈리아 로마 프레스도 “라니에리 감독이 로마 복귀설을 일축하고, '대표팀 감독직을 기다리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인터뷰를 인용해 전했다.이탈리아 출신의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1986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유럽 주요 리그에서 많은 감독직 경험이 있다. 잉글랜드에선 첼시와 레스터 시티, 풀럼, 왓퍼드 등을 이끌었고, 발렌시아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스페인 팀들과 파르마, 유벤투스, AS로마, 인터밀란 등 이탈리아 팀들도 두루 이끌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레스터 시티를 이끌었고, 2015~16시즌엔 내로라하는 구단들을 제치고 EPL 정상으로 팀을 이끌며 이른바 ‘레스터 동화’의 중심에 섰다. 그해 EPL은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상까지 수상했다. 레스터의 우승을 이끈 뒤엔 낭트와 풀럼, 로마, 삼프도리아, 왓퍼드를 거쳤다. 2022년부터는 칼리아리를 이끌었는데, 지난 2023~24시즌을 마치고 직접 은퇴를 선언하며 지휘봉을 내려놨다.감독 커리어에서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건 지난 2014년 그리스 대표팀이 유일한데, 당시엔 성적 부진으로 4개월 만에 경질당했다. 이듬해 일본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됐으나 대표팀 감독 커리어를 이어가지는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4.11.01 13:21
해외축구

황희찬 경쟁 더 힘겨워지나…“모로코 국대 데려온다”

울버햄프턴이 벌써 1월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황희찬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윙어를 품을 계획이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은 툴루즈(프랑스) 윙어 자카리아 아부클랄에게 관심이 있다. 모로코 국가대표 선수(아부클랄)를 영입하기 위해 툴루즈와 접촉했다”고 ‘아프리카풋’을 인용 보도했다.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나왔다.울버햄프턴은 오는 1월 아부클랄을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6개월 임대 계약으로 데려올 계획이다. 2024~25시즌 후반기 활약을 보고 향후 동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이다.매체는 “양측 간의 협상은 이미 진행 중이지만, 울버햄프턴이 선수 측, 구단, 혹은 양측 모두와 협상 중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2000년생인 아부클랄은 모로코 국가대표 일원으로 A매치 21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다. 2020년 처음으로 대표팀에 부름을 받은 뒤 지난해까지 꾸준히 승선했다. 그는 네덜란드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2022~23시즌을 앞두고 툴루즈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프랑스 리그1 37경기에서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올 시즌 리그 9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올렸다.돌파와 양발 활용 능력이 강점인 아부클랄은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뛴다. 만약 울버햄프턴에 입단하면 황희찬과 측면 자리를 두고 경쟁할 수 있다.매체는 “아부클랄의 합류는 울버햄프턴 공격진에 큰 힘이 될 것이며 엔소 곤살레스, 황희찬 등 공격수들의 부상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울버햄프턴은 이번 시즌 최악의 길을 걷고 있다. 개막 9경기 무승(2무 7패) 늪에 빠졌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19위까지 추락했다. 아래를 받쳐주는 팀은 1무 9패를 기록 중인 사우샘프턴뿐이다.공격 쪽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울버햄프턴은 9경기에서 12골을 넣어 EPL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최다 실점(25실점)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지난 시즌 EPL 12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치른 A매치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황희찬은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10.31 20:37
메이저리그

'오타니 평균 연봉 넘어설 수 있다' FA 소토, WS 패배 후 양키스 잔류 확답 없었다

더그아웃에 덩그러니 앉아 LA 다저스 선수들의 월드시리즈(WS)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봤다.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는 외야수 후안 소토(26·뉴욕 양키스)의 시즌이 '새드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소토가 이번 시즌 마지막으로 양키스 클럽하우스를 나서며 직원들을 향해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로써 소토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FA의 비공식 시작을 알렸고, 계약하는 구단으로부터 최소 5억 달러(6895억원) 이상 받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는 이제 막 26세가 되었고 야구계에서 가장 엘리트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평균 연봉을 능가하는 계약이 될 수 있다'라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겨울 LA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9660억원) 메가딜에 합의했다. 연평균으로 나누면 연봉이 7000만 달러(966억원)에 이르지만 현지에서 알려진 오타니의 계약 기간 실수령 총연봉은 총액 대비 2.9% 수준인 2000만 달러(276억원)에 불과하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7억 달러 중 97%에 해당하는 6억8000만 달러(9384억원)가 계약 기간 이후(2034~43년)에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이 끝난 뒤 10년 동안 연간 6800만 달러(938억원)를 받을 예정. 팀 사정을 고려해 전례를 찾기 힘든 '지급 유예' 계약을 받아들였다.공교롭게도 소토는 이번 시즌 WS에서 오타니의 다저스를 상대했다. 결과는 1승 4패 준우승.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즈 5차전을 패하면서 무릎 꿇었다. 디애슬레틱은 '(경기가 끝난 뒤) 소토는 다른 선수들보다 더 오래 더그아웃에 머물렀다. 배팅 헬멧과 장갑을 그대로 착용한 채 벤치에 앉아 그는 마지막 타석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끝내 타석은 오지 않았다'며 '다저스가 (우승을) 축하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좌절감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6-7로 석패했는데 9번 타자 알렉스 버두고 타석에서 경기가 끝나 2번 타자 소토는 9회 말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경기 뒤 소토는 냉정했다. 그는 "FA가 되면 모든 팀에 똑같은 기회가 주어지는 것 같다"며 "어느 팀이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각 팀이 오퍼하는 걸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2024시즌 양키스에 대해 "평생 내 가슴에 남을 거"라며 "정말 특별했다. 이룬 성과가 자랑스럽다. 우승 팀을 떠나는 건 언제나 어려운 일이지만 양키스는 정말 특별한 곳이었다"라고 말했다.디애슬레틱은 '팬들은 시즌 내내 '소토와 재계약하라'고 외치며 백지수표를 들고 양키스타디움에 왔다. (팀 동료) 재즈 치좀 주니어는 소토가 7억 달러를 받아야 한다고 대담하게 주장하는 등 동료들은 소토의 양키스 복귀를 위한 로비를 펼쳤다'고 전했다. 소토는 현재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중 하나. 올 시즌 타격 성적은 157경기 타율 0.288(576타수 166안타) 41홈런 109타점이다. 지난 8월 미국 야후스포츠는 이번 겨울 FA 시장 동향을 점검하며 25명의 FA 랭킹을 정했는데 1위가 소토였다. 야후 스포츠는 '소토의 FA 계약은 '5'로 시작한다. 기억하라. 그는 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15년, 총액 4억4000만 달러(6061억원)의 계약을 거절했다'라며 5억 달러 이상의 고액 계약을 예상하기도 했다.디애슬레틱은 '소토가 다음 시즌 양키스로 복귀할 것인지에 대해선 직접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오는 모든 제안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키스에서의 따뜻한 미래를 기대했던 팬들에게 시즌 마지막 날 그의 발언은 아쉬움을 남겼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31 20:13
메이저리그

'만찢남' 오타니의 서사에 현실감이 생겼다...초라한 WS 성적→시즌2 기대감 UP

완벽한 서사를 위해 남겨둔 작은 여운.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는 아직 이룰 게 남아 있다. '꿈의 대결' 승자는 LA 다저스였다.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5차전에서 7-6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4승(1패)을 채웠다. 43년 만에 성사된 MLB 대표 인기 구단 사이 클라이맥스 대결에서 웃었다. 다저스는 2020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MLB 정상에 올랐다. 풀시즌(162경기) 기준으로는 1988년 이후 36년 만이다. 오타니도 꿈을 이뤘다. 지난 6시즌 동안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뛰며 2번(2021·2023)이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지만 포스트시즌(PS0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역대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10년·7억 달러)으로 다저스행을 선택했다. 우승할 수 있는 팀을 원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시즌, 오타니는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로 인해 자신의 정체성인 투·타 겸업을 하지 못했지만, 지명타자로 공격에만 집중해 MLB 최초 50(54홈런)-50(59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다시 한번 전인미답 대기록을 달성했다. 오타니의 가을은 그리 화려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부터 홈런을 치는 등 PS 16경기에서 3홈런·10타점을 기록했지만 임팩트는 팀 동료 프레디 프리먼에 밀린 게 사실이다. 다저스가 우승을 확정한 WS 5차전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WS 타율은 0.105였다. WS 2차전에서 당한 어깨 부상에 발목 잡혔다. 오타니는 일본 리그에서 뛰었던 2016년, 니혼햄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았다. MLB 진출 첫 시즌(2018) 아메리칸리스(AL) 신인상을 수상했고, 3년 뒤 투수와 타자로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만장일치 MVP까지 수상했다. 2023년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리그(AL) 홈런왕에 오르며 두 번째 만장일치 MVP가 됐다. 그사이 국제무대에서도 '시대의 아이콘' 역량을 증명했다. 2023년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야구 종주국' 미국을 상대해 일본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9회 마무리 투수로 나서 당시 에인절스 팀 동료이자 MLB 넘버원 타자였던 마이크 트라웃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만화 주인공이라고 해도 억지 같은 설정. 그야말로 모든 걸 이룬 선수 같았다. 그런 오타니에게 올해 PS는 완벽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가올 시즌, 오타니가 걸어갈 길에 관심이 모인다. 자신이 꿈꾸던 WS 우승은 해냈지만, MVP 수상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오타니는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까지 가장 긴 시즌을 치른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했다. 이어 "프레디(프리먼)·무키(베츠)뿐 아니라 1번에서 9번까지 모두 제 역할을 해냈다. 부상과 개인사로 빠져 있던 선수들도 있었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야구를 했다. 이 팀에서 1년 동안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 팀원과 스태프 모두 자랑스럽다"라고도 전했다. 아내 마미코와 애견 데코핀 그리고 다저스팬들을 향해서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차분한 일본 리그의 우승 세리머니와 달리 화끈했던 다저스의 뒷풀이를 경험해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31 20:08
해외축구

‘양민혁과 동갑’ 714억 토트넘 신성, 1월 임대설…“기대만큼의 성과 아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신성’ 아치 그레이(18)가 입단 반시즌 만에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드필더로 영입된 그레이지만, 주전 경쟁에서 한발 물러난 모양새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EPL에서 최상의 성과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9경기서 4번의 패배를 기록했다”며 “토트넘은 이미 1월 이적시장에서 윙어 영입을 고려 중이다. 그렇지만 기존 선수를 향한 관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 여기서 언급된 게 그레이의 임대 가능성이다.매체는 기브미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그레이를 잔여 기간 동안 임대하고자 하는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레이는 4000만 파운드(약 714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으나, EPL에서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고 짚었다. 또 “그레이는 토트넘에 합류해 더 큰 영향을 미치기를 희망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실제로 그레이는 올 시즌 공식전 9경기에 나섰지만, 총출전 시간은 483분에 불과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풀타임 출전했으나, 미드필더가 아닌 수비수로 출전한 경기였다. 그레이는 지난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미드필더와 오른쪽 수비수로 나선 바 있다. EPL 내 기록은 4경기 33분이다. 31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라운드에선 오른쪽 수비수로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매체는 그레이를 두고 “본래 미드필더로 입단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그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지 않았다. 최근 이브 비수마의 부진, 구단이 중원 구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고 진단했다.한편 그레이의 임대 행선지로 꼽히는 건 세비야(스페인)다. 과거 그와 함께한 빅토르 오르타 단장이 현재 세비야에 있기 때문이다. 그레이는 토트넘과 2030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10.31 17:33
메이저리그

일본 매체 '세계 유일 5관왕 완성'…프리미어12·올림픽·WBC·일본시리즈 이어 WS까지 '석권'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을 경험했다.다저스는 31일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WS 5차전 7-6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1~3차전을 내리 승리한 다저스는 4차전 패배로 잠시 주춤했으나 5차전 대역전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의 WS 우승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자 브루클린 시절을 포함하면 역대 8번째이다.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MLB 입단 첫해 WS 챔피언에 오른 건 2005년 이구치 다다히토(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 2007년 마쓰자카 다이스케·오카지마 히데키(당시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야마모토가 네 번째'라고 전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2021~23) 받은 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4485억원)에 대형 계약했다. 이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9년, 총액 3억2400만 달러(4470억원)를 넘어선 MLB 역대 투수 최고 몸값(총액 기준)에 해당한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18경기에 선발 등판,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삼두근 문제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기간이 길어 90이닝 투구에 그쳤다. 계약 당시 기대를 밑도는 활약이었지만, WS에선 달랐다. 지난 27일 열린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 쾌투로 승리를 따냈다. 야마모토의 이번 우승은 의미가 크다. 스포츠호치는 '야마모토는 정상과 인연이 있는 선수'라며 '오릭스 버팔로스 소속으로 2022년 일본 제일(일본시리즈 우승), 2024년 다저스에선 월드 챔피언에 올랐다. 그뿐만 아니라 2019년 프리미어12, 2021년 도쿄 올림픽,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3개 대회에서 우승, 야구 역사상 첫 '5관왕'을 완성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어12, 도쿄 올림픽, WBC에서 우승한 선수는 카이 타쿠야(소프트뱅크 호크스)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 스왈로스) 겐타 소스케(세이부 라이온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 등 5명이다. 겐타를 제외한 네 선수가 일본시리즈 우승 이력까지 있으나 WS 우승 경험이 없다. 야마모토의 팀 동료인 오타니 쇼헤이는 프리미어12와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다. 스포츠호치는 '프리미어12, 올림픽, WBC에서 모두 우승한 나라는 일본뿐이다. 야마모토는 26세에 세계 유일의 5관왕이 됐다'며 다시 한번 그를 조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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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교체 임박’ 맨유, 1월부터 대규모 방출?…英매체 “4명 결별하고 주급 14억 확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티이드가 감독 교체와 함께 대규모 선수단 개편에 나설까. 한 현지 매체는 맨유가 4명의 스타급 선수와 결별해 82만 파운드(약 14억원)에 달하는 주급을 확보할 것이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맨유는 루벤 아모림 스포리팅 리스본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1월에 4명을 내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선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빅토르 린델뢰프, 카세미루, 안토니다. 맨유는 현재 EPL 14위에 그쳤고, 결국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상태다.매체는 맨유에 대해 “수년간의 혼란을 겪은 후 스쿼드를 재구성하고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최고의 무대에서 경쟁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아모림 감독은 1월부터 선수단 개편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전날(30일) 팀토크 역시 “아모림 감독은 이미 네 명의 선수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 에릭센, 린델뢰프, 카세미루, 안토니는 새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에릭센과 린델뢰프의 경우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는 의미지만, 6개월 먼저 선수단에서 제외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의 주급 총액은 82만 파운드에 달한다.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카세미루가 35만 파운드(약 6억원), 안토니는 20만 파운드(약 3억 5700만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영입 후보로 언급된 건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에서 함께한 곤살루 이나시우, 마커스 에드워즈, 페드로 곤살베스 등이다. 한편 판 니스텔로이 감독 대행 체제의 맨유는 31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라운드에서 5-2로 크게 이겼다. 결별 대상으로 꼽힌 카세미루는 이날 2골을 넣었다.김우중 기자 2024.10.31 12:49
해외축구

토트넘, ‘옐로카드 19회’ MF 대체자 모색 중…아스널·리버풀 경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다가오는 여름 또 다른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출신 미드필더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이브 비수마(28)를 대신해, 카를로스 발레바(20)를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지난여름 1억 파운드(약 1790억원)를 지출했음에도 리그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아치 그레이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에 따라 미드필더를 계속 교체하며 실험 중”이라며 구단이 새 미드필더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매체가 주목한 건 브라이턴 미드필더 발레바다. 매체는 토크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카메룬 출신 미드필더의 팬으로, 다른 EPL 구단도 그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매체에 따르면 발레바는 아스널, 리버풀의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매체는 발레바가 비수마의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 내다봤다. 토트넘이 리그 9경기 중 클린시트가 2번에 그쳤다는 점을 주목했다. 또 전 EPL 출신 선수 미카 리차즈는 지난 시즌 비수마의 플레이에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비수마는 지난 시즌 리그 28경기에서만 8차례나 옐로카드를 받아 ‘더티 플레이어’라는 시선을 받기도 했다. 그는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65경기서 19개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대체자로 언급된 발레바에 대해선 “토트넘의 백4를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개 능력도 입증했다. 하지만 EPL 여러 강팀과의 영입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비수마는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브라이턴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전개 능력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았으나, 토트넘에서는 거친 플레이로 더 주목받았다. 그와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다. 발레바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릴(프랑스)을 떠나 EPL에 입성했다. 당시 브라이턴이 2700만 유로(약 404억원)라는 거액을 투자했다. 발레바는 브라이턴 합류 뒤 공식전 47경기 2골 2도움을 올렸다. 지난 9월 첼시와의 6라운드에선 홀로 1골 1도움을 기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만 발레바는 브라이턴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김우중 기자 2024.10.3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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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잃었다” 비니시우스 수상 불발의 SON 동료가 분노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히샬리송(토트넘)이 동료의 발롱도르 수상 불발에 “축구를 잃었다”고 분노했다.스포츠 매체 BeIN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뒤 비판을 쏟아냈다”며 “이 소식(비니시우스의 불발)은 브라질 팬들과 선수들 사이에서 분노를 일으켰다”고 짚었다.앞서 세계 최고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에게 향했다. 로드리는 지난 2023~24시즌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등을 이끌었다. 이어 스페인 국가대표로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정상을 이끌었다. 각종 공식전 대회 결승전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싹쓸이한 게 바로 로드리다.로드리와 경합을 벌인 건 비니시우스였다. 비니시우스는 레알 소속으로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UCL에서 우승을 맛봤다. 다만 국가대표로 나선 남미축구연맹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선 8강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비니시우스는 경고 누적으로 인해 8강 무대를 밟지 못하고, 팀의 탈락을 지켜봐야만 했다.발롱도르 투표 기간, 도박 업체들은 공격수인 비니시우스의 수상을 점쳤다. 하지만 투표인단은 미드필더인 로드리가 보여준 활약에 손을 들어준 모양새다.이 결정에 히샬리송은 지난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모든 브라질 축구 팬은 우리나라의 또 다른 선수가 세계 최고의 상을 받길 기대하며 눈을 떴다. 이해할 수 없는 기준으로 인해 상이 주어지지 않았다. 로드리는 훌륭한 선수이며 최고 중 한 명이지만,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받지 못한 건 부끄러운 일이다”고 꼬집었다. 특히 “오늘 축구를 잃었다”며 비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히샬리송은 이어 “비니시우스가 ‘브라질 전체가 나를 응원해 주는 것을 보는 것이 꿈’이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날이 왔다. 비니시우스는 거인이자 세계 최고의 친구다. 절대 침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비니시우스와 함께한다”며 지지했다.매체는 히샬리송의 발언을 두고 “많은 팬의 공감을 얻으며, 비니시우스의 성과가 세계적인 인정을 받을 만하다고 믿었던 이들의 실망감을 반영했다”고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4.10.3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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