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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은퇴 번복’ 슈체스니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이유 “레반도프스키가 전화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바르셀로나)의 은퇴 번복에는 ‘에이전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동료의 간곡한 부탁에, 다시 축구화를 신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졌다.슈체스니는 지난 2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23~24시즌 뒤 축구화를 벗은 그가, 선수 은퇴를 번복한 것이다.바르셀로나가 은퇴 선수에게 손을 내민 이유는 주전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의 장기 부상 때문이다. 슈테겐은 지난달 23일 비야레알과의 2024~25 라리가 6라운드 중 착지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다. 일찌감치 장기 부상 가능성이 떠올랐고, 하루 뒤 슈테겐이 시즌 아웃됐다는 보도가 이어졌다.바르셀로나에는 ‘2옵션’ 이냐키 페냐가 있지만, 페냐는 지난 시즌 공식전 17경기 동안 32실점 하며 부진한 바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가 눈길을 돌린 건 자유계약선수(FA)였다. 라리가 규정상 등록 선수가 장기 부상을 당했을 때, 해당 선수의 일정 수준 연봉을 활용해 대체자를 품을 수 있다. 최초 언급된 건 케일러 나바스·로리스 카리우스·에드가르 바디아 등이었다. 이들 모두 FA로, 언제든 계약이 가능한 신분이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선택은 슈체스니였다. 과거 아스널(잉글랜드) AS로마(이탈리아) 등을 거친 뒤,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활약한 그를 영입하기로 한 것이다.슈체스니와 계약한 날,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에 새로운 골키퍼가 합류했다. A매치 84경기에 나선 슈체스니는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2025년 6월 30일까지 클럽에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다.슈체스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만 75경기를 소화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공교롭게도 그의 UCL 데뷔전 상대가 바르셀로나였다. 지난 2011년 UCL 16강전에서 아스널 소속의 슈체스니는 바르셀로나와 만나 2-1 승리를 거뒀다. 2차전에서는 부상으로 교체됐고, 팀의 패배로 8강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한편 슈체스니의 은퇴 번복에는 대표팀 동료 레반도프스키의 설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슈체스니는 입단 뒤 “아마 레반도프스키가 내게 전화를 걸어 은퇴 번복을 물은 첫 번째 인물이었을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에 임할 준비가 됐는지 확신하지 못해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을 때,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멍청한 거라고 말해줬다”라고 돌아봤다. 슈체스니는 “레반도프스키가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인정하기도 했다.슈체스니는 바르셀로나 합류 전까지 공식전 542경기 출전했다. 이 중 유벤투스에서만 252경기 나서 103번의 클린시트(무실점경기)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10.03 08:26
e스포츠(게임)

브라운더스트2, 일본 인기 게임 '시노비 마스터 섬란 카구라 뉴 링크' 컬래버

네오위즈는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가 일본의 인기 액션 게임 '시노비 마스터 섬란 카구라 뉴 링크'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먼저 메인 이벤트 팩 '섬란 카구라'를 공개했다. '요마'가 봉인된 일본의 신사를 배경으로 시노비 마스터 섬란 카구라 뉴 링크의 '요미', '히카게', '유미', '요자쿠라' 캐릭터가 브라운더스트2 인게임에 등장한다.이들이 '대요마'의 봉인을 보수하다 브라운더스트2의 인기 캐릭터 '유스티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렸다. 두 게임의 캐릭터들이 함께 역경을 극복한 뒤 아쉬운 이별을 하는 스토리가 특징으로,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또 오는 17일까지 시즌 이벤트 '시노비의 길'을 선보인다. 표창을 피하는 미니게임을 필드퀘스트로 만나볼 수 있으며, 물 속성의 '진정한 오로치'가 마물 추적자로 등장한다.또 다른 시즌 이벤트 '아카츠키'는 10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펼친다. 제한 시간 내 신사 곳곳에 있는 목각인형을 많이 격파하는 미니게임이 제공되고, 불 속성의 '진정한 오로치'가 마물 추적자로 나온다.브라운더스트2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시노비 마스터 섬란 카구라 뉴 링크의 요미, 히카게, 요자쿠라, 유미의 SR 전용 장비와 요미 코스튬 6개 및 UR 전용 장비를 무료로 배포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2 17:58
e스포츠(게임)

넷마블 '제2의 나라', 신규 이마젠 2종 업데이트…'쿵야 레스토랑즈' 협업

넷마블은 감성 모험 RPG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이하 제2의 나라)에 '쿵야 이마젠' 추가 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쿵야 이마젠은 넷마블 자체 IP(지식재산권) '쿵야 레스토랑즈'와 협업해 선보이는 신규 이마젠이다. '양파쿵야'와 '주먹밥쿵야' 2종으로 구성됐다. 또 쿵야 코스튬 '쿵야즈 의상', '쿵야즈 머리장식' 등과 쿵야 버디 4종도 함께 선보였다.넷마블은 협업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출석 미션 완료 시 쿵야 이마젠을 획득할 수 있는 '쿵야즈 스페셜 소환 쿠폰 300장'을 지급한다. '반가워 쿵야즈! 스텝업 이벤트'에서는 스텝별 미션 수행 시 '양파쿵야 인형 모자'를 제공한다.신규 지역 '이마젠 왕국'도 공개됐다. 에스타바니아의 지하수로에서 우연히 만난 이마젠을 쫓아가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신비로운 땅이라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최대 레벨 305의 강력한 마물이 등장한다. 카오스 필드 '이마젠 왕국 동부'도 업데이트됐다.또 '이마젠 원정대' 정규 시즌 시작과 함께 도전 모드와 조력자 시스템을 새롭게 내놨다.도전 모드는 일반 모드 클리어 후 입장할 수 있으며, 시즌 기간 스테이지를 지속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조력자 시스템은 이마젠 원정대 내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조력자 캐릭터다. 도전 모드로 습득 후 사용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2 17:23
e스포츠(게임)

컴프야2024, '리빙 레전드' 카드 업데이트

컴투스는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24'(이하 컴프야2024)가 리빙 레전드 선수 카드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등장하는 선수는 투수와 타자를 합해 총 11명이다. 현재 KBO리그에서 현역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이다.투수는 올해 한화 이글스 복귀 첫 시즌에 10승을 거둔 류현진을 비롯해 김광현과 양현종, 오승환이 추가됐다.타자는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을 갱신하고 있는 SSG 랜더스의 최정을 비롯해 최형우, 강민호, 박병호, 양의지, 김현수, 손아섭이 이름을 올렸다.추가된 모든 선수는 팀과 연도에 관계없이 엔트리에 기용할 수 있다. 해당 등급 카드는 레전드 등급 고유 능력을 획득할 수다. 선수별 데뷔 연도 및 주요 히스토리도 확인 가능하다.컴투스는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타이틀 홀더 모드 플레이 등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면 '고급 코치팩', '플래티넘 복권' 등 아이템을 지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2 14:53
영화

한 손엔 OTT 한 손엔 K팝…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대중성’ 통할까

올해의 키워드는 대중성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OTT 작품과 K팝 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운 정공법으로 방문객 유치에 나선다. 산업 침체기와 함께 영화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저조해진 가운데 활기를 되찾을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2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는 올해 영화제에는 총 63개국 영화 224편이 초청돼 세계 각국의 영화 팬들과 만난다. ◇‘온 스크린’ 섹션→개막작까지, OTT와 함께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OTT와의 공생이다. 지난 2021년 아시아 영화제 최초로, OTT 공식 섹션 ‘온 스크린’(On Screen)을 신설, “현대 관객들에게 좀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번에도 그 기조를 이어간다.특히 눈길을 끄는 건 개막작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9번째 축제의 얼굴로 넷플릭스가 투자배급을 맡은 ‘전,란’을 선택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OTT 영화가 상영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박도신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개막작 선정 이유로 “작품 자체를 봤고 오시는 관객들이 얼마나 즐길 수 있는지를 감안했다. ‘전,란’은 상당히 대중적인 영화다.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온 스크린’ 섹션도 예년처럼 시리즈 화제작들로 가득 채웠다. 올해 초청작은 조우진, 지창욱 주연의 ‘강남 비-사이드’(디즈니플러스), 공명 주연의 ‘내가 죽기 일주일 전’과 ‘비밀의 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이상 티빙), 대만 옌이웬 감독의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사카구치 켄타로의 새 멜로 ‘이별, 그 뒤에도’, 연상호 감독의 ‘지옥 시즌2’(이상 넷플릭스)로, 공식 상영회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K팝의 힘, 다큐·실황 영화에 ‘연기돌’도 활약K팝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관심을 모은다. 먼저 방탄소년단 RM의 ‘알엠: 라이트 피플, 롱플레이스’(Right People, Wrong Place)가 오픈시네마에 초청돼 상영된다. RM의 솔로 앨범 2집 제작기이자 8개월 간의 사적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K팝 다큐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대규모 야외상영을 진행하는 것 역시 이번이 최초다.트와이스 다현과 SF9 찬희는 한 명의 배우로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다현의 신작은 B1A4 출신 진영과 찍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를 그린다.찬희는 ‘메소드 연기’를 첫 공개한다. 동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한 ‘메소드 연기'는 코미디 배우라는 프레임에 갇혀 매너리즘에 빠진 주인공 이동휘(이동휘)가 뜻밖에 출연 제안을 받으며 벌어지는 소동극이다.이 외에도 소녀시대 유리와 포미닛 출신 권소현이 각각 ‘침범’, ‘새벽의 탱고’를 들고 부산을 찾는다. 또 그룹 에픽하이는 자신들의 공연 실황을 담은 ‘에픽하이 20 더 무비’로 ‘커뮤니티 비프’ 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이들 모두 무대인사 등 공식 행사를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송중기·장동건 뜬다…분위기 달굴 영화·배우다수의 상업 한국영화와 스타들도 축제를 풍성하게 채운다.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작품은 단연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이다. 오픈과 동시에 GV(관객과의 대화)가 전석 매진된 ‘보고타’는 송중기의 신작으로,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밀수시장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생존기를 담는다. 송중기는 GV 외에도 오픈토크 등을 통해 예비 관객을 직접 만날 계획이다.오는 16일과 17일 나란히 개봉하는 ‘보통의 가족’과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도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에 초청돼 선공개된다. 각 영화의 감독과 주연 배우들은 오픈토크 등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영화 흥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극장에서 막을 내린 인기작들도 다시 볼 수 있다. 지난해 11월 개봉해 1312만명의 관객의 모은 ‘서울의 봄’과 올여름 개봉한 전도연, 임지연 주연의 ‘리볼버’가 대표적이다. 영화를 이끈 주역들도 직접 부산을 찾아 오랜만에 관객과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한 배급사 관계자는 “결국 영화제는 관객이 모여야 한다.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서는 화제성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영화제 근간을 흔드는 수준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상업성, 대중성을 챙겨갈 필요가 있다”며 “같은 맥락에서 이번 OTT 개막작, K팝 가수들의 작품 초대 또한 일정 부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2 05:50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두 번의 허무한 기억과 WC 결정전, 올해는 누가 웃을까

지난 3월 23일 개막한 2024년 KBO리그 정규시즌 일정(총 720경기)이 1일 막을 내렸다. 2일부터 정규시즌 4위 두산 베어스와 5위 KT 위즈가 와일드카드(WC) 결정전으로 가을야구 첫 스테이지를 치른다. 두 팀의 정규시즌 맞대결 전적은 두산의 절대적인 우위(12승 4패). 하지만 KT는 분위기에서 앞선다. 정규시즌을 공동 5위(72승 2무 70패)로 마쳐 SSG 랜더스와 프로야구 사상 첫 5위 결정전을 치렀는데 극적인 뒤집기로 5년 연속 포스트시즌(PS) 문턱을 넘었기 때문이다. KT는 2021년 '1위 결정전'에 이어 두 번의 타이브레이크에서 모두 승리하는 진기록을 남겼다.WC 제도는 KT가 합류, 리그가 10구단 체제로 확대된 2015년부터 도입됐다. 기존에는 PS 진출팀이 상위 4개 팀이었지만 WC 신설로 한 팀 늘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PS 진출팀(5개)이 다소 많다는 의견이 있었던 게 사실.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처음엔 4위 팀과 5위 팀의 승차가 1.5경기 이내일 때만 '조건부로 실시'된다고 발표됐으나 결국 승차 조건을 없애고 4위 팀에 어드벤티지를 주는 방식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WC는 정규시즌 4위 팀의 홈구장에서 최소 1경기, 최대 2경기가 진행된다. 4위 팀은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경기해 2경기 중 1승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준PO)에 오를 수 있다.WC 결정전은 2015년부터 아홉 차례 진행됐는데 5위 팀의 이른바 '업셋'은 단 한 번도 없었다. 5위 팀이 WC 결정 1차전을 승리한 경우만 두 번 있었는데 모두 2차전 패배로 탈락했다. 말이 2연승이지 선수들의 집중력이 최고조에 이르는 가을야구에서 연승은 쉽지 않다. 필자는 야구 프런트로 2015년과 2017년, 두 번의 WC 결정전을 경험했다. 두 번 모두 정규시즌 5위로 기적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모두 1차전에서 패했다. 가을야구 문턱을 넘으려고 아등바등했지만, 한 경기로 모든 게 끝나니 그렇게 허무할 수가 없었다. 2015년에는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연장 11회 패배, 2017년에는 마산 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에 5-10으로 완패했다. 특히 2017년에는 인천으로 돌아오는 길이 너무 멀게 느껴질 정도로 공허함이 컸다.그래도 위안 삼을 만한 내용이 하나 있다. 바로 WC 결정전 막차를 탄 팀이 이듬해 가을야구에 또 올라간 경우가 아홉 차례 중 여섯 차례, 이 가운데 세 번은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SK 와이번스(현 SSG)만 하더라도 2017년 마산의 아픔을 딛고 2018년 KS 우승을 달성했다. 정규시즌 4위 팀이 WC 결정전에서 자주 패하면 정규시즌 순위에 대한 이점이 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이변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여러 의미에선 잘 만들어진 PS 방식이라는 평가를 들을 만하다. 5위 팀의 가을야구 희망을 키우면서 흥행 불쏘시개 역할까지 하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프로스포츠 사상 첫 정규시즌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2024년 KBO리그. 2일부터 시작할 가을야구에는 어떤 스토리가 쓰일까. 필자의 아픔이 가득한 WC 결정 1차전부터 눈길이 간다. 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4.10.02 05:30
프로축구

‘축구 천재’로 소개된 서재민 “일간스포츠 덕에 자신감 얻었다…남은 7G 7승도 불가능 아냐”

“일간스포츠에 정말 감사해요.”지난달 ‘축구 천재’라는 타이틀로 본지에 소개된 서재민(21·서울 이랜드)은 이렇게 말했다.2003년생인 서재민은 일간스포츠와 인연이 있다. 유년 시절부터 ‘천재’ 소리를 듣고 자란 그는 신정초 6학년 때인 2016년, 본지와 소년한국일보가 공동 제정한 ‘차범근 축구상’ 제28회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FC서울 산하 유소년팀인 오산중-오산고를 거친 서재민은 탄탄대로를 걸을 것 같았지만, 이때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그는 어렵사리 프로 무대를 밟았지만, 한동안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지난 4월부터 이랜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본지는 지난달 축구선수 서재민의 재기 스토리를 다뤘고, 그는 그 뒤로도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이랜드의 승격 도전에 힘을 싣고 있다. 서재민은 지난 24일 올 시즌 가장 중요했던 K리그2 선두 FC안양과 경기에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1-0 승리에 이바지했다. 경기 후 일간스포츠의 창간 55주년 소식을 들은 서재민은 “기사를 너무 잘 써주셔서 부모님도 감사하다고 하셨다”며 웃었다. 당시 기사에는 차범근 이사장과 어린 서재민이 함께 찍은 사진이 실렸는데, 서재민은 “(사진을) 어디서 받으셨냐. 나도 그 사진이 없다”고 했다.올 시즌 프로에 데뷔해 승승장구 중인 서재민은 “첫 기사를 일간스포츠에서 써준 덕분에 자신감도 얻었고, 이제 더 잘해야겠다는 동력을 얻었다”며 “지금에 만족하는 게 아니고 다음에 더 잘해서 좋은 기사가 나왔으면 좋겠다. (신문 1면은) 내가 잘하면 나중에 따라올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5개월 전부터 이랜드 중원의 핵심으로 거듭난 서재민은 어릴 적 예쁘게 볼을 차던 스타일을 과감히 버리고 궂은일을 마다치 않는 만능 미드필더로 변모했다. 김도균 이랜드 감독이 그를 중용하는 이유다.서재민은 “형들한테 많이 배웠고, 감독님이 기회를 주셔서 뛰고 있다”면서 “감독님은 내가 많이 뛰어주고 활력소 같은 역할을 하길 기대하신다. 감독님이 미드필더 출신이셔서 훈련 때 공격적인 패스나 부족한 부분들을 많이 말씀해 주신다”고 감사를 표했다.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은 이랜드는 구단 역사상 최초 ‘승격’이란 목표로 똘똘 뭉쳤다. K리그2 2위인 이랜드(승점48)는 이번 시즌 7경기를 남겨둔 현재, 1위 안양(승점 54)과 격차를 6점으로 좁혔다. 충분히 역전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 김도균 감독은 7경기에서 5승을 챙기면 순위표가 뒤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서재민은 “(이랜드는) 내가 데뷔한 4월보다 현재는 경기장에 서면 확실히 지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팀이 전체적으로 안정된 느낌”이라며 “나만 잘 준비하면 팀이 모두 잘 준비할 것으로 생각한다. 7승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계속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4.09.27 12:46
영화

[오!뜨뜨] ‘경성크리처2’→‘사랑 후에’, 바야흐로 멜로의 계절이 왔다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시즌2‘경성크리처’가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경성크리처’는 1945년 경성, 괴물 같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비극과 이러한 시대에 맞서는 두 청춘의 애틋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시즌1은 파트 1, 2로 나뉘어 지난해 12월, 올해 1월에 공개됐다.시즌2는 2024년 서울로 배경을 옮겨 더욱 확장된 스토리와 깊어진 인물들의 서사를 펼쳐낸다.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다시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게 골자다. 전편에 이어 한소희, 박서준이 출연하고 이무생, 배현성이 새롭게 합류했다. #쿠팡플레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일본 유학 중이던 홍이 준고를 만나 애절한 사랑과 이별을 겪은 후 5년 만에 한국에서 재회하는 멜로 드라마다. ‘냉정과 열정사이’ 츠지 히토나리 작가와 ‘도가니’ 공지영 작가가 공동 집필한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남은 인생 10년’ 등으로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사카구치 켄타로의 첫 K콘텐츠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사카구치 켄타로가 남자 주인공 준고를 연기했고, 상대역인 홍 역할은 이세영이 맡았다. #넷플릭스: 우린 반대야‘우린 반대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남녀 조앤, 노아가 파티장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운명처럼 끌린 두 사람이 인생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 방해가 되는 가족들, 그 외 온갖 장애물들과 끊임없이 충돌하며 사랑을 지켜나가는 이야기를 총 10부작에 걸쳐 유쾌하게 풀어냈다. 각 에피소드는 총괄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에린 포스터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채워졌다. ‘겨울왕국’ 시리즈로 익숙한 크리스틴 벨이 불가지론자인 팟캐스트 진행자 조앤으로 분했고, 이별 후유증에서 회복 중인 노아 역은 애덤 브로디가 맡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7 06:00
예능

‘크라임씬’, 넷플릭스 품으로…시즌5 제작 확정 [공식]

인기 추리 예능 ‘크라임씬’이 새 시즌을 넷플릭스와 함께 한다. 넷플릭스는 26일 오리지널 예능으로 제작을 확정하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크라임씬’은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으로, 앞선 시즌은 JTBC와 티빙에서 공개한 바 있다. 치밀하게 설계한 설정 속에서 각자 부여 받은 용의자의 역할을 연기하고 스스로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내는 국내 최초 롤플레잉 추리 게임으로,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잘 짜인 치밀한 판 위에서 롤플레잉 게임을 펼치는 플레이어들의 기상천외한 추리전쟁과 흥미로운 관계성이 쾌감을 안기며 매 시즌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새로운 시즌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크라임씬’​의 다섯 번째 시즌이 넷플릭스와 함께 제작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케일과 장치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새 시즌을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크라임씬’​은 네 시즌 동안 공개되며 세계 3대 TV 시상식 ‘뉴욕 TV&필름 페스티벌’ 본상, 아시아 최대 TV 시상식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 최우수상, 북미 3대 영화 영상 시상식 ‘휴스턴 국제 영상 영화제’ 금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 받았다.‘크라임씬’ 전 시즌을 이끌어온 연출자이자 스튜디오슬램 대표인 윤현준 PD는 “많은 사랑을 받아온 ‘크라임씬’의 재미를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팬들에게 알리기 위한 결정을 내렸다”라면서 “국내 시청자는 물론이고 글로벌 팬들에게 선보이는 ‘크라임씬’의 앞으로의 여정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추리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연 ‘크라임씬’의 새로운 챕터가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그리고 글로벌 팬들에게 소개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6 17:42
해외축구

손흥민 ‘눈물의 사과’ 받았다…“벤탄쿠르, 울먹이며 미안해했다”

손흥민(32)이 자신을 향해 인종차별적 언행을 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은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27·우루과이)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오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프리시즌에 팀에 합류했을 때, 벤탄쿠르가 울먹이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벤탄쿠르는 이미 공개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사과했다”고 감쌌다.이어 손흥민은 “벤탄쿠르가 실수한 건 맞다”면서도 “나는 이제 괜찮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고, 실수를 하고, 실수로부터 배운다. 나는 벤탄쿠르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우루과이 국가대표 출신인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자국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답해 논란이 됐다. 동양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성 발언이었기 때문이다.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그건 아주 나쁜 농담이었다”며 손흥민을 향해 사과글을 올렸지만,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였던 데다 어떤 잘못을 했는지 등에 대한 내용은 빠져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이후 손흥민도 자신의 SNS를 통해 “벤탄쿠르와 대화를 나눴고, 그는 자신이 실수를 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면서 “벤탄쿠르가 일부러 인종차별적인 말을 하려던 건 아니었다. 우리는 형제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감쌌다. 벤탄쿠르 역시 SNS를 통해 한 번 더 자신의 인종차별성 발언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다만 징계를 피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벤탄쿠르의 해당 발언에 대해 징계를 검토 중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선수 개인의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6경기에서 1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4.09.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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