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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레알 마드리드 ‘파격 결단’…겨우 17살 유스 선수 ‘1군 승격’

레알 마드리드 1군에서 뛰는 ‘2007년생’ 선수가 탄생한다. 주인공은 유스팀 후베닐A에 속한 헤수스 포르테아(17)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의 백업 역할로서 남은 시즌 1군과 동행하기로 했다. 그야말로 파격적인 결정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1일(한국시간) “유스 2년차 선수인 포르테아는 레알 마드리드 A팀에 임시로 승격해 두 차례 훈련을 진행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포르테아를 1군 팀에 완전히 합류시킬 계획이다. 포르테아가 남은 시즌 유스팀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포르테아는 지난주 임시로 A팀 훈련에 합류한 뒤, 이번 주부터 아예 정식으로 1군 훈련에 참가하며 동행하고 있다. 1군과 유스팀을 오가는 것도 아닌,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아예 1군에만 머무를 거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포르테아가 레알 마드리드 C팀이나 카스티야(B팀) 등 유스 레벨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1군으로 승격한 건 그야말로 파격적인 결정이다. 그는 임시로 승격해 레알 마드리드 C팀 1경기에 출전하긴 했으나 카스티야 출전 기록까지는 없다. 유스팀 이후 여러 레벨을 아예 건너뛰고 1군으로 승격할 만큼 안첼로티 감독 등 구단 내부 평가가 그만큼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이같은 파격 결단의 배경엔 ‘발롱도르 4위’ 다니 카르바할의 시즌 아웃과 맞물려 있다. 카르바할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완전히 이탈한 상태다. 루카스 바스케스가 주전으로 뛰고 에데르 밀리탕이 유사시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정도의 구상만 남았다. 오른쪽 풀백 자리의 백업 선수가 필요하다.이 과정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카스티야 등 높은 레벨에서 뛰는 선수들이 아닌 2007년생인 포르테아를 점찍었다.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라이트백을 영입하는 대신 남은 시즌 라이트백 백업 역할을 포르테아에게 맡기는 것으로 한 시즌을 치르겠다는 의도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을 마친 뒤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데, 현지에선 새로운 라이트백 영입 대신 유스 출신 선수를 승격시킨 건 알렉산더아놀드 영입 의지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물론 2007년생 선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군에서 뛰는 건 포르테아가 처음은 아니다. 이미 라이벌 FC바르셀로나는 이미 라민 야말이나 파우 쿠바르시 등 포르테아와 나이가 같은 선수들이 이미 1군 스쿼드에 정식 등록된 상태다. 다만 유스 출신 선수들을 중용해 온 바르셀로나의 방향성은 그간 레알 마드리드와는 거리가 멀었던 게 사실이다. 2007년생 선수를 1군으로 승격시킨 이번 결정이 그야말로 파격적으로 보이는 이유다. 마르카도 “바르셀로나보다는 더 조심스러운 레알 마드리드 구단 방침을 고려하면, 포르테아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 선수로는 매우 드물게 화려한 도약을 한 선수”라고 조명했다.김명석 기자 2024.10.31 16:53
영화

‘지옥2’ 연상호 감독, 시즌3 떡밥? “궁금증 해결보단 거대해질 것” [인터뷰③]

연상호 감독이 ‘지옥’ 세계관 확장 의지를 밝히며 시즌3를 귀띔했다.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이하 ‘지옥2’)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연 감독은 다음 시즌을 예고하는 듯한 엔딩에 대해 “확실히 말씀드리는 것은 시즌3가 나오더라도 (작품 속 여러 요소에 대한) 궁금증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코스믹 호러라는 장르는 인간이 이해를 절대 할 수 없는 압도적 세계에서 발버둥치는 모습이 원천이자 특성이다. 왜 설명해주지 않는가하는 의문이나, 설렘, 화 등 여러 감정들이 장르의 본질이라고 본다”라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시즌2를 구상할 때 (시청자의) 궁금증이 거대해지기를 바랐지, 축소되길 바라진 않았다. 시즌3에서는 거대해진 궁금증이 더 거대해질 거다”라며 “사실 그를 사그라들게 하는 건 간단하다. 제가 ‘외계인의 소행’이라는 식으로 말하면 끝인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어떤 것들은 모르는 채로 있어야 그것이 의미가 더 커지고, 모르는 것을 알려고 하는 사람에서 휴머니즘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지옥’ 세계관이 마치 ‘건담’이나 ‘스타워즈’처럼 확장되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내비친 연 감독은 “저혼자 쥐고 있는다고 그렇게 되진 않을거다. 더 많은 창작자들이 ‘지옥’으로 펼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그게 정설이 될 수도 있는거다”라며 “꼭 영상이라는 포맷이 아니더라도 만화나 수많은 팬 소설이 있듯 발전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5일 공개된 ‘지옥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김성철)과 박정자(김신록)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김현주)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9 12:24
영화

“광팬→나의 꿈”…‘1승’ 송강호X박정민, 필승 조합 온다 [종합]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박정민이 올겨울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1승’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각본과 연출을 맡은 신연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가 참석했다. ‘1승’은 국내 최초 배구를 소재로 한 영화로,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을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하나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신연식 감독은 이날 ‘1승’의 시작점에 대해 “결혼하고 아이가 유치원에 갔을 때쯤 온 가족이 극장에서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동주’를 쓸 때였다. 그즈음부터 구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 영화만의 숭고함이 좋았다. 배구였던 이유는 아무도 안 해서였다. 그만큼 배구가 어렵고 다이나믹한 스포츠다. 볼 컨트롤이 굉장히 힘들다. 하지만 기술적인 발달로 영화화할 수 있을 거 같았고, 그렇다면 내가 해보자 싶었다”고 부연했다.‘1승’의 최고 관전포인트인 두 배우 송강호, 박정민을 놓고는 연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신 감독은 박정민과는 ‘동주’를, 송강호와의 ‘거미집’, ‘삼식이 삼촌’을 함께했다. 특히 신 감독은 송강호에 얽힌 캐스팅 비하인드도 들려줬다. 그는 “원래 연배가 지금보다 낮은 캐릭터였다. 근데 송강호가 이야기를 듣더니 나이를 올리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조언해 줬고, 그렇게 고치면서 송강호에게 제안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렇게 만들어진 캐릭터가 김우진이다. 지도자 생활 통산 승률 10% 미만, 파면, 파직, 파산, 퇴출 그리고 이혼까지 인생도, 커리어도 백전백패인 배구선수 출신 감독. 근근이 운영하던 어린이 배구교실마저 폐업 수순을 밟던 중, 한 시즌 통틀어 1승만 하면 된다는 구단주의 제안을 덥석 물어 해체 직전의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의 감독을 맡게 된다. 송강호는 “소박하고 단순할 수 있지만 그 속에 용기나 즐거움, 행복을 줄 수 있는 작품을 기다릴 때 ‘1승’ 이야기를 들었고 솔깃했다”며 “원래 제가 배구를 좋아하기도 한다. 지금 한창 시즌 중이라 중계방송도 보고 있다. 영화 찍을 때는 시합, 감독님을 많이 관찰했다. 다만 특정 감독을 모티브로 삼지는 않고 전체 분위기를 많이 참조했다”고 짚었다.이번 작품은 모처럼 송강호의 가벼운 코믹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구미를 당긴다. 송강호는 “최근 ‘비상선언’, ‘거미집’, ‘삼식이 삼촌’까지 작품과 캐릭터가 무겁고 진지했다. ‘1승’ 속 모습이 오랜만이라 신나기도 했다”며 “결과를 떠나 배우에게는 새로운 실험, 관객과 소통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그런 지점에서도 반가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박정민은 마음먹은 건 일단 하고 보는 재벌 2세 강정원 역을 맡았다. 배구 지식은 전무하지만, 해체 직전의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을 싸다는 이유로 인수한 캐릭터로, 승률 10% 미만의 김우진을 감독으로 영입하고 시즌 ‘1승’에 상금 20억원을 주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세운다.박정민은 “10년이 지나서야 감독님들이 저의 고급진 모습을 알아보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강정원은 재벌가의 아들로 태어난 캐릭터다. 영화에서는 우스꽝스럽고 괴짜처럼 나오지만, 선수와 감독에게 많이 이입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관종의 면모도 있다”고 설명했다.서로에 대한 무한한 애정도 드러냈다. 송강호는 “박정민은 아주 유명한 배우이자 스타다. 개인적으로 ‘파수꾼’이란 작품부터 광팬이었다. 늘 같이하고 싶었다”고 치켜세웠다. 박정민 역시 “선배님과 촬영하는 순간이 잊히지 않는다. 너무 선명하다. 학창 시절부터 품고 있던 꿈같은 분이다.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는 게 행복이었다. 정말 달성하고 싶었던 1승을 달성한 느낌”이라며 “현장에서도 너무 편하게 해주셨다. 애드리브를 받아서 하는 재미도 있었다”고 회상했다.아울러 박정민은 “우리 직업이 응원을 받는 직업인데 이번에는 응원할 수 있을 거 같다. 관객들이 많은 응원을 받아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송강호 역시 “‘1승’이란 단어는 상징적이다. 중요한 건 나와의 싸움인데 우리 영화가 그걸 경쾌하고 밝게 그렸다. 희망이 가득 찬 드라마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1승’은 오는 12월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8 12:53
프로야구

이호준 감독이 그리는 새로운 NC, 2024 삼성에 답 있다

"최근 삼성 라이온즈를 보며 굉장히 놀랐다. 우리가 생각했던 그림이 삼성에 있다."이호준(48) NC 다이노스 감독이 선임 후 밝힌 구상이다. 올 시즌 삼성을 보며 부임 첫 시즌 팀 운영에 대한 희망을 얻고 있다. 삼성은 이번 시즌 하위권 예상을 뒤엎고 정규시즌 2위를 차지, 한국시리즈(KS)까지 진출했다. 이재현과 김영웅(이상 21), 김지찬(23) 등 '굴비즈'로 통하는 멤버들이 주축 선수로 올라서며 팀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도 전혀 주눅이 들지 않고 좋은 모습이다. NC 구단은 이호준 신임 감독에게 성적과 육성을 모두 기대한다. NC는 최근 모그룹의 사정 탓에 당분간 FA(자유계약선수) 영입이 쉽지 않다. 임선남 NC 단장은 "우리 팀은 선수를 잘 뽑고, 잘 키워 지속적인 강팀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호준 감독은 "삼성의 신예들이 한 번에 툭 튀어나온 게 아니다. 1~2군을 왔다 갔다 하면서 선수들이 동기부여를 얻는 등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왔다"라며 "절대 한순간에 퍼포먼스 딱 나온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이호준 감독도 임기 내 꼭 달성하고 싶은 모습이다. NC 역시 젊은 유망주가 많다. 야수진에는 내야수 김주원과 김휘집, 포수 김형준 등이 있다. 마운드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부상 등의 이유로 올 시즌 기대만큼 기량 발전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감독은 올 시즌 타격폼을 수정하며 안간힘을 쓰는 젊은 NC 선수들의 모습을 엿봤다고 한다. 이런 모습을 잘 잡아주면 얼마든지 더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호준 감독은 "우리 팀은 젊고 가능성이 많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우리 팀이 강팀이 되는 기초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가능성을 구단과 함께 현실로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다. 제가 생각하는 방향성을 유지해 나간다면 현재 전력과 자원을 볼 때 충분히 정상에 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이 직접 영입한 서재응 NC 수석 코치 역시 "외부에서 NC를 봤을 때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았고 정말 좋은 팀"이라고 말했다.이호준 감독은 "삼성은 올 시즌 5위권 밖으로 평가됐는데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삼성 구단을 보면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저도 그런 모습을 꿈꾸고 있다"라고 기대했다. 이형석 기자 2024.10.28 10:51
프로농구

부진 씻고 홈 개막전 승리…김낙현 "슛 밸런스만 맞으면 되니까, 감 찾는 중"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구상했던 스리 가드 톱니바퀴가 제대로 맞아간다. 김낙현(29·1m84㎝)이 슛 밸런스가 돌아오기 시작했다.김낙현은 지난 26일 서울 삼성과의 홈 개막전에서 27분 58초 동안 3점 슛 4개를 포함해 20득점 활약, 팀의 76-70 승리를 이끌었다.삼성은 이날 1쿼터를 15-23 열세로 출발했다. 인사이드에선 리그 최강으로 꼽히는 코피 코번을 앞세운 삼성은 최성모의 3점슛, 이원석의 블록슛을 앞세워 가스공사를 제압했다.그러자 한국가스공사의 스리 가드 라인업이 출격했다. 김낙현과 샘 조세프 벨란겔, 그리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정성우가 동시에 코트 위를 달렸다. 한국가스공사가 강하게 압박하자 삼성에서 연이어 턴오버가 나왔고, 벨란겔의 3점슛 2방이 터지며 추격의 발판이 마련됐다.전반을 45-44 역전하며 마친 한국가스공사의 승기를 굳힌 게 김낙현이었다. 3쿼터부터 슛감이 살아난 김낙현은 4쿼터 외곽포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겨기 막판 삼성 수비를 찢어내며 두 자리 수 점수 차까지 만들어냈다.개막 후 2경기에서 부진했던 김낙현이 시즌 처음으로 이름값을 한 경기였다. 한국가스공사의 에이스였던 그는 앞선 2경기를 다 합쳐 5점에 그치며 제 몫을 못했다.이유가 있었다. 체중 감량 과정에서 어긋난 슛 밸런스가 문제였다. 김낙현은 26일 경기 후 중계 인터뷰에서 "무릎을 재활하는 과정에서 체중을 많이 뺐더니, 밸런스가 안 맞는 부분이 있던 것 같다. 그 밸런스를 잡으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돌아봤다.실제로 앞선 2경기 김낙현의 야투 성공률은 최악에 가까웠다. 창원 LG와 시즌 개막전에서는 8번을 시도해 단 한 번만 들어갔고(12.5%) 원주 DB와 경기에서도 역시 8회 중 1회 성공에 그쳤다.26일 삼성전은 달랐다. 14번을 쏴 57.1%인 8번 림에 적중시켰다. 3점 슛 성공률만 따져도 50%(8회 중 4회)였다. 김낙현은 "슛 밸런스만 맞으면 언제든 자신 있게 던지면 들어갈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지금도 경기를 뛰면서 감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했다.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도 김낙현이 팀 에이스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믿고 있다. 실력뿐 아니라 선수단에서도 주장 차바위를 도울 부주장이기 때문이다. 김낙현도 "부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고 싶다. 감독님께서도 득점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 팀을 이끌어가는 부분에 대해 바라고 계신 것 같다"고 다짐했다.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강혁 감독 체제가 자리잡은 후 단순한 하위권 팀이 아닌 다크호스 팀으로 성장 중이다. 올해는 정성우를 영입하며 시도 중인 스리 가드 체제에 따라 순위도 요동칠 수 있다.일단 '케미'는 탄탄하다. 김낙현은 "성우 형이 오면서 가드 3명이 뛸 때가 있는데, 그때 스페이싱을 맞출 수 있게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오늘은 그 부분에서 잘 풀렸다"며 "그날 컨디션이 좋은 가드가 던진다. 서로 '오늘 네가 괜찮다. 네가 하자' 이런 식으로 말하곤 한다"고 전했다.김낙현은 "물론 경쟁도 있다. 서로 잘하는 걸 배우고 따라하려고 한다"며 "성우 형은 벨랑겔의 플로터를 따라 하고, 난 성우 형의 수비를 배우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다만 서로의 장점이라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최대한 배우고, 서로의 단점은 보완해주려고 한다. 슛은 그래도 내가 제일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27 10:31
해외축구

‘2006년생’ 김민수, 스페인 1부 또 뛰었다…라리가 2경기 연속 출전

2006년생 김민수(18·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경기 연속 교체로 나섰다. 출전 시간이 길진 않았지만, 골이 필요한 상황 감독의 마지막 교체 카드로 활용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었다.김민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라스 팔마스의 에스타디오 데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원정경기 라스 팔마스전에 후반 추가시간 투입돼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민수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막판 팀의 3번째 교체 카드로 투입됐다. 워낙 짧았던 출전 시간 속 김민수는 3차례 볼 터치 속 슈팅을 기록하진 못했다. 패스나 드리블 시도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그래도 팀이 뒤지고 있던 상황 미첼 산체스 감독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꺼내든 조커가 김민수였다는 점은 의미가 있었다. 부상자들이 속출하는 팀 상황과 맞물려 감독 구상에 계속 포함돼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김민수는 앞서 지난 20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라리가 10라운드 홈경기 당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27분 교체로 출전해 라리가 깜짝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 선수가 라리가 무대에 출전한 건 이천수와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 백승호, 기성용에 이어 8번째였다.당시 경기 후 미첼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두 차례 프리시즌을 함께했던 김민수는 에너지와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라며 “전방이나 측면에 설 수 있는 선수다. 운동 능력과 슈팅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 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했다. 이어 주말 경기 출전 가능성도 내비쳤는데, 비록 짧은 출전 시간이긴 했으나 실제 그라운드를 누비며 2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남겼다.앞서 현지에서도 김민수를 조명하기도 했다. 스페인 아스는 “김민수는 지로나 입장에선 어둠 속 한 줄기 빛 같은 선수”라며 “팀에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재능 있는 한국 선수에게도 1군 데뷔의 기회가 열렸다. 대중에겐 잘 알려진 선수는 아니지만, 지로나 팬들에게만큼은 그렇지 않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민수는 지로나 유스 아카데미 내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사실 몇 달 전까진 이케르 알메나가 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그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면서 김민수가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고 덧붙였다.2경기 연속 라리가 1군 무대를 누빈 2006년생 김민수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처럼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길에 올라 지로나 유스팀에서 꾸준히 성장해 현지에서 주목을 받은 자원이다. 앞서 현지 매체로부터 ‘지로나의 보석’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김명석 기자 2024.10.27 09:13
프로야구

비가 반갑다고? "시작도 해선 안 됐을 경기", 삼성이 뿔날 만했다 [KS1]

"시작도 해선 안됐다."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21일 1차전이 빗속에서 치러진 데 이어, 도중 중단돼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하루 뒤에 재개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비 예보가 분명 있는데 경기 개시를 강행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21일 광주-기아챔피언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KS(7전4선승제) 1차전이 6회 초 도중 우천 중단, 서스펜디드가 선언됐다. 중단된 1차전은 이튿날(22일) 오후 4시에 2차전에 앞서 재개된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 초 무사 1, 2루 그대로 삼성의 공격이 진행될 예정이다. PS는 하위 팀이 불리하다. 시리즈를 한 개 이상 더 치르고 올라오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지친다. 더군다나 중압감 있는 PS 경기라면, 한 경기라도 체력적, 정신적인 소모가 상당하다는 게 박진만 감독의 주장이다.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 4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삼성으로선 이날 내린 비가 반가울 수 있었다. 하지만 '개시 후 중단'은 이야기가 달랐다. 선발 투수는 선수대로 소모하고, 잠깐의 경기라도 선수들의 체력 소모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지난 PO 2차전이 우천 순연 위기에 놓였을 때 "비 예보가 있다면 경기를 시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경기를 개시하고 선발 투수를 소모한 다음에 중단 및 순연 되는 게 최악의 시나리오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다행히 당시 2차전은 개시 전 취소됐다. 그러나 KS 1차전은 달랐다. 오후 6시를 기점으로 광주에는 많은 비가 쏟아졌고, 경기 개시도 1시간 가량 미뤄졌다. 하지만 중단 및 취소는 없었다. 2만여 관중이 모두 들어선 상황이었고,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그렇게 시작된 경기에서 선발 원태인은 중단 여부와 상관없이 호투를 펼쳤다. 5이닝 동안 66개의 공만을 던지는 효율적인 투구로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이대로라면 6이닝 이상은 물론, 완투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6회 초 공격 이닝 도중 경기가 중단되면서 흐름이 끊겼다. 경기가 하루 뒤에 재개된다고 해도 원태인이 이어 던질 수 없는 상황이라, 가장 강력한 선발 카드를 5이닝만 쓰고 강제 강판시켜야 하는 삼성 입장에선 불만일 수밖에 없다. 공격 흐름도 마찬가지다. 삼성은 6회 시작과 함께 김헌곤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타자들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중단에 맥이 탁 끊겼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타격 페이스가 빨리 올라왔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는데, 올라오는 순간 흐름이 강제로 끊긴 것이다. 삼성으로선 중단 시점도 개운치 않았다.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삼성은 이후 경기 운영 구상도 꼬였다. 당초 삼성은 원태인-데니 레예스 원투펀치와 좌완 이승현-황동재 등 대체 선발 자원으로 KS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예정이었다. 왼손 투수가 없는 불펜 특성상 좌완 이승현을 21일 1차전 불펜으로 투입한 뒤 2~3일 휴식 후인 향후 3~4차전에 선발로 내보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1차전이 하루 밀리면서 하루 휴식이 사라졌다. 1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박진만 감독은 "1차전 남은 경기에 좌완 이승현과 황동재 둘 중 한 명을 불펜으로 투입할 생각이다. 2차전 선발은 두 선수 중 안 나가는 선수가 마운드에 오른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1차전에 투입되는 선수는 최대 이틀 휴식만 취하고 선발로 나서게 된다. 선발 운영도 꼬였다. 박 감독은 "PS는 정규시즌 때와 완전히 다르게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다. 그런 상황에서 더블헤더와 가까운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선수들에게 솔직히 미안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유 있는 불만이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2 11:34
프로야구

흐름도 끊겨, 원태인도 못 써, 선발도 꼬이는데 더블헤더까지, 박진만 감독의 이유 있는 불만 [KS]

분명 리드는 하고 있는데 유리한 상황도 절대 아니다. 오히려 좋은 흐름이 끊겨 아쉬움만 남았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시작부터 걱정을 했다. 중간에 끊기는 경우를 걱정했는데 (이렇게 끊겨서) 많이 아쉽다"라고 토로했다. 21일 광주-기아챔피언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KS(7전4선승제) 1차전이 6회 초 도중 우천 중단, 서스펜디드가 선언됐다. 중단된 1차전은 이튿날(22일) 오후 4시에 2차전에 앞서 재개된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 초 무사 1, 2루 그대로 삼성의 공격이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으로선 아쉬운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6회 초 시작과 함께 김헌곤이 0의 균형을 깨는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후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마운드에선 원태인이 5회까지 66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볼넷 1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었다. 더 긴 이닝을 소화할 수도 있었던 페이스였다. 야속한 비가 삼성의 흐름을 막았다. 박진만 감독은 "흐름이 우리 쪽으로 오는 상황에서 끊겼다. 원태인도, 공격 쪽에서도 흐름이 괜찮았는데 아쉽다"라고 토로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우리가 플레이오프 3~4차전 잠실에서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다. 페이스를 바로 끌어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했는데, 6회 이제 막 컨디션이 올라오던 참이었다. 하지만 절호의 기회에서 흐름이 딱 끊겨버렸다. 흐름도 끊기는데 '완투 페이스'를 이어가던 원태인도 더 쓰지 못한다. 6회 말 수비부터 9회 말까지 4이닝을 불펜 투수로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선발이 잘 던졌는데도 불펜 소모를 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일어난 것이다. 여기에 박 감독은 재개되는 1차전에서 확실한 승리를 위해 선발 자원인 좌완 이승현과 황동재 둘 중 한 명을 쓰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1차전에 안 나가는 선수를 이후 열릴 2차전 선발로 내보내겠다고 예고했다. 삼성은 이번 KS에서 원태인과 데니 레예스, 그리고 좌완 이승현과 황동재 4명의 선발진으로 나서겠다고 선언했는데, 2명을 하루에 다 쓰겠다고 예고한 것이다. 당초 좌완 이승현은 21일 열린 1차전에 출격 대기하고 있었다. 좌완 불펜이 부족한 팀의 상황을 고려해 3~4차전 선발이 유력한 이승현을 1차전에 당겨 쓰려고 했는데 이번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등판이 하루가 밀렸다. 3~4차전까지 휴식이 하루 줄어든 것이다. 선발 구상도 꼬인 셈이다. 1-0 리드, 무사 1, 2루 찬스의 좋은 기회지만 박진만 감독이 "아쉽다"라고 말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게다가 아무리 서스펜디드로 인한 4이닝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하루에 2경기를 치르는 건 쉽지 않다. 박 감독은 "PS는 정규시즌 때와 완전히 다르게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다. 그런 상황에서 더블헤더와 가까운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선수들에게 솔직히 미안하다"라고 고백했다. 다만 다행인 점은 22일도 비 예보가 있다는 점이다.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도, 2차전도 함께 하루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 휴식의 기회가 더 주어질 수 있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은 22일 우천 취소 여부는 고려하지 않는다. PO 4차전이 우천 순연되자마자 잠실 야구장에 내리던 비가 멈췄고, KS 1차전을 빗속에서 치렀기 때문에 우천 순연의 가능성을 박 감독은 더 이상 믿지 않는다.박 감독은 순리대로, "1차전 승리가 중요하다. 리드를 하는 상황이니 불펜들을 다 투입해서 막아봐야 할 것 같다"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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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상진 코치 등 코치 6명과 재계약 않기로

두산 베어스가 김상진 2군 투수 코치, 박흥식 수석코치 등 6명의 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두산은 최근 박흥식 수석코치, 김한수 코치와 면담을 진행해 상호 합의 하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또 퓨처스팀 이광우 코치, 강석천 코치, 김상진 코치, 정진호 코치와도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두산은 2025시즌 코칭스태프 구상을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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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내에 끝내고 싶다"는 삼성, 잠실에서 끝낼까 '대구와는 다르다' [PO3]

"최대 4차전에서 끝냈으면 좋겠습니다."정규시즌 종료 2주 후에 치르는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준플레이오프를 5경기나 치르고 올라온 상대 LG 트윈스보다 분명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삼성 라이온즈는 여유가 없다. 한국시리즈(KS) 진출 시 원활한 선수 운용을 위해 PO를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이다. 삼성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PO 3차전을 치른다. 홈 대구에서 치른 1, 2차전에서 내리 승리한 삼성은 앞으로 세 경기에서 1승만 더 하면 KS에 진출한다. 그동안 5전3선승제로 열린 PO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18번 중 15차례나 KS에 진출한 바 있다. 시리즈 승리 확률이 83.3%로 높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시리즈 전부터 "4차전 이전에 끝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KS 운용은 물론, 부상병동인 삼성의 현실을 고려했을 때 빨리 끝내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엔 부상 선수들이 많다. 마운드 균열이 특히 치명적이다. 정규시즌 28경기에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ERA) 3.43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한 코너 시볼드가시즌 막판 견갑골 부상을 당하면서 전열에서 이탈했고, 가을야구에서 불펜으로 활약할 예정이었던 백정현도 PO 준비기간 도중 부상으로 빠졌다. 코너와 백정현의 이탈로 박진만 삼성 감독의 마운드 구상이 틀어졌다. 삼성은 이번 PO 선발진을 데니 레예스-원태인-황동재 등 3명으로 구성했다. LG가 최원태-손주영-디트릭 엔스-임찬규 4선발로 꾸린 데 이어 선발 자원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불펜으로 돌릴 만큼 여유 있는 모습과 다른 처지다. 삼성으로선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마운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다행히 삼성은 1, 2차전에서 선발과 타선의 힘으로 승리했다. 1차전 선발 레예스와 2차전 선발 원태인이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고, 타선이 2경기 동안 8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대승을 거뒀다. 3차전에서 시리즈를 빠르게 끝낼 기회를 잡았다. 잠실에서 열리는 3~4차전에선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타자친화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와는 달리 잠실은 그라운드가 커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경기장이다. 정규시즌 팀 홈런 1위(185개)인 삼성도 잠실에선 경기 당 0.69개(16경기 11홈런)을 때려내는 데 그쳤다. 10개 구단 중 7위에 해당하는 기록. 잠실 타율(0.230)과 장타율(0.314)은 10개 구단 중 가장 낮다. 삼성이 자랑하는 홈런이 잠실에서는 침묵할 수도 있다. 중장거리 타자 구자욱의 부상 이탈도 악재다. 이에 박진만 감독은 "잠실은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이라는 점을 충분히 분석했다"며 "장타에 기대기보다 다양한 작전 야구를 펼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다르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 2차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린 강타자 김영웅 역시 "꼭 내가 아니더라도 잠실에서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들이 우리 팀에 많다. 나는 수비에 더 집중하면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10.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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