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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여신은 아무런 힘이 없다”…‘아바타: 불과 재’ 예고편 공개

‘아바타’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 ‘아바타: 불과 재’가 베일을 벗었다.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영화 ‘아바타: 불과 재’의 예고편을 29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아바타: 불과 재’ 예고편은 감탄을 자아내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비주얼, 그리고 지금껏 본 적 없는 ‘판도라’의 신세계 속 강렬한 아우라를 드러내는 재의 부족까지 모든 면에서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된 변화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예고편은 첫째 아들 네테이얌 죽음 후 슬픔에 잠식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네이티리(조 샐다나)의 모습으로 문을 연다. 설리는 고통 속에 괴로워하는 네이티리를 향해 “이렇게 증오 속에 살면 안 된다”라고 외치고, 이 장면은 가족을 잃은 뒤 설리 가족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암시한다. 이어 설리 가족을 위협해 오는 어두운 그림자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재의 부족과 리더 바랑(우나 채플린)의 모습은 범접할 수 없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이끈다. 특히 날카로운 눈빛으로 설리 가족에게 “너의 여신은 여기서 아무런 힘이 없다”라며 위협적인 경고를 전하는 장면은 앞으로 이들의 대립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와 함께 보다 확장된 ‘판도라’의 신세계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아바타: 불과 재’는 인간과 나비족의 갈등을 너머 새롭게 등장한 재의 부족과의 충돌까지 다루며 더욱 다채로운 ‘판도라’의 곳곳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고편 속 숲 바다를 너머 재로 뒤덮인 모습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액션이 장관을 이뤄내 관객들에게 또 한 번의 잊지 못할 시네마틱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아바타’는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국내 1333만 관객을 동원, 글로벌 흥행 수익 29억 2371만달러(약 4조 551억원)를 거두며 역대 월드 와이드 흥행 순위 1위를 16년째 지키고 있는 영화다. 2022년 두 번째 이야기 ‘아바타: 물의 길’ 역시 국내 1080만 관객을 동원, 글로벌 흥행 수익 23억 2025만달러(약 3조 2181억원)를 거두며 역대 월드 와이드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이 흥행세를 이을 ‘아바타: 불과 재’는 모두의 상상을 초월하는 세계관을 눈앞에 실현해 내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전편과는 완전히 다른 위기를 맞이한 설리 가족의 스토리와 시리즈 최초로 등장하는 재의 부족, 이제껏 보지 못했던 판도라의 이면을 필두로 한층 더 강렬해진 시각적 향연 및 전례 없는 규모의 전투 등과 함께 더욱 새롭고 다채로운 ‘아바타’ 세계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 등 기존 시리즈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들이 또다시 활약을 펼칠 예정이며 우나 채플린, 데이빗 듈리스 등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아바타: 불과 재’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9 09:01
영화

‘아바타: 불과 재’ 3D 예고편 첫선 보니…재의 부족 합류 ‘역대급’ 전투

제임스 카메론 감독 ‘아바타: 불과 재’가 첫 베일을 벗었다. 2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아바타: 불과 재’ 예고편 최초 3D 상영이 진행됐다.‘아바타: 불과 재’는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전편 ‘물의 길’ 이후 3년 만의 신작이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바랑(우나 채플린)을 필두로 한 새 종족 ‘재의 부족’의 강렬한 모습과 시리즈 주인공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가족의 위기가 그려졌다. 붉은색 분장을 한 재의 부족은 화산 폭발로 살던 문명이 파괴된 이후 떠도는 유목민답게 호전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특히 바랑은 그레이스 박사의 딸 키리에게 “너의 여신은 여기서 아무 힘이 없다”고 적의를 내비쳤으며, 나비족 간 분쟁 상황도 담겨 인간과 나비족의 대결을 넘어 확장된 세계관과 메시지를 예고했다. 이전 시리즈의 주된 무대였던 판도라 행성의 숲과 바다가 모두 등장하며, 시각적으로도 풍성한 역대급 규모의 전투신을 기대케했다.이번 영화에는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 등 기존 시리즈의 배우들이 시리즈를 이어가며 우나 채플린, 데이빗 듈리스 등 새로운 배우들도 신 캐릭터로 합류한다.한편 지난 2009년 개봉한 ‘아바타’는 국내 1333만 명의 관객을 동원, 글로벌 흥행 수익 29억 2371만달러(약 4조 551억원)를 거두며 역대 월드 와이드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다. 2022년 개봉한 ‘물의 길’ 역시 글로벌 흥행 수익 23억 2025만달러(약 3조 2181억원)를 거두며 역대 월드와이드 흥행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누적 관객수는 1080만 명이다.‘아바타: 불과 재’는 오는 12월 국내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3 16:27
영화

새로운 세계관으로 돌아왔다…‘아바타: 불과 재’, 12월 개봉 확정 [공식]

‘아바타’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 ‘아바타: 불과 재’가 올겨울 관객을 만난다.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영화 ‘아바타: 불과 재’이 12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바타: 불과 재’는 ‘아바타’ 세 번째 시리즈로, 전편과는 완전히 다른 위기를 맞이한 설리 가족의 이야기를 담는다. 여기에 시리즈 최초로 등장하는 재의 부족, 이제껏 보지 못했던 판도라의 이면을 필두로 한층 더 강렬해진 시각적 향연 및 전례 없는 규모의 전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 등 기존 시리즈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들이 또다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또 우나 채플린, 데이빗 듈리스 등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아바타: 불과 재’ 측은 “기존에 선보인 이야기와는 정반대의 세계관이 펼쳐지며 판도라에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모습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한편 지난 2009년 개봉한 ‘아바타’는 국내 1333만명의 관객을 동원, 글로벌 흥행 수익 29억 2371만달러(약 4조 551억원)를 거두며 역대 월드와이드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다. 2022년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 역시 글로벌 흥행 수익 23억 2025만달러(약 3조 2181억원)를 거두며 역대 월드와이드 흥행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누적관객수는 1080만명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2 12:27
연예일반

‘아바타3’ 개봉 2025년으로 연기… 4, 5편은 2029년·2031년에나 본다

영화 ‘아바타3’를 내후년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ABC뉴스, 야후닷컴 등 현지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최근 영화 ‘아바타3’의 개봉을 2025년 12월로 미뤘다. 당초 내년 공개 예정이었던 것을 약 1년 미룬 셈이다.이에 따라 자연스레 4, 5편의 개봉도 연기됐다. 오는 2026년 개봉할 예정이었던 ‘아바타4’는 2029년 12월로, 2028년 개봉할 예정이었던 ‘아바타5’는 오는 2031년 12월로 각각 미뤄졌다.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앞서 자신이 연출한 ‘아바타’ 2편 ‘아바타: 물의 길’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도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한 바 있다.‘아바타3’과 4편의 1막까지 촬영은 모두 끝난 상태며, 지난 1월 배우 시고니 위버가 ‘아바타3’을 위한 추가 촬영도 진행했다. 개봉일이 연기되면서 ‘아바타3’을 기다리는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14 08:22
연예일반

“전 왜 달라요?”… ‘아바타2’ 키리의 질문이 답을 못 얻은 이유

지난해 12월 개봉해 국내에서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에서 주요 등장인물 가운데 한 명인 키리(시고니 위버)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왜 다르게 생겼어요?”키리는 ‘아바타: 물의 길’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 전편에서 세상을 떠난 그레이스 박사의 딸인데 아빠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고, 생김새가 다른 일반적인 나비족과 달라 놀림을 받기도 한다. 키리의 출생의 비밀과 그의 외모에 얽힌 비밀은 ‘아바타: 물의 길’에서 드러나지 않았다.‘아바타’ 시리즈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최근 영화 코멘터리 영상을 통해 “우리는 ‘아바타2’에서 키리에 대한 많은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영화를 통틀어 그에 대한 대답은 나오지 않는다”며 “키리가 가지고 있는 질문과 미스터리들은 영화 한 편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보다 더 큰 이야기를 통해 풀려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카메론 감독은 또 “키리의 질문에 대한 답을 따라가는 과정은 관객들에게도 하나의 여정이 될 것”이라며 “키리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하지 말라. 그는 빛나는 특성을 가진 캐릭터”라고 귀띔했다.외계 행성 판도라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아바타’ 시리즈는 추후 3, 4, 5편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최근 9시간의 러닝타임에 달하는 ‘아바타3’의 가편집본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디즈니의 OTT 채널인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보다 짧은 길이의 극장판은 내년 12월 예정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6 10:53
스타

나이는 숫자일 뿐...할리우드 은막을 빛낸 은빛 배우들

할리우드 은막에 ‘은빛’ 바람이 불고 있다. 1980~90년대 할리우드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영화 배우들은 최근까지도 전성기 배우들 못지 않게 스크린에서 활약하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악당부터 거친 액션까지 소화하는 이들은 여전히 흥행보증수표라 불린다.최근 개봉한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에서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노팅힐’에서 많은 여심을 녹인 휴 그랜트가 매력적인 빌런 ‘포지’로 분했다. 휴 그랜트는 극 중 비밀결사대 하퍼즈 소속이자 음유시인인 에드긴(크리스 파인)을 배신하고 그의 보물과 딸을 훔쳐 달아났다. 해리슨 포드는 사기꾼이자 도적 역할답게 능청스러운 거짓말과 탐욕을 잘 그려내며 관객을 휘어잡았다.1960년생인 휴 그랜트는 올해로 62세다. 영화 ‘모리스’(1987)로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4번의 결혼식과 1번의 장례식’(1994)으로 할리우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 ‘러브 액츄얼리’(2003) 등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줄줄이 출연하며 매력을 발산했다.‘던전 앤 드래곤’에서 진짜 사악한 빌런인 소피나(데이지 헤드)가 한없이 가벼운 남자 포지를 참아가며 뒤를 봐주는 이유도 “그 녀석의 매력(Charm)이 사람을 모으기 때문”이라고 했다. ‘던전 앤 드래곤’ 게임 시리즈에서 매력(Charm)은 일종의 캐릭터 능력치인 것을 생각하면, 로맨틱 코미디 주연을 줄줄이 맡아온 휴 그랜트의 필모그래피를 고려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지난 2월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는 전대 와스프 역인 재닛 역을 미셸 파이퍼가 맡았다. 1958년생인 미셸 파이퍼는 64세의 나이로 ‘앤트맨3’에서 거친 액션도 소화해냈다. 1980~90년대 미국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미녀 배우인 미셸 파이퍼는 지적이고 차가운 이미지의 ‘냉미녀’로 통한다.미셸 파이퍼는 영화 ‘사랑의 행로’(1989), ‘러브 필드’(1992) 등 주연을 맡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언급되기 시작했고,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특히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2’(1992)에서 연기한 캣우먼은 미셸 파이퍼를 전설급 배우에 올려놓는 데 일조했다. 당시 미셸 파이퍼는 기워 붙인 가죽 의상과 채찍을 든 빌런으로 등장해 역대 캣우먼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오는 6월에는 해리슨 포드의 ‘인디아나 존스’ 마지막 시리즈가 개봉할 예정이다. 올해 해리슨 포드의 나이는 무려 80세다. 해리슨 포드는 은퇴한 헨리 월턴 존스가 운명의 다이얼을 찾기 위해 다시 한 번 새로운 모험에 뛰어드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에 출연한다.해리슨 포드는 과거 “은퇴 계획이 없다”는 인터뷰로 그의 배우 인생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2010년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이가 들면 나이 든 사람 역할을 하면 된다”고도 했다. ‘인디아나 존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중절모와 채찍을 누구에게 물려줄 것이냐는 질문에는 “무슨 소리 하나? 인디아나 존스는 내 것”이라고 당당하게 외쳤다.‘아바타: 물의 길’에서 외계 소녀 키리를 연기한 시고니 위버는 기술의 힘으로 무려 50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 1949년생 시고니 위버는 올해로 73세지만 극 중에서는 사춘기 14세 소녀로 분한다. 시고니 위버는 할리우드 CG(컴퓨터그래픽) 기술을 대폭 끌어올린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뉴질랜드 특수효과 회사 웨타 FX의 ‘퍼포먼스 캡처’ 기술로 회춘에 성공했다.시고니 위버는 ‘에이리언’ 시리즈에서 엘렌 리플리 역을 맡아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 ‘워킹 걸’(1989), ‘정글 속의 고릴라’(1989) 등으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을 동시 수상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0 06:06
연예일반

‘캐롤’→‘콜 제인’ 필리스 나지와 금기를 깬 여성들

금기를 깨고 연대하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스크린에서 펼쳐진다.세계 여성의 날인 8일 개봉하는 영화 ‘콜 제인’은 낙태가 금지됐던 1960년대 미국에서 임신으로 고통 받던 1만 2000여 명의 여성을 구한 비밀 단체 제인스의 실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영화에는 할리우드 대표 우먼파워로 손꼽히는 시고니 위버, 엘리자베스 뱅크스, 운미 모사쿠, 케이트 마라 등이 출연한다. 특히 제인스의 리더 버지니아 역을 맡은 시고니 위버는 영화의 배경이 된 시대를 실제로 경험했던 여성으로서 당시의 고통에 크게 공감했다는 전언. 위버는 ‘콜 제인’ 개봉을 앞두고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여성의 자기 결정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했다. 특히 이 작품이 주목을 받는 건 필리스 나지 감독의 전작 ‘캐롤’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캐롤’은 195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신분이 다른 두 여성이 첫눈에 반해 하나의 사랑이 돼 가는 과정을 그렸다.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 시선과 남성 중심적 사회에서 억압된 여성들의 욕망을 조망하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필리스 나지 감독은 ‘캐롤’에 각본으로 참여해 여성의 신뢰와 연대, 애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제80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에서 각본상을 받았다. 이를 통해 할리우드 영화계를 대표하는 여성 서사의 강자로 떠오른 만큼 나지 감독이 ‘콜 제인’에서는 또 어떤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뤘을지 관심이 모인다.‘캐롤’에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가 있었다면 ‘콜 제인’에는 시고니 위버와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있다. ‘콜 제인’에서 시고니 위버는 비밀리에 임신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을 돕는 단체 제인스의 리더 버지니아를, 엘리자베스 뱅크스는 평범한 주부에서 제인스의 핵심 멤버로 거듭나는 조이를 각각 연기한다. 버지니아는 여성 연대 제인스의 창립자로 타고난 지도자형의 인물이다. 단호함과 유연함을 오가는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다양한 연령, 인종, 계층으로 구성된 멤버들을 하나로 이끈다. “제인스는 내 딸”이라고 말할 정도로 제인스 활동에 강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실제 인권 및 환경보호 활동가로 유명한 시고니 위버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기대된다.조이는 제인스의 도약을 이끄는 혁신가형 인물이다. 변호사 남편과 착한 딸을 둔 중산층 가정의 평범한 주부였던 그는 제인스를 만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이후 조이는 의료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버지니아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선구자적 인물로 거듭난다. 엘리자베스 뱅크스는 조이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서로 돕고 돌보는 여성들의 오랜 전통애 연결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일찌감치 영화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뉴욕타임즈는 ‘콜 제인’을 ‘가부장제에 맞서는 페미니스트의 이야기를 넘어 계속해서 말해야 할 이야기’라 평했고, 댓 셸프는 버지니가가 ‘아이스 스톰’ 이후 시고니 위버가 연기한 최고의 캐릭터라고 손꼽았다. 제작진은 1960년대 미국의 시대상을 제대로 담기 위해 당대에 활동한 여성 사진가들의 작품을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채로운 의상과 클래식 카, 영화에서 중요한 오브제로 사용되는 ‘다이얼 전화’까지 당시의 시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소품과 배경들이 121분의 러닝타임을 수놓는다.‘여성을 돕는다’는 하나의 신념으로 이어진 여성들의 깊은 신뢰와 애정, 서로를 향한 존경. 특히 조이가 제인스 멤버로 합류해 본격적 활동을 시작하는 부분부터는 점차 좁혀오는 경찰의 포위망이 더해져 한 편의 케이퍼 무비 같은 긴장감을 만날 수 있다. 신체적 독립을 갈망한 여성의 뜨거운 연대를 통해 ‘콜 제인’이 ‘캐롤’의 신화를 이을 수 있을까. 나지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이 기대되는 ‘콜 제인’은 8일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07 07:00
연예일반

[IS신작] ‘똑똑똑’, ‘스즈메의 문단속’은 잘 하셨나요?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쏟아진다.오는 8일에는 지난 2021년 ‘올드’로 평단의 호평을 받은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똑똑똑’을 비롯해 지난해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꺾고 일본 박스오피스를 집어삼킨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개봉, 박스오피스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점쳐진다.여기에 한국적 정서의 ‘그대 어이가리’와 피임, 낙태와 여권 신장 다룬 ‘콜 제인’도 나란히 개봉, 극장가에 다양성을 선사할 전망이다. #똑똑똑휴가차 머문 오두막에 낯선 일행이 찾아와 “가족 가운데 한 명을 희생시켜야 세상의 종말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가족들은 당연히 이 제안을 거절하지만 그럴 때마다 세상엔 재앙이 몰아닥친다.‘나이 듦’을 색다른 시각에서 풀어낸 ‘올드’로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모두 호평을 받은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똑똑똑’을 통해 또 한 번 참신한 상상력을 보여준다. 가족을 살리면 인류가 멸망하고 인류를 살리면 가족이 죽는 숨막히는 상황이 100분이라는 러닝타임 안에서 밀도 있게 펼쳐진다. #스즈메의 문단속이번주 가장 기대를 모으는 신작이라면 역시 ‘스즈메의 문단속’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일본에서 먼저 개봉해 흥행 수입 ‘100억엔 클럽’에 가입한 이 작품은 정식 개봉 전 시사부터 벌써 입소문이 뜨겁다.‘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매력적인 캐릭터와 뛰어난 영상미, 음악으로 박스오피스에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그대 어이가리전 세계 영화제 51관왕에 빛나는 ‘그대 어이가리’는 한국적 정서를 탑재하고 관객들과 만난다.‘그대 어이가리’는 ‘어떻게 살다 어떻게 잘 죽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앞둔 노부부의 현실적인 이야기에 삶과 죽음에 대한 심도 깊은 고찰을 담아냈다.영화는 우리의 소리인 국악, 창(唱)을 통해 한국적인 정서와 아름다움을 녹여냈다. 이 같은 한국적 정서에 세계도 반응,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해외 유수의 영화제들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사운드 디자인상 등을 휩쓸었다. 깊은 연기 내공을 가진 선동혁, 정아미가 노부부를 연기한다. #콜 제인오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기도 하다. 이날 개봉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 바로 ‘콜 제인’이다. ‘콜 제인’은 낙태가 금지돼 있던 1960년대 미국에서 임신으로 고통받던 1만 2000명의 여성을 구한 비미 단체 제인스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캐롤’의 각본을 맡아 여성 서사의 강자로 인정받은 필리스 나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명 배우인 시고니 위버, 엘리자베스 뱅크스, 운미 모사쿠, 케이트 마라가 출연해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제인스의 리더 버지니아 역을 맡은 시고니 위버는 영화 속 시대를 실제로 경험했던 여성으로서 당시의 고통에 크게 공감,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여성의 자기 결정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05 10:18
영화

‘아바타2’ 2023년 첫 천만! 1편보다 4일 느리고, 매출은↑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이 설 연휴 마지막날인 24일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아바타2’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수 1005만 3086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이후 42일 만이다.‘아바타2’는 국내에서 외화로는 처음으로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린 ‘아바타’(2009)의 후속작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약 13년에 걸친 작업 끝에 공개한 ‘아바타2’로 국내에서 쌍천만을 기록한 첫 번째 외국인 감독이 됐다. 시리즈가 1, 2편 모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사례는 ‘신과 함께’와 ‘겨울왕국’ 이후 ‘아바타’가 세 번째다.전편인 ‘아바타’가 워낙 글로벌한 흥행 성적을 거뒀기에 ‘아바타2’ 역시 ‘천만 영화’ 등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다만 코로나19 대유행과 OTT 시장의 급성장, 지난해 중순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극장 체인들이 일괄적으로 단행한 1000원 씩의 영화 관람료 인상 등으로 인한 대중의 영화 관람 심리 위축,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등이 난관으로 꼽혔다. 하지만 ‘아바타2’는 최근의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천만 영화’ 등극에 성공했다. 극장가가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에 맞춰 주차시간을 늘리거나 영화가 언제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넘어설지를 예측하는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관객몰이에 힘쓴 것도 도움이 됐지만 오랜만에 개봉한 3D 전용 영화인데다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시각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관객들의 마음을 돌린 결정적 요소였다.13년 전 ‘아바타’와 비교해 4일 늦게 1000만 관객 돌파를 이뤘지만, 매출액은 전편을 상회할 전망이다. 23일 기준 ‘아바타2’의 누적 매출액은 약 1262억 9000만 원으로 1편의 총매출인 1284억 4000여만 원과 약 22억 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아바타’의 개봉 당시 최종 관객 스코어는 1362만 4327명으로 연휴 특수를 모두 누린 ‘아바타2’가 이 기록을 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출액 측면에서는 충분히 뛰어넘을 것으로 점쳐진다.이는 ‘아바타2’의 시각효과를 스크린에서 충분히 느끼고픈 관객들이 티켓 가격이 비싼 아이맥스, 4DX, 돌비시네마 등 특별관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CGV데이터전략팀 분석에 빠르면 ‘아바타2’를 관람한 관객의 65.1%는 특별관을 이용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아바타2’는 2조 473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며 전편이 기록한 3조 5734억 원의 수익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는 전편 수준, 혹은 그 이상의 흥행 수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아바타2’를 계기로 관객들의 위축된 영화 관람 심리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실제 ‘아바타2’ 개봉 전인 지난해 10월과 11월의 극장가 총 관람객 수는 각각 620만, 637만 명이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된 상태였던 2021년 10월(519만 명), 11월(651만 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만큼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이 적었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바타2’가 ‘천만 클럽’ 가입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루며 다시 한 번 극장가에는 희망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지난해 10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바타2’를 처음으로 소개하며 “‘아바타’ 같은 작품을 보고 누군가는 ‘공룡’이라고 비판할 수 있지만, ‘아바타’처럼 극장에서 봐야만 하는 작품들이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면서 “‘아바타’는 다른 사람들과 집단적인 체험을 하고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그런 영화”라고 강조했다. ‘아바타’2가 다시 느끼게 해준 관람 경험이 설 연휴 이후 극장가에 계속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3.01.25 06:00
연예일반

‘천만 돌파’ 제임스 카메론 “한국의 사랑에 감동!”

“한국의 사랑에 감동받았다!”시리즈 쌍천만 영화에 등극한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카메론 감독은 24일 월트디즈니컴퍼니를 통해 전한 1000만 관객 돌파 축하 영상에서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에 정말 감동받았다”며 “한국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편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여자 주인공인 네이티리 역을 맡아 맹활약한 조 샐다나는 천만 관객 돌파에 “너무 멋진 소식이다! 한국 팬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기뻐했다.키리 역의 시고니 위버도 “잊지 못할 한국 팬들의 선물인 것 같다”고 좋아했다. 악역 쿼리치 대령을 연기한 스티븐 랭은 “와우! 1000만명이요?”라고 되물으며 “정말 놀랍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아바타2’는 지난 2009년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아바타’의 후속편이다. 한국에서 개봉 42일 만인 24일 오전 7시 기준 1005만3086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의 누적 관객수를 넘어섰다. 2009년 외화 최초 천만 관객을 기록한 전작 ‘아바타’와 함께 시리즈 ‘쌍천만’ 관객 돌파 외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 첫 천만 관객 돌파 외화 신기록을 썼다.‘아바타2’는 이로써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한 ‘범죄도시2’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에 올랐다. 국내 개봉영화 역대 흥행 순위에서 ‘겨울왕국’(2014)에 이어 27위에, 외화로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무려 13년 만에 선보인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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