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지만, 옵트아웃 실행 NO…메츠 남는다, 트리플A행 수용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엔트리 등록에 실패한 최지만(33)이 뉴욕 메츠에 남는다.미국 SNY는 '최지만이 메츠의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을 거라는 통보를 받은 뒤 팀과의 계약에서 옵트아웃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고 25일(한국시간) 전했다. 지난달 17일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최지만은 시범경기에서 로스터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극도의 부진(16경기, 타율 0.189) 끝에 기회를 잡지 못했다.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그는 옵트아웃 조항을 활용,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SNY는 '최지만은 메츠에 남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러큐스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오는 5월 1일 계약을 다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최지만은 메츠의 로스터 한자리를 차지할 잠재적 후보였다. 하지만 시범경기 막판 통산 315홈런을 기록 중인 슬러거 JD 마르티네스가 영입돼 입지가 좁아졌다. 내야 경쟁자인 잭 쇼트가 시범경기 3할대 타율을 기록한 것도 최지만으로선 악재였다.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의 통산(8년) 성적은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 SNY는 '2년 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커리어 최고 시즌(타율 0.261 19홈런 63타점)을 보낸 뒤 몇 년 동안 MLB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최지만의 현재 상황을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25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