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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경문 감독도 감탄한 타격 기술...행복한 고민 선사한 한화 리베라토 [IS 스타]

한화 이글스 단기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김경문 감독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기고 있다. 리베라토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 2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한화의 10-1 승리를 이끌었다. 리베라토는 1·3회 두 타석에선 키움 선발 박주성과의 대결에서 침묵했지만, 5회는 볼넷을 얻어내며 눈을 밝혔다. 그리고 한화가 2회 스코어(3-0)에서 계속 머문 7회 초 1사 1·2루에서 키움 두 번째 투수 박윤성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스리런홈런을 쳤다. 이후 팽팽했던 승부의 끈이 끊어졌고, 한화는 전의를 잃은 키움 마운드를 상대로 4점 더 냈다. 리베라토도 10-0이었던 9회 선두 타자 이원석이 솔로홈런을 친 뒤 나서 우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리베라토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지난달 8일 오른 손등 부상으로 이탈한 뒤 단기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 6월 22일 키움전에서 데뷔, 5일까지 11경기에서 타율 0.413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키움전에서는 4-4 팽팽했던 9회 초 1사 2루에서 키움 투수 이준우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치며 한화의 6-4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6일 키움 3연전 3차전을 앞두고 전날 리베라토의 활약을 돌아봤고 "스윙은 짧은 편인데, 공에 힘을 싣는 자신만의 테크닉을 갖췄다. 멀리 나가지 않을 것 같은 타구가 생각보다 멀리 간다. 5일 경기 9회 초 타구도 이지(쉽게)로 잡힐 것 같았지만 끝까지 살아갔다"라고 돌아봤다. 한화는 6일 키움전에서 승리하며 전반기 남은 일정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한화가 순위 맨 위에서 전반기를 마친 건 방그레 이글스 시절이었던 1992년 이후 33년 만이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6이닝 무실점)도 빛났지만, 이번 시리즈 전체에선 리베라토의 활약이 더 돋보였다. 더 높은 위치를 노리는 한화, 김경문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6 17:50
해외축구

맨시티서 경쟁 밀린 SON 절친, 12년 전 동료와 한솥밥 가능성

잉글랜드 출신 수비수 카일 워커(35)가 승격팀 번리로 합류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12년 전 동료로 함께했던 스콧 파커와 재회하게 된다.영국 매체 BBC는 5일(한국시간) “맨시티 수비수 워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 번리로의 이적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며 “워커는 번리와 2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토트넘, 맨시티에서 전성기를 달린 워커는 EPL에서만 통산 410경기 8골 36도움을 올린 베테랑 수비수다. 그는 오른쪽 수비수는 물론 중앙 수비수로도 활약한 멀티 자원이다. 빠른 발을 활용한 수비가 돋보였던 수비수였다. 토트넘 시절엔 손흥민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기억도 있다.토트넘을 떠나 맨시티로 이적한 뒤엔 각종 우승을 맛봤다. 워커는 맨시티에서 수년간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 기간 EPL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2회 등 다양한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하지만 지난 2년간 다소 하락세를 겪었다. 경기력이 떨어지자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2024~25시즌 중엔 AC 밀란(이탈리아)으로 임대되기도 했다. 그는 밀란에서 리그 11경기를 소화했다. 임대 기간을 마치고 맨시티로 복귀한 워커는 소속팀과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만큼, 여러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승격팀인 번리가 먼저 워커에게 손을 내민 모양새다.BBC는 “이번 이적으로 워커는 맨시티에서의 8년 생활을 마무리하게 될 거”라며 “그는 2024~25시즌 맨시티에서 15경기를 소화하고 밀란으로 임대됐는데, 이들은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라고 짚었다.승격팀 번리를 이끄는 건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출신 파커 감독이다. BBC는 “워커는 새로운 사령탑 파커 감독과 재회하게 된다. 두 사람은 2011~12시즌부터 2년 동안 토트넘에서 함께 뛴 바 있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5 15:08
프로야구

송승기는 주춤했는데...안현민, 장외포로 세 번째 2홈런 퍼포먼스 [IS 스타]

안현민(22·KT 위즈)이 2025시즌 세 번째 멀티포를 때려냈다. 안현민은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와의 홈 주중 3연전 1차전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KT는 3-7으로 패했지만, 오랜 만에 펼쳐진 안현민의 '홈런쇼'에 KT 홈팬은 열광했다. 안현민은 KT가 0-6으로 지고 있었던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박주성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쳤다.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을 넘겼다. 올 시즌 타석에서 괴력을 뿜어내며 단번에 신인왕 후보로 부상한 안현민은 최근 상대 투수 집중 견제에 홈런 생산 페이스가 주춤했지만, 이날 11경기 만에 시즌 14호 홈런을 쳤다. 안현민은 kt 타선이 박주성에게 계속 끌려간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대형 아치를 그렸다. 커브 2개에 이어 들어온 가운데 포크볼을 당쳐쳐 좌월 장외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5호 홈런이자 연타석포. 5월 2일 키움전, 6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두 번째 멀티포였다. 2022 2차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KT 지명을 받은 안현민은 '도루 하는 포수'로 주목받았다. 그는 입단 첫해를 보낸 뒤 바로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소화했고, 틈틈이 근력 운동을 소화해 마치 '터미네이터' 같은 몸을 만들어 팀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2024) 이강철 감독이 주전급 성장을 장담할 만큼 강한 파워를 보여줬고, 올 시즌 투수와의 수 싸움과 선구안까지 향상되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야구팬에 알렸다. 거포 우타자 성장 기대감이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동료들에게 인정받았다.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 선수단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팬 투표 합산 총점에서는 롯데 전준우에게 밀렸지만, 감독 추천 선수로 당당히 올스타전을 밟게 됐다. 올 시즌 처음 시행된 홈런더비 참가 선수 팬 투표에서도 1위를 달렸다. 안현민은 LG 좌완 송승기와 역대급 신인왕 경쟁을 하고 있다. 리그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1위까지 올랐던 송승기는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6월 28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2과 3분의 1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주춤한 상황이다.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2 00:05
프로야구

'2025 히트상품' 안현민, 11G 만에 아치...시즌 14호 홈런 [IS 수원]

2025시즌 KBO리그 히트상품 안현민(22·KT 위즈)이 시즌 14호 홈런을 쳤다. 안현민은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와의 홈 주중 3연전 1차전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소속팀 KT가 0-6으로 지고 있었던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박주성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쳤다. 지난달 15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1경기 만에 나온 시즌 14호 홈런이다. 안현민은 올 시즌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4월 중순 1군에 합류해 특유의 파워를 발휘하며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탄탄한 신체 조건에 걸맞게 강한 타구를 생산해 야구팬 시선을 끌었다. 그는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 선수단 투표 1위에 올랐고, 총점에서는 전준우(롯데 자이언츠)에 밀렸지만,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을 밝게 됐다. 올 시즌부터 팬 투표로 결정되는 홈런 더비 참가 자격 현황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주성에게 끌려가던 KT가 안현민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1 19:52
NBA

‘옵트인’ LAL 잔류한 르브론 향해 4개 팀이 트레이드 논의…“우승 전력이 관건”

‘킹’ 르브론 제임스(41·LA 레이커스)가 1년 잔류를 택한 가운데, 무려 4개 팀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접촉한 거로 알려졌다.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일(한국시간) “리치 폴 에이전트가 제임스의 트레이드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라고 조명했다.앞서 지난달 30일 제임스는 5260만 달러(약 717억원)에 달하는 선수 옵션을 발동해 원소속 LA와 동행을 1시즌 더 연장했다. 제임스가 건강한 모습으로 2025~26시즌 코트를 밟는다면, 그는 빈스 카터를 넘어 역대 최다인 23번째 NBA 시즌을 누비게 된다. 정규리그 50경기를 더 소화한다면 로버트 패리시(1611경기)를 넘어 최다 출전 기록도 세울 수 있다. 그는 이미 NBA 통산 최다 득점자(4만2184점)다.이미 4차례 NBA 파이널 우승을 보유한 제임스는 여전히 정상을 노린다. 폴 에이전트는 제임스의 선수 옵션 발동 소식을 전한 뒤 “제임스는 현실적인 우승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는 남은 시즌 하나하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LA가 경쟁력 있는 로스터를 구축하길 원했다.하지만 당장 LA가 대권을 넘볼만한 스쿼드인지는 의문이 따른다. 루카 돈치치를 중심으로, 아직 팀을 만드는 과정이라는 시선이 많다. 이는 제임스의 바람과는 다른 행보다. 매체 역시 “현재 LA가 우승을 노릴 준비가 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제임스가 트레이드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일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같은 날 ESPN은 폴의 발언을 인용, “제임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실질적인 협상을 진행한 바 없다. 하지만 일부 팀이 트레이드 가능 여부에 대해 문의해 온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폴은 ESPN을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4개 팀이 트레이드 논의를 원한다며 연락해 왔지만, 팀들과 구체적인 대화를 나눈 적은 없다”라고 전했다. ESPN은 이를 두고 “제임스는 우승 가능한 팀에서 뛰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1주일 내 결과를 보면 현실적으로 (우승이) 가능한지 판단할 수 있을 거”라고 짚었다.불혹의 제임스는 지난 2024~25시즌 평균 24.4점 7.8리바운드 8.2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다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발목을 잡히며 5번째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당시 그는 “파이널에 오르지 못하거나, 우승을 하지 못한 시즌은 모두 실망스럽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01 16:15
프로야구

리베라토 '6경기 4할 질주'... '되는 집' 한화, 대체 선수 또 성공할까 [IS 피플]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됐다.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28)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한화 이글스가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30)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한화는 지난달 17일 오른쪽 새끼손가락 견열골절(뼛조각 생성)을 입은 플로리얼을 외국인 재활 선수 명단에 올리고 대체 선수로 리베라토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6주, 금액은 총액 5만 달러였다. 계약 규모는 풀 시즌(약 6개월) 동안 뛰는 플로리얼의 15분의 1. 주급으로 따져도 4분의 1에 가까운 소규모 계약이었다.2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데뷔한 리베라토는 6월 30일까지 6경기 타율 0.400(25타수 10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플로리얼의 경우 시즌 첫 11경기 타율 0.103으로 부진했는데, 리베라토는 시즌 중 합류하고도 간결한 타격으로 곧잘 공을 맞혔다. 국내 타자들에게 클린업 트리오를 맡기고 외국인 타자를 테이블 세터로 써온 한화에는 '안성맞춤'이다. 리베라토는 풀 히팅(당겨치기)을 고집하지 않는다. 6경기 동안 총 18개의 타구를 만들었는데, 중앙 타구(7개)가 당겨서 친 오른쪽 타구(8개)만큼 많다. 밀어 친 왼쪽 타구도 3개로 분포가 고른 편이다. 당겨친 오른쪽 타구 수(93개)와 중앙 타구 수(51개) 차이가 컸던 플로리얼과 차이가 있다.필요할 땐 당길 줄도 안다. 리베라토는 지난 28일 당시 평균자책점 1위(27일 기준 1.94)였던 드류 앤더슨의 공을 당겨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화와 김경문 감독은 올해 선수단을 구성할 때 외국인 타자에게 장타가 아닌, 다재다능함을 우선했다. 홈런 타자보다는 콘택트·수비·주루를 두루 갖춘 중견수 자원을 찾다가 플로리얼과 계약했다. 6경기에 불과하지만, 리베라토가 보여준 모습은 시즌 전 한화가 찾던 유형과 비슷하다.김경문 감독은 "공이 뜬다고 다 넘어가는 것도 아니지 않나. 저렇게 치면서도 타이밍이 맞으면 넘어갈 공은 다 넘어간다. (그보다는) 선수 스스로 진루를 많이 만들고자 노력하더라"고 리베라토를 칭찬했다. 또 "짧은 시간 안에 코치 (지도)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 (한국 야구를 파악)할 줄 아는 야구 센스가 있다. 처음 만난 투수와 싸울 줄 아는 좋은 기술을 지닌 것 같다. 팀에 굉장히 도움된다"고도 전했다. 한화는 지난해 6월에도 메이저리그(MLB) 경험이 없었던 라이언 와이스와 계약했다. 6주 간 6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한 와이스는 이후 정식 계약했다. 재계약한 올해 그는 6월까지 9승 3패 평균자책점 3.02로 '대체 선수 신화'를 썼다. 타율 0.271로 부진했던 플로리얼이라 교체 부담도 덜 하다. 리베라토가 이대로 활약한다면 플로리얼을 밀어내고 '타자판 와이스'가 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01 14:07
NBA

'앤트맨의 동료로 남는다' 421억원 옵션 거절, 3년 1359억 빅딜 미네소타 잔류

올스타 포워드 줄리어스 랜들(31)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잔류한다.미국 CBS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랜들이 미네소타와 3년 차 선수 옵션이 포함된 3년, 1억 달러(1359억원) 규모의 새로운 계약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랜들은 새 계약을 확정하기 전 3100만 달러(421억원)의 선수 옵션을 거부했다.랜들은 지난해 10월 단행된 칼 앤서니 타운스 트레이드 때 뉴욕 닉스를 떠나 미네소타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 후 첫 시즌이었던 2024~25시즌에는 69경기에 출전, 평균 20.8점 7.9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CBS스포츠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8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9명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랜들은 15경기 중 11경기에서 22점 이상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선 구단 프랜차이즈 역사상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 트리플 더블(24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라고 활약을 조명했다. 랜들은 '앤트맨' 앤서니 에드워즈와 함께 미네소타를 대표하는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두 선수의 활약을 앞세운 미네소타는 2년 연속 NBA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ESPN은 '지난 시즌 미네소타는 랜들이 라인업에 있을 때 44승 25패를 기록했고 그가 없을 때 5승 8패에 머물렀다'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30 09:30
NBA

‘킹’ 르브론, 옵트인 하며 LAL 잔류…연봉 717억원

‘킹’ 르브론 제임스(41)가 다음 시즌에도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는다.미국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제임스가 5260만 달러(약 717억원)에 달하는 플레이어 옵션을 발동했다고 그의 에이전트인 리치 폴이 밝혔다”라고 전했다.폴 에이전트는 ESPN을 통해 “제임스는 우승에 도전하길 원한다. LA가 미래를 위해 팀을 구축 중이라는 걸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현실적인 우승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지난 8년간 LA 수뇌부와의 파트너십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 LA를 그의 커리어의 중요한 일부분으로 여기고 있다”며 “우리는 ‘미래를 준비하며 동시에 지금 이기는 것’의 어려움을 이해한다. 제임스의 인생과 커리어의 이 시점에서, 무엇이 최선인지 평가하고 싶다. 그는 남은 시즌 하나하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LA도 그것을 이해하고 지지하며, 그에게 최선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올해 만 40세를 넘어선 제임스는 NBA 사상 최다인 23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해 40세 생일을 맞이한 뒤 “얼마나 더 뛸지 확실하지 않다”며 말을 아낀 바 있다.제임스가 2025~26시즌을 LA에서 뛰는 것이 확정되면서, 각종 기록이 새롭게 쓰일 전망이다. 정규리그 50경기를 소화한다면 로버트 패리시(1611경기)를 넘어 정규리그 최다 출전자가 된다. 동시에 1경기만 뛰어도 빈스 카터(22시즌) 넘어 최다 시즌 출전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그는 이미 NBA 통산 최다 득점자(4만2184점)이기도 하다.제임스가 24번째 시즌에도 코트를 밟을지는 미지수다. 제임스는 NBA에서만 파이널 우승 4회·파이널 최우수선수(MVP) 4회·정규리그 MVP 4회·올스타 21회·올-NBA 팀 21회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 LA에서의 기록도 특별하다. 제임스는 2018년 LA에 합류한 뒤 2020년 NBA 파이널 우승, 2023년엔 서부콘퍼런스 결승을 이끌었다. 40세의 나이에도 올스타로 꼽힌 그는 2024~25시즌 평균 24.4점 7.8리바운드 8.2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다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발목을 잡히며 5번째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당시 그는 “파이널에 오르지 못하거나, 우승을 하지 못한 시즌은 모두 실망스럽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6.30 02:00
프로야구

'눈물의 인터뷰' 이후 한 달...3연타석 홈런 송성문 "너무 힘들었던 5월, 큰 힘이 될 것"

쏟아낸 눈물로 가슴속 응어리를 씻어냈다.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은 이제 앞만 보고 달린다. 송성문은 지난달 31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 1-0 승리 뒤 중계방송사의 인터뷰를 소화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전 11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0패(1무)를 당했던 소속팀 키움이 비로소 연패를 끊자 감정이 북받친 것이다. 그는 울먹이며 함께 마음고생이 컸던 동료들 위로했고, 리그 최하위(10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항상 응원한 키움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성문의 눈물은 화제를 모았다. 지난 시즌(2024)까지 함께 뛰었던 메이저리거 김혜성(LA 다저스)도 영상을 보고 송성문에게 직접 언급했다고 한다. 송성문은 "사실 그날 경기 뒤 귀가를 한 뒤에도 감정적 여운이 남아 있었다. 선·후배 대부분 내가 왜 울었는지 이해해 줬다. '마음고생 많았다'라는 위로의 말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라고 돌아봤다. 송성문은 자신이 방송 중에 눈물을 흘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보통 팀이 이겼거나, 개인적으로 잘 했을 때 방송사 인터뷰를 하지 않나. 나도 이전까지는 그런 자리에서 우는 선수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했다. 하지만 그날 그동안 힘들었던 팀 상황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가고, 몸과 마음도 지쳐 있던 탓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새삼 팀이 어려울 때 가장 힘들다는 걸 깨달았다. 송성문은 지난해 데뷔 10년 만에 기량을 만개한 선수다. 야구를 못 했던 시절, 스스로 자책하며 눈물 흘린 날도 많았다. 하지만 지난 5월, 키움이 끝없이 가라앉으며 겪은 마음고생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송성문은 "보통 연패가 길어져도, 한 번 끊은 뒤엔 반등하고, 위닝(시리즈)도 하며 기운을 차린다. 그런데 올해 5월엔 4연패 뒤 한 번 이기고, 다시 7연패를 당하고, 다시 한번 이기고 내리 10연패를 당했다. '이제 나아질 수 있겠다'라는 마음조차 흔들리는 게 가장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송성문은 키움 주장이다. 팀이 최하위에 떨어져 있는 상황 속에서도 후배들을 독려하며 버텼다. 시즌 초반 안 좋았던 개인 타격감도 끌어올렸다. 송성문은 "다른 팀과 전력 차이가 있는 게 사실이고, 현재 성적은 현실이다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따라주지 않아 젊은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지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누구도 가라앉지 않았다. 지난 5월 힘들었던 기억들이 분명히 팀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0연패를 끊은 키움은 두산전뿐 아니라 이어진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 3연전에서도 2승 1패로 우세 시리즈를 만들었다. 당시 송성문은 "응원해 주시는 팬들 위해서라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눈을 반짝였다. 이후 키움은 외국인 선수들이 연달아 이탈하며 다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하지만 지난 24~26일 리그 4위 KIA 타이거즈 3연전에서 1승 1무 1패로 밀리지 않았고, 27·28일 삼성전에서는 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2승 이상)를 확보했다. 송성문은 결승타가 된 27일 8회 말 투런포부터 28일 1·2회까지 3연타석 홈런을 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9 08:44
메이저리그

비로소 몸값 하는 1조 384억원 사나이...롤리·저지·오타니 이어 파워랭킹 4위

정규시즌 초반 '먹튀' 논란에 중심에 섰던 메이저리그(MLB) 최고 몸값 선수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파워랭킹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타자 부문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이 매체는 뉴욕 양키스 간판타자 애런 저지가 독주 체제를 갖추고 있었던 지난달 "누가 그를 막을 수 있을까"라고 독자를 향해 반문했지만, 1위가 바뀌고 톱10 중 5명이 새 이름으로 채워진 점을 강조하며 흥미를 돋우었다. 1위는 지난 발표에서 2위였던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다. 롤리는 26일 기준으로 홈런 32개를 기록하며 28개를 기록한 저지에 무려 4개 차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MLB닷컴은 "그는 이번 주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지난 7경기에서 홈런 6개를 쳤고 타점 15개를 기록했다. 그는 시즌 홈런과 타점(69개) 1위에 올라 있다. 포수 포지션 선수 중 가장 빼어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2위는 타격 5관왕을 노리고 있는 저지다. MLB닷컴은 저지의 타격감이 조금 소강됐다며, 11경기에서 2홈런·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0.708을 기록하면 다른 타자들에게 나쁜 성적이 아니지만, 저지를 향해 설정된 기준으로는 다르다"라고 전했다. 3위는 투·타 겸업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최근 투수로 복귀한 건 타자 파워랭킹에 반영되지 않지만, 선발 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 홈런과 3루타를 기록한 건 짚어야 한다고 했다. 4위는 지난 발표에서 10위였던 소토다. 그는 지난겨울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1조384억원)에 계약하며 오타니가 2023년 12월 다저스와 계약(10년 7억 달러)하며 세운 북미 스포츠 최고 몸값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4월 월간 타율 0.232, 5월 0.219에 그치며 부진해 조롱을 받기도 했다. 그런 소토가 6월 출전한 23경기에서는 타율 0.325 10홈런 18타점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소토는 "원래 나는 슬로 스타터"라고 어필한 바 있다. MLB닷컴은 "소토가 비교적 느리게 출발(초반 부진)한 것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은 볼넷(66개)을 기록했고 파워도 살아나고 있다. 5월 31일 이후 9개가 넘는 홈런과 7할 이상의 장타율을 기록했다"라고 알렸다. 파워랭킹 5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디백스 주전 2루수 케텔 마르테다. 6위는 미네소타 트윈스 바이런 벅스턴, 7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라일리 그린, 8위 돌아온 MVP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9위 워싱턴 내셔널스 제임스 우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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