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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기대주 신지아, 시니어 데뷔 무대서 동메달 “실수가 나와 속상하지만, 더 집중할 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신지아(17·세화여고)가 시니어 데뷔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신지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우드에서 끝난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크랜베리 컵 인터내셔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57점 예술점수(PCS) 57.28점 감점 4점을 묶어 총점 117.85점을 기록했다.신지아는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 62.12점을 더해 최종 179.97점으로 이사보 레비토(207.61점·미국) 소피아 사모델키나(203.15점·카자흐스탄)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시즌까지 주니어 무대에서 활약한 신지아는 올 시즌 자신의 시니어 데뷔 무대로 챌린저 시리즈를 택했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는 아람 하차투리안의 ‘스파르타쿠스’를 택했다.출발은 좋지 못했다. 신지아는 첫 점프 과제 더블 악셀을 무난하게 뛰었지만, 이어진 트리플 루프에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이때 수행점수(GOE) 2.45점이 깎였다.이후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히 수행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레벨4로 처리했다.하지만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다시 넘어졌다. 점프 착지가 불안했던 탓이다.이어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에 성공했지만,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고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란 경우) 판정까지 받아 GOE 2.95점이 추가로 깎였다.신지아는 마지막 3개 연기를 무난히 이어가며 경기를 마쳤지만,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시니어 데뷔전에서 메달을 획득했다는 데 만족해야 했다.신지아는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가 시니어 첫 데뷔 무대라 설레면서도 긴장됐던 무대였다”며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실수가 나와 속상했지만, 앞으로 보완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이어 “다음 대회인 네벨혼 트로피에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덧붙였다.신지아는 오는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어 오는 9월 25일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리는 ISU CS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8.1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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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나서는 피겨 김채연, ‘태극기 휘날리며’ OST 선택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여자 싱글 김채연(19·경기일반)과 시니어 데뷔를 앞둔 기대주 신지아(17·세화여고)가 2025~2026 시즌 새 프로그램 음악을 공개했다. 이들은 오는 2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향한 출발을 알렸다. 두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5일 이번 시즌 김채연과 신지아가 선보일 쇼트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음악을 발표했다.먼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거머쥔 김채연은 쇼트프로그램으로 프랑스의 아티스트 산타(SANTA)의 ‘Qui a le Droit? (누구에게 그럴 권리가 있는가?)’를 선택했다.안무는 캐나다의 아이스댄스 선수 출신 안무가 셰린 본(Shae-Lynn Bourne)의 작품이다. 프리스케이팅 음악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으로, 안무는 캐나다의 제프리 버틀(Jeffrey Buttle)이 맡았다.김채연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에 대해 “안무가와 함께 신중하게 선곡했다.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질문하는 가사의 음악이라 표현이 쉽지 않지만, 더욱 깊이 있는 안무와 섬세한 표현으로 이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프리스케이팅 ‘태극기 휘날리며’에 대해선 “이 영화를 인상 깊게 본 뒤, 언젠가 OST를 꼭 프로그램에 사용하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루는 작품인 만큼, 올림픽 시즌에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길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채연은 “이번 시즌은 올림픽 시즌이라 조금 떨리긴 하지만 그만큼 더 설레고 각오도 남다르다.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올림픽에 꼭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신지아는 올 시즌 시니어 무대 데뷔를 앞뒀다. 그는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은메달을 획득한 기대주다.신지아는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으로 프레데리크 쇼팽의 ‘야상곡 20번(Nocturn No.20 In C Sharp Minor Op.posth)’을 선택했다. 안무는 캐나다의 제프리 버틀(Jeffrey Buttle)의 작품이다. 프리스케이팅은 아람 하차투리안의 발레 모음곡 ‘스파르타쿠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안무는 신지아와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캐나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David Wilson)이 맡았다.신지아는 “쇼팽의 ’야상곡 20번’은 예전부터 좋아해 온 음악이다. 선수 생활을 하며 꼭 프로그램 음악으로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시니어 무대 데뷔 시즌에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깊다. 한 음 한 음 정성을 들여 표현하고 싶다”며 쇼트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프리스케이팅 음악에 대해서는 “쇼트프로그램 곡에 이어 프리스케이팅 음악도 직접 선택했다. 강렬한 음악 속에 몰아치는 코레오와 스텝 시퀀스를 잘 표현해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한 신지아는 “이번 시즌은 시니어 무대 데뷔 시즌이다. 오래 기다려온 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기술들도 계속해서 다듬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김채연과 신지아는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에 앞서 국제대회에 출전해 프로그램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김채연은 8월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열리는 키치너-워털루에서 열리는 ‘스케이트 온타리오 키치너-워털루 지역 시리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신지아는 그에 앞서 8월 초 미국에서 개최되는 2025~26 ISU 챌린저 시리즈 첫 대회인 ‘CS 크랜베리 컵 인터내셔널’을 통해 시니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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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태극기 휘날리며’, 신지아 ‘스파르타쿠스’… 올림픽 시즌 새 프로그램 공개 [AI 스포츠]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김채연(경기일반)과 시니어 데뷔를 앞둔 신지아(세화여고)가 2025-2026시즌 새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15일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김채연은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으로 프랑스 아티스트 산타(SANTA)의 ‘Qui a le Droit?’를, 프리스케이팅 음악으로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를 선택했다. 쇼트프로그램 안무는 캐나다 아이스댄스 출신 셰린 본, 프리 안무는 제프리 버틀이 맡았다.김채연은 “안무가와 함께 신중하게 선곡했다.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질문하는 가사의 음악이라 표현이 쉽지 않지만, 더욱 깊이 있는 안무와 섬세한 표현으로 이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태극기 휘날리며’는 인상 깊게 본 영화로, 언젠가 OST를 꼭 프로그램에 사용하고 싶었다. 우리나라 역사를 다루는 작품인 만큼, 올림픽 시즌에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길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림픽 시즌이라 떨리지만 설레고 각오도 남다르다.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올림픽에 꼭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주니어 세계선수권 4년 연속 은메달리스트 신지아는 이번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다. 쇼트프로그램은 프레데리크 쇼팽의 ‘야상곡 20번’을, 프리스케이팅은 아람 하차투리안의 발레 모음곡 ‘스파르타쿠스’를 선택했다. 쇼트 안무는 제프리 버틀, 프리 안무는 데이비드 윌슨이 맡았다.신지아는 “쇼팽의 ‘야상곡 20번’은 예전부터 좋아해 온 음악이다. 선수 생활을 하며 꼭 프로그램 음악으로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시니어 데뷔 시즌에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깊다. 한 음 한 음 정성을 들여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리 음악에 대해서는 “강렬한 음악 속에 몰아치는 코레오와 스텝 시퀀스를 잘 표현해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래 기다려온 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기술들도 계속해서 다듬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김채연은 8월 캐나다 키치너-워털루에서 열리는 ‘스케이트 온타리오 키치너-워털루 지역 시리즈’에, 신지아는 8월 초 미국에서 열리는 ‘CS 크랜베리 컵 인터내셔널’에서 시니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두 선수는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 출전해 올림픽 시즌을 준비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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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기계체조 주니어 대표팀, 2025 아시아선수권 단체종합 은메달

한국 여자 기계체조 주니어 대표팀이 2025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종합에서 은메달을 품었다.송채연, 이세연, 이혜진, 박혜란, 탁소민으로 구성된 여자 주니어 대표팀은 대회 이틀째인 지난 13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 여자부 단체종합에서 총점 137.696점을 기록, 일본(152.897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마지막까지 홍콩(137.029점)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뛰어난 집중력과 안정적인 연기를 바탕으로 2위를 수성했다.대한체조협회는 “이번 성과는 한국 여자 주니어 체조 유망주들의 성장 가능성과 국제무대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조명다.한편 개인종합 부문에서는 일본의 토비 미나미가 56.166점으로 1위, 사라다 아유가 50.46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필리핀의 안톤 엘리자베스가 48.565점으로 3위로 뒤를 이었다.한국의 송채연은 46.532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이단평행봉과 평균대 종목별 결승에 진출해 추가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종목별 예선 도마 부문에서는 한국의 탁소민과 박혜란 선수가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하며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14일에는 여자 시니어 도마 및 이단평행봉 종목별 결승전이 진행된다. 한국의 이윤서, 박나영 선수가 이단평행봉 결승에 출전할 예정이다.여자 주니어 종목별 결승전은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우중 기자 2025.06.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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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국가대표 구경민,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매니지먼트 계약

스피드스케이팅 구경민(20·경기일반)이 스포츠 전문 매니지먼트사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9일 “남자 단거리 차세대 에이스 구경민과 지난달 29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구경민은 지난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와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기대주다. 이어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도 대학부 500m와 1000m를 석권했다.구경민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 중이다. 매니지먼트사는 구경민을 두고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종목을 이끌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다”라고 소개했다.구경민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민선 선배님과 같은 소속사에서 함께 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우선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은님 넥스트크리에이티브 대표는 “구경민 선수가 시니어 무대에서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대한민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종목을 이끌 차세대 에이스로 손꼽히는 선수”라며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6.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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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전초전’ 아시아선수권 나선 기계체조 대표팀 “충분히 금메달 노릴 수 있어”

한국 기계체조 대표팀이 2025 아시아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두고 메달 의지를 드러냈다.대한체조협회에 따르면 4일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 개막 대비 미디어데이가 충북 제천에서 열렸다. 하루 뒤인 5일 제천체육관 일원에서 제12회 시니어, 제18회 주니어 기계체조선수권대회가 열린다.이 대회는 아시아체조연맹(AGU)가 주최하는 무대로, 아시아 21개국 1000명이 경쟁한다. 남자 6개 종목(마루운동·안마·링 도마·평행봉·철봉), 여자 4개 종목(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경기가 열린다.한국에서 기계제초 아시아선수권이 열리는 건 40년 만이다. 시니어와 주니어 대회가 공동으로 개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는 “대규모 국제대회 경험 축적으로 국제 규격의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며 대회 목적을 설명했다.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여홍철 협회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는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AG)의 전초전으로, 매우 중요한 국제대회”라고 강조했다. 여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았다.이번 아시아선수권에는 일본의 오카 신노스케, 필리핀의 욜로, 우즈베키스탄의 옥사나 추소비티나 등 정상급 스타가 출전한다. 오카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3관왕, 욜로는 2관왕에 오른 선수다. 정상급 선수들과의 만남을 앞둔 한국 대표팀 선수단은 결연한 의지를 전했다. 안마에 나서는 허웅(제천시청)은 “질 생각은 없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전했다. 이주형 대표팀 감독은 “허웅 선수는 충분히 금메달을 노릴 수 있는 상태”라며 격려했다.협회는 “마루운동의 김재호와 문건영, 철봉의 박성호, 이정효 주장이 이끄는 남자 단체전 세 종목에서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여자 기계체조 간판 여서정(제천시청)은 파리 올림픽 부상 이후 재활에 전념 중인 거로 알려졌다. 김우중 기자 2025.06.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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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시 몬스터’ 나주영,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매니지먼트 계약

‘스쿼시 몬스터’ 나주영(18·충남체육회)이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27일 “나주영 선수와 지난 20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라고 밝혔다.나주영은 2024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스쿼시 역사상 최초로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메달을 차지한 선수다.같은 대회 단체전에서도 에이스로서 은메달을 이끈 나주영은 대회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토너먼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바 있다. 2025 아시아 주니어 스쿼시 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 금메달을 획득했다.이어진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는 시니어 데뷔 후 첫 국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나주영은 2022년 아시아 주니어 스쿼시 선수권대회 17세이하 부문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당시 만 15세의 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 스쿼시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나주영은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대한민국 스쿼시 발전과 스쿼시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박은님 넥스트크리에이티브 대표는 “나주영 선수는 대한민국 스쿼시를 이끌어 나갈 선수”라며 “나주영 선수의 성장과 여정에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3.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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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뉴 스타③] 빙속 ‘신성’ 이나현의 당찬 포부 “드디어 첫걸음이죠, 라이벌 다 이길 거예요”

지난달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동계 스포츠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스타들이 얼굴을 알렸습니다. 일간스포츠는 하얼빈의 보석 같은 스타들을 직접 만나보고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제야 첫걸음을 뗀 거 같아요(웃음).”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나현(20·한국체대)이 숨 바쁘게 흘러간 2024~25시즌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이나현에게 올 시즌은 특별했다. 시니어 3번째 시즌을 맞이한 그는 자신의 첫 국제 종합 대회인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전 종목 입상’에 성공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이번 AG에서 첫 도입된 100m의 초대 챔피언이 됐다. 본래 단거리 능력이 뛰어난 중국 선수들에게 유리한 종목이었으나, 이나현이 보기 좋게 시상대 중앙을 꿰찼다. 이어 주 종목 500m(은메달)와 1000m(동메달)에서도 메달을 걸었다. 단체전인 팀 스프린트에선 동료들과 금빛 질주를 합작하며 ‘2관왕’에도 올랐다. 그는 지난해 1월 이상화(은퇴) 김민선(의정부시청)이 보유한 500m 한국 주니어 신기록은 물론, 세계 주니어 신기록(37.34초)을 갈아치우며 이목을 끌었는데, 시니어 무대에서도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이나현은 AG를 앞두고 본지와의 신년인터뷰서 “중국 팬들이 한국 선수들에겐 유독 아무 소리도 안 내더라. 야유 대신 침묵한 것인데, 오히려 레이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웃은 바 있다. 그는 국제대회 데뷔전에서 4차례나 시상대 위에서 웃음꽃을 피우며 한국 팬들의 박수를 이끌었다. 그리고 이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국제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이나현은 올 시즌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본지를 통해 “스스로 ‘잘 준비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AG 등 국제 대회에서 만족감을 얻었다”고 웃었다. 그는 “사실 이렇게까지 주목받은 건 처음이었다. 신기하기도 하고,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나현은 AG 이후 ISU 5차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노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그는 “확실히 많은 대회를 소화하다 보니 힘들긴 했다. 최대한 성적을 내려고 하면서도, 연습과 경험이라고 생각하며 탔다”라고 의연하게 답했다.이나현은 “이제야 첫걸음을 뗀 기분”이라며 “더 잘하고 싶은 욕심도 커졌고, 희망도 생겼다. 주변에서 말해주는 ‘신성’이라는 표현도 너무 좋다”고 했다. 20대인 그는 신성다운 패기도 뽐냈다. 이나현은 AG를 마친 뒤 자신의 목표에 대해 ‘롤 모델이 라이벌이 될 때까지’라는 구체적인 표현을 썼다. 누구나 이나현의 롤 모델이 될 수 있지만, 그들을 뛰어넘어 보겠다는 의지다. 그는 “누가 됐든 ‘롤 모델’은 스케이트를 잘 타지 않겠나. 어쨌든 내가 나중에 다 이겨야 할 사람들”이라며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라고 했다. 학생 때부터 스스로 떠올린 그만의 마음가짐이다. 이나현의 다음 목표는 단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이다. 그는 ‘신 빙속여제’이자 선배 김민선과 함께 다시 한국의 레이스를 이끌 전망이다. 그러기 위해선 10월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야 한다. 여름에는 학업과, 국내대회 및 국가대표 소집 훈련 일정도 예정돼 있다. 이나현은 “올림픽, 선발전이 열리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남았다. 시간은 충분하다”고 웃으며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게 확실히 쉽지 않은 거 같다. 국내외 대회를 소화하며 경험을 쌓고, 노하우를 찾아야 한다. 아직은 부족하다. 다음의 목표는 꾸준함”이라고 진단했다.기자가 첫 올림픽을 앞둔 심정에 대해 묻자, 이나현은 “첫걸음을 뗐지만, 가능성을 봤다. 여름 훈련도 궁금하고, 오는 10월 다음 시즌이 시작돼 스케이트를 탔을 때의 느낌이 궁금하다”라고 웃었다.끝으로 이나현은 “스케이트를 잘 타는, 꾸준히 성장하는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다. 이상화 선수의 500m 세계신기록(36.36초)을 당장 깰 순 없겠지만, 10년 정도 타다 보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포부를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3.2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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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연속 국대 목표” 박우혁,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87㎏급 우승

2025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전(겨루기) 2일 차 경기에서 남자 M-87kg 박우혁(삼성에스원태권도단)이 1위를 차지하며, 세계선수권대회 4회 연속 출전권과 7년 연속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했다. 박우혁은 2019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 M-80kg에서 3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22 과달라하라 세계선수권대회 M-80kg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23 바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8강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국제대회에서 꾸준한 기량을 보여왔다.8일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일 차 경기에서 남자 M-87kg 체급 승자조 결승에 출전한 박우혁은 김우진(경희대학교)을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2-1(4-3, 8-9, 5-4)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박우혁은 “10년 연속 국가대표를 목표한다. 체급을 올려 출전하는 세계선수권대회인 만큼 도전자 입장에서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남자 M-68kg 체급에서는 성유현(용인대학교)이 승자조에서 올라온 진호준(수원시청)을 상대로 힘겨운 승부 끝에 세계선수권대회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진호준은 2023 바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포스트 이대훈’으로 주목받으며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으나, 이번 대회는 아쉽게 패하며 최종 선발되지 못했다. 또한 남자 M-54kg 체급에서는 서은수(성문고등학교)가 남용혁(한국체육대학교)을 상대로 접전 끝에 2-1(27-26, 32-34, 26-18)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여자 W-49kg 김향기(서울체육고등학교)가 승자조 결승에서 구지현(용인대학교)을 상대로 2-0(8-2, 17-1) 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김향기는 2024년 춘천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시니어 무대에 처음 도전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여자 W-73kg 체급에서는 윤도희(삼성에스원태권도단)이 패자부활전을 뚫고 노희승(한국체육대학교)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2025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전(겨루기)은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며, 대회 결과에 따라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명단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3.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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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달, 소중하고 기뻐" 신지아, 4년 연속 銀으로 주니어 졸업…이젠 시니어→올림픽 정조준

"주니어 마지막 메달, 더욱 소중하고 기쁩니다."신지아(세화여고)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지난 2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센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7.11점, 예술점수(PCS) 60.85점, 감점 1점, 합계 126.96점을 받았다. 이번 시즌 신지아의 시즌 최고점이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3.57점을 더해 총점 190.53점을 받은 신지아는 시마다 마오(일본·230.8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쇼트에서 점프 실수로 7위까지 처졌지만, 프리에서 만회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네 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더블 토룹-더블 루프 연속 점프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이어갔다. 가산점이 주어지는 후반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를 뛰다가 넘어진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이후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와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긴 데 이어 마지막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주니어 마지막 프리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2년 첫 출전한 주니어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신지아는 올해까지 4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후 신지아는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긴장을 해서인지 실수가 나와 아쉽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4년 연속 메달을 쉽게 생각한 적이 없어 오늘 주니어 월드 마지막 메달이 더욱 소중하고 기쁘다. 다음 시즌부터는 시니어인데, 더욱 준비 잘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08년 3월 19일생인 신지아는 종합선수권 겸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했으나,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시니어 연령 기준(2024년 7월 1일 기준 만 17세 이상)을 충족하지 못해 3월 말 열리는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다음 시즌엔 시니어 무대에 정식으로 설 수 있다. 2026년에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예정돼 있다. 주니어 마지막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신지아는 이제 시니어 무대를 바라보고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03.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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