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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상무 황택의가 미카사 공인구 적응 완벽하게 끝낸 사연

황택의(상무)는 2024 AVC챌린지컵남자배구대회에 대비해 이달 1일부터 소집된 대표팀 훈련에 한창이다. 아마추어 무대에서 주로 사용하는 스타 공인구가 아닌 미카사 공인구를 쓰고 있지만, 볼 적응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 V리그는 2023~24시즌부터 국제 경쟁력 강화를 미카사에서 제조한 공을 사용한다. 그동안 스타스포츠가 만든 공을 써왔지만, 국제대회 부진의 한 가지 원인으로 '볼 적응'이 지목되면서다. 국제배구연맹(FIVB) 주관 대회는 미카사 공인구를 쓰고 있다. 그러나 상무가 소속된 아마추어 무대에선 여전히 스타 공인구로 경기한다. 지난해 5월 입대한 황택의로선 국제대회를 제외하면 미카사 공인구를 써볼 일이 거의 없다. 황택의는 올해 1월부터 미카사 공인구로 틈틈이 훈련하고 있다. 황택의의 소속사에서 상무 배구단에 미카사 공인구 30개를 기부했기 때문이다. 황택의는 세터를 맡고 있어 볼 감각에 더욱 민감하다. 토스의 구속과 질이 달라져 공격수의 파괴력에 영향을 끼친다.황택의로선 AVC 챌린지컵을 앞두고 충분히 적응시간을 갖게 됐다. 또한 11월 전역 후 KB손해보험에 합류 때도 적응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상무도 오는 9월 KOVO컵 출전 예정인 만큼 황택의의 소속사로부터 미카사 공인구를 받아 팀 훈련에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상무 소속 대부분이 V리그 프로 구단에 소속돼 있어 이런 혜택을 함께 얻게 됐다. 황택의는 입대 전 '연봉킹'을 차지할 정도로 V리그 대표 세터 중 한 명이다. 노우모리 케이타와 호흡을 맞춰 KB손해보험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친 KB손해보험의는 황택의의 복귀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나경복까지 제대 후 합류 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황택의는 "소속사의 배려로 미카사 공인구를 미리 경험할 수 있어 정말 좋다"며 "국군체육부대가 참가하는 KOVO컵에서 역사상 유례없는 우승을 꼭 차지하고 KB손해보험에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5.13 17:54
메이저리그

"그냥 집에 앉아 있고 싶지 않아" 2018년 MLB 홈런왕, '자동차 정비사'로 새출발

2018년 메이저리그(MLB) 홈런 1위 크리스 데이비스(37)가 은퇴 후 자동차 정비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미국 USA투데이는 13일(한국시간) '데이비스가 더는 야구 선수로 활동하지 않는다'며 그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흥미로운 건 은퇴 후 그의 삶이다. "야구에서는 더 이상 기회가 없었다. 야구 밖에서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며 "그냥 집에 앉아 있고 싶지 않았다"고 밝힌 데이비스는 자동차에 전념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리조나 자동차 연구소를 1년간 다녔고 몇 주 전에 졸업, 곧 자동차 대리점이나 소규모 정비소에 정비사로 지원할 계획이다. USA투데이는 '자동차 정비, 오일 및 필터 교환, 펑크난 타이어 등을 수리하는 데이비스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단순 관심이 아니다. 일주일 중 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정비 일을 배웠다. 15명의 학생과 함께 수업을 시작했지만, 졸업을 한 건 4명뿐이었다. 10대 때 영화 '분노의 질주'를 보고 차에 빠졌다는 데이비스는 쉐보레 임팔라, 포드 랩터, 레인지로버 등 5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데이비스는 "오일도 직접 갈고, 1961년형 임팔라를 손보는 등 모든 걸 직접하고 있다"며 "차고에서 노는 게 정말 좋다"고 말했다. 두 명의 자녀를 둔 그는 자동차 쇼를 관람하고 자동차 잡지를 구독하는 게 취미다. 2013년 빅리그 데뷔한 데이비스는 2016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이적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4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고 2018년에는 홈런왕(48개)까지 차지했다. 통산(9년) MLB 성적은 타율 0.242(3394타수 820안타) 221홈런 590타점. 하지만 고관절, 대퇴사두근, 손목 부상 등을 이유로 2021시즌 이후 빅리그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멕시코리그, 독립리그 등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실패했다.USA투데이에 따르면 데이비스의 선수 시절 누적 연봉은 6700만 달러(919억원)가 넘는다. 코치로 빅리그 무대를 다시 밟는 게 꿈이기도 하지만 우선 자동차 정비에 도전한다. 그는 "야구 밖에서 나 자신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3 09:10
해외축구

음바페 공짜로 놓친 PSG, 오히려 자금 확보? “3300억원으로 개편 가능”

결국 킬리안 음바페가 ‘공짜’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이 결정이 오히려 PSG에 호재로 적용할 것이란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음바페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게시, PSG 퇴단 소식을 직접 밝혔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올 시즌이 PSG에서의 마지막 해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며, 몇 주 안에 모험이 끝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간 자신과 함께한 감독, 선수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덧붙인 그다.음바페는 PSG에서만 공식전 306경기 255골 108어시스트를 올렸다. 이 기간 리그 우승 6회·쿠프 드 프랑스 3회·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3회 등 많은 트로피를 안기기도 했다. 사실상 세계 최고 이적료를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지만, 음바페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즉, 영입 팀은 무료로 그를 품을 수 있다는 의미다. 차기 유력 행선지로는 단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꼽힌다. PSG 입장에선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잃는 상황이지만, 한편으로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가디언에서 활동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음바페의 퇴단 소식이 나온 날 SNS를 통해 “PSG는 음바페의 이탈로 인해 세금과 사회 보장금을 포함, 총 2억 2500만 유로(약 3300억원)의 여유 자금을 확보했다. 이 중 상당 부분은 클럽의 선수단 개편과, 젊은 선수에 대한 투자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막대한 연봉을 수령하는 음바페의 이탈이, 오히려 넉넉한 자원으로 이어질 것이라 주장한 셈이다. 음바페는 지난 2022년 PSG와 2+1년 계약을 맺으면서, 막대한 연봉을 수령하게 됐다. 현지 매체에서 추정하는 그의 연봉은 7200만 유로(약 1064억원)에 달한다. 지난 2월 BBC와 디 애슬레틱이 음바페의 레알행을 주장할 당시, 음바페가 이적 후 연봉을 삭감할 것이라 전했다. 여기에 더해 음바페가 레알에서 연봉 1500만 유로(약 257억원)에 더해, 1억 5000만 파운드(약 25800억원) 이상의 보너스를 받을 것이라 내다봤다. 워낙 PSG에서 수령하는 연봉 규모가 큰 만큼, 음바페의 이탈로 많은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 배경이다.한편 같은 날 스포츠바이블은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1억 파운드(약 1720억원)에 달하는 계약금이 음바페에게 향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1 17:30
해외축구

‘굿바이 강인’ 음바페, 레알서 받게 될 계약금은? “1720억원 이상”

킬리안 음바페가 시즌 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것이라 직접 밝히면서, 향후 행선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 매체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향할 것이라 주장하면서, 그가 1억 파운드(약 1720억원)에 달하는 계약금을 받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게 됐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며,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난다”라고 직접 입을 열었다.음바페는 지난 2022년 PSG와 3년 계약을 맺으며 2025년까지 동행을 연장했다. 하지만 올 시즌 직전 서면을 통해 “선수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라고 발표하면서, 그의 계약이 2+1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PSG는 음바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재계약을 요청하면서 그를 프리시즌에도 제외시키는 등 압박을 했지만, 끝내 이루진 못한 모양새다. 음바페는 구단과의 협상 후 다시 선수단에 복귀했고, 시즌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며 사실상 라스트 댄스를 이어갔다.음바페의 행선지로는 단연 레알이 꼽혔다. 특히 지난 2월과 3월 디 애슬레틱과 RMC 스포르트 등은 음바페의 레알행을 점쳤다. BBC 역시 같은 보도를 전하며, 음바페의 스페인행이 9부 능선을 넘은 듯했다. 다만 5월까지 추가적인 소식이 없었고, 구단과 음바페 본인이 직접 입을 열지 않으면서 의문부호가 찍혔다. 그러다 음바페 본인이 직접 PSG 퇴단을 발표했다.음바페는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는 만큼, 별다른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지난 2월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PSG에서 1억 7100만 파운드(약 2940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았던 음바페는 레알에서 급여를 삭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줄어든 연봉 대신, 거액의 계약금을 받을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월 “이적료로 지불해야 할 돈을, 선수에게 대신 지불할 것. 스페인에서는 1억 파운드가 넘는 계약금이 음바페에게 향할 것이라는 보도를 했다”라고 전했다.한편 음바페는 팬들을 향해 “세계 최고로 꼽히는 PSG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와 영광을 얻게 돼 많은 감정이 교차한다. 많은 부담을 안고 클럽에서 첫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 위대한 챔피언과 함께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발표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다. 7년 만에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던 것 같다”라고 이적 배경을 전했다.지난 2017~18시즌 AS모나코를 떠나 PSGP에 합류한 음바페는 올 시즌까지 공식전 306경기 255골 1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그 우승 6회·쿠프 드 프랑스 3회·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3회 등 많은 트로피를 안기기도 했다. 리그1 득점왕은 5차례를 차지했는데, 올 시즌 역시 리그 26골로 1위를 달리고 있다.PSG는 올 시즌 공식전 4경기만을 남겨둔 상태다. 음바페는 오는 13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갖는 툴루즈와의 리그1 33라운드에서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그의 마지막 PSG 공식전 일정은 오는 26일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이다. 김우중 기자 2024.05.11 14:05
배구

부키리치 정관장에 재취업, 4개 구단 새 얼굴···윌로우만 집으로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에서 뛴 반야 부키리치가 다음 시즌에는 정관장 유니폼을 입는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의 영광은 크로아티아 출신 바르바라 자비치에게 돌아갔다. 2024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가 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홀리데이 인 앤드 스위트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에서 열렸다.이번 드래프트에는 2023~24시즌 V리그에서 뛴 4명(현대건설 모마, 흥국생명 윌로우, GS칼텍스 실바,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과 신규 도전자 37명을 합쳐 총 41명이 구단의 선택을 기다렸다. 트라이아웃 1~2일 차에도 각 사령탑의 일관된 평가는 "지난해보다 선수 기량이 못하다"는 분위기였다. 현대건설, GS칼텍스는 2023~24시즌 뛴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와 지젤 실바(쿠바)와 동행을 하루 전인 8일 결정했다. 2024~25시즌 연봉은 30만 달러(4억 1000만원)다.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7위 페퍼저축은행(35개), 6위 한국도로공사(30개), 5위 IBK기업은행(25개), 4위 GS칼텍스(20개), 3위 정관장(15개), 2위 흥국생명(10개), 1위 현대건설(5개)의 구슬 배분 속에 확률 추첨이 진행됐다. 그 결과 페퍼저축은행, 정관장,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GS칼텍스, 흥국생명, 현대건설 순으로 지명 순서가 결정됐다.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은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은 바르바라 자비치(29·크로아티아·1m91㎝)를 지명했다. 자비치는 아포짓 선수 중 높이와 공격력이 뛰어나 여러 구단의 영입 우선 순위였다. 앞서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미들블로커 장위(중국·1m97cm)를 선발한 페퍼저축은행은 V리그 최고 수준의 높이를 구축하게 됐다. 2순위 정관장은 타임을 요청했다. 고희진 감독은 고심 끝에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반야 부키리치(세르비아)를 뽑았다. 부키리치는 2023~24시즌 득점 3위(935점) 공격 종합 8위(41.85%)에 올랐으나 한국도로공사가 재계약을 포기했다. 아시아쿼터 선수인 메가를 보유한 정관장은 아웃사이드 히터를 선택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아포짓 스파이커인 부키리치를 뽑았다. 내심 부키리치 지명을 염두에 뒀던 구단 관계자들은 아쉬움의 탄식을 뱉었다고 한다.부키리치와 재계약을 포기한 3순위 한국도로공사는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메렐린 니콜레바(21·불가리아·1m83㎝)를 선택했다.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세터 천신통(중국)을 뽑은 IBK기업은행은 아포짓 스파이커 빅토리아 댄착(24·우크라이나·1m91㎝)을 지명했다. 흥국생명은 사실상 마지막 순번 지명이나 마찬가지였다. 염두에 뒀던 선수를 앞순번에 모두 뺏긴 6순위 흥국생명은 타임 요청 후 튀르키예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투르쿠 부르주(25·1m91㎝)를 선택했다. 이번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낸 기존 외국인 선수 중에는 윌로우 존슨만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해 쓸쓸히 짐을 싸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4.05.10 06:26
메이저리그

'계약 참사' 오타니 떠났는데, 렌던은 또 부상…60일짜리 IL 이동

이 정도면 '참혹하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다.LA 에인절스는 10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내야수 루이스 기요메를 트레이드로 영입, 로스터 내 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있던 앤서니 렌던을 60일짜리 IL로 이동시켰다. 랜던은 햄스트링 문제로 지난달 22일 IL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추가 조치에 따라 6월 말까지 결장할 전망이다.에인절스는 2019년 12월 렌던과 7년, 총액 2억4500만 달러(3348억원)에 계약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지명된 렌던은 2013년 빅리그에 데뷔, 워싱턴 내셔널스를 대표하는 간판타자로 승승장구했다. 2019년에는 타율 0.319 34홈런 126타점으로 메이저리그(MLB) 타점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에이절스가 마이크 트라웃, 오타니 쇼헤이(현 LA 다저스)와 함께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길 기대하며 영입했지만, 결과가 '최악'에 가깝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시즌 최다 경기 출전이 2021년 58경기다. 2022년에는 47경기, 지난해에도 43경기 출전에 그쳤다. 무릎, 손목, 엉덩이 등 부상이 속출하면서 제대로 경기를 뛰기 힘들었다.지난겨울 오타니가 팀을 떠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올 시즌에는 모처럼 건강하게 경기를 뛰었지만, 각종 타격 지표(타율 0.267, 장타율 0.307)가 크게 떨어졌다.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컸는데 연례행사처럼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LA타임스의 빌 샤이킨은 '트라웃과 렌던이 함께 뛴 경기가 2021년 19경기, 2022년 42경기, 2023년 39경기, 2024년은 19경기인데 조만간 더는 없다'고 조명했다. 트라웃은 무릎 수술을 앞뒀고 렌던의 복귀 시점도 물음표. 두 선수의 합산 연봉만 7000만 달러(957억원)가 넘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0 01:05
프로농구

우리은행 박지현, 호주 2부리그행…뱅크스타운과 3개월 계약

우리은행 박지현의 해외 진출 행선지가 호주로 결정됐다.박지현은 최근 호주 2부리그(NBL1 League East) 뱅크스타운 브루인스와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올해 8월까지이며, 연봉은 구단과 상호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2018~19 WKBL 신입선수선발회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은행의 유니폼을 입은 박지현은 통산 158경기에 출전, 13.3득점 7.8리바운드 3.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3번의 정규리그 우승(2019~20, 2020~21, 2022~23)과 2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2022~23, 2023~24)에 일조했다.WKBL 시즌 종료 후 부상 재활 및 개인 훈련에 치중하며 해외 진출을 모색하던 박지현은 현재 시즌이 진행 중인 팀 상황에 따라 5월 넷째 주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5.09 15:59
메이저리그

[송재우의 포커스 MLB] 고우석의 트레이드, 행운일까 불행일까

한국과 일본의 꽤 많은 프로야구 선수에게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야구 인생 최종 목표에 가깝다. 최고 선수들이 뛰는 무대인 만큼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 대형 계약을 따내겠다는 선수들의 꿈을 나무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고우석도 마찬가지다. 고우석은 지난겨울 LG 트윈스에 MLB 진출 의사를 지속해서 전달했고, 2년 총액 450만 달러(61억원)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태평양을 건넜다. 당시 도전 시기가 이르다는 평가와 젊은 나이에 해볼 만하다는 엇갈린 평가가 존재했다. 그는 도전을 선택했다. LG도 이를 지지했다.일은 생각처럼 풀리지 않았다. 시범경기부터 삐걱거리더니 결국 개막전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즌을 맞이했는데 실망스러운 마음 때문인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차츰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나 했더니 지난 4일(한국시간) 충격에 가까운 이적 소식이 전해졌다. 샌디에이고가 내셔널리그(NL) 타격왕 출신 루이스 아라에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면서 고우석을 포함한 선수 4명을 마이애미에 내준 것이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지난해 11월 구단주(피터 사이들러)가 숨을 거둔 뒤 적극적으로 팀 연봉을 줄이고 있다. 몸값이 비싼 자유계약선수(FA) 영입 대신 트레이드로 전력 보강을 노린다. 개막 직전 선발 투수 딜런 시즈를 영입한 게 대표적인 예였다.이번 트레이드는 고우석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부푼 꿈을 안고 미국행을 선택한 고우석인 만큼 빅리그 마운드를 밟아보지도 못하고 트레이드된 게 당장은 충격일 거다. 하지만 냉정히 상황을 살펴보자. 7일 기준 샌디에이고의 성적은 19승 19패로 NL 서부지구 2위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24승 13패)와의 승차가 5.5경기다. 반면 마이애미는 10승 27패로 NL 동부지구 꼴찌. 이른 시점이지만 마이애미는 올 시즌 성적을 포기하고 미래를 준비할 분위기다. 와일드카드라도 노릴 수 있는 샌디에이고와 상황이 다르다.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의 불펜 분위기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샌디에이고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05로 17위, 마이애미는 4.75로 24위다. 불펜이 책임진 이닝도 샌디에이고는 6위(140이닝)이지만, 마이애미는 153과 3분의 1이닝으로 전체 1위. 두 팀의 불펜을 고려하면 고우석이 빅리그에 올라갈 수 있는 확률은 마이애미 이적 후 조금 올라갔다고 볼 수 있다.더욱이 샌디에이고는 평균자책점 0점대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수아레스를 필두로 엔옐 데 로스 산토스와 스티브 콜렉·마쓰이 유키·완디 페랄타·아드리안 모레혼 등이 안정적인 성적으로 두터운 뎁스(선수층)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부터 불안하다. 스캇의 평균자책점은 2.77로 언뜻 준수해 보일 수 있으나 9이닝당 볼넷이 9.7개에 이른다. 데클란 크로닌과 앤서니 말도나도 등 신인급 선수와 KBO리그 출신 버치 스미스 등의 활약으로 간신히 버틴다. 고우석에겐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당장은 실망스럽고 혼란스럽겠지만 고우석은 '프로 초짜'가 아니다. 복잡한 감정을 빠르게 추스르고 더 좋은 기회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기대해 보겠다.메이저리그 해설위원정리=배중현 기자 2024.05.09 11:59
배구

예상대로 현대-GS, 모마-실바와 재계약···흥국-도로공사 윌로우-부키리치 보류

예상대로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1년 더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기존 선수와의 재계약 마감시한인 8일(한국시간) 오후 모마, 실바와 재계약을 확정, 발표했다. 재계약 연봉은 30만 달러(4억 1000만원)다. 지난 7일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024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진행되고 있다. 총 41명이 참가한 가운데 현재까지 평가는 "지난해보다 선수 실력이 못하다"는 분위기다. 이에 기존 외국인 선수와의 재계약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모마와 실바를 비롯해 흥국생명 윌로우 존슨, 한국도로공사 반야 부키리치 등 2023~24시즌 V리그에서 뛴 외국인 선수 4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비교적 여유 있는 표정으로 이번 트라이아웃을 지켜봤다. "지난해보다 선수 실력이 못하다"는 평가 속에서 모마와 지젤의 존재가 든든했기 때문이다. V리그에서 세 시즌을 뛴 모마는 득점, 서브, 블로킹 등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2023~24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득점(1005점)과 공격성공률(46.80%) 모두 1위에 올랐다.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는 마지막 연습경기까지 지켜보고 최종 결정을 한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좋은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고심하면서도 윌로우와 재계약은 미뤘다. 지난 시즌 교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윌로우는 김연경과 호흡을 맞출 날개 공격수로는 다소 아쉬움을 남긴 모습이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트라이아웃 첫날을 지켜본 뒤 "오늘 같은 선수들의 컨디션이면 부키리치와 재계약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역시나 재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았다. 부키리치는 2023~24시즌 득점 3위(935점) 공격 종합 8위(41.85%)를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구슬 추첨을 통해 상위 순번 확률이 높아, 일단 추첨 결과를 지켜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 부키리치를 다시 뽑을 수도 있다.나머지 세 구단은 마지막까지 '옥석 가리기'에 집중한다. IBK기업은행은 득점 2위 브리트니 아베크롬비,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 베다르트 다른 리그로 떠났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은 "아직 첫날이기 때문에 내일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눈여겨 본 선수들의 기량도 다시 점검하려 한다"고 했다. 지오바나 밀라나가 떠난 정관장은 아시아쿼터인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와 재계약함에 따라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드래프트는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8시(현지시간 9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확률 추첨을 한 뒤 선수를 선발한다.이형석 기자 2024.05.09 06:06
프로야구

'굿이라도 해야 하나' 추신수, 손가락 골절 이어 어깨 손상 [IS 포커스]

올 시즌 뒤 은퇴 예정인 추신수(42·SSG 랜더스)가 또 부상에 쓰러졌다.SSG 랜더스 구단은 '정밀검진에서 추신수의 오른 어깨 회전근개 손상이 발견됐다. 재활 치료 기간은 4주가 예상되며 재검진 후 복귀 일정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추신수는 전날 어깨 통증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회전근개는 어깨에 있는 근육 힘줄로 어깨를 들거나 돌리는 운동에 영향을 준다. 민감한 부상 부위여서 추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지난해 12월 '2024시즌 뒤 유니폼을 벗겠다'며 예고 은퇴를 선언한 추신수는 일찌감치 최저 연봉(3000만원)으로 계약, 전액 기부 의사를 전했다. 구단과 기부 계획을 세우고 팬들과 함께할 다양한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지만, 부상에 발목이 거듭 잡혔다.추신수는 2월 대만 스프링캠프에선 장염 문제로 중도 귀국했다. 정규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첫 경기부터 다쳤다. 3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주루 중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의 견제에 맞아 오른 약지가 골절된 것이다. 지난달 11일 1군에 복귀한 뒤에는 타격감이 바닥을 쳤다. 20경기 타율이 0.228(57타수 13안타), 장타율은 0.298에 머물렀다. 이숭용 SSG 감독은 "(몸을 추스르는) 시간을 좀 더 줬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추신수가) 괜찮다고 해서 조금 과감하게 밀어붙였는데 결과가 이렇게 됐다"라며 자책하기도 했다. 최근 타격감을 조금씩 회복하던 추신수는 또 부상 악재를 만났다.SSG로선 선수단의 구심점을 잃었다. 지난 시즌 뒤 부임한 이숭용 감독은 선수단을 이끌 주장으로 추신수를 낙점했다. 겨우내 김원형 감독 경질,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현 한화 이글스)의 2차 드래프트 이적 등 구단 안팎의 잡음이 많았던 만큼 추신수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추신수는 어렵게 주장직을 수락했지만, 자리를 비운 기간이 짧지 않다. SSG 구단 관계자는 "추신수는 당분간 재활군으로 이동하지 않고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치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장 교체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은 그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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