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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의 전설’ 김종서, 단독 콘서트 성료...이치현‧시나위 신대철 깜짝 등장

가수 김종서가 오랜만의 단독콘서트에서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김종서 단독콘서트는 사전 매진으로 김종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김종서는 ‘아름다운 구속’, ‘겨울비’, ‘대답없는 너’, ‘지금은 알 수 없어’ 등 히트곡과 함께 평소에는 선보이지 않은 숨겨진 명곡들의 무대를 꾸렸다. 이번 공연에서 공식 게스트로 카리스마 로커 김경호와 부드러운 감성의 보이스 이치현이 출연하며 관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깜짝 게스트로 시나위의 신대철이 등장, 객석은 환호와 함께 절정에 올랐다. 김종서와 함께 ‘새가 되어 가리’, ‘패어웰 투 러브’(‘Farewell to love’)를 선보이며 전성기 시절의 모습 그대로를 재현했다. 김종서는 소속사를 통해 “오랜만에 하는 콘서트에 객석을 채울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컸지만, 팬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매진이라는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며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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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록의 전설’ 김종서, 9월 1일 단독콘서트 개최…1년 9개월 만 [공식]

‘한국 록의 전설’ 가수 김종서의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13일 소속사 윈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종서는 오는 9월 1일 오후 4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로 팬들을 만난다. 지난 2022년 12월 사진전과 함께 선보인 콘서트 ‘B-컷’ 이후 1년 9개월여 만으로, 이번 콘서트에는 김경호와 이치현과 벗님들이 게스트로 나설 예정이다. 김종서는 지난해 MBC ‘복면가왕’ 가왕 4연승, MBN ‘불꽃밴드’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며 그룹 뉴진스의 ‘아름다운 구속’ 리메이크, KFN(전 국방FM) 라디오 DJ 발탁 등 전성기 못지 않게 바쁜 시간을 보냈다. 김종서는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시나위와 부활의 초대 보컬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솔로로 전향해 90년대 밀리언 앨범 2장을 기록하고 여러 개의 차트 1위 곡과 록가수 최초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록 발라드 장르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김종서 단독콘서트는 신한카드와 고양이수염이 기획한 공연 ‘1 to 10 레전드 콘서트’로 10명의 레전드 가수가 순차적으로 단독콘서트를 개최, 서로 게스트로 지원사격을 하는 형식의 콘서트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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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밴드의 시대 [밴드시대] ①

시시각각 변해가는 대중음악 트렌드 속, 2024년 봄 눈에 띄는 장르는 단연 밴드 음악이다. 아이돌 댄스·힙합 음악 일변도였던 K팝 신에 밴드 열풍이 불고 있다. 밴드 음악이 소위 그들만의 신(SCENE)을 벗어나 메이저의 영역으로 통하는 음원차트까지 점령하는 분위기에, 혹자는 돌고 돌아 다시 밴드의 시대가 도래했다고도 평한다. 부활, 시나위, 넥스트 등으로 이어져 온 80~90년대 밴드신의 계보를 읊을 것도 없이, 데이식스·잔나비·루시·실리카겔·나상현씨밴드 등 요즘 대중음악신에서 종종 ‘대세’로 거론되는 뮤지션의 면면만 봐도 이같은 밴드 열풍을 확인할 수 있다. 특정 뮤지션의 활약이 유독 돋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불과 3~4년 전과 비교해도 대중음악신은 물론, 음악을 필요로하는 행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밴드의 위상이 많이 달라졌단 게 업계 중론이다. ◇ 마이너서 메이저로…음원차트 활약·축제 러브콜 기타, 베이스, 건반, 베이스 등 아날로그 악기는 장르 초월 모든 음악 퍼포먼스의 근간이 됐지만 이를 전면에 내세운 밴드 음악은 장르 측면에서 특히 트렌드 변화의 흐름을 많이 탔다. 밴드 음악은 극단적 퍼포먼스로 회자되는 일명 ‘카우치 사건’ 파문을 딛고 2000년대 후반 인디 음악 열풍 속 야외 페스티벌이 폭증하며 밴드신 자체가 융성했지만 2010년대를 잠식한 힙합 열풍 속 다시 주변부로 밀려났다. 하지만 묵묵히 자신들만의 음악을 하며 다시 도래할 ‘밴드의 시대’를 꿈꿔오던 밴드들은 오직 음악과 퍼포먼스의 힘으로 그들의 시대를 스스로 일궈냈다. 데이브레이크, 페퍼톤스, 몽니, 10CM, 옥상달빛 등 2000년대 중·후반 결성 및 데뷔한 팀들은 물론 쏜애플, 더 로즈, 설, 루시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명성을 높이고 있는 K밴드들의 활약도 독보적이다. YB, 자우림, 크라잉넛 등 90년대 데뷔한 선배 라인업 또한 여전히 무대 위에서 건재하다. 차트에서도 밴드 음악은 눈에 띈다. 가장 주목할 팀은 데이식스다. ‘예뻤어’, ‘한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7~8년 전 발표곡들이 역주행해 음원차트 10위권에 자리잡은 데 이어 신곡 ‘웰컴 투 더 쇼’까지 사랑받으며 밴드신 대표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김계란 밴드’로 주목받은 여성 4인조 밴드 QWER의 기세도 맹렬하다. 트위치 스트리머, 틱톡커 등 본업 영역을 지우고 뮤지션으로 거듭난 이들은 데뷔곡 ‘디스코드’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데 이어 최근 발표한 ‘고민중독’이 멜론 톱100에서 10위권을 넘볼 정도로 대박을 쳤다. 이처럼 밴드신 자체의 고무된 분위기 속 원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등 대형 기획사 소속 밴드들도 새 앨범으로 야심차게 출격한다. 원위는 17일 미니 3집 ‘플래닛 나인 : 아이소트로피’로 완전체 복귀했다. 데뷔 첫 월드투어를 성료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오는 30일 첫 정규 앨범 ‘트러블슈팅’을 발표한다. 지난달 디지털 싱글 ‘못 죽는 기사와 비단 요람’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루시는 오는 6월 데뷔 첫 월드투어에 나선다. ◇ 아이돌 댄스 음악에 피로감, 여백의 미 밴드 각광대중음악신에 불고 있는 밴드 바람에 그간 힙합 뮤지션에 밀렸던 밴드 뮤지션들을 향한 행사 러브콜도 증가세다. 업계 관계자들은 “축제 등 트렌드 변화에 가장 민감한 각종 행사업계에서 뮤지션 섭외의 무게중심이 기존 힙합에서 밴드로 옮겨가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며 “음악 트렌드의 변화가 뚜렷하다”고 귀띔했다.이같은 대중음악신의 분위기에 대해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최근 4~5년 사이 아이돌 음악이 K팝을 대표하며 주류 매체나 차트에 도배되는 현상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아이돌 일변도 K팝에 피로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플랫폼 다변화 시대를 맞아 특정 장르보다는 분위기로 구성된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해 음악을 소비하는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는데, 음악적으로 기승전결이 있고 청량하면서도 여백이 있는 밴드 음악들이 재조명되는 분위기”라고 짚었다. 임 평론가는 “아이돌 중심의 K팝 곡들 중엔 일반 대중에게 크게 공감이 가지 않는 곡도 많고 듣기 부담스러운 면도 있었으나 음원 사이트별 맞춤형 큐레이션이 강해지면서 본인 취향에 맞는 선곡의 음악을 선호하는 경향성이 나타나고, 그 과정에서 대중의 뮤직 리터러시도 강해졌다. 좋은 음악을 판단하는 소비자들의 듣는 귀가 높아진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밴드 음악들이 재조명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타 장르와 차별화되는 밴드 음악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임 평론가는 “기존 댄스음악들이 점점 더 EDM화 되고, 작업 과정에서 보컬 등에 많은 처리를 거쳐 인위적으로 텐션을 올려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리스너들이 그 소리들에 알게 모르게 피로해진다. 반면 기타 등 밴드 음악의 주요 악기들은 아날로그적 측면이 많고 귀를 기울일수록 더 입체적이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지점이 있다”면서 “사운드적으로 여백이 생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위성을 배제한 아날로그의 자연스러움에 대중이 음악적 재미를 느끼는 추세”라고 분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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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 오늘(19일) 모친상…“슬픔 속 빈소 지켜”

가수 김종서가 모친상을 당했다. 향년 95세.19일 소속사 윈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종서의 모친은 이날 숙환으로 별세했다. 김종서는 상주에 이름을 올리고 슬픔 속 빈소를 지키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30분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벽제)에 마련된다.한편 김종서는 지난 1987년 시나위 2집 ‘다운 앤드 업’으로 데뷔해 한국의 1세대 헤비메탈 뮤지션이다. 한국 대표 헤비메탈 밴드 부활과 시나위의 초대 보컬이었으며 카리스마 초대 보컬리스트로도 활동했다.이후 솔로로 전향해 두 장의 밀리언 셀링 앨범을 보유하고 있고, 차트 1위곡도 여러 곡이다. 한국 최고의 록스타이자 싱어송라이터로, 록의 대중화에 기여한 가수로도 꼽힌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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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리코더 연주자 남형주, 오늘(27일) 첫 번째 앨범 ‘숨은하루’ 발매

크로스오버 그룹 숨은하루가 첫 번째 앨범을 발매한다.팀 숨은하루의 첫 번째 싱글앨범 ‘숨은하루’(SUM = HARU)가 27일 오후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숨은하루는 ‘왕벌의 비행’ 연주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며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리코더리스트 남형주와 재즈피아니스트 이석원으로 이루어진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이들은 대중들에게 가장 친근한 악기인 리코더와 피아노를 통해 반전 있고 참신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팀명과 동명의 타이틀로 선보이는 새 앨범 ‘숨은하루’는 남형주와 이석원의 프로페셔널한 연주력과 재치있는 호흡으로 일반 대중음악계에서 초등학생들의 학습 도구로만 여겨지는 리코더에 대한 인식을 타파시켜줄 예정이다.수록곡은 ‘숨은하루찾기’와 타이틀곡인 ‘숨은하루’ 총 두 곡으로, 곡의 제목처럼 그룹의 정체성이 녹아들어 있다. ‘숨은하루찾기’는 쳇바퀴 돌듯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귀엽게 그린 곡이다. 특별한 일상을 원하지만 계속해서 똑같은 하루를 살아가게 되는 서로를 바라보며 놀리기도, 위로하기도 하는 모습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타이틀곡 ‘숨은하루’는 놓치고 있던 숨은 하루를 발견했을 때의 기쁨과 감동을 표현한 곡으로, 리코더와 피아노가 중심이 되어 화려한 연주를 선보인다. 여기에 풍성한 현악기와 타악기가 어우러져 이국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했다.남형주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MBC ‘모두의예술’, KBS ‘아침마당’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비롯해 ‘고전적음악, 아침’, ‘조수미& 이무지치 전국투어콘서트’, 예술의전당 ‘아티스트라운지’, ‘2023 아창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성찬경 작곡 ‘삘릴리’ 협연 등 여러 무대에서 활약하며 관객 친화적인 리코더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석원은 다양한 공연활동을 비롯해 듀자매 ‘괜찮아 다 잘될거야’, 조이트로프 정규 1집, Kiel 싱글앨범, Yunki trio 싱글 앨범 등 다수의 앨범에 세션과 편곡으로 참여하며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그룹 숨은하루의 첫 디지털 싱글앨범 ‘숨은하루’는 27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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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3’ 7.8% 자체 최고 경신..목요일 예능 전체 1위 [IS차트]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이 컬래버레이션의 끝을 보여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24일 JTBC에 따르면 23일 방영된 ‘싱어게인3’는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7.8%로 이번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목요일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049 남녀 타깃 시청률은 2.7%로 전채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선 2라운드 시대별 명곡 팀 대항전이 종료됐다. 임재범이 “참 잘했어요 4”라고 할 정도로 강력한 실력자들의 무대가 연이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귀 호강을 책임졌다. 특히 7호 가수, 8호 가수, 73호 가수가 모인 ‘극ROCK’팀과 10호 가수, 59호 가수가 모인 ‘기타등등’팀이 올(All)어게인으로 3라운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먼저 ‘극ROCK’팀은 1980년대에 발표된 시나위 ‘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로 원곡 가수 임재범에게 인정받았다. ‘극ROCK’팀이 심사위원 전원을 사로잡으면서 ‘킹덤’팀 33호 가수 모브닝, 64호 가수 리누, 69호 가수 성훈이 탈락했다.‘기타등등’팀은 보아 ‘No.1’ 어쿠스틱 버전으로 상상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며 이해리의 눈물과 2라운드 최초 백지영의 기립 박수를 터트렸다. 이해리는 “1라운드랑 2라운드 통틀어서 저에게는 최고의 무대”라며 개성이 강한 두 참가자가 한 팀으로 조화를 이뤄 선보인 멋진 무대를 극찬했다. ‘기타등등’팀의 상대 ‘FT’팀 9호 가수와 15호 가수는 수안, 탁송이라는 이름을 공개했다.무엇보다 ‘죽음의 조’라 불리는 ‘고막남친단’팀과 ‘형님 먼저 아우 먼저’팀의 ‘고막 남친’ 결정전이 탄성을 자아냈다. ‘고막남친단’팀 47호 가수와 58호 가수는 강산에 ‘널 보고 있으면’, ‘형님 먼저 아우 먼저’팀은 빛과 소금 ‘혼자만의 느낌’으로 ‘고막 남친’들의 저력을 발휘한 것.두 팀 모두 임재범에게 “참 잘했어요”라는 칭찬을 들었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무대에 한 팀만 골라야 하는 심사위원들의 괴로움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간발의 차이로 ‘고막남친단’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패배한 31호 가수와 49호 가수 중에서 1명 이상의 탈락자를 가려야 되기에 심사위원들은 49호 가수만 추가 합격자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해리가 슈퍼 어게인을 사용하며 31호 가수가 극적 생존,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막강한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펼쳐진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는 화끈한 라이벌전이 펼쳐질 것이 예고돼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참가자들의 더욱 치열한 승부를 예감케 하는 ‘싱어게인3’ 3라운드는 오는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온라인 사전투표 3차 투표가 진행 중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1.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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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와 노래, 몸으로 표현하는 춤까지…문화에는 삶이 담겼다 [제10회 문화대상]

해금앙상블 셋닮이 ‘이데일리 문화대상’ 10번째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셋닮은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품에 안았다. 셋닮은 지난 6월18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공연한 ‘세 번째 이야기’로 국악부문 수상에 이어 대상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셋닮은 최초의 해금트리오 앙상블로 실력파 솔리스트로 각자 자리매김한 중견 해금 연주자 김현희(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 이승희(영남대 교수), 김혜빈(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수석)이 의기투합해 지난 2018년 창단했다. 셋닮은 “소박하지만 재주 많은 악기인 해금의 무한한 가능성과 표현 영역의 확장을 위해 모인 솔리스트 앙상블”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뒤 “이 길을 함께 걷고 있는 해금 연주자들과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하고 대중에게도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셋닮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013년 공식 출범한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통합하는 유일무이한 시상식이다. 올해도 국악을 비롯해 연극, 클래식, 무용, 뮤지컬, 콘서트까지 지난 한해 공연예술계를 달군 총 6개 부문 공연들 중에서 최우수 작품이 선정됐다.연극 부문 최우수상은 극단 청춘오월당의 ‘우리교실’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우리와 같은 식민 지배의 아픔을 겪은 폴란드 국가의 현대를 통해 전쟁과 인간성의 상실, 인종 갈등 등의 보편적인 사회문제를 환기하며 화두를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우리교실’을 연출한 전용환 극단청춘오월당 대표는 “유명하지도 않은 극단 청춘오월당과 ‘우리교실’을 주목해주고 인정해준 심사위원분들과 이데일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연극작업은 나이가 먹을수록 점점 더 재밌어지고 있다. 조만간 곧 세상을 들썩일 작품을 위해 세상 한 귀퉁이로 돌아가 조금 더 열심히 작업을 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클래식 부문 최우수상은 발트앙상블의 ‘2023 발트앙상블 정기연주회’였다. 이번 공연은 ‘밤의 그림자’를 주제로 인간 내면에 두려움, 고통, 처절함을 넘어선 아름다움이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담아내며 수준급 앙상블을 펼쳤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지혜 음악감독은 “발트앙상블은 해외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모인 단체다. 우리가 외노자로서 겪었던 서러움, 아픔, 고충들과 그 과정에서 배웠던 모든 귀한 경험들을 온전히 음악으로 표출해내는 특별함이 있다”면서 “그 음악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무용 부문은 서울발레시어터의 ‘클라라 슈만’이 수상했다. 천재 음악가 로베르트 슈만의 아내 클라라 슈만의 강인했던 삶을 모던한 발레로 표현하며 피아노 4중주의 음악과 함께 주인공의 감정을 극대화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최진수 서울발레시어터 단장은 “길고 긴 코로나19 시기를 겪고 현재 생존해서 남아 있는 민간예술단체들은 사실 저희처럼 너무 힘들고 외로웠을 거다. 암흑 같은 긴 터널을 힘겹게 지나 받는 상이라 더욱 값지고 보람된 것 같다”며 “이제는 민간단체에도 활동 기간과 역량에 따라 적극적인 관심과 차등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관심을 촉구했다.뮤지컬 부문에서는 쇼노트의 ‘멤피스’가 호명됐다. 심사위원단 사이에서 “편견과 인종 차별이라는 동시대적 문제를 다뤘음에도 화려함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김영욱 쇼노트 대표는 “지금도 인종갈등은 계속되고 있고, 무엇보다 차별이란 것이 여러 형태로 변형돼 삶에서 아주 밀접하게 존재하기에, 이 작품은 충분히 공연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용기를 냈다”며 “‘멤피스’가 앞으로도 계속 공연되면서, 아직도 차별과 편가름으로 반목하는 세대에 문화가 가진 힘을 발휘해 주길 기대하다”고 전했다.콘서트 부문은 4세대 대표 보이그룹 중 하나인 에이티즈의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이 뽑혔다. ‘퍼포먼스 강자’ 그룹답게 강렬한 안무와 음악으로 관객의 시선을 압도했다. 에이티즈는 “전 세계에 계신 40만여 명의 ‘에이티니’팬덤명)분들과 만났다. 곳곳에 계신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교감하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쌓았기에 이 상의 의미가 더욱 깊은 것 같다”며 “항상 저희를 보며 큰 응원과 환호 보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더욱 힘내서 무대를 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값진 상의 영광은 ‘에이티니’에게 돌리겠다”고 강조했다.특별상인 프런티어상과 공로상은 가수 김호중과 인간문화재 이영희 명인이 받았다. 19살부터 성악을 시작해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호중은 성악과 트롯을 넘나드는 장르로 많은 대중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영희 명인은 1991년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지정됐다. 국악의 전통을 잇는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을 위해 200억원 상당의 집과 토지를 기부하는 등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이다. 김호중은 “처음 노래를 시작했을 때 언젠가 많은 분께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러기 위해 매일 꿈을 꾸었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갔다. 노래가 좋아서 성악을 시작했던 아이가 우연한 기회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다”며 “여러분도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계속 나아가시길 바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영희 명인은 “의미있는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최근에는 국악인들이 설 무대가 사라지고 대학교의 국악과도 축소되고 있는데, 예능 보유자들이 충분히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되고 계속해서 후학들을 양성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염원을 드러냈다. 올해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10주년을 맞아 최우수상 상금은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대상 상금은 1000만 원에서 1500만원으로 올랐다. 곽재선문화재단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우리은행, KG그룹, 할리스 후원으로 개최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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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앙상블’ 셋닮, 영예의 대상…“전통예술의 아름다움 알리겠다”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해금앙상블 셋닮이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영광의 대상을 수상했다.셋닮은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품에 안았다. 셋닮은 지난 6월18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공연한 ‘세 번째 이야기’로 국악부문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대상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대상 팀에게는 상금 1500만원이 수여된다.셋닮은 최초의 해금트리오 앙상블로 실력파 솔리스트로 각자 자리매김한 중견 해금 연주자 김현희(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 이승희(영남대 교수), 김혜빈(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수석)이 의기투합해 지난 2018년 창단했다. 지난 6월 18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 셋닮의 공연 ‘세 번째 이야기’는 투박하고도 소박한 해금의 성음에 섬세한 연주를 더하며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셋닮의 이승희 연주자는 “이런 뜻깊은 자리에 훌륭한 작품 속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도 감사한 일인데 대상까지 받았다. 우열을 가리기보다 더 큰 책임과 숙제를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어린 시절 작고 소박한 악기 해금을 배울 때부터 함께 동거동락한 선후배 사이다. 저희의 즐거움만을 위해 연주해왔는데, 이렇게 큰 무대에서 상을 받고나니 큰 욕심이 나는 것 같다. 정말 열심히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 모두 전통 예술을 열심히 이어가고 있다.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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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닮, 국악부문 최우수상 수상 “해금의 정체성 찾아갈 것”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해금앙상블 셋닮이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셋닮은 공연 ‘세 번째 이야기’로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연극부문 최우수상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셋닮은 최초의 해금트리오 앙상블로 실력파 솔리스트로 각자 자리매김한 중견 해금 연주자 김현희(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 이승희(영남대 교수), 김혜빈(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수석)이 의기투합해 지난 2018년 창단했다.지난 6월 18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 셋닮의 공연 ‘세 번째 이야기’는 투박하고도 소박한 해금의 성음에 섬세한 연주를 더하며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셋닮은 “이런 큰상을 받게 돼 아직도 어리둥절하다. 감사한 마음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해금은 우리 삶 가운데서 우리의 희노애락을 노래한 악기다. 해금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동시대인들과 소통하고자 마음을 합쳐 모인 팀이다. 창단 5년밖에 되지 않고, 해금 고유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해금의 현대화 과정에 있어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다. 그래서 최초라는 타이틀로 해금 앙상블에 도전할 수 있었다. 선생님들의 마음을 기리며 존경한다는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표현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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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X뮤빗] 무조건 믿고 듣는 ‘최고의 밴드’ 팀은 누구?

국내 가요계는 K팝의 인기를 선도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 위주의 시장이라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K팝 팬이라면 시대를 막론하고 꾸준히 사랑받는 밴드 음악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일 필요성이 있다.밴드는 보컬과 악기 파트를 나누어 무대에 오르는, 그야말로 포지션이 확실한 팀이다. 매번 색다른 콘셉트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아이돌 그룹과 달리 밴드는 각자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역할이 뚜렷한 만큼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파악하는 데에 시간이 소요된다.하지만 이 말은 밴드가 하나의 ‘팀’으로서 더욱 빛을 발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멤버들의 합주로 하나의 완벽한 음악을 완성시키는 만큼, 하나의 밴드가 만들어내는 음악과 밴드가 가진 성격과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이다.우리나라에도 ‘밴드 붐’이 찾아왔던 시기가 있었다. 80년대를 주름잡았던 1세대 밴드 백두산, 부활, 시나위부터 시작해 2000년대 가수 윤도현이 속한 YB와 가수 민경훈이 보컬로 이름을 날렸던 버즈까지. 오래전부터 계보를 이어온 밴드 그룹의 음악은 유행을 타지 않고 대중에게 계속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팬들은 밴드 멤버들을 좋아했을 뿐만 아니라 이 밴드만이 소화할 수 있는 음악에 매료됐다. 여러 밴드가 등장하면서 음악도 다채로워지고 밴드의 색깔 또한 다양해졌다. 락, 재즈, 팝 등을 넘어 대중가요로 스며든 밴드는 비주얼까지 겸비한 ‘아이돌형 밴드’로 진화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라고 할 수 있다. 2010년대까지 아이돌을 능가했던 이들의 인기는 국내에 많은 밴드를 탄생시키게 하는 발화점이 됐다. 2023년인 지금까지도 개성 넘치고 실력 있는 밴드들이 연이어 데뷔하고 있으며,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신선한 음악으로 만족감을 안겨주고 있다.이렇듯 내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밴드 아티스트 사이에서 일간스포츠와 뮤빗은 K팝 팬들이 뽑아보는 ‘최고의 밴드는?’(The best band is?) 투표를 진행한다. 새로운 위클리 초이스는 K팝의 모든 것을 경험하는 뮤빗 앱에서 오는 16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시작해 오는 22일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국내 ‘최고의 밴드’를 선발하는 투표의 후보 아티스트는 아래 10팀이다.▲LUCY ▲더 로즈 ▲더 발룬티어스 ▲데이식스 ▲사거리 그오빠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엔플라잉 ▲원위 ▲잔나비 ▲호피폴라 (이름 가나다 순)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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