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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ALCS 타율 0.427 대폭발…'홈런왕' 롤리 단짝으로 낙점, 시애틀과 5년 계약 합의 '첫 주요 FA 영입 사례'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루수 조시 네일러(28)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라고 17일(한국시간) 밝혔다. 야후스포츠는 '계약 조건은 초기 보도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네일러의 계약은 이번 오프시즌 첫 주요 자유계약선수(FA) 영입 사례'라고 조명했다. 야후스포츠는 네일러를 이번 FA 시장 15위로 평가했다.네일러는 지난 7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떠나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됐다. 이적 후 54경기에 출전, 타율 0.299(194타수 58안타) 9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41)과 장타율(0.490)을 합한 OPS가 0.831. 시즌 전체 성적은 147경기 타율 0.295(543타수 160안타) 20홈런 92타점이다. 특히 가을야구에서 보여준 임팩트가 압도적이었다. 네일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7경기 타율 0.417(24타수 10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비록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칼 롤리·훌리오 로드리게스와 함께 가공할 만한 화력을 만들어냈다. 야후스포츠는 '28세인 네일러는 시애틀 합류 후 기대에 부응했다. 다음 시즌 경쟁력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단과 장기적인 미래를 함께하게 됐다'며 '장기 계약으로 복귀한다는 건 시애틀 팬들이 반길만한 소식'이라고 전했다.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네일러의 통산(7년) 성적은 745경기 타율 0.269(697안타) 104홈런 435타점이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뛴 2024년에는 올스타로 뽑히기도 했다. 시애틀과 장기 계약에 합의하면서 당분간 홈런왕 롤리와 함께 매리너스 타선을 지키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7 13:11
메이저리그

日 56홈런 거포 무라카미, 이정후 아시아 최고 야수 몸값 경신하나

일본 프로야구(NPB)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5·일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에 돌입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를 넘어 MLB 진출한 아시아 야수 중 최고 몸값 경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MLB 사무국은 지난 8일(한국시간) "무라카미의 포스팅 절차가 8일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무라카미의 영입을 원하는 MLB 30개 구단은 12월 23일 오전 7시까지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뉴욕 양키스, 뉴욤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무라카미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소속의 무라카미는 NPB 통산 8시즌 동안 타율 0.270 246홈런 647타점을 올린 거포다. 특히 2022년 56홈런으로 왕정치(55홈런)를 밀어내고 NPB 일본인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에는 부상 때문에 56경기에만 나와 홈런 22개를 때렸다. 2000년생으로 아직 젊은 데다 우투좌타 유형으로 3루와 함께 1루 수비도 가능하다. NPB 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두 차례 선정됐고, 올스타에도 4번 뽑혔다. 통산 25.8% 높은 삼진율이 단점이다.무라카미 영입전은 벌써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이 예측한 무라카미의 예상 몸값은 8년 1억 5850만 달러(2310억원)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무라카미를 이번 FA 시장에서 4위로 평가하며 예상 계약 규모를 8년 1억8000만 달러(2624억원)로 전망했다. 현재까지 MLB에 진출한 아시아 야수 최고 몸값은 이정후가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 1억 3000만 달러(1895억원)다. 이형석 기자 2025.11.09 09:40
해외축구

‘9골 3도움’ 3개월 미친 임팩트 역부족이었나…손흥민, 신인왕 이어 베스트11 제외→단짝 부앙가는 포함

손흥민(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MLS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 2025 MLS 베스트11을 발표했다.이번 베스트11은 미디어 관계자, MLS 선수 및 구단 기술 스태프가 선정했다. 7개국, 9개 구단 선수가 뽑혔다.지난 8월 LAFC에 입단해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베스트11에 들지 못했다.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올리며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시즌 전체를 두고 보면 훌륭한 공격수들이 많은 탓이었다.대신 ‘단짝’ 드니 부앙가가 4-3-3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 함께 LAFC 공격을 이끄는 부앙가는 3년 연속 베스트11에 포함되는 영예를 누렸다. 올 시즌 31경기에 나선 부앙가는 24골 9도움을 올리며 MLS 역사상 최초로 세 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MLS 사무국은 “부앙가는 리그 최고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한 손흥민과 역사적인 공격 파트너를 구축했다”고 조명했다.‘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오른쪽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이번 시즌 29골 19도움을 올리며 득점왕에 오른 메시는 38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MLS 사무국은 “메시는 뛰어난 성적과 리더십으로 MLS 최우수선수(MVP)를 2년 연속 수상하는 최초의 선수가 될 것이 유력하다”고 짚었다. 나머지 공격수 한 자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안데를레흐트(벨기에)에서 샌디에이고FC로 적을 옮겨 정규리그 34경기에서 19골 19도움을 수확한 안데르스 드레이어가 차지했다. 드레이어는 앞서 손흥민과 함께 신인왕 후보에도 올랐고, ‘올해의 신인선수’로 뽑히기도 했다.중원 세 자리는 시배스천 버홀터(밴쿠버 화이트캡스), 에반데르(FC신시내티), 크리스천 롤던(시애틀 사운더스)에게 돌아갔다. 최고의 골키퍼로는 데인 세인트 클레어(미네소타 유나이티드)가 선정됐다.김희웅 기자 2025.11.06 16:30
메이저리그

김하성, 230억원 포기하고 옵트아웃 선언→다시 FA로…“뉴욕, 애틀랜타 경쟁”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누비는 내야수 김하성(30)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떠나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4일(한국시간)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김하성이 2026시즌 1600만 달러(약 230억원)옵션을 포기하면서 FA가 됐다. 애틀랜타 입장에선 지난 9월 1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 된 김하성을 영입한 이후 유지해오던 단독 협상권이 소멸된 셈”이라고 전했다.김하성은 2024시즌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나 FA 신분이 된 바 있다. 이후 탬파베이와 계약하며 새 시즌을 맞이했으나, 샌디에이고 시절 받은 어깨 수술과 허리 통증 재활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 복귀 후 타격 부진까지 겹치자, 탬파베이는 그와의 동행을 조기에 마쳤다. 지난 9월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은 24경기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시절(24경기 타율 0.214) 보다는 나은 활약이었다. MLB닷컴은 김하성의 옵트아웃 소식을 두고 “애틀랜타는 여전히 그와 다년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제는 경쟁자가 생겼다”고 평했다. 이어 “이번 겨울 애틀랜타의 최우선 과제는 확실한 유격수 영입이다. 닉 앨런이 골드글러브급 수비를 보여주긴 했으나, OPS 0.535에 그쳤다”라고 덧붙였다.마침 FA 시장에는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있지만, 그의 수비력 지표는 유격수 중 최하위에 그친다. MLB닷컴이 “김하성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그를 ‘가장 뛰어난 유격수 자원’으로 마케팅할 기회를 얻은 셈”이라고 평한 배경이다. 특히 김하성이 연평균 최소 2000만 달러(약 285억원) 규모의 다년 계약을 따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하성은 2023 샌디에이고 시절 2루수로 뛰며 생애 첫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끝으로 MLB닷컴은 “애틀랜타는 시즌 막바지 한 달간의 경험으로 향후 그가 다른 구단이 아닌 자신을 택하길 기대했따. 하지만 김하성에게는 뉴욕 양키스를 비롯한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다”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11.04 07:38
메이저리그

두 번의 방출→PS 최다안타 신기록→토론토 준우승 "1시간 동안 울었다"

두 차례나 방출 당한 어니 클레멘트(29·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단일 포스트시즌(PS) 최다안타 신기록을 썼다. 그러나 토론토가 준우승에 그치면서 "아마 1시간은 울었다"고 말했다. 클레멘트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5 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최종 7차전에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클레멘트는 팀이 4-3으로 앞선 8회 말 에밋 시한에게 선두 타자 2루타를 뽑았다. 클레멘트의 이번 PS 30번째 안타. 이로써 2020년 랜디 아로사레나(시애틀 매리너스)가 작성했던 PS 최다 29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클레멘트는 이날 0-0으로 맞선 2회 말 2사 1, 2루 첫 타석에서 오타니 쇼헤이에게 안타를 뽑고 출루했다. 이번 PS 13경기 연속 안타를 완성, 팻 보더스가 1992년 작성했던 구단 PS 최다 연속 안타 기록(12경기)을 넘어섰다. 1996년생 클레멘트는 2017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132순위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지명을 받았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2022년 시즌 중에 방출됐다. 이후 오클랜드 애슬래틱스(현 애슬래틱스)로 옮겼지만, 또 한 번 방출 통보를 받았다. 지난해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올 시즌 157경기에서 타율 0.277 9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생애 첫 가을 야구 무대를 밟은 그는 이번 PS 18경기에서 타율 0.411(73타수 30안타) 1홈런 9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의 활약에도 토론토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4-5로 져 32년 만의 우승 도전을 마감했다. 특히 클레멘트난 9회 말 2사 만루 끝내기 찬스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외야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려 보냈으나, 중견수 앤디 파헤스의 호수비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그의 올가을 마지막 타석이었다. 클레멘테는 "눈물이 그칠 줄 알았는데 아마도 1시간은 울었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1.03 00:05
메이저리그

'3삼진 1병살, 실책은 잊어라' 롤리 7차전 솔로포, 시애틀 첫 월드시리즈 보인다

전날 부진했던 '홈런왕' 칼 롤리(28·시애틀 매리너스)가 소속팀의 첫 월드시리즈(WS)를 향한 귀중한 한방을 터뜨렸다. 롤리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차전에서 5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장한 롤리는 팀이 2-1로 앞선 5회 초 선두 타자(좌타석)로 나서 토론토 우완 루이스 바랜드의 시속 151㎞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월 홈런(비거리 116.1m)을 터뜨렸다. 지난 19일 5차전에 이어 두 경기만에 터진 이번 포스트시즌(PS) 5번째(12경기) 홈런이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따돌리고 MLB 홈런왕(60개)에 오른 롤리는 올 시즌 MLB 홈런 역사를 다시 썼다. 베이브 루스, 로저 매리스, 새미 소사, 마크 맥과이어, 배리 본즈, 애런 저지에 이어 MLB 역사상 단일 시즌 60홈런을 기록한 7번째 타자가 됐다. 미키 맨틀(1961년 54개)의 스위치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을 일찌감치 돌파했고, 포수 출신으로는 최초의 60홈런을 달성했다. 시애틀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도 썼다.이런 기세를 몰아 가을 야구에서도 호쾌한 장타력을 선보이고 있다. 롤리는 전날 6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3회초 1사 만루에서 병살타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수비에선 팀에 2-5로 뒤진 7회 말 1사 1, 2루에서 폭투 때 3루 송구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시리즈 승부는 최종 7차전까지 이어졌다. 토론토는 1993년이 마지막 월드시리즈 진출이며, 시애틀은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무대를 노린다. 롤리는 전날의 부진을 털고 7차전에서 3-1로 달아나는 귀중한 홈런으로 시애틀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 꿈을 부풀렸다. 이형석 기자 2025.10.21 11:03
NBA

NBA 웨스트브룩, FA로 새크라멘토행...18번째 시즌 맞이

18번째 미국프로농구(NBA) 시즌을 맞는 러셀 웨스트브룩(36)이 자유계약선수(FA)로 새크라멘토 킹스와 계약했다.새크라멘토 구단은 17일(한국시간) "NBA 최우수선수(MVP) 출신이자, 올스타 9회 선정에 빛나는 가드 웨스트브룩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2008년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시애틀의 지명을 받아 NBA에 데뷔한 웨스트브룩은 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가드다. NBA 통산 1237경기에 나서서 평균 21.2점, 7.0리바운드, 8.0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NBA 올스타에 9번 뽑혔고, 2016-2017시즌엔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특히 MVP 시즌엔 오스카 로버트슨(1961-1962시즌)에 이어 NBA 역대 두 번째로 정규리그 평균 트리플더블(31.6점,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의 위업을 달성했다. 2022년엔 NBA 75주년 기념 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NBA 득점왕(2회)과 어시스트왕(3회)도 여러 차례 차지했고, 그의 NBA 역대 최다 트리플더블(203회) 기록은 현재진행형이다. 통산 2만 6205점은 NBA 역대 득점 23위이며, 현역 선수 중에서는 4위에 해당한다. 통산 어시스트(9천925개·8위)와 스틸(1천955개·17위) 역시 상위권이다. 지난 시즌엔 덴버 너기츠 유니폼을 입고 평균 13.3점, 4.9리바운드, 6.1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스콧 페리 새크라멘토 단장은 "경쟁과 승리에 전념하는 뛰어난 선수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웨스트브룩은 새크라멘토가 추구하는 정체성을 구현한다"며 "웨스트브룩이 리더십을 발휘하고, 팀 가드 포지션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5.10.17 20:20
메이저리그

창단 첫 월드시리즈까지 2승 남았다...시애틀, 홈런쇼 펼치며 CS 2연승

시애틀 매리너스가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두며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갔다. 시애틀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2차전에서 10-3으로 완승을 거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구원 등판했던 로건 길버트가 오프너로 나서 흔들렸지만, 타선이 홈런 3개를 때려내는 등 장단 10안타를 몰아치며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 시애틀은 13일 1차전에서 정규시즌 홈런왕 칼 롤리가 동점 홈런, 호르헤 폴랑코가 역전타와 쐐기타를 치며 3-1로 승리했다. AL 승률 1위 토론토와의 원정 1·2차전을 모두 잡은 시애틀은 홀가분하게 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시애틀은 1회부터 뜨거웠다. 토론토 선발 투수로 나선 신인 트레이 예세비지를 상대로 랜디 아로자레나가 사구, 롤리가 볼넷을 얻어낸 뒤 프랜차이즈 스타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스리런홈런을 쳤다. 바로 이어진 1회 수비에서 길버트가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2타점 안타, 3회 나단 룩스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고 리드를 지키지 못했지만, 5회 다시 1·2번 타자 아로자레나와 롤리가 출루한 상황에서 이번엔 4번 호르헤 폴랑코가 3점 홈런을 때려내며 균형을 깼다. 시애틀은 6회 미치 가버가 3루타, J.P 크로포드가 적시타를 치며 1점 더 달아났고, 7회도 장타력이 좋은 조쉬 네일러가 투런홈런을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는 바로 이어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빅리그 2년 차 야리엘 로드리게스가 3연속 볼넷을 내주며 야수진 힘을 빼놓았다. 시애틀은 크로포드가 희생플라이로 1점 더 추가했다. 10-3, 7점 차로 앞선 시애틀은 4회부터 나선 에두아르드 바자르도, 카를로스 바르가스, 에머슨 핸콕이 차례로 2이닝씩 실점 없이 막아내며 토론토의 반격을 허락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1977년 창단한 시애틀은 올해 통산 4번째로 CS에 진출했다. 일본 대표 선수 스즈키 이치로가 신드롬을 일으킨 2001년 이후 24년 만이었다. 하지만 2001년 포함 앞선 3번 모두 월드시리즈에는 오르지 못했다. 현재 MLB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가장 높은 무대를 밟은 못한 팀이다. 그런 시애틀이 창단 첫 월드시리즈까지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4 09:49
프로야구

KBO 입단 노리는 최지만, 무릎 통증으로 입대 3개월 만에 전역...2027년부터 입단 가능

KBO리그 진출을 노리는 전 메이저리거 최지만(34)이 병역 의무를 마쳤다.최지만의 매니지먼트 회사 스포츠바이브는 "최지만의 병역 처분이 전시근로역으로 변경돼 8월 26일 자로 전역했다"고 3일 밝혔다.최지만은 올해 5월 15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으나 무릎 통증으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의료진 소견에 따라 병무청 재검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최지만은 8월 26일 자로 전역했다. 스포츠바이브는 "최지만은 의료진 지시에 따라 치료와 함께 재활에 집중하고 있으며 경과를 지켜본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최지만이 회복과 재활에 전념하도록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동산고 출신의 최지만은 2009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태평양을 건넜다. 이후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다. MLB 통산 성적은 525경기에서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이다.지난해 6월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뒤 소속팀이 없었던 최지만은 KBO리그에서 뛰고 싶어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병역 이행에 나섰다. 최지만은 이번 전역과 상관 없이 2027년 이후 KBO리그에서 뛸 수 있다. 현행 KBO 야구규약 제107조 조항에는 '신인 선수 중 한국에서 고등학교 이상 재학하고 한국 프로구단 소속선수로 등록한 사실 없이 외국 프로구단과 선수 계약한 선수는 외국 프로구단과의 당해 선수 계약이 종료한 날부터 2년간 KBO 소속구단과 선수 계약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 최지만은 이 조항에 따라 곧바로 KBO리그 구단과 계약하는 게 불가능하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구단의 선택을 받으려면 적지 않은 나이와 몸 상태가 관건이다. 이형석 기자 2025.10.04 00:01
메이저리그

'베이브 루스 소환' 오타니, 개인과 다저스 역사 새롭게 썼다…시즌 55호 홈런 '폭발'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1타점 맹타로 6-1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폭발시킨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압권은 7회였다. 4-0으로 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손 불펜 게이브 스피어의 3구째 95.1마일(153㎞/h)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412피트(125.6m). 시즌 55번째 손맛을 본 오타니는 지난 시즌 달성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과 구단 프랜차이즈 기록인 54개를 모두 경신했다. 오타니 입단 전 다저스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01년 숀 그린의 49개. 오타니는 다저스 입단 두 시즌 동안 무려 109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입단 두 시즌 기준 최다 홈런은 1920년과 1921년 뉴욕 양키스에서 113개를 터트린 베이브 루스가 역대 1위. 오타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2001~02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공동 2위에 해당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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