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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대명사 되고파”…스테이씨, 정체성인 ‘틴프레시’ 품고 컴백 [종합]
그룹 스테이씨가 주 종목인 ‘틴프레시’를 품고 2023년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스테이씨는 네 번째 싱글앨범 ‘테디베어’(Teddy Bear) 쇼케이스를 14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갖고 컴백을 본격화했다.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테디베어’는 스테이씨만의 싱그러운 에너지로 무장한 팝 펑크 장르의 곡이다. 나만의 히어로가 되어준 든든한 테디베어처럼 희망과 위안을 주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았다.쇼케이스에서 멤버 재이는 “7개월 동안 미국 투어도 하고 팬미팅도 했다. 일본 데뷔도 했다. 빠르게 지나가서 7개월이 지났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는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전작의 성공으로 인한 컴백의 부담감은 없었는지 묻자 시은은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인 것 같다”면서도 “좋은 곡을 들려주고 싶었던 부담은 있었지만 컴백 준비를 하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퍼포먼스에 대한 완성도에 집중하면서 이를 떨치고자 했다”고 말했다.
‘테디베어’를 처음 들었을 당시 기분에 대해 아이사는 “처음에는 ‘살짝 밋밋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수정하고 녹음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스테이씨의 색깔이 나왔다고 생각했다. 첫 만남은 아쉬웠지만, 지금은 너무 좋다”며 미소 지었다.수민은 “후렴구가 계속 반복돼 밋밋하다고 생각했는데 작업하면서 중독성에 많은 사람이 따라 부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스테이씨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전작과 결이 달라진 뮤직비디오에 대해 시은은 “이번에는 스토리가 담겨있다. 히어로 스테이씨를 볼 수 있다. 일상에 지치거나 곤란에 빠지는 상황에서 히어로 스테이씨가 구출해 주는 내용을 담았다. 메시지 전달과 대중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일석이조 포인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선공개된 ‘파피’(Poppy)는 뉴진스, 르세라핌, NCT 드림 등 많은 아티스트의 챌린지로 큰 인기를 얻었다. 수민은 “많은 분들이 ‘파피’ 한국어 버전을 원해 선공개로 발매하게 됐다”며 “선공개함으로써 많은 분이 밝은 에너지를 갖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챌린지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에 대해서 윤은 “일본에서 발매한 곡임에도 한국에서 많이 사랑받았다. 좋아하는 가수, 배우들이 챌린지에 참여해 줘서 빨리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었다. 많이 사랑해줘 감사하다”며 웃었다.‘파피’를 통해 일본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스테이씨는 “너무 감사하다.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사랑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의 남은 활동이나 이제부터 시작하는 ‘파피’ 한국어 버전 활동도 설렌다”고 했다.
4세대 걸그룹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스테이씨의 각오는 무엇일까. 수민은 “항상 건강만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많은 분이 스테이씨를 통해 밝은 에너지를 받고 올해도 행복하게 잘 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은 “정말 다양한 그룹이 데뷔하고 컴백하며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는 스테이씨만이 할 수 있는 에너지 넘치고 틴프레시한 곡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올해의 목표를 묻자 시은은 “신보에 대한 핵심적인 메시지가 응원과 위로다. 많은 사람이 스테이씨를 보고 기운 난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한다”며 “위로의 대명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평가나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수민은 “차트도 숫자도 중요하지만 오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데뷔한 지 2년 정도가 됐는데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팬들과 오래가는 게 목표”라고 했다.이어 시은은 “스테이씨의 틴프레시가 무엇인지 뚜렷하게 보여주고 싶고 스테이씨의 정체성도 보여주고 싶다”며 다짐을 전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14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