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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새 브랜드 전략은 '실용적 창의성'…"세계적 자동차 메이커 될 것"

KG모빌리티(KGM)가 브랜드 전략과 사업 방향성 등 전부문에 걸쳐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아이덴티티 강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이를 통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곽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GM은 쌍용차에서 지난 2년간 새로운 회사로 변모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새로운 사고와 행동으로 혁신을 다져가며 달려왔다"며 "오늘 그 결과로 액티언을 론칭했으며, 이번 선포식을 통해 KGM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기대하는 좋은 회사, 전 세계인이 필요로 하는 회사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KGM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과 구성원의 즐거움을 지켜주는 모빌리티'라는 미션을 공개했다. KGM의 강점인 '안전함'에 새로운 이미지인 '즐거움'을 더해 고객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이를 실현하기 위한 비전으로는 '실용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제품'을 제시했다. 핵심 요소로는 창의성, 실용성, 즐거움, 안전 등 4가지 가치를 내걸었다.신규 슬로건은 '모든 순간, 자신있게 즐기도록'(Enjoy with Confidence)이다.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제품으로 일상과 아웃도어까지 모든 삶의 여정에서 차별화된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변화를 알리는 시작점은 이날 공개한 신형 쿠페형 SUV ‘액티언’이다.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은 "상반된 두 요소를 연결한 브랜드 전략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어떠한 라이프스타일이든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액티언은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반영한 KGM의 첫 신모델로 쿠페의 아름다운 스타일에 SUV 본연의 용도성을 결합해 독보적인 가치를 제공할 도심형 SUV"라고 말했다.새롭게 태어난 액티언은 이름만 빼고 모든 걸 바꿨다. 세련된 옆라인과 후면의 입체적 볼륨감, 후미등의 건곤감리 패턴을 구현했다. 최대 1568L까지 수용 가능한 적재 공간도 확보했다.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 변화에 맞춰 가격은 엔트리 트림을 3395만원, 프리미엄 트림을 3649만원으로 정했다.소비자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액티언은 사전예약 5만8085건을 기록했고 이 중 본계약 대수(8월 12~18일 기준)는 1만3127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시차와 시승차 없이 이뤄낸 수치로 앞으로 본계약 전환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게 KGM측의 설명이다.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은 “모든 것이 연결된 세상에서 일상의 안전과 행복이야말로 KGM이 지향하는 고객 가치”라며 “여기에 즐거움과 창의성을 가미해 시대 변화에 걸맞으면서도 전에 없던 새로운 혁신적인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20 16:28
자동차

[IS시승기] '덩칫값' 하는 지프 그랜드 체로키

지프의 간판 모델 중 하나인 '그랜드 체로키'. 위압감 넘치는 외모를 세련되게 다듬고 고속 시 달리는 맛을 추가한 5인승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럭셔리한 매력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춰 패밀리 카에 알맞는 모델이다. 캠핑이나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2023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를 강력하게 추천하는 이유다.기자는 지난 2일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를 시승했다. 시승코스는 서울 잠실에서 출발해 강원도 양양까지 편도 200여㎞ 구간이다. 잠실에서 빠져나와 강변북로까지 약 5㎞를 제외하고는 고속도로로 구성된 구간이다.일상생활보다는 주말 가족들과 함께 레저를 즐기는 이 차의 콘셉트에 맞게 시승코스를 구성했다. 첫 인상을 강렬하다. 전장 4900㎜, 전폭 1980㎜, 전고 1790㎜의 크기에 압도된다. 덩치에 걸맞게 운전석에 앉았을 때 넉넉한 공간을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었다. 테크노 가죽 스티어링 휠과 그 가운데 새겨진 지프 엠블럼이 운전자를 반긴다. 전면 패널은 10.25인치 컬러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를 장착, 사용하기 편리했다. 티맵(TMAP) 내비게이션은 덤이다.본격적인 주행성능 테스트를 위해 시승차를 다소 거칠게 몰아봤다. 도심을 빠져나와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순간 가속페달을 힘껏 밟았다. 그랜드 체로키에는 3.6리터 V6 24V VVT 업그레이드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286마력, 최대토크는 35.1kg·m이다.초반 가속 같은 경우 '부아앙~' 하는 엔진소리 대비 가속이 빠른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답답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 차가 퍼포먼스카가 아닌 패밀리카를 완벽하게 지향하고 있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소 빠른 속도로 방지턱을 넘었을 때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보여줬다. 오버랜드 트림에는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됐는데, 좋은 승차감에도 '꿀렁거린다' 수준의 과한 느낌은 없었다. 지상고도 5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정지상태에서 미끄러운 내리막과 오르막길을 출발할 때 차량이 앞뒤로 밀리지 않고 바로 출발했다. 고속에서도 정숙성은 뛰어났다. 고속에서 엔진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 하는 데 신경을 기울인 결과다. 또 주행 조건에 따라 드라이브 모드는 '락(바위)' '샌드·머드(모래·진흙)' '스노우(눈)' '오토' '스포츠' 모드로 변경이 가능하다.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자 차체는 마치 근육질의 운동선수가 전속력으로 뛰어가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뒷좌석에 앉는 가족을 위해 2열에 몸을 실었다. 긴 전장과 휠베이스를 보유해 충분히 여유로운 모습이다.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돼 주행 중 2열에서도 개방감은 시원시원하다.목적지인 양양에 도착해서 연비를 확인해 보니 리터당 7.4㎞였다. 2톤이 넘는 무게 치고 우수한 편이다. 그랜드 체로키는 정숙성와 안정성이 뛰어난 차가 확실했다. 다만 1억원에 가까운 차값은 부담이다.2023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리미티드, 오버랜드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고 있다. 가격은 각각 8550만원과 93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25 07:00
자동차

"직접 타보고 결정하세요"…KGM, ‘광역 시승 센터’ 오픈

KG모빌리티(이하 KGM)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광역 시승 센터'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새롭게 오픈한 광역 시승 센터는 KGM의 군포 및 대전 광역 서비스 센터내 설치됐다. 고객이 서비스를 받으며 무료하지 않게 대기 시간을 이용해 편하게 시승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또한 시승을 원하는 모든 고객 누구나 KGM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승 서비스 신청을 통해 체험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할 경우 구매 상담도 받을 수 있다.온라인 시승 신청은 평일 3타임(오전 10시·오후 2시·오후 3시 30분) 중 예약 신청가능하며, 주말(2박 3일)은 차량 대여도 가능해 가족 여행을 통한 다채로운 체험도 할 수 있다. 광역 시승 센터 오픈 기념으로 이벤트도 준비했다. 평일 시승 모든 고객에게는 친환경 에코백을 증정하며, 주말 시승 고객은 시승 후기를 SNS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사은품을 증정한다.시승차 운영은 토레스 EVX 및 토레스를 비롯해 티볼리,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칸 등 5개 차종을 운영하며, 출시를 앞두고 있는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한 쿠페 모델과 전기차 픽업 O100 등 신규 모델도 출시 시점에 맞춰 라인업에 포함할 예정이다.KGM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광역 서비스 센터 내 시승 센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고객의 접근성 및 편리성이 용이하도록 연내 전국 광역 대도시 등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14 14:21
자동차

[안민구의 온로드] 다재다능한 소형 SUV…트레일블레이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코나·베뉴, 기아의 셀토스·니로, KG모빌리티의 티볼리, 르노자동차코리아 XM3, 한국GM의 트랙스 크로스오버·트레일블레이저 등 쟁쟁한 모델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중 최근 부분변경을 거친 트레일블레이저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올해 1~8월 한국GM 인천 부평공장에서 생산된 트레일블레이저 14만6581대가 바다를 건넌 것. 이는 국내 수출 1위에 해당한다. 해외에서 잘나가는 비결이 뭘까.최근 경기도 성남에서 출발해 약 170km 떨어진 충남 보령 대천항을 왕복하는 코스로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를 시승했다. 시승차는 액티브 트림 사륜구동(AWD) 모델이었다.지난 7월 부분변경을 거친 트레일블레이저의 외관은 깔끔했고 전반적으로 작지만 단단하다는 인상을 준다. 전장은 4425㎜, 휠베이스는 2640㎜다. XM3(4570㎜), 트랙스 크로스오버(4540㎜), 티볼리(4480㎜) 보다는 짧고 셀토스(4390㎜), 코나(4350㎜), 베뉴(4040㎜) 보다는 차체가 길다. 넓은 휠베이스 덕분에 여유로운 2열 공간을 자랑한다. 성인 남성이 앉아도 주먹 두 개 이상이 남을 정도다.또 테일게이트를 열고 2열 시트를 접으면 차박도 가능하다. 별도의 바닥 평탄화 작업이 필요 없는 풀 플랫을 지원해 시트만 접으면 180㎝가 넘는 성인도 편히 누울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 실내는 군더더기가 없다. 주행에 딱 필요한 버튼만 있어 복잡하지 않다.부분변경을 거치며 디스플레이는 더 커졌다.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중앙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이 배치됐다. 디스플레이가 운전자 쪽을 향해 구성됐는데 이미 여러 브랜드에서 비슷한 디자인을 채택한 바 있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주행 성능은 발군이다. 1.35L 가솔린 E-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실제로 가속 페달을 밟으면 저속에서 고속까지 경쾌하게 차가 뻗는다. 여기에 도심 주행과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무기도 갖췄다. 스위처블 사륜구동(AWD) 시스템 덕분에 버튼 하나로 FWD(전륜구동) 모드와 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다.최근 낚시·캠핑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트레일블레이저의 AWD 시스템은 매우 매력적인 구매 요인이 될 것 같다. 여기에 9단 자동변속기와 Z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다만 연비 성능은 아쉽다. 시승을 마치고 계기판을 살펴보니, 총 주행거리 350.5km에 평균 연비 리터당 9.4km가 기록됐다. 공인 복합연비 리터당 11.6km(도심 10.7km·고속도로 12.7km)에는 미치지 못했다.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트림별로 LT는 2699만원, 프리미어는 2799만원, 액티브와 RS는 3099만원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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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으로, 마트로…고객 접점 넓히는 자동차 업계

동차 업계가 백화점·마트에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를 앞다퉈 열고 있다.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달 한 달간 홈플러스 전국 5개 매장에 '캐스퍼 쇼룸'을 운영한다.온라인으로만 판매되는 캐스퍼를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을 마트 내 마련한 것이다. 운영 매장은 홈플러스 강서점과 부천상동점, 대전유성점, 김해점, 원주점 등이다.현대차는 캐스퍼 신규 트림 '디 에센셜 라이트' 출시를 기념해 홈플러스와 손을 잡았다. 홈플러스는 쇼룸 오픈을 기념해 구매 상담을 신청하는 고객에게 계약금 면제 쿠폰, 애프터마켓(AM·자동차 판매 후의 유지 관련 서비스업) 전용 상품 등을 주기로 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4월에도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 캐스퍼 쇼룸을 운영했다"며 "대형마트는 대부분 자차를 몰고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데 부인이 장을 보는 동안 남편이 자녀와 함께 자동차를 살펴보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도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폴스타는 오는 14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 명품관에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매장에는 전기차 '폴스타2' 한 대가 전시돼있다. 현장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차량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 총 3대의 시승차량도 마련, 현장 시승도 지원한다. 해당 기간 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폴스타2를 주문하거나 출고할 경우 백화점 상품권도 제공한다.아우디는 최근 신세계백화점 경남 김해점에 국내 최초로 '아우디 콘셉트 스토어’를 신규 오픈했다.총 연면적 245㎡의 규모로 오픈한 이번 매장은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통해 아우디가 생각하는 미래의 모빌리티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차량 시승부터 구매연계까지 아우디 브랜드 경험을 한곳에서 모두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새롭게 시도하는 아우디 김해 콘셉스토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연령대와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고객들의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테슬라도 국내 백화점과 쇼핑몰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층에 임시 매장을 열고 테슬라의 두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테슬라 모델Y’를 국내 최초 선보였다. 현재는 서울 여의도 IFC몰과 부산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몰, 경기 하남 스타필드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브랜드와 신차를 알리는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팝업 스토어를 하고 있다"며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시도는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임시 매장은 일반 자동차 매장보다 방문객 수가 훨씬 많다”며 “반드시 자동차를 사겠다는 사람들이 찾는 전시장에 비해 관심이 있는 고객들의 정보들을 모아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최근 공식 전시장을 열지 않고 사람들 밀집 지역에 차량을 전시해 외부 노출 효과를 높이는 마케팅도 각광받고 있다.현대차는 최근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의 특별 팝업 '인투 디 엣지'를 성수동 소재의 스튜디오 '레이어 57'에서 운영했다. 매장에서는 김태호 PD, 김영하 작가 등 각 분야의 리더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디오 브랜드 보스와 니치 향수 브랜드 프라고나르 등과 협업한 고객 체험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GM한국사업장은 쉐보레, 캐딜락, GMC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통합 브랜드 공간인 더 하우스 오브 GM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열었다. 5일 개장인 이곳은 쉐보레, 캐딜락, GMC의 제품 전시와 함께 브랜드 가치를 전하고 GM이 국내 소비자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아메리칸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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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명품관에 입점한 폴스타…고급화 전략

수입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백화점 명품관에 입점했다. 폴스타는 다음달 14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 명품관에 팝업스토어 '투 온 투어'를 연다고 14일 밝혔다.약 한 달간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차량 전시와 시승, 출고까지 제공된다.이현기 폴스타코리아 네트워크 총괄(부장)은 “명품 브랜드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백화점 1층 명품관 입점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럭셔리 디자인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난해 폴스타2 구매 고객의 38%가 거주하는 서울 및 경기 남부권 고객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만큼, 더 많은 고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폴스타 2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내부는 폴스타 스페이스와 마찬가지로 갤러리 같이 고급스럽고 미니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폴스타2 한 대가 전시되며 스페셜리스트의 설명을 통해 차량과 브랜드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총 세 대의 시승차량도 마련, 예약 및 현장 시승도 지원한다. 해당 기간 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폴스타 2를 주문하거나 출고할 경우 백화점 상품권도 제공한다.폴스타 전시공간은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 명품관 게이트 2에 위치하며 월요일에서 목요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금요일에서 일요일은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4.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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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홍보대사 ‘쌍크ME 2기’ 발대식 개최

쌍용자동차가 크리에이터 '쌍크ME 2기'의 본격 활동을 앞두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쌍용차의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게 될 쌍크ME는 '쌍큼 발랄한 쌍용차의 크리에이터는 바로 ME'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지난 2020년 1기 활동에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쌍크ME 2기 활동을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다고 회사측 관계자는 설명했다.이번 쌍크ME 2기 발대식은 지난 11일 서울프린스호텔 별관 컨벤션홀에서 노영식 쌍용차 마케팅팀장을 비롯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크리에이터 총 12개팀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들은 쌍용차 홍보대사로서 회사에 대한 응원과 활약을 다짐했다.쌍크ME 2기에게는 앞으로 6개월(1월~6월)의 활동 기간 콘텐츠 제작용 시승차량 제공과 함께 쌍크ME 활동에 알차게 쓰일 아이템들로 채워진 쌍용어드벤처 굿즈와 콘텐츠 제작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쌍용차의 공식 행사에 우선 초청과 함께 공식 SNS 계정을 통한 개별 활동팀의 채널 홍보기회 혜택도 제공된다.또한 활동 기간 쌍크ME 2기들이 제작된 콘텐츠는 쌍용차 공식 SNS 채널에서 만날 수 있으며, 활동기 간 종료 후 뛰어난 활동을 펼친 3팀을 선정해 총 500만원 규모의 우수 활동 상금도 제공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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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상캐스터 강아랑, 억대 람보르기니 '내돈내산' 이유는..

KBS 기상캐스터이자 '날씨요정'으로 유명한 강아랑이 억대 슈퍼카를 구매한 이유를 솔직 고백했다. 강아랑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려한 컬러의 람보르기니를 탄 모습을 게재했다. 이 사진 속 차량은 시승차량이다. 이와 함께 그는 "그동안 치열하게 살아온 저는 가족이나 주변을 위해서 뭐든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었지만 정작 스스로를 위해서는 작은 소비를 할 때도 망설이며 선뜻 결정하지 못했던 순간들이 있었다. 특히나 건강을 돌보지 못한 채 일에 쫓기며 살아왔던 제 청춘은 참 아깝고 후회스러운 시간으로 기억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근 병원 신세를 지고 난 뒤로는 삶에 대한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다"며 "사고 싶은 것도 사고,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인생을 즐겨보려 한다. 저는 그렇게 살 것"이라고 슈퍼카 플렉스에 대한 이유를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터넷에 도는 추측성 댓글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차량은 제가 계약한 것이 맞다. 내돈내산. 제가 일해서 번 돈. 그러니까 색안경 노노"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아랑은 최근 "세 번째 차량 계약"이라며 람보르기니 로고가 새겨진 자동차 매매 계약서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2015년 KBS강릉방송국 아나운서로 일하던 그는 최근 기상캐스터로 변신해 활동 중이다. 또한 국회방송 '뉴스N' 앵커로도 나서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11 10:01
자동차

[안민구의 온로드] 더 강해져 돌아온 팰리세이드…걸림돌은 가격?

국내 대형 스포츠다목적차(SUV) 시장의 '절대강자'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4년 만에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 팰리세이드는 2018년 국내 시장에 첫 데뷔 후 매년 5만대 이상 팔린 현대차의 '효자' 차종이다. 지난해 5만2338대가 팔려 현대차 SUV 가운데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5월에도 2만1000여 대가 판매돼 SUV 중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없어서 못 파는 차'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번에 출시된 팰리세이드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팰리세이드' 역시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가 정확한 사전계약 대수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영업 일선에서는 적어도 2만대 이상이 접수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가격이 다소 올랐지만, 인기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7일 더 뉴 팰리세이드(가솔린 3.8 캘리그래피·7인승)을 직접 타봤다. 넉넉한 공간에 첨단 사양은 덤 더 뉴 팰리세이드의 외관은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더 넓어진 캐스케이드 그릴을 헤드램프, 주간주행등까지 하나로 이어 전체적으로 강인한 모습이다. 측면은 이전 모델보다 15㎜ 길어진 전장이 늘어난 전면부 오버행과 함께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후면부는 안정감 있고 넓어진 스키드 플레이트와 트레일러 히치 덮개로 마무리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일체형 슬림 에어벤트(송풍구)와 터치형 공조 제어 장치를 탑재해 한층 고급스럽다. 또 고화질 12.3인치 디스플레이, LED 헤드램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속주행), 2열 도어 글라스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춰주거나 스트레칭을 돕는 '에르고 모션 시트'도 탑재했고, 2열 벤치 시트 통풍 기능과 현대차 최초로 적용한 3열 시트 열선 기능 등으로 탑승자를 세심하게 배려했다. 내부 공간은 확실히 넓다. 키 180㎝가 넘는 기자가 2열에도 편하게 발 뻗고 앉을 수 있었다. 3열도 허리를 펴고 앉을 수 있을 정도다. 다만 다리 공간은 살짝 부족했다. 2열 등받이 각도 조절은 물론, 3열을 버튼 클릭만으로 세우고 접을 수 있는 기능도 들어갔다. 덕분에 3열에서도 쉽게 차를 탑승하고 내릴 수 있었다. 트렁크 공간도 넉넉하다. 최소 크기가 509L로 대가족이 타고도 여행 짐을 싣고 이동할 수 있다.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최대 2447L까지 늘어난다. 가족들이 차박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손발 떼도 척척 시승차는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f·m의 힘을 내는 가솔린 3.8 V6엔진이 탑재됐다. 변속기는 자동 8단이다. 주행 승차감은 나무랄 데 없다. 시트 자체가 편하기도 하지만, 대형 SUV 특유의 승차감을 제대로 살렸다. 언덕이나 비포장도로,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도 탑승자에게 크게 전달되는 진동이나 불편함 없이 매끄럽게 이동한다. 내부 소음 역시 크지 않다. 현대차 관계자는 “흡음재 두께를 늘려 실내 정숙성도 개선됐다”며 “충격 흡수 장치 개선으로 고속주행 때도 진동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고속 주행 성능도 좋다.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가볍고 부드러운 주행감을 느낄 수 있었다. 곡선 주로에서 차선을 변경하거나 급정거를 할 때도 쏠림 현상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로 바꾸자 부드러운 승차감을 유지하면서 한결 민첩한 응답성을 보여줬다. 또 한 시간 넘게 주행을 이어가자 차량 내 스트레칭 모드가 작동되면서 안마의자처럼 등을 두드려줬다. 주행 피로감이 밀려온다면 고속도로 주행보조2(HDA2) 기능을 쓰면 된다. HDA는 가속과 감속을 통한 앞차와의 거리 조절을 비롯해 차로 중앙을 유지해 주는 기능이다. HDA2에는 방향지시등을 켤 경우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해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실제 작동해본 결과, 별다른 조작을 하지 않더라도 안정적으로 차선을 유지하며 나아갔다. 시승을 마친 후 연비는 L당 8.6㎞ 정도 나왔다. 시승 차량으로 제공된 모델의 복합연비는 9.3㎞/L다. 중간 급가속과 오프로드 구간을 달린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수치다. 걸림돌은 다소 오른 가격이다. 더 뉴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가솔린 3.8모델 3867만~5069만원, 디젤2.2 모델 4014만~5216만원으로 책정됐다. 연식 변경과 달리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어느 정도 가격 인상은 예상됐다. 그러나 옵션 비용까지 더하면 신차 가격은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 기자가 시승한 캘리그래피 트림 기준으로 보면 이전 모델보다 400만원 넘게 올랐다. 반도체 부족에 따른 출고 지연 역시 더 뉴 팰리세이드에는 악재다. 올해 하반기에 공급난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계약 시기를 놓치면 올해 안에 차를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 경우 개별소비세 3.5% 인하 혜택을 못 받을 수도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6.09 07:00
사회

택시업계 "8년간 4만 대 이상 줄어…부제 폐지해야"

택시 공급이 과거와 비교해 수만 대가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도입 50년이 돼가는 택시부제 폐지로 최근 폭발하는 수요에 맞춰야 한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 28일 전국개인택시연합회가 실시한 택시부제 운영 평가 및 제도 개선에 관한 연구 용역에 따르면 2021년 일평균 택시 총 공급시간은 2014년 대비 35만 시간 이상 줄었다. 이를 택시 대수로 환산하면 하루 평균 근무시간(8~10시간) 기준 전국에 3만5000~4만3000대가 줄어든 셈이다. 택시부제는 특정 일자나 요일에 택시종사자의 휴업을 강제하는 정책이다. 유류 절약을 위해 1973년부터 시행됐으며 이후에는 운전자 과로 방지와 차량 정비 등 교통안전으로 목적이 바뀌었다. 연합회는 "이런 명분은 시대 변화로 대부분 해소됐다. 오히려 부제로 인해 차종·업계 간 형평성 및 비현실성, 공급량 억제에 따른 이용자 편익 감소의 문제를 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택시부제 해제로 공급량을 확보해 시민들의 택시 승차 편의 증진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택시 공급량 감소의 원인으로 고용 악화에 따른 법인택시 가동률 저하와 청·장년층 유입 저조로 인한 택시종사자 고령화, 택시 수요 이탈 등을 들었다. 이 중 저렴한 수준의 요금체계에서 비롯된 업계 경영난과 운수 종사자의 열악한 처우를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법인택시 운수 종사자는 지난 11년 동안 약 5만명이 줄었다. 2010년 대비 지난해 40세 이하 비중은 개인택시가 20.9%에서 5%로, 법인택시가 41.8%에서 9.8%로 크게 줄었다. 연합회는 방역 조치 완화로 늘어난 심야 승차난에 대해 "부제의 전면 해제가 아닌 일시적인 부분 해제로는 부족한 택시 공급시간을 충분히 늘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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