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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혜지-김소니아 41점 합작…BNK, 신한은행 꺾고 선두 탈환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안혜지와 김소니아의 41점 합작 활약에 힘입어 선두를 탈환했다. 승부처에서 김소니아의 결정적인 자유투 득점이 터졌다.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68-67로 이겼다. 이날 전까지 2연패로 흔들렸던 BNK는 시즌 16승(7패)째를 기록하며 2위 아산 우리은행(15승 7패)을 반 경기 차 앞서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반면 신한은행은 경기 막바지 아쉬운 슈팅 파울로 최근 2연패에 빠졌다. 시즌 14패(9승)째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여전히 리그 4위다.경기 초반에는 원정팀 BNK가 앞섰다. 안혜지가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터뜨렸고, 이이지마 사키와 김소니아가 지원 사격했다. 적극적인 외곽 공격으로 홈팀을 흔들었다.신한은행은 전반에만 홀로 13점을 기록한 김지영의 활약으로 응수했다. 3쿼터 들어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BNK의 외곽은 침묵하기 시작했고, 이전처럼 달아나는 연속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사이 신한은행은 최이샘과 김지영을 앞세워 거센 추격을 이어갔다.4쿼터는 난전이었다. 신한은행 구슬이 연거푸 림을 갈랐다. BNK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꾸준히 득점 쟁탈전을 벌였다. 종료 50.7초를 남기고는 구슬의 역전 득점이 터졌다. 이어 김소니아가 파울을 범했고, 이경은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었다.‘역적’이 될 위기였던 김소니아는 26초를 남기고 동점 3점슛을 터뜨렸다. 신한은행은 작전타임 뒤 4초 남긴 상황에서 신지현의 골밑 득점으로 재차 달아났다. 이날 경기의 마지막 득점이 되는 듯했으나, 신지현은 마지막 순간 슈팅 파울을 범했다. 0.7초를 남기고 자유투 3개 기회를 잡은 김소니아는 정확한 슛으로 모두 림을 가르며 추격, 동점, 역전을 한 번에 완성했다.김소니아는 이날 위닝 자유투 포함 21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안혜지는 78일 만에 20점(5어시스트)을 올렸다. 심수현(12점) 이이지마(8점)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도 돋보였다.신한은행은 김지영(19점 6리바운드) 구슬(12점) 신지현(10점) 최이샘(10점 13리바운드)의 고른 활약에도 웃지 못했다. 경기 막바지 슈팅 파울로 아쉬움을 삼켰다.김우중 기자 2025.01.26 19:15
스포츠일반

‘강주빈 8골’ 삼척시청, 시즌 4승째…선두와 승점 격차 3

핸드볼 H리그 삼척시청이 시즌 4승째를 이뤘다. 강주빈이 홀로 8골을 책임졌다.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삼척시청은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대구시청과 경기에서 27-23으로 제압했다. 삼척시청은 단독 2위(4승 1무 1패)가 됐다. 선두 SK 슈가글라이더즈(6승)와 승점 차는 3으로 좁혔다.삼척시청 강주빈이 8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허유진은 4골에 도움 8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골키퍼 박새영은 상대 슈팅 39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21개를 막아냈다.대구시청은 26연패 늪에서 탈출한 뒤 연승에 도전했으나, 삼척시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함지선(6골)이 분전했으나 시즌 5패(1승)째를 안았다.김우중 기자 2025.01.26 17:00
해외축구

‘빌트가 또?’ 3호 골 KIM, ‘1도움’ 다이어보다 낮은 평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가 시즌 3호 골을 터뜨리고도 에릭 다이어(31)보다 낮은 평점을 받아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독일 매체 빌트는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끝난 2024~25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뮌헨의 경기에 대한 평점을 공개했다. 이날 끝난 경기에선 뮌헨이 2-1로 프라이부르크를 제압하며 리그 5연승을 질주, 단독 1위(승점 48)를 지켰다. 이날 뮌헨은 전반전 해리 케인의 선제골, 이어 후반전 김민재의 헤더 추가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프라이부르크 마티아스 긴터에게 1골 내줬지만, 결과가 바뀌진 않았다.한편 매체는 득점을 터뜨린 케인에게 평점 2점을 줬다. 독일 매체는 1~6의 숫자로 평점을 주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2점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케인의 득점 장면 당시 날카로운 땅볼 패스를 건넨 에릭 다이어도 2점을 받아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민재가 리그에서 득점을 터뜨린 건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3개월 만이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지난해 11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 이후 2개월 만. 김민재는 시즌 3호 골 고지를 밟았다. 그는 지난해 1골 2도움을 올린 바 있다.하지만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3을 줬다. 이는 자말 무시알라, 레온 고레츠카,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 라파엘 게레이로, 마누엘 노이어와 같은 점수다. 공격 포인트 없이 부진한 세르쥬 그나브리와 르로이 사네가 4점으로 가장 저조했다. 빌트는 과거에도 유독 김민재에게 짠 평점을 주기도 했는데, 이날 역시 비슷했다. 한편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6%(119/124)·1골·키 패스 1회·터치 132회·공격 지역 패스 12회·태클 성공 2회·리커버리 8회·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 기준 평점은 8.6점으로, 해당 경기에서 가장 높았다. 다이어는 패스 성공률 95%(79/83)·1어시스트·공격 지역 패스 6회·클리어링 2회·리커버리 2회·볼 경합 승리 1회 등으로 7.6점을 받았다. 다이어는 뮌헨 합류 뒤 공식전 첫 번째 공격 포인트에 성공했다.한편 뮌헨은 오는 30일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8차전 홈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1.26 12:10
해외축구

음바페, 레알 합류 뒤 첫 해트트릭…리그 4연승 질주 “리그 우승이 중요한 목표”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라리가 진출 후 첫 번째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팀은 리그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 체제를 굳혔다. 그는 “득점왕보다 리그 우승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레알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에스타디오 호세 소르리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2024~25 라리가 21라운드서 3-0으로 이겼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리그 4연승을 질주, 단독 1위(승점 49)를 지켰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5)와 격차를 4로 벌리는 중요한 승리였다.원정 경기에서 선봉장을 맡은 건 음바페였다. 그는 이날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홀로 3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레알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첫 번째 해트트릭이다. 음바페는 이날 활약으로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을 32경기 21골 3도움으로 늘렸다. 최근 2경기에서만 5골을 몰아친 음바페다.음바페는 전반 30분에 물오른 경기력을 입증했다. 주드 벨링엄과의 2대1 패스 후, 수비를 맞고 흐른 공을 그대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2분에는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아 어려운 각도에서 반대편 골대 구석을 뚫었다. 역습 상황에서 음바페의 폭발력 있는 스피드가 돋보였다.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 퇴장과 함께 얻어낸 페널티킥(PK) 기회에서 중앙 부근으로 차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음바페는 이후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음바페는 승리 뒤 ‘레알마드리드 TV’를 통해 “해트트릭이 기쁘지만, 승리해서 더 기쁘다”며 “승리가 정말 중요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무승부 뒤, 더 큰 압박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 모두는 팀의 승리를 원한다. 내가 득점왕이 되면 좋을 것이다. 커리어에서 여러 번 해본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리그 우승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ESPN은 “이번 주 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는 그를 시즌 득점왕으로 마무리하도록 돕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음바페는 “그건 좋은 일이다. 하지만 나도 그들을 도와야 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6 09:10
해외축구

KIM, 헤더로 시즌 3호 골→뮌헨은 5연승

‘철기둥’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머리로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다. 뮌헨은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2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푸르크의 유로파 파크 스타디온에서 끝난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뮌헨은 전반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후반에는 김민재가 코너킥 상황에서 절묘한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마티아스 긴터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으나, 결과가 바뀌진 않았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리그 5연승을 질주, 단독 선두(승점 48)를 지켰다.한편 케인은 지난 16일 호펜하임전 이후 2주 만에 골 맛을 봤다. 최근 다소 부진한 경기력으로 흐름이 끊기는 듯했으나, ‘절친’ 에릭 다이어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김민재는 지난 10월 프랑크부르트전 이후 3개월 만에 리그에서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1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서 터뜨린 득점까지 포함해 공식전 3호 득점. 김민재는 지난시즌 1골 2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뮌헨은 전반 초반부터 프라이부르크를 압도했다. 김민재의 장거리 패스를 받은 자말 무시알라는 전반 13분 단독 드리블 뒤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하지만 2분 뒤 케인이 다이어의 패스를 받은 뒤 멋진 터닝 동작으로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의 시즌 17호 골. 뮌헨은 이후 좀처럼 슈팅 기회를 만들진 못했다. 상대 반칙에 자주 공격이 끊기기도 했다.답답한 흐름을 깬 게 김민재였다. 후반 9분 키미히의 코너킥을 그대로 머리로 연결해 추가 득점을 터뜨렸다. 비디오판독(VAR)을 거치는 듯했으나,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홈팀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3분 도안 리츠의 패스를 받은 긴터의 헤더로 1골 만회했다. 이후로도 박스 안을 집요하게 노렸으나, 끝내 뮌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6 06:46
해외축구

‘토트넘 유일 SON’ 대기록 쓰고 베스트11까지

손흥민(토트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 베스트11에 뽑혔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25일(한국시간) UEL 리그 페이즈 7차전 ‘이주의 팀’을 선정했다.손흥민이 4-3-3 포메이션의 왼쪽 윙포워드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평점 8.53을 받은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중 유일하게 베스트11 한자리를 차지했다.손흥민은 지난 24일 열린 호펜하임(독일)과 2024~25 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시즌 9·10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 경기에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업을 일궜다. 아울러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436번째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팀 역대 최다 출전 단독 10위로 올라섰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나는 쏘니에 관해 여러 번 이야기했다. 그는 뛰어난 선수이자 사람”이라고 칭찬했다.이어 “그도 팀과 마찬가지로 지난 몇 달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는 그에게 많은 플레이를 요구하고 있다. 공격수로서 날카로움이 더 필요하므로 항상 어렵지만, 그는 도전을 회피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 레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리그 6경기 무승(1무 5패) 늪에 빠진 토트넘은 현재 20개 팀 중 15위까지 처져있다.김희웅 기자 2025.01.26 06:33
해외축구

‘9시즌 10골 이상’ SON 향해 사령탑 극찬 “쏘니는 도전 회피한 적 없다, 뛰어난 사람”

토트넘 역사에 이름을 새기고 있는 손흥민을 향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엄지를 세웠다.24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스터 시티와 경기를 앞두고 “나는 쏘니에 관해 여러 번 이야기했다. 그는 뛰어난 선수이자 사람”이라고 칭찬했다.이어 “그도 팀과 마찬가지로 지난 몇 달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는 그에게 많은 플레이를 요구하고 있다. 공격수로서 날카로움이 더 필요하므로 항상 어렵지만, 그는 도전을 회피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지난 24일 열린 호펜하임(독일)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시즌 9·10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꾸준한 기량을 펼친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436번째 경기에 나선 그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팀 역대 최다 출전 단독 10위로 올라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펜하임전에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했는데, 손흥민이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벤 데이비스,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잘해줬다”고 호평했다.2015년 토트넘 입단 후 거듭 새 역사를 쓴 손흥민은 올 시즌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주장 완장을 차며 인정받았지만, 들쑥날쑥한 경기력 탓에 현지 언론과 팬들에게 비판받았다. 하지만 기어이 제 기량을 발휘하며 다시금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이제 그의 미션은 리그에서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수확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최근 3연패에 빠졌고, 6경기(1무 5패)에서 승리가 없다. 팀 내 패배 의식이 짙다는 평가가 나온다.부진을 거듭한 토트넘(승점 24)은 강등권(18~20위)과 멀지 않은 15위다. 승리가 절실하다.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 레스터 시티와 EPL 2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0:16
배구

레오 공격 성공률 71.43%...현대캐피탈, 파죽의 14연승+단일 시즌 역대 3위 마크

V리그 남자부 1위 현대캐피탈이 파죽의 14연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0, 25-12)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23일 우리카드전 이후 치른 14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부문 단독 3위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이 부문 1위(18연승·2015~16시즌)와 2위(15연승·2005~06) 기록을 모두 갖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21승(2패)을 거두며 승점 61을 쌓았다. 2위 대한한공(14승 8패·승점 45)와의 차이는 무려 16이다. 주포 레오가 26득점, 공격 성공률 71.43%를 기록했고, 토종 에이스 허수봉이 12점을 지원했다. 한국전력은 시즌 14패(9승)째를 당하며 5위 추격에 실패했다.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전에서는 원정팀 GS칼텍스가 3-2(25-21, 21-25, 25-20, 21-25, 15-1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주포 지젤 실바가 42득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천신통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빅토리아와 육서영이 각가 34점과 2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6연패를 막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12패(11승)재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승점 43에 머물렀다. 최하위 GS칼텍스는 4승 19패, 승점 15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2025.01.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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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곡·무대맛집 여자친구, 숙성되니 차원이 다르네 [IS리뷰]

원래도 맛집이었는데, 숙성되니 이보다 더 진하고 맛있을 수 없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여자친구가 완전체 콘서트를 열고 5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버디(팬덤명)를 만났다. 이들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시즌 오브 메모리즈’를 개최했다. 여자친구가 오프라인으로 팬들을 만난 건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월 18일 진행된 세 번째 팬미팅 ‘디어 버디 – 메이크 어 위시’ 이후 꼭 5년 만. 그 사이 쏘스뮤직과 전속계약이 마무리돼 개별 활동에 나선 탓에 이들의 완전체 무대는 보기 어려웠지만 10주년을 맞아 전격 재결합이 성사되며 데뷔 후 처음으로 3회 콘서트를 성료했다. 추억 속 여자친구에 대한 기억을 현실로 소환한 오프닝 VCR로 뭉클함을 자아낸 데 이어, 첫 곡 ‘오늘부터 우리는’의 첫 소절이 시작되자 현장은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 10년 전 추억의 그 시절로 되돌아갔다. ‘오늘부터 우리는’, ‘너 그리고 나’, ‘귀를 기울이면’ 대표곡 세 곡으로 여자친구 ‘쇼타임’ 시작을 알린 이들은 “서울에서의 마지막 공연이라 생각하니 울컥하고 울렁거리기도 했다”며 어렵게 입을 떼면서도 눈물을 꾹 참고 3시간 동안 웃음과 감동, 벅참과 아련함이 공존한 무대를 만들어 갔다. 1부 ‘파워 청순’과 2부 ‘격정 아련’까지. 여자친구를 수식하던 키워드를 그대로 공연 테마로 옮겨온 이들은 한층 성숙해진 무대 매너로 눈 뗄 틈을 주지 않았다. 데뷔 당시 10대 소녀이던 멤버들 모두 20대 중반을 넘어 숙녀가 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풍겨져 나오는 원숙미는 공연의 풍미를 더했다. 여기에 멤버들은 완전체 활동을 마무리한 지 3년여 만의 무대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 정도로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실력파’ 면모를 입증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공연을 앞두고 유주는 지독한 독감에 걸렸고 예린은 고질병인 무릎 통증이 악화돼 준비 과정부터 녹록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혼신의 열정으로 빈 틈을 보이지 않았고, 모든 무대를 마친 뒤에야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멤버들은 눈물을 흘렸지만 음악도, 무대도 흠잡을 데 없었고, ‘살아 있어주는 게 팬서비스’라는 어느 팬의 플래카드 문구처럼 여자친구는 존재 자체로 버디들에게 감동이었다. 코로나 팬데믹 시국 발표곡이라 직접 팬들 앞에서는 처음 선보인 ‘마고’와 ‘애플’ 무대를 비롯해 ‘시간을 달려서’로 격정적이고 벅차오름의 절정을 선사한 이들은 ‘해야’, ‘밤’에 이어 데뷔곡 ‘유리구슬’과 ‘히어 유 아’ 그리고 10주년 기념 스페셜 신곡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까지 풍성한 무대로 팬들을 웃게 했다. 여자친구는 “(완전체 무대를) 다시 못 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다”며 팬들만큼이나 불안했던 속내를 내보이면서도 이같은 10주년 자리를 마련해 준 ‘친정’ 쏘스뮤직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당분간은 못 보더라도 마지막이 아니니까 행복하게 마무리하려 한다”며 만감이 교차하는 눈물과 함께 또 하나의 추억을 썼다. 모든 순간 씩씩했던 그들이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기 어려운 탓에, 마지막 멘트와 엔딩곡 ‘올웨이즈’를 부를 땐 3시간 동안 꾹꾹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려 많은 관객을 아련하게 했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여자친구는 오는 3월 9일 오사카, 3월 11일 요코하마, 3월 14일 홍콩, 3월 22일 가오슝, 3월 29일 타이베이 등 5개 도시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0 14:33
뮤직

4년만에 돌아온 여자친구, 눈물 가득 10주년 콘서트…해체설 종식

그룹 여자친구가 9천여 관객과 함께한 단독 콘서트로 데뷔 10주년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지난 4년간 따라다니던 해체설을 종식시켰다.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지난 17~19일 사흘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시즌스 오브 메모리즈’를 개최했다. 여자친구는 이번 무대에서 팀의 과거와 현재를 잇고 버디(팬덤명)와 영원을 약속했다. 180분 안에 10년 서사를 압축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멤버들은 매일 세트리스트에 변화를 주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칼군무와 청아한 보컬로 공연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여자친구는 메가 히트곡 ‘오늘부터 우리는’로 포문을 열었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쏟아지자 멤버들은 “오늘따라 유독 여러분의 함성소리가 크게 들린다. 이곳에 올라오기 전부터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서로 다른 우리가 10년 동안 하나가 될 수 있었다는 게 기적같다”라고 말했다. 이후 ‘너 그리고 나 (NAVILLERA)’, ‘귀를 기울이면 (LOVE WHISPER)’ 등 ‘파워 청순’ 콘셉트를 대표하는 곡들은 보는 이들을 벅차오르게 했다. 여섯 멤버는 무대 아래로 내려와 객석 전체를 누비며 팬들과 눈을 맞추는 등 가까이에서 호흡했다.‘시간을 달려서 (Rough)’, ‘교차로 (Crossroads)’, ‘밤 (Time for the moon night)’ 등 격정적이고 아련한 분위기의 노래가 이어지자 분위기는 최고조로 치달았다. 팬데믹 시기 발표돼 관객들 앞에서 처음 선보이는 ‘마고’와 ‘애플’, ‘바람’이 들어간 노래 세 곡을 묶은 매쉬업(Mash Up), 댄스 브레이크를 더한 ‘핑거트립’ 등 이번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들이 특별함을 더했다.공연의 대미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앨범 ‘시즌스 오브 메모리즈’의 타이틀곡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 (Season of Memories)’와 수록곡 ‘올웨이즈’가 장식했다. 멤버들은 공연 말미 “쏘스뮤직과 함께 데뷔 10주년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친정에 온 것 같더라. 마음이 편하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 잘 맞아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멤버들과 함께 오늘 이 순간을 실현시켜줘서 고맙다”라며 끈끈함을 드러냈다.여자친구는 또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준 버디에게 감사하다. 버디는 어떤 길을 가더라도 저희 앞의 빛이 되어주는 존재다. 살다 보면 영원이라는 단어에 가두고 싶은 날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데뷔 10주년이 바로 그런 날들이었다. ‘멈춰있던 시간이 흐른다’라는 댓글이 많았지만 우리의 시간은 정체된 적 없다. 멋진 날에 다시 만난 우리는 더 단단하고 깊어졌다. 영원히 기억할 추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진심을 전하며 사흘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여자친구는 오는 3월 9일 오사카, 3월 11일 요코하마, 3월 14일 홍콩, 3월 22일 가오슝, 3월 29일 타이베이 등 5개 도시에서 아시아 투어를 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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