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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안세영 '시즌 10승' 새 역사 보인다…日 스이즈 43분 만에 '완파'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10승에 다가섰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38위 스이즈 마나미(일본)와의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 여자단식 8강에서 2-0(21-10 21-8)으로 완승했다. 단 43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안세영은 1게임 6-6 상황에서 스매시와 드롭샷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 차례 4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압도적으로 1게임을 따냈다.2게임은 더 완벽했다. 시작부터 11점을 내리 따내며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은 22일 라차녹 인타논대-수파니다 카테통(이상 태국) 대결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올 시즌 9승을 거둔 안세영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23년 본인이 세운 BWF 단일 시즌 여자단식 최다 우승(9승) 기록을 다시 쓴다.김희웅 기자 2025.11.21 15:45
프로농구

'윌리엄스 21점·신인 강성욱 데뷔전 3AS' KT, 정관장 꺾고 연패 탈출 [IS 안양]

수원 KT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KT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를 68-62로 승리했다. 창원 LG·서울 SK에 연거푸 패하며 5할 승률을 위협받았던 KT는 시즌 9승(8패)째를 거둬 공동 5위를 유지했다. 2위 정관장(10승 6패)은 2연패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이날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3쿼터까지 49-48로 소폭 리드한 KT는 4쿼터 초반 신인 강성욱의 과감한 돌파 이후 패스를 박준영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강성욱이 골밑 혼전 상황에서 리바운드 이후 득점까지 책임져 53-4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정관장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KT의 득점을 53점에 묶고 한승희와 박정웅, 변준형이 득점하며 역전한 것. 분위기를 다시 전환한 건 강성욱의 '패스'였다. 53-54로 뒤진 상황에서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한 강성욱은 송곳 패스로 한희원의 3점슛을 도왔다. 이후 KT는 박정웅의 3점슛으로 다시 한번 리드를 빼앗겼지만, 하윤기의 자유투와 한희원의 3점슛으로 60-57.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3점슛으로 동점이 된 직후에는 데릭 윌리엄스가 5점을 몰아쳐 쐐기를 박았다. 특히 62-60에서 연결된 수비 미스 매치 상황에서 한승희를 앞에 두고 던진 3점슛이 백미였다. KT는 4쿼터 종료 9.9초 전 조엘 카굴랑안의 2점슛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KT는 윌리엄스가 3점슛 4개 포함 21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윌리엄스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 득점 선수가 없었지만, 총 9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세하며 '토털 베이스볼'을 펼쳤다. 강성욱은 9분가량 뛰며 5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두각을 나타냈다. 카굴랑안의 체력을 안배하는 '필승 카드'로 문경은 KT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가 17점을 기록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특히 아시아쿼터이자 팀의 주포인 렌즈 아반도가 상대 수비에 묶여 단 2점에 그쳤다.안양=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9 21:46
프로축구

‘잔류 확정 노린다’ 울산, 이청용 앞세워 광주 원정길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자력으로 잔류 확정을 노린다.울산은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현재 36경기를 치른 울산은 11승 11무 14패 승점 44점으로 9위다. 같은 날 10위인 수원FC(승점 39)가 7위 FC안양(승점 48)에 패할 경우, 남은 2경기(광주·제주 SK) 결과와 상관없이 잔류할 수도 있다. 울산은 리그 마지막 원정경기인 광주전에서 승리해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하고자 한다.울산은 지난 9일 수원FC와 K리그1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청용(22경기 4골 2도움)의 도움을 받은 루빅손(34경기 5골 3도움)의 대포알 슈팅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 결과 승강 플레이오프(PO) 위험에서 벗어났다.아쉬움도 있었다. 지난 1일 FC안양과 35라운드(1-3 패) 원정에서 전역 복귀 도움을 신고하며 이번 시즌 MVP 자격을 증명한 이동경(36경기 13골 12도움)이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수원FC전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했으나 후반 40분 문전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풀타임 활약했으나 경기 후 오른쪽 10번 갈비뼈 골절로 4주 이상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정밀진단 결과가 나왔다.울산은 이동경 없이 남은 경기에 임해야 한다. 노상래 감독은 “이동경이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발휘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감독으로서 이동경이 팀에 헌신해준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 미안하다”며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수원FC전에서 유효슈팅 13개를 모두 막아내며 클린시트를 달성한 조현우(31경기 42실점 9클린시트) 역시 “(이)동경이가 부상을 당해 속상하다. 많이 걱정된다. 빠른 시일 내 잘 회복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이동경은 없지만, 노상래 감독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선수들의 컨디션을 두루 점검하며 조직력을 다지는데 중점을 뒀다. 더불어 일부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하며 힘을 보탤 수 있는 만큼 광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반드시 손에 넣겠다는 각오다. 선수단 모두 이동경에게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이동경 역시 병상에서 힘찬 응원으로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선봉에 선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 광주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5월 2일 홈(3-0)에서 강상우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했고, 10월 18일에는 쐐기포를 터트리며 2-0 승리를 주도했다. 특히 이 경기는 노상래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였던 만큼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이청용은 5월 28일 광주 원정(1-1 무)에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에 광주전 3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수원FC전에서도 루빅손의 골을 도운만큼 경기력·팀 기여도·자신감이 최고조다. ‘빛현우’ 조현우의 활약도 눈부시다. 현재 대한민국과 울산의 No.1 수문장인 그가 지난 수원FC전 클린시트로 ‘울산 골키퍼 역대 최다 클린시트’ 기록을 달성했다. 조현우는 K리그1 통산 71회 클린시트로 김병지(K리그1(54회)+플레이오프(1회)+리그컵(15회)=70회, 2위)와 김영광(K리그1(51회)+플레이오프(1회)+리그컵(11회)=63회, 3위)을 제치고 최고 골키퍼로 우뚝 섰다. 광주전에서 무실점할 경우 이번 시즌 리그 10회 클린시트에 오른다.울산은 광주와 통산 전적에서 19승 7무 5패로 앞선다. 최근 10경기에서 5승 1무 4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11.19 16:30
스포츠일반

[경정] '인생 시즌' 만든 박종덕·김인혜

올해 경정에선 자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개인 기록(커리어 하이)을 쓴 선수들이 유독 많다. 올 시즌 후반기 경정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박종덕(A1·5기)이다. 종전 개인 단일시즌 최다승이 22승(2023년)이었던 그는 지난주까지 이미 22승을 채웠다. 승률은 29.3%. 그는 지난달 30일 열린 제23회 쿠리하라배 특별 경정에서도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 충분히 최다승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주은석(5기·A1)도 강렬하다. 그는 기존 단일시즌 최다승(29승)을 넘어 33승을 쌓았다. 손제민(6기·A1)도 2011년 세운 종전 최다승(24승)과 타이를 이뤘다. 30승을 돌파할 가능성도 높다. '꾸준함의 대명사' 이동준(8기·A1)도 지난주까지 27승을 거두며 데뷔 뒤 가장 뜨거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는 4월 스피드온배 대상 경정, 6월 왕중왕전에서도 각각 3위에 올랐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김인혜(A2·12기)가 28승(승률 32.9%)을 거두며 2018년 세운 최다승(24승)을 넘어섰다. 그도 처음으로 단일시즌 30승 달성이 유력하다. 이용세(2기·A1)는 지난주까지 24승을 거두며 2022년 기록한 종전 최다승(26승)에 2승만 남겨뒀다. 사전 출발 위반 여파로 남은 시즌 출전에 제한이 있지만, 새 기록을 쓸 가능성이 높다. 최근 경기 집중력이 크게 향상된 문안나(3기·A1)도 지난 12일 시즌 22승째를 거두며 2016년 해낸 종전 최다승(24승)에 근접했다. 김도휘(13기·A1)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최근 출전한 5번 경주 중 4번 2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24승을 쌓고 2024년 세운 자신의 최다승(28승)까지 4승만 남겨뒀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분석 위원은 "올해는 개인 기록 경신하는 선수가 대거 나오고 있다. 경정은 기세가 중요하다. 이 선수들은 남은 시즌, 그리고 내년 초에도 좋은 흐름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5.11.19 11:00
메이저리그

'옵션 거부→FA 선언' 이마나가, QO 수락해 컵스 잔류…MLB 역대 최다 QO 수용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퀄리파잉 오퍼(QO) 수락으로 시카고 컵스에 잔류한다.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19일(한국시간) 이마나가가 원소속팀 컵스가 제시한 QO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QO는 원소속팀이 FA 선수에게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재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이에 이마나가는 2026시즌 연봉 2202만5000달러(약 322억원)를 받고 컵스에서 뛰게 됐다. FA 자격은 1년 미뤄진다. 이마나가는 지난 2024년 1월 컵스에 입단해 데뷔 시즌 29경기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올해는 햄스트링 부상에 주춤하며 25경기 9승 8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주춤했다. 컵스는 시즌 종료 후 3년 5700만 달러(약 833억원)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고, 이마나가도 1년 1500만 달러(약 219억원)의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이마나가는 곧 QO를 수락하며 FA 자격을 1년 미뤘다. 한편, 밀워키 우완 투수 브랜든 우드러프와 뉴욕 양키스의 외야수 트렌트 그리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가 QO를 수락했다. QO를 받은 13명 가운데 4명의 선수가 이를 수락했는데, 이는 MLB 역대 최다다. 모두 QO 금액인 2202만5000달러를 받고 원 소속팀에 남는다. 한편, 유격수 FA 최대어 보 비솃과 카일 슈와버, 레인저 수아레스(이상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터커(컵스), 에드윈 디아스(뉴욕 메츠), 프램버 발데스(휴스턴 애스트로스), 딜런 시즈, 마이클 킹(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잭 갤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FA 시장에 나왔다. 윤승재 기자 2025.11.19 10:21
NBA

1쿼터에만 무려 25점, 4쿼터 2분 32초 뛰고 55점 기록한 요키치…덴버 6연승 질주

미국프로농구(NBA) 스타플레이어 니콜라 요키치(30·덴버 더기츠)의 득점포가 터졌다.요키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3분 34초 출전해 55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쳐 130-116 승리를 이끌었다. 요키치의 활약을 앞세운 덴버는 6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9승 2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유지했다. 1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12승 1패)와의 승차는 2경기다.요키치는 1쿼터부터 폭발했다. 1쿼터 팀의 39점 중 무려 25점을 혼자서 책임졌다. 2쿼터에 8점, 3쿼터에 19점을 추가한 요키치는 4쿼터 2분 32초만 뛰며 3점을 기록했다. ESPN은 '세르비아 출신 빅맨인 요키치는 3점슛 6개 중 5개, 자유투 16개 중 14개를 성공시켰다'라고 활약을 조명했다. 55점은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가 기록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덴버는 요키치 이외 애런 고든(18점 5리바운드) 자말 머레이(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득점에 가세했다.반면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이 10개의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는 등 23점으로 분전했으나 6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전적 3승 8패로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2위에 머물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3 18:03
프로농구

부상 악재·빡빡한 일정? ‘타마레이’ 있잖아요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는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 뒤에는 ‘원투 펀치’ 칼 타마요(24·2m2㎝)와 아셈 마레이(33·2m6㎝)의 맹활약이 있다.조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LG는 지난 1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25~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 리그 맞대결에서 95-83으로 이겼다. LG는 올 시즌 10승(4패) 고지에 선착하고, 이날 기준 안양 정관장(9승 4패)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필리핀 국적의 타마요와 이집트 출신의 마레이가 승리를 쌍끌이했다. 타마요는 37분 21초간 코트를 누비며 홀로 34점을 폭발했다. 지난 1월 같은 곳에서 세운 본인의 한 경기 최다 득점(37득점) 기록에 근접한 수치였다. 마레이 역시 코트에 있던 32분 25초 동안 22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해냈다. ‘타마레이(타마요+마레이)’가 골밑을 폭격한 LG는 올 시즌 처음으로 90점대를 기록했다.조상현 감독은 “타마요가 공격이 안 풀릴 때는 무리하게 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오늘은 잘 풀린 것 같다”며 “타마요와 마레이가 있어서 골밑 장악력이 10개 구단 중 상위권이라고 생각한다”며 흡족해했다. 삼성전 승리는 어느 때보다 값졌다. LG는 지난달부터 2025~26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를 병행하면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주전 슈터 유기상이 허벅지 근육 부분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유기상이 이번 시즌 국내 선수 중 팀 내 득점 1위(경기당 평균 11.4점)를 달리는 터라 LG가 위기에 봉착하리란 시선도 나왔다. 하지만 ‘타마레이’는 이를 비웃듯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뽐냈다.‘타마레이’는 알고도 막기 어렵다는 것을 거듭 증명했다. 실제 타마요는 올 시즌 평균 17.9점을 기록하며 팀 주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고, 마레이는 리그 내 경기 당 평균 리바운드 부문 압도적 1위(14.1개)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마레이는 어시스트(4.5개) 부문에서도 리그 4위다.고된 일정 속 컨디션 관리를 잘하는 게 앞으로의 과제다. LG는 오는 19일 뉴 타이베이 킹스(대만)와 EASL 원정 경기를 치른다. 12월에도 EASL 두 경기가 예정돼 있다.타마요는 “힘든 스케줄 속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잘 먹고, 쉬고, 치료받는 게 중요한데, 우리 코치와 트레이너가 잘 챙겨준다. 회복을 잘하고 있다”며 “나는 프로로서 항상 잘 준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잠실=김희웅 기자 2025.11.13 17:55
프로농구

‘10승 선착’ 조상현 감독 “자만하지 않고 더 높이 가야…힘든 일정 버티는 선수들에게 고마워” [IS 승장]

조상현 창원 LG 감독이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을 일구고도 큰 의미를 두진 않았다.LG는 12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25~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 리그 맞대결에서 95-83으로 이겼다.시즌 10승(4패)째를 거둔 LG는 안양 정관장(9승 4패)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 10일 부산 KCC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좋은 분위기도 이어갔다.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솔직히 나도 힘든데 선수들은 오죽하겠나. 어제 4~5시간 버스 타고 올라왔는데, 선수들이 힘든 일정을 잘 버텨주고 있어서 감독으로서 고맙다”며 “오늘도 3점을 잡자고 했는데, 그래도 상대가 잘했다. (삼성이 3점을) 24개만 쏘게 만든 것에 고맙다. 오펜스에서는 타마요가 공격적으로 간 것 같다. 공격이 안 풀릴 때는 무리한 부분도 있었는데, 오늘은 공격이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LG는 칼 타마요가 홀로 34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아셈 마레이도 18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코트를 장악했다.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LG를 단독 선두로 올려둔 조상현 감독은 “초반이지만, 벌써 10승까지 왔다. 선수들이 자만하지 않고 더 높은 곳으로 가야 한다.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LG는 2025~26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를 병행하면서도 선수들의 페이스는 떨어지지 않는 분위기다. 조상현 감독은 “힘들더라도 양준석, 타마요 등 어린 선수들이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잠실=김희웅 기자 2025.11.12 22:23
프로농구

‘타마요 34점 폭발’ LG, 삼성 꺾고 가장 먼저 ‘10승’…2연승+단독 선두 등극 [IS 잠실]

프로농구 창원 LG가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LG는 12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25~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 리그 맞대결에서 95-83으로 이겼다.시즌 10승(4패)째를 거둔 LG는 안양 정관장(9승 4패)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 10일 부산 KCC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좋은 분위기도 이어갔다.3연패 늪에 빠진 삼성(6승 9패)은 울산 현대모비스(6승 8패)와 공동 7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이날 LG는 칼 타마요가 홀로 34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아셈 마레이도 22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LG는 올 시즌 처음으로 90점대 득점을 기록했다.삼성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3점이 13개나 터졌지만, 높이 싸움에서 밀리며 고개를 떨궜다. 앤드류 니콜슨과 케렘 칸터가 각각 27점, 13점을 올렸으나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삼성이 자랑하는 3점이 세 개 터졌다. 이관희와 최현민, 저스틴 구탕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러나 LG에는 ‘괴물’ 아셈 마레이가 버티고 있었다. 마레이는 10분 동안 리바운드 6개를 따내며 골밑을 장악했다. 1쿼터 종료 직전에는 마레이가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한 뒤 2점을 넣으며 LG가 21-17로 2쿼터에 돌입했다.LG는 배병준의 3점으로 산뜻하게 2쿼터를 출발했다. 두 팀의 격차가 벌어지는 듯했지만, 이근휘가 연달아 3점을 터뜨렸고 뒤이어 케렘 칸터까지 외곽포로 힘을 보태며 삼성이 29-27로 역전했다.3점이 불을 뿜은 삼성이 32-31로 앞선 상황, LG 최형찬이 외곽포로 응수하며 다시 LG가 앞서갔다. LG는 마레이가 2쿼터 2분 58초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자유투에 실패했지만, 정인덕이 골밑에서 볼을 낚아채며 공격을 이어갔다. 이 상황에서 마레이의 2점이 터지며 LG가 점수 차를 더 벌렸다.LG는 남은 시간 칼 타마요와 마이클 에릭의 2점으로 달아났고, 삼성은 51초를 남기고 최현민의 3점이 터지며 따라붙었다. 전반은 LG가 44-42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도 치열했다. 중반까지는 승부의 추가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았다. 5분 42초를 남기고 양준석이 3점을 꽂았지만, 삼성 구탕이 외곽포로 응수했다. 그러나 LG는 최형찬의 3점과 타마요의 연이은 2점을 엮어 6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LG의 속공이 실패로 끝나고 삼성 이관희가 외곽에서 편안하게 3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그가 쏜 슛이 림을 맞고 튕겨 나왔다. LG는 이후 최형찬의 3점에 타마요와 에릭이 차곡차곡 2점을 쌓아 73-62로 크게 앞선 채 4쿼터에 들어섰다.삼성은 니콜슨의 슛이 연달아 림을 갈랐지만, LG는 벤치에서 지켜보던 마레이가 들어온 뒤 기세를 되찾았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점수 차가 더 벌어졌고, 치열한 승부는 L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잠실=김희웅 기자 2025.11.12 20:54
프로농구

김효범 “괴물처럼 잘하는 마레이 잘 막아야”…”삼성 3점 다 터지면 방법 없다” 조상현 경계 [IS 잠실]

서울 삼성과 창원 LG가 올 시즌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서로를 경계하는 점이 명확하다.삼성과 LG는 12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5~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 리그 맞대결을 벌인다.올 시즌 9승 4패를 거둔 LG는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직전 부산 KCC전에서도 승리하며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프로농구 10개 팀 중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7위인 삼성은 2연패에 빠졌다. LG전에서 분위기를 반전하려 한다.경기 전 김효범 삼성 감독은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면 이기기 어렵다고 이야기했다”며 “아셈 마레이가 수비도 잘하지만, 오펜스 리바운드를 괴물처럼 잘한다. 그런 점을 제어 못 하면 어렵다”고 말했다.지난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LG가 삼성을 75-64로 제압했다. 당시 마레이가 28점 20리바운드를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그때를 떠올린 김효범 감독은 “결국 오펜스 리바운드를 마레이보다 다른 선수에게 뺏긴 것, 실책으로 인한 실점으로 경기가 잘 가다가 뒤집힌 것 같다”면서 “오늘은 리바운드 단속을 확실히 하고, 실책을 줄여야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손목 부상을 턴 이원석이 코트에 돌아온 건 삼성에 큰 힘이다. 김효범 감독은 “원석이한테 수비 리바운드를 경기당 6개 하자고 이야기했다. 손목도 좋아지고 몸도 올라오면 그런 수치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면서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통증이 있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삼성의 외곽포를 경계한다. 조 감독은 “결국 다 터지면 안된다. 앤드류 니콜슨, 저스틴 구탕, 이관희 등 다 터지면 방법이 없다”며 “트랜지션에서 절대 3점을 맞으면 안 된다. 삼성은 (3점) 13~14개가 나오면 이기는데, 10개 미만이면 힘든 경기를 한다. 1라운드 때 잘 잡아서 (실점) 60점대 게임을 했다”고 설명했다.LG의 에이스 마레이의 역할이 중요하다. 조상현 감독은 “공수 핵심은 마레이다. 거기서 모든 걸 파생시켜야 한다”며 “타마요 선수가 KCC전 때 이타적인 플레이를 많이 해줬는데, 볼 소유나 결정, 판단이 조금 더 빨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경기당 속공 개수를 2~3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상무 전역을 앞둔 양홍석도 LG에 힘이 될 수 있다. 조상현 감독은 “기존 틀에서 홍석이가 녹아들 수 있게 해야 한다. 코치들에게 몸 상태를 체크하라고 했다”면서도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더 맞춰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잠실=김희웅 기자 2025.11.1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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