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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외부 영입 어려운 롯데, '고액 연봉자' 반등이 절실해

2024년 롯데 자이언츠 연봉 상위 40명 합계 금액은 111억5018만원이었다. 경쟁균형세(샐러리캡·114억2638만원) 상한과 2억7620만원 차이였다. 롯데는 '고액 연봉자'가 많다.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이대호가 2022년 10월 은퇴한 뒤 맞이한 스토브리그에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에이스 박세웅과 5년 총액 90억원에 비(非)자유계약선수(FA) 다년계약을 했고, 외부 FA였던 유강남(4년·80억원), 노진혁(4년·50억원), 한현희(3+1년 40억원)를 차례로 영입했다. 지난해는 팀 리더였던 전준우를 47억원(4년)에 잡았다. 2025년 경쟁균형세 기준은 20% 증액한 137억원1165만원이다. 원래 종전 액수(114억2638만원)를 적용하려고 했지만, 지난 8월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물가 인상 등 변수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상향했다. 롯데는 여전히 여유가 없다. 지난달 내부 FA 김원중과 54억원(4년), 구승민과 21억원(2+2년)에 계약했다. 현재 FA 또는 비FA 다년계약을 한 선수만 9명이다.통상적으로 4년 계약을 한 선수는 다음 FA 자격 취득 시 보상액 부담을 덜기 위해 4년 차보다 1~3년 차 연봉을 더 많이 둔다. 유강남과 노진혁은 2025년 계약 3년 차를 맞이한다. 여기에 2024시즌 성장세를 보여주며 주축 전력으로 올라선 나승엽·윤동희·손호영·황성빈·고승민 등 젊은 선수들의 연봉도 큰 폭으로 올려줘야 하는 상황이다. 롯데는 지난해 10월 김태형 감독이 부임한 뒤 외부 FA를 영입하지 못했다. 강백호·박찬호 등 '대어급' FA가 쏟아지는 다음 스토브리그에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 결국 현재 인원에서 전력 상승을 이뤄야 한다. 2024시즌 연봉 5억원 이상 받는 선수 중 '몸값'을 해낸 선수는 많지 않다. 특히 전반기 당한 왼쪽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포수 유강남, 1군보다 2군에 머문 시간이 더 많은 내야수 노진혁은 롯데팬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젊은 선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낙관하긴 어렵다. 수 년 넘게 1군에서 경쟁하며 쌓은 경험과 기량을 인정받은 FA 계약자가 반등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유리몸' 오명을 쓴 유강남, 대표적인 '오버페이 계약' 사례로 남을 위기에 놓인 노진혁 모두 개인 명예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두 선수가 롯데 이적 전처럼 풀타임으로 뛰며 장타력을 발휘해 신·구 조화가 이뤄진다면 롯데도 기대한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23 18:02
프로축구

안산 단장 선임 나흘 만에 ‘사유화’ 논란…서포터스·에이전트협회 반발 성명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김정택(56) 신임 단장 부임 이후 이른바 사유화 논란에 휩싸였다. 김 단장 부임 불과 나흘 만이다.23일 축구계에 따르면 김정택 신임 단장은 부임 직후 자신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된 12명을 안산 선수단에 포함하라고 지시했다. 안산 구단은 이미 시 체육진흥과장과 1군 감독, 프런트 등 선수강화위원회 의결을 거쳐야만 선수 선발이 가능하고, 이 과정을 통해 이미 지난달 다음 시즌 1군 30명의 선수가 정해진 상황이었다.코치진과 프런트의 반발에도 김 단장은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기존 확정된 30명 가운데 6명과의 동행 계획을 취소하고, 김 단장이 추천한 12명 중 8명을 새로 합류시켜 32명으로 1군 선수단을 꾸리기로 했다. 구단 절차를 무시한 채 입단한 8명도 문제지만, 이 과정에서 베테랑 강수일과 임지민, 고교 졸업반 4명은 새 시즌 준비를 앞두고 예정됐던 계약 번복과 마주하게 됐다.안산 서포터스 연대 소모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은 이미 김정택 단장 선임과 관련해 정치적 보은 인사이자 축구계 카르텔 의혹,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단장 재인선과 공정한 선수단 구성 등을 촉구하는 성명문을 냈다.서포터스 측은 “안산 그리너스는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민구단이지만 김정택 신임 단장의 임명 과정은 시민구단의 본질을 훼손하는 정치적 결정으로 비치고 있다”며 “김정택 신임 단장은 이민근 안산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배경을 가진 인사가 신임 단장으로 임명된 것은, 이번 결정이 철저히 정치적 목적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을 낳는다. 축구 발전이 아닌 정치적 보은이 우선된 결정이라면, 이는 시민구단 운영의 근본 취지에 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단장은 안산시 축구계, 특히 원곡중 축구부 중심의 오래된 카르텔과 깊이 연관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안산 그리너스는 지난 6년간 이러한 카르텔로 인해 발전보다 퇴보의 길을 걸어왔다. 이번 인선은 안산 축구계를 병들게 한 구조적 문제를 고착화시키는 결정에 불과하다”며 “김정택 단장 아들이 과거 안산 그리너스에 입단했던 사례는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다. 세 시즌 동안 팀에 소속되었지만, 실질적으로 한 시즌(11경기)만 출전한 기록은 과연 능력에 기반한 선택이었는지, 아니면 특혜였는지를 의심하게 만든다. 구단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단장은 구단의 발전보다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즌 중 경기장에서 자신의 사람들을 동원해 구단과 관련 없는 걸개를 거는 등 그의 행동은 시민구단 운영자로서의 자질과 책임감에 큰 의문을 품게 만든다”며 “이 모든 상황은 안산 그리너스가 정치적 목적이나 개인적 욕심으로 사유화되고 있다는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구단은 시민의 구단이어야 하며,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들과 선수들의 꿈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이러한 이상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비판을 토대로 서포터스 측은 안산시의 즉각 조치를 요구했다. 연대 소모임 측은 “시민과 축구 팬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인물을 단장으로 다시 임명해야 한다”며 “안산 구단이 안산시축구협회와 체육회 등 외부 단체 간섭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구단 운영 공정성을 위해 김정택 단장의 영입 리스트가 아닌 기존 이관우 감독과 송경섭 감독이 작성한 영입 리스트를 토대로 신속히 선수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 김정택 단장은 지난 2010년부터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안산시의원 3선을 지냈다. 지난 2022년 이민근 당시 안산시장 후보 유세 때 함께 집중 유세에 나서는 등 힘을 보탠 바 있다. 이민근 시장의 당적 역시 국민의 힘이다. 서포터스 측이 김정택 단장의 선임을 ‘축구 발전이 아닌 정치적 보은이 우선된 결정’이라고 비판하는 배경이다. 연대 소모임 측은 서포터스 차원의 다른 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다.성명뿐만 아니라 안산 팬들은 안산 와~스타디움 구단 사무실에 김정택 단장 사퇴 요구 메시지를 담은 근조화환을 보내고 있다.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도 성명을 통해 “최근 발생한 안산 그리너스의 일방적인 계약 번복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를 강력히 반대한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계약의 문제를 넘어, 젊은 선수들에게 큰 좌절감을 안기고 소속 에이전트들에게는 안정적인 업무 수행을 저해하는 심각한 사례로 평가된다”고 비판했다.이어 “이번 사건은 갑의 위치에 있는 구단이 이를 일방적으로 남용하고, 협의된 계약 내용을 번복하며 선수와 에이전트를 무시하는 사례로 한국 스포츠의 공정한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안산 구단의 책임 있는 사과와 후속 조치 ▲계약 번복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선수 및 에이전트의 권리 보호 강화를 촉구했다.김명석 기자 2024.12.23 17:32
일본야구

'빅마켓' 연고팀만 만나네...사사키 몸값 욕심 조명한 日 매체

메이저리그(MLB) 입성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는 현재 자신을 원하는 팀들과 직접 만나 면담을 진행 중이다. 23일(한국시간) 기준으로 뉴욕 양키스·뉴욕 메츠·시카고 컵스 그리고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만났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사사키는 국제 아마추어 계약에 적용되기 때문에 연봉이나 계약 기간은 중요한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발진 진입 가능성, 연고지 기후와 생활 환경,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 미디어와 팬의 관심도, 개인 스태프 수용 여부 등 자체 기준으로 만들어 가장 이상적인 팀을 꼽기도 했다. 현재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뛰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다른 일본 매체 일간 겐다이 디지털은 다른 시각을 전했다. 사사키와 에이전트 조엘 울프가 올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배제하고, MLB 30개 팀 중 최저 승률(41승 121패·0.253)을 기록한 화이트삭스와 만난 점을 주목한 것. 이 매체는 화이트삭스가 최근 팀 에이스였던 개럿 크로셰까지 보스턴 레드삭스로 보내며 전력이 더 떨어졌고, 2025시즌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사키의 팀 선택에 강약(전력)은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이미 면담을 진행한 4팀의 공통분모가 '빅마켓'이라는 점도 주목하며 "다음 면담이 유력한 다저스를 포함하면, 사사키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뉴욕·LA·시카고), 시장 규모가 큰 연고팀만 만나고 있다"라고도 전했다. 일간 겐다이 디지털은 사사키의 일본 리그 소속팀(지바 롯데)에서 뛴 한 은퇴 선수의 멘트를 활용, 사사키가 MLB에서 뛰어도 당장 돈을 많이 받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에 회의감을 드러낸 적이 있다고 전했다. 만 25세가 안 되는 사사키는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 아닌 국제 아마추어 자격으로 마이너 계약할 할 수 있다. 계약금과 연봉 모두 상한선이 낮다. 오타니도 LA 에인절스와 계약한 첫 시즌 연봉으로 MLB 최저 연봉 수준인 54만5000달러(7억9000만원)만 받았다. 사사키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올 시즌 지바 롯데 소속으로 연봉 8000만엔(7억4100만원)을 받은 그가 MLB에 진출해도 2024시즌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긴 어렵다.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은 3년 차 이후 얻을 수 있다. 1년 차에 빼어난 성적을 내 다년계약이라도 하지 않는다면, 향후 3년 동안은 일본에서 뛸 때와 비슷한 연봉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결국 일간 겐다이 디지털은 사사키가 빅마켓 연고팀과 계약해 스폰서 유치 등 연봉 외적인 수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봤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신청 자격을 얻기 전에 빅리그 진출을 요구해 결국 자신의 뜻을 관철한 사사키를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같았다. 몸값에 대한 사사키의 속내, 에이전트 울프가 대변한 말을 차례로 전하면서 사사키가 돈을 추구하는 것 같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23 17:15
메이저리그

"돈은 상관 없다"...日 매체 "사사키와 가장 잘 맞는 팀은 다저스"

"연봉이나 계약 연수 등의 조건 싸움은 아니다."거액 계약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향하는 사사키 로키(23·지바 롯데)가 고를 팀은 어떤 곳일까.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23일 환경 측면에서 사사키에게 가장 어울리는 팀을 꼽았다고 보도했다. 환경으로 시야를 좁힌 이유가 있다. 25세가 되기 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기로 한 사사키는 미일프로야구협정에 따라 완전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국제유망주로 취급돼 이적 팀과 계약한다. 이때문에 그는 마이너리그부터 시작하는 유망주 신분이 되고, 한정된 계약금만 받고 최저연봉을 받고 커리어를 시작해야 한다.산케이 스포츠는 "사사키는 25세 규정이 적용되기 때문에 연봉이나 계약 연수 등의 조건 싸움은 아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금전면을 제외하고 선발 기용의 유연성(6일 간격 등판 가능) 기후(따뜻함) 생활 환경(일본 식문화 접근성)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 등 전력, 미디어와 팬의 관대함, 트레이너 등 개인 스태프 수용 가능성 등 6개 항목을 나눠 독자적으로 10개 유력 행선지 구단을 채점했다"고 전했다. 1위는 단연 다저스다. 다저스는 매체 채점에서 25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받았다. 산케이 스포츠는 "미국 미디어는 사사키가 포스팅 공시되기 전부터 다저스를 본격적으로 밀고 있다. 1년 내내 따뜻하고 일본인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환경, 식문화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특히 팀 상황에 사사키와 '딱'이라는 평가다. 산케이 스포츠는 "다저스는 FA로 영입한 블레이크 스넬이 더해지면서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투타겸업을 재개하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6명을 모았다"며 "오타니는 겸업 선수라 투수 등록 13명에 들지 않는다. 투수에 1명 여유가 있다. 사사키에게 6일 등판 간격을 허용하면서 MLB 적응도 시킬 수 있다"고 칭찬했다.매체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다른 환경에서도 다저스는 유리한 편이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룬 다저스는 최근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고, 이중 11차례 지구 우승을 이뤘다. 오타니, 야마모토, 무키 베츠 등 슈퍼스타 군단을 구성한 터라 사사키의 계약 기간 내내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하다. 또 야마모토를 영입하면서 개인 트레이너도 함께 계약하는 등 스타 선수들의 개인 스태프를 허락하는 전례도 있었다. 한편 다저스와 함께 쟁탈전 유력 구단으로 꼽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는 다저스에 조금 못 미친 24점으로 뒤를 이었다. 산케이 스포츠는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의 존재가 크다. LA와 마찬가지로 따뜻한 날씨, 중간 규모의 도시로 일본 슈퍼마켓도 있는 생활 환경이라 지내기 쉬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스즈키 이치로, 이와쿠마 히사시, 조지마 겐지 등이 있었던 시애틀은 일본 선수와 연관이 깊다. 선발 투수들이 충분해 사사키가 4~5일 간격으로 던질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반면 최근 미팅을 마쳤다고 전해진 뉴욕 양키스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산케이 스포츠는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의 팬과 미디어로부터 큰 압박이 우려된다"며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는 '스몰 마켓 팀에서 더 잘 적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 바 있다"고 바라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3 10:19
메이저리그

'강점'을 더욱 강화한 필라델피아, 2023시즌 10승 208K '선발' 영입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선발'을 보강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트레이드로 왼손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27)와 포수 겸 외야수 폴 매킨토시(27)를 영입해 강력한 로테이션에 뎁스(선수층)를 더했다'라고 전했다. 매킨토시가 아직 빅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자원이라는 걸 고려하면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MLB 통산 26승을 기록 중인 루자르도이다.페루 출신 루자르도는 지난 시즌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58로 수준급 성적을 기록했다. 178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잡아낸 삼진이 208개. 내셔널리그(NL) 투수 중 7위였다. 올 시즌에는 잦은 부상 탓에 개인 성적(3승 6패 평균자책점 5.00)이 크게 하락했지만, 건강만 회복하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잭 휠러(16승 7패 평균자책점 2.57) 에런 놀라(14승 8패 평균자책점 3.57) 레인저 수아레스(12승 8패 평균자책점 3.46) 크리스토퍼 산체스(11승 9패 평균자책점 3.32)까지 4선발이 탄탄한 필라델피아로선 루자르도의 합류로 리그 정상급 선발진을 구축했다. 필라델피아는 2024시즌 선발 평균자책점이 3.81로 MLB 전체 9위, NL 15개 팀 중 3위(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3.58)였다.'출혈'이 없는 건 아니다. 필라델피아는 트레이드의 대가로 내외야 유망주 스탈린 카바(19)와 에마리온 보이드(21)를 보냈다. MLB닷컴은 카바와 보이드를 필라델피아 유망주 랭킹 4위와 23순위로 분류했다. 특히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유격수 카바는 트레이드 뒤 MLB닷컴이 선정한 마이애미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3위, 야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트레이드 자원으로 활용하기 아까운 자원일 수 있지만 '선발 보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감하게 움직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3 09:19
프로야구

"미국 보내주세요" 최원태가 옷 갈아입자마자 미국으로 떠난 이유는?

"저도 미국 보내주세요."이제 막 푸른 유니폼을 입은 최원태(27)가 사자의 기운을 제대로 느낄 새도 없이 미국으로 떠난다. 본인이 구단에 요청했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새 동료들을 보고 자신도 함께 끼워달라고 말했다. 그만큼 최원태의 새 시즌 각오는 남달랐다. 최원태는 지난 6일 4년 최대 70억원(계약금 24억원, 연봉 34억원, 인센티브 12억원)에 삼성 라이온즈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삼성은 "선발진 보강을 위해 외부 FA 최원태를 영입했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이로써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대니 레예스-원태인-최원태로 이어지는 강력한 4선발을 구축하게 됐다. 하지만 최원태 영입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올 시즌 최원태는 24경기에 출전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26경기 9승 7패 평균자책점 4.30의 성적을 남겼다. 특출난 성적은 아니다. 가을야구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도 걸림돌이었다. 최원태가 타자친화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쓰는 삼성에선 성적이 더 좋지 않을 거란 우려의 시선도 뒤따랐다. 최원태 역시 이러한 우려를 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절치부심했다. 구단에 미국 유학을 자청한 것도 이 때문이다. 삼성은 이번겨울,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인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에 선수들을 보내고 있다. 투수는 제구력 향상을 위한 훈련 루틴 적립, 타자는 스윙 메커니즘 정착을 목표로 유학을 보냈다. 투수 황동재와 내야수 이재현이 3주 일정을 마치고 23일 귀국했고, 좌완 이승현과 이호성 등 두 투수가 27일 출국을 앞두고 있었다. 여기에 최원태가 미국행 비행기에 함께 오른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최원태가 자청했다. 내년 시즌 정말 잘하고 싶나 보다"라며 흐뭇해 했다. 선수의 부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최원태는 FA 계약 당시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이닝을 많이 소화하고 싶다. 매 시즌 최소 150이닝 이상 던지고 싶다"라며 필승의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아울러 "구장 특성에 맞게 구종 선택을 다양하게 할 예정이다"라며 대안도 확실히 찾아 놓았다. 이번 미국 유학 자청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 부활의 의지를 확실히 다졌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비활동 기간 훈련 금지 위반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다. 이번 미국 유학도 비활동 기간 구단이 주도하는 훈련이라 민감한 문제였는데, 지난겨울을 거울 삼아 일찌감치 KBO에 문의해 '문제 없다'는 답변을 받고 유학을 진행했다. 윤승재 기자 2024.12.23 06:04
프로야구

'타이거즈맨' 조상우 "명문팀 부름 의미...어깨 문제 없다"

조상우(30)가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 일원으로 새출발하는 각오를 전했다. KIA는 지난 19일 키움 히어로즈에 2026 신인 드래프트 1·4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10억원을 내주고 조상우를 영입했다.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이자 셋업맨이었던 장현식이 지난달 LG 트윈스로 이적하며 불펜이 약해진 KIA는 "불펜 투수 보강 필요성에 현장과 프런트가 공감했다. 조상우는 KBO리그와 국제대회에서 필승조로 활약한 투수다.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3 1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넥센(현 키움) 지명을 받은 조상우는 2024시즌까지 통산 343경기에 등판, 33승 25패 54홀드 88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프리미어12·도쿄 올림픽 국가대표팀에 뽑혀 국제 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이적을 경험한 조상우는 "트레이드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진짜 키움을 떠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이상했다. 오랜 시간 봤던 지도자·동료를 다른 팀 소속으로 상대해야 한다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라고 했다. 2024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KIA는 2연패를 위해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며 조상우를 영입했다. 2024 정규시즌 2위 삼성 라이온즈, 3위 LG가 올겨울 대어급 FA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한 것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2연패 도전' 키플레이어로 기대받고 있는 조상우는 "KIA는 올 시즌 우승팀이기도 하고, 원래 리그의 대표적 명문팀이다. 그런 팀이 나를 불러준 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 시점에서 '어떤 보직을 수행하고 싶다'라고 밝히는 건 이르다. 어떤 임무를 맡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조상우는 2024시즌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7월 1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3주 뒤 복귀했지만, 두 경기 만에 통증이 재발하며 다시 재활군으로 내려갔고, 이후 복귀하지 못했다. 조상우는 현재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어깨 통증은 2024시즌이 끝나기 전에 사라졌고, 캐치볼도 소화했다. 한동안 공을 던지지 못했기 때문에 다음 시즌을 대비하는 운동은 일찍 시작했다. 2025시즌 임무 수행은 전혀 문제 없다"라고 장담했다. 갑작스러운 이적으로 신변 정리가 필요한 탓에 보류했지만, 조상우는 원래 이번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로 떠나 피칭 아카데미 드라이브라인에 입소할 예정이었다. 선수가 개인적으로 '단기 연수'를 결정한 사실을 확인한 KIA는 조상우의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확신했다. 조상우는 이적이 발표된 뒤 대전고 동기인 이우성을 비롯해 여러 KIA 선수들에게 전화를 받았다. 그동안 동고동락한 키움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새 팀에서 아프지 말고 잘 했으면 좋겠다'는 키움 동료들의 응원이 너무 고마웠다. 원래 친했던 KIA 선수들도 반겨줬다"라며 웃었다. 조상우는 "12년 동안 항상 응원해 주신 키움 팬분들에게 다시 감사 인사를 드린다. 열정적인 KIA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23 05:45
프로농구

‘3점슛 13개’ KT, 외곽포로 적지서 DB 제압…박준영 3P 4개 포함 14점

프로농구 수원 KT가 높은 3점슛 성공률을 앞세워 원주 DB의 연승 행진을 막아섰다. 페인트존에서의 열세를 소나기 3점슛으로 만회했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1-77로 이겼다. KT는 2연승을 질주, 단독 4위(12승 9패)를 지켰다.KT는 이날 페인트존 득점에서 28-48로 크게 밀렸다. 하윤기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고, 레이션 해먼즈도 치나누 오누아쿠에게 밀렸다. 하지만 KT 선수단은 46%에 달하는 3점슛 성공률로 이를 모두 만회했다. 코트를 발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해먼즈가 20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준영은 3점슛 4개 포함 14점 3어시스트를 보탰다. 신인 박성재는 3점슛 2개를 보태며 경기 중 역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하윤기도 페인트에서만 8점을 보탰다.DB는 시즌 첫 5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에 발목이 잡혔다. 강상재가 1쿼터 만에 부상으로 빠진 악재도 있었다. 이선 알바노(25점 6어시스트) 오누아쿠(17점 16리바운드) 김시래(6점) 등이 분전했다. DB는 리그 6위(10승 11패)로 내려앉았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건 DB였다. 경기 시작부터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턴오버를 유도해 득점을 쌓았다. 허훈이 빠진 KT의 가드진은 픽 게임, 리딩에서 계속 불안한 모습이었다. KT 외국인 선수 로메로는 자유투, 골밑슛에 연거푸 실패했다. DB는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공격 리바운드 뒤 후속 상황에서 강상재가 레이업을 올려놓았다. 그런데 강상재는 7분 10초를 남겨두고 왼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났다. KT는 이후 한희원이 3점슛 동작 중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기회를 얻었다. 한희원은 3구 중 1구만 넣었다. 어쨌든 KT의 첫 득점을 신고했다. 분위기를 바꾼 건 박준영이었다. 그는 3점슛을 3개나 터뜨리며 추격을 이끌었다. DB가 턴오버로 흐름이 끊기자, KT 이현석은 우중간 3점슛으로 추격에 힘을 보탰다. DB는 알바노의 속공 레이업으로 재차 격차를 벌렸다. 1쿼터 종료를 0.5초를 남겨두고는 김훈의 레이업까지 나왔다. DB 1쿼터를 27-19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2쿼터에도 DB 외국인 선수 오누아쿠와 알바노의 손끝이 뜨거웠다. 특히 오누아쿠는 알바노의 앨리웁 패스를 받아 덩크를 하더니, 이어진 속공 상황에선 유로스탭 레이업에 성공했다. 다시 10점 차로 벌어지자, KT는 최진광의 속공 레이업과 해먼즈의 우중간 3점슛으로 추격했다. 5분여를 남겨두고는 해먼즈와 알바노가 3점슛을 주고받았다.난타전에서 일격을 날린 건 KT였다. 2쿼터 4분 14초를 남겨두고 KT 박성재가 좌중간 3점슛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쿼터 막바지 박성재가 또 하나의 3점슛을 터뜨리자, 이번에는 김시래가 코너 3점슛을 터뜨리며 응수했다. KT가 1점 리드를 안은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는 두 팀 모두 빡빡한 수비를 뽐냈다. 하지만 KT의 골밑 수비가 조금 더 우위였다. KT는 잠잠하던 하윤기의 득점에 힘입어 조금씩 달아났다. DB는 알바노의 개인 능력을 앞세워 추격했다. 3쿼터 종료 시점 KT가 4점 앞섰다.DB 알바노의 드리블쇼는 이어졌다. 과감한 1대1 돌파로 득점을 쌓았다. 하지만 KT의 끈적한 수비력에 연속 득점으로 이어가질 못했다. 오누아쿠의 저조한 슛감도 아쉬웠다. DB가 동점과 역전을 노리자, 박준영이 정면 3점슛을 터뜨리며 찬물을 끼얹었다.경기 종료 2분 안쪽까지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추격을 노린 알바노와 이용우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 KT는 해먼즈의 결정적인 스틸로 격차를 유지했다. DB의 연승은 안방에서 마침표를 찍었다.김우중 기자 2024.12.22 19:00
메이저리그

소토 놓친 양키스, 벨린저에 골드슈미트까지 영입…역대 세 번째 '타자 MVP 4명 보유'

메이저리그(MLB) 역사에 남을 '레전드 라인업'이 만들어졌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폴 골드슈미트가 뉴욕 양키스와 1년, 1250만 달러(181억원) 규모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골드슈미트는 새 소속팀을 찾았고 1루 포지션 보강을 노린 양키스 영입 레이더에 포착됐다. MLB닷컴에 따르면 양키스의 첫 번째 타깃은 크리스티안 워커였으나 그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3년, 총액 6000만 달러·870억원)하면서 방향을 선회했다.골드슈미트의 양키스행은 눈길을 끌만하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골드슈미트의 MLB 14년 통산 성적은 1928경기 타율 0.289(2056안타) 362홈런 1187타점. 올 시즌 개인 성적이 하락했으나 수년간 정상급 1루수로 군림한 베테랑이다. 올스타 선정 7회,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5회 등 커리어가 화려하다. 특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뛴 2022년 타율 0.317 35홈런 115타점으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MLB닷컴은 '골드슈미트가 합류하면서 양키스는 애런 저지(2회) 지안카를로 스탠튼(1회) 코디 벨린저(1회)와 함께 4명의 MVP 출신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라고 조명했다. 스포츠 통계 사이트인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단일 시즌 4명의 MVP 출신 선수를 보유하는 건 '2025년 양키스'가 역대 7번째이다.앞서 이 기록을 해낸 건 1978년 신시내티 레즈, 1982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 1996년 보스턴 레드삭스, 2021년과 2022년, 2024년 LA 다저스이다. 이 중 양키스처럼 투수가 아닌 '야수 MVP 4명'을 보유한 건 캘리포니아 에인절스(레지 잭슨·로드 카류·프레드 린·돈 베일러)와 신시내티 (조지 포스터·피트 로즈·조 모건·자니 벤츠) 두 팀뿐이다. 양키스는 오프시즌 최대 목표였던 외야수 후안 소토(뉴욕 메츠) 잔류에 실패한 뒤 벨리전에 이어 골드슈미트까지 영입, 공격적으로 타선을 보강 중이다. MLB닷컴은 '양키스가 세인트루이스 3루수 놀런 아레나도 트레이드에도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아레나도는 MVP 경력은 없으나 골드글러브를 무려 10회 수상한 스타 플레이어. 통산 홈런이 341개로 현역 6위(1위 스탠튼 429개)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2 15:24
예능

박서진 ‘KBS 연예대상’ 신인상... “전혀 생각지도 못해”

트롯 가수 박서진이 ‘2024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지난 21일 진행된 ‘2024 KBS 연예대상’에서 박서진이 이변 없이 신인상을 거머줬다. ‘2024 KBS 연예대상’은 올 한 해 KBS 예능을 빛낸 예능인과 시청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박서진은 신인상 리얼리티 부문에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로 남윤수, 박서진, 박영규, 이상우, 이순실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일생에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영광은 박서진과 이상우에게 돌아갔다. 박서진은 이름이 호명되자 깜짝 놀랐고, 이어 ‘살림남’의 식구 은지원, 박영규, 이민우, 백지영의 축하를 받아 무대에 올랐다. 현장에 함께한 박서진의 팬 닻별들의 응원도 공개홀을 가득 채웠다.신인상을 수상한 박서진은 “감사합니다. 전혀 생각도 못 하고 자리했는데 티브이에서 보던 곳에서 수상하고, 수상 소감을 할 수 있는 영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잘 하라는 뜻에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고의 프로그램상으로 ‘살림남’을 뽑아달라는 홍보까지 잊지 않으며 ‘살림남’의 아들다운 면모를 보였다.박서진은 올해 1월 ‘살림남’에 처음 합류, 등장과 동시에 시청률 고공행진을 견인하며 ‘살림남’의 킥으로 활약했다. 특유의 진솔한 모습으로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고, 다양한 에피소드에서 인간 박서진의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특히 동생 박효정과의 남매 케미로 역대급 에피소드들을 만들어낸 것은 물론, 개인사를 담담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진심 어린 응원까지 이끌었다.이런 박서진의 눈부신 활약에 일찍부터 신인상이 예견됐던 바. 박서진 역시 신인상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내비치며 ‘살림남’의 재미를 더했던 만큼 이번 수상에 이변은 없었다는 평이다. ‘살림남’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매주 열일 행보를 이어왔던 박서진. 시상식의 꽃이라고 불릴 만큼 가치 있는 신인상을 수상한 박서진의 활약은 내년에도 이어질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2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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